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02:02:17

CQ

1. Charge of Quarters의 약자2. 대한민국 공군웹툰
2.1. 개요2.2. 상세
3. 무선통신 용어
3.1. 무선국 일괄호출3.2. 예시

1. Charge of Quarters의 약자

야간 근무 당번을 뜻하는 군사용어. 미군카투사에서 당직병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쓰며, 영어식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 대한민국 공군에서도 이 표현을 쓰나 의미는 다소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하술.

1.1. 공군 작전정보체계운영병

대한민국 공군에서는 운항관제, 항공통제 특기의 작전정보체계운영병을 말한다. 해당특기는 특기번호 16110, 즉 전투특기로서 과거 공군정보통신학교, 현재는 분리된 공군항공우주통제학교에서 특기교육을 받고 보통 공군 비행단 내 기지방호작전과, 항공작전과, 비행대대 작전계, 관제탑, GCA 중 한 곳에 배치받아 그곳의 CQ로 일하게 된다. 주로 스케쥴이나 비상대기 관리 등의 비밀, 보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무를 도맡게 되며, 이때문에 특기학교에서 기본적인 비행 관련 용어와 지식 등을 교육 받는다.

기지방호작전과나 항공작전과의 경우 24시간 자리를 지켜야 하므로 크루근무를 돌게 된다. 비행대대 작전계 병사 역시도 크루 형태로 운영되었으나, 최근에 와서는 많은 비행대대들이 일과제 형태로 근무 후 비행 등의 상황에만 추가 근무를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한다.(그렇지 않은 부대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스케쥴과 같은 비밀 관리 등이 주 업무지만, 전화 응대나 각종 잡일도 많이 하게 된다. 다만 몸 쓰는 일을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편.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워야 하는 사역도 상황병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잘 참여하지 않는다.

근무 환경은 케바케지만, 기본적으로 창문이 없이 꽉 막혀있고 간부들과 밀접한 자리에서 앉아 컴퓨터와 상황 TV를 보며 근무하는 것이 보통이다. 간부들과 자리도 가깝고, 일도 간부(특히 조종사)들과 밀접하다는 특성상 업무 실수를 줄이는 꼼꼼함, 그리고 간부들이 어떤 사람인가가 CQ의 군생활이 평탄할 수 있냐 여부를 결정할 때가 많다. 보통 전반적으로 비전투 비행대대 조종사들이 매우 유하고, 전투기 조종사들이 빡빡하다는 인식이 있으나, 대체로 조종사들은 평균적인 마인드가 "니네 일만 잘하면 신경 안 써" 이기에 병사의 주적은 간부가 터질 일은 적다. 물론 간부가 조종사들로만 이뤄지는 건 아니다

장점이 있다면 우선 상황병이라는 특성상 자리를 지킬 필요가 있어, ORI(전투지휘검열) 등 훈련 시엔 앉아서, 벙커 안에서만 있어 몸은 편한 편. 대신, 훈련의 시작인 위기조치반 소집부터 검열단의 종료 선언에 이르는 하루에 적어도 15시간 이상의 시간, 그리고 일주일에 달하는 훈련 기간 벌어지는 상황들에 대한 전파 및 상황일지 작성, 메모, 보고 및 전파 등 근무 자체가 빡세지기에 그게 그것이긴 하다.

특히 작전과 소속으로 비행단 작전지휘부 벙커에서 근무하는 경우 기지방호 훈련, 재난통제 훈련이나 각종 훈련상황에서 몸으로 뛰는 건 열외되지만, 작전과에서 근무한단 특성상 당연히 ORE(전투태세훈련), ORI 훈련 때는 비행단장 이하 중대령급 참모진이 작전지휘부에 집결하고, 비행단의 모든 훈련을 이곳에서 지휘 통제하기 때문에 분위기는 몹시 날카롭고 예민해지며, 쉴 새 없이 훈련상황이 부여되고 작전이 진행되기 때문에 몸도 정신도 매우 피곤해진다. 즉 밀어닥치는 일들로 인한 극도의 스트레스와 업무적 긴장감은 적어도 훈련기간 동안은 공군의 모든 병사 특기들 중 가장 강하며 강도도 센 편이다. 훈련 중 쉴 새 없이 다방면에서 들이닥치는 보고들 중 하나를 놓치면 비행단 지휘부의 조치가 늦어져 크게 펑크가 나버리기 때문.

또한 근무시간이 많은 대신 그만큼 휴가 등으로 보상을 받는 편. 실내 근무인지라 여름이나 겨울에 고생할 일이 적고 몸 쓸일도 적으며, 컴퓨터 볼 일이 많아 휴머니스트같은 인트라넷 컨텐츠 즐기기도 좋다.

단점은 상술하였듯 업무 실수가 적어야 한다는 점과 건강이 상하기 쉽다는 것. 군생활 내내 몸 쓰는 일이 적어 다칠 일은 매우 적다. 반면에 일과제 부서에 비해 근무시간이 긴 편이고, 심야 근무를 하기도 하며, 근무 중 내내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 보니 몸에 병 들기 쉽다는 애로사항이 있다. 오래 앉아있는 부서 특성상 항문, 척추 등에 질환이 오기 쉽고, 컴퓨터를 내내 보다보니 시력에도 영향이 가는 편. 크루 근무자들은 심야 근무때문에 피부나 위장 관련 건강에 타격이 있는 편이다. 이 때문에 몸 성히 전역하고자 한다면 일과 중~후에 따로 몸 관리를 해주는 게 좋다.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는 보직이지만, 스펙트럼이 좁은데다[1] 군생활의 대부분을 실내에서 앉아서 근무할 수 있다는 메리트 덕분에 운항관제 특기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높다. 다른 수많은 병사들의 특기들과 달리 일단 전투 특기인데 공군의 특성상 앉아서 싸우므로, 매 근무가 실전이기 때문에 식사도 번갈아서 가야 할 만큼 자리를 비울 수가 없어[2] 작업 동원이나 어지간한 훈련들도 근무 때문에 빠질 일이 많아 이 특기의 이 보직을 받으면 아예 군 생활 동안 야외에서 훈련받을 일이 거의라고 해도 좋을 만큼 없다시피하다.

2. 대한민국 공군웹툰

파일:attachment/cq.png

2.1. 개요

사회인은 잘 모르는 공군 실내 근무자의 삶.
공군인도 잘 모르는 공군 실내 근무자의 삶.
공군 실내근무자 만화였다가 그냥 공군 만화가 된 만화.

공군 공감 블로그(티스토리), 그리고 공군 인트라넷에서 연재했던 웹툰. 2014년 12월 말 시즌 1 30+2(번외편, 에필로그)화, 2015년 9월 19일 시즌 2 '기본군사 훈련담' 15+1(에필로그)화로 총 48화 완결. 작가는 권권규로, 15비 항작과 CQ병으로 근무했으며, 일병 말부터 연재했다.

2.2. 상세

제목은 1에서 따왔다. 작가 본인의 보직 작전상황병의 약자이기도 하지만 병들 내에선 Coffee Quickly라던가 Clean Quickly같은 의미로 자주 불린다고 한다(...)Coffee Quickly, Copy Quickly, Come Quickly 라도고 한다 작가가 의도한 제목은 CQ's였는데 업로드하는 사람이 CQ로 올리는 바람에 작가가 의외로 그것도 괜찮다 싶어서 그냥 그대로 갔다고. 이는 1화의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다.

일종의 일상물로 작가의 보직인 작전상황병으로서의 일과 그 외에 군인이라는 신분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주로 그린다. 보통 공감에 연재되었던 웹툰들은 외부인들이 많았던 탓에[3][4]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고 작가 본인이 밝히기도 했다.

보통 이런 웹툰들을 보는 층이 대부분 같은 의무복무자이다, 거기에 인트라넷을 접속할 수 있는 행정병 층이다보니까 여러 가지로 공감을 얻는데다가 필수요소도 적재적소에 잘 박혀있는 덕분에 인기가 꽤나 좋다. 타군에서도 공군 인트라넷 쪽의 웹툰은 따로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덕분에 행정병들이라면 대부분 알 정도. 그래서 인트라넷에서는 CQ가 올라올 때마다 공감 게시물 중 최고 조회수를 찍으며 '육군 상병 XXX 보고있나' '해군 병장 XXX D-XX 같이 버티자' 등의 댓글이 흥하기도 했다.

1부는 총 30화 완결로 30화 마지막 부분의 좌측에 ㅇㅈ ㄲㄴㅈ ㅇㅇㅈㅁ이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으로 예상을 했고 인트라넷 기준으로 2014년 12월 18일 2부로 연재를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말년휴가 나와서 업로드를 하는 등, 전역을 하고도 계속 연재를 하고 있다. 2부는 '기본 군사 훈련담'이라는 제목을 달고, 자신의 공군 훈련소 시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부가 되면서 센스가 기하급수적으로 폭발했는데,근데 노잼 소리도 폭발한 듯 싶다 자기 자신이 그린 다른 만화의 패러디가 나오기도 한다.[5]

2015년 11월 13일부터 시즌 3으로 인식되고 있는 '공군공작소'를 잠시 연재하였으나, 2016년 초 북한 도발이 이어지면서 만화나 '군포크'같은 캐주얼한 포스팅 대신 정훈 컨텐츠 위주로 게시하는 것으로 공감 측의 정책이 변경되어 4화만에 연재가 중단된 상태이다.

3. 무선통신 용어

세계 공통으로 쓰이는 무선통신 교신개시 연락신호로서 불특정 무선국에 대한 호출 시 사용한다. 불어 단어 'sécurité'에서 유래되었다.

3.1. 무선국 일괄호출

아마추어 무선과 같은 무선통신에서 통달범위안에 있는 무선국을 일괄호출 할때 쓰는 단어. 말 그대로 발음도 씨큐 라고 하며, 이를 들은 무선국은 응답을 할 수 있다.

SSB, CW, FM 등 가리지 않고 사용된다.

3.2. 예시

CW(모스부호)호출시
CQ CQ CQ DE HL0HQ HL0HQ K
음성통화(SSB,FM,AM 등등)
'CQ CQ CQ 여기는 HL0HQ(호텔 리마 제로 호텔 퀘벡) 수신합니다.'


[1] 예로 군사경찰, 기체정비같은 특기들은 행정직을 맡을 수도, 밖에서 구르는 보직이 될수도 있는 등 스펙트럼이 넓다. 스펙트럼이 넓다는 말은 복불복이 될 때가 많다는 것.[2] 흔히 육군이나 타 특기의 행보관이나 주임원사 등이 아예 터치를 할 수 없는 벙커 안에서 근무하기에, 부사관들이 병사 얼굴 한번 보려면 보안인가를 받고 임시 출입증을 받아 들어와야 한다. 거기에 작전과 특성상 공군에서는 귀족 대접을 받는 대위부터 소중령급 조종장교들이 우글거려 주임원사나 부사관의 끗발이 안 먹힌다.[3] 서후의 신고합니다와 박송이 중사의 '잠시 쉬어가는 공군이야기'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은 외부인이 그린 만화들이 대다수. 서후의 경우 2014년, 박송이 중사의 경우 2015년에 연재가 종료되었다. 그 외에도 책자로 발간되었던 '창공대대 좌충우돌 이야기'도 웹툰 형식으로 재연재되었으며 이것도 2015년에 종료되었다.[4] 타군의 경우에는 육군사관학교에서 류재훈 상병(2014년 7월 당시)이 작화를 담당한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 웹툰이 인트라넷 홈페이지에 있었으나 병사들 사이에서의 인기가 없었다. 내용 자체도 백선엽 장군의 일화를 다룬 만화이기도 하고.[5] 심지어 사격훈련편에선 서든어택 등 FPS 패러디가 나오곤 한다. 사로에서 점프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