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8-27 21:49:38

CQ


1. Charge of Quarters의 약자
1.1. 대한민국 공군에서의 CQ
2. 대한민국 공군웹툰
2.1. 개요2.2. 상세
3. 무선통신 용어
3.1. 무선국 일괄호출3.2. 예시

1. Charge of Quarters의 약자

야간 근무 당번을 뜻하는 군사용어. 미군카투사에서 당직병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쓴다.

영어식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 대한민국 공군에서도 CQ라는 병사 특기(보직)가 있으나, 위와 의미는 다소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하술.

1.1. 대한민국 공군에서의 CQ

대한민국 공군에서는 운항관제, 항공통제 특기의 작전정보체계운영병을 말한다. 공군 일반특기로 지원했을 때 받을 수 있는 특기 중 하나로 특기번호는 16110. 일반 특기 중 인사교육, 장비물자보급과 함께 3대 선호특기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배정받기도 쉽지 않은 편인데, 항공교통안전관리자 및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두개를 따서 지원하면 거의 확정적으로 갈 수 있으며, 티오가 적게 뜰 경우 여기에다 훈련소에서 실시하는 특기시험 점수순으로 배정 결과가 갈린다.

해당특기는 전투특기로서 과거 공군정보통신학교, 현재는 분리된 공군항공우주통제학교에서 특기교육을 받고 보통 공군 비행단 내 기지방호작전과, 항공작전과, 비행대대 작전계, 관제탑, GCA 중 한 곳에 배치받아 그곳의 CQ로 일하게 된다. 주로 스케쥴이나 비상대기 관리 등의 비밀, 보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무를 도맡게 되며, 이때문에 특기학교에서 기본적인 비행 관련 용어와 지식 등을 교육 받는다.

많은 사람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운항관제는 공군 병사 신분으로 선택할 수 있는 보직 중 몇 안 되는 전투병과다.[1][2]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적으로 싸우는 전투와는 거리가 멀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들이 없으면 전투기가 안정적으로 날기는커녕 지상 활주조차 불가능에 가깝다.[3]

기본적으로는 근무에 있어 부사관들과의 교류는 거의 없다시피하고, 지하 벙커의 작전실 컴퓨터 앞에 앉아 우글거리는 대위~소령급 전투기 조종사들과 비행 작전 스케줄 같은 2-3급 군사비밀 관리 등이 주 업무이다. 더불어서 전화도 많이 하게 된다. 이에 따라 몸 쓰는 일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워야 하는 사역도 상황병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주로 열외된다.

또한 항작과나 기작과에서 크루제 근무를 하게 되면 근무시간이 많은 대신 그만큼 휴가 등으로 보상을 받는 편. 실내 근무인지라 여름이나 겨울에 고생할 일이 적고 몸 쓸일도 적으며,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기에 휴머니스트같은 인트라넷 컨텐츠 즐기기도 좋다.

업무의 하방이 보장되는데다 군생활을 에어컨과 히터가 나오는 실내 컴퓨터 앞에 앉아서 근무할 수 있다는 메리트 덕분에 운항관제 특기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높다. 다른 수많은 병사들의 특기들과 달리 전투 특기이므로 자리를 비울 수가 없어,[4] 작업 동원이나 어지간한 훈련들도 근무 때문에 빠질 일이 많다. 운이 좋으면 아예 군 생활 동안 야외에서 훈련받을 일이 거의 없다시피하다.

2. 대한민국 공군웹툰

파일:attachment/cq.png

2.1. 개요

사회인은 잘 모르는 공군 실내 근무자의 삶.
공군인도 잘 모르는 공군 실내 근무자의 삶.
공군 실내근무자 만화였다가 그냥 공군 만화가 된 만화.

공군 공감 블로그(티스토리), 그리고 공군 인트라넷에서 연재했던 웹툰. 2014년 12월 말 시즌 1 30+2(번외편, 에필로그)화, 2015년 9월 19일 시즌 2 '기본군사 훈련담' 15+1(에필로그)화로 총 48화 완결. 작가는 권권규로, 15비 항작과 CQ병으로 근무했으며, 일병 말부터 연재했다.

2.2. 상세

제목은 1에서 따왔다. 작가 본인의 보직인 CQ(작전상황병)의 약자이기도 하지만 병들 내에선 Coffee Quickly라던가 Clean Quickly같은 의미로 자주 불린다고 한다(...)Coffee Quickly, Copy Quickly, Come Quickly 라도고 한다 작가가 의도한 제목은 CQ's였는데 업로드하는 사람이 CQ로 올리는 바람에 작가가 의외로 그것도 괜찮다 싶어서 그냥 그대로 갔다고. 이는 1화의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다.

일종의 일상물로 작가의 보직인 작전상황병으로서의 일과 그 외에 군인이라는 신분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주로 그린다. 보통 공감에 연재되었던 웹툰들은 외부인들이 많았던 탓에[5][6]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고 작가 본인이 밝히기도 했다.

보통 이런 웹툰들을 보는 층이 대부분 같은 의무복무자이다, 거기에 인트라넷을 접속할 수 있는 행정병 층이다보니까 여러 가지로 공감을 얻는데다가 필수요소도 적재적소에 잘 박혀있는 덕분에 인기가 꽤나 좋다. 타군에서도 공군 인트라넷 쪽의 웹툰은 따로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덕분에 행정병들이라면 대부분 알 정도. 그래서 인트라넷에서는 CQ가 올라올 때마다 공감 게시물 중 최고 조회수를 찍으며 '육군 상병 XXX 보고있나' '해군 병장 XXX D-XX 같이 버티자' 등의 댓글이 흥하기도 했다.

1부는 총 30화 완결로 30화 마지막 부분의 좌측에 ㅇㅈ ㄲㄴㅈ ㅇㅇㅈㅁ이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으로 예상을 했고 인트라넷 기준으로 2014년 12월 18일 2부로 연재를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말년휴가 나와서 업로드를 하는 등, 전역을 하고도 계속 연재를 하고 있다. 2부는 '기본 군사 훈련담'이라는 제목을 달고, 자신의 공군 훈련소 시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부가 되면서 센스가 기하급수적으로 폭발했는데,근데 노잼 소리도 폭발한 듯 싶다 자기 자신이 그린 다른 만화의 패러디가 나오기도 한다.[7]

2015년 11월 13일부터 시즌 3으로 인식되고 있는 '공군공작소'를 잠시 연재하였으나, 2016년 초 북한 도발이 이어지면서 만화나 '군포크'같은 캐주얼한 포스팅 대신 정훈 컨텐츠 위주로 게시하는 것으로 공감 측의 정책이 변경되어 4화만에 연재가 중단된 상태이다.

3. 무선통신 용어

세계 공통으로 쓰이는 무선통신 교신개시 연락신호로서 불특정 무선국에 대한 호출 시 사용한다. 불어 단어 'sécurité'에서 유래되었다.

3.1. 무선국 일괄호출

아마추어 무선과 같은 무선통신에서 통달범위안에 있는 무선국을 일괄호출 할 때 쓰는 단어. 말 그대로 발음도 씨큐 라고 하며, 이를 들은 무선국은 응답을 할 수 있다.

SSB, CW, FM 등 가리지 않고 사용된다.

3.2. 예시

CW(모스부호)호출시
CQ CQ CQ DE HL0HQ HL0HQ K
음성통화(SSB,FM,AM 등등)
'CQ CQ CQ 여기는 HL0HQ(호텔 리마 제로 호텔 퀘벡) 수신합니다.'
[1] 공군에서 특기번호 첫 숫자가 1인 병과는 모두 전투병과다. 대표적으로 조종(14XX), 운항관제(16XX), 항공통제(17XX), 방공포병(18XX)이 있다.[2] 군사경찰(81XX)은 실질적인 지상 전투와 기지 방어를 주 임무로 하고 있어 전투병과로 취급된다는 오해가 있지만 엄연한 기술행정병과로 분류된다.[3] CCT도 '야전에 침투할 수 있는 항공관제사'로 출발했다.[4] 흔히 육군이나 타 특기의 행보관이나 주임원사 등이 아예 터치를 할 수 없는 벙커 안에서 근무하기에, 부사관들이 병사 얼굴 한번 보려면 보안인가를 받고 임시 출입증을 받아 들어와야 한다. 거기에 작전과 특성상 공군에서는 귀족 대접을 받는 대위부터 소중령급 조종장교(조종사)들이 우글거려 부사관(주임원사 등)의 끗발이 안 먹힌다.[5] 서후의 신고합니다와 박송이 중사의 '잠시 쉬어가는 공군이야기'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은 외부인이 그린 만화들이 대다수. 서후의 경우 2014년, 박송이 중사의 경우 2015년에 연재가 종료되었다. 그 외에도 책자로 발간되었던 '창공대대 좌충우돌 이야기'도 웹툰 형식으로 재연재되었으며 이것도 2015년에 종료되었다.[6] 타군의 경우에는 육군사관학교에서 류재훈 상병(2014년 7월 당시)이 작화를 담당한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 웹툰이 인트라넷 홈페이지에 있었으나 병사들 사이에서의 인기가 없었다. 내용 자체도 백선엽 장군의 일화를 다룬 만화이기도 하고.[7] 심지어 사격훈련편에선 서든어택 등 FPS 패러디가 나오곤 한다. 사로에서 점프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