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2 07:09:55

Bendy and the Ink Machine/챕터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Bendy and the Ink Machine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줄거리
2.1. 제1장(Chapter One(1)): 움직이는 그림들(Moving Pictures)2.2. 제2장(Chapter Two(2)): 오래된 노래(The Old Song)2.3. 제3장(Chapter Three(3)): 상승과 추락(Rise and Fall)2.4. 제4장(Chapter Four(4)): 엄청난 경이(Colossal Wonders)2.5. 제5장(Chapter Five(5)): 마지막 릴(The Last Reel)
3. 결말에 대한 해석4. 기타
4.1. 제?장(Chapter ?): 기록 보관소(The Archives)4.2. 이스터 에그
4.2.1. theMeatly의 등신대4.2.2. 숨겨진 통로

1. 개요

Bendy and the Ink Machine의 챕터 1~챕터 5까지의 전체 줄거리를 다루는 문서.

※ 공식적으로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기에 이 밑의 글들은 영어 원문을 번역한 글이다.

2. 줄거리

2.1. 제1장(Chapter One(1)): 움직이는 그림들(Moving Pictures)

주인공이자 애니메이터였던 헨리(Henry)[1][2]와 그의 절친이자 조이 드류 스튜디오(Joey Drew Studios)의 사장인 조이 드류(Joey Drew)[3]가 같이 만화 일을 하다가 헨리가 작업실을 떠난지 30년 후, 헨리는 조이로부터 보여줄 것이 있으니 폐업한 작업실에 방문하라는 편지를 받고 마을에 있는 옛 작업실에 들른다.
헨리에게,

우리가 같이 만화 일을 했던 때부터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아.
30년이라는 세월이 정말 빨리도 흘러갔지.[A]

마을에 돌아오면, 옛 작업실에 들러봐.
너한테 좀 보여줄 게 있어.

너의 절친, 조이 드류
Dear Henry,

It seems like a lifetime since we worked on cartoons together.
30 years really slips away, doesn't it.[A]

If you're back in town, come visit the old workshop.
There's something I need to show you.

Your best pal, Joey Drew
좋아, 조이. 내가 왔어.
네가 나한테 뭘 보여주고 싶은 건지 보자고.
Alright, Joey. I'm here.
Let's see if we can find what you wanted me to see.
새 목표: 조이의 비밀 알아내기(조언: 작업실 탐색해라)
New Objective: Discover Joey’s secret(Tip: Search the workshop)
작업실에 도착한 헨리는 추억을 떠올리며 작업실을 둘러보는데,[6]
내 오래된 책상이 여기 있었네.
이 의자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었지.
Hey, here's my old desk.
I've wasted so much time in this chair.
내가 떠난 후에 벽을 한두 개 정도 헐어버린 것 같은데.
날 대신할 사람들이 여러 명 필요했나 보군.
Looks like they knocked out a wall or two after I left.
Guess it took a few people to replace me.
작업실을 천천히 둘러보던 헨리는 벽에 의미심장한 글귀가 적혀있는 것을 보게 된다.
점프[7]
Jump
이 리프트에는 건전지 몇 개가 들어갈 것 같아.
This lift could use a few dry cells.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 잉크 기계가 위치한 방에 도착한 헨리는 건전지 두 개를 찾아내어 승강기에 동력을 공급한다.
상호작용[8]
Interact
과연 저 밑에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한 번 보자고, 오랜 친구여.
Let's see what you're hiding down there, old friend.
이윽고 승강기가 올라가고 지하에서 커다란 잉크 기계가 올라온다.
새 목표: 잉크기계 작동시키기(조언: 발전실을 찾아라)
New Objective: Turn on the ink machine(Tip: Locate the power station)
헨리는 이 잉크 기계를 작동시키기 위한 발전기를 찾아 돌아다니게 되고 그러던 중, 어느 방에서 만화 캐릭터인 늑대 보리스(Boris the Wolf)가 실체화된 채 판자에 꽁꽁 묶여 죽어 있는 시체[9]를 목격한다.
세상에, 조이. 너 무슨 짓을 한 거야?
Oh my god. Joey, What were you doing?
또한, 복도를 지나는 도중에 있는 녹음본에서 청소부였던 월리 프랭스(Wally Franks)[10]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데, 녹음기에서 흘러나오는 말의 내용으로 미루어보건데 잉크 기계를 설치한 사람은 바로 조이였고, 당시의 조이는 어딘가 정상이 아니었단 것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월리 프랭스의 목소리: 지금으로서는, 조이가 세운 계획이 이 회사에 대체 무슨 도움이 되는지 전혀 감도 오지 않아. 애니메이션은 더 이상 제시간에 완성되지도 못하고 있다고. 그리고 솔직히 왜 우리에게 이런 기계가 필요한지 모르겠어.
그냥 시끄럽고, 어수선하기만 하고. 무엇보다 뭘 한다고 잉크가 그렇게 많이 필요하겠어?

그리고, 일단 들어봐. 조이가 우리 모두에게 한 명도 빠짐없이 작업실에 있는 것을 뭐라도 바치라고 시킨 적이 있었어. 우리는 휴게실에 있는 작은 받침대들에 물건들을 올려놨지. 신들에게 조공하기 위해서라며 조이 그 놈이 말하더라. 이 짓을 계속하라고.

내가 보기에 놈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지만, 월급 주는 놈이 까라면 까야지 뭐.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말야, 지금 저 파이프 중에 하나라도 더 박살난다면, 난 여길 때려치울 거야.
Voice of Wally Franks: At this point, I don't get what Joey's plan is for this company.
The animations sure aren't being finished on time anymore. And I certainly don't see why we need this machine.
It noisy, It's messy. And who needs that much ink anyway.

Also, get this, Joey had each one of us donate something from our work station. We put them on these little pedestals in the break room. To help appease the gods, Joey says. Keep things going.

I think he's lost his mind, but, hey, he writes the checks.

But I tell you what, if one more of these pipes burst, I'm outta here.
이윽고 휴게실에 도착해 잉크 기계에 동력을 공급할 장치를 찾아내고 잉크 기계를 고치기 위해 제단에 놓을 6가지 물건(잉크 병, 톱니바퀴, 벤디 인형, 책, 스패너, LP판)을 모으려 한다.[11]
좋아! 어떻게 작동시키지?
Alright! How do I get this to work?
새 목표: 잉크기계 고치기(조언: 여러 사물을 찾아 배치하라)
New Objective: Fix the ink machine(Tip: Locate and place the objectives)
<rowcolor=#ffffff,#ffffff> 아이템 위치
잉크 기계 방의 근처에 있는 계단이 있는 방의 탁자 위
스패너 보리스 시체의 가슴 사이
벤디 인형 상영실의 의자
LP판 라디오가 있는 방
잉크 병 헨리의 책상 뒤쪽 작업실의 벤디(Bendy) 그림이 그려져 있는 책상
톱니바퀴 잉크 기계 방의 상자 안
누가 이걸 여기에 갖다 놓은 거야?!
Who put this here?!
물건을 찾으면서, 헨리는 아무도 건드리지 않은 벤디의 등신대가 갑자기 엉뚱한 곳에 나타난 기이한 현상을 목격하게 된다.
좋아! 전부 다 모았어!
Ok! That's all of them!
헨리는 물건들을 전부 찾고 다시 휴게실에 돌아와 제단에 올려놓는다.
이제 어떻게든 잉크를 흘려보내야 해.
이 근처 어딘가에 스위치가 있을 텐데.
그러면 주 동력을 작동시킬 수 있을 거야.
Now I just need to get the ink flowing somehow.
Should be a switch around here somewhere.
Then I can start up the main power.
새 목표: 잉크 압력 복구하기(조언: 압력 밸브를 찾아라)
New Objective: Restore ink pressure(Tip: Locate the pressure valve)
헨리는 마무리 작업으로 잉크 기계에 잉크를 흘러보내기 위해서 밸브가 있는 상영실로 향하고, 결국 밸브를 찾아서 돌리자 배관에서 잉크가 폭포처럼 쏟아나왔는데 헨리는 침착하게 다시 휴게실로 이동한다.
새 목표: 잉크기계 작동시키기
New Objective: Turn on the ink machine
휴게실로 다시 이동한 후 헨리는 스위치를 힘차게 작동시키고 마지막으로 잉크기계가 매달린 방으로 다시 잉크기계가 작동이 잘 되는지 확인하러 되돌아간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잉크 기계가 있던 방의 입구가 방금 전까지만 해도 없었던 나무판자로 가로 막혀 있었고, 입구에 가까이 다가가자 방 안에서 시커먼 잉크를 뒤집어 쓴 실체화된 벤디인 잉크 벤디(Ink Bendy)가 헨리에게 손을 뻗으며 달려들려고 한다.[12] 헨리는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고, 설상가상으로 작업실 벽과 바닥이 잉크로 뒤덮히기 시작한다.
뛰기[13][14]
Run
새 목표: 작업장 탈출하기
New Objective: Escape the workshop
허겁지겁 출구를 향해 도망치던 헨리[15]는 출구 바로 앞에서 바닥이 꺼져 지하로 추락하게 되고 잉크로 바닥이 침수된 지하에서 밸브들을 돌려 잉크를 제거해가며 앞으로 나아간다.
토마스 코너[16]의 목소리: 어둡고, 차갑고, 이젠 모든 벽 뒤에 고여 있어. 어디에선 이 망할 놈의 잉크에 내 무릎까지 잠겨 버렸다니까! 이 형편 없는 파이프가 이런 압력을 견딜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작자는 분명 나보다 압력에 대해 더 잘 알거나 그냥 멍청하거나 둘 중 하나일 거야.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최악인 점은... 시설이 만들어 내는 소음이지. 마치 다 죽어가는 개가 내는 것 같아. 정말 거짓말 아니고 이 장소랑... 이놈의 기계... 젠장, 이 모든 망할 것들은... 완전 부자연스러워.

내가 다시는 조이 드류 그 양반 때문에 수리 작업 하나 봐라.
Voice of Thomas Connor: It's dark and It's cold and it's stuck in behind every single wall now. In some places, I swear this godforstaken ink is clear up to my knees! Who ever thought that these crummy pipes could hold up under this kind of strain either knows something about pressure I don't, or he's some kind of Idiot.

But the real worst part about all this... are them noises the system makes. Like a dying dog on it's last legs. Make no mistake, this place... this... machine... heck, this whole darn thing... it just isn't natural.

You can bet, I won't be doing any more repair jobs for Mister Joey Drew.
새 목표: 잉크 빼내기(조언: 밸브를 찾아 돌려라)
New Objective: Drain the ink(Tip: Find and turn the valves)
그렇게 계속 길을 나아가던 헨리는 도끼를 발견하게 되고
새 목표: 새 경로 확보하기(조언: 도끼가 유용할 것이다)
New Objective: Clear a new path(Tip: An axe may come in handy)
공격[17]
Attack
이건 분명 쓸모가 있겠지.
This will definitely come in handy.
탈출하기 위해 앞을 가로막는 나무 판자들을 부숴나가며 앞으로 나아간다.

마침내 헨리는 바닥에 오망성 주술진이 그려져 있고, 관 두 개가 벽에 기댄 채로 서 있는 묘한 방에 도달한다. 하지만 방에 도착하자마자 헨리는 갑자기 스쳐 지나가듯 무언가[18]를 떠올리면서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게 된다.[19]

2.2. 제2장(Chapter Two(2)): 오래된 노래(The Old Song)

제1장의 마지막 방에서 정신을 차린 헨리는
으윽, 머리야.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Ugh, oh my head. What happened?
뭐, 할 일은 하나밖에 없는 것 같군; 탈출구를 찾아보는 거야.
Well, I guess there's only one thing to do; Press on. See if I can find a way out.
새 목표: 다른 출구 찾기(조언: 도끼가 유용할 것이다)
New Objective: Find a new exit(Tip: An axe may come in hand)
작업실에서 탈출하기 위해 계속 길을 나서고 작업실이 생각보다 큰 것에 놀라게 된다.[20]
여긴 왜 이렇게 넓은 거지?
How did this place get so big?
새미 로렌스[21][22]의 목소리: 그 분은 내게 달콤한 축복을 하사하기 위해 어둠속에서 나타나시니.
그 잉크의 형상은 어둠속에서 밝게 빛날지어다. 당신이 보입니다, 나의 구세주시여.
당신이 들을 수 있게 기도를 하나이다.

오래된 노래를, 저는 아직도 부르고 있습니다.
당신이 저를 구원하러 올 것을 알기에. 그리고 제가 당신의 최후의 애정어린 포옹 속에 빠져들 것을 알기에.

하지만, 사랑은 희생을 요구하는 법.
제게 아멘 해 주시겠습니까?[23][24]
Voice of Sammy Lawrence: He appears from the shadows to rain his sweet blessings upon me.
The figure of ink that shines in the darkness. I see you, my savior.
I pray you hear me.

Those old songs, I still sing them.
For I know you are coming to save me. And I will be swept into your final loving embrace.

But, love requires sacrifice.
Can I get an amen?
그러던 중, 헨리는 사람으로 보이는 형체가 벤디의 등신대를 들고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되고 도움을 요청하러 다가가지만
저기요! 뭐 좀 물어봅시다!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저기요?
Hello! Excuse me! Can you help me! Hello?
형체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려 놓치게 된다.
대체 어디로 가버린 거야?
Where the hell did he go?
사람으로 보이는 형체가 없어진 곳에는 다른 것과 생김새가 동일한 벤디의 등신대가 있는데, 이 등신대를 도끼로 부숴도 돌아봤다가 다시 보면 어느새 복원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계속 길을 나서던 헨리는 닫혀있는 문을 보게 되고
어떻게든 이 문에 전력을 공급해야 해.
근처에 3개의 스위치가 있을 거야.
그러면 내가 열 수 있을지도 몰라.
Need to get power to this gate somehow.
Should be a couple switches nearby.
Then maybe I can open it.
새 목표: 문으로 전력을 보내기(조언: 3개의 스위치를 찾아라)
New Objective: Redirect power to the gate.(Tip: Find three switches)
스위치를 3개 작동시킨다.
새 목표: 문 작동시키기
New Objective: Raise the gate.
문을 동작시켜서 음악 부서(Music Department)로 들어가게 된다.
이 안은 정말 어두운걸.
It's really dark in here.
하지만 음악 부서의 출구는 흘러나오는 잉크에 잠겨 지나갈 수가 없었고
계단이 침수된 것 같아.
이곳을 나가기 위해선 잉크를 제거할 방법을 찾아야 될 것 같군.
Looks like the stairwell is flooded.
If I'm going to get out of here, I'll need to find a way to drain it.
새미 로렌스의 목소리: 가장 먼저 조이는 이 잉크 기계를 우리 머리맡에 설치했지. 그리고 거기에서 잉크가 새어나오기 시작했어.
지난달에는 세번씩이나 계단이 잉크에 잠기는 바람에 우린 우리 부서 밖으로 나가지도 못했단 말야.
조이가 내놓은 해결책은? 바로 주기적으로 잉크가 빠져나가게 하는 펌프였어.
이제 내 사무실엔 이 보기도 싫은 펌프 스위치가 자리를 차지하게 됐지.
사람들이 하루종일 들락날락 거려.
참 고맙기도 해라, 조이. 더 정신산만해지게 하다니, 아주 내가 딱 원하던 거네.
당신도 이 멍청한 만화 노래들은 스스로 써지고 그런 게 아니란 걸 잘 알고 있을 텐데 말야.
헨리는 음악 부서 홀에 있던 새미 로렌스의 녹음본을 통해 새미의 사무실에 잉크를 제거할 수 있는 펌프 스위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무실을 찾기 위해 음악 부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계단 근처에 있던 파워 스위치를 작동시키자 갑자기 천장으로부터 잉크가 떨어지더니, 그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인간의 형태를 띄고 있는 잉크 괴물들이 나타난다.[25][26]

이들을 전부 처리하고 나면 부서의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열리게 되고, 헨리는 그곳에서 새미의 사무실을 발견하는데[27], 사무실 창문 너머로 펌프 스위치가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러나 사무실의 문이 바로 앞에서 쏟아져 나오는 잉크로 막혀 들어갈 수 없었고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선 두 개의 밸브를 잠궈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뭐, 저기 펌프 스위치가 있네.
하지만 잉크가 문을 막고 있어.
만약 내가 잉크가 흐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몰라.
월리 프랭스의 목소리: 어느날 나는 복도에 있는 벽장에서 쓰레받기를 가져오려고 했었어.
그런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 줄 알아? 망할 놈의 열쇠를 찾을수가 없었지.
무슨 공기 중으로 뿅 하고 사라진 것처럼 없어져 버렸다고.
내 생각엔 아마 내가 지난주에 순찰할 때 쓰레기통들 중 하나에 그걸 떨어뜨린 것 같은데 말야.
새미한테 이걸 말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군.
그가 내가 또 열쇠를 잃어버렸다는 걸 알게 된다면 난 여길 때려치든가 할거야.
방법을 찾아 돌아다니다 새미의 사무실의 문 앞에 있던 월리의 녹음본을 듣고 작업실의 복도 구석에 있던 잠겨진 벽장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찾아낸다.[28]

헨리는 벽장 속에 있던 새미의 녹음본으로부터 첫 번째 밸브가 있는 새미의 안식처로 들어갈 힌트를 얻고 퍼즐을 풀어나간다.[29]
수지 캠벨의 목소리: 내가 조이 드류와 함께 일을 한지 두 달밖에 안 됐지만 벌써 이곳이 마음에 든다고 해도 될 것 같아!
사람들이 내가 맡은 앨리스 앤젤의 목소리를 정말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 보여.
새미는 그녀가 언젠가는 벤디만큼 유명해질 거라고 했어.
몇 주 전까지 나는 말하는 의자부터 춤추는 닭까지 여러 가지 목소리를 냈었지.
하지만 이 캐릭터는 내가 처음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느껴지는 캐릭터야.
그녀는 내 일부와도 같아.
앨리스와 나, 우리 둘은 크게 성공하게 될거야.
새미 로렌스의 목소리: 모든 예술가들에겐 안식처가 필요하지.
조이 드류에게도 자신만의 안식처가 있고 나에게도 있어.
그곳에 들어가려면 당신은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알기만 하면 돼.
(퍼즐에 대한 힌트[30])
내 노래를 연주하면 나의 안식처는 당신을 향해 열릴테지.
노먼 포크의 목소리: 매일매일 이상한 일이 반복돼서 일어나고 있어.
내가 이 위에 있는 영사기 부스에 있으면, 악단이 활기차게 연주를 하지.
그러면 갑자기 새미 로렌스가 와서는 우리보고 다 집어치우고 홀에서 대기나 하고 있으라고 시킨단 말야.
그렇게 하면 그가 내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어.
그는 내 영사기를 작동시킨 뒤 마치 뒤에서 작은 악마가 쫓아오기라도 하는 것마냥 영사기 부스에서 아래층 녹음실로 마구 뛰어다니더군.
몇 초 뒤에 영사기는 꺼지지만 새미는 오랫동안 거기서 나오질 않아.
정말 이상한 남자야. 완전 정신 나갔다니까.
드류 씨에게 이것에 관해 말 해볼까 고민은 해봤었지만 생각해보니 드류 씨도 괴짜라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었지.
여기서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건 알아.
하지만 내가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고 생각해.[31]
퍼즐을 풀고 난 뒤, 새미의 안식처에 들어가 첫 번째 밸브를 잠그고[32] 두 번째 밸브를 찾아 양호실로 향한다.
오 이런, 밸브가 없어. 어디에 있는 거지?
하지만 양호실에 있어야 할 밸브가 어디론가 사라져 있었고 헨리는 밸브를 찾아 양호실 지하와 연결된 통로로 들어간다.
잭 페인의 목소리: 난 조용한 것을 좋아해. 그리고 이렇게 바쁠 때 그런 게 찾아 오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
그래, 물론 이 아래에서 코를 찌르는 고약한 냄새가 날 순 있겠지만 나 같은 늙은 작사가에게 이곳은 정말 완벽한 곳이야.
새미의 노래들은 언제나 참 신나서 들썩거리게 해. 하지만 내가 잠시라도 떠나 있지 않았더라면 그 노래들은 어울릴 만한 가사를 갖지 못 했겠지.
그러니 난 머릿속으로는 계속 노래를 부르며 코를 막고 있을 테야.
저 녀석, 방금 내 밸브를 들고 있던 건가?
모자를 쓴 서쳐가 헨리가 찾고 있던 밸브를 들고 있는 것을 목격하지만, 소리가 나자 모자를 쓴 서쳐는 재빨리 도망가 버린다. 안쪽으로 들어가자 아까 보았던 모자를 쓴 서쳐가 있었고, 헨리는 서쳐를 리프트가 있는 곳으로 유인해 큰 상자로 서쳐를 내리찍어 버린다.[33]
미안해. 그럴 수밖에 없었어. 모자는 근사했지만.
밸브를 얻은 헨리는 다시 양호실로 돌아와 밸브를 돌리고 마침내 새미의 사무실에 있던 펌프를 가동시킨다. 이제 탈출구가 있던 계단으로 향하려던 찰나, 헨리는 누군가에게 습격당해 정신을 잃게 된다.
머리를 눕히렴. 잠 잘 시간이야.
이윽고 눈을 뜬 헨리는 몸이 포박당한 채 얼굴에 벤디의 가면을 쓰고 있는 괴상한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이 사람이 바로 음악 감독이자 부서의 담당자였던 새미 로렌스였다.

새미는 어째서인지 온몸이 잉크로 뒤덮혀 있었고, 제정신이 아닌 듯 벤디를 자신의 구세주라 칭하며 광신도처럼 숭배하고 있었다. 그는 벤디가 자신을 알아봐주어 자유롭게 해주길 원한다며 헨리를 제물로 바쳐 벤디를 불러낸다.
새미 로렌스: 자, 다 됐다. 잘 묶였네.
우린 지금 우리의 양이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지 않았으면 하는데, 그렇지?
아니, 안그럴거야.
인정할게. 네가 나를 보기 위해 여기까지 와 준 것은 영광스럽다고 생각했어.
내가 하려고 하는 행동을 거의 잔인해 보이게끔 만들 뻔했지.
하지만 신도들은 자신들의 구세주를 잘 모셔야만 하는 법.
그가 나를 알아 차리게 해야 해.
잠깐. 너의 그 얼굴 굉장히... 익숙한데...
아냐, 이럴 때가 아니지. 우리의 주인님께서 우릴 부르고 계신다, 나의 어린 양이여. 희생의 시간은 가까워지고 있다!
그리하면, 난 이... 감옥에서. 내가 몸이라 부르는 이 잉크로 뒤덮히고 어두운... 심연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 거야.
쉬이잇... 조용! 들어봐! 위쪽에서 그가 기어오는 소리가 들려. 기어오는 소리가!
시작하자. 의식은 거행되어야 하니까!
곧 그가 나의 목소리를 들으리라... 그는 우리를 해방시켜 줄 것이다.
양아, 양아, 양아. 잠에 들거라. 머리를 눕히렴. 잠을 잘 시간이다.
아침이 되면, 넌 깨어날 거야. 혹은 아침이 되고, 넌 죽을 수도 있지.
들어주소서, 벤디시여! 어둠으로부터 일어나 제물을 집어 삼키소서! 저에게 자유를! 부탁드리나이다!
너를 소환한다, 잉크 악마여! 너의 얼굴을 보이고 저 부드러운 양을 먹어치워라!
안돼! 저의 주인이시여! 물러서십시오! 저는 당신의 선지자입니다! 저는 당신의- 으아아아악!!!
그러나 오히려 자신이 벤디에게 공격당하게 되고[34], 헨리는 몸의 포박을 풀고 서둘러 도망친다. 하지만 도망치다가 잉크 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벤디와 마주치게 되고 헨리는 벤디로부터 쫓기게 된다.[35]

겨우 도망쳐서 문을 막고 벤디를 따돌리는데 성공한 헨리는 그곳을 둘러보다가, 누군가가 벽 뒤에서 실수로 베이컨 수프 캔을 건드려 캔이 굴러가는 소리를 듣고 그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이봐? 거기 누구 있어?
여기 있다는 거 다 알아. 어서 나와서 모습을 보여.
마침내 그 누군가가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보리스?
그곳에 나타난 건 다름 아닌 보리스였다.

2.3. 제3장(Chapter Three(3)): 상승과 추락(Rise and Fall)[36]

보리스를 만난 이후, 헨리는 알 수 없는 방에서 눈을 뜬다. 그곳은 화장실, 작은 주방, 침대 등이 있는 공간이었는데, 정황상 보리스가 헨리를 자신의 은신처로 데려온 듯하다.[37]
그리 간단히 나갈 순 없겠군.
문을 열어야 하는데 레버가 없어.
아마 보리스가 가지고 있을지도 몰라.
헨리는 은신처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문을 열어보려 하지만 보리스가 레버 손잡이를 갖고 있어서 문을 열 수가 없었다.
친구, 이 주변에서 레버 손잡이 못 봤어?
혹시 내가 뭔가 먹을 걸 만들어주기 전까지 레버를 인질 삼아 꼭 붙들고 있니?
맞나보구나. 그럼 뭐가 있는지 한 번 보자.
베이컨 수프 캔 3개를 찾아 보리스에게 수프를 끓여주자 보리스는 가지고 있던 도구상자를 건네고, 헨리는 도구 상자에서 레버 손잡이를 꺼내 문을 열고 보리스와 함께 밖으로 나간다.[38]
저 앞은 너무 어두워. 빛을 비출 만한 것을 찾아야겠어.
너무 겁내지 마, 보리스. 네가 길을 잃지 않도록 내가 곁에서 손전등을 꼭 붙잡고 있을 테니까.
그러던 중, 둘은 어두운 곳에서 손전등 불빛에 의존해 지나가다가 알 수 없는 소리를 듣게 된다.
방금 들었어? 그래, 나도 들었어.
어둠 속을 헤치며 나아가던 헨리와 보리스는 막다른 곳에 다다르게 되는데, 보리스가 좁은 통로를 지나가 문을 열어준다.
와, 이런 건 전혀 기억나질 않는걸.
문을 지나오자, 헨리는 여러 장난감들로 가득찬 Heavenly Toys(천국의 완구점)라는 이름의 공간에 도착한다.[39]

챕터 3에서는 이곳부터 세이브 포인트인 출퇴근 기록기가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챕터 3의 플레이 시간이 다른 챕터들에 비해 긴 편이므로 반드시 발견할 때마다 체크해두자.
숀 플린의 목소리: 그게 뭔 대수인지 참.
벤디 인형 몇 개에다 미소 좀 삐뚤빼뚤하게 그리는 게 뭐 어때서?
고작 그런 것 때문에 드류 씨가 성질 낼 이유는 없단 말야.
그리고 진짜로 도움을 줄 거면 내가 이 앤젤 어쩌구로 가득 찬 창고에서 대체 뭘 해야되는지 알려주기라도 하든가.
이런 건 어디 팔지도 못하잖아!
싹 다 녹여 없애버리든지 해야겠어.
안쪽으로 들어가자 막혀있는 문이 나타나고 헨리는 레버를 당기고 장난감 기계에 걸려있던 장난감들을 치우며 기계를 작동시켜 문을 막고 있던 장애물을 치워낸다.

헨리가 문으로 들어가자 앨리스와 관련된 물건들로 가득한 방에 도착하는데, 헨리가 SHE'S QUITE A GAL!(그녀는 정말 굉장하답니다!) 팻말 근처로 다가가자 불이 꺼지며 어두워지고 곧이어 앨리스의 영상과 함께 노랫소리가 들린다.
I'm the cutest little angel, sent from above, and I know just how to swing.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작고 귀여운 천사, 내게 스윙이라면 식은 죽 먹기이지.
I got a bright little halo, and I'm filled with love...
내겐 빛나는 작은 후광이 있고 난 사랑으로 가득차 있어...
I'm Alice Angel!
난 앨리스 앤젤이야!
I'm the hit of the party, I'm the belle of the ball, I'm the toast of every town.
난 파티의 중심이자 무도회의 여왕, 모든 마을의 유명인사이지.
Just one little dance, and I know you'll fall...
춤을 한 번 추기만 해도 넌 분명 빠져들 거야...
I'm Alice Angel!
난 앨리스 앤젤이야!
I ain't no flapper, I'm a classy dish, and boy, can this girl sing.
난 왈가닥이 아냐, 우아하고 멋진 여성이지. 그리고 와, 이 소녀는 노래를 얼마나 잘 하는지,
This gal can grant your every wish...
이 소녀는 너의 모든 소원을 이루어 줄 수도 있어...
I'm Alice Angel!!!
내가 앨리스 앤젤이야!!!
그때 갑자기 불이 켜지면서 창문 너머로 누군가가 소리를 지르며 창문을 부숴버린다. 그와 동시에 화면이 암전된다.
앨리스 앤젤: 거기 너, 다 봤어.
새로운 파리가 내 끝없는 거미줄에 걸려들었구나.
얼른 오렴. 어디 너에게 천사와 함께할 자격이 있을지 보자고.
앨리스의 독백이 끝나자 다시 화면이 돌아오고 헨리는 계속해서 다른 길을 찾아 나선다. 그러다가 악마의 길(The Demon)천사의 길(The Angel)로 나뉘어진 갈림길을 마주치게 된다.[40]
조이 드류[41]의 목소리: 꿈을 꾸는데엔 아무 문제가 없어.
불가능을 바라는 건 인간의 자연적인 본능일 뿐이야.
그게 바로 내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이지. 그저 연필 한 자루와 꿈 하나만으로.
우리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모든 것을 얻기를 원하지.
당신은 그저 믿기만 하면 된다는 거야.
믿음은 당신이 성공하게 해줄 거야.
믿음은 당신을 부유하게 만들어 주지.
믿음은 당신에게 힘을 가져다 주기도 해.
믿음만 충분하다면, 죽음조차 속일 수도 있어.
그리고 이제 그건... 아름답고, 분명 멍청한 생각이지.
수지 캠벨[42]의 목소리: 모든 게 산산조각나 버린 것만 같아.
오늘 내가 녹음실로 들어갔는데 새미가... 앨리슨과 함께 있었어.
아마 내가 소식을 전해듣지 못한 모양이야.
앨리스 앤젤의 목소리는 이제 앨리슨 펜들양이 맡기로 했대.
그가 그런 얘기를 했을 때, 내 마음속 일부가 죽어버리고 말았어.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분명 있을 거야!
이때 여기서 어느 쪽 길을 선택하냐에 따라 몇 가지 차이가 난다.[43] 안쪽으로 들어가 헨리는 다시 보리스와 재회하게 되고 보리스가 건넨 파이프[44]를 무기삼아 진행하게 된다.
이걸 열기 위해선 두 개의 레버를 동시에 당겨야 할 것 같군.
넌 이걸 맡아. 난 다른 레버를 찾아볼게.
월리와 토마스의 목소리[45]:
월리: 좋아요. 다시 반복해 봅시다. 압력 장치를 45번 정도 살펴 보고 나면 제가 안전 장치를 더 단단하게 조여놓는다, 맞죠?
토마스: 아니라고! 진짜 마지막으로 말하는 거지만 네가 그런 짓을 하면 여기 있는 파이프들이 전부 터져버린다니까! 45번째에 이르면 안전 스위치를 해제하란 말이야.
월리: 확실해요? 사실 말이죠, 이건 귀지(Ear wax)를 밀랍(Bee's wax)에 비교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 같아요!
토마스: 에이, 그게 뭐가 어렵다고! 그냥 측정기나 계속 지켜 보고 있으면 돼!
월리: 저기요, 제가 제 할 일에다가 당신이 할 일까지 할 거라 생각하신다면 전 여기 때려칠 거예요!
잠겨진 문 앞에 다다른 헨리와 보리스는 문을 개방시키기 위해선 레버 두 개를 동시에 당겨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보리스가 레버 하나를 맡고 헨리가 나머지 레버를 찾아 돌아다니게 된다. 그러나 나머지 하나의 레버를 발견하고 헨리가 다가간 순간, 레버 근처 벽에 붙어있던 "The Butcher Gang" 포스터로부터 포스터 속 캐릭터와 비슷하게 생긴 괴물(파이퍼)이 튀어나와 헨리를 공격한다.[46] 괴물을 쓰러뜨리고, 헨리와 보리스는 레버를 당겨 문을 열고 들어가 K층에 도착한다. K층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었고 둘은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앨리스 앤젤: 넌 정말 흥미로워... 너무나 달라.
널 본 순간 네 팬이 된 것 같은걸.
아무래도 천사와 데이트 할 기회를 얻게 된 것 같구나!
나에게로 와. 9층으로.
그저 비명소리를 따라 오기만 하면 돼.
자, 어서 새장으로부터 나오렴. 이곳엔 완전히 뒤틀려 버린 세상이 펼쳐져 있어.
토마스 코너의 목소리: 빌어먹을 엘리베이터 같으니라고...
어쩔 땐 열렸다가... 가끔씩 안 열릴 때가 있고... 오긴 오는데... 어쩔 땐 아주 지옥 끝까지 찍고 돌아온다니까.
내가 계속 사람들한테 말하고는 있어.
조이 드류 씨가 매번 이런 식으로 대충 넘어간다면 분명 누가 떨어져 죽겠다고.
그리고 난 절대 그 꼴이 되진 않을 거야. 난 계단을 이용하고 있으니까.
그랜트 코헨의 목소리[47]: 드류 씨의 진짜 문제점은 그가 직원들한테 아무 얘기도 안 해준다는 거야.
아 그래, 본인 말로는 언제나 모험이나 명성 같이 큰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곤 하지.
근데 난 잘난 윗사람들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해서 예산을 잘못된 곳으로 써대는 걸 막아야 하거든.
그건 그렇고 이거 진짜 극비사항이긴 한데, 지금 드류 씨가 엄청 큰 계획을 구상 중인 모양이야.
그리고 분명 비용이 적게 들진 않겠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자, 어딘가에서 앨리스의 목소리가 들리고 앨리스는 흥미롭다면서 자신이 있는 9층으로 오라고 지시한다. 9층에 도달한 헨리와 보리스는 앨리스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엔 수많은 보리스들의 시체와 버쳐 갱들의 시체가 널려있었다!

자신과 똑같이 생긴 보리스의 시체를 바라보며 멍하니 서있는 보리스를 뒤로한 채, 헨리는 고인 잉크 위로 나있는 판자길을 따라 더욱 깊숙한 곳으로 들어간다.
앨리스 앤젤: 둘러봐. 나를 아름답게 만드는데 정말 많은 이들이 희생되었어.
완벽하지 못한 것들은 버려졌지.
난 그래야만 했어. 그녀가 날 만들었거든.
수지 캠벨의 목소리: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
내가 조이 드류랑 점심 식사를 함께 한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상황이 안 좋은 것 같아.
잠깐동안 내가 계산이라도 해야 하나 싶었어.
그치만 그는 내가 상상하던 게 전부가 아니란 걸 말해야겠어.
꽤나 매력적이더라.
그 사람은 나를 앨리스라고 불러주기까지 했어.
마음에 들어.
이윽고 이어진 복도를 따라 가장 깊은 곳까지 간 헨리는 인간과 비슷한 신체에, 얼굴과 머리 위의 헤일로가 반쯤 녹아있는 충격적인 모습의 앨리스 앤젤과 만난다.
앨리스 앤젤: 흐음. 이제 질문을 하나 해보자...
내가 널 죽여야 하나? ...내 마음속 기쁨을 위해 널 갈기갈기 찢어버려야만 하는 걸까?
아름다움을 위한 선택은 정말이지 참을 수가 없어. 과연 어떤 걸 선택해야 하려나?
이 자그마만 괴물 녀석[48]을 대신 예로 들어 보자! 이 녀석은 이곳으로 기어들어 와서... 더러운 잉크 자국을 내 문에 남겨놓고 말았지!
날 만질 뻔했어! 날 방해할 뻔했다고!!
넌 어두운 웅덩이 속에서 살아가는 게 어떤지 알기나 해?
비명지르며 외쳐대는 소리가 맴돌아!
네 마음 속 일부는 헤엄을 쳐대지... 마치... 어항 속의 물고기처럼!
내가 처음으로 잉크로 뒤덮힌 그곳의 자궁으로부터 태어났을 때, 난 꿈틀거리고, 물렁거리며 형태조차 없던 민달팽이와도 같았지.
두 번째엔... 그래... 그것은 나를 천사로 만들어 주었어!
두 번 다신 그 악마가 내게 손대지 못하게 하겠어.
난 거의 근접했어. 거의... 완벽해 졌다고.
좋아. 널 살려주도록 하지. 지금은 그게 나을 것 같으니...
그뿐만 아니라 널 올려보내줘서 이곳을 떠날 수 있도록 해주겠어.
그 전에 네가 날 위해서 아주 사소한 부탁들을 들어준다면 말이지.
엘리베이터로 돌아가도록 해, 나의 작은 심부름꾼. 우리에겐 할 일이 있으니까!
앨리스는 헨리를 살려주겠다고 하지만, 대신 자신이 시키는 일들을 해야 한다고 한다. 앨리스가 주는 미션은 총 6개.[49][50]
앨리스 앤젤: 나의 기계들이 굶주렸어.
예비 부품 몇 개를 모아서 내게 가져와!
이때 지급해 주는 무기는 젠트 파이프의 렌치. 진행하는 장소는 K층. 맵을 돌아다니다 보면 벽에 달려 있는 사각형 톱니바퀴 상자를 열어보면 톱니바퀴가 나오는데, 기어의 개수보다 기어 상자가 더 많아서 비어있는 상자들을 더 많이 열 수도 있다. K층에 내리면 덤벼드는 파이퍼가 톱니바퀴 한 개를 가지고 있으니 두 개만 상자에서 찾아내면 된다. 상자에서 작은 톱니바퀴를 찾아내면 클리어.
앨리스 앤젤: 우리의 세계엔 정말 적은 규칙만이 존재해. 정말 사소하지.
하지만 이 아래에서는 우리 모두가 알고 따라야 하는 단 하나의 규칙이 있어.
잉크 악마를 조심하도록 해.
탁 트인 장소에 너무 오랫동안 있으면 그는 널 찾아낼 거야.
그가 보인다면, 숨는 게 좋을 걸.
만약 그렇게 하지 못 했다면, 음, 우리 데이트는 즐거웠다고 말해둘게.
자, 이제 우리가 할 일을 시작하자고.
그를 만나 봤어? 잉크 악마를? 소문에 의하면 그는 모든 것을 듣는다고 하더군.
바닥이 삐걱거리는 소리, 종이가 바스락거리는 모든 소리를.
만약 내가 너라면 난 빨리 뛰지 않을 거야.
넌 그를 이끄는 게 무엇인지 절대 몰라.
그리고 앨리스가 주는 미션을 진행하는 부분부터 맵을 돌아다니다 보면 벤디와 랜덤으로 인카운터하게 된다. 벤디가 근처에 있을 때는 보리스가 눈을 가린 채 벌벌 떨고 있고 두근대는 심장 소리가 들리며 근처 배경에 거미줄 같이 잉크 얼룩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때 벤디와 마주치면 벤디가 플레이어를 쫓아와 게임 오버시키므로 빠르게 Little Miracle Station이라고 쓰인 캐비닛 속에 숨어야 한다. 잉크 얼룩이 없어지면 벤디도 없어졌다는 뜻이니 안심하고 나오자. 벤디의 평소 속도는 느리지만 발각 시 매우 빠르게 쫓아오니 주의.

벤디는 눈 앞에서 Little Miracle Station에 숨어도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 버리니 캐비닛 안에 있을 때는 안전이 보장된다. 하지만 벤디와 너무 가까운 거리에 있을 때는 캐비닛 속에 들어가는 도중에 잡힐 수도 있으니 주의. 엘리베이터에서 문을 닫고 있어도 벤디가 쫓아오지 못하지만 이때는 숨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추격 상태가 풀리지 않으므로, 이때는 다른 층으로 가서 Little Miracle Station을 찾아서 숨어보자. 혹시 모르니 세이브를 틈틈히 해두자.
하나는 됐고.[51]
여긴 비어 있어.[52]
아무것도 없어.[53]
앨리스 앤젤: 그 정도면 됐어. 나한테 가져와.
그리고 돌아올 때 죽지 않도록 노력해 봐.
미션을 끝내고 엘리베이터에 타면 앨리스가 이야기를 한다.
앨리스 앤젤: 새미는 내게 재능이 있다고 말했었어. 그 사람은 언제나 거짓말을 참 잘했었지.
그렇긴 해도 그는 한 때 아주 잘생긴 남자이긴 했어.
앨리스 앤젤: 간단히 설명해 줄게. 밸브 제어반을 찾아 봐.
그리고 작은 핸들을 돌리는 거야. 그 다음 제어반의 파워 코어를 내게 가져와.
내가 널 살려둔 걸 후회하지 않게끔 해. 난 언제든 마음이 바뀔 수 있어.
이때 지급해 주는 무기는 뚫어뻥. 진행하는 장소는 P층. 맵을 돌아다니다 보면 벽에 달린 3개의 밸브관 속에 액체가 담겨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밸브관 밑의 핸들을 돌려 액체의 수위를 밸브관에 표시된 점까지 동일하게 맞추면 밸브관 옆의 상자가 열리고 그곳에서 밸브 코어를 얻을 수 있다. 이 밸브 코어들을 찾아내면 클리어. 이때는 벤디와 두 번 이상 인카운터하게 되니 항상 숨을 곳을 숙지하도록 하자.
앨리스 앤젤: 너 꽤나 일처리를 잘 하는구나, 심부름꾼아. 안 그러니?
앨리스 앤젤: 너, 그 녀석들을 봤어? 몸집이 불어난 녀석들 말야!
녀석들은 넘쳐나는 잉크 덩어리들을 배 터지게 먹어댔거든. 정말 구역질 나!
그렇지만… 그것은 내 모습을 지켜내는데 완벽한 요소이지.
네가 녀석들을 잡으려면 조용히 움직이는 법을 배워야만 할 거야.
내 문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해.
너에게 딱 필요한 걸 가지고 있으니까.
이때 지급해주는 무기는 잉크 주사기. 진행하는 장소는 11층. 불어난 서쳐는 일반 서쳐와는 달리 몸집이 크고 헨리와 마주쳐도 달려들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다만 바로 앞에서 다가가면 금방 도망 가 버리니 되도록이면 뒤쪽으로 살금살금 다가가자. 물론 일반 서쳐들이나 버쳐 갱의 일원 중 한 명인 피셔는 헨리를 공격하는데, 주사기의 공격력이 별로 세지 않기에 잘못 사용하면 죽을 수도 있다. 이 서쳐들을 찾아내서 잉크 주사기로 죽이고 서쳐들이 떨구는 잉크 덩어리를 수집해오면 클리어. 다만 한 개는 피셔를 공격해 죽여서 얻어야 한다.
앨리스 앤젤: 너 그 씨익 웃던 악마들 봤어?
녀석들을 없애버리는 건 어때?
내게 이걸 더욱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도구가 있어.
이때 지급해 주는 무기는 도끼. 진행하는 장소는 K층과 Heavenly Toys(천상의 장난감들). 맵 곳곳에 있는 벤디의 등신대들을 총 15개 찾아내어 부수면 클리어.[54]
앨리스 앤젤: 아아! 정말 재밌었어! 이런, 근데 내가 깜박 잊고 말 안 해둔 게 있는데...
...그는 내가 이런 걸 할 때마다 싫어하더군. 내가 너였다면 난 숨었을 거야.
앨리스가 이 말을 마치자 마자 벤디가 근처에 자동으로 인카운터된다. 재빨리 근처에 있는 Little Miracle Station으로 숨도록 하자.

미션을 끝내고 다시 앨리스가 있는 9층에 도착해 도끼를 돌려주면 갑자기 앨리스의 문 근처로 버쳐 갱과 서쳐들이 몰려오기 시작하고 앨리스는 어서 이들을 처리하라고 지시한다.
앨리스 앤젤: 망할 역겨운 놈들 같으니라고, 내가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녀석들이 내 공간을 들쑤시고 다니고 있어!
놈들이 나를 어둠 속으로 끌고가려 해! 그들이 너의 천사를 데려가게 두지 마!
하나씩 처리해! 웅덩이 속으로 밀어 넣어! 죽여버리란 말야!
앨리스 앤젤: 정말 조용해. 마치 안락한 무덤처럼. 난 고요한 게 좋아. 넌 안 그러니?
버쳐 갱을 모두 처리하고 나면 앨리스가 마지막 미션을 준다.
앨리스 앤젤: 난 일을 마무리 짓지 않고 그냥 두는 게 정말 싫어! 다행히도, 네가 그것들을 가져와 주면 되겠어.
그렇지만 넌 더욱 깊은 곳에 가야 할거야. 밑으로, 더 밑으로, 더욱 더 깊은 심연 속으로.
엘리베이터를 밑으로 향하게 해. 오랜 친구에게 인사하렴.
너에게 작은 선물을 보냈어. 화력을 불어 넣어 줄게.
잘 간수하도록 해. 그건 아주 특별한 누군가의 것이니까.
어머나, 들고 있기가 좀 힘들다는 걸 깜빡했네. 이런, 다음 기회를 노려봐.
이때 앨리스가 지급해 주는 무기는 무려 토미건인데 헨리가 무기를 집으려 하자 녹아내려 버린다.[55] 하는 수 없이 헨리는 파이프를 무기로 들고 진행한다.
앨리스 앤젤: 쉬잇... 저기 있네. 영사기사(The Projectionist). 어둠 속에서 살금살금 숨어 다니고 있어.
괜히 소동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면 그의 불빛에서 벗어나는 게 좋을 거야.
내게 필요한 것들이나 가져오도록 해.
노먼 포크의 목소리: 나도 이젠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
우리 영사기사들이 어두운 장소를 찾아다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란 말야.
보다시피, 난 이 스튜디오에 대해선 속속들이 알고 있어. 어떻게 해야 이... 회사에게 방해받지 않는지는 잘 안다고.
다들 항상 저놈의 영사기사는 슬금슬금 다니며 문제나 일으킨다고 말하더군.
글쎄, 문제가 있건 없건 간에 난 모든 것을 보고 있지.
그 녀석들은 내가 보고 있어도 몰라.
내가 본인들의 바로 뒤에 있어도 말야.
마지막 미션은 가장 아래층인 14층에서 진행하게 되는데, 그곳의 바닥은 온통 잉크로 뒤덮혀 있으며 맵에는 머리에 영사기가 달린 영사기사[56]가 돌아다니고 있다. 영사기사와 마주치면 다른 적들과 마찬가지로 죽이려고 달려드니 주의.[57] 영사기사의 시야에 들어가지 않으면 걸리지 않지만, 그의 바로 뒤에 있을 때는 눈치채고 뒤돌아서 공격할 수도 있으며, 근처에 있을 때 심장을 습득하면 바로 소리를 듣고 달려온다. 달려오는 속도가 상당히 빠른데 거리를 충분히 넓히지 않았다면 계단 위까지 쫓아온다.[58] 만약 걸렸다면 Little Miracle Station에 숨으면 된다. 영사기사에게 걸리지 않고 버쳐 갱의 시체들로부터 심장을 수거해오면 클리어.
앨리스 앤젤: 말해 줘. 그들이 아직도 네 손아귀에서 몸부림 치고 있었어?
지금 당장 그것들을 가져와! 난 기다리는 건 딱 질색이니까.
심장을 다 모아 앨리스에게 가져다 주면 드디어 모든 미션이 끝난다.
앨리스 앤젤: 아무래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다 끝마친 것 같구나, 나의 작은 심부름꾼아.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이 즐거웠기를 바라.
너와의 시간은 소중히 간직하도록 할게.
엘리베이터로 돌아가.
집에 가야 할 시간이란다.
앨리스 앤젤: 천국이 어떨지 궁금한 적 있어?
난 그곳이 정말 아름다울 거라고 상상해보는 게 좋아.
부드러운 연두빛의 풀로 이루어진 골짜기와 따뜻한 햇빛으로 뒤덮힌 곳.
난 내가 그곳을 못 볼 거라고 생각하지만.
승천할 준비가 되었니, 심부름꾼아?
천국이 기다리고 있어.
이때 앨리스가 조금씩 웃기 시작하더니 점점 큰 소리로 사악하게 웃는다. 그와 동시에 위로 올라가던 엘리베이터가 추락하기 시작한다.[59]
정말로 내게서 앗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내가 정말로 널 보내줄 거라 생각한 거야?!
아냐, 헨리! 난 네가 누군지 알아!
네가 이곳에 온 이유도 알고 있지!
그리고 넌 절대로 끝마쳐져야 할 것을 막지 못해!
당장 내려와서 나의 보리스를 내놔!!
그는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완벽한 보리스야, 그를 원해!
그가 필요해.
내가 다시 아름다워지려면 그의 내부가 필요하다고!
이해 못하겠어?
모르겠다고?! 나한테 그를 달란 말이야!!
아니면 내가 그냥 데려가든가 해야겠어!
일단... 네가... 죽고 나서!!
화면이 암전된 뒤, 곧 헨리는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희미하게 눈을 뜨는데, 쓰러진 헨리를 깨우려고 흔드는 보리스를 앨리스가 뒤에서 천천히 다가오다가 어둠 속으로 끌고 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2.4. 제4장(Chapter Four(4)): 엄청난 경이(Colossal Wonders)

보리스는 끌려가고 엘리베이터는 완전히 박살나 버린 상황. 헨리는 보리스를 구출하기 위해 S층을 탐색하게 된다. 쭉 나있는 길을 따라 헨리는 기록 보관소로 가 보려 하지만 문의 핸들이 빠진 채로 굳게 닫혀있었다.
분명 뭔가가 빠진 모양이야.
헨리는 핸들을 찾아 기록 보관소의 반대편에 있던 재정관리실에 들어가게 된다. 소름끼치게도 방의 벽과 바닥엔 온통 글씨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고 책상 위에 있던 녹음기에는 알 수 없는 소리가 녹음되어 있었다.
알 수 없는 누군가의 목소리: (해독 불가)[60]
다행히도 방 구석에 핸들이 있었고 헨리는 핸들을 가지고 와 문에 끼운 뒤 기록 보관소에 입장한다.

헨리는 입장하자 마자 축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섬뜩한 음악 소리와 함께 벤디의 동상 주위에 마네킹처럼 전시된 잉크로 된 물체들을 발견한다. 그 광경을 뒤로한 채 헨리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서고처럼 생긴 공간에 도착한다.
수지 캠벨의 목소리: 다들 내가 그 역할에 완벽하다고 말했었어. 흠 잡을 곳 없이 완벽하다고.
지금 조이는 비밀을 여기 저기 떠벌리며 다니고 있을 거야. 난 알 수 있어.
그가 날 위한 "기회"가 있다면서 내일 나랑 다시 한 번 만나 보고 싶대.
그의 말을 끝까지 들어 보려고 해.
하지만 그렇게나 달콤하게 말해대던 그 사람이 만약 천사를 속이고 도망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면 분명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거야.
앨리스는 말이지, 거짓말쟁이를 싫어해.
헨리는 그 곳에서 개인실(Private)이라 쓰여진 문을 발견하게 되는데, 문 근처에 툭 튀어나와 있던 책 한 권을 꽂아넣자 문 위쪽에 불이 한 개 켜진다.
저런 식으로 작동하는 건가 보군.
문의 작동 원리를 파악한 헨리는 문을 열기 위해 책들을 꽂아넣던 도중, 갑자기 알 수 없는 환각을 보게 된다. 이윽고 헨리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책들을 모두 꽂아 넣어 잠겨져 있던 문을 여는데 성공한다.[61]

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곳에는 천장에 고정되어 매달려 있는 감옥들이 잔뜩 있고 바닥은 끝이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라 위험한 곳이 펼쳐져 있었다. 헨리는 길을 따라 걷다가 건너편에 있는 다리와 도르래 장치를 발견한다.
이걸 고칠 수만 있다면 건너 갈 수 있을 것 같아.
도르래 장치를 고치기 위해 도르래 장치 옆에 있는 복도로 들어가자 막다른 곳에 도착한다. 근처에 있던 레버를 당겨 커다란 덮개로 덮여있던 기계가 드러나고, 옆에 있던 밸브를 돌리자 기계 속에서 서쳐가 나타난다. 이 서쳐의 몸에서 잉크 덩어리를 가져가자 서쳐는 사라져 버린다.

서쳐에게서 얻은 잉크 덩어리를 들고 도르래 장치 근처에 있던 제작 기계에 잉크 덩어리를 넣어보는데, 오른쪽에서 톱니바퀴를 고르고 왼쪽에 있는 손잡이를 당기자 기계 속에서 잉크가 톱니바퀴로 제작되어 나온다. 이 톱니바퀴를 도르래 장치에 끼우자 건너편에 있던 다리가 이쪽으로 오고, 헨리는 그대로 다리에 타, 건너편으로 건너간다.

무사히 건너편에 도착한 뒤 문을 열자 그 곳엔 긴 복도가 펼쳐져 있었고, 헨리는 복도를 따라 걸어가는데 아까 전에 겪었던 것처럼 양쪽 벽에서 마치 헨리를 잡으려는 듯 잉크 범벅인 팔이 손을 뻗어대는 환각을 목격한다.
앨리스 앤젤: 거기 있구나, 나의 작은 심부름꾼아.
너의 천사는 언제나 널 지켜 보고 있단다.
넌 무엇 때문에 계속 나아가려 하는 거지?
사냥의 짜릿함? 자유를 향한 갈망?
아니면 그저... 귀엽고 착한 늑대를 찾고 있어서 일까...
서두르는 게 좋을 거야, 심부름꾼. 보리스가 무사하지 못 할 것 같으니 말이야.
계단이 늘어선 공간을 지나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자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위쪽으로 아까 보았던 잉크로 된 형체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혼잣말을 하며 지나간다.
그... 그가 날 찾아낼 거야!
그는 언제나 나를 찾아냈어! 안돼!
난 그저 집에 가고 싶을 뿐이야!
우린 언제쯤 집에 갈 수 있지?
대체 언제쯤 집에 갈 수 있는 거야?
게다가 안쪽으로 들어가자 헨리는 인간의 형상과 거의 흡사하지만 잉크로 된 괴물들[62]이 잔뜩 모여있는 것을 보게 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이들은 다른 괴물들과는 달리 울고 있거나 몸을 움츠린 채, 헨리를 봐도 공격하지 않고 그저 바라만 볼 뿐이다.

이들을 뒤로한 뒤 헨리는 환풍구를 발견하고, 손전등을 손에 쥔 채 어두운 환풍구 속으로 기어 들어간다. 앞으로 나아가던 도중, 환풍구의 틈새로 갑자기 벤디가 나타나는데 환풍구가 막혀있는 탓에 들어오진 못하고 그저 헨리를 바라보다가 막힌 환풍구를 손가락으로 긁고 그대로 사라져 버린다.

환풍구를 지나오자 헨리는 마침내 새로운 공간에 도착하고, 글귀가 적힌 계단을 올라오자 설계도와 스케치로 둘러싸인 작은 방 같은 공간이 나타난다.
버트럼 피드몬트의 목소리: 40년 동안, 난 상상력을 자극하는 테마파크들을 만들어 냈었어!
세계적으로 본 적 없는 엄청나고 경이로운 것들을!
난 땀을 흘려가며 나의 유산을 가꾸어 냈지.
그런데 상위층 투자자들과 월 스트리트의 거물들 같은 사람들 바로 앞에서 눈치라곤 전혀 없는 조이 드류가 나, 이 위대한 버트럼 피드몬트를 버티(Bertie)라고 부르며 소개했어! 마치 날 아이 취급하는 것처럼 말야.
드류 씨! 당신이 내게 월급을 주는 사람일지는 몰라도 난 당신의 소유물 같은 게 아니야!
난 당신이 상상하는 그 어떤 것 보다도 훨씬 커다란 테마파크를 만들고 말겠어!
하지만 드류 씨, 당신이 내게 고개를 숙이게 되기 이전에 이 위대한 업적이 내 것이란 것을... 오직 나만의 것이란 것을 똑똑히 알아 두라고!
근처에서 9번 창고라고 쓰인 레버를 당기자 9번 창고로 통하는 문이 열리는데, 창고로 들어가자 갑자기 불이 켜지며 Bendy Hell(벤디 지옥)[63]이라고 쓰여진 커다란 간판이 보인다.[64]
월리 프랭스의 목소리: 여기 창고에 있는 사람들은 내가 뒷정리 하는 동안 하루종일 게임이나 하고 있다니까. 계속 본인들 방에서만 틀어박혀 있어.
그래서 내가 한 번 말해봤지. 이봐요, 여러분들은 머리가 나쁘지 않죠? 좋은 생각이 있어요!
여기 이 게임들을 만약 여러분이 이기면 문을 두드려서 열리게끔 조작해 보는 건 어때요? 분명 재밌을 거예요.
그리고 제가 여기까지 오는 수고도 덜을 수 있을 거구요.
그 사람들 정말 거기에 환장하고 달려들더라.
농담 아니라니까! 만약 이 사람들이 누가 진짜 천재인지 깨닫지 못한다면 난 여기 때려칠 거야.
이 유령의 집을 지나서 가야 할 것 같아.
하지만 전력이 좀 필요하겠지.
조금만 더 버텨, 보리스. 내가 갈게.
유령의 집에 전력을 복구하기 위해서 헨리는 유령의 집 발전기에 있는 4개의 레버에 전력을 공급한 뒤, 레버를 당겨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앨리스 앤젤: 재밌게 놀고 있니? 보리스도 본인을 구하러 올 구조대 같은 건 관심 없나 봐.
첫 번째 레버를 당기기 위해서는 미니게임들을 클리어 해야 하는데, 일정 점수를 득점하면 클리어를 알리는 알림소리가 나온다. 이렇게 되면 옆에 있던 문이 열려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미니게임을 필수로 클리어해야 문이 열려 다음으로 진행 가능하다. 세 개 각자 퍼펙트 스코어를 달성하면 도전 과제를 달성할 수 있다.
이게 첫 번째구나.
미니게임 클리어 후, 세이브 포인트의 근처의 문이 열려 헨리는 그곳에서 첫 번째 레버에 전력을 공급한다.

첫 번째 레버를 당기면 연구 및 디자인 작업실(Research and Design)의 문이 열린다.
저 앞에 있는 패거리와 마주치게 될 것 같아. 무기 같은 게 없다면 버티지 못할 텐데.
녀석들을 흩어지게 할 방법이 분명 있을 거야.
하지만 안에 들어간 헨리는 무기도 없이 버쳐 갱의 무리와 마주하게 될 위기에 놓이게 된다. 다행히도 주변에 비어있는 베이컨 수프 캔이 많이 있던 덕분에 캔을 던져 큰 소리로 버쳐 갱의 주의를 끈 뒤, 그 틈을 타 재빠르게 두 번째 레버들[65]을 당길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때 베이컨 수프를 잘못 던지거나 버쳐 갱과 눈이 마주친 상황에서 베이컨 수프를 던지면 주의를 끌 수 없으니 주의.
레이시 벤튼의 목소리: 이 주변에서 일을 제대로 하는 건 내 궤양뿐이야.
여기 사람들의 절반 정도는 망할 스팀롤러의 렌치가 뭔지도 알아 듣질 못해.
정말 바보 천치들이 따로 없어. 하루종일 창고 안에서 본인들이 해야 할 일이나 멍청한 게임 가지고 왈가왈부한다니까.
그렇지만 난 불평 안 해. 난 대부분의 시간을 나 혼자서 보내거든. 나한테는 그러는 게 딱이야.
내게 신경 쓰이는 건 저기 구석에 있는 기계 악마뿐이지.
버트럼이 한 달째 작업 중인데 저게 언젠가는 움직여서 춤도 출 거라고 말하더군.
지금의 나한테는 소름끼치기만 하지만.
맹세컨대, 내가 뒤돌고 있으면... 저게 분명 움직이고 있을 거야.
두 번째는 여기에 있고.
두 번째 레버에 전력을 공급해 레버를 당기자 이번엔 놀이기구 보관 창고의 문이 열려 입장 가능하게 된다.

창고에 들어선 헨리는 커다란 문어발 형태의 놀이기구와 그 옆에 위치한 탁자 위의 녹음기를 발견하게 된다.
버트럼 피드몬트[66]: 지금까지 지었던 것 중에 가장 큰 테마파크이자 관광지들 중에서도 돋보이는 곳.
하나 하나가 기존에 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하지.
생각만 해도 눈물이 저절로 흐른다니까.
하지만 말야... 드류 씨.
당신이 그렇게 말하던 꿈 말인데, 당신이야말로 수많은 악몽을 만들어내던 진정한 건축가였지.
내가 이 테마파크를 지었어. 이건 걸작이 되었어야 했다고! 나의 걸작!
날 그리 쉽게 쫓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셨나? 날 먼지 속에 짓밟고 잊어버리시겠다?
안돼, 이건 내 테마파크야! 내 영광이라고!
내가 사라졌으리라 생각했나본데...
난 아직 여기 있어!
말이 끝나자 갑자기 중앙에 있던 놀이기구에 불이 들어오며 제멋대로 난폭하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팔 하나로 근처에 있던 녹음기가 올려져 있던 탁자를 내리찍어 부숴버린다. 헨리는 탁자가 부숴진 자리에 떨어져 있던 도끼를 주워 마구 날뛰는 버트럼[67]을 상대하게 된다.

버트럼은 팔을 마구 빙글빙글 돌리며 날뛰다가 어느 순간 팔을 바닥에 내리찍는데, 내리찍은 뒤 가만히 있을 때가 있다.[68] 이때를 노려 팔에 달린 나사처럼 생긴 물체(한 팔 당 4개, 총 16개)를 바닥에서 주운 도끼로 부숴 팔을 모두 파괴하면 쓰러뜨릴 수 있다.

버트럼을 쓰러뜨리고 나면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는데 그곳에 세 번째 레버가 있다.
세 번째로군, 이제 하나만 남았어.
세 번째 레버까지 당기고 나면 마지막으로 정비실의 문이 열린다. 정비실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자 잉크로 잠겨있는 지하가 나타나는데, 그 곳에서 챕터 3에서 등장했었던 영사기사(The Projectionist)가 다시 등장한다![69] 헨리는 영사기사의 공격을 피해 리프트 제어 스위치를 당겨 계단을 막고 있던 짐을 치우고, 계단을 타고 올라가 마침내 마지막 네 번째 레버의 전력을 공급한다.
조이 드류의 목소리: 전 우리 모두에게 무언가 특별한 것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내면의 진정한 힘이 있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에게 있어서 가장 큰 도전도 성공해 낼 수 있을겁니다.
여러분은 그저 자신을 믿으면서 솔직하고 의욕을 가진 채 무엇보다도 여러분이 진정 누구인지를 유지해야 합니다.
좋아, 거기까지 하지. 이런 쓰레기 같은 일을 질리도록 하는 것도 하루 정도밖엔 못 한다고.
그리고 사람들한테 서면으로 내가 모든 글에 꿈꾸기라는 단어를 더 많이 쓰고 싶어 한다고 전해.
계속 고정시키라고. 알아 들었어? 꿈꾸기! 꿈꾸기! 꿈꾸기!
사람들은 그런 쓸데없는 것에 껌뻑 넘어가니까.
음 뭐라고? 아직 켜져 있었어? 그럼 당장 꺼버려, 젠장!
그러나 다시 돌아가려던 중 뒤에서 영사기사가 쫓아오자, 영사기사를 피하기 위해 헨리는 Little Miracle Station에 숨는데, 영사기사가 캐비닛 내부에 들어간 헨리를 꺼내기 위해 캐비닛을 향해 손을 뻗는 순간, 벤디가 나타나 영사기사를 공격하고 둘은 서로 치고 박고 싸우다가 결국 벤디가 영사기사의 머리와 몸통을 분리해 버린다! 영사기사는 힘없이 추욱 늘어진 채 죽어버리고 벤디는 캐비닛 속에 들어간 헨리와 눈을 마주친 뒤 헨리를 잠시 바라보다가 몸통만 남은 영사기사의 시체를 가지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전력이 공급된 네 번째 레버까지 전부 당기면 드디어 유령의 집에 전원이 들어오게 되고 헨리는 유령의 집에 있던 작은 카트에 탄다.
앨리스 앤젤: 자, 이제 놀이기구가 진짜 출발할 거야, 헨리.
어서 안으로 와. 그리고 이 모든 게 그저 악몽이었던 것처럼 행동하는 거야.
참 재밌는 일이야. 어떻게 그리 많은 것들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는 걸까.
우린 스튜디오를 통제한 적 없었어. 넌 누군가에게 이용당했거나 네가 누군가를 이용했던 거야.
난 그저 약속 받았던 것을 원했을 뿐이었어. 난 아름다워지고 싶었다고!
물론 너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헨리... 넌 어째서 여기에 온 거지?
우리 모두 그 답이 무엇인지 아주 궁금해 죽겠어.
지옥으로 떨어지는 공포가 재밌니?
만약 그렇다면 말이지...
꽉 붙잡고 있어. 깜짝선물이 있으니까...
카트의 선로가 거의 끝날 무렵, 헨리를 태운 카트는 어두운 터널 속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그 터널 속에서 헨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보리스!! 아, 안돼... 대체 그녀가 너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심하게 개조된 채 죽은듯 X자 눈을 하고 있는 보리스였다![70]
앨리스 앤젤: 하하하!
새롭고 더욱 발전된 보리스에게 인사하렴!
내가 원하던 것을 가져간 답례로 그에게 더 많은 것을 주었지!
이번엔 잉크 악마도 빠져 나갈 곳도 없어.
보리스, 저 녀석을 산산조각 내 버려라! 흔적도 남기지 말고!!
헨리는 어쩔 수 없이 보리스와 맞서 싸우게 된다. 보리스는 헨리가 있는 방향으로 달려드는데, 계속 피하다 보면 보리스가 가슴에서 잉크를 내뿜을 때가 있다. 보리스가 잉크를 뿜은 자리에는 잉크 덩어리가 떨어져 있는데 이 잉크 덩어리를 제작 기계로 파이프로 바꿔 무기로 쓸 수 있다.[71] 이렇게 제작된 무기로 보리스가 잉크를 뿜어내고 있을 때 공격하면 된다. 하지만 파이프는 한 번 공격할 때마다 사라져 버리니 이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보리스의 밀어내기, 돌진, 점프, 카트 던지기[72] 공격에 주의. 특히 보리스가 던지는 카트에 맞으면 즉사 판정이 되어버리니 주의하자.

총 3번을 때려 보리스를 해치우면 보리스가 비틀거리다가 쓰러지는데, 곧 보리스는 잉크로 변해 사라져 버린다.
앨리스 앤젤: 안돼!!! 아냐! 안돼! 안 된다고!...
넌 도대체 왜 곱게 죽지를 않는 거야?!
앨리스는 보리스가 죽자 이성을 잃은 채 뛰어나와 헨리를 향해 달려든다. 그런데 이때 앨리스가 헨리에게 닿기 직전, 누군가가 앨리스의 등 뒤에서 칼로 앨리스를 찔러 버린다! 앨리스는 결국 힘없이 바닥에 쓰러져 죽고[73][74], 앨리스를 죽인 이가 누구인지 드러나게 되는데...

또 다른 앨리스와 보리스가 헨리의 눈 앞에 무장을 한 채 모습을 드러낸다!

2.5. 제5장(Chapter Five(5)): 마지막 릴(The Last Reel)

들려오는 누군가의 노랫소리와 함께 헨리는 감옥 같은 공간에서 눈을 뜨고, 곧 몸을 일으켜 세워 노래를 부르는 상대에게 말을 건다.
헨리: 난 그 노래를 알고 있어.
???: 모두들 그 노래를 알고 있지.
넌 누구야?...
여긴 왜 온 거지?
헨리: 오랜 친구에게 초대를 받았었어... 그리고 이젠 나갈 수 없게 되었지.
???: 그렇다면 넌 우리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거구나.
우린 존재조차 하지 않던... 그저... 상상에 불과했어.
그리곤... 이곳에 오게 됐지.
헨리: 날 여기서 나가게 해 줄 수 있겠어?
???: 이 아래에서 낯선 이는 반갑지 않은 존재이지. 널 어떻게 믿어?
네 정체도 모르는데.
헨리: 내 이름은 헨리라고 해...
...한때 이곳에서 일을 했었지.
???: 난...나는 사실 내 이름을 몰라.
...그래서 다들 날 앨리스라고 부르지. 하지만 난 천사가 아냐.
돌아가서 쉬어. 나중에 또 이야기하자.
화면이 암전된 뒤, 곧 헨리가 철망 사이로 둘을 지켜보는 시점의 컷신이 나온다.
앨리슨[75]: 잠깐 몇 시간 동안 만이야. 걱정 안해도 돼. 그리 멀리 나가진 않을게...
6층까지만 올라갈 거야.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헨리한테서 눈 떼지 말고, 알겠지?
가능한 빨리 돌아올거야.
약속할게.
이에 톰은 발디마냥 혼자서 도끼를 탁탁대면서 헨리를 째려본다.
앨리슨: 헨리?
자. 분명 배고팠을 거야.
미안.. 가진 게 이것밖에 없거든.
앨리슨이 헨리에게 베이컨 수프를 담은 그릇을 건네주지만, 앨리슨이 나가자마자 톰이 수프 그릇을 내팽개쳐 버리곤 그대로 나간다.
앨리슨: 날 보고 있는 거 다 알아...
...조금... 소름끼치는걸.
헨리: 벽에 글씨를 쓰던 게 너였군.
앨리슨: 우리 모두가 하는 일이지.
이 아래에 있는 어떤 가여운 영혼들에겐 그것만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잉크를 만지고 있으면 안돼! 잉크에 사로잡힐지도 몰라...
...널 끌어당기겠지.
난 그렇게 톰과 만났어.
내가 해선 안됐던 것으로 정신 없었을 때 그가...
...그가 거기 있었어.
헨리: 왜 그를 톰이라고 부르는 거지?
앨리슨: 그 이름에 반응하는 것 같아 보였거든.
헨리: 글쎄, 그는 날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던데.
앨리슨: 보여줄 게 있어...
요전에 윗층들 중 하나를 탐색하고 있었거든... 내가 유리 조각에서 반사되던 무언가를 발견했을 때였지.
유리를 집어서 들여다 보니 내 뒤에 있는 벽에 숨겨진 메시지가 있었어!
바로 저기 보이는 곳 말이야!
그렇게 계속 보고 있으니까... 스튜디오 곳곳에서 더욱 더 많은 메시지를 찾을 수 있었어!
하지만 네 눈에는 보이지 않을 거야.
오직 이걸로만 보여!
한 번 봐봐![76]
누가 남긴 메시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이곳에서 나갈 방법을 알고 있는 것 같아.
헨리: 이 메시지들은 모두 어디로 이끌고 있는 거지?
앨리슨: 딱히 없어.
아주 오랫동안 따라가 보았지만... 같은 곳만 뱅뱅 돌았지.
난 이곳에서 빠져나갈 수 없는 것 같아, 헨리.
하지만... 너라면 할 수 있을 거야.
헨리: 앨리스... 제발 날 여기서 내보내 줘.
앨리슨: 톰은 네가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헨리: 넌 어떻게 생각하는데?
앨리슨: 난... 글쎄...
...네가 바로 내가 기다리던 희망 같아.
어서 자러 가. 내일은 좀 나을지도 몰라.
앨리슨은 자신이 찾아낸 유리를 건네 주며 유리를 통해 사물을 보면 보이지 않던 글씨가 보인다고 얘기한다.
앨리슨: 톰, 정말 멍청한 짓이었어!
넌 저 밖에 나가선 안 됐다고!
그가 널 봐버렸으니...
그가 여기 있는 우릴 찾아내기 전까지 이젠 시간 문제야.
앨리슨: 그를 이렇게 두고 갈 순 없어!
문 바로 앞에 잉크 악마가 있잖아!
헨리: 무슨 일이야?
앨리슨: 그가 오고 있어... 당장 떠나야 해!
톰! 꺼내줘야 한다고!
... 정말 미안해.
컷신이 또 바뀌고, 톰이 벤디에게 발각되어 이들의 은신처가 탄로날 위기에 처한다. 앨리슨은 혼자 남을 헨리를 걱정하여 데려가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헨리를 믿지 못했던 톰은 동의하지 않았고, 결국 헨리는 혼자 남게 된다. 혼자 남은 헨리는 앨리슨에게 받았던 유리를 통해 벽에 써있던 글씨들로부터 힌트를 받아 무기로 쓸 파이프를 찾아내 탈출에 성공한다.

탈출한 헨리는 쭉 길을 따라 가다가 잉크로 이루어진 강을 만나게 되고, 그 곳에 있던 바지선 한 척을 몰고 강을 따라 길을 나선다.
외차에 뭔가가 걸린 것 같은데.
그러던 중, 잘 나아가던 바지선의 외차에 뭔가가 걸려 앞으로 나아가질 않게 되고, 이물질을 제거하려던 그때 잉크 강물 속에서 커다란 손이 나타나 쫓아온다. 이 손은 챕터 4의 버쳐 갱 때 지붕 쪽에 있었다!

외차에 걸리는 이물질을 제거해 나가면서 손의 추격을 피해 도망친 헨리는 마치 마을처럼 생긴 공간에 도착하고, 바지선에서 내려 그곳을 둘러본다.

그런데 헨리가 판자로 가로막힌 문에 다가선 순간, 갑자기 판자를 뚫고 새미 로렌스가 튀어나와 공격한다.
배신당하고!!! 버려지고!!
난 당신을 믿었어! 당신한테 모든 것을 바쳤는데...
...날 썩게 내버려 두다니!! ...왜? 어째서!?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린 새미는 헨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헨리를 벤디라고 착각해 도끼를 마구 휘두르며 공격한다.

새미는 근처에 가까이 다가가면 도끼를 휘둘러 공격하는데, 한 번 공격할 때 여러 번 휘둘러 연속 공격을 하므로 치고 빠지는 식으로 싸워야 한다. 쫓아오는 속도가 꽤 빠른 편으로, 체력 회복 중에 게임 오버당할 수 있다. 단 근처의 드럼통 위에 올라갈 경우 새미가 공격하지 못하므로 매우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안돼! 날 보지마. 저리 가버려...
새미를 총 14번 공격하면 새미의 가면이 벗겨지고, 새미는 얼굴을 가리며 헨리를 피한다. 이때 웅크리고 있는 새미에게 다가가면 갑자기 새미가 헨리를 붙잡고는 바닥에 내동댕이 친다.
아! 넌 내게 거짓말을 했지!
내가 자유로워질 거라고 했었으면서!
그래, 이제 내가 널 해방시켜 주지!
네 머리를 네 어깨로부터 해방 시켜주마!
양아, 양아, 양아... 잠에...
...들거라.
새미가 도끼로 헨리를 내리찍으려는 순간, 톰이 새미의 뒤에 나타나 도끼로 새미의 머리를 찍어 버린다. 새미는 힘없이 쓰러져 죽고, 톰은 헨리에게 도끼를 건네준다.[77]
앨리슨: 아슬아슬했네!
우리가 근처에 있어서 다행이었어.
그러나 새미를 쓰러뜨리자 마자 땅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헨리: "그 녀석"인가?
앨리슨: 그건 아닌 것 같은데...이 곳은 서쳐들과 로스트 원들이 지은 곳이니까..
분명 녀석들을 가둬 두던 건 새미였을 거야. 이젠 그가 없으니...
거하게 싸움을 치뤄야 할 것 같은 걸. 준비 단단히 하고 있어!
조심해! 놈들이 온다!
앨리슨의 말이 끝나자마자 서쳐들과 로스트 원들이 무더기로 몰려오기 시작하고, 헨리, 톰, 앨리슨은 몰려 오는 괴물들을 하나씩 처리해 나간다.[78]
앨리슨: 다 해치운 것 같아...
...하지만 다음엔 어디서 기어 나올지 모르는 일이지.
지금부터는 함께 다니는 게 좋을 것 같아.
헨리? 길을 이끌어 줄 수 있겠어?
괴물들을 모두 처리한 후, 앨리슨은 헨리에게 합류를 제안한다. 이렇게 셋은 같이 이동하게 되는데, 헨리가 아슬아슬한 판자길을 건너던 도중 판자가 무너져 내려 그대로 추락하고 만다.
거 참 흥미롭네.
떨어진 헨리는 길을 찾아 나섰고, 필름 금고에 도착한다. 하지만 필름 금고 내부로 향하는 통로가 잉크로 가득 잠겨 지나갈 수 없었고, 헨리는 잉크를 제거하기 위하여 근처에 있던 부품들이 사라져 버린 파이프를 가동시키기로 한다.
토마스 코너의 목소리:
젠트 본사에 진행상황 보고.
고객: 조이 드류 스튜디오.

진전을 보이고 있음에도 고객의 기대치가 계속해서 변하고 있습니다.
처음 기계로 만들고자 했던 것은 단순히 미생물 정도 사이즈의 형태였습니다.
이젠 공학 기술이 아니라 마법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드류 씨는 아직도 그게 그거라고 주장하고 있지만요.
만화 영화를 기계를 통해 형태로 찍어내는 작업은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몇 번 거의 성공에 가까운 적도 있었구요.
한 가지 기이한 점이 있다면, 가장 처음으로 만들어 냈던 벤디라는 캐릭터를 닮은 실패작 말입니다.
그 이후로 이 캐릭터의 형상을 띄고 있는 것들은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한 그 녀석은.. 글쎄요, 녀석에겐 뭔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한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사라진 파이프의 부품을 찾아 레버를 당기고 관리부(Administration)에 입장하지만, 하필 추락으로 인해 무기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버쳐 갱과 마주친다.
또 이 녀석들이라니. 시야에서 벗어나는 게 좋겠어.
관리부 안쪽은 미로처럼 맵이 어지러운데[79], 곳곳에 잉크가 고여있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 잉크 덩어리를 주워와서 관리부 입구 근처의 제작 기계에 집어 넣고 파이프 부품을 총 3개 만들어야 한다.[80]
조이 드류의 목소리: 모든 관리부의 사무실에 전하는 말입니다!
도저히 더는 참을 수 없는 소문들이 퍼지고 있습니다.
회사가 재정난에 빠져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비난성 거짓말과 대치 중인 상황입니다.
그리고 몇몇 무능력한 직원들이 뒤에서 제 지도력을 불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더군요.
저는 리더로서, 언제나 배를 몰고 우리의 운명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큰 그림을 보십시오.
여러분들은 복잡한 것들을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각자 할 일을 하면서 여러분의 리더인... 저를 믿으시면 됩니다.
조이 드류의 목소리: 내 말 잘 들어, 토미. 젠트 사의 직원들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어.
하지만 난 살아있고 멋진 것들을 위해 돈을 지불한 거지 기괴한 괴물이나 만들라고 그런 게 아니라고!
내가 자네 사무실 근처에서 돌아다니는 걸 봤던 저 실실거리며 웃는 괴물이 뭐든 간에 단단히 좀 가둬두란 말이야!
저게 첫 번째 실험작이란 건 알고 있지만 언론에서 저걸 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투자자들을 겁먹게 할지도 몰라!
그리고 전에 줬던 메모에 대해 답해주지.
자네가 실패했던 게 이 괴물들에겐 영혼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 거라면, 빌어먹을, 그럼 영혼을 주면 될 거 아냐!
어차피 나한텐 천 명이나 있으니까![81]
월리 프랭스의 목소리: 운이 좋은 날인 것 같아!
내가 어젯 밤 새벽 2시쯤에 사무실 몇 곳을 청소해야 했었거든.
근데 내가 의자에서 뭘 찾아 냈는 줄 알아?
엄청 커다란 초콜릿 케이크가 의자 위에 있더라고!
마치 내 이름을 부르고 있는 것처럼!
알기나 해? 난 엄청 열심히 일한단 말야!
난 돈을 벌어. 달러 한 장 한 장을.
근데 이 회사가 빠뜨리고 있는 게 뭔 줄 알아?
소박한 특별 보상 같은 것들이지.
그리고 여기 이 케이크는? 이게 바로 보상인 거야!
아무도 내가 한 일에 대해서 몰랐으면 좋겠어.
만약 누군가 알게 된다면 난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 말할 수 있지.
여길 때려칠 거야.
조이 드류의 목소리: 나도 이게 자네에게 얼마나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알고 있어, 수지.
내게도 앨리스는 많이 중요해. 나의 모든 캐릭터들이 그렇지!
실은 내가 자네도 작은 비밀 속에 가담할 수 있도록 해주려고 해.
난 나의 캐릭터들이 단지 그림 한 장 그 이상이라고 절실히 믿고있어.
그들은 살아있어. 그들은 우리의 일부와도 같다고.
그리고 난 사람들이 내가 그들에 대해 아는 것만큼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
사람들이 그들과 악수하는 게 가능해졌으면 좋겠고.
오후를 그들과 함께 보내기도 하고 그들과 사랑도 하는 거야.
수지, 솔직하게 말하지.
난 작은 계획을... 작은 의식을 준비하고 있어.
만약 이게 성공한다면, 수많은 꿈들이 이루어 지겠지.
그리고 난 자네가 동참했으면 좋겠어.
...앨리스를 되살려 내기 위해선 자네가 필요해.
어떻게 하겠어?
무기가 없는 상태이니 버쳐 갱을 만나면 무조건 도망쳐야 하며, 맵에 Little Miracle Station이 존재하니 위급할 때 숨으면 된다. 가끔 방 구석에 있으면 버쳐 갱이 못 보고 지나치기도 한다.[82] 파이프 부품을 처음 만들 때쯤, 갑자기 벤디가 등장할 때의 잉크 얼룩이 나타나서 깜놀할 수 있는데, 위의 길로 지나갈 뿐 쫓아오거나 하지는 않으니 침착하게 앞의 Little Miracle Station에 숨어있으면 된다.

잉크 덩어리를 모은 상태로 버쳐 갱에게 죽으면 잉크 덩어리를 들고 있는 상태로 안전한 곳에서 스폰된다. 그러므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중간에 위의 길을 지나가는 벤디가 등장했을 때 버쳐 갱들이 자신을 쫓고 있는 상황이라면 아주 쉽게 클리어해버릴 수 있는데, 그 위의 벤디는 헨리를 공격하지는 않지만, 헨리가 숨어서 버쳐 갱들을 빨리 미로로 돌아가게 만들지 않고 한동안 주위를 빙빙 돌며 버쳐 갱이 미로로 돌아가는 대신 계속 벤디가 지나가는 길 밑에서 머물게 하면, 벤디가 나와있던 버쳐 갱들을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모두 죽여버린다. 만약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버쳐 갱들은 다시 부활하지 않기에 매우 쉽게 클리어 가능하다.

부품을 전부 만들어내어 파이프를 완성하면 드디어 필름 금고에 입장 가능해진다. 필름 금고에 입장한 헨리는 바닥에 있던 상자 하나를 열어보는데, 상자 속에서 필름 릴 두 개를 발견한다.
앨리슨: 이곳에 있던 게 뭐든간에 아주 오래전에 촬영됐던 것으로 보이는걸...
헨리: 여긴 어떻게 온 거야?
앨리슨: 밧줄 덕분이지... 너도 한 번 해봐.
헨리: 이봐, 어디로 가야 할지 알아냈어...
하지만 썩 좋은 곳은 아닐 거야...
잉크 악마는 우리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어...
...놈을 뒤쫓을 생각이야.
앨리슨: 그 녀석의 소굴로 가겠다고? 너 정신 나갔어? 죽을 게 뻔하잖아!
헨리: 그곳이 바로 흔적들이 이끌고 있는 곳이야.
앨리슨: 글쎄, 아마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몰라.
아마도 저 문을 지나서 말이야.
하지만 그리 쉽게 열리진 않겠는걸.
장비가 세 개는 있어야 되고 쇠지렛대랑...
...흠, 균형 잡아 줄 것도 좀 필요하겠는걸.
앨리슨이 문을 열 궁리를 생각하는 사이, 톰이 문 앞으로 다가가 그대로 문을 부숴서 강제로 열어 버린다.
앨리슨: 허. 저런 방법으로도 되나보구나...
내 오래된 책상이 여기 있었네.
이 의자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었지.
마치 챕터 1의 장소들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을 지나 헨리와 앨리슨, 톰은 유리창 너머로 벤디를 목격하게 된다.
앨리슨: 조용히 해. 절대 소리 내지 마...
지나가는 벤디를 뒤로 하고 셋은 안으로 더 들어가는데 그들은 지금까지 나온 것 중에 가장 커다란 잉크 기계를 발견한다.
앨리슨: 와! 이런 건 생전 처음 봐!
주변에 길 같은 건 보이질 않는걸...
뗏목 같은 거라도 만들지 않는 이상은.
헨리: 걸어서 헤쳐 나가야 할 것 같은데.
앨리슨: 안돼...우린 너랑 같지 않아, 헨리. 우리가 저기에 들어간다면...
...바다에 떨어져 버린 물방울처럼 다시는 찾지 못하게 될 거야.
헨리: 그럼 전부 내게 달렸단 말이군...
...게다가 난 여기서 내가 대체 뭘 하고 있는 건지 알지도 못하는데 말이지.
어째서 내게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어.
앨리슨: 넌 여기에 이유가 있어서 온 거야, 헨리. 모든 것엔 이유가 있어!
네가 그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말야.
때가 되었어...
...우릴 해방시켜 줄 때가!
하지만 앨리슨과 톰은 잉크를 건너갈 수 없어 결국 최종적으로 벤디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것은 헨리가 맡게 된다.
적어도 내게 무기라도 줄 순 있었을 텐데.
레버를 당기고 안쪽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던 헨리는 녹음기와 영사기, 잉크로 이루어져 마치 왕좌처럼 생긴 의자와 천장에는 벤디의 만화 애니메이션 영상들이 재생되고 있는 스크린이 있는 공간에 도착한다. 그리고 녹음기를 작동시키자 조이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조이 드류의 목소리[83]: 손으로 성취해 낼 수 있는 것들은 그야말로 경외심을 불러 일으키지.
찰흙 덩어리도 의미를 가질 수 있어...
충분한 열정을 가지고 주무른다면 말이지...
우리가 만들어 낸 것을 봐봐!
우린 새 생명을 만들어 낸 거야, 헨리!
그저 회색 화면 속이 아니라 우리의 멋진 움직이는 그림들로 즐겁게 해주었던 이들의 마음속에서!
하지만.. 티켓이 더 이상 팔리지 않고... 그리고 큰 일들이 함께 닥쳐온 후엔...
...오직 괴물만 남았어... 과거의 그림자만이.
그치만 네가 구할 수 있어, 헨리! 전부 벗어 던질 수 있다고!
그리고... 벤디가 절대 몰랐던 게 한 가지 있어...
시작부터 거기에 있었지만...
...그가 한 번도 보지 못 했던 것:
헨리&조이 드류의 목소리: 끝(The End).
헨리가 끝이라고 적힌 필름 릴을 손에 넣자, 의자 뒤에서 벤디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런데 벤디의 모습이 점차 변하기 시작하더니 벤디는 완전히 악마, 혹은 괴물에 가까운 기괴한 형태가 되어 헨리를 그대로 손으로 쳐내어 날려버린다.[84]

괴물 벤디의 공격을 맞는 순간 즉사 판정으로, 랜덤한 방향을 향하여 돌진한다. 방향을 틀지는 않으니 벤디가 돌진할 때 살짝 옆으로 빗겨나가면 피할 수 있다. 이렇게 벤디의 공격을 피하며 맵의 곳곳에 있는 4개의 레버를 당기면[85] 다음 문이 열리면서 2차전이 시작된다.

2차전은 잉크가 흐르는 유리기둥이 있는 방으로, 밸브를 돌리면 다시 벤디가 등장하는데, 이번엔 벤디가 돌진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벤디를 기둥 쪽으로 유인해 4개의 기둥을 모두 깨뜨리면 된다.

벤디를 쓰러뜨린 뒤, 다시 릴을 발견했던 방으로 돌아와 릴을 의자 옆에 끼워 넣자 뒤에서 괴물 벤디가 등장해 헨리를 공격하려 하는데, 릴에 담겨있던 끝(The End) 영상이 스크린에 재생되며 벤디가 괴로워 한다. 이윽고, 괴로워 하던 벤디는 헨리를 향해 손을 뻗다가 완전히 소멸되어 버린다.

화면이 암전되었다가 다시 돌아오자, 이번에는 헨리가 흑백이 아닌 색깔이 존재하는 평범한 가정집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헨리가 휘파람 소리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자 주방이 나오고, 주방에서 조이 드류가 드디어 실제로 모습을 드러낸다!
헨리?
벌써 왔네.
한 시간은 더 있어야 도착할 줄 알았는데.
아예 날 감동시키려고 작정했구나.
하지만 난 알고 있지... 알고 있고 말고.
..네가 질문할 게 있다는 걸.
넌 항상 그랬었잖아!
중요한 질문은 단 하나밖에 없지.
우린 누구일까, 헨리?
난 내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을 줄 알았어...
...하지만... 성공은 날 굶주리게 했지.
페이지 위에 남은 선 하나 말고는 남은 게 아무것도 없었어.
결국, 우린 우리가 만들어 낸 두 가지 길을 따라 가게 되었지.
넌 사랑스러운 가족을...
...난....
...내 뒤틀린 왕국을.
그리고 나의 길은 잿더미가 되고 말았어.
난 우리의 창조물들이 내 삶이 되게끔 했었어.
사실, 넌 언제나 밀어붙이는 걸 참 잘했었지, 오랜 친구여...
...내가 옳은 일을 하도록 밀어붙이던 것 말이야.
날 좀 더 강하게 밀어 붙여줬다면 좋았을 텐데...
헨리.
옛 작업실에 좀 들러봐.
...너한테 보여줄 게 있으니까.
조이와의 대화가 끝난 후, 조이가 가르킨 방향에 있는 문을 열자, 문 안에는 챕터 1의 가장 처음 부분으로 돌아간 것처럼 작업실의 모습이 펼쳐져 있다.
좋아, 조이. 내가 왔어.
네가 나한테 뭘 보여주고 싶은 건지 보자고.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 화면은 벤디, 보리스, 앨리스의 그림이 걸린 액자를 비추고 한 꼬마 아이의 목소리가 들리며 화면은 암전된다.[86]
성공한 것을 축하해! 너의 절친, 헨리 스타인
다른 얘기도 해주세요, 조이 삼촌.

3. 결말에 대한 해석

헨리가 실제로는 어떤 결말을 맞이했는지, 잉크 괴물의 소굴이 된 스튜디오 작업실이 이후에 어찌 될 지는 플레이어들의 상상에 맡길 수밖에 없다. 엔딩에선 탈출하기보단 자기를 불러들인 조이에 대해 진실을 듣는 회상 장면이 열린 결말로 챕터가 마무리 된다.

엔딩에 대해서는 챕터 1 처음 시작 장면으로 돌아간 점에 대해 루프 엔딩으로 보는 의견도[87], 조이와의 대화 장면을 통해 엔딩이 챕터 1보다 과거 시점을 다루고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모호한 엔딩 때문에 여러 가지 추측이나 분석으로 말이 많은 상황이지만 현재 팬덤에서 가장 그럴듯하다고 받아들여지고 있는 해석은 바로 게임의 전체 스토리는 실제가 아닌 조이가 상상한 이야기라는 가설이다.

이 가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로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 한 꼬마아이가 "다른 이야기도 해주세요 조이 삼촌"이라고 한 점, 그리고 마지막 조이의 집 책상에 뭔가를 구상한 듯한 흔적이 있는데, 게임의 내용과 캐릭터 설정 등을 구상한 듯한 스케치가 존재하며 이 스케치 그림의 제목은 Bendy and the Ink Machine이다.

마지막에 등장한 조이의 집이 현실세계라면 스튜디오의 배경과 괴리감이 느껴질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것도 설명할 수 있는데, 바로 스튜디오가 조이의 스케치 속 이야기의 배경이기 때문이라고 보면 말이 된다.

그렇지만 월리 프랭스와 앨리슨 코너[88]의 편지나 조이의 집 곳곳에 남은 조이 드류 스튜디오의 흔적으로 보아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스튜디오와 헨리, 그리고 여러 캐릭터들은 실존했으며, 조이는 그곳의 실제 사장으로 배경을 과거의 스튜디오(자신의 기억)로 삼고 등장인물들은 실제 인물(직원)들을 기반으로 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후 벤디와 어둠의 부활에서 이는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났다. 작중 조이의 기억이 말하길 한때 그는 자신이 잘못해도 다 다른 이에게 책임을 떠넘기던 사람이었으며, 자신의 떠난 친구 헨리를 괴롭히기 위해 스스로 헨리가 곤경에 처하는 이야기를 만들었던 것. 그러나 이후 앨리슨 펜들을 만나 그녀의 천사 같은 모습에 감명받고 그는 자신이 만든 헨리에게 똑같이 길을 알려주는 천사를 만들어 주었으며, 그것이 바로 이 게임이다.

4. 기타

4.1. 제?장(Chapter ?): 기록 보관소(The Archives)


챕터 5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엔딩을 보고 나면 숨겨진 글씨를 볼 수 있는 도구와 함께 추가로 언락되는 보너스 챕터. 마치 박물관처럼 전시된 캐릭터들의 모델과 콘셉트 아트, 개발 중 비하인드 스토리를 구경할 수 있다.
기록 보관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Bendy and the Ink Machine"은 개발자이자 만화가로 알려진 TheMeatly가 스케치된 2D 스타일을 3D 스타일로 옮겨보는 실험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디어를 공포 게임으로 바꾸자고 한 후에, 프로그래머이자 친구였던 Mike Mood와 함께하여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게임의 챕터 1이 제작되었고, 2017년 2월 10일에 출시되었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게임은 하룻밤 사이에 전세계의 인디 게이머들의 심금을 울리게 되었습니다. TheMeatly와 Mike Mood는 다른 계획들을 중단하고 아주 독특한 벤디의 이야기에 열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전체 게임은 1년하고도 반 만에 한 챕터씩 하여 적은 규모지만 최선을 다하는 인디 개발자 팀들에 의해 완성되었습니다.
콘셉트와 스토리는 처음 계획했던 것에서 달라지지 않았지만, 캐릭터와 모델 부분에서는 게임의 초기 버전들과 합쳐지면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이 기록 보관소에서 그 과정을 엿 볼 수 있답니다.
한때 조이 드류의 동등한 사업 파트너였던 헨리 스타인은 그가 1930년경에 회사를 떠나기 전까지 재능있는 애니메이터이자 캐릭터 디자이너였습니다. 조이 드류 스튜디오에서의 그의 역할에 대한 기록은 조금도 남아있는 바가 없지만 그가 스튜디오에서 가장 기억될 만한 수많은 캐릭터들의 진짜 창조자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 콘셉트 벤디/Concept Bendy
이 모습은 가장 처음으로 벤디가 모델링된 버전입니다.
초기 콘셉트에서 벤디는 크기가 작았고(더 귀엽기도 하며) 끔찍한 입을 드러낼 수 있게 갈라지는 얼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알파 벤디/Alpha Bendy
이 모습은 게임 속에 사용되어 챕터 1의 초기 버전에서 원래 등장하던 잉크 벤디의 디자인입니다. 개발진들 사이에서는 장난으로 "웃고 있는 새똥"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 베타 벤디/Beta Bendy
이 모습은 챕터 4가 출시되기 전까지 벤디의 모습이었습니다.
당시에 게임은 대규모 비주얼 업그레이드를 받고 있었고 게임의 간판 캐릭터 또한 새로운 모델을 갖게 되었습니다.
  • 잉크 벤디/Ink Bendy
현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잉크 벤디입니다. 베타 벤디와 비슷하게 생기긴 했지만 리모델링 되고 더 많은 폴리곤 수와 새로운 잉크 효과를 받아 상향되었습니다.
  • 비스트 벤디(괴수 벤디)/Beast Bendy
챕터 5에 등장한 잉크 벤디의 최종 모습입니다. 만화 같은 겉 모습을 버리고 내면에 있던 악마성을 드러냈습니다.
  • 베타 서쳐/Beta Searcher
겨우 몇 주만에 챕터 2를 제작하던 개발 초기 때, 베타 서쳐들은 완전히 개편되기 이전까지 디자인에서 신기록을 세웠었습니다.
서쳐들은 게임 내에서 가장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전투를 하게 되는 적 캐릭터 입니다.
  • 최종 서쳐/Final Searcher
최종 서쳐들은 외모가 더 탄탄해졌습니다.
그들은 더욱 발전된 잉크 효과와 좀 더 인간처럼 생긴 외모로 훨씬 자연스러워지게 되었습니다.
  • 베타 새미/Beta Sammy
팬들에게 사랑받는 새미 로렌스는 챕터 2에 처음 등장하여 무섭고도 재밌는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그의 마른 체형이 겁을 주기에는 부족하다고 여겨지자 그는 더욱 좋아진 애니메이션을 위해 재디자인되고 발전된 골격 구조를 얻게 되었습니다.
  • 최종 새미/Final Sammy
새미 로렌스의 최종 모습은 더욱 커진 키와 강력해진 팔다리를 갖고 완성되었습니다.
미쳐버린 작곡가는 마침내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팬들에게는 말이죠.
  • 베타 보리스/Beta Boris
최종적으로 늑대 보리스라는 캐릭터가 된 이 캐릭터의 원래 이름은 "파파"였습니다.
이 초기 버전의 모습은 챕터 1과 함께 등장하였습니다. 그는 챕터 2의 출시와 함께 재빨리 우리가 오늘날 알고 있는 보리스의 모습으로 새단장을 하였습니다.
  • 늑대 보리스/Boris the wolf
언제나 영원한 친구인 늑대 보리스는 1920년대의 여러 만화들을 참고해 디자인되었습니다.
서해안과 동해안의 애니메이션 스타일이 혼합된 이 조용하고 많은 도움이 되는 늑대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비록 개발 중에 가끔씩 제멋대로 행동하던 AI로 개발진의 속을 썩이긴 했지만요.
  • 브루트 보리스(괴물 보리스)/Brute Boris
앨리스 앤젤의 흉측한 괴물 보리스는 챕터 4에서 가장 깜짝 놀랄 만한 요소였습니다.
그의 디자인은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좀 더 미완성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앨리스는 그의 몸 속에서 일부를 가져간 뒤 그의 몸에서 빠르게 거부 반응을 보이던 것들을 대체하였습니다.
  • 구버전 잉크 기계/Original Ink Machine
대규모 비주얼 업그레이드가 있기 전까지 게임 속에선 이 버전의 잉크 기계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잉크 기계의 상징적이면서 팬들에게 사랑받던 디자인의 많은 부분들은 최종 버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버쳐 갱/The Butcher Gang
파이퍼, 스트라이커, 피셔로 이루어진 무시무시한 버쳐 갱.
재밌게도, 캐릭터들의 "잉크로 변질된" 버전이 먼저 디자인된 후에 친근한 모습의 만화 모습으로 역제작되었습니다.
로스트 원과 앨리스 앤젤, 앨리슨, 톰, 버트럼 피드몬트의 모델은 전시되어 있으나 소개문구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챕터 3와 4에서 등장하였던 영사기사와 챕터 5 최후반부에 등장하는 조이 드류는 아예 없다.

4.2. 이스터 에그

챕터 2의 이스터 에그 중 하나로 챕터의 마지막에, 벤디가 튀어나오는 잉크가 깔린 길을 등 돌려서 뒤로 걸어가면 벤디가 튀어나오지 않고 문까지 갈 수 있게 된다! 문까지 다가가도 잠겨있어서 들어갈 순 없지만, 대신에 그 너머에 있는 소리를 희미하게 들을 수 있다. 잉크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와 챕터 2 트레일러에 나오는 휘파람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챕터 3 출시와 함께 새롭게 업데이트 된 이스터 에그로 팻말을 든 (사람에 따라 놀랄 수도 있으니 주의) 섬뜩한 벤디 등신대가 추가되었다. 이 벤디의 등신대는 일반 벤디의 등신대와는 다르게 커다랗고 텅 빈 눈에 동공이 작고 눈에서 잉크가 흐르는 모양이며 손에 들고 있는 등신대에는 "Wandering is a terrible sin"이라고 써있다. 느낌을 살려 번역하면 "이리저리 들쑤시고 다니는 것은 끔찍한 죄악이다" 정도. 이 벤디의 등신대는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볼 수 없고 챕터 공통으로 해킹을 통해 평범한 플레이로 도달할 수 없는 공간에 도달하면 마주칠 수 있다. 비밀 공간을 찾은 줄 알고 흥분해서 코너를 돌았는데 이 벤디를 처음 발견했을 때 게이머들의 반응이 일품. 가까이 다가가면 으스스한 배경음이 깔린다. 해킹툴로 맵 전경을 보러 올라가도 허공에 둥둥 떠있는 경우가 있다. 아마도 제작자가 게임을 마구 해킹하는 게이머들을 놀리려고 일부러 설치해 둔 것으로 추정된다.

챕터 3의 14층에서 계단을 내려와 오른쪽으로 가면 판자로 막혀있는 길이 있는데, 이 판자는 다른 판자와 달리 파이프로도 부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도끼나 토미건으로도 부술 수 있다. 판자를 부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핸들이 있고 이 핸들을 돌리면 P층과 연결된 계단 근처에 있는 잉크 속에 잠겨있던 방의 잉크가 빠져나가 방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헨리의 목소리: 이 회사에 입사한지 2주 정도밖에 안 지났지만 벌써부터 재밌어졌어.
조이는 정말이지 아이디어로 넘쳐나는 사람이야. 오직 아이디어로만.
내가 처음 그와 함께 이 모든 걸 시작하고자 했을 때는 주고 받는 게 조금이라도 있을 줄 알았어.
하지만 그는 내가 주니까 받아가기만 했지.
지금 며칠째 린다를 못 보고 있어. 그치만 누군가는 계속 이걸 해야만 해.
의심 말고 그냥 그림이나 계속 그리자, 헨리.
그래도 다행인 건, 내가 사람들이 모두 좋아할 만한 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 같아.
그리고 그 방에 들어가면 헨리가 과거에 녹음했던 숨겨진 녹음기를 발견할 수 있다.

4.2.1. theMeatly의 등신대

파일:Bendy and the Ink Machine theMeatly의 등신대.gif
이게 대체 뭐람?
이스터 에그로 모든 챕터(1~5)에서 제작자인 theMeatly의 오너 캐릭터 등신대가 등장한다. 등신대의 종류도 다양하다. theMeatly의 등신대는 모든 챕터 공통으로 보리스의 포스터(Sheep Songs!)가 붙어있는 벽을 통과하면 볼 수 있으며, 등신대를 발견함과 동시에 도전 과제가 달성된다.

챕터 1에서는 6개의 물건을 모아 잉크 기계의 작동 준비를 마치고 잉크 기계가 있는 방으로 향하기 직전에 보리스의 시체가 있던 방으로, 챕터 2에서는 새미의 사무실에서 펌프를 가동시킨 후 계단으로 가기전 책상 두 개가 있던 방으로, 챕터 3에서는 앨리스의 마지막 미션인 잉크 심장 모으기까지 모두 끝낸 뒤[91], P층 안쪽의 보리스의 포스터가 있는 곳으로 가면 보리스의 포스터가 붙어있는 벽을 드나들 수 있다. 챕터 4에서는 다른 챕터들과는 달리 초반부에 갈 수 있는데, 밸브를 돌려 기록 보관소의 문을 연 후 바로 기록 보관소로 들어가지 말고 밸브를 찾았던 재정 관리실 쪽으로 돌아가면 맞은편의 잠겨있던 문이 열리는데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리스의 포스터가 있다. 챕터 5에서는 중반부에 입장하는 관리부의 미로에서 파이프 부품들을 전부 만들고 필름 금고로 통하는 문의 잉크를 제거한 뒤, 다시 미로로 돌아가 조이의 사무실로 향하는 길목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보리스의 포스터를 발견할 수 있다.

이 theMeatly는 가끔 Boris and the Dark Survival에서도 극소수의 확률로 Look에서 보인다.

4.2.2. 숨겨진 통로

챕터 1에는 게임을 끝까지 진행하더라도 판자로 가로막혀 들어갈 수 없는 통로가 존재한다. 이 통로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상당히 까다로운데, 모든 챕터에서 모든 환각을 목격해야 한다. 이 아래에는 스토리 진행으로 자연스럽게 목격하지 못하는 숨겨진 환각을 보는 방법을 설명한다. 한번 보는데 실패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 챕터 2
    잭을 죽이고 두 번째 밸브를 얻은 뒤, 챕터 2를 처음 시작하는 장소인 마법진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가면 광부 모자를 쓰고 있는 서쳐를 발견할 수 있다. 이 광부 모자 서쳐를 지하수도로 데려와 잭을 죽였던 방법으로 똑같이 리프트로 내리찍어 죽이면 환각이 나타난다. 단, 광부 모자 서쳐를 죽이기 전에 잉크 펌프를 가동시키면 서쳐를 보러 가기도 전에 새미에게 뒤통수를 맞고 그대로 스토리 진행이 되어버리니 주의.
  • 챕터 3
    우선, 숀 플린의 녹음기 옆 잉크 장난감의 모양을 보리스로 맞추고 천사의 길을 선택한 뒤, 마지막 미션 전까지 한 번도 죽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벤디의 등신대를 부수는 미션 중에 지급 받은 도끼로 9층에 있던 판자로 막힌 방을 부수고 들어갈 수 있게 되는데, 이 방 구석에는 또다른 도끼가 상자 옆에 세워져 있다. 도끼를 들고 있는 상태에서 도끼를 또 집어 들 순 없고, 미션이 끝난 후 도끼를 반납한 뒤 다시 이 방으로 돌아오면 도끼를 집어 들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얻은 도끼를 들고 다시 Heavenly Toys(천국의 완구점) 구역(K층)의 장난감 기계에서 장난감을 치우던 방으로 돌아와서 나무판자로 막힌 벽을 부술 수 있게 되는데, 판자를 부수고 나면 Please Pull Lever(레버를 당겨주세요)라고 적힌 팻말과 함께 숨겨져 있던 세 개의 레버를 발견하게 된다. 이 레버들은 숨겨진 보스 챌린지를 위한 장치로, 왼쪽부터 순서대로 레버를 당길 수 있는데 첫 번째 레버는 서쳐들, 두 번째 레버는 버쳐 갱, 세 번째 레버는 거대한 서쳐를 소환한다. 이 거대 서쳐를 쓰러뜨리면 환각이 나타난다. #
  • 챕터 4
    유령의 집에 전력을 공급하는 두 번째 레버를 내리고 다시 버쳐 갱이 있던 레버를 내렸던 곳으로 돌아가면 비어있는 베이컨 수프 캔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수프 캔은 무기로서 공격이 가능하다. 개수는 총 31개로 이 수프캔을 사용하여 버쳐 갱과 버트럼[]절대로 보스전에서 주어지는 도끼를 주워서는 안 된다. 도끼를 줍게 되면 더 이상 베이컨 수프 캔을 무기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영사기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리스를 쓰러뜨리고 나면 환각이 나타난다. 수프 캔은 한정적이니 최대한 헛방을 날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 챕터 5
    관리부의 미로 밖에는 종종 잉크 벤디가 나타난다. 미로에서 버쳐 갱들을 일부러 몰고 와 잉크 벤디의 잉크 얼룩에 닿게 하면 모두 죽는다.[93] 그 후 파이프 부품을 모두 모아 필름 금고로 향하는 문을 연 뒤 다시 미로 안에 있던 조이 드류의 사무실로 들어가면 벤디의 가면을 쓴 서쳐가 나타난다.

    이때, 여기까지 챕터 1부터 챕터 4까지 이어서 플레이하여 모든 환각을 목격하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한 번도 죽지 않았다면, 미로 안쪽 부숴진 벽 사이에 히든 무기인 낫이 나타난다.[94] 낫을 집어들고 조이 드류의 사무실로 향해 새미의 가면을 쓴 서쳐를 낫으로 죽이면 마지막 환각이 나타난다.

여기까지 모든 환각을 목격하고 엔딩을 본 뒤 다시 챕터 1을 시작하면 드디어 막혀있던 통로가 열린다.

통로로 들어가면 게임 오버를 당했을 때 나타나는 잉크 터널과 동일한 공간이 나타나는데, 이 터널을 통과하면,


보통의 게임의 색감인 노란색 계열이 아닌 완전한 흑백으로 시야가 바뀐 상태로 게임의 처음 시작 부분으로 돌아온다.


[1] 사실 성은 스타인(Stein)으로 제5장에 조이의 집에서 밝혀진다. 그리고 한국식 발음을 스테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스테인이 아니고 스타인이 맞다.[2] 성우는 게임 제작자인 theMeatly이다.[3] 성우는 데이비드 에딩스(David Eddings)이다.[A] 챕터 4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 문장 끝에 물음표가 있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물음표가 아니라 마침표로 대체되어 있다.[A] [6] 사실 제5장을 클리어한 후 얻게 되는 특별한 아이템으로 문 쪽을 보면 화살표들이 문을 가리키고 들어가지 말라는 문구들이 수두룩하다. 물론 뒤쪽의 문은 잠겨있다.[7] PC 버전으로는 스페이스바를, PS4에서는 X키, 엑스박스 원에서는 A키,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B키, 모바일에서는 벤디의 발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점프할 수 있다.[8] PC 버전에서는 E키, PS4에서는 O키, 엑스박스 원은 X키,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Y키를, 모바일 버전으로는 벤디의 손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된다.[9] 해부된 듯 가슴(갈비뼈)이 열어젖혀져 있다. (만화 캐릭터여서 그런지 죽어서 눈이 X 모양이 되어있다.)[10] 성우는 헨리와 동일한 theMeatly이다.[11] 물건들을 모으려고 돌아다니다 보면 잉크 기계 방으로 향하기 전, 옆에 있던 작은 카페 같은 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데, 그곳에 모아야 할 물건인 책도 있고 세이브 포인트인 출퇴근기록기가 있으니 꼭 들르자.[12] 업데이트 전에는 그냥 갑자기 판자로 막힌 안쪽에서 헨리 앞에 바로 서서 두리번거리다 다시 밴디가 아래로 내려갔으며, 헨리가 주저앉지도 않았다.[13] PC에서는 L키와 Shift 버튼을 동시에 눌러야 한다. 그리고 PS4와 모바일에서는 이 표시가 나오지 않는다. 엑스박스 원에서는 LB키를,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L키를 눌러야 한다.[14] 상술했듯 모바일과 PS4 한정으로 이 표시가 나오지 않고 그냥 걸으면 된다......[15] 가장 초기 버전엔 이 부분에서 헨리의 대사(I'm getting the hell out of here!)가 있었지만 리뉴얼되면서 사라졌다.[16] 조이 드류 스튜디오의 파견된 수리공이고 성우는 게임의 공동 제작자인 마이크 무드(Mike Mood)가 담당했다.[17] PC에서는 마우스 부분의 왼쪽을 누르면 된다. PS4로 플레이할 땐 R2키를 누르고, 엑스박스 원에서는 RT키를 누른다.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ZR키로, 모바일에서는 유라가 깨진 모양의 버튼을 눌러야 한다.[18] 잉크 기계, 휠체어, 실체화된 벤디.[19] 가장 초기 버전에서는 그냥 끝났었지만 제2장이 출시되고 제1장이 업데이트되면서 바뀌었다.[20] 이때 제5장에서 얻은 숨겨진 글씨를 보는 도구로 주위에 있는 관을 보면 직원들의 이름이 적혀있다.[21] 본명은 새뮤얼 로렌스(Samuel Lawrence)이다.[22] 조이 드류 스튜디오의 음악 감독으로 성우는 아론 랜던(Aaron Landon)이 맡았다.[23] 원문은 "Can I get an amen?"으로, 나의 말에 대한 상대방의 동의를 구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뜻을 해석해 보면 "제 말에 동의 하십니까?" 정도.[24] 녹음기의 대사가 끝난 뒤 녹음된 목소리가 아닌 실제 음성으로 "I said, can I get an amen?"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이때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없다.[25] 이 잉크 괴물들에게 연속으로 공격당하다 보면 화면이 점점 검어지면서 게임 오버가 되어 챕터 2 초반부의 스위치를 누르던 곳에 있던 벤디의 동상 앞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니 주의하자. 도끼를 휘둘러서 저지 가능하다. 문제는 헨리가 그다지 민첩한 싸움꾼이 아닌지라 적들의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맞을 수밖에 없다. 심히 대미지를 입었다면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공격하자.[26] 이 잉크 괴물들의 공식적인 이름은 스토리 후반(챕터 5)에 가서야 밝혀지는데, "Searcher(서쳐)"라고 불린다.[27] 사무실의 근처에 세이브 포인트인 출퇴근기록기가 있다. 틈틈히 세이브를 해두자.[28] 열쇠는 쓰레기통 안에 랜덤으로 소환되니 작업실 내에 있는 모든 쓰레기통을 구석구석 찾아보자.[29] 악기들을(밴조, 바이올린, 드럼, 베이스, 피아노) 순서대로 클릭하는 퍼즐인데, 눌러야 하는 악기들과 순서는 매번 랜덤이다. 반드시 영사기 부스에서 영사기부터 먼저 작동시키고 영사기가 꺼지기 전에 악기들을 클릭해야 하며 악기를 눌렀지만 안식처가 열리지 않고 영사기가 꺼져버리면 순서가 틀린 거니 참조하자. (영사기 자체의 작동시간은 의외로 길다.) 추가적으로 순서가 틀려 영사기가 꺼질 때마다 영사기 부스 옆 방과 악기가 놓여있는 연주실에 마치 플레이어를 구경하듯 벤디의 등신대가 점점 늘어난다. 등신대는 최대 9개까지 늘어나며, 등신대 9개가 모이면 도전 과제가 달성된다.[30] 마치 시처럼 묘사하며 악기의 이름들을 나열하는데, 플레이할 때마다 매번 힌트로 주어지는 악기의 종류와 순서가 바뀐다.[31] 영사기를 켜지 않고 왔을 시.[32] 이때 안식처에서 나와 위쪽을 보면 후술할 누군가가 벤디의 패널이 있던 영사기 부스의 옆 공간에서 플레이어를 지켜보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은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갈 수 없는 위치이며, 헨리(플레이어)가 어디로 이동하든 시선이 따라 움직이며 지켜보는데 처음 본다면 상당히 소름끼칠 수 있다.[33] 모자 쓴 서쳐를 죽이면 "A Special Hat(특별한 모자)" 도전 과제가 달성된다. 도전 과제의 설명을 보면 모자를 쓴 서쳐의 이름이 위에 서술된 "잭 페인"이었음을 알 수 있다.[34] 처음 챕터 2가 출시되었을 때, 엔딩 크레딧 이후 새미가 쓰고 있던 가면과 잔해가 떨어져있는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새미의 죽음을 암시했지만 챕터 3가 출시되면서 업데이트된 챕터 2의 방에서는 더 이상 잉크가 흘러나오지 않았고, 새미가 혹시 살아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남겼었다. 하지만 챕터 4의 출시와 함께 또 업데이트되어 다시 문 밑에서 잉크가 흘러나온다. 이렇게 새미의 죽음이 확정됐나 싶었지만...[35] 이때 벤디에게 붙잡혀서 게임 오버를 당하면 의식을 진행하던 장소 근처의 벤디의 동상 앞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36] 챕터의 제목인 'Rise and Fall'에는 엘리베이터의 상승과 추락, 흥망성쇠와 같은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다.[37] 보리스가 있는 책상을 보면 카드 게임을 했던 흔적이 있는데 그 옆에 헨리와 보리스의 우승 횟수 노트가 있다. 즉 챕터 2 마지막부터 챕터 3이 시작될 때까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38] 이때 나가기 전 침대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 뼈다귀를 주워 보리스에게 주면 도전 과제를 달성할 수 있다.[39] 이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누군가가 희미하게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챕터 3의 트레일러의 마지막 부분에 나왔던 앨리스의 노랫소리와 음이 동일하다.[40] 여기서 한쪽 길을 선택하면 다른쪽 길이 자동으로 막혀 그쪽으로는 진행할 수 없게 되며, 선택한 길에 관련된 도전 과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챕터가 끝나고 나서야 도전 과제가 달성되므로, 도전 과제를 둘다 깨려면 챕터를 두번 깨야 한다.[41] 악마의 길 선택 시.[42] 천사의 길 선택 시.[43] 예를 들어, 선택한 길에 따라 들을 수 있는 녹음기와 벤디의 출몰 빈도 등의 차이가 있다. 녹음기를 모두 듣는 도전 과제를 깨려면 챕터를 두 번 플레이해서 각각의 길로 가서 둘다 들어야 한다.[44] 게임 내에선 이름이 Gent Pipe라고 나온다. 담배 파이프를 뜻하는 Gent Pipe가 아니고 "Gent"라는 이름의 회사에서 제작된 파이프로 보인다. 일종의 언어유희인 셈.[45] 챕터 4 이후 업데이트되어 추가되었다. 레버를 찾으러 가는 길 근처에 챕터 3 트레일러에 잠깐 나왔던 뚫려있는 통로로 들어가면 발견할 수 있다.[46] 괴물이 나타나 있는 동안 보리스를 보면 보리스가 겁에 질려 눈을 가린 채 벌벌 떨고 있는 걸 볼 수 있다.[47] 9층에서 판자로 막혀있는 문의 판자를 도끼로 부수고 들어가면 들을 수 있다.[48] 앞서 언급한 버쳐 갱 괴물 하나를 묶어놓은 채 고문하고 있다.[49] 이 중 1~3번째(불어난 서쳐 잡기, 밸브 코어 찾기, 특별한 기어 찾기)까지는 랜덤으로 진행됐지만 챕터 4가 출시되면서 고정으로 바뀌었다. 도끼를 무기로 지급받으면서 벤디의 등신대를 부수는 4번째 미션부터는 챕터 3가 처음 출시됐을 때부터 고정으로 진행됐었다. 챕터 4가 출시되고 하루가 지난 뒤 맵 전체를 찾아봐야 했던 과거와 달리 특정 층을 지정해 주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게다가 물건을 모아야 하는 미션은 버쳐 갱을 쓰러뜨리면 해당 물건을 떨구기도 해서 더욱 수월해졌다. 층수는 ESC를 누른 뒤 현재 목표 바로 아래쪽에 작은 글씨로 쓰여진 팁을 보면 알 수 있다.[50] 챕터 3가 처음 출시됐을 때는 세 번째 미션까지는 랜덤이고 모아야 하는 아이템은 마지막 미션을 제외하고 네 개이고 여러 층을 둘러봐야 했지만 업데이트되면서 다섯 개로 바뀌고 각각의 미션도 각 층의 한 곳에서만 진행됐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업데이트되면서 마지막 미션을 제외하고 세 개로 바뀌고 고정으로 진행된다.[51] K층에 있는 톱니바퀴를 한 개 찾았을 때.[52] K층에 있는 빈 톱니바퀴 상자를 한 개 열었을 때.[53] K층에 있는 빈 톱니바퀴 상자를 두 개 열었을 때. 그 다음부터는 빈 상자를 열었을 땐 대사가 한 번도 안 나온다.[54] 이때 지급해 주는 도끼는 미션이 끝나고 나면 앨리스에게 다시 돌려줘야 하는데, 9층에 있던 판자로 막혀 있는 문을 도끼로 부수면 방 안쪽(녹음기가 놓인 의자 옆 구석의 상자)에 또 다른 도끼가 비치되어 있다. 도끼를 다시 돌려주기 전에 미리 판자를 부숴두고 다시 이 방에 돌아오면 계속 도끼를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 단, 게임을 껐다 키면 문이 다시 판자로 막혀있으니 주의![55] 하지만 이 토미건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는데, 숀 플린의 녹음기 옆 잉크 장난감을 잉크 기계 모양으로 바꾸어 놓고 악마의 길을 선택한 뒤, 앨리스 앤젤의 미션을 수행할 때 단 한 번도 죽지 않고 진행했다면 사용할 수 있다. 단, 게임을 껐다 키면 소용이 없으니 주의![56] 맵에 놓여있던 녹음기와 영사기사라는 이름으로부터 알 수 있듯이 그는 원래 스튜디오에서 영사기사로 일하던 노먼 포크라는 사람이었다.[57] 이때 그와 맞서 싸울 수도 있는데, 그를 죽이면 "Norman's Fate(노먼의 운명)"이라는 도전 과제가 달성된다.[58] 챕터 4 업데이트 이전까지는 쫓아오는 속도와 공격 속도가 느리고 플레이어를 인식하는 범위도 눈 앞 시야 정도밖에 안 됐지만 챕터가 업데이트되면서 근처에 다가가면 곧바로 와서 공격한다. 업데이트 이전과는 달리 근접무기로는 잡으려다 역으로 당할 수도 있으니 토미건을 얻고 계단 위에서 쏴죽이는 게 안전하다. 아니면 그냥 죽어가면서 계속 때리든가.[59] 이 부분은 포탈 2휘틀리를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60] 정상적인 말이 아니라 비명소리와 괴성음만이 녹음되어 있을 뿐이다. 게임 내에서는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알 수 없는 누군가(Unknown)"로 적혀있지만, 게임 파일 속 음성 파일명은 "CH4_AudioLog_grant_transformation_TEMP.ogg"로, 파일명을 통해 이 목소리의 주인이 챕터 3에서 녹음본으로 등장하던 그랜트 코헨임을 알 수 있다. 마침 녹음기가 위치한 곳도 그랜트가 일하던 장소이고 파일명으로 미루어 보아 이 음성 기록은 그가 잉크 괴물로 변해가면서 마지막으로 남긴 음성으로 추정된다.[61] 그런데 이때 벤디의 동상 근처에 다시 가보면 분명 방금 전까지만 해도 마네킹처럼 배치되어 있던 잉크 형체들이 온데 간데 없이 사라져 있다.[62] 이들의 이름은 서쳐들과 함께 게임의 후반부에서 언급되는데, "Lost Ones(로스트 원즈/잃어버린 자들)"라고 불린다.[63] 자세히 보면 원래는 Bendy Land(벤디 랜드)라고 적혀져 있었으나 Land 부분이 Hell로 고쳐져 있다.[64]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세이브 포인트인 출퇴근기록기가 있다. 챕터의 내용이 긴 편이니 생각 날 때마다 꼭 세이브 해두자.[65] 당겨야 하는 레버가 두 개이다. 왼쪽 방부터 간 뒤, 오른쪽 방에 가야 하며 가려고 하는 방향이 아닌 곳에 베이컨 수프 캔을 던져, 버쳐 갱의 주의를 끈 뒤 재빠르게 가야 한다.[66] 분명 녹음기가 켜져있지만 다른 녹음기들처럼 녹음본의 대사를 표시해주는 창이 나타나지 않는다. 중요한 대사여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67] 앞서 언급되었던 새미와 노먼처럼 그도 원래는 스튜디오의 직원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괴물이 되어버렸다.[68] 이때 바닥에 내려온 카트에 E키를 누르면 탑승이 가능하며 그렇게 하면 "Going to be Sick(토할 것만 같아)" 도전 과제를 달성할 수 있다. 내리고 싶다면 카트가 땅에 내려왔을 때 다시 E키를 누르면 된다.[69] 근데 신기한 건 챕터 3에서 Norman’s fate(영사기사 처치) 도전 과제를 달성해 나온다![70] 이 개조된 보리스는 공식적으로 "브루트 보리스"라고 한다.[71] 파이프 대신 뚫어뻥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유령의 집에 전력을 공급한 뒤 네 번째 레버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 상자에서 기어를 찾아서 주우면 제작 기계에서 뚫어뻥을 만들 수 있으며 이걸로 보리스를 쓰러트리면 도전 과제 달성.[72] 챕터 4가 출시된 당시에는 버그로 인해 보리스가 카트를 던지려고 할 때마다 제자리에서 바로 부서져 버렸다.[73] 후에 챕터 4가 끝나고 엔딩 스탭롤이 다 올라간 뒤, 죽은 앨리스의 주변에 잉크 인간들(Lost Ones)이 둘러 싸는 장면이 나온다.[74] 사실 챕터 4가 출시되기 이전부터 계속 "End the Angel"이라는 문구가 내세워 졌었다. 앨리스가 챕터 4에서 죽음을 맞이한 것은 이미 예측되었던 일.[75] 게임 내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앨리스라고 소개하지만 챕터 3, 4의 앨리스와 구분하기 위해 파일명인 앨리슨이라고 표기한다.[76] 이때 숨겨진 글씨를 볼 수 있는 도구(Seeing Tool)를 획득하고 챕터 5를 클리어한 후에 컨티뉴를 눌러 2회차 플레이를 하면 챕터 1, 2, 3, 4에서도 이 물건을 사용할 수 있다. 스토리에 관한 여러 가지 힌트가 있으니 참고.[77] 후에 이스터 에그로 새미의 가면을 쓴 서쳐가 등장하는데 죽어서도 밴디에 대한 복수심으로 부활한 것으로 보인다.[78] 이때 아무도 처리하지 않고 앨리슨과 톰에게 다 떠맡기는 도전 과제와, 한 번도 죽지 않고 최대한 많은 적들을 죽이는 도전 과제가 있다.[79] 길이 복잡해서 출구의 위치를 알 수 없을 때는 미로 곳곳에 있는 'Little Devil Darling' 포스터를 따라가면 된다.[80] 팁을 알려주자면 버쳐 갱한테 맞아서 게임 오버를 당하면 미로 밖에 있는 벤디 동상에서 부활한다. 이를 이용하여 잉크 덩어리를 들고 일부러 게임 오버를 당하면 미로 밖으로 나올 때까지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81] 그 실패작들이 새미, 서쳐, 로스트 원, 앨리스 앤젤, 그리고 버쳐 갱들이다.[82] 버쳐 갱에게 한 번도 들키지 않는 도전 과제도 있는데 매우 깨기 힘들다. 이 영상을 참고하자.[83] 챕터 4의 버트럼과 똑같이 녹음기에서 대사를 표시해 주는 창이 뜨지 않는다.[84] 이 모습의 벤디는 공식적으로 비스트 벤디(Beast Bendy)라는 이름으로 불린다.[85] 레버의 위치를 알 수 없을 때는 보기 도구(Seeing Tool)로 바닥에 있는 숨겨진 화살표를 보면서 따라가면 된다.[86] 그리고, 그림의 액자 옆 방에 망가져있는 잉크 기계가 존재한다.[87] 루프 엔딩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숨겨진 글씨들이 헨리가 루프를 계속하면서 적은 글씨라고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증거 증 하나가 챕터 1 시작 때 바로 옆에 있는 보리스 포스터 위에 "미안해 친구야"라고 숨겨진 글씨가 쓰인 점이다. 챕터 4에서 마개조당해 헨리에게 덤비다 살해당한 보리스를 애도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88] 성이 "펜들"이 아니라 "코너"이다. 정황상 앨리슨은 토마스와 결혼한 것으로 보이며, 게임 속 앨리슨 앤젤과 톰이 같이 다니던 이유를 어느 정도 뒷받침 해준다.[89] 전시된 캐릭터 모델들 중 유일하게 소개문구는 있지만 발판에 캐릭터 모델은 없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캐릭터가 헨리 본인이기 때문이다.[90] 설명 패널 옆에 있는 발판에 올라서면 "Standing Proud(자랑스럽게 서다)"라는 도전 과제가 달성된다.[91] 엘리베이터로 이동하지 말고 계단을 타고 내려가야 한다. 엘리베이터에 타는 순간 강제로 엔딩 이벤트가 진행되니 주의.[] [93] 버쳐 갱들을 죽이지 않아도 진행하는 데 문제는 없다.[94] 낫을 휘두르는 소리가 비스트 벤디가 팔을 휘두르는 소리와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