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아워 에너지 5 Hour Energy Energy Shot | |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식품유형 | 에너지 드링크 |
출시일 | 2004년 |
제조원 | Living Essentials LLC |
제조지 | 미국 |
홈페이지 | 링크 |
영양성분표 (* % 영양소 기준치) | |
비타민 B6(피리독신) | 40mg (2000%) |
나이아신 | 30mg (150%)(오리지널) 40mg (200%)(엑스트라 스트렝스) |
비타민 B9(엽산) | 400mcg(μg) (100%) |
비타민 B12(사이아노코발라민) | 500mcg (8333%) |
나트륨 | 18mg (<1%) |
타우린 | |
글루쿠로놀락톤 | |
말산 | |
티로신 | |
페닐알라닌 | |
카페인 | 6mg(디카페인) 200~215mg(오리지널) 230~242mg(엑스트라 스트렝스)[1] |
시티콜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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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에서 판매중인 에너지 드링크, 정확히는 영양보조제(Dietary Supplement)이다. 실제로 미국의 월마트 등에서 구입하려고 하면 몬스터나 레드불이 있는 음료수 섹션이 아니라 의약품 섹션으로 가야 한다.2. 특징
다른 에너지 드링크와 달리 야쿠르트 정도 크기의 적은 양이 특징이며, 양주의 샷글래스에 비유하여 에너지 샷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에너지 드링크의 탄산과 많은 양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다른 에너지 드링크가 500ml짜리 캔으로 유통 된다면, 이 제품은 진한 용액이 56ml짜리 병으로 유통된다.에너지 드링크 중에서도 유독 강한 효과로 유명해서 미국에서는 모닝커피 대용으로 아침에 카페인 보충용으로 쓰면 좋다고 광고하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 드링크인 만큼, 제품의 효능은 개개인의 카페인 내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실제로 엑스트라 스트렝스(Extra Strength) 버전을 마시고 30분 후에 잠들어서 다음 날 아침까지 숙면을 취한 사람도 있다.
오리지널 | 엑스트라 스트렝스(Extra Strength) |
성분표.[2] |
이 표에 따르면 오리지널 버전에는 카페인이 200mg, 엑스트라 스트렝스(Extra Strength) 버전에는 230mg이나 들어있다. 참고로 몬스터 에너지의 카페인 함량이 미국판 160mg, 한국판 100mg인데 56ml짜리 병에 몬스터 에너지 이상의 카페인과 비타민이 함유된 것이다. 병의 성분표를 보면 비타민B12를 권장량의 83배, 비타민B6을 권장량의 20배에 달한다.[3] 실험 결과 복용하면 기초대사량이 1.5배까지 높아진다. 순간적으로 효소들의 효율을 도핑시켜 신진대사를 증가시키는 원리다.[4] 아무리 카페인에 내성이 있거나 붕붕드링크를 자주 복용해서 효과가 없는 사람이라도 이걸로 효과 못 보는 사람은 드문 편이다. 그럼에도 여러 경험담에 따르면 평소에 붕붕 드링크로 효과 못 보는 사람들은 이 제품으로도 효과를 못 보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다만 모순반응으로 오히려 더 졸음이 오는 경우도 있다.[5]
기존의 제품도 잘 안 듣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에너지 블렌드를 더 증량시킨 엑스트라 스트렝스(Extra Strength) 버전도 있다. 복용자의 말로는 원판이 3~4시간 정도 확실한 각성을 보장하고 나머지는 그냥 깨어 있는 정도라면, 이건 5~6시간까지도 확실하게 각성시킨다고 한다. 카페인에 면역이 없는 사람은 24시간동안 깨어있는 불상사도 일어날 수 있다는 듯.
다만 비타민B6과 B12는 수용성이어서, 일정 농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신장에서 피에 함유된 성분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시킨다. 즉 이 드링크에 비타민이 권장량의 8333%나 2000% 들어갔다고 해서 권장 섭취량을 먹었을 때보다 80배나 20배의 효과를 보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다만 권장 섭취량이 혈중 농도의 최대치를 뜻하지 않는다는 것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권장 섭취량이란 말 그대로 "하루에 이 정도를 먹으면 결핍증이 생기지 않는다"의 의미이므로 실제로 혈중에서 유효하게 잔류하는 농도는 권장 섭취량의 수십-수백배 이상이다.[6] 즉 권장 섭취량을 넘어서 혈중에서 잔류할 수 있는 한계치 수준으로 채워넣는 물건이다. 그런만큼 이 드링크의 대사량 증진 효과는 수치상의 수준은 아니어도 굉장히 높은 수준이기는 하다.[7]
원래 천연 에너지 드링크라는 컨셉으로 비타민B 복합체 추출물만 넣어 팔았지만 여기에 기존 에너지 드링크의 에너지제[8]까지 섞어 만들었다. 또한 다른 에너지 드링크들이 함유된 설탕과 물이 적당히 흡수 속도를 늦추지만 이 제품은 농축 용액이므로 마신 뒤 5~10분 사이에 효과가 나타난다. 그리고 당 성분이 없어서[9] 슈거 크래시도 없다.
대신 과다한 양의 B6와 B12로 인해 신경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10] 특히 B12의 과다투여는 시신경 손상을 유발한다. 다음날 자고 일어났더니 시야가 흐리거나 한다면, 피곤해서가 아니라 B12의 신경독성이 나타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즉시 복용을 중단하자.
원샷하지 말고 여러 번 나눠서 마시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는 설도 있다. 상기한 것처럼 핵심 성분인 비타민B 복합체가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일정량 이상을 섭취해 신체 내 농도가 일정 이상으로 올라가면 신장이 소변으로 배출한다는 점에 기인한 듯 하다. 사실 성분표를 보면 알겠지만 웬만한 에너지 드링크 2~3캔에 해당하는 카페인과 비타민이 들어있다 보니 시간차를 두고 에너지 드링크 두 캔을 마시는 경우를 생각하면 근거가 아주 없다고 할 수도 없다.
성능 때문에 장거리 트레일러 운전수나 학생들에게 매우 사랑 받고 있으나[11] 간에 매우 치명적인 용량이라서, 주의 사항에 하루 2병 넘게 복용하지 마시오라고 쓰여있다. 그 이상 복용하면 부정맥, 간 손상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과다 복용에 의한 부정맥으로 급사하거나 급성 간부전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사례가 종종 보고된다고 한다. 일례로 미국에서 파티중에 12병을 한번에 들이킨 사람은 간 손상을 매우 심각하게 입어 입원한 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회사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미 하루에 2병을 초과하여 복용하지 마라고 명시했기 때문에 회사가 이길 수밖에 없다.
3. 역사
2004년, 미국에서 상용화되었다.미국 본사에서는 대한민국 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였고, 직접 '5 Hour Energy' 란 이름으로 상표출원을 신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5 hour energy란 이름이 소비자에게 이 제품은 최소 5시간동안 에너지를 준다, 즉 마시면 누구나 5시간은 버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식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이유로 상표출원이 거부되었다. 이후 포기하지 않고 광동제약을 통해 제품을 유통시킬 예정이었으나 결국 계획이 무산되었다고 한다. 동아제약에서 에너젠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물건을 팔고 있기는 하지만 카페인 함량은 80mg에 불과하고, 비타민 B의 함량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도 정식 수입은 되지 않지만 해외 직구를 이용하면 구할 수 있다. 직구를 한다면 가장 기본인 오렌지맛 기준 12병에 3만 5천원이며, 배송비는 스탠다드 기준 2만원이다.
4. 매체
- 다스 부츠: 광고에서 다스 부츠에 수십 병을 넣고 한번에 마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당연히 연출일 뿐이다.[12] 실제로 저렇게 마시면 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위험한데 해당 광고에서도 다 마신 배우가 쓰러지는 장면을 넣어서 따라하지 마라고 간접적으로 경고한다.
5. 기타
- 온라인 시즌 패스를 구매해서 해외 스포츠를 관람하는 사람에게 있어 원수 같은 물건이다. 이 제품의 가장 유명한 광고 모델인 보 잭슨 아저씨가 "Hi. I'm Bo Jackson. I use the 5 Hour energy."라는 문구와 함께 자기 덩치의 백 분의 일도 안되는 조그마한 병을 자랑스레 내놓는 CF를 수도 없이 봐야 했기 때문이다. 해외 야구 팬들 중에는 환청이 들린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니 확실하게 광고 효과를 본 셈이다.
6. 관련 문서
[1] 출처[2] mcg = μg. 접두어가 두 개 붙은 게 아니다.[3] 각 비타민의 효과는 비타민 B 복합체 참고.[4] 단, 간 손상 등을 염려해서 비타민B9(엽산)을 일정량 넣어두긴 했다. B9은 B12를 상쇄시키는 역할도 겸한다.[5] 사실 피리독신 과복용의 부작용이다.[6] 권장 섭취량에 대해서는 의사나 학자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많다. 당장 비타민 D만 하더라도 1일 권장량이 400IU(10ug) 가량이지만, 시중에는 5000IU(125ug) 단위의 영양제가 판매되며, 결핍증 환자 대상으로는 30000IU 단위의 제재를 처방하는 경우도 있다. 즉 실제로 신체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양은 의료기관이나 정부에서 고지한 권장 섭취량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비타민 C 역시도 권장 섭취량 이상의 양을 섭취하는 오버도즈 요법에 대해서 의사들 사이에서 논쟁이 많다.[7] 참고로 해외 종합영양제 중에는 비타민 B 복합체를 일일 권장량 1000% 정도 넣는것은 평균적이며 심하면 10000% 단위까지 넣는 제품들도 간간히 찾아볼 수 있다.[8] 타우린, 카페인 등 합성물[9] 병 겉면에 Sugar free라고 적혀있다.[10] 지나친 대사량으로 인해 신경을 과민하게 만들어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이 신경에 손상을 가한다.[11] 특히 중간고사, 기말고사 기간 동안은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그렇다보니 시험기간 미국 도서관 쓰레기통에서는 이 제품 빈 병이 넘쳐 난다.[12] 하지만 이 장면 외 다른 음식들은 전부 다 진짜라고 한다. 정말 완벽하게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