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6-05 20:51:31

39(트레져헌터)

로췌 팀
로췌 라크리모사 파즈 스님 39

호문쿨루스
(잃어버린 것)
로췌
()
크로미
(표정)
시빌 나비
(언어)
아쉬타
(생명)
모사
(도덕심)
39
(마음)
라크리모사
(자신)
쉬타카두르
(죽음)
스포일러
(스포일러)

파일:attachment/39.png

감정이 없는 생물이란 슬픈 걸까?
나는 잘 모르겠어.

1. 개요2. 성격(?)3. 작중 행적
3.1. 과거3.2. 대회 전(~3기 2부 15화)3.3. 대회(3기 3부 1화~)
4. 그 밖의 내용

1. 개요

웹툰 트레져헌터의 등장인물. 아이의 모습을 한 여성 호문쿨루스이며, 무명사의 일원이다. 호문쿨루스로서 잃어버린 것은 마음. 이름의 숫자는 여태까지 죽은 횟수다.[1] 원래는 김윤지라는 이름을 가진 평범한 여자아이로, 엄마는 일찍 세상을 떠나고 가족이라고는 아버지인 김현식 뿐이었다.

2기 1부 1화 김진호의 대화 중 서른 아홉번의 죽음을 겪은 아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후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편에서 밝혀진 능력은 비스트 테이머[2].

2. 성격(?)

없다. 흔히 말하는 희노애락과 같은 감정들이 거의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생존 본능조차 잃어버렸다. 종정 스님과 파즈가 지켜본 바에 따르면, 남아있는 감정은 호기심과 책임감 정도가 전부라고 한다.
자신이 마음을 잃어버렸음을 자각하고 있으나, 이를 아쉬워하지는 않는다. 아쉬움 역시 감정의 하나인데, 그것조차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호문쿨루스는 대체로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일생을 바치게 된다고 하지만, 이 아이에게는 그런 절실함마저도 이해할 수 없는 감정에 불과한 셈이다.
크로미랑 묘하게 대비되는 면이 있다. 크로미는 표정은 짓지 못하지만, 인간과 마찬가지로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39는 감정은 느끼지 못하지만, 표정은 지을 줄 안다.[3]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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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과거

어느날 김윤지는 뇌종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었고, 김현식은 우연히 알게 된 종정 스님에게 LC의 힘으로 김윤지를 살려달라고 간청했다. 김현식의 간곡한 청을 물리칠 수 없었던 종정 스님은 결국 LC의 힘을 빌어 김윤지를 호문쿨루스로 되살려낸다. 하지만 그 이후에 일어난 일은 김현식과 종정 스님이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충격적인 것이었다.

호문쿨루스로 되살아난 김윤지는 마음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싸늘한 눈빛, 백지처럼 아무것도 담겨있지 않은 얼굴... 아이의 얼굴에선 달빛처럼 빛나던 미소도 언제나 사랑을 담아 두었던 눈빛도 아무 것도 없었다. 그 아이는 분명 김윤지였지만, 김현식이 알던 예전의 사랑스러운 딸이 아니었다. '내 딸은 어디로 간 걸까?' 김현식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그전까지의 호문쿨루스들은 상처를 입으면 몸 속에 있는 LC의 힘이 발현되어 다친 곳이 치유되었다. 그리고 죽음에 이를 정도의 부상을 입게 되면,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윤지는 달랐다. 김윤지가 죽음을 맞게 되면 무명사 주변의 모든 LC가 아이와 공명하고, 그중 한 LC에서 새로운 김윤지가 태어났던 것이다. 물론 죽음을 맞은 김윤지의 육신은 여전히 남아있는 채로... 게다가 인간이었던 시절 앓고 있었던 뇌종양은 호문쿨루스가 된 뒤에도 여전히 남아있었다. 종양 역시 신체의 일부이므로, 상처를 치유하는 LC의 힘으로는 제거할 수 없었던 것이다.
호문쿨루스가 된 김윤지는 죽음에 대해 호기심을 품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살을 하였으며, 때로는 뇌종양이 커져서 죽음을 맞기도 하였다. 그럴 때마다 새로운 시신과 새로운 김윤지가 태어났다. 나비가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듯이... 나비의 허물과는 달리 김윤지의 시신 중에는 살아 숨쉬는 것도 존재한다는 것이 차이점일까... 파즈는 김윤지가 죽을 때마다 무덤을 만들어 그 시신을 묻어주어야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김윤지는 38번의 죽음과 부활을 겪었다. 파즈는 38개의 무덤에 죽은 김윤지를 묻었으며, 개중에는 뇌사 상태에 빠져 움직이지만 못할 뿐 여전히 숨쉬고 맥박이 뛰는 김윤지도 있었다.[4] 김현식은 완전히 폐인이 되어 넋을 놓아 버렸다. 종정 스님 역시 자신의 잘못이라 자책하며 괴로워했다.[5] 심지어 크롤카는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는 쉬타카두르를 직접 찾아가, "너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으면서, 왜 저 녀석들을 말리지 않은 거냐?"면서 자존심까지 버리며 생떼를 쓰기까지 했다.[6]
이 사태에 결국 딸을 되살려달라고 간청했던 김현식이나 되살려낸 종정 스님 모두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결과야 어찌되었든, 종정 스님은 김현식과 되살아난 김윤지를 무명사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김현식에게는 파즈[7]라는 이름을 새로 지어주고, 김윤지는 죽은 횟수를 이름으로 정하게 된다.(...)

종정 스님은 김윤지의 장래를 걱정했다. 어느 날 그는 참선 중에 아딤의 계시를 들었다. 김윤지의 미래에 대한 예언이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육도(六道)가 모이는 날 자신을 잃은 자가 새로운 길을 만들어 줄 것이다."

3.2. 대회 전(~3기 2부 15화)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어느날, 갑자기 크롤카가 무명사 근처에 나타났다. 그는 이성을 잃고 폭주하여 사방을 짓밟고 부수며 난동을 부렸고, 마침내 39가 나서서 크롤카를 상대하게 되었다.[8] 어려운 싸움이었으나, 39는 파즈가 쉬타카두르를 데려올 때까지의 시간을 버는 데 성공했고 소란은 간신히 수습되었다. 알고보니 크롤카는 자신의 힘을 제어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요양차 무명사로 오던 중이었다. 그는 로췌와, 그리고 라크리모사라는 이름의 남성 호문쿨루스와 동행하고 있었다.

로췌와 라크리모사가 발루치의 자택으로 돌아간 후 어느날, 39는 부엌에서 파즈와 마주쳤다. 파즈가 자신과 김윤지를 별개의 존재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깨닫자, 39는 무표정한 얼굴로 한 마디 내뱉으며 파즈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일깨워줬다. "난 여전히 당신 딸이야." 어떤 감정도 섞여 있지 않은 그 말에, 파즈는 몸서리치며 강하게 부정했다. 과거의 악행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가? 아니면 마음이 없는 존재인 나에게 거부감을 느끼는 것일까? 39는 어째서 파즈가 자신을 김윤지로 인정하지 않는 것인지, 어째서 자신을 보며 그토록 괴로워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한편 그것과는 별개로 무명사 밖은 점점 혼란스러워지고 있었다.

쉬타카두르는 뜬금없이 무명사의 주지인 종정 스님에게 대스승의 자리를 넘기고는 자택에서 칩거하며 세상의 일에 관심을 끊었다. 이선생은 연단술사들의 수장을 자처하며 연금술사들과의 전쟁을 선포하였다. 이선생에게 동료들이 당하고 보물을 강탈당하자, 남미 연금술사장 카를로스 역시 연단술사들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였다. 그는 종정 스님을 배신자라고 부르더니, 남미 연금술사들을 이끌고 독자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무명사를 무시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같은 연금술사들까지 공격하여 보물을 빼앗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종정 스님은 아딤의 계시를 전한다는 명목으로 집회를 열어 전세계의 비밀 조직들을 불렀다. 이선생은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환영을 덧씌워 집회에 잠입시켜 분란을 유도했고, 종정 스님에게 간파당하자 직접 한 추종자의 몸을 빌어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능력을 써서 종정 스님을 미혹시키려 했지만, 그녀의 힘은 종정 스님에게 전혀 통하지 않았다. 종정 스님은 만약을 대비해 가지고 있던 카트릿지(크로미의 포인트 무버 능력이 담겨 있던)를 던져 39를 소환하였고, 39는 비스트테이머 능력으로 거미를 부려 이선생을 제압했다. 이선생은 초면인 그녀에게 공격을 받았는데,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살갑게 말을 걸며 온화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하게도 그녀는 39의 진명인 '김윤지'를 알고 있었는데, 39가 어떻게 그 이름을 알고 있냐고 묻자 “네 엄마, 아니 우리의 엄마가 말해줬다.”고 대답했다. 그녀는 39의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네 안에는 나도 어쩔 수 없는 지옥이 들어있구나.” “널 미워하고 싶은데 그것조차 마음대로 안돼.” “불쌍한 나의 동생.” 등등의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며 눈물을 흘리더니, 이내 추종자의 몸을 벗어나 모습을 감췄다.

39는 종정 스님에게 집회에 잠입했던 이선생의 추종자들이 모두 코마 상태에 빠져버렸다고 보고했다. 그녀는 종정 스님에게 질문했다. “감정이 없다는 건 정말 슬픈 일인가요?” 그녀는 단 한 번도 자신에게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아쉬워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자신의 아버지인 파즈는 물론이고 라크리모사나 방금 전의 이선생까지, 39를 본 모든 이들은 그녀를 가엾게 여겼다. 어쩌면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뿐, 감정이 없는 것은 정말로 슬픈 일일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39의 물음에 종정 스님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수많은 책과 사람들을 접하며 가르침을 얻었지만, 사실 종정 스님 역시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무지를 들킬까 두려워하는 보통 사람이었던 것이다.
종정 스님은 39에게 “모두에게 물어보며 답을 찾자.”고 말했다. 그러면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걸 찾을 수 있겠지. 그래도 알 수 없다면, 산과 강과 나무와 돌에게도 다 물어보면 된다. 분명 그것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세상 만물은 의 유산이니까. 모든 것을 황금으로 만든 그녀,가 남긴 것들이니까...[9]

3.3. 대회(3기 3부 1화~)

대회날, 39는 파즈에 의해 대회로 소환되었다. 파즈는 자신이 소환한 이들과 함께 이선생 일파를 상대한다. 이선생 측에서는 귀자모신이 출격하여 비밀 조직들을 주륙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어서 39를 공격했으나, 파즈가 이를 막아냈고, 둘은 격돌한다. 접전 끝에 파즈는 귀자모신을 제압했고, 자신에게 세뇌를 걸려던 이선생까지 뿌리쳐냈다.

이때 39는 같은 편인 파이톤의 침에 찔려 의식을 잃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파즈는 한창 드래곤이 된 카를로스와 싸우고 있었다. 39가 비스트 테이머 능력을 파즈의 몸에 입히자, 파즈는 육비(六臂)의 형상이 되어 카를로스를 처치했다. 치열했던 싸움은 끝났으나,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쉬타카두르가 대회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천 마리의 인디스트럭터블 크리쳐들이 출전자들을 쫓아왔다. 출전자들은 위기에 처했으나, 갑자기 미궁의 지형이 바뀌어 인디스트럭터블 크리쳐들과 출전자들이 서로 떨어지게 되었으며, 출전자들도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39는 파즈와 로췌와 함께하게 되었다. 알고보니 라크리모사가 미궁의 컨트롤 룸을 장악하여 지형을 바꾼 것이었다. 라크는 출전자들에게 LC의 힘을 부여했다.

어쩐 이유인지 파즈는 라크리모사와 대화가 가능한 듯했다. 얘기하는 걸 들어보니, 라크리모사는 아딤에게서 권능을 부여받은 듯하다. 감정이 없다는 건 정말 슬픈 일일까? 39는 아직 그 해답을 찾지 못했다. 아딤의 힘을 받은 라크리모사라면 알고 있을까? 39는 파즈를 통해 라크리모사에게 자신의 의문을 물어보려 했지만, 이미 라크리모사는 파즈와 소통을 끊은 뒤였다. 라크리모사는 아쉬타 팀이 김진호와 정해진 장소에서 만날 수 있게 그들을 붙들고 시간을 끌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전력상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로췌 팀은 아쉬타 팀에게 패했다. 아쉬타의 스컬나이트는 파즈를 탈락시켰고, 이어서 39를 공격했다. 어차피 LC를 소지하고 있었던데다 LC가 없더라도 부활하므로, 39는 스컬나이트에게 전혀 저항하지 않았다. 그러나 어느 틈에 라크리모사가 나타나 39를 지켜냈다. 라크리모사는 혼자 둬서 미안하다며 39에게 사과했다.
또 그런 표정이네요.
절 보실 땐 늘 그런 표정이세요.
전 궁금해요.
당신도 제게 감정이 없어진 게 슬픈 일이라 생각하나요?
그럼 슬픈 일이고 말고.
하지만 제겐 감정이 남아있지 않아요. 슬프지 않은 걸요.
네가 아니야. 널 보는 내가 이렇게 슬프거든.
라크리모사가 물러나라고 명령하자, 스컬나이트는 순순히 그 말을 따랐다. 39가 놀이 공원에 처음 갔던 날 작은 스님은 말했다. 놀이기구를 타다 혼자 떨어지거나 혹 자신이 곯아 떨어지면 크게 노래를 부르라고. 39는 석상이 된 파즈의 곁에서 나직하게 동요 클레멘타인을 불렀다...

그리고 대스승이 인간의 신이된후 라크리모사와 허천도를 스컬나이트로 구해준 직후
감정이 없는 것이 과연 슬픈것인지 그 답을 알고 싶다고 말한뒤 라크리모사와 첫대면처럼
웃어준 다음 스스로 액체속으로 들어갔다.

그뒤 김현식이 나타나 윤지한테 답을 찿았냐고 물은뒤 감정이 없는 것은 슬픈 것이라 답하고
김현식의 소원으로 이연화와 재회한 뒤 돌이되어 마지막 죽음을 맞이했다.

라크리모사는 많은 고통을 겪어 왔는데도 그 끝이 겨우 이거냐라면서 자신은 아무것도 도와주지도 못했다면서 그들을 대신해서 울어주었다.....

4. 그 밖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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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39는 위에서 서술한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상당히 특이한 호문쿨루스이다.물론 호문쿨루스란 존재부터 특이함 그 자체이지만 다른 호문쿨루스는 인간이 가진 것 중 하나를 잃어버렸다. 그러나 39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 단지 그것들을 한데 뭉뚱그려 마음이라고 표현할 뿐... 그리고 다른 호문쿨루스들은 한 번 죽으면 그걸로 끝이다. 하지만 39는 죽더라도 다시 되살아난다. 어떤 의미로는 불사신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어째서 39만 이런 호문쿨루스로 태어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물론 LC는 보물의 일종으로 그 힘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므로, 규칙성을 찾고자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긴 하지만...
  • 또한 39는 이름을 붙이는 것도 상당히 곤란한 존재이다. 원래 호문쿨루스는 태어날 때 L과 C가 들어가는 가명을 받고, 죽을 때 진명을 돌려 받는다. 그러나 이 아이는 계속해서 사망과 부활을 반복하므로, 이런 규칙을 적용할 수가 없다. 죽은 것은 사실이니 가명을 반환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완전히 사망한 것은 아니니 진명을 돌려받지는 못한다. 여태까지 죽은 횟수를 이름으로 삼으면, 죽을 때마다 이전의 이름을 반환하고 새로운 이름(진명이 아닌)을 부여받는 것이 된다. 이미 죽었던 적이 있는 몸이니 가명에 L과 C가 들어가야 한다는 규정도 문제가 없다. 죽은 시신 하나 하나를 개개인으로 구별하는 것도 가능하다. 39의 이름은 이런 연유로 정해진 것인지도 모른다.
  • 호문쿨루스로 다시 태어났다고는 하지만, 김윤지일 적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파즈가 자신의 친아버지임을 잘 알고 있다. 문제는 아버지의 존재나 그와의 과거에 대해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
  •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39가 죽으면 인근의 LC가 이에 반응하여 그로부터 새로 육신이 생겨난다. 즉, 다른 어떤 호문쿨루스보다도 LC에 가장 밀접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연금술사들이 LC가 묻혀있는 무명사 인근을 지옥이라고 부르는 점, 2기 2부 6화에서 이 점을 언급하며 '그렇다면 그런 LC의 힘으로 살아가는 존재인 호문쿨루스는 뭐라고 불러야 하는가?'라며 자조하는 로췌의 말 등을 미루어볼 때, 어쩌면 39는 아딤의 예언 속 육도 중 지옥도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39는 예언의 대상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예언 속 육도에 39가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
  • 2기 1부 1화에서 라크리모사가 서른아홉번의 죽음을 겪은 그 아이의 마지막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하는 대목이 있다. 아마도 39는 결국에는 영원한 죽음을 맞은 모양이다.


[1] 39번 죽었다는 것은 2기 2부 17화를 기준으로 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즉, 라크리모사가 무명사에 도착하여 종정 스님과 처음 만나게 된 때다.[2] 복선은 있었다. 시즌 1에서 검은 뱀같은 것을 다루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당시 크리쳐를 소환하는 능력은 트래퍼인 아쉬타도 선보였기 때문에...[3] 파일:영혼없는웃음_트레져헌터(웹툰).png섬뜩하다.[4] 무덤이 그려진 장면을 보면 모든 봉분에 숨구멍이 있다. 무명사 대지의 특성때문에라도 못 죽을 듯...[5] 자신의 죄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불상을 깨부수는 등 난동을 부리며, "어떻게 한 아이의 불행도 짊어질 수 없다는 겁니까?"라고 쉬타카두르에게 따지기까지 했다. 이는 일종의 연기였는데, 죄를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쉬타카두르는 분명 자신에게 중벌을 내릴 것이라 여겼던 것이다. 자신의 죄를 스스로도 용서할 수 없었기에 벌인 일이었다. 그러나 쉬타카두르는 그런 종정 스님의 속내까지 훤히 꿰뚫어 보고 있었고, "벌 받는다고 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정말 알고 있다면, 아이는 네가 거두어라."라고 말하며 39를 그에게 맡겼다. 종정 스님은 이때의 일을 회상하면서, 쉬타카두르를 가리켜 "역시 1700년을 살아 그런지 눈치는 더럽게 빠르더라."라고 말했다.(...)[6] 쉬타카두르는 대스승으로 추앙받고 있었지만, 크롤카는 그런 그를 위선자라고 부르며 경멸했다. 당연히 쉬타카두르의 권위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럴 때는 언제고 갑자기 찾아와서는, 대스승의 책무를 다하지 않는다고 따진 것이다. 어찌 보면 상당히 찌질한 행동이다.(...)[7] 정확히는 이름이 아닌 직책명이라고 한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8] 엄밀히 말해 이때 이 아이의 이름은 38이었다. 전투 중 크롤카에게 죽임을 당해 이름이 39로 바뀐 것이다.[9] 하지만 1기를 보면 결국 답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