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Mid-Season Invitational/브래킷 스테이지/상위권

{{{#!wiki style="margin: -12px -5px"	<tablealign=center><table bgcolor=#fff,#1c1d1f><rowcolor=#fff> Match 1 (5/9)
GEN LCK #1		3
G2 LEC #2		1	}}}	{{{#!wiki style="margin: -12px -5px"	<rowcolor=#fff> Match 5 (5/13)
<colbgcolor=#F5F5F5,#282828> ↘		2		{{{#!wiki style="margin: -12px -5px"
↗		3	}}}	{{{#!wiki style="margin: -12px -5px"	<rowcolor=#fff> Match 11 (5/18)
<colbgcolor=#F5F5F5,#282828> ↘		2
↗		3	}}}
{{{#!wiki style="margin: -12px -5px"	<rowcolor=#fff> Match 2 (5/10)
MAD LEC #1		0
T1 LCK #2		3	}}}
{{{#!wiki style="margin: -12px -5px"	<rowcolor=#fff> Match 3 (5/11)
C9 LCS #1		0
BLG LPL #2		3	}}}	{{{#!wiki style="margin: -12px -5px"	<rowcolor=#fff> Match 7 (5/14)
<colbgcolor=#F5F5F5,#282828> ↘		0		{{{#!wiki style="margin: -12px -5px"
↗		3	}}}
{{{#!wiki style="margin: -12px -5px"	<rowcolor=#fff> Match 4 (5/12)
JDG LPL #1		3
GG LCS #2		0	}}}

연두색: 다음 라운드 진출

3. 1라운드

1라운드 대진은 LCK 대 LEC, LPL 대 LCS 구도로 정해졌다.

LCK/LPL 팀들이 모두 이긴다는 전제 하에 LCK/LPL 내전이 2라운드에서 다소 빨리 진행된다는 점에서 LCK/LPL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대진 편성이라는 의견이 많으나, 반대 서킷으로 갔어도 어차피 상위권 결승에서 내전이 이루어지지 결승 내전은 결국 누군가가 하위권에서 올라와야 하는 구조이므로 현재 대진에서도 결승 내전이 나올 확률은 충분히 있으므로 크게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결과스포][2]

3.1. 1경기 GEN 3 : 1 G2

Gen.G	G2 Esports

중계진
캐스터	해설자
성승헌	이현우	정노철

분석데스크
아나운서	분석가
윤수빈	고수진	신동진

3.1.1. 경기 전

2020 월즈 이후로 3년 만에 다시 두 팀이 맞붙게 되었다. 물론 당시 두 팀의 멤버들은 지금과 많이 달라졌지만[3], 당시 젠지는 G2에게 3:0으로 셧아웃을 당한 치욕이 있었기에 젠지 입장에서는 설욕전이라 할 수 있는 기회라 할 수 있다. 쵸비의 경우 2019 월즈 그룹 스테이지 A조에서 캡스를 만난 후로 4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당시 전적은 쵸비가 캡스를 상대로 2:1을 기록했다.

G2 입장에선 LCK 1시드를 만난 건 불편하나, 파워 랭킹 1위인 징동을 만나는 최악은 면했다고 볼 수 있다.[4] 대신 LCS 2팀과 BLG가 모두 다른 브래킷으로 이동해서 다음 경기 상대들이 좋지 않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상황. 물론 T1을 상대로 이기고 1시드로 올라온 젠지인 만큼 G2의 상당한 열세로 보이는 상황이다.

G2 입장에서는 파워 랭킹 7위에 랭크하는 등 작년보다도 폼이 낮다고 평가받으며, 특히 BB의 불안정한 라인전 및 팀의 중추인 캡스의 체급이 지난 스프링 이후 올라오지 못하는 중이다. 하지만 변수가 있는데, 정확한 연유는 알 수 없으나 라이엇이 젠지를 전체 팀들 중 가장 마지막인 5월 6일에 출국하게 만드는 바람에[5] 젠지 입장에서는 3일 만에 현지 적응 및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 상황. 젠지의 약점을 파고들 수 있는 변수가 크기 때문에[6] G2가 완전히 못 이긴다는 상황은 아니기에 양 팀의 밴픽 싸움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3.1.2. 경기 내용

브래킷 상위권 1라운드 1경기 (2023. 05. 09.)
Gen.G					3	1	G2 Esports
○	○	×	○	-			×	×	○	×	-
2라운드 진출					결과		하위권 1라운드 진출

Player of the Series

김수환
(Peyz)

브래킷 상위권 1라운드 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정지훈 (Chovy)	김수환 (Peyz)	마르틴 순델린 (Yike)	최현준 (Doran)

2023 Mid-Season Invitational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권 1라운드 1경기 라인업
	<colbgcolor=#fe0000>
Gen.G	<colbgcolor=#fe0000>	G2 Esports
<colbgcolor=#aa8a00><colcolor=#000> 최현준 (Doran)		<colbgcolor=#fff><colcolor=#ee3d23> 세르겐 첼리크 (BrokenBlade)
한왕호 (Peanut)		마르틴 순델린 (Yike)
정지훈 (Chovy)		라스무스 뷘터 (Caps)
김수환 (Peyz)		스티븐 리브 (Hans Sama)
유환중 (Delight)		미하엘 메흘레 (Mikyx)

3.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상위권 1라운드 1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5, day=09
, bteam=GEN, bresult=WIN, rteam=G2, rresult=LOSS, time=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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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eam=GEN, bresult=WIN, rteam=G2, rresult=LOSS, time=27:26
, bkill=22, bdeath=9, bassist=44, rkill=9, rdeath=22, rassist=17
, bgold=56.9, bbounty=0 ,rgold=43.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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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크산테, d_redban3=케넨, d_redban4=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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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 redsoul=)]

신동진: G2는 3라인 라인전 주도권 꽉 쥐고 바이를 말리게 하겠다는 의도였겠으나... 미드가 규격 외였어요.

플레이-인에서 밴을 당하던 한스 사마의 드레이븐이 풀렸고 G2는 선픽 다리우스를 꺼냈다. 이에 젠지는 화답하듯이 피오라를 픽하면서 칼대칼을 예고했다.

사전 예상대로 흘러간 경기. G2가 페이즈-딜라이트의 국제전 첫 경기라는 변수를 야이크의 니달리로 잘 공략했으나, 쵸비의 리산드라 솔킬을 시작으로 젠지의 상체가 급격하게 성장하여 전령 한타에서 전세가 한 방에 뒤집힌다. 이 한타야말로 스프링의 G2를 여실히 보여주는 한타였다.[7] 마지막 한타에서는 도란이 드리블에 실패하고 피오라를 구하려고 빨려들어간 피넛마저 죽는 대참사가 터지는가 싶었으나, 뒤에서 쵸비가 혼령 질주로 튀어나와 후열을 잘라먹고 쿼드라 킬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이 경기에서 쵸비의 아리는 KDA 6/0/15에 킬 관여율 95%로, 2분 30초경 바텀 다이브 상황에서 나온 레오나의 킬을 제외한 모든 킬에 관여하며 위태로웠던 게임을 홀로 지탱했다. 첫 솔킬로 터뜨린 라인전을 기반으로 탑 다이브와 정글 한타를 성공시켰고, 젠지의 뇌절을 G2가 잘 받아쳐서 게임을 조금이라도 비벼보려고 할 때마다 튀어나와 수습하며 도로아미타불로 만들었다. G2는 상체만 터지지 않았더라면 하체에 힘을 실어 드레이븐을 완전히 키우고 운영을 노려볼 수 있는 안정적인 조합을 짜왔으나, 하필 발이 풀려야 할 리산드라가 라인에 묶이는 바람에 하체에서 벌어놓은 이득을 굴리지 못했고 상황이 이렇게 되자 확정 이니시가 가능한 바이와 추격 능력이 뛰어난 피오라, 레오나가 드레이븐을 붙잡고 늘어지자 딜을 할 챔피언이 아예 없어지는 바람에[8] G2는 무참하게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G2는 초반에 바텀을 후벼파서 스노우볼을 굴리고자 했으나, 젠지의 상체는 이를 뒤집어 버리며 초반에 벌어놨던 이득을 순식간에 무력화시키는 기염을 토했으며 결국 이 상체 차이가 끝까지 좁혀지지 않아 젠지가 무난하게 1세트를 선취하게 되었다. 다만 젠지 입장에서는 초반에 바텀에서 난 사고나 후반에 보였던 뇌절성 플레이에 대한 피드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상위권 1라운드 1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5, day=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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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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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트리스타나,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리산드라,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블리츠크랭크
, p_redpic1=tristana, p_redpic2=maokai, p_redpic3=lissandra, p_redpic4=aphelios, p_redpic5=blitzcran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왜 이렇게 빨리 끝내나요, 젠지?![9]

고수진: 우리팀 원딜은 앞으로 돌풍 쓰면 죽는데 페이즈는 킬을 가져오네요!

젠지는 트리스타나를 먼저 가져왔으나, G2가 케넨을 꺼내자 케넨을 카운터치기 위해 리산드라를 픽하여 탑 트리스타나를 픽하는 초강수를 둔다.[10]

G2는 1세트에서 쵸비에게 된통 당한 것을 피드백한 것인지 초반부터 쓰레쉬를 올려보내거나 비에고가 리산드라를 계속 찌르며 미드 영향력을 억제했다. 그럼에도 쵸비가 첫 번째 갱킹에서는 죽어가는 와중에도 애니한테 평타를 섞어 킬 교환을 냈고, 이후 두 번의 갱킹을 무난하게 흘러보내며 이렇다 할 이득을 보지 못했다. 야이크는 미드가 안 되자 뒤이어 탑을 노려 땅굴을 파는 등 변수 창출을 시도했으나, 도란 또한 갱킹을 로켓 점프의 판정을 활용해 무시하고 야이크가 라인 중간 부쉬에 숨어 복귀하는 트리스타나를 노려봤으나 도란은 ~~살기 감지~~ 와드로 부쉬 체크를 하며 노림수를 다 피해갔다.

이렇게 되자 이번에는 1세트와 다르게 견제를 받지 않은 젠지의 바텀 듀오가 게임을 터뜨렸다. 1라운드의 멸망은 첫 국제전 이슈라고 말하는 듯 페이즈-딜라이트는 말 그대로 화난 듯한 계속된 저돌적인 플레이로 G2의 바텀을 압도적으로 박살냈다. 처음에 쓰레쉬가 블리츠크랭크에게 그랩 + 점화로 선빵을 쳤으나 쓰레쉬-블리츠크랭크 특유의 상성에 의해 오히려 끌려들어간 블리츠크랭크와 절단검을 든 아펠리오스가 쓰레쉬를 두드리며 아펠리오스에게 킬이 들어갔고, 그 후 12분 만에 아펠리오스는 7/0/1을 찍어버린다. 14분 만에 양 팀 원딜의 골드 차이는 더블 스코어, 무려 4,300골드 차이가 난데다 게임 종료 시점에서 페이즈는 한스 사마와 6,391 골드라는 아득한 골드 차이를 벌리며 젠지가 게임을 19분 46초 만에 끝내는데 성공하며 이번 MSI 최단 시간 경기 기록을 세웠다.[11]

LEC 해설 캐드럴은 이 경기를 챌린저 vs 브론즈급 차이라 평가할 정도로 G2는 더욱 강해진 젠지에게 처절하게 놀아나며 엄청나게 박살나 버렸다. 사전 예상 그대로, 아니 이젠 사전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버린 젠지의 바텀 무력에 한스 사마와 미키엑스가 그대로 터져버리면서 G2는 게임을 이길 수가 없어졌다. 어느 정도였냐면 게임 중반에 페이즈가 대놓고 G2 3명 앞으로 돌진해서 징크스를 터뜨리다가 뒤를 잡혀서 한 차례 현상금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아펠리오스에게는 여전히 500골드의 현상금이 남아있었고, 이로 인해 비에고에게 천 골드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했다.

워낙 압도적으로 패배했다 보니 G2는 트위터를 통해 "새 전략: 제발 젠지가 오늘 경기가 3선 2승인 줄 알고 호텔로 돌아가는 걸 기원하기"를 적었다가 젠지 선수들이 경기장에 착석하자 "아... 아직 있네..." 라는 자학 개그를 했다.

3.1.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상위권 1라운드 1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5, day=09
, bteam=G2, bresult=WIN, rteam=GEN, rresult=LOSS, time=32:27
, bkill=19, bdeath=12, bassist=44, rkill=11, rdeath=20, rassist=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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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2 Esports, redteam=G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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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nautilus, p_redban2=draven, p_redban3=olaf, p_redban4=khazix, p_redban5=vi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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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kennen, p_bluepic2=poppy, p_bluepic3=annie, p_bluepic4=xayah, p_bluepic5=rakan
, d_redpic1=말파이트, d_redpic2=니달리, d_redpic3=크산테,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렐(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malphite, p_redpic2=nidalee, p_redpic3=ksante, p_redpic4=zeri,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G2가 말한 거예요. 너네 그 정도 밴픽으로는 못 이겨.

젠지가 미드 크산테에 제리-렐이라는 특이한 바텀 조합을 구성하는 한편 플레이-인 6전 전패의 말파이트를 과감히 픽하면서 딜 밸런스가 크게 망가진 소위 실험실 밴픽을 시전했다. 정노철 해설은 누구는 돌진하고 누구는 빨아들이는 조합이라고 평했고, 이현우 해설도 밴픽 밸런스는 G2가 더 좋아보인다는 평가를 남겼다.

초반에 젠지가 체급을 활용해 G2 상대로 3천골드 차이를 내며 리드하나 했으나 게임 중반 무리한 플레이들로 골드 차이가 점점 좁혀지다 22분을 기점으로 역전되었다. 결국 조합 차이가 후반에 갈수록 계속 벌어져 천하의 젠지도 G2 상대로 후반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G2가 젠지의 실험실 밴픽과 끊임없는 무리수 및 뇌절을 깔끔히 받아먹고 응징하는 데 성공한다.

결국 젠지의 오만한 밴픽으로 후반 밸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젠지는 다양한 시도를 위해서 실험실을 연 것으로 보이나, 그걸 감안해도 밴픽의 근거가 너무나도 부족했다. 특히 4, 5픽으로 렐과 말파이트를 뽑은 것이 치명적이었다. 팀 내 딜 비중이 제리에게 쏠린 조합인데 이를 보좌해줄 수 있는 유틸폿이 아닌 렐을 고른 선택은 좋지 못했으며, 말파이트는 정노철 해설이 지적했듯이 상대가 마법 피해 비중이 꽤 있으면 생각보다 잘 뚫리는 탱커이며, 심지어 핵심 딜러인 자야는 궁으로 말파이트의 궁을 피할 수 있어 이니시 효과도 별로 없었다. 또한 젠지가 전체적으로 상당히 무리한 플레이들을 일삼다가 카운터를 얻어맞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었고, 그 핵심에는 야이크의 뽀삐가 있었다. 아무리 기세가 꺾인 LEC라고 해도 메이저는 메이저라는 것을 보여준 세트라고 볼 수 있겠다.

G2 입장에서는 상대의 돌진 조합에 맞춰 자야-애니-뽀삐 등 돌진을 받아치기 좋은 챔피언들로 밴픽을 짠 게 유효했다. 체력이 얼마 안 남은 G2의 챔피언을 잡으려고 들어오는 상대 챔피언을 애니나 뽀삐로 역으로 잡아먹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그리고 말파이트는 연패 탈출에 실패하면서 7전 전패가 되었다.

3.1.2.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상위권 1라운드 1경기 4세트, year=2023, month=05, day=09
, bteam=GEN, bresult=WIN, rteam=G2, rresult=LOSS, time=29:28
, bkill=15, bdeath=9, bassist=35, rkill=9, rdeath=15, rassist=19
, bgold=58.6, bbounty=0 ,rgold=49.6,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G2 Esports
, d_blueban1=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쓰레쉬
, p_blueban1=nautilus, p_blueban2=olaf, p_blueban3=rakan, p_blueban4=annie, p_blueban5=thresh
, d_red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아펠리오스, d_redban3=마오카이, d_redban4=말파이트, d_redban5=블리츠크랭크
, p_redban1=vi, p_redban2=aphelios, p_redban3=maokai, p_redban4=malphite, p_redban5=blitzcrank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sante, p_bluepic2=elise,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jinx, p_bluepic5=l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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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Cloud,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G2가 아우렐리온 솔을 뽑으며 작정하고 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을 꾸렸고 젠지는 2승 1패 후 4세트라는 똑같은 상황에서 정글이 엘리스로만 바뀐 지난 스프링 결승 4세트 조합이랑 거의 똑같게 가져왔다.[12]

대등하게 라인전이 흘러가다가 G2가 소라카 궁 낚시로 탑에서 2번 킬을 내는 데 성공하며 흐름을 먼저 가져간다. 하지만 라인전이 끝나고 크산테가 아우솔이 소라카 궁을 받았음에도 솔킬을 내면서 데려갔다. 해당 킬 자체는 교환이지만 아우렐리온 솔은 빨리 미니언을 먹고 스택을 쌓아야하는 왕귀형 챔피언이기에 꽤 큰 미니언 웨이브도 놓친 것 자체가 손해고, 플래시도 빠지고 소라카 궁도 투자해줬는데도 교환이 나온 것인지라 이로 인해 과투자를 한 G2는 전령을 젠지에게 줄 수밖에 없는 손해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사이드 구도가 불편해진 G2가 바론을 쳐서 한타를 열었는데 크산테가 측면에서 진입하는 케넨을 궁으로 완벽하게 마크하며 젠지 쪽으로 게임이 기운다. 이후 바텀 쪽 한타에서 딜라이트가 궁 점멸을 쓰는 케넨을 예측 셀프궁으로 블로킹하는 엄청난 슈퍼플레이를 하면서 진입이 차단되자 젠지가 대승하며 게임을 끝낸다.

결과적으로는 케넨의 선진입과 아우솔의 천상 강림으로 이어지는 G2의 한타 플랜을 도란의 케넨 마크 + 딜라이트의 케넨 마크로 이어지는 슈퍼플레이로 막아내며 젠지가 승기를 잡고 이를 승리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3.1.3. 총평

파일:2023 MSI Bracket GEN vs G2 Result.jpg

3.1.3.1. 상위권 2라운드 진출 - Gen.G

3년만에 다전제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두 팀의 변화가 많이 달라진 결과였다. G2가 저력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그 이상으로 양 팀의 격차는 컸다. ~~사실 G2는 스프링 4위라 이게 맞긴 하다~~ 젠지가 사전 예상대로 무난하게 G2를 제압하고 3년 전의 복수에 성공하였다.

젠지는 1, 2세트 연속으로 압도적인 체급을 바탕으로 G2 라이너들을 찢어버리며 압승을 거두었으나, 이후 실험실 밴픽을 바로 개장하며 한 차례 대가를 치렀다. 그러나 정석 밴픽으로 회귀한 4세트에서는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뛰어난 한타력으로 G2의 공세를 저지하였다. 다만 이 과정에서 다소 무모한 플레이가 많이 나왔고 2023 LCK 스프링 시즌 중에는 이것이 패배로 이어진 경기도 있었기에 이에 대해 가다듬을 필요는 있다.

페이즈가 아펠리오스를 두 번 플레이한 것을 제외하면 젠지의 모든 선수들이 세트마다 다른 챔피언을 기용했다는 점도 흥미로운 사실이다. 메타 파악과 티어 정립, 선수 개개인의 폼을 점검하는 데 주안점을 둔 밴픽을 진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크산테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강력한 스왑 카드인 트리스타나의 발굴 또한 기분좋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또 젠지가 1,2세트에서는 압도하다가 3세트부터 뽀삐와 케넨을 풀어준 이후에 이 둘에게 꽤 고전했는데 이를 보면 이번 대회에서 이 둘의 티어가 크게 오르거나 적어도 G2의 히든 카드를 하나 보여준 것과 마찬가지이기에 앞으로 이 두 챔피언의 성적도 주목할 만 하다.

여담으로, 본 경기마저 3:1로 승리함으로써 젠지는 올해 2023 스프링부터 겪은 모든 다전제에서 3:1 스코어를 기록중이다.[13] DRX에게 패배한 2022 월즈 4강까지 포함하면 6연속 3:1 경기를 하고 있다.

3.1.3.2. 하위권 1라운드 진출 - G2 Esports

이전 시즌보다 약하다는 평가[14]를 받은 G2는 1, 2세트 시종일관 젠지에게 두들겨 맞았고, 3세트 젠지의 밴픽 실험실을 받아먹은 후 4세트도 리드를 하는가 싶었지만 결국 체급차이로 패배해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야이크는 예상보다 위협적이긴 했으나, 우려된 상체 체급은 그대로 열세, 그나마 믿을만한 바텀조차 2세트 처참히 찢기며 사전 예상과 다르지 않은 결과를 받았다.

LEC 입장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G2의 세 라인이 체급에서 밀리면서 패배하고 T1과 MAD의 결과에 따라서 패자조에서 내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15]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캡스가 노련한 라인전으로 번 시간을 사이드에 투자해 공격적인 스노우볼을 굴려 많은 재미를 봤지만, 브래킷 스테이지에 들어오니 맞라이너의 체급이 한층 높아져 캡스의 발이 묶이며 게임이 답답해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하지만 밴픽과 인게임에서 유연한 전략 수정을 할 수 있다는 강점은 여전한 만큼 패자조에서 폼을 끌어올리면 충분히 반등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야이크의 폼이 젠지 상대로도 굉장히 좋았다는 점이 G2의 큰 호재였으며 특히 3, 4세트에서 뽀삐는 찬사를 받을 만한 플레이들을 보여줬다.

3.2. 2경기 MAD 0 : 3 T1

{{{+1 [[MAD Lions/리그 오브 레전드\|{{{#fff MAD Lions}}}]]}}}	{{{+1 [[T1/리그 오브 레전드\|{{{#fff T1}}}]]}}}

중계진
캐스터	해설자
전용준	이현우	임주완

분석데스크
아나운서	분석가
함예진	고수진	신동진

3.2.1. 경기 전

I hope we draw T1 so I can go back home really fast

T1 뽑아서 집에 빨리 가고 싶다

MAD Lions 미드 라이너 Nisqy, 조 추첨식 직전 트윗 [16]

T1이 3티어로 밀려나면서 젠지를 제외한 리그 1시드 팀은 T1이라는 폭탄을 누가 만날지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 기적의 우승을 하고 온 MAD가 T1을 만나게 되면서 2019년 월즈 8강 이후로 두 팀이 다시 만나게 되었다.

MAD 입장에서는 2티어로서 만날 수 있는 최악의 대진을 맞이했다고 할 수 있는데, 젠지-징동과 같은 그룹이라 사실상 T1만 피했으면 될 것을 하필 T1이 걸리고 말았다. T1이 작년 MSI부터 매번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계속 아쉬운 평가를 받고 있으나 이는 역으로 말하면 어지간하면 무조건 결승전은 갈 역량은 있는 팀이라는 의미도 되며, 상술한 니스퀴의 발언을 보면 아무래도 여전히 3티어 팀 중에는 경기력적으로 급이 다를 확률이 높아[17] 결승 이전에 T1을 만나버린 MAD 입장에서는 힘든 경기가 되었다.[18] 이후 MAD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 추첨식 반응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T1이 상대로 결정되자 자신들도 해탈했는지 굉장히 기뻐하고 엘요야는 체이시에게 런던에 2일 더 있을 수 있다는 농담을 주고받는 등 유쾌하면서도 웃픈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국제전 전적 때문에 저평가를 받을지언정[19] 명색이 LEC 우승팀인 만큼 G2보다 강한 전력으로 보아야 하기에 T1으로서도 방심은 절대 금물이고, 지난 스프링 결승전에서 노출한 단점을 얼마나 보완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LEC 스프링의 우승팀인 MAD가 T1을 상대로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를 해오면서 LEC 1시드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2.2. 경기 내용

브래킷 상위권 1라운드 2경기 (2023. 05. 10.)
MAD Lions					0	3	T1
×	×	×	-	-			○	○	○	-	-
하위권 1라운드 진출					결과		2라운드 진출

Player of the Series

이민형
(Gumayusi)

브래킷 상위권 1라운드 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이상혁 (Faker)	문현준 (Oner)	이민형 (Gumayusi)

2023 Mid-Season Invitational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권 1라운드 2경기 라인업
	<colbgcolor=#fe0000>
MAD Lions	<colbgcolor=#fe0000>	T1
<colbgcolor=#fff><colcolor=#ffb101> 김동현 (Chasy)		<colbgcolor=#000><colcolor=#fff> 최우제 (Zeus)
하비에르 프라데스 (Elyoya)		문현준 (Oner)
야신 딘체르 (Nisqy)		이상혁 (Faker)
마티아슈 오르샤크 (Carzzy)		이민형 (Gumayusi)
지드라베츠 갈라보프 (Hylissang)		류민석 (Keria)

3.2.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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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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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사실 프로 씬 사이에서 이런 경기 100번 하면 99번은 이겨야 하는 경기거든요?!

이현우: 유리한 쪽에서 바론 버스트를 왜 하나요?! 매드가 자국 리그에선 사자인데 국제전 오면 사슴이 돼요!
전용준: 도대체 유리한 쪽에서 왜 도박을 거나요? 왜?!

MAD가 바론을 스틸당하고 한타에서 참패한 이후의 해설

T1이 카직스 - 미드 노틸러스 조합을 꺼내들었고, 매드는 힐리생의 필살기 파이크로 응수했다.

시작부터 파이크를 활용해 바텀에서 MAD가 리드를 가져가더니, 미드-정글 싸움에서 오너의 예측플 실패로 T1이 완패해 버리면서 리 신이 괴물이 되어 10분 만에 5천 골드 격차가 나버리는 등 초반부터 MAD가 게임을 박살내 버렸다. 하지만 중반 한타에서 MAD가 대패를 해버리며 T1이 비비기 시작하고, 이후 바론을 성공적으로 스틸하는 등 T1이 기세를 뒤집는데 성공한다. 파이크의 골드 수당 시스템 때문에 MAD는 여전히 골드를 3천 앞서는 대신 한타 면에서 T1이 족족 이기는 등 비교가 되지 않았고, 중반 한타 이후 MAD의 이해할 수 없는 운영과 실수가 T1의 노련한 경험과 설계와 맞물려 분위기가 완전히 T1 쪽으로 넘어온다. 결국 갈수록 썩어가던 힐리생이 연속으로 하드 쓰로잉을 저지르며 후반 한타에서 T1이 완승,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T1은 초반에 너무 크게 터져서 전망이 매우 어두웠으나, MAD의 하드 쓰로잉을 잘 받아먹으면서 1세트를 선취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초반에 MAD의 매서운 설계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은 나중에 징동, 젠지 같은 강팀을 상대로는 절대 나와서는 안 되는 부분이어서 이 부분은 반드시 피드백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MAD는 초중반 설계는 LEC 1시드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16-17분경 벌어진 드래곤 앞 한타부터 시작해 32분에 게임이 끝나기 전까지 설계, 한타, 운영 세 가지를 모두 못하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노출했고, 결국 넥서스가 터지기 전까지 한 번도 이득다운 이득을 보지 못하며 "이게 1시드 팀이라고?" 소리가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궁극기를 땅에 버리고 앞에서 혼자 나대다 죽는 니스퀴나[20], 파이크로 혼자 점멸 그랩하고 죽는 힐리생이나, 케넨을 잡고 아주 정직하게 앞에서 얼쩡거리다 팀원들이 다 죽고 혼자 겨우 궁대박을 내고 죽는 체이시나, 페이커가 궁극기를 교환하자고 대놓고 궁극기를 걸었는데 궁극기와 점멸 둘 다 안 쓰고 터져버린 카르지나[21][22] 올해 LEC의 전망만 더욱 어둡게 만든 한 판이었다고 할 만했다. 대환장의 절정은 글로벌 골드를 4천이나 앞서는 매우 유리한 판이었음에도 바론에서 정직하게 강타 싸움을 걸고 3:3 한타가 나오게 만드는 끔찍한 운영과 판단이었다. T1은 '바론 도적단'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바론을 둘러싼 판단에 일가견이 있는 팀인데다 작년 월즈에서 위기의 순간 바론 스틸을 수도 없이 해낸 팀이고[23], 스프링 정규시즌에서도 유리하건 불리하건 바론을 낼름 먹어버리는 솜씨는 전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팀이란 걸 감안하면 안일함 그 자체였다.

결과적으로 LEC가 스노우볼링 운영에 대해서 미흡하다는 점을 제대로 보여준 판이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LCK 시점에서 보면 웬만큼 초반에 말렸으니 분명 1세트는 줘야 할 판인 건 당연한 수순으로 보였으나, 어째서인지 포지셔닝을 MAD가 어수룩하게 앞세워 나간 탓에 받아치기를 반복만 했는데도 T1이 그대로 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특히 젠지나 다른 운영력이 돋보인 팀이었다면 스노우볼링만으로 한타 이전에 게임이 끝날 상황을 MAD는 어떻게든 한타에서 이득을 취하겠다고 미리 앞서나가려다가 추돌 사고를 연달아 일으켜 선취점을 넘겨준 것이다. 이런 일이 LEC 내에서는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라 운영 뇌가 받쳐줘야 하는데, 이걸 계속 놓친다는 점은 분명히 LEC 팀들이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것이기도 하다. LEC의 창의성과 과감함이 어째서인지 점점 근거 없는 도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걸 보여준 경기이기도 하다. 다만 젠지 vs G2 경기도 그렇고, LEC 팀들의 초반 설계에 젠지와 T1 모두 와장창 터져나가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도 언제든 이런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두 팀 모두 약점을 보완하기는 해야 한다.

10분에 5천 골드 차, 문제의 16분 드래곤 한타 직전에도 7천 골드 차가 났을 만큼 터진 게임이었고 AI 승부예측도 MAD의 승률이 거의 100%에 가깝게 찍히고 있었으나, 정말 몇 번이고 MAD가 한타를 집어던지고 T1은 아펠리오스를 지키면서 최상의 한타 구도를 그리며 충격적인 대역전극이 나왔다. 양 팀 모두 첫 경기라 손이 덜 풀린 것인지 T1은 정말 속수무책으로 초반에 박살났고, MAD는 잘 굴려낸 초반에 비해 한심한 중후반 교전력과 운영을 보여주며 양 팀 다 상태가 좋지 않았다. 시리즈, 그리고 나아가 MSI에서의 두 팀의 행보는 서로의 약점 보완이 굉장히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3.2.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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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브래킷 상위권 1라운드 2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5, da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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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1세트의 여파라고 할까요? 아니 사실 1세트에서도 그런 기미가 보였는데요. 매드 라이언즈의 집중력이 매우 떨어져요. 반대로 T1은 집중력이 올라오는 느낌이고요.

이현우: 1세트는 파이크를 필두로 한 매드 라이언즈의 변칙픽들의 의도가 이해가 됐는데 2세트는 그냥 렐 왜 했는지 모르겠어요. 자야도 라칸 밴당한 상태에서 굳이 했어야했는지 모르겠구요.
(중략)
이현우: 매드의 조합은 초반도 라인전이 약하고 중반도 약하고 후반도 할 게 없는 슈퍼 플레이에 의존해야하는 조합이에요. 그걸 정글이 다 해 줘야 한다는 게 심각한 거죠.

한타 대패 이후 매드의 밴픽에 대한 이현우 해설의 평가.

이 경기는 페이커의 국제전 200번째 경기다.

1세트와 비슷한 흐름으로 밴픽이 진행됐으나, T1은 1세트 초반에 까다로웠던 파이크를 추가로 밴한다. 그리고 막픽으로 페이커의 아픈 손가락인 카르마를 꺼내는가 했으나, 마지막에 탑과 스왑을 하며 탑 카르마-미드 크산테로 조합을 완성시켰다.[24] T1은 또 다시 바텀에 아펠리오스-룰루를 꺼내든 만큼 확실하게 아펠리오스를 케어해주며 크산테가 잡아올 주도권을 활용하겠다는 심산을 보였다.

시작부터 인베를 통해 MAD가 마오카이를 잡아내며 퍼블을 달성했으나, 이 퍼블을 렐이 먹어서 스노우볼링 효율은 보지 못했다. 그리고 4분 경 미드-정글 2:2 교전에서 크산테는 가까스로 살아 도망가고 마오카이가 리 신을 정리하는데 성공하며 T1이 이득을 보면서 시작한다. 동시에 바텀도 리 신의 개입이 불가해지자 T1 바텀이 주도권을 확실히 쥐었고, MAD는 급한 나머지 귀환하지 않은 크산테를 잡기 위해 엘요야와 힐리생이 다이브를 시도하나 T1은 페이커의 적절한 대응과 라인 복귀 중이던 바텀의 합류로 오히려 2:1 교환을 해내며 이득을 취한다.

MAD는 계속해서 그나마 뚫을 가능성이 있는 미드를 계속 공략하지만 페이커가 잘 회피하고, 니스퀴는 좋지 않은 플레이를 거듭하며 안일한 귀환 중에 끊기고 만다. T1이 오브젝트를 독식하는 사이 MAD 바텀이 반격을 시도하지만 T1의 바텀이 승리하며 T1은 손해를 허락하지 않는다. 연이은 바텀 3:3 교전에서도 MAD는 마오카이의 궁극기를 모두 맞으며 대패하고 만다.

MAD는 15분경 깊숙이 들어온 T1을 응징하고자 했으나, T1은 상체의 적절한 커버와 카르마의 생존력을 바탕으로 오히려 킬을 내고 도망간다. T1은 아펠리오스가 엄청나게 성장해서 자야를 암살할 정도가 되었고, 19분 만에 미드 억제기를 밀어낸 후 바론 둥지 근처에서 렐을 잘라내고 햇바론까지 섭취하며 기세를 유지한다. 결국 바텀으로 진격한 T1의 뒤를 체이시가 뒷텔로 잡아보지만, 케넨은 궁극기로 별다른 데미지를 넣지 못하고 그대로 폭사했고 그대로 T1이 에이스를 내고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저번 세트는 사고였다는 듯 T1은 초반부터 무자비하게 MAD를 밟아버리면서 넥서스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세트에서도 렐은 패배를 적립하면서 함정 카드임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특히 MAD는 오늘 니스퀴와 힐리생이 저점을 제대로 찍으면서 국제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모양새고, 체이시 역시 케넨을 선픽으로 박아놓고 궁대박을 한 번을 못낼 정도로 최악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세트의 흐름은 여러모로 8년 전 월즈의 4강 1경기 3세트와 동일하게 진행되었다.[25] 당시 SKT의 상대팀인 OG는 OGN 중계진이 "SKT는 이렇게 판단한 것 같아요. 얘네 멘붕했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멘탈이 나간 듯한 감정적 플레이가 튀어나왔는데[26], 이번 경기의 MAD도 마찬가지로 이성적이지 못한 플레이가 많이 나왔기에 멘탈을 어떻게든 추스르고 다음 세트를 준비해야 하는 MAD가 되었다. 그렇게 시작한 3세트에서는...

3.2.2.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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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eam=MAD,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16:50
, bkill=5, bdeath=20, bassist=7, rkill=19, rdeath=5, rassist=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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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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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리 신, d_bluepic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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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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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Hex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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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2023 최단 경기
LOSE	UB R1 M2 GAME 3	WIN
MAD Lions	16:50	T1

이현우: 왜 이렇게 빨리 끝내나요 T1!!! T1도 할 수 있는 거예요!!!

MAD는 3연속으로 블루 진영을 고르고, 이번에는 1, 2세트에서 호되게 당했던 구마유시의 아펠리오스를 밴하고 1픽으로 케넨을 포기하는 대신 T1이 사용했던 크산테를 가져갔다.[27] T1이 징크스를 가져가자 MAD는 이즈리얼과 애니를 뽑으며 미드-서폿 스왑 심리전을 건다. 하지만 T1은 이에 넘어가지 않고 파이크만 다시 밴했고 사이온과 탐 켄치를 뽑으며 조합에 안정성을 더했다.

T1은 인베이드로 트페의 점멸을 소모시키고, 바로 사이온을 불러 정글 반 가르기 후 바텀 다이브 전략을 사용한다.[28][29] 결국 3레벨을 빠르게 찍은 마오카이와 함께 라인을 민 T1 바텀이 사이온의 희생을 대가로 다이브를 성공시켰고[30], 이를 눈치챈 엘요야가 커버를 왔으나 이미 늦은 상태였고 정글의 성장까지 동시에 말려버리고 말았다. 2분 기준 MAD의 점멸과 스펠은 단 한 개도 남아있지 않았고, 반면 T1의 점멸은 모두 살아있었다.

T1은 4분 경 마오카이와 탐 켄치가 상대 돌거북으로 진격하고, MAD는 리 신까지 매복해 있어 3:2로 MAD가 유리한 구도이긴 하지만 이미 수확의 낫 스타트를 한 노스펠 이즈리얼이 억제력이 사라진 상황에서 애니와 함께 마오카이에게 무자비하게 썰려버린다. 6분 경에 MAD가 트페의 기동성을 이용해 탑과 바텀을 동시에 공략해 보지만 탑은 제우스가 리 신과 러브샷을 성공시키고, 바텀은 구마유시가 스펠까지 아끼면서 아슬아슬하게 낚시를 하는 과정에서 페이커가 킬을 쓸어먹으며 7분 만에 바텀을 시작으로 게임을 거의 터트려 버렸다. 이어 레드를 먹으려던 리 신까지 자른 T1이 승기를 굳힌다.

14분 기준, 타 라인은 골드 차이가 거의 나는 편은 아니었지만 원딜만 4천 골드 차이가 나게 되었다.[31] 게다가 이즈리얼은 수확의 낫 스타트에 마나무네로 빌드업하고 있던 상황인데 징크스는 이미 크라켄 학살자에 고속 연사포까지 뽑아놓은 상태였다.[32]

MAD는 선수들이 멘탈이 완전히 박살난 것이 눈에 훤히 보일 정도였고, 아리를 한 번 잘라낸 것을 제외하면 인상적인 플레이가 하나도 없었다. 이 정도 차이라고 하더라도 1세트의 T1처럼 뒤집을 수 있는 저력이 있냐고 하면 아니었던 것이, 선수들의 수준 차이는 논외로 하더라도 3세트 MAD의 조합 자체가 리 신-트위스티드 페이트-애니로 초반에 무조건 이득을 보고 시작해도 모자란 타임어택 조합인데 초반이 망했으니 후반 조합으로 게임을 뒤집은 1세트 T1의 기적을 바라는 것은 매우 어려워졌다.

결국 15분 경 탑에서 전령이 풀리고 트페를 끊어낸 T1은 징크스의 신난다가 연이어 발동되며 탑에 고속도로를 냈고, MAD는 이를 전혀 억제하지 못하며 수준 이하의 플레이만 일삼은 끝에 T1에게 2세트보다 더한 참교육을 당했다. 그렇게 16분 50초[33] 만에 T1이 완승, 국제전 역사상 2번째로 빨리 끝난 경기[34] 기록을 세우며 # 전날 젠지가 세운 2023 MSI 최단 경기 기록[35]을 16분 50초로 하루 만에 갈아치워 버렸다.

밴픽에서부터 플레이까지 MAD가 얼마나 멘탈적으로 흔들리는지를 보여줬다. 크산테-리 신으로는 사이온을 뚫지 못하고, 이즈리얼-애니라는 라인전도 애매하고 징크스보다 후반 기댓값도 떨어지는 원딜에 MAD가 만들 수 있는 우위는 오직 단 하나, 리 신-트페로 초반 소규모 교전을 이기는 것 딱 하나였다. 인플레이에서 사이온이 1레벨 바텀 다이브로 희생하는 플레이를 했다 보니 탑을 파고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었다. 하지만 엘요야는 이미 극초반에 터져버린 바텀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렇다고 바텀이 복구되기는 커녕 더 터지게 되면서 안 그래도 후반이 보장되지 못하는 조합[36]으로 초반부터 밀리게 되면서 무기력하게 패배하게 되었다.

3.2.3. 총평

파일:2023 MSI Bracket MAD vs T1 Result.jpg

1세트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MAD가 T1을 박살내며 출발하는가 했으나, 충격적인 대역전극을 당하고 그 여파를 수습하지 못했는지 그대로 T1의 3:0 승리로 끝났다. 이로 인해 승자조의 LCK 내전과 패자조의 LEC 내전이 완성되었다.

3.2.3.1. 상위권 2라운드 진출 - T1

이현우: 우리 입장에서... 아니, 전세계 팬들 입장에서도 예상대로 전개가 됐는데 압도적이었죠?

T1이 MAD를 일방적으로 짓밟으며 또 한 번의 LCK 내전을 성사시켰다. 1세트에서는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결국 상대의 실수를 잘 받아내면서 승리했고, 나머지 세트는 무난하게 압도하며 승리를 따냈다. 첫 세트만 빼면 결과적으로 상대를 압도적으로 밀어낸 경기와 더불어 16분 50초라는 이번 MSI 최단 경기 기록 갱신까지 하며 2시드 자리에서 LCK의 위력을 과시하였다.[37]

다만 1세트에서는 초반에 매드에게 크게 한 방 먹어 궁지에 몰린 적도 있었던 만큼, 다음에 있을 젠지전에서는 초반을 좀 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초반에 빈틈을 내주는 부분에 있어 내전에서의 스노우볼링은 다른 때보다 리스크를 크게 감당해야 하기에 유념해두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기본적 체급 차이 탓에 게임이 빠르게 터졌기에 눈에 띄지 않았지만, T1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노우볼 조합보다는 고밸류 한타 픽을 챙기면서 자신들의 핵심 전략이던 스노우볼 조합에서 벗어나고자 했고[38], 1세트에서 말렸음에도 한타와 정확한 설계 능력을 통해서 뒤집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젠지와의 LCK 결승에서 스노우볼링 조합에만 치중해서 후반 밸류 싸움에서 밀린 경험을 토대로 고쳐나가고 있는 것임이 드러났다.[39]

또한 결승전 때 폼이 안 좋았던 상체가 어느 정도 폼을 회복한 것은 긍정적 요소라고 볼 수 있다. 페이커는 1세트에서 노틸러스로 말린 게임에서 완벽한 그랩과 궁극기 활용을 통해서 POG까지 따냈으며, 가장 폼이 안 좋았던 제우스는 1세트에서는 게임을 뒤집을 수 있는 솔로킬과 각종 어그로 핑퐁으로 게임을 반전시켰고 매 세트마다 파괴적인 라인전을 선보이며 체이시를 짓눌렀다. 오너는 카직스로는 바론 스틸 외에도 팀에 부족할 수 있었던 딜을 보충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마오카이로는 리 신을 앞서가는 동선으로 전 라인을 헤집으며 게임을 터트렸다.

직전 MSI에서 가장 폼이 안 좋았던 바텀은 이번 MSI에서는 직전과 다르다는 걸 보여주듯, 1세트에서 파이크라는 깜짝 픽에 당한 것을 제외하면 2, 3세트에서는 라인전을 압도적으로 폭발시키면서 앞서나갔다. 특히 그동안 캐리력을 보여줄 상황이 줄곧 안 나와 간간히 아쉬운 말이 나왔던 구마유시는[40] 전 세트에 걸쳐서 폭발적인 딜링과 한타 싸움을 이끌어가며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케리아 역시 적재적소의 서포팅 스킬 활용과 포지셔닝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3.2.3.2. 하위권 1라운드 진출 - MAD Lions

이현우: 역사와 전통적으로 LCS EU가 변칙적이잖아요? 근데 정석도 해야 돼요. 그것도 1시드인데!
임주완: 그래도 엘요야는 잘하지 않았나요?
이현우: 전 그래서 사실 리 신 한 것도 마음에 안 들었는데 그냥 얘기 안 했어요. 제일 잘하는 게 엘요야인데 초반부터 변칙적으로 스노우볼링 굴리려면 리 신밖에 없잖아요? 그게 매드가 처한 현실이었고요.

경기가 다 종료된 후 해설가들이 총평을 내리며

사전 예상대로 무참히 완패하며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1세트에서는 초반에 T1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등의 모습도 있었으나, 2세트부터 삐뚤어지더니 3세트에서는 16분 만에 참패하고 말았다.[41]

1세트에서 이변을 만들어내나 싶었으나 스프링 정규시즌으로 회귀한 듯한 경기력이 결합되면서 다 이긴 1세트를 내주었고, 2, 3세트는 합산 40분도 안 되어서 박살났다. 결국 왜 매드가 1시드였음에도 2시드인 G2보다 기대치가 더 낮았는지를 증명한 씁쓸한 결과만이 남았다. 사실 어찌 보면 당연하긴 한 게 MAD는 G2와 달리 정규시즌을 신나게 꼬라박았기 때문이다.

1세트는 자신들이 생각하던 방향대로 만들었으나, 그 후에 갈피를 못 잡고 한타 승리에 집착한 모습이 패착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게임을 넘겨줘 버렸다. 일단 전체적으로 니스퀴의 기량이 매우 안 좋았다. 임주완 해설은 1세트 종료 후 니스퀴는 메타 픽인 애니에 대한 숙련도가 매우 떨어져서 밴픽 단계에서 그라가스만 지우면 매우 걱정이 된다는 견해를 내비쳤는데, 그 말 그대로 2, 3세트 모두 밴픽 단계에서 그라가스를 밴당한 니스퀴는 역적 그 자체의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며 이현우 해설도 프로씬에서 원챔 유저는 말이 안 된다며 니스퀴의 분발을 요구했지만 택도 없었다. 힐리생도 1세트에서는 파이크로 초반에는 말 그대로 교수님다운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득점을 만들어가나 싶었으나, 1세트 후반부 의문의 앞점멸 그랩으로 던진 이후에는 2세트 렐과 3세트 애니로 저점만 띄우며 게임 패배에 큰 영향을 끼쳤다.[42]

또 밴픽의 완성도가 1세트를 제외하면 매우 낮았다. 팀 체급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2세트에선 전 라인에서 상대를 뚫을 수 없는 막장 조합을 완성시켰고, 3세트 역시 전통의 이즈리얼-카르마를 가져갈 수 있었지만 T1이 카르마를 대놓고 밴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43] 끝끝내 가져가지 못하는 처참한 상황도 드러났고, 이현우 해설의 말마따나 라인전도 약한데 조합 밸류가 터무니없이 낮아서 타임어택을 해야 하는 스스로들을 옥죄는 3세트의 밴픽 등 너무 안타까웠다. 본인의 말마따나 어찌 보면 약팀이라 이런 밴픽이 나온 거라고. 안 그래도 G2까지 패자조로 떨어져 버렸다 보니 LEC는 벌써부터 한 팀이 탈락을 확정짓게 된 건 덤이다.

경기 후에는 트위터에서 조롱당하던 니스퀴가 이를 참지 못하고 급발진[44] 하는 등 경기 외적으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3.3. 3경기 C9 0 : 3 BLG

Cloud9	Bilibili Gaming Pingan Bank

중계진
캐스터	해설자
성승헌	정노철	고수진

분석데스크
아나운서	분석가
배혜지	신동진	강형우

3.3.1. 경기 전

BLG 입장에서도 C9 입장에서도 서로에게 좋을 만한 대진이 성사되었다. BLG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GG를 상대로 경기력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첫 상대가 메이저 최약체인 LCS라서 그나마 부담이 덜하고, C9 입장에서도 3티어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고 평가되는 T1을 피했으며 플레이-인에서 경기력이 흔들린 BLG를 만나게 되었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할 만하다고 여기는 상황이 되었다.

또한 전통적으로 LPL에게 기묘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인 LCS라는 점도 C9에게 웃어주는 부분이며 메이저 리그 최약체인 LCS의 1시드답게 이번에도 역배라는 것이 중론이나 C9의 캐리 라인인 버서커를 중심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특히 C9는 국제전에 올 때마다 여러 의미로 엄청난 이변을 만들어냈으며 반대로 팀의 주축인 야가오가 있던 시절의 징동은 기대치 대비 아쉬운 모습이 나왔기에 새 팀에서 야가오가 국제전 징크스를 씻어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3.3.2. 경기 내용

브래킷 상위권 1라운드 3경기 (2023. 05. 11.)
Cloud9					0	3	Bilibili Gaming Pingan Bank
×	×	×	-	-			○	○	○	-	-
하위권 1라운드 진출					결과		2라운드 진출

Player of the Series

천쩌빈
(Bin)

브래킷 상위권 1라운드 3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천쩌빈 (Bin)	러원쥔 (ON)	천쩌빈 (Bin)

2023 Mid-Season Invitational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권 1라운드 3경기 라인업
	<colbgcolor=#fe0000>
Cloud9	<colbgcolor=#fe0000>	Bilibili Gaming Pingan Bank
<colbgcolor=#000><colcolor=#00aeee> 이브라힘 알라미 (Fudge)		<colbgcolor=#fa7298><colcolor=#fff> 천쩌빈 (Bin)
로버트 후앙 (Blaber)		펑리쉰 (XUN)
장민수 (EMENES)		쩡치 (Yagao)
김민철 (Berserker)		자오자하오 (Elk)
제스퍼 스베닝슨 (Zven)		러원쥔 (ON)

3.3.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상위권 1라운드 3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5, da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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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35839375)]

성승헌: ON만 또 먹는건 너무 편식하는 거 아니에요? 그냥 계속 먹어요 해산물만!
정노철: C9! 나미만 잡아먹는데 해산물 저거 잡아먹는다고 좋은게 아니에요! 왜 상한거에 다 쏟아붓나요! 저럴 때가 아니란 말이에요!

27분경 한타에서의 멘트

고수진: 아니?! 퍼지! 지금 무슨 짓이에요![45]
Kobe: That teleport sucked... under the tower...[46]

32분경 한타에서의 멘트

C9이 초반에 BLG를 몰아붙이며 어제의 T1과 매드와의 경기를 떠올리게 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북미잼이 터져버리면서 망했던 루시안이 복구되고, 나르는 괴물이 되며 경기가 기묘하게 비벼진다.

이후 빈의 나르가 한타때마다 대활약을 하고 C9은 녹턴의 궁과 라칸의 궁으로 짤라먹기를 하는데 짤라먹을때마다 녹턴과 라칸만 발사되고 다른 딜러들은 멀리 떨어져있는 모습이 반복되다보니 계속 실속없는 나미만 짤라먹는데에만 주요 궁극기가 소모되며 게임의 스노우볼링은 못 굴리는 기묘한 북미잼이 이어진다.

퍼지의 케넨이 합류를 전체적으로 안하거나 혹은 가끔 해도 이상하게 혼자서 이상하게 짤려먹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결국 바론 둥지 위쪽에서 잠시 몸이 쏠린 야가오의 탈리야를 본대가 큰 피해없이 잡아냈다. 이에 C9은 바론과 32분(...)까지 남아있는 탑 1차 타워 중 타워를 선택하는데, 케넨이 점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비 병력이 배치된 상태인 상대 1차 타워 앞에 있는 미니언에 텔을 타고 폭사해버리는 최악의 플레이로 게임을 거하게 집어던진다.

이 퍼지의 쓰로잉으로 미드, 서폿이 후퇴 중 전사하며 BLG가 바론을 얻고 이 바론 버프로 C9의 미드에 고속도로를 내고 넥서스까지 파괴한다.

상체차이, 특히 탑차이가 명확했던 경기였다. 망했던 BLG의 루시안은 수호천사도 뽑아오고 빈의 나르는 칼날부리 앞 교전에서 역전의 실마리를 마련해주고 위협적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퍼지의 케넨은 궁극기를 제대로 쓴 적이 없다고 보여질 정도로 픽의 의미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다가 결국 안일한 텔레포트 합류로 잘리며 게임을 끝내고 만다. 그나마 버서커의 자야가 불리한 와중에도 꾸역딜을 넣으며 소년가장의 모습을 보여주며 저력을 보여줬으나 그런 저력이 무색하게 퍼지의 역캐리가 부각됐던 경기였다.

퍼지의 역대급 쓰로잉에 묻혀서 그렇지, 에메네스 또한 처참한 E 적중률로 전령 둥지에서 빈을 잡을 기회를 놓치고, 잘리는 모습을 보이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3.3.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상위권 1라운드 3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5, day=11
, bteam=C9, bresult=LOSS, rteam=BLG, rresult=WIN, time=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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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kennen, p_redpic2=vi, p_redpic3=syndra, p_redpic4=lucian, p_redpic5=na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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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35841559)]

엘크의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은 가운데, 버서커, 즈벤의 자야 라칸이 엘크의 루시안을 노려 빈사상태로 만드나 온의 나미가 기가막힌 물감옥을 자야에게 맞추고 역시 빈사상태인 즈벤을 점멸 평타로 마무리 하며 역으로 선취점을 챙겼다.[47]

6분에 에메네스의 갈리오가 바텀에 로밍을 오고 라칸이 W를 루시안에게 맞춰 잡아내며 균형을 맞추지만 잠시 후 갱킹을 온 블레이버의 킨드레드를 BLG의 바텀이 온의 물감옥과 함께 포커싱하며 역으로 킨드레드를 잡아낸다. 그러나 C9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재차 로밍온 갈리오와 봇듀오를 통해 루시안과 커버온 슌의 바이까지 잡아냈고, 바로 뒤에 킨드레드의 탑 갱킹이 성공하며 C9이 초반을 앞서간다.

이에 BLG는 불리한 상황을 운영과 CS수급으로 커버하며 중후반을 바라보고 성장을 선택했는데 갑자기 자야가 홀로 지키던 C9의 미드 타워에서 루시안이 자신만의 킬각을 봤는지[48] 앞돌풍 궁으로 단신 다이브를 하다가 라칸의 합류로 폭사하며 LCK 해설진을 경악시킨다.

그러나 이에 질세라 C9도 아낌없이 주는 북미잼 운영을 보여주는데 전령을 사용해 BLG의 미드 1차를 밀어냈지만, 빈의 케넨이 무주공산인 C9의 탑 1차타워를 철거하자 미드를 비우고 다 보이게 용을 챙겨버린다. 이에 BLG의 본대가 C9의 미드 1차타워까지 저항없이 철거한다.

22분경 C9은 바텀라인을 정리하던 케넨을 잡아냈지만 탑 2차 타워를 무상으로 내주며 다시 골드에서 손해를 보게된다. 이후 다시 몸이 쏠린 야가오의 신드라를 놓치지 않고 잡아낸 뒤 바론을 치는 C9였는데, 킨드레드가 궁도 안 쓰고 선강타를 썼다가 바론 스틸을 당하며 기껏 잡은 기회를 BLG에게 넘겨준다.[49] 심지어 큰 피해도 받지 않고 BLG 전원이 빠져나갔다. -~~다시 경악하는 LCK해설진은 덤~~-

이후 킬을 제외한 모든 지표가 불리한 C9이 운영을 사서 당하던 중, 미드에서 에메네스가 케넨에게 도발을 맞추려다 점멸까지 쓰고도 맞추지 못한 채 깊숙히 끌려가며 열린 한타에서 C9이 전멸하며 2세트도 BLG가 챙겨가게 된다.

전 세트에서는 퍼지가 다 말아먹었다면, 이번에는 에메네스-블래버가 환장할 호흡으로 게임을 집어던졌다. 특히 블래버는 킨드 숙련도에서 계속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더니 바론 싸움에서 양의 안식처도 안쓰고 선강타를 박아 스틸을 당하며 역전 기회를 날린 대역죄인이 되었다.[50] 초반 매서운 로밍 이후 CS 수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성장이 멎어버리더니 바론 싸움에서도 슌에게 도발을 못 맞추며 그대로 바론 스틸을 허용해버리고, 이후 마지막 한타에서도 케넨에게 쭉 빨려들어가며 게임을 던진 에메네스 역시 심각했다.

BLG는 상기한 대로 즈벤이 안보인다고[51] 버서커에게 그대로 앞돌풍 궁으로 미드 포탑 다이브를 하다가 칼날부리 둥지에서 노리던 즈벤에게 그대로 덜미를 잡히는 등 엘크의 폼이 매우 저조한 탓에 바텀 라인전을 계속 밀리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C9을 압도하는 운영을 기반으로 오히려 골드를 쭉 앞서갔고 이후 상대의 쓰로잉을 잘 받아먹으며 승기를 잡았다. 문제는 BLG는 그동안 운영이 안 좋단 소리를 듣던 팀이란 것이다. 이번 경기도 BLG가 무슨 신묘한 운영으로 역전한 것이 아니라 C9이 개판 운영으로 라인 다 태워먹고 생각없이 바론 치고 나미에 스킬 쏟아붓고 스킬 안 맞는데 빨려들어가는 등 뇌없는 실수를 연발한 걸 그냥 받아먹고 이긴 것이다.

3.3.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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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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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Cloud
, reddragon3=Hextech, redsoul=)]

[navertv(35843595)]

정노철: C9은 하나를 받고 3개를 퍼줘요.
고수진: 이게 북미의 인심인가!

C9이 불리한 구도를 뒤집고자 탑과 미드를 초반부터 스왑해 라인전을 진행한다. 에메네스의 르블랑이 그웬을 상대하게 되는데 해설진의 우려대로 2렙을 먼저 찍은 그웬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아 체력의 2/3가 빠진다. 이에 블레버의 리신이 지원을 가지만 르블랑이 먼저 쓰러진다.

4분 경 용 둥지 앞에서 4:4 한타가 열리는데 블레버를 앞세워 핑퐁에 성공한 C9이 BLG의 미드 정글 서폿을 잡아내며 이번에도 초반-만-을 앞서간다.

이후 양팀 모두 주고 받으며 게임은 중반으로 흘러가는데 BLG는 운영으로 골드 우세를 놓치지 않고 17분에 용앞에서 한타가 열리는데 즈벤의 스킬미스퍼레이드와 함께 퍼지의 사이온을 시작으로 버서커, 블레버까지 쓰러지며 게임의 균형이 BLG쪽으로 기운다. 이 와중에 빈의 그웬이 빈사상태로 미드로 후퇴해서 전령과 함께 미드 내각타워까지 철거해버렸다.

22분에 BLG가 바론을 처치한 뒤 한타가 열리는데 퍼지가 앞에서 버티는 C9진영으로 빨려들어가며 전멸당해 버프를 날리며 C9이 한숨 돌리게 된다.

7분 뒤 BLG의 바론시도와 함께 한타가 열리는데 이번엔 퍼지가 버티지 못하면서 C9이 후퇴하고 바론은 BLG가 가져가며 본격적으로 C9을 압박하기 시작하는데 C9의 탑 2차에서 블레버의 설계로 그웬을 잡아내며 시간을 벌게 된다.

하지만 이번엔 사이온이 탑에서 잘리면서 BLG의 본대가 탑라인으로 진격해 들어가고 그웬이 C9의 마지막 희망이자 수성대장인 아펠리오스를 처치하며 넥서스까지 밀고 들어가며 3:0으로 매치가 끝난다.

C9은 역시나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종일 역돌격만 해댄 퍼지와 르블랑으로 노딜 트리를 타고 포킹도 제대로 못한 에메네스가 또 게임을 말아먹었다. 그나마 블래버는 리 신을 잡고 교전에서 분전했고 버서커도 아펠리오스로 꾸준히 역전각을 만들어봤지만 메타는 리 신 캐리 메타가 아니었고 그웬이 괴물같이 커버린 시점에서 뚜벅이 아펠리오스로는 한계가 명백했다.

3.3.3. 총평

파일:2023 MSI Bracket C9 vs BLG Result.jpg

어제에 이어 동양권 팀이 서양권 팀을 3:0으로 누르는 결과가 나왔다.

동양권 팀에 비해 서양권 팀의 약점으로 공통적으로 꼽히던 점은 라인전 단계였는데, G2, MAD, 그리고 C9까지 모두 예상을 뒤엎고 초반부터 리드하는 게임을 연출하며 선입견을 박살내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허나 중후반 단계 교전능력에서 큰 격차를 드러내고 과거 서양 강호들이 운영에 있어서는 미스가 적던 모습도 온데간데 없어져 중후반에서의 기량 차이로 패하는 흐름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특히 서양권 팀이 동양권에게 체급으로 많이 밀릴 것으로 예상되던 바텀 라인에서는 오히려 앞서는 경기도 보여줬기에 더욱 아쉬운 점.

3.3.3.1. 상위권 2라운드 진출 - Bilibili Gaming Pingan Bank

3대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이겼지만 불안요소와 약점을 많이 노출했다. 엘크가 안일한 플레이로 계속 잘리고, 3세트에서 빈이 계속 폭사당하는 모습이나 불필요한 한타로 전멸하는 등 다른 동양권 팀에서는 볼 수 없는 실수가 연발해서 나왔다. 그럼에도 근본적인 운영능력의 디테일 차이로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사실상 BLG가 압도적으로 잘했다기보단 C9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다 제 발에 걸려 넘어진 것을 잘 받아먹고 이긴, 막말로 C9에게 승리"당한" 모양새가 되었다. BLG가 더 높은 곳을 보기 위해 꺾어야 할 상대인 징동과 LCK 두 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 대한 피드백이 꼭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3.3.3.2. 하위권 1라운드 진출 - Cloud9

C9가 북미 1시드의 위엄을 보여주며 자멸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GG가 BLG를 상대로 한 세트를 가져가면서 그래도 1시드인 C9은 뭔가 좀 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색하게 라인전에서 하나를 벌면 3개를 퍼주는 기적의 운영과 쓰로잉을 하면서 자멸했다.

C9은 BLG를 상대로 라인전이나 초반 소규모 교전에선 나름대로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어내며 앞서가긴 했지만, 전통의 북미잼과 운영 능력의 부재 때문에 손해를 누적하면서[52] 일말의 가능성만 살짝살짝 보여준 채로 완패하고 말았다. C9이 적지 않은 킬을 만들고도 골드를 역전시키지 못하다보니 유일한 상수인 버서커 엔딩 말곤 답이 없었고, 그 뻔한 결말을 BLG는 허락해주지 않았다.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지만 거의 분 단위로 굴려대는 상체의 주사위와 리그 자체의 고질병인 운0과 북미잼이 단기간에 피드백으로 고쳐질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3.4. 4경기 JDG 3 : 0 GG

JDG Intel Esports Club	Golden Guardians

중계진
캐스터	해설자
전용준	이현우	허승훈

분석데스크
아나운서	분석가
함예진	강형우	임주완

3.4.1. 경기 전

파워 랭킹 1위 선정에 객관적으로 보아도 LCK 최상급 팀들과 전력을 견주는 징동의 MSI 첫 상대는 4대 리그 끝자락 LCS에서도 가장 끝 팀으로 참여한 GG로 결정되어 4개의 1라운드 매치 중 가장 전력 차이가 심한 경기가 되었다.

이미 BLG에게 압살당한 GG인 만큼[53] 예상을 뒤엎을 정도의 참신한 전략이나 LCS 전통의 LPL 킬러로써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면 징동의 무난한 우세가 점쳐지며 앞선 경기에서 LCS 우승팀인 C9이 저질스러운 운영으로 자멸하면서 GG의 기대치도 더 낮아졌다. 물론 징동의 코어인 카나비-나이트를 상대하는 리버-고리가 괜찮은 폼을 보여주고 있고, 리코리스 역시 베테랑인 만큼 스틱세이가 파멸적인 라인전 기량만 어떻게 해결한다면 예상 외의 경기가 나올 수도 있다.

GG에 그나마 희망적인 면 위주로 말하자면, 징동은 일단 대회 첫 경기라 상대적으로 손이 안 풀렸다(...)는 것과 현재까지의 브래킷 경기 양상은 의외로 서양권 팀들이 초반에는 리드하는 경기들도 많이 보여줬다는 것이다. 비록 그만큼 그 유리한 경기도 패배할 만큼 교전 능력과 운영에서 격차가 두드러지고 있기도 하고 징동은 이름값 하나하나가 라인전부터 찍어누를 수 있는 빅네임들이라 실현되긴 어렵지만, 어떻게든 라인전 단계 좋은 설계를 기반으로 리드한 후 후히와 고리의 플레이메이킹이 나올 수 있길 바라야 한다.

3.4.2. 경기 내용

브래킷 상위권 1라운드 4경기 (2023. 05. 12.)
JDG Intel Esports Club					3	0	Golden Guardians
○	○	○	-	-			×	×	×	-	-
2라운드 진출					결과		하위권 1라운드 진출

Player of the Series

서진혁
(Kanavi)

브래킷 상위권 1라운드 4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줘딩 (knight)	서진혁 (Kanavi)

2023 Mid-Season Invitational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권 1라운드 4경기 라인업
	<colbgcolor=#fe0000>
JDG Intel Esports Club	<colbgcolor=#fe0000>	Golden Guardians
<colbgcolor=#C8102E><colcolor=#000> 바이자하오 (369)		<colbgcolor=#e0b15a><colcolor=#000> 에릭 리치 (Licorice)
서진혁 (Kanavi)		김동우 (River)
줘딩 (knight)		김태우 (Gori)
박재혁 (Ruler)		트레버 헤이스 (Stixxay)
러우윈펑 (MISSING)		최재현 (huhi)

3.4.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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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3=, redsoul=)]

[navertv(35876728)]

허승훈: 징동의 지표를 보면서 "이상하다? 룰러의 딜량 비중이 높지 않은거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그 룰러의 공백때 나이트가 메꿔줘요.
이현우: 사실 GG도 선전하긴 했는데 징크스&브라움 상대로 솔킬을 당할거라고 누가 예상을 했을까요?

GG가 번뜩이는 장면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극심한 원딜차이로 1세트를 내주었다.

3.4.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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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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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35878404)]

허승훈: 아니, 5:5하면 이기는데 왜 5:5를 안하나요? GG?!
이현우: 솔직히 GG한테 너무 미안한 말이긴 한데 스틱세이에게 딜을 의존하는 조합같은거 안했으면 좋겠어요. 더 심하게 말을 하면 스틱세이한테 비원딜 주는게 낫지 않나 싶을 정도거든요? 냉정하게 말해서 GG는 원딜 캐리롤하면 그냥 못 이겨요.

골든 가디언즈가 초중반 한타에서 대승하며 업셋을 일으키나 싶었으나, 카나비가 슈퍼플레이로 잘 큰 트타를 자르고, 이후 계속 룰러의 프리딜 각이 나오면서 기어코 징동이 게임을 뒤집었다.

3.4.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상위권 1라운드 4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5, day=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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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olden Guardians, redteam=JDG Intel Esports Club
, d_blueban1=니달리, d_blueban2=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아펠리오스, d_blueban4=신드라, d_blueban5=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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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크산테, d_redban4=, d_redban5=리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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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케넨, d_bluepic2=렝가, d_bluepic3=갈리오,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쓰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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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그라가스, d_redpic2=카직스, d_redpic3=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ragas, p_redpic2=khazix, p_redpic3=nautilus, p_redpic4=xayah,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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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3=Infernal, redsoul=)]

[navertv(35879914)]

이현우: LCS에 대해서 이런 평가가 있어요. "숫자 계산을 할 줄 모른다." 1+1=2이고 3 VS 3은 3인데 그런 숫자 계산을 안해요.

징동이 룰러 차례 때 언어 소통 문제로 인해 시작 누적으로 밴 카드를 1개 놓치는 사고가 나왔다.

GG가 렝가를 꺼내며 정말 오랜만에 프로씬에 렝가가 나왔고 징동이 카직스를 픽하며 정말정말 오랜만에 이스터 에그까지 있는 LoL 전통의 라이벌리인 렝가 VS 카직스 구도가 나왔다.

서로 인베 심리전후 바텀에서 3vs3 교전이 일어난다. 퍼블은 징동이 가져가지만 GG는 스틱세이가 더블킬을 따내며 웃지만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라인전에서 심각하게 얻어터지면서 큰 의미가 없어지고 이후 렝가가 무난하게 망하고 스틱세이도 호러쇼를 펼치면서 무난하게 징동이 찍어누른다.

3.4.3. 총평

파일:2023 MSI Bracket JDG vs GG Result.jpg

GG가 사전 예상보다는 선전했으나 JDG가 LPL 1시드답게 불리한 상황에서도 해야 할 플레이들로 게임을 뒤집는 단단함을 보여줬다.

3.4.3.1. 상위권 2라운드 진출 - JDG Intel Esports Club

사전 예측대로 3:0, 깔끔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GG의 뜻밖의 선전으로 완벽한 승리는 아니었다. 세 세트 모두 초중반 GG의 노림수에 당하며 실제로 몇몇 세트는 강팀 간의 대전이었다면 쉽지 않았을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그 사이에서도 특히 369는 리코리스에게 솔킬을 내어주는 등, 상대적으로 솔리드하지 못하면서 불안감을 주었다.

그러나 중후반 운영 및 다른 네 선수의 폼은 무난하였고 징동의 한타 파괴력은 어디 안 간다는 점을 보여준 매치이기도 했다. 특히 두 팀의 차이는 원딜에서 가장 크게 났는데, 세 경기 모두 초반에 살짝 말리면서 시작한 룰러가 잘 큰 상대 원딜보다 죽지 않고 딜을 꼬박꼬박 잘 넣으면서 결국 후반 캐리를 보여주며 클래스를 입증했다.[54]

3.4.3.2. 하위권 1라운드 진출 - Golden Guardians

예상외로 초반 단계부터 전 라인에서 선전하였으나, 2, 3세트 모두 원딜이 중요한 조합에서 원딜이 초반에 킬을 쓸어담는 장면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라인전에서 밀리며 그 원딜이 캐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그 결과 운영이건 한타건 징동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선전이 무색하게 허무하게 스윕패를 당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자면 예상만큼 압도적인 패배는 아니었으며, BLG에게 당할 당시 바텀 라인전은 파멸적이었는데 이번 매치는 심각하긴 하나 파멸 수준은 아닌 정도로 올라오긴 했다. 그리고 리코리스가 369를 상대로 전반적으로 라인전을 리드하는 등 폼이 좋다는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 매치에서 그나마 얻어갈 수 있는 수확이라고 할 수 있는데, 패자조 상대로 기다리고 있는 퍼지는 반대로 직전 매치 패배 원인 1순위 급으로 지목받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현재 폼으로만 생각한다면 충분히 스프링의 복수를 할 여지를 만들어냈다.

반면 게임 내내 라인전 괜찮게 하다가 무리수를 남발한 리버-고리 듀오는 폼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특히 2세트는 간만에 스틱세이가 한타에서 날뛰고 리코리스의 크산테가 철벽이 되며 정말 괜찮은 게임이 나왔으나 미드정글 듀오가 노딜 트리를 타고선 헤르메스 있는 르블랑만 주구장창 물다가 빨려들어가 게임을 집어던지는 구도가 계속 나왔다.

4. 2라운드

예상대로 승자조 1라운드에서 단 한 번의 이변도 없이 예상대로 진행되며 주말 4내전[55]이라는 환장할 만한 대진이 완성되었다. 게다가 포맷이 다른 LEC를 제외한 세 리그 모두 스프링 결승전 리매치다. G2 vs MAD 또한 윈터 결승전에서 맞붙었으니 결국 모든 경기가 리그 결승 리매치가 되어버렸다.

4.1. 1경기 GEN 2 : 3 T1

Gen.G	T1

중계진
캐스터	해설자
전용준	이현우	정노철

분석데스크
아나운서	분석가
윤수빈	허승훈	배준식

4.1.1. 경기 전

젠지와 T1이 약 한 달 만에 다시 맞붙게 되었다. 승자조라 코인이 남아있다고는 하지만, 반대쪽 대진에서 징동과 BLG가 시퍼렇게 눈을 뜨고 있어서 패한 팀은 패자조가 빡세지는 게 불가피해진다.[56]

젠지나 T1이나 상대를 무자비하게 도륙내면서 진출하여 전력에 큰 차이는 없다고 여겨진다. 스프링에서 젠지가 T1을 꺾고 우승한 점은 젠지의 고평가 요소이나, 1라운드에서 3: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는 점은 T1의 고평가 요소이다. 캡스는 젠지가 현재 제일 잘하는 팀이라 평가하기도 했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힐리생은 T1이 젠지보다 강한 것 같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직접 맞상대해본 선수들 또한 이야기가 갈리는 것을 보아 어느 한쪽이 우세하다고 평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각각 자신들이 상대한 팀이 더 강하다고 언급하였다.

따라서 밴픽을 비롯한 수 싸움이나 컨디션에서 승부가 판가름이 날 가능성이 높다. T1은 초반 주도권에만 집착하다 무기력하게 패배했던 지난 스프링 결승과는 달리 MAD전에서는 아펠리오스, 마오카이 등 중후반 밸류를 챙기는 밴픽들로 승리를 가져왔고, 특히 각 팀 모두 탑 트리스타나(젠지)와 카르마(T1)라는 밴픽 단계에서 심리전을 걸 수 있는 새로운 카드를 선보였기 때문에 더욱 승부를 예측 하기 힘들게 만든다. 컨디션 측면에서도 스프링 포스트시즌 승자조에서는 젠지가 명백히 T1에 열세였지만, 결승 당일에는 T1은 상체의 저점이 심각한 반면 젠지는 도란이 최고의 고점을 보여주고, 다른 선수들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되었기에 컨디션 또한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양 팀의 감독인 고동빈 감독과 배성웅 감독은 가끔씩 이상한 발밴픽을 남발하기도 했고, 젠지와 T1은 올해에만 벌써 3번째, 작년을 포함하면 5번이나 맞붙는 다전제이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서로에 대해 잘 아는 만큼 어떤 변수를 만들어낼지 쉽게 예측하기는 어려우므로 더 준비를 잘해오는 쪽과 당일 컨디션 여부에 따라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젠지와 T1의 전적은 3판 2선승제인 리그전에서는 작년 서머 3:2로 젠지가 약간 우세, 중요한 다전제 성적은 작년 1:1, 올해도 1:1의 백중세로, 특별한 상성 관계가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다. 따라서 이번 MSI의 첫 번째 빅게임인 이 매치도 혈전이 예상된다.

주목할 포인트는 역시 바텀이다. 제리의 티어가 내려간 데 반해 루나미는 아직 건재하기 때문에[57] 제리&유미가 없는 LCK가 되었다. 이에 따라 실제 승률을 비롯해 여러 지표에서 T1이 잘 다루는 루시안의 티어가 높아져 밴픽 구도에선 T1이 다소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지만, 아펠리오스와 징크스, 자야 등 지금 메타에서 충분히 대처 가능한 좋은 성능의 픽들이 많고, LEC가 애용한 이즈리얼이나 드레이븐 같은 카드도 있기에 일단 열어주고 당일 티어 정립이 다시 이루어지며 밴픽이 복잡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룰루의 티어가 크게 높아지는데, 양 서포터 모두 그랩폿에 대한 숙련도가 높은 편이라 예상보다 재밌는 구도가 연출될 수도 있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뱅과 후니가 분석데스크로 나와서, 양 팀 주장인 피넛, 페이커와 개인 방송으로 중계하는 울프를 포함하여 2017 MSI의 우승 멤버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매치업이 되었다.

4.1.2. 경기 내용

브래킷 상위권 2라운드 1경기 (2023. 05. 13.)
Gen.G					2	3	T1
×	×	○	○	×			○	○	×	×	○
하위권 2라운드 진출					결과		상위권 결승 진출

Player of the Series

[×]

브래킷 상위권 2라운드 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이민형 (Gumayusi)	이상혁 (Faker)	한왕호 (Peanut)		문현준 (Oner)

2023 Mid-Season Invitational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권 2라운드 1경기 라인업
	<colbgcolor=#fe0000>
Gen.G	<colbgcolor=#fe0000>	T1
<colbgcolor=#aa8a00><colcolor=#000> 최현준 (Doran)		<colbgcolor=#000><colcolor=#fff> 최우제 (Zeus)
한왕호 (Peanut)		문현준 (Oner)
정지훈 (Chovy)		이상혁 (Faker)
김수환 (Peyz)		이민형 (Gumayusi)
유환중 (Delight)		류민석 (Keria)

4.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상위권 2라운드 1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5, day=13
, bteam=GEN,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36:38
, bkill=4, bdeath=12, bassist=7, rkill=12, rdeath=4, rassist=29
, bgold=60.7, bbounty=0 ,rgold=67.0,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T1
, d_blue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니달리, d_blueban5=쓰레쉬
, p_blueban1=lucian, p_blueban2=nautilus, p_blueban3=lulu, p_blueban4=nidalee, p_blueban5=thresh
, d_red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마오카이, d_redban3=크산테, d_redban4=말파이트, d_redban5=그라가스
, p_redban1=vi, p_redban2=maokai, p_redban3=ksante, p_redban4=malphite, p_redban5=gragas
, d_blue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wen, p_bluepic2=wukong, p_bluepic3=ahri,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rakan
, d_redpic1=사이온, d_red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탐 켄치
, p_redpic1=sion, p_redpic2=poppy, p_redpic3=annie, p_redpic4=jinx, p_redpic5=tahmKench)]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Mountain, redsoul=Mountain)]

젠지가 진영 선택권을 가지고 블루 진영을 선택한다.

극초반 시작 대형에서 양쪽 탑 라이너 모두가 바텀에서 다이브에 참여하며, 탑에 아무도 없는(...) 재밌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T1은 MAD전에서 사용한 사이온 다이브 전략을 짜왔다. 젠지도 그웬을 배치시키며 의식은 했지만, 뽀삐까지 합류한 다이브 끝에 결국 T1이 이득을 보고 우세를 가져온다. 그렇게 T1이 우세를 계속 굴려간 끝에 32분 만에 징크스의 아이템이 모두 갖춰졌고, 젠지에게 단 한 번의 우세도 내주지 않은 채 무난하게 승리하였다.

현재 1티어 픽 중 하나인 애니에서 뽀삐로 이어지는 돌진 카운터 픽이 주효했던 경기였고, 여기에 탐 켄치까지 얹어놓으니 돌진 조합으로 뚫기가 답답한 상황이 나왔다. 젠지는 초반 다이브에서 바텀 라인전이 힘들어지게 되자 그웬을 필두로 한 사이드 운영으로 선회하고 저돌적인 운영으로 드래곤 템포를 끊어내는 등 분전하긴 했지만, 결국 바텀 차이와 아펠리오스, 징크스 간 사거리 차이를 바탕으로 탱커를 앞세운 T1과의 조합 차이[59]를 극복하지 못했다. 초반 다이브에서의 아펠리오스의 1킬 이후 30분 동안이나 킬 스코어를 올리지 못한 점 또한 치명적이었다. 한 치의 실수라도 방지하기 위해 T1이 첫 다이브에서 주도권을 잡은 이후로 전혀 싸워주지 않고 기껏해야 잘라먹기 또는 소규모 교전으로만 게임을 이어나간 점이 제대로 먹혔다.

T1의 스마트한 플레이가 돋보인 게임이었다. 젠지는 도란을 1레벨에 바텀에 배치하며 사이온을 활용한 설계를 막고자 했지만, 이미 동선을 반으로 갈라버리며 뽀삐를 붙이자 다이브가 성공했고 오너의 집요한 바텀 동선이 이어지면서 징크스 키우기에 성공, 이후 뒷텔 와드를 활용한 날카로운 잘라먹기와 뽀삐의 궁극기를 활용한 오브젝트 상황에서 이득을 쌓으면서 젠지의 버티기와 카운터 펀치를 모두 대응하고 징크스 키우기 원 플랜의 수행에 성공했다.

4.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상위권 2라운드 1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5, day=13
, bteam=GEN,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26:02
, bkill=8, bdeath=18, bassist=22, rkill=18, rdeath=8, rassist=50
, bgold=40.2, bbounty=0 ,rgold=51.8,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T1
, d_blue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쓰레쉬
, p_blueban1=lucian, p_blueban2=nautilus, p_blueban3=lulu, p_blueban4=poppy, p_blueban5=thresh
, d_red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마오카이, d_redban3=크산테, d_redban4=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리산드라
, p_redban1=vi, p_redban2=maokai, p_redban3=ksante, p_redban4=ahri, p_redban5=lissandra
, d_bluepic1=그라가스,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아우렐리온 솔,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탐 켄치
, p_bluepic1=gragas, p_bluepic2=viego, p_bluepic3=aurelionSol, p_bluepic4=jinx, p_bluepic5=tahmKench
, d_redpic1=사이온, d_redpic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블리츠크랭크
, p_redpic1=sion, p_redpic2=nocturne, p_redpic3=annie, p_redpic4=aphelios, p_redpic5=blitzcran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loud
, reddragon3=Mountain, redsoul=Mountain)]

1세트를 패배한 젠지가 블루 진영을 선택한다.

전 세트의 피드백이 되었는지, 젠지가 아펠리오스보다 사정거리가 긴 징크스를 1픽으로 선택한다. T1은 이전 세트와 같이 사이온과 애니를 선픽하고, 이어서 아펠을 가져가며 이전 세트와 반대 파일럿의 징크스 아펠 구도가 나오게 된다. 이어서 2페이즈에 젠지가 아우렐리온 솔을, T1이 녹턴과 블리츠크랭크를 꺼내들었다. 다른 팀들은 이미 많이 보여주긴 했으나, 이번 시리즈의 준비해 온 조커픽들이 2세트에서 대거 등장한 셈.

젠지는 징크스-탐켄치에 그라가스, 그리고 아우렐리온 솔을 뽑으며 사정거리와 밸류를 신경 쓴 한타 조합을 구성한다.

경기 시작 직후 가장 이목이 집중된 것은 T1이 3경기 연속 사이온을 이용한 바텀 다이브를 하느냐였고, 젠지는 이를 신경쓰며 그라가스를 바텀에 배치한다. 하지만 T1은 바텀에 힘을 주는 척 하다가 사이온을 몰래 탑으로 올려보내서 오히려 녹턴 정글 리쉬[60]와 탑 이득을 보게 했고, 이에 그냥 탑 텔레포트를 쓰기 아까웠던 그라가스가 무리하게 플까지 쓰며 아펠리오스를 물어봤지만 유체화 빼는데에 그치며 심각한 손해를 입고 체력과 텔레포트를 소모하여 탑으로 복귀해서 사이온에게 두들겨 맞게 되었다. T1이 원패턴 전략이 아닌, 상대 심리를 읽는 수싸움에서 한참 앞선 초반 모습이었다.

젠지는 다행히 블리츠크랭크가 점멸이 빠진 타이밍[61]을 잘 노려서 선취점을 가져갔다. 그러나 무너진 탑 균형과 밸류픽을 뽑은 젠지 조합의 한계로 인해 오브젝트는 T1이 잘 가져갔으나, 초중반 교전에서는 비에고가 활약하면서 킬을 많이 먹고 성장하며 전체적인 성장 차이는 꽤 맞춰주었다.

20분 경, 비에고가 탑을 밀던 애니를 자르려다가 스킬샷 미스가 나면서 오히려 반격을 당하게 되었고, 교전 자체는 젠지가 나쁘지 않게 이끌었으나 T1은 아펠리오스의 합류가 훨씬 빨랐기 때문에 교전에서 킬을 쓸어먹으며 비에고가 쇼타임을 보여주기 전에 교전을 끝내버리고 바론까지 섭취하였다.

이후 경기 흐름은 바론과 4용을 두른 T1이 블리츠크랭크와 애니를 앞세워서 하나씩 잘라먹으며 모든 교전에서 승리하며 T1이 압도적인 모습으로 26분 만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티원은 이전 세트에서 밸류픽을 뽑고도 초반 단계에서 용과 전령을 챙겼으나, 젠지는 그러지 못하였다. 그나마 제압골을 먹은 비에고를 필두로 젠지가 교전에서의 강점을 보이며 승리했지만 3용 싸움을 준비하던 중 탐켄치가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에 끌려 바로 터져버리고, 이후 게임의 균형이 완전히 박살나버리며 젠지는 1세트보다도 빠르게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초중반까지는 5:5 상황마다 젠지의 전투력이 힘을 발하고 피넛의 비에고가 쑥쑥 크면서 티원의 여러 펀치에도 불구하고 젠지의 고밸류 픽들이 힘을 발휘하는 흐름으로 가는 듯 했지만, 페이커의 애니를 탑 쪽에서 자르려고 했던 장면에서 순간적인 합류전이 펼쳐지고 전투 규모가 급작스럽게 커지면서 젠지가 양쪽 원거리 딜러의 합류 거리 차이가 교전 승패를 갈랐다. 이 때문에 구마유시의 아펠리오스가 프리딜을 넣고 페이즈의 징크스는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게 되면서 젠지가 전투를 대패, 바론까지 내주고 T1의 조합 강점이 100%로 터질 환경이 되어 패했다.

젠지는 탑쪽 교전을 패배한 것이 매우 뼈아팠다. 킬을 조금씩 내주기는 했고 소규모 교전마다 티원이 소소하게 이득을 가져가긴 했지만 1세트와 반대로 조합차이로 이대로 가면 젠지가 이기는 상황이 유지되었으나, 탑 교전 패배는 균형을 티원 쪽으로 완전히 밀어버렸다. 노렸던 페이커의 애니가 비에고의 기절, 탐 켄치의 에어본을 전부 무빙으로 피한 뒤 팀원들과 함께 탐 켄치를 역으로 터뜨려버렸고, 거기에 아펠리오스까지 징크스보다 먼저 합류하자 일방적인 구도로 싸움이 전개되며 바론까지 내주게 되었다. 젠지 쪽의 부족한 스킬 적중률과 상대의 빠른 합류를 계산하지 못했던 점이 패인. 만일 애니를 빠르게 터뜨렸다 한들 애니가 스킬 자체는 사용하고 죽었을 확률이 높고, 사이온-녹턴이 글로벌 궁으로 합류하던데다 아펠이 징크스보다 훨씬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애니를 죽였더라도 큰 손해를 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도박이었다.

케리아는 막픽 블리츠크랭크를 뽑은 이유를 확실히 증명하며 높은 그랩 적중률을 보여줬고 페이커 역시 2연 애니로 뛰어난 메이킹 능력을 과시하며 아우렐리온 솔이 크기 전에 게임을 끝내는 데 성공했다.

4.1.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상위권 2라운드 1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5, day=13
, bteam=T1,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30:42
, bkill=16, bdeath=17, bassist=33, rkill=16, rdeath=16, rassist=35
, bgold=56.5, bbounty=0 ,rgold=58.2,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Gen.G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크산테, d_blueban4=리산드라, d_blueban5=말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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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sion, p_bluepic2=khazix, p_bluepic3=annie,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lulu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쓰레쉬
, p_redpic1=gnar, p_redpic2=wukong, p_redpic3=rumble, p_redpic4=jinx, p_redpic5=thresh)]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Mountain,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2연속 블루 진영을 골랐던 젠지는 2연패의 여파인지 레드 진영을 골라 분위기를 전환하였다. T1은 마오카이를 풀었고, 이를 젠지가 밴하면서 T1이 바로 첫 픽으로 애니를 가져가고 이후 처음 풀린 룰루와 아펠리오스를 가져간다. 젠지는 징크스+쓰레쉬 조합을 가져가고 조커 픽으로 미드 럼블을 가져갔고, T1은 3연 사이온+애니로 맞대응한다.

젠지는 3연 애니 - 사이온을 허용하고 자신들의 픽만 조금씩 바꾸는 밴픽을 짰는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우틀않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중반까지 내내 게임을 불리하게 가져가며 밴픽에 문제가 있음을 경기로 보여줬고, 패배 문턱까지 갔다. 다음 경기에서 고치지 않으면 어려운 부분.

초반 교전은 T1이 앞서갔다. 애니가 상대의 노림수를 잘 받아치면서 교전에서 거듭해서 승리했고, 아펠리오스가 무럭무럭 크며 5/0/0까지 성장하며 후반 밸류도 보장하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피넛의 강타 싸움으로 젠지가 T1의 용 스택을 쌓은 것은 그나마 위안 삼을 점.

T1이 바론을 먹고 바텀 듀오는 바텀을 뚫고, 상체는 젠지의 귀환을 방해하는 사이에 T1에 출혈이 있었고, 그 사이 정글과 바텀 듀오가 귀환해 잘 큰 아펠리오스를 징크스가 잡으면서 T1의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아무리 잘 컸다고 해도 2:3 싸움이었는데 앞플까지 쓰면서 징크스를 잡으려다 점멸 타이밍이 늦어 오히려 T1의 바텀 듀오가 폭사, 징크스에게 제압 골드 1000+300골드를 먹이고 말았다. 그러나 이어진 바론 전투에서 아펠리오스가 쿼드라킬을 몰아 먹으며 T1이 한타를 대승, 남은 카직스와 사이온이 럼블을 잡고 게임을 끝내기 위해 적 넥서스까지 진입했으나 카직스가 타워에 맞고 객사하는 본헤드 플레이가 나오고, 럼블은 우물 끝에서 순간적으로 초시계를 구입해 살아남고 역으로 사이온을 따내는 슈퍼플레이[62]를 보여주며 젠지가 패배 위기를 넘기고 오히려 게임을 끝낼 각을 만든다. 먼저 부활한 젠지가 바론을 먹은 후 아펠리오스를 잘라내며 한타 대승을 거두고 그대로 T1 진영으로 진격하여 넥서스를 점사하여 귀한 역전승을 거뒀다.

결국 T1은 다 잡았던 게임을 구마유시[63]와 오너의 하드 스로잉으로 그르치게 되었다. 반면 젠지는 쵸비의 번뜩이는 플레이로 위기를 견디며 결국 점멸이 빠진 아펠리오스를 잘라내는데 성공, 경기를 이기게 되었다.[64] 그러나 계속 오공을 고집하며 오너에 비해 챔프폭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평이 이어지는 피넛과 폼이 급전직하하여 처참한 스킬샷[65]으로 패배의 원흉이 될 뻔한 딜라이트의 폼 회복이 시급해 보인다.

4.1.2.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상위권 2라운드 1경기 4세트, year=2023, month=05, day=13
, bteam=GEN, bresult=WIN, rteam=T1, rresult=LOSS, time=30:00
, bkill=20, bdeath=7, bassist=47, rkill=7, rdeath=20, rassist=15
, bgold=59.6, bbounty=0, rgold=47.9,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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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마오카이, d_redban3=크산테, d_redban4=블리츠크랭크, d_redban5=쓰레쉬
, p_redban1=vi, p_redban2=maokai, p_redban3=ksante, p_redban4=blitzcrank, p_redban5=thresh
, d_bluepic1=그라가스,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리산드라,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ragas, p_bluepic2=wukong, p_bluepic3=lissandra, p_bluepic4=jinx, p_bluepic5=rak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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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ornn, p_redpic2=nocturne, p_redpic3=ahri, p_redpic4=aphelios, p_redpic5=lulu)]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Chemtech, redsoul=)]

T1이 1, 2세트 승리했던 레드 진영을 선택했고, 젠지는 3연 애니에 크게 데인 탓인지 애니를 밴하고 시작하였다.[66] 젠지는 징크스를 가져가면서 초반 사이온 전략에 안 당하겠다는 모습을 보였고[67] T1은 대신 풀린 룰루와 아리를 가져가고 피넛은 이번 매치 세 번째 오공을 가져가고 대신 사이온을 밴해버린다. T1은 상대 그라가스 탑 상대로 오른을 꺼내든다.

초반 아리가 리산드라 상대로 강하게 푸쉬하다가 오공에게 잡히면서 젠지가 선취점을 가져간다. T1은 첫 용을 먹었으나 젠지가 웃으면서 시작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오공이 카정을 하다가 T1이 추격하는 바람에 죽었고, T1도 녹턴을 잡히긴 했으나 그 사이에 오른이 콤보를 넣어 그라가스를 솔킬내며 분위기를 가져온다. 하지만 젠지도 플 빼놓은 아펠리오스를 물어버리면서 더 큰 이득을 가져갔고, T1은 그 사이 전령을 먹으면서 장군멍군을 주고 받는다.

9분경 젠지는 아리를 노려서 CC 연계를 완성시켰으나 아리가 선 헤르메스를 간 덕에 극적으로 살아남는다. 젠지는 미드 공략에는 실패했으나 연이어 바텀을 노려서 케리아를 끊어내고, 이어 그라가스가 오른을 다 잡아 놓은 뒤 징크스의 궁이 꽂히면서 젠지는 징크스가 3/0/0이 되며 초반 흐름을 강하게 가져간다. T1은 2용까지 먹었지만 녹턴이 궁 한 번 쓰지 못하면서 활약을 전혀 보이지 못하면서 불리하게 시작한다.

여기에 아리가 미드를 무리하게 푸쉬하다가 다시 한 번 죽었고, T1은 오공을 응징하기 위해 모든걸 쏟아 부어서 잡긴 했으나 그라가스와 리산드라의 합류에 녹턴도 죽으면서 젠지가 여전히 기세를 유지한다. T1은 전령을 내주는 대신 그라가스를 자르고 바텀 타워를 밀어낸다. T1은 용을 포기하고 바텀을 탑으로 올려 보내면서 노골적으로 탑을 푸쉬하지만, 그라가스가 아펠리오스의 플을 빼고 그사이 젠지가 녹턴과 오른을 끊어내며 오히려 이득을 크게 보며 탑을 역으로 밀어내고 3용까지 먹는데 성공한다.

젠지는 승기를 잡자 아리와 녹턴의 노림수를 역으로 이용해 소규모 교전에서 연전연승을 거둔다. T1의 반격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젠지는 3용까지 먹고 상대 노림수를 다 파악하고 있다는 듯이 계속 대치를 지속했고, 지친 T1이 징크스를 노렸으나 징크스가 초시계로 간단하게 흡수하고 오공이 본대를 박살내며 한타를 대승, 바론까지 섭취하며 정확히 1세트의 팔레트 스왑과 같은 완벽한 운영으로 T1을 말려죽인다.

하지만 바텀을 압박하던 젠지 상대로 T1은 징크스가 초시계 빠진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녹턴 궁과 오른 뒷텔로 잡아내며 한타를 대승하고 아펠리오스를 다시 키웠고, 3용까진 먹으면서 바론 파워플레이를 음수로 만들어내며 어느정도 반격엔 성공한다. 그러나 최후의 교전에서 그라가스가 고립되는 듯 했으나 딜을 받을대로 받고도 살아나갔으며, 리산드라의 진입에 이은 오공 궁 대박이 역으로 T1의 진형을 붕괴시키고 징크스가 벽 뒤에서 프리딜 각이 절묘하게 잡히며 정확히 30분 만에 게임을 종료, 이번 MSI 첫 Silver Scrapes를 울리는 데 성공한다.

젠지는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하며 초반부터 운영, 한타까지 모두 완벽하게 해내며 매치를 5세트까지 끌고가는데 성공한다. 특히 페이즈의 징크스는 국제전 경험이 처음이라는 것이 무색할만큼 상대 노림수를 단 한 번 빼고 모두 받아치면서 데미지를 꽂아 넣었고, 그사이 오공은 궁으로 상대 진영을 박살내는 그림이 수 차례 나오면서 깔끔한 승리를 가져왔다.

반면 T1은 밴픽부터 녹턴의 기용이 의문부호가 붙었는데 플레이적으로도 전혀 활약하지 못하면서 밴픽에서부터 플레이까지 젠지에게 완패했다. 블루 진영에서 패배하면서 레드 진영으로 다시 돌아갔음에도 패배했고, 기세면에서도 2승 이후 2패를 해버리면서 불안한 5세트를 맞이하게 되었다. 가장 문제인 것은 바로 밴픽과 오너의 폼. 오너는 3, 4세트 안 좋은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고 있기에 5세트의 부활이 절실해보인다. 페이커의 아리도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기 보다는 무리한 푸쉬와 이니시를 노리다가 끊기는 모습이 많이 나왔고, 바텀 듀오 또한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추스리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다.

4.1.2.5. 5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상위권 2라운드 1경기 5세트, year=2023, month=05, day=13
, bteam=T1, bresult=WIN, rteam=GEN, rresult=LOSS, time=26:05
, bkill=7, bdeath=3, bassist=15, rkill=3, rdeath=7, rassist=6
, bgold=45.8, bbounty=0 ,rgold=41.9,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Gen.G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마오카이, d_blueban4=쓰레쉬, d_blueban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vi, p_blueban2=wukong, p_blueban3=maokai, p_blueban4=thresh, p_blueban5=l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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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gragas, p_bluepic2=rumble, p_bluepic3=ksante, p_bluepic4=xayah, p_bluepic5=rakan
, d_red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gwen, p_redpic2=poppy, p_redpic3=ahri, p_redpic4=aphelios,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Ocean, bluesoul=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한동안 느슨하기로 소문났던 2023 MSI의 기조에 실버 스크랩스가 등장하였고 양 팀은 2018년 월즈 선발전 1라운드 이후 4년 반만에 풀세트를 치르게 되었다.[68]

T1은 결국 다시 블루로 돌아갔고, 여유가 생긴 밴 카드에 오공을 넣고 대신 풀린 크산테를 선픽으로 가져간다. 젠지가 징크스 대신 아펠리오스를 가져가고 T1은 뽀삐 상대로 일단 자야-라칸을 뽑는다. 젠지가 알리스타를 뽑자 T1은 크산테를 미드로 보내고 정글 럼블-탑 그라가스로 반격했고, 젠지는 막픽으로 그웬을 다시 한 번 뽑는다.

T1은 첫 용을 먹고 이후 젠지가 전령을 먹는데, 이 사이 럼블이 바텀을 노려서 알리스타를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젠지는 대신 뽀삐-알리스타 콤보로 바텀에 서성이던 럼블을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T1이 바텀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젠지는 미드 푸쉬하던 크산테를 노렸으나 극적으로 살아가면서 젠지의 반격이 무위로 돌아간다. 대신 젠지는 전령을 탑에 풀며 그웬 캐리 각을 만들어주기 시작한다.

2번째 전령 싸움에서 뽀삐의 궁이 빗나간 사이 T1이 전령을 먹었고, 젠지는 라칸을 잡았으나 별다른 추가 이득은 보지 못한다. T1은 그라가스-럼블이 그웬을 잡아내고, 젠지는 아리-뽀삐가 크산테를 잡아내며 수를 주고 받는다. 대신 T1은 크산테가 시간을 끌어준 사이에 전령으로 미드를 밀어내는데 성공한다. 용 시야를 잘 잡아 둔 T1이 3용을 별 교전없이 먹었고, 포지션을 늦게 잡은 젠지가 손해를 본다.

4용이 나온 상황에서 용과 바론을 왔다갔다하며 대치를 지속하던 와중에 젠지가 딜라이트를 필두로 미드에서 무리하게 자야를 물었다가 자야의 궁에 모두 무위로 돌아가며 서포터를 제외하고 모두 죽어버렸고[69], 하필 미드에서 터져버리는 바람에 T1이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 5꽉의 승리 주인공이 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T1의 밴픽이 매우 좋았던 경기. 징크스가 풀렸음에도 자야 - 라칸을 가져가며 딜라이트의 핵심 픽인 라칸을 뺏어가고, 젠지가 선호하는 돌진 조합을 자야로 카운터치는 그림이 나오며 승리했다. 뛰어난 핑퐁 실력을 보여준 페이커의 크산테와, 정글 럼블을 기용해서 그웬이 성장하지 못하게 탑갱을 성공시키고 뽀삐의 힘을 억제한 오너, 전승카드답게 그라가스로 라인전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앞라인을 잡아준 제우스까지 선수 모두가 픽의 이유를 보여주며 승리한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T1은 초반에 강한 조합을 짜면서 성장 속도는 벌리지 못했으나 드래곤을 독식하면서 4용 타이밍에서 젠지에게 가불기를 걸었고, 마지막 한타에서도 고도의 집중력으로 상대의 노림수를 잘 받아치며 승리를 가져갔다.

젠지는 후반 조합을 뽑았지만 결국 드래곤 스택을 끊지 못하며 상대 럼블 궁 하나 빠진 것만 가지고 무리하게 이니시를 걸어야 했고, 자야에게 너무 몰입한 나머지 휩쓸려가는 자충수를 두게 되었다.

4.1.3. 총평

파일:2023 MSI Bracket GEN vs T1 Result.jpg

WHAT. A. SERIES.

LoL Esports 공식 트위터#

MSI 첫 빅 게임이라는 사전 예상에 걸맞게, 양팀 모두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풀세트 접전이 나왔다. 세부적으로 보면 초반 1, 2 세트에서는 젠지가 밴픽과 인게임 플레이에서 아쉬움을 노출하여 경기의 스노우볼이 굴러간 반면, 3, 4 세트에서는 반대로 T1이 연달아 밴픽과 인게임 플레이에서 아쉬움을 노출하면서 젠지가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5세트에서는 찰나의 순간에 조금 더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준 T1이 승리를 거두면서 사전 예상대로 누가 이길지 쉽사리 알 수 없었던 경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아리는 3전 전패로 함정픽, 럼블은 2전 전승으로 승리의 키카드가 되었다.

결과는 T1의 승승패패승으로, 이는 2016 월즈 결승전과 팀과 스코어, 순서까지 모두 똑같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집계된 시청자 수는 역대 MSI 2위를 기록하게 되었다.#[70]

4.1.3.1. 상위권 결승 진출 - T1

3, 4세트에서 삐걱거리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막판 5세트에서 구마유시의 하드 캐리로 한타 대승을 거두면서 승자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다사다난한 인게임 과정을 겪었지만, 결국 자신들은 리그 내에서 1, 2 시드가 종이 한장 차이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LCK가 최고 리그라는 것을 증명했으며, 잠깐의 실수가 있었어도 라이너들의 캐리력을 입증하였고, 구마유시의 파괴력으로 스프링 결승의 복수를 달성했다. 이전과 달리 제우스나 오너가 과거의 미숙한 점들을 잘 보완해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 매우 고무적이었고, 전반전으로 무력했던 스프링 결승전과는 달리 원딜 캐리 조합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도 팀 평가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선수 본인들도 인정했듯이, 3:0 셧아웃으로 끝낼 수 있었던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온 것은 피드백이 되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1, 2세트는 분명 자신들이 생각한 방향대로 가면 상대도 어찌할 수 없는 저돌적인 파괴력을 보여줬지만, 3, 4세트는 여러 인게임 미스가 발생하며 경기가 불리해지자 플레이가 급해지며 연이어 벌어진 사고로 하마터면 패자조로 떨어질 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하다못해 초반부터 불리해져 전체적으로 이기기 어려운 흐름으로 간 4세트는 둘째치더라도, 3세트는 다 이긴 상황에서 연달아 쓰로잉이 벌어져 경기를 그르쳤기 때문이였고, 차후 이어질 대전도 젠지 못지 않은 강한 상대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러한 실수는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히 유념해둘 필요가 있다.

어쨌든 마지막 세트에서 중반까지 천천히 나가면서 반반 싸움에 들어갔을 때, 밀리지 않는 한타 파워를 보여주어 급하지만 않으면 충분히 자신들도 완력 조절이 가능한 모습을 보였기에 아직까진 국제전 전망은 긍정적인 편이다. 게다가 2017 월즈 4강전 이후 국제전에서 5세트 4연패 잔혹사를[71] 기록했는데 이번 승리로 그 불명예도 끊어낸 것은 덤. 사족으로 이번 승리로 최소 3위를 확보하며 국제대회 진출시 최소 4강에 드는 기록도 이어갔다.

4.1.3.2. 하위권 2라운드 진출 - Gen.G

역스윕을 목전에 두고 아쉽게 스프링 결승의 복수를 당하며 패자조로 떨어지게 되었다.

마지막 세트까지 바라봤을 때 밴픽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특히 애니와 사이온을 3연속으로 풀어준 것이 그렇다. 3세트의 흐름을 보면 3:0이 나왔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애니 - 사이온을 밴한 4, 5세트는 게임을 팽팽하게 가져간 걸 생각하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개개인의 면모를 보자면 도란은 무려 3연 사이온을 할 정도로 대놓고 탑을 잠가버린 제우스에게 솔킬을 허용하는 저점을 찍는 한편 결정적인 메이킹으로 고점을 찍기도 하며 특유의 기복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피넛은 바이와 마오카이가 고정밴 되는 상태에서도 오공을 잡은 판에서 맹활약하면서 3,4세트 POG에 선정되었지만 결국 팀원들의 부진으로 시리즈를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쵸비는 아리를 잡은 1세트에서는 상대가 돌진 극카운터 조합이었고, 2세트에서는 시간이 필요한 아우솔이 성장하기 전에 게임이 터져버렸다. 4세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에 기여했으나 전반적으로 후픽을 뽑았음에도 페이커에게 라인전을 밀리는 부분이 패착이 되었다. 또한 스프링 우승의 숨은 공신이었던 딜라이트도 이번 판에 저점을 제대로 찍고 5세트 중요 국면에서 빨려들어가며 팀을 패배로 몰아갔다.[72]

페이즈는 전체적으로 구마유시에게 제대로 원딜차이가 났다. 진 세트에서 연달아 뇌절을 하면서 패배에 심각한 일조를 했으며 무엇보다도 4세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트에서 바텀 라인전을 심하게 말렸다. 물론 페이즈의 초반에 말린 상황을 수복하는 성장력과 후반 한타 캐리력은 여전히 상수로 남아서 계속 장점으로 남는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것이 위안.

그래도 젠지는 희망을 상당히 보여줬는데 3세트에서 쓰로잉을 받아먹고 역전하는데 성공하고 4세트에서는 초반 리드를 잘 끌고가 운영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운영력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다른 패자조 팀들과는 달리 긍정적인 전망을 바라보고 있다. 개개인의 폼 회복과 밴픽 티어 재정립만 잘 한다면 패자조에서도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젠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시 결승전에 갈 수 있을 것이다. 직전의 스프링에서도 플레이오프에서는 T1에게 패배했지만, 결승전에서 설욕했기 때문에 본인들이 어떻게 피드백을 하는지에 달려 있다.

4.2. 2경기 BLG 0 : 3 JDG

Bilibili Gaming Pingan Bank	JDG Intel Esports Club

중계진
캐스터	해설자
김의중	임주완	고수진

분석데스크
아나운서	분석가
배혜지	강형우	허승훈

4.2.1. 경기 전

LCK와 마찬가지로 1달 만에 LPL 결승 내전이 성사되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바텀이 불안한 BLG와 탑이 불안한 JDG 간의 경기이다. 엘크는 플레이-인 GG전을 기점으로 이기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 집중력이 잠시 끊기는 듯한 장면이 있었던 반면, 상대인 룰러는 1라운드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올라왔기에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BLG의 최고 관건이고, 반면 JDG는 전체적으로 BLG를 상대로 꿇릴 것이 없는 것은 사실이나 369가 1라운드 당시 솔킬을 허용하는 등 상대적으로 불안했는데, 하필 상대인 빈이 어느 정도 고점을 찍고 있는 상태이고 빈의 고점은 익히 알려져 있는 만큼 탑에서의 변수가 포인트가 될 것이다.

또한 항상 국제전에서 체급을 지적당하며 저평가를 받아왔던 야가오가 체급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이트를 상대로 얼마나 미드 라인전을 수행할 수 있을지와 전날 열린 승자조 1경기인 LCK 내전은 2021 월즈 8강 T1 vs 한화생명을 제외하면 원사이드든 풀꽉이든 경기내외적으로 볼륨이 빵빵했지만, LPL 내전은 직전 매치인 2021 월즈 8강 RNG vs EDG를 필두로 볼륨이 형편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경기서는 그 오명을 지울 수 있느냐도 주목된다.

한편 전용준 캐스터는 영국 출국 일정으로, 성승헌 캐스터는 같은 날 진행되는 KDL 프리시즌 1 팀전 결승전 중계로 자리를 비우게 되어서 김의중 캐스터가 오랜만에 중계에 참여했다.[73]

4.2.2. 경기 내용

브래킷 상위권 2라운드 2경기 (2023. 05. 14.)
Bilibili Gaming Pingan Bank					0	3	JDG Intel Esports Club
×	×	×	-	-			○	○	○	-	-
하위권 2라운드 진출					결과		상위권 결승 진출

Player of the Series

박재혁
(Ruler)

브래킷 상위권 2라운드 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박재혁 (Ruler)

2023 Mid-Season Invitational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권 2라운드 2경기 라인업
	<colbgcolor=#fe0000>
Bilibili Gaming Pingan Bank	<colbgcolor=#fe0000>	JDG Intel Esports Club
<colbgcolor=#fa7298><colcolor=#fff> 천쩌빈 (Bin)		<colbgcolor=#C8102E><colcolor=#000> 바이자하오 (369)
펑리쉰 (XUN)		서진혁 (Kanavi)
쩡치 (Yagao)		줘딩 (knight)
자오자하오 (Elk)		박재혁 (Ruler)
러원쥔 (ON)		러우윈펑 (MISSING)

4.2.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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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브래킷 상위권 2라운드 2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5, day=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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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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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35914819)]

징동 특유의 바텀 게임이 나온 경기. 탑에서 BLG가 자진해서 탱커로 잠가버리고 정글은 니달리-카직스 구도가 되자 369는 무난하게 999가 되고 카나비는 초중반 날아다녔으며 룰러는 바텀 라인전을 압살한 것을 시작으로 교전 때마다 폭딜을 꽂아넣으며 DPM 1200을 넘기는 대활약을 하였다. 완벽한 스킬샷으로 플레이메이킹을 적재적소에 한 나이트와 미씽은 덤.

4.2.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상위권 2라운드 2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5, day=14
, bteam=BLG, bresult=LOSS, rteam=JDG, rresult=WIN, time=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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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Bilibili Gaming Pingan Bank, redteam=JDG Intel Esports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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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renekton, p_redpic2=maokai, p_redpic3=ksante, p_redpic4=jinx,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Inf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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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Infernal, redsoul=)]

[navertv(35916356)]

고수진: BLG는 룰러뿐만 아니라 다른 한 사람도 견제해야 돼요. 엘크! (BLG 입장에선) 내부의 적인데요?
임주완: 징동은 역시 징동인가요? 상대의 조합과 전략이 나쁜 것도 아니고 경기 흐름도 좋았는데 징동이 웅크리고 있다가 제때 맞받아줬어요.
임주완: BLG는 고민이 많을 거 같아요. 그냥 방어적으로 하면 룰러가 다 뚫어버리고 그렇다고 맞상대한다고 공격적으로 하면 제풀에 넘어지잖아요.

BLG가 바로 빈의 피오라를 꺼내들면서 탑을 뚫겠다고 선언하였고, 징동은 크산테를 미드로 내리며 막픽 레넥톤으로 맞받아쳤다.

미드로 간 크산테를 상대하기 위해 BLG가 탑-미드를 일찍 스왑해 경기를 진행한다. 그러나 시작부터 바텀 순수 듀오킬이 떠버리면서 또 룰러엔딩 각이 잡힌다.

전 세트보다 심각한 바텀 차이로 요약할 수 있는 경기. 엘크는 상위권 1라운드부터 폼이 심상치 않더니 룰러에게 처참하게 털려버렸고 준수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포지셔닝으로 계속 끊어먹히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룰러는 무리한 플레이가 없진 않았으나 결국 후반부 한타에서 상대의 노림수를 흘려내고 환상적인 포지셔닝으로 말뚝딜을 박아서 게임을 뒤집어버렸다. 엘크에 가려져 있었지만 쉰의 바이도 의아한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었는데, 뜬금없이 마오카이에게 선궁을 박거나 호응이 불가능한 위치로 빨려들어가 한타를 통째로 말아먹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어 숨겨진 패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4.2.2.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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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브래킷 상위권 2라운드 2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5, day=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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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Cloud,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Chemtech, redsoul=Chemtech)]

[navertv(35918321)]

임주완: 보통은 한 턴 쉬고 한 턴 들어가는데 엘크는 그냥 계속 막 들어가요.
고수진: 결국은 원딜 차이! (중략) (원딜은) 저렇게 포지셔닝을 잡으면 안 됩니다.
김의중: 징동의 한타력 너무 무섭네요!

김의중: 룰러 선수도 룰러 선수지만 나이트 선수의 신드라도 활약이 좋았어요~
임주완: 신드라가 MSI에서 굉장히 티어가 높은 픽은 절대 아니거든요? 그래도 나이트 선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괜히 징동의 LPL 스프링 전승 카드가 아니었죠.

3세트 경기 후에 나온 징동의 신드라에 대한 해설진들의 총평.

징동은 LCK 내에선 평이 안 좋았지만 나이트 개인으로는 8승 0패를 기록하던 신드라, 그리고 작년 서머부터 룰러의 상징픽으로 자리매김한 제리를 꺼내들었다.

초반에는 BLG가 어느정도 득점에 성공하는 듯 보이면서도 징동이 카나비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제리를 열심히 키워 BLG에게 암운이 드리우고 있었지만, 징동이 바론 버스트 도중 스틸과 동시에 진입한 잭스와 노틸에 의해 딜러진이 폭사하면서 BLG가 순식간에 한타 대승 + 바론을 획득하며 대역전에 성공한다.

허나 그렇게 얻은 바론을 바텀 2차 앞에서 엘크가 허망하게 죽으면서 소모했고, 골드차는 비등해진 가운데 룰러 죽이기 VS 룰러 살리기 대전으로 흘러간다. 양 팀은 수준급의 한타력을 보여주면서 서로 한타 대승과 대패를 반복하지만, 최후의 바론 한타에서 BLG가 스틸은 성공했으나 엘크가 369에 의해 또다시 허망하게 물리고 터졌고 BLG의 상체는 징동의 딜러진을 잡는 데에 실패하면서 그대로 징동이 한타를 대승, 넥서스를 파괴한다.

BLG가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2번 정도 역전을 펼치긴 했으나 국내 해설진들이 "원딜 차이가 난다."라는 공통적인 견해를 내비칠 정도로 룰러의 제리가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뿜어내며 원딜 차이를 보여줬다.

원딜 유저인 고수진 해설은 엘크의 포지셔닝에 빡이 쳤는지(...) "지금은 바텀 메타인데 원딜은 저렇게 포지셔닝을 잡으면 안된다.", "왜 자꾸 저렇게 앞으로 쏠린 포지셔닝을 잡는지 모르겠다.", "자신에게 많은게 걸렸는데 그걸 생각안한다.", "원딜차이가 심하게 난다."라며 엘크에 대해 집중포화를 날리면서 비판을 했고 경기를 보는 시청자들도 엘크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단 반응이 많았다. 여기에 현지 경기장에서 경기를 보던 아이가 엘크가 죽는 장면에서 입이 떡 벌어지며 경악한 듯한 표정을 짓는 게 백미.

4.2.3. 총평

파일:2023 MSI Bracket BLG vs JDG Result.jpg

원딜 차이 하나로 요약할 수 있는 경기. 징동이 룰러를 앞세워 일방적으로 BLG를 압살했다. 다만 스코어와 달리 경기 자체는 교전의 리그 LPL답게 팽팽한 한타로 꽤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기도 했다.

4.2.3.1. 상위권 결승 진출 - JDG Intel Esports Club

1,3세트에서는 말 그대로 BLG를 압살했고 2세트도 미친 한타력으로 대역전승을 따냈다.

많은 전문가나 시청자의 사전예측대로 체급차이가 벌어져 있음을 보여주었다. 룰러와 나이트는 명불허전이었고, 라인전 열세를 딛고 2, 3세트 연달아 슈퍼플레이로 한타를 지배한 369 또한 폼이 다시 회복되는 모양새다. 비록 BLG의 매서운 추격에 종종 따라잡히기도 했지만, 상수에 가까운 룰러와 나이트의 캐리능력이 한타마다 빛을 발하며 끝내 LPL 1위의 위상을 굳히는데 성공했다.[74]

4.2.3.2. 하위권 2라운드 진출 - Bilibili Gaming Pingan Bank

임주완: 원딜 차이가 극명히 난 매치들이었는데요. 그래도 마냥 밀리는게 아니라 불리한 상황에서도 나름의 한타로 따라가는 BLG의 모습은 좋았어요.

반면 BLG는 엘크의 초 슈퍼 하드스로잉으로 매치를 내줬다고 봐도 무방하다. 상체가 이득을 벌어다주면 엘크가 다 까먹으면서 경기가 기우는 패턴이 매치 내내 반복되었다. 물론 원딜차이만 났던 건 아니고 팀 차원의 정교한 움직임 역시 무리수를 남발한 BLG와 달리 JDG가 더 정교했다.

BLG에게 남은 희망은 빈이 고점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탱커인 사이온을 잡고는 활약을 못했지만 반대로 피오라와 잭스로 한타 대승, 바론 한타 대승을 이끌어내며 작년 MSI의 기억을 조금씩 되살리고 있다.

5. 3라운드

5.1. 상위권 결승 T1 2 : 3 JDG

T1	JDG Intel Esports Club

중계진
캐스터	해설자
전용준	이현우	임주완

분석데스크
아나운서	분석가
배혜지	허승훈	고수진

5.1.1. 경기 전

이전 경기가 LCK 내전과 LPL 내전이라 -~~나머지 리그가 다 떨어지고 나서야~~- 양쪽에서 LCK와 LPL 팀이 하나씩 올라오기 때문에 이번 MSI 처음으로 라이벌 리그인 LPL과 LCK가 격돌한다. 작년 월즈에서 LPL의 강팀 중 하나인 RNG와 우승 후보였던 JDG를 처참하게 박살내 LPL에게 절망과 굴욕을 안겨준 T1이 진출하면서 LPL의 어느 팀이 올라오던 부담감이 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만큼 LPL 입장에서는 복수의 칼을 갈고 있었기에 T1을 상대로 벼르고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

작년 월즈 4강 이후 다시금 두 팀이 맞붙는, 징동 입장에선 복수전이 성사되었다. 페이커와 다전제 전적이 동률인[75] 룰러는 젠지를 떠나고 처음으로 페이커와 다전제를 맞붙게 되었으며, LPL을 대표하는 미드 라이너 나이트는 페이커와 첫 다전제를 치르게 된다.[76]

두 팀 모두 현 시점 최강이라고 평가받는 만큼 이 경기의 승패를 예측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서로 붙기 전까지는 모른다는 것이 중론이며 T1이 4세트를 제외하고는 깔끔한 경기력으로 젠지를 이겼다지만 정작 3세트에서 다 이긴 경기를 치명적인 쓰로잉으로 그르쳐서 3:0 셧아웃을 낼 수 있던 경기를 풀세트로 끌려갔고, 징동은 BLG에게 3:0 완승을 거두었지만 인게임 내에서 빈의 고점에 고전한데다 엘크가 X맨 역할을 톡톡히 한 탓에 예상외로 쉬운 경기였던 것을 감안해야 하므로 상기한 변수들을 감안하면 어느 팀의 우세라고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다.

승부처는 아무래도 바텀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메타 변화에 힘입어 다시금 T1 최후의 보루 역할을 맡으며 젠지를 꺾고 올라온 구마유시와 LPL로 떠났지만 여전히 전과 같은 위상을 보여주며 스프링을 우승하고 온 룰러가 바텀에서 든든하게 버티고 있기 때문이며 양 팀의 바텀이 승자전 2라운드에서 각각 자국 리그 내 떠오르는 신예 원딜인 페이즈와 엘크를 상대로 바텀 차이를 내며 승리하고 올라온 베테랑인데다, 구마유시와 룰러 모두 징크스, 아펠리오스, 루시안 등의 대회 메타픽을 잘 다루는[77] 선수들인 만큼 바텀 티어 정립과 더불어 후술한 양 팀의 스타일 차이가 원딜 성장에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른 바텀 캐리 싸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구마유시와 룰러는 경기 외적으로 LCK에 있던 시절 서로 트레쉬 토크를 주고 받던 사이였는데[78], 그 두 사람의 이번 시즌 첫 매치라는 점도 경기 외적으로 기대가 올라간다.

징동은 미드와 원딜만 바꾸고 작년 로스터를 그대로 유지했는데 원딜은 말하면 입만 아픈 젠지의 프렌차이즈 스타 룰러고, 미드는 국제전에서 매번 고배를 마셨지만 기량과 체급 자체는 전임자 야가오보다 높다고 평가되는 나이트를 영입했다. 그에 비해 T1의 전력은 지난 시즌과 아예 똑같으므로 징동보다 T1입장에서 더 분석해야 할 점이 많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징동도 팀합을 더 많이 맞춰본 T1을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T1은 스프링 결승에서 충격패를 당한 것에 어느 정도 보완을 해왔던 것인지, 주도권을 바탕으로 한 스노우볼 조합보단 구마유시의 캐리력을 중심으로 한 한타 조합으로 구성하면서 이번 MSI 경기들을 치러왔지만, 좀 더 치중하는 라인 방향을 바텀으로 바꾸고 안정감을 높였을 뿐 결과적으로 '라인전을 이겨서 스노우볼을 굴려 끝내는' 기존의 방향성 자체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79] 징동은 룰러-나이트 원투펀치의 캐리력을 믿으며 중후반이 단단하고 묵직한 조합을 고수해 현재까지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각 라이너의 라인전 기량이 젠지와 비교해 밀리는 것도 아닌지라 징동의 '심플한 강함'에 T1이 어떤 전략적 판단을 내리고 시리즈를 준비해올지가 주목된다.

초기 해외 배당은 T1 2.1, 징동 1.8로, 해외 도박사들은 어느 쪽에서는 징동의 우세를 점치는 한편 다른 곳에서는 징동의 경기가 끝난 지 12시간 정도가 지난 15일 아침 기준 1.83:1.83, 시간이 조금 지나자 T1 1.72, 징동 2.00으로 역전되는 완벽한 황금 밸런스의 배당으로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아무래도 T1이 MSI 우승후보라곤 해도 2시드인 만큼 1시드에 비하면 언더독의 위치에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양 팀의 배당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작년의 호성적에 힘입어 상승한 LCK의 위상과 T1이 가진 위력을 다시금 새기는 모습이다.[80][81]

이 경기의 승자는 MSI 최종 결승에 진출하고, 패자는 하위권 결승으로 떨어져 다음날에 있을 젠지와 BLG전에서 승리한 팀과 다전제를 치른다.

5.1.2. 경기 내용

브래킷 상위권 결승 (2023. 05. 18.)
T1					2	3	JDG Intel Esports Club
×	○	○	×	×			○	×	×	○	○
하위권 결승 진출					결과		결승 진출

Player of the Series

줘딩
(knight)

브래킷 상위권 결승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줘딩 (knight)	최우제 (Zeus)	이상혁 (Faker)	서진혁 (Kanavi)	박재혁 (Ruler)

2023 Mid-Season Invitational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권 결승 라인업
	<colbgcolor=#fe0000>
T1	<colbgcolor=#fe0000>	JDG Intel Esports Club
<colbgcolor=#000><colcolor=#fff> 최우제 (Zeus)		<colbgcolor=#C8102E><colcolor=#000> 바이자하오 (369)
문현준 (Oner)		서진혁 (Kanavi)
이상혁 (Faker)		줘딩 (knight)
이민형 (Gumayusi)		박재혁 (Ruler)
류민석 (Keria)		러우윈펑 (MISSING)

5.1.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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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픽도 인게임 플레이도 징동이 완전히 압살한 경기였다. 성장하지 못해 물렁한 노틸러스는 그랩으로 땡기면 죽어나갔고, 3그랩 조합이고 실제로 한타전에 압박을 충분히 주었음에도 브라움이 떡하니 앞라인을 방패들고 막아주니 그랩을 써도 마무리 못하는 구도가 나왔다.[82] 조커픽으로 뽑아둔 킨드레드는 상대가 그라가스로 너무 쉽게 카운터 친데다 초반에 너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다 죽어서 오공의 성장만 가속시키고 경기내내 유의미한 궁도 활용하지 못하는 등 완벽히 실패한 픽이 되어버렸다.

결국 초반에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 조합이였는데 초반에 킨드레드가 안일한 판단으로 퍼블을 내준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해 계속해서 징동에 끌려다닌 것이 패인이 되었다. 게다가 이니시를 담당한 페이커의 노틸러스도 저점을 찍었기에 사실상 이니시 수단이 케리아의 그랩뿐이었다. 그나마 그랩은 계속 성공해서 상대방의 스펠을 빼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T1의 주 딜러인 킨드레드, 아펠리오스가 전부 원거리 딜러라 브라움의 방패에 쉽게 무력화되며 그랩을 성공해도 브라움이 앞에서 방패를 들기만 하면 딜할 각이 전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아펠리오스가 팔이 짧다라는 치명적인 문제점 때문에 딜을 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역으로 폭사하는 그림이 계속 나왔다.

5.1.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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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 redsoul=)]

~~썸네일의 상태가?~~

T1이 다시 한번 2 탱커 2 원거리 딜러 조합을 꺼내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 번에 물어 죽여야 하는 그랩 챔피언이 아니라 호응이 쉬운 광역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하면서도 딜러들을 보호하기에도 좋은 오른과 마오카이를 챙겨 이전 세트와는 주제만 비슷할 뿐 다른 유형의 조합을 꺼내 들었다. 징동은 마지막 픽으로 카시오페아를 선택해 유사 투 원딜 조합을 꾸려 정면 대결을 선언했다.

팽팽한 구도 끝에 미드 교전에서 구마유시의 자야 깃털 대박이 터지고 5:1 에이스로 T1이 한타를 대승했는데, 하필 징동의 미드 포탑 앞에서 한타가 일어났었던 데다가 한타가 끝나자마자 기가 막히게 T1의 미니언 웨이브가 오면서 밀기 아주 좋은 환경이 형성되었고 그대로 게임을 끝내며 원 턴 킬을 성공시키고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모두 니가와에 특화된 조합이었는데, 두 번째 전령을 푼 미드 한타에선 T1이 빨려 들어가서 2킬에 용을 두 번이나 내줬지만, 그 뒤에 벌어진 한타에선 페이커가 앞 점프와 동시에 폭사를 해버리고 기회를 잡은 징크스의 신난다가 터지고 빠른 이속으로 빨려들어온 룰러를 오너가 점멸-W로 달려든 뒤 룰루와 함께 Q 에어본을 먹이고 케리아와 연계, 구마유시의 R-점멸-E로 룰러와 컨디션이 안 좋은 나이트를 폭사시켜, 이후 구마유시가 나머지 챔피언들을 처리하고 바로 미드를 달리면서 T1이 24분 만에 승리하였다.

JDG는 이 경기의 패배로 MSI 2023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5.1.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상위권 결승 3세트, year=2023, month=05, day=18
, bteam=JDG,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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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JDG Intel Esports Club, redteam=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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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그라가스, d_redban5=비에고
, p_redban1=maokai, p_redban2=vi, p_redban3=wukong, p_redban4=gragas, p_redban5=viego
, d_bluepic1=오른,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ornn, p_bluepic2=xinZhao, p_bluepic3=annie,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l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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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Cloud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어디 애니가 뒷텔을 타! 뭐하는 애니?

카나비가 LPL에서도 꺼내들지 않았었던 신 짜오를 꺼내들었다. 이에 T1은 막픽 오른을 보고는 크산테를 미드로, 노틸러스를 서포터로 보내고 그웬을 픽하는 것으로 응수하여 369를 라인전에서부터 죽여버릴 것을 경고했다.

비등비등하게 흘러가던 중 미드에서의 2연속 한타 대승 후 그대로 달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페이커의 크산테의 클러치 플레이가 백미. 덤으로 이번에도 2세트처럼 미드 한타 대승 후 고속도로를 뚫어버리는 엔딩이 나왔다.

T1이 이번에는 밴픽에서 앞서면서 들어간게 유효했다.

여담으로 아펠리오스는 이번에도 패배를 적립하면서 명실공히 함정픽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실제로도 아펠리오스가 승리한 매치는 죄다 체급차이가 압도적으로 났을 때였고, 체급차가 동일한 매치에서는 자연스럽게 상대하게 되는 징크스에게 캐리력 싸움이 밀리는데다가 팔이 짧고 생존력이 부실하다는 치명적인 문제점 때문에 계속 패배를 적립하고 있다.

다만 게임이 굉장히 다사다난 했는데, 최종 한타가 벌어지기 전까지 첫 전령을 빼앗긴 뒤 한타에서 패배하였고, 두번째 전령에서는 역으로 빼앗으나 한타에서 또 패배하느라 T1이 어느정도 고전한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T1이 그렇게 다급하지 않았는데, T1의 후반 벨류와 더불어 징크스가 죽지 않고 한타를 잘 넘어간데다가 초반 15분은 라인전에서 충분히 리드를 하고 한타가 일어났기 때문에 오히려 조합적인 면에서도 T1이 제일 좋고 안정적이었다. 이 때문에 한타 각만 잘 보면 T1은 언제든 이길 수 있는 길이 열려있었고, T1은 이 조합을 잘 소화해내 게임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었다.

반면 징동은 초반에 어떻게든 만들어야 하는 게임이었고, 초반을 어떻게든 잘 넘겼으나 중반 한타에서 최종전이 되었고, 상대가 노데스 한타승을 또 만들어내면서 아쉽게 압살 당하고 말았다. 근본적으로 징동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의 수가 잘 작용하고 있었지만, T1은 이를 뛰어넘는 한타력과 넥서스 킬각 속도를 방어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에 나이트의 애니의 한타 패턴을 T1이 금세 읽은 티가 나면서 라인전 주도권을 통해 애니의 최종 병기인 점멸과 궁을 중요한 시간마다 빼놨기 때문에 징동에게 있어서 불리한 상황이 나온 경우가 더 많았다. 이 때문에 스펠 없는 싸움에서 애니가 뒷텔각을 노렸으나, 이를 알고 미리 먼저 T1이 선수치듯이 한타를 일찍이 걸면서 징동이 한타에 대패를 하고 만다.

또한 징크스가 이번 MSI의 최대 핵심 픽이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한 경기였다. 패시브가 켜지는 순간 정신나간 공속과 이속으로 눈앞에 있는 모든걸 폭발시키며 챔피언을 넘어 타워, 넥서스마저도 킬각을 잡는 OP 그자체였다.

5.1.2.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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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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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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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Chemtech, blue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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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3=, redsoul=)]

T1은 또다시 2원딜을, 그것도 1세트에서 제대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킨드레드와 노틸러스를 다시 픽했다. 반면 징동은 교전력과 밸런스가 좋은 조합을 꾸렸다. 여담으로 T1은 0승 7패의 말파이트를, 징동은 아펠리오스를 픽하면서 패귀대전이 완성되었다. ~~과연 누가먼저 연패를 끊을지가 관건이다.~~

서브딜러로 컸어야 할 오너의 킨드가 초반 1킬을 챙기고도 또 망했다. 그렇게 되면서 구마유시가 최대한 살아남으면서 딜을 욱여넣어야 했으나, 과성장한 카나비의 오공이 철저하게 징크스를 마킹하자 풀스펠에 탐켄치 궁까지 쓰며 구마유시를 지키려해도 오공에 믹서기에 녹아내리며 무기력하게 패배한다. 어느정도였나면 용 둥지 근처에서 페이커가 날카롭게 룰러를 물어 폭사시키며 한타를 유리하게 시작했음에도, 애니와 오공이 딜을 다 꽂아넣으면서 원딜이 폭사하며 시작한 징동이 한타를 대승할 정도.

결국 1세트의 패배는 밴픽차이였다는 것을 다시 드러내는 결과가 되고 말았다. 페이커는 노틸로 시종일관 라인전을 밀리며 시야가 없는 정글에 머리를 들이밀다 계속 폭사해주고 호응이 안되는 무지성 이니시만 거는데다 오너는 LCK에서도 픽을 한 적이 거의 없는 킨드레드를 도대체 왜 국제전같이 중요한 무대에서, 이번 시즌 MSI에서도 메타 픽이 아닌 것을 왜 하냐는 말이 나올정도로 한타를 계속 말아먹고 카나비의 미친 성장을 억제하지 못하는등 킨드레드로 또 다시 역캐리했다.[83][84]

1세트에서도 그라가스 때문에 킨드레드 활약이 어려웠는데 그걸 또 밴 안하고 킨드레드를 픽하고 그대로 1세트와 똑같이 먼저 폭사해서 양의 안식처도 제대로 못쓰는 양상이 반복되었다. 특히 킨드레드가 서브딜러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징크스에게 딜을 의존해야 했는데, 징크스가 한타를 할 때마다 해설진들이 "신난다!!!"만 외칠 정도로 징크스는 상대방 챔프를 일점사하며 패시브를 터트리느냐가 중요한데, 킨드레드의 양의 안식처가 이를 카운터치는 모양새가 되어버린 것은 덤.

제우스도 정규 시즌내내 한 번도 꺼내지 않은데다 이번 MSI 필패 픽인 말파이트로 좋은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페이커 또한 1세트에서 저점을 보였던 노틸러스를 다시 픽한 이유를 보여주지 못하는 등 T1 밴픽이 전반적으로 미스였다고 할 수 있는 판이었다.

결국 말파이트는 이번에도 패배를 적립하면서 패귀를 넘어서 절대 밴픽조차 고려하면 안되는 수준까지 올라오게 되었다.[85] 아펠리오스는 징크스라는 강력한 경쟁자에 밀린다는 명분이라도 있는 반면, 말파이트는 인게임에서도 장점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는 무색무취함만을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실버 스크랩스가 울릴 생각에 잔뜩 신난 아프리카 TV 시청자들이 실버 스크랩스 상황에서 광고가 나와버리면서 흥이 잔뜩 식었다는(...) 반응이 있다.

5.1.2.5. 5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상위권 결승 5세트, year=2023, month=05, day=18
, bteam=T1, bresult=LOSS, rteam=JDG, rresult=WIN, time=35:05
, bkill=9, bdeath=16, bassist=26, rkill=16, rdeath=9, rassist=55
, bgold=61.6, bbounty=0 ,rgold=66.2,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JDG Intel Esports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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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gwen, p_bluepic2=maokai, p_bluepic3=nautilus,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lulu
, d_redpic1=그라가스,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ragas, p_redpic2=sejuani, p_redpic3=sylas, p_redpic4=jinx,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Ocean
, reddragon3=Cloud, redsoul=)]

T1은 오늘 불안한 폼의 오너를 위해 마오카이 선픽을 했고, 또 다시 미드 노틸러스마저 픽한다. 이렇게 상대에게 고가치 궁극기들이 많아지자 징동은 사일러스를 픽하는 강수를 둔다. 똑같은 솔AD 조합이지만 이번 대회 승률 60%로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징크스와 40%로 패귀 직전까지 떨어진 아펠리오스의 대결인데다 미드는 성장성 문제로 서폿이 주 라인인 챔피언 노틸러스와 수많은 미드 챔피언 중에서도 후반 밸류가 높기로 소문난 사일러스의 대결이었기 때문에 이현우 해설은 게임 시작부터 '징동의 밸류가 더 높다보니 T1이 초반에 이득을 보아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전령 한타에서 룰러의 징크스가 트리플킬을 먹으며 게임이 징동 쪽으로 크게 기운다. 하지만 바론 한타에서 페이커와 제우스가 징크스를 제대로 물었고, 징동에서 무려 4명이 잘려나가는 참사가 벌어지며, 분위기가 티원 쪽으로 넘어온다.

이후 T1이 바람용의 영혼을 저지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그 과정에서 오너가 죽었고, 4대5 상황에서 바론 앞에서 페이커의 노틸러스가 성급한 이니시를 걸었다가 제우스와 함께 터지고 바론을 내주고 만다. 이후 미드 한타에서 그웬이 뒷텔을 타며 크게 돌아 뒤를 잡으려 하였으나, 징크스를 녹이는 데에 실패하며 그대로 징동이 한타를 승리, 징동이 결승전에 직행하는 데 성공한다.

T1은 잘하다가 막판 4대5상황이고 그웬의 궁극기와 유체화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커가 바론 둥지 앞에서 앞그랩으로 상대를 무는 하드 스로잉을 저지르는 바람에 순식간에 게임 흐름이 넘어가버렸고, 마지막 기회에서조차 노틸러스가 궁극기를 징크스가 아닌 라칸에게 박는 실수를 저지르며그대로 그 스노우볼이 끝까지 굴러가면서 결국 넥서스를 내주게 되었다.

징동이 밴픽에서 승리한 것도 컸다. 징동이 징크스라는 고밸류 픽을 가져가고 그와 동시에 라칸을 가져가 버리면서 징동 상체의 진입을 카운터 칠 수 있는 자야픽을 원천봉쇄해버렸고, 이에 T1은 울며 겨자먹기로 징크스 상대로 후반 밸류가 떨어지는 아펠리오스를 픽할 수 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최고의 픽 하나를 가져갈 수 있다는 블루 진영의 이점보다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지지만 두 개의 픽을 가져갈 수 있다는 레드 진영의 이점을 징동이 더 잘 이용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레드 진영의 강점인 마지막 5픽을 사일러스로 잘 살린 것도 주요했다. 물론 징동 역시 딜이 AP로 쏠렸다는 문제점이 있었고 특히 상대에는 전통적인 마법사 카운터 마오카이가 있었지만, 이는 룰러의 뛰어난 기량으로 커버했다. 분명히 T1도 승리한 세트에선 개개인의 기량도 꽤 괜찮았기에 밴픽의 실패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오게 되었다.

5.1.3. 총평

파일:2023 MSI Bracket T1 vs JDG Result.jpg

젠티전에 이은 MSI 두번째 빅 게임답게 이번에도 실버 스크랩스가 나왔다. T1은 한타가 장점이라는 징동을 상대로도 한순간에 게임을 엎어버리는 클라스를 보여주었고, 징동 역시 1시드다운 체급으로 T1에게 풀세트 끝에 승리했다.

5.1.3.1. 결승 진출 - JDG Intel Esports Club

나이트와 룰러라는 원투펀치로 로스터를 강화한 징동이 강적이라고 할 수 있는 T1을 상대로 5세트 풀꽉 끝에 전년도 월즈의 복수에 성공했다. 진 세트에서는 의아한 판단으로 손해를 누적하거나 빨려들어가면 지는 한타에서 그대로 빨려들어가며 전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작년에 비해 스마트해진 운영과 핑퐁 능력을 기반으로 한타 조합과 고밸류를 챙기는 전략을 계속 가져가면서 가장 먼저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카나비-나이트-룰러로 이어지며 3인이 상당한 수준의 캐리력을 선보인 점이 고무적인 부분. 카나비는 티어가 내려갔다는 평을 받은 오공을 들고 상당한 캐리력을 선보였고, 나이트 역시 애니를 통한 이니시와 딜, 탱킹으로 상대팀을 골치 아프게 했으며 미드 카시오페아, 사일러스 같은 조커픽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룰러는 특유의 카이팅 능력을 통해 상대방의 이니시나 그랩을 피해가며 딜을 욱여넣는 모습을 통해, 팀이 여러 옵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선보이면서 결승전에서 만날 상대가 전략적으로 고민할 거리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징동의 명백한 구멍으로 평가받는 미싱의 플레이에는 중국 현지에서도 여론이 매우 나쁘다. 룰러가 어떻게든 성장하며 매번 한타에서 중요한 입장에 있었음에도 원딜 케어보다는 사각에서의 이니시에이팅만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마저도 광역CC를 제대로 넣기는커녕 먼저 물리고 도망가는 과정에서 궁과 소환사 주문을 소모하거나 죽어버리는 등 징동이 패배했다면 범인후보 1순위로 지목되었을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라칸으로 이런 플레이를 하는것은 그렇다쳐도 룰루로도 원딜 옆라인을 지키지 않고 앞라인에 있다가 먼저 물리는 것이 선수의 고질적인 문제로 보인다.

5.1.3.2. 하위권 결승 진출 - T1

결승 전의 T1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풀세트 끝에 2021 월즈 4강 이후 처음으로 결승전 이외의 다전제에서 패배했지만, LPL 1시드 징동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세우며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기에는 T1의 강한 초반 라인전[86]과 클러치 플레이라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페이커의 노틸러스가 폼이 매우 좋지 못했고 킨드레드를 플레이한 오너의 저점이 터지고 말았다. 큰 무대인 결승에서 새가슴이 되는 선수들의 기량 때문에 제대로 엎어지고 만 작년 월즈 결승과 올해 스프링 결승을 생각하면 마냥 기우라고 생각하기는 힘든 부분. 패자조 결승전에 진출한 현재 선수들의 폼을 체크하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라인전 단계에선 잘 이끌어나갔으나 교전에서 힘 차이로 패배했다.

페이커의 미드 노틸러스는 3전 전패를 기록하며 패귀픽이 되었는데 페이커는 노틸러스를 마치 르블랑을 다루듯이 각만 보이면 일단 닻을 던지고 보는 식으로 플레이했는데, 아군 캐리의 핵심인 그웬의 궁도 없는[87] 4:5상황에서 싸움을 걸거나 1인캐리 중인 상대 징크스 대신 라칸에게 궁극기를 소모하는 등[88] 잘되면 슈퍼플레이, 안되면 쓰로잉의 연속인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트리스타나를 픽해서 이긴 2세트도 2킬 1데스로 최고의 스타트를 했으나 딜량이 뒤에서 2등을 기록하며 딜링 능력에 의문점을 생기게 하였으며, 최후의 한타에서 앞점프로 폭사당했는데 구마유시와 오너의 슈퍼플레이가 터져서 망정이지 그르쳤으면 노틸을 뛰어넘는 쓰로잉이 될뻔했으니. 올해 스프링 결승에서 아리로도 비슷한 플레이를 하다가 결정적인 실수로 분위기를 넘겨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들어가면 뒤가 없는 챔피언인 노틸러스로 비슷한 행동을 하며 패배에 크게 기여하고 말았다.

오너는 킨드레드를 할 때 약점이 두드러졌다. 내부적으로 킨드레드 픽에 대해 스크림때마다 다 이기던 챔프였는지 티어를 높게 잡고 픽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실전에선 적절치 못한 궁극기 사용으로 한 번도 픽의 맛과 기량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경기 이후 오너의 인터뷰를 통해 킨드레드의 스크림 성적이 좋게 나왔었다는 언급이 있었고, 패자조에서 BLG와 맞붙은 젠지도 결국 패배했지만 3세트 킨드레드를 꺼내들었던 것을 보면 참가팀 간의 스크림에서 킨드레드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것 자체는 사실인 것으로 추측된다.

구마유시는 이기는 세트에서는 제우스, 케리아의 페이스에 맞춰 킬을 쓸어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라인전에선 리그 MVP 케리아를 데리고도 징동의 명백한 구멍 미싱을 보유한 상대 룰러에게 1 ~ 3세트에선 밀리고 4 ~ 5세트에선 앞서가면서 비등비등하게 갔다. 한타때에는 패배한 세트를 기준으로 원딜이 잘컸음에도 케어해주지 않고 이상한 포지셔닝으로 의문사당하는 미싱의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룰러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중계진들이 지속적으로 강조할 만큼 절묘한 포지셔닝으로 딜을 욱여넣는 모습을 선보인 것에 비하면 시리즈 전체적으로 DPM이 밀리면서[89] 원딜차이가 제대로 나버렸다.

선수들의 밴픽도 여러가지 말이 오가는데, 그라가스를 포함해 유효 픽을 상대에게 계속 내준 것은 그보다 가치가 높은 몇몇 픽들을 막았다는 명분이라도 있지만, 주로 지적되는 것은 T1 자신들이 가져갔던 픽이었다. 1세트에 망한 킨드레드를 또 다시 꺼내 게임을 터뜨리거나, 노틸러스를 3번 꺼냈지만 3번 모두 패배의 원흉으로 작용한 것, 시리즈 내내 양 팀 원딜의 몸에 더 잘 맞던 징크스를 5세트에선 블루 사이드에서 내주고 아펠리오스를 가져간 것 또한 패인으로 지적되었다. 물론 밴픽과는 별개로 결정적으로 유리했던 순간에 조급함으로 한타를 그르치는 장면이 계속 나오며 픽의 맛을 못 살린 것도 사실이지만, 선수의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고 '우리가 할 것만 하면 이긴다'라는 마음가짐은 LCK가 전통적으로 줄곧 지적받아왔던 내용이었다.

특히 페이커는 챔프폭에 대한 지적이 가장 많았다. 애니와 크산테를 플레이할 때는 폼이 매우 좋았으나 이 두 챔피언을 상대가 밴하거나 픽을 하는 경우엔 노틸러스를 픽하는 경우가 많았고 아리를 플레이 하지 못해 계속 밴카드를 소모해야만 했다. 1세트에 패배한 노틸러스를 4세트에 다시 꺼낸 이상 플레이로 증명해야만 했지만, 2, 3세트 폼이 좋았던 페이커가 노틸러스로는 딜링과 적절한 메이킹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패배한 1, 4세트에서 노틸러스 플레이가 좋지 못함에도 애니, 크산테가 밴되면서 기어코 5세트에도 노틸러스를 꺼냈지만 레드 5픽 사일러스에 카운터 당하고 연속되는 쓰로잉으로 아쉬운 선택이 되었다. 대회 전체적으로 미드 노틸러스가 티어픽이었고 특히 젠지가 T1 상대로 계속해서 노틸러스를 밴했던 것을 감안하면 T1은 패를 하나 잃은 상태로 남은 경기를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코인 하나가 더 남아있고 교전때마다 케리아와 제우스가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폼은 좋은 편이었기에 토요일 경기에서 문제를 해결한다면 다시 결승에 진출할 여지가 있다. 페이커 역시 다른 챔피언을 잡으면 괜찮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은 만큼 오너의 컨디션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 결승

2023 Mid-Season Invitational 결승
JDG Intel Esports Club	Bilibili Gaming Pingan Bank

자세한 내용은 2023 Mid-Season Invitational/결승 문서 참고하십시오.

[결과스포] 다행히 JDG vs. BLG전에서 패배한 BLG가 패자조를 도장깨기하여 기어이 LPL 내전을 성공시킴으로써 이 걱정은 기우로 남게 되었다.[2] 싱글 엘리미네이션이면 모를까 더블 엘리미네이션 구조는 대진 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짜여지는지라 그렇기 때문에 더블 엘리미네이션에서는 아예 시드를 안 두는 토너먼트도 존재하며 이렇게 생각해보면 가장 운이 나쁜 건 차라리 상위권에서는 더블 업셋이 일어나는 매우 희박한 확률을 뚫지 못하는 한 서로를 만나지 못하는 LEC와 LCS라고 볼 수 있다.[3] 젠지는 멤버 전원이 달라졌고 G2는 캡스와 미키엑스만 남아있다.[4] 사실 애초에 만날 수 있는 팀이 징동-젠지-C9밖에 없었다.[5] T1 역시 바로 전날인 5일에 출국했기에 수속 문제가 있었던 걸로 추측된다. 작년 월즈 플레이-인 스테이지 당시 SGB가 이 늦은 출국과 고산병이 더해져서 MSI보다 좋은 모습을 못 보인 것을 생각하면 이 문제는 허투루 보기 어렵다.[6] 바텀 듀오인 페이즈-딜라이트는 이번이 첫 국제전이다.[7] 당시 개인 중계를 하던 울프는 이 상황을 '텔도 없는 다리우스 바텀에 두고 전령 치기 + 미키엑스의 스킬 못 맞추기 + 캡스는 한타 합류 전에 이미 상태 안 좋기'의 콜라보로 스프링의 G2의 참맛이라고 설명했다.[8] 어느 정도였냐면 중반 미드 한타에서 드레이븐이 물리고 대패하자 다리우스의 딜량이 단 78이 찍혔다. 레오나를 E로 한 번 끈 걸 제외하면 드레이븐 외의 챔피언에게 딜각이 아예 안 나왔다는 소리다. 이 경기 당시 젠지 공식 트위터는 이 상황에 대해서 G2가 경기 전에 '드레이븐 밴 하지 말아줘, 패자 조에서 힘내라'를 한국어로 뭐라고 하냐는 트윗에 딸깍 드립으로 답변하는 티배깅을 선보였다.[9] 2019 MSI에서 T1이 국제 대회 역대 최단 기록으로 패배하며 나온 그 대사를 젠지로 바꿔서 한 것이며, 이 대사 자체는 작년 LCK 서머 젠지 vs 립샌전에서도 나왔다.[10] 다만 도란이 솔랭에서 탑 트리스타나를 플레이했다는 기록은 있었다.[11] 역사상 MSI및 국제 대회 최단 기록은 IG와 SKT(현 T1)의 2019 Mid-Season Invitational/그룹 스테이지/1라운드/12경기이다. 그리고 다음 날 T1이 최단 기록을 갱신하였다.[12] 다만 정글이 엘리스와 마오카이로 워낙 다른 탓에 후반을 가도 2원딜+룰루를 상대하는 G2든, 아우솔을 상대하는 젠지든 후반에 어느쪽이 확실한 우위라고 장담할 수는 없는 조합으로 구성되었다.[13] 각각 2라운드 한화생명전 3:1 승리, 3라운드 T1전 3:1 패배, 최종 결승 진출전 KT전 3:1 승리, 결승전 T1전 3:1 승리, MSI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권 1라운드 G2전 3:1 승리.[14] 윈터는 우승했으나 스프링에서 4위를 거두었다.[15] 이 경우 내전은 LCK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패자조 내전은 진 팀을 집으로 보내버리는, 그야말로 멸망전의 느낌이기 때문에 그 무게감이 다르다.[16] 말이 씨가 된다고 진짜로 상대가 T1으로 정해지자 오도암네에게 원망 섞인 트윗을 남겼다. #[17] 실제로 해외 우승팀 배당 등을 보면 T1은 사실상 징동, 젠지 등 1시드 팀들과 엇비슷하게 나오고 있다. 규정상 2시드일 뿐이지, 사실상 1시드 팀들과 큰 격차는 없다고 여겨지는 셈.[18] 2시드 팀들 중에 T1과 BLG가 한 수 위지만, BLG가 플레이-인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에 평가를 많이 깎아먹었다.[19] 국제전 성과가 괜찮은 G2와는 달리 매드는 두 번이나 월즈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적이 있었다. 이는 매드가 LEC 1시드임에도 G2보다 기대치가 낮은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20] 역전의 단초가 된 드래곤 한타에서 니스퀴의 이 실수는 매우 치명적이었는데, 애니의 필살기인 점멸+궁극기 콤보를 카직스나 아펠리오스도 아니고 탱커인 크산테에게 박아버렸다. 마침 둘 다 점멸이 없어서 그 콤보를 당했다면 바로 죽을 상황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치명적인 실수인 셈.[21] 다만 이건 카르지는 팀이 하도 한타를 못하다 보니 궁교환을 하면 손해라 배를 째버린 도박을 한 거고, 진짜 문제는 그렇게 T1이 자야를 물고 뭉치는 동안 점멸과 궁극기를 다 들고 방관만 한 체이시와 니스퀴 등 다른 팀원들과 애초에 저걸 안 맞아준 엘요야 등 다른 팀원들의 잘못도 크다는 의견이 있다. 물론 원딜, 그것도 궁극기가 있는 자야가 자기 목숨을 건 도박에 허무하게 실패해 노틸러스에게 쌩으로 궁극기를 맞고 터진 꼴이니 카르지도 잘한 건 없다. 그나마 궁극기를 그냥 맞고 Q로 돌진하는 노틸러스를 끌어들이는 각을 보려고 했다면 이해가 가지만 문제는 옆에 있던 크산테가 추가 CC기를 넣어버리며 자야가 그대로 터져버렸다는 것.[22] 하지만 자야가 궁극기를 맞을 때 리 신도 범위 내에 같이 들어가 에어본과 기절이 걸린 상황이라 방호를 쓸 수 있는 타이밍은 나오지 않았다. 기절이 풀리고 곧바로 자야에게 방호를 탔지만 이미 터지고 난 뒤라 리 신이 범위에 걸리지 않았다면 그랩을 리 신이 대신 맞는 그림이 나왔을 수 있다. 물론 이건 노틸러스의 궁극기 범위를 계산하지 못한 엘요야의 실책이기도 하다.[23] 결승전에서조차 정글도 아닌 원딜로 주요 오브젝트 스틸을 3번이나 해냈다. 심지어 이번 시즌에도 전원 로스터를 유지했기 때문에 그 스틸력(...)이 그대로 남아있다.[24] 탑 카르마는 케넨을 상대로 라인전도 리드할 수 있고 갱 회피도 용이하며 한타에서는 만트라 쉴드를 통해 케넨의 궁극기 저지도 가능한 카운터 픽이다.[25] 이전 세트의 영향으로 멘탈이 나간 SKT(T1)의 상대팀, 심지어 그 상대팀이 유럽 팀인 것까지 동일하다.[26] 그때 OG도 꽤나 유리하고 해볼 만했던 세트를 마린의 피오라 운영과 꾸역꾸역 CS를 먹으며 미드를 틀어막은 이지훈의 아지르로 인해 허무하게 날려먹으면서 유럽 특유의 잘 풀리면 창의성이지만 안 풀리면 쓰로잉인 도박수를 남발하고 라인전부터 삽을 푸며 자폭해 버렸다. 사실 전성기 시절 G2와 프나틱도 이런 면모가 은근히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안 풀리면 참지 않고 쓰로잉은 아주 오래 전부터 유럽 팀들이 가지고 있는 고질병인 셈이다.[27] 크산테는 체이시의 시즌 모스트 픽이다.[28] 사이온이 초반 라인전을 포기하고 상대 바텀 정글에 같이 침투하여 정글을 도와 정글이 3레벨을 빠르게 찍은 후 본인이 탱킹하여 패시브까지 활용하는 다이브로 2:1 교환을 하고 본인은 순간이동으로 탑에 복귀하는 전략으로, BDS의 아담이 구사하는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아담은 순간이동이 끊기는 불상사로 완전 망했었으나 어찌저찌 팀에 잘 묻어가다가 한타 때 다시 활약하며 승리했었다.[29] 재미있게도 이전에 T2 역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한화 2군을 상대로 이런 전략을 구사해 1세트를 가져간 적이 있었다.[30] 힐리생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1레벨에 E를 찍어버리는 바람에 기절로 어떻게든 같이 데려가는 그림이 나오지 않았다. 사실 사이온이 대놓고 타워 어그로를 맞기로 한 이상 기절은 큰 의미가 없었을지도 모르지만.[31] 이는 양 팀의 조합상 매우 상징적인 것으로, 양 팀 조합에서 딜러는 원거리 딜러인 이즈리얼과 징크스뿐이었고 나머지 포지션은 탱커이거나 CC기 연계를 위해 뽑은 챔피언들 뿐이었다. 리 신도 마오카이를 상대로 성장이 말리는 순간 1세트 같은 활약을 기대하긴 매우 어려워졌다.[32] 신발 업그레이드까지 고려하면 거의 1.5코어 차이가 났던 셈이다.[33] 화면상 넥서스가 깨지는 순간은 16분 47초.[34] ~~당연히 첫번째는...~~[35] 19분 46초[36] 리 신은 앨리스처럼 전형적인 초반 소규모 교전과 갱킹에 능한 챔피언이고, 크산테와 트페 또한 메이킹을 하는 챔피언이지 딜을 넣는 챔피언은 아니다. 그렇다면 원딜이 딜을 다 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이즈리얼이라는 중반이 강한 포킹형 원딜이다 보니 초반 주도권이 확실한 건 아닌데 후반에는 딜이 안 나오는 괴상한 조합이 탄생해 버렸다. 그나마 이즈리얼-카르마 조합을 들고 나왔다면 바텀이 라인전 압박이 가능했겠으나 카르마의 특성상 한 번 미끄러지면 망한다는 것이 두려웠는지 애니로 선회하며 조합이 이상해져 버렸다.[37] 또한 MSI 역대 다전제 최단 시간도 갱신했다. 작년 G2와의 4강에서 77분 4초가 역대 최단이었는데 이번 MAD와의 경기로 74분 42초로 갱신했다.[38] 이는 T1의 단점으로 뽑히기도 했다. 정교하게 갈고 닦은 플랜 A가 통하기만 한다면 그 누구도 적수가 없지만, 그 전략이 막힐 경우를 대비해 플랜 B가 없다는 게 큰 단점이었다.[39] 구마유시는 POG 인터뷰에서 젠지는 페이즈에게 판을 깔아주는 조합으로 T1에게 승리했고, T1은 이를 복수하기 위해 비슷한 컬러의 조합을 준비하고 있다는 암시를 했다.[40] T1은 바텀의 강한 라인전을 토대로 바텀 주도권을 가져왔고, 이로 인해 드래곤 스택을 빠르게 얻는 교전 지향적인 스타일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데에는 구마유시의 공이 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잘 큰 상체가 알아서 터뜨리거나 상대가 구마유시만 잡고 다 터지는 모습이 자주 나와 강력한 라인전에 비해 그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41] 경기를 중계하던 LEC 해설자 캐드럴은 브리온도 MAD보다는 잘하겠다고 일침을 놓았다. 브리온이 스프링에서 8위의 성적을 거두었음을 감안하면 엄청난 비판인 셈. ~~DRX와 농심 의문의 1패~~[42] 다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상을 당해 재활에 몰두하느라 연습량이 줄어들며 경기력이 하락한 것이 컸다고 밝혔다.[43] 개인 방송에서 별도 중계를 하던 울프는 카르지는 LEC에서 드물게 이즈리얼을 곧잘 다루는 선수이나 이즈리얼과 궁합이 좋은 카르마를 힐리생이 선호하지도 않고, 숙련도도 낮다는 사실을 내내 지적했다. T1이 이를 파악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풀어주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니스퀴의 그라가스 고정 밴과 더불어 밴픽 준비를 칭찬했다.[44] 자신이 패배 후 웃고 있는 사진을 엘요야의 나라 잃은 표정과 비교하며 자신을 까내리는 트윗에 맨션으로 패드립을 시전했다.[45] 여담이지만 옆에 있던 정노철 해설은 퍼지가 초코퍼지가 됐다는 희대의 개드립을 조용히 날렸다가 묻혔다(...)[46] 참고로 코비는 2014 NA LCS 스프링 8강 커스 대 디그니타스의 2세트에서 That TP Sucked를 말한 적이 있다. #[47] 그러나 이는 자야가 앞점멸로 물감옥을 피했으면 엘크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버서커를 지적하는 반응도 있다.[48] 자야의 궁극기가 남아있던 상태였다.[49] 이것도 팀적으로 보면 바론을 칠 때 부터 에메네스가 아예 바론 둥지 밖에서 상대를 마크하려고 서있는 상황이었는데 슌의 바이를 막지 못한게 첫 번째였다.[50] 다만 이 장면은 갈리오가 일찌감치 바론 둥지 위로 올라가서 바이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갈리오가 마크하고 나머지가 선강타에 극딜넣어 바론 마무리하자는 콜이 나왔을 수 있다. 갈리오가 바이에게 도발을 맞췄는데 킨드레드가 바론에 궁을 써서 바론 마무리를 못하면 오히려 상황이 이상해지기 때문. 문제는 갈리오가 바이를 놓쳐서 더 안좋은 그림이 나왔단 것이다. 때문에 이 장면은 블래버보단 에메네스의 잘못이 더 크다고 보는 의견도 많다.[51] 말 그대로 안보였다 뿐이지, 즈벤의 위치가 발각됐다거나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52] 이 때문에 킬 스코어만 보면 서로 주거니받거니 하는 것 같은데, 지속적으로 골드는 밀리고 정신차리고 보면 수천 골드 차이가 나 있는 상황이 매번 발생했다.[53] 물론 경기 스코어 자체는 2:1이었고 BLG도 GG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몇 번 보여주긴 했으나 대부분은 이를 BLG의 자만으로 봤을 뿐이지 GG의 저력으로 보는 시선은 거의 없었다.[54] 룰러는 1세트 2데스, 2세트 3데스로 시작했고 3세트는 상대 징크스가 더블킬 쌍버프로 시작하는 바람에 확실히 세 세트 모두 상대 원딜인 스틱세이보다 성장이 밀릴 뻔 했다. 하지만 CS 수급을 잘 하고 결국 한타 페이즈에서 킬 캐치를 잘 해내며 성장 그래프를 뒤집어서 결국 한타 때 마다 좋은 포지셔닝으로 활약을 보였다.[55] 상위 2라운드 두 매치와 하위 1라운드 두 매치. 모두 5월 13일, 14일 양일간 진행된다.[56] 이 경기 패자는 하위권 2라운드로 가지만, 이 경기 승자는 만일 상위권 결승에서 패할 경우 하위권 3라운드가 아닌 4라운드로 가게 되므로 치러야 할 다전제가 1개 줄어든다.[57] 직전 경기에서 룰러가 제리를 사용했기에, 제리의 티어가 조금 내려가고 서포터를 탄다는 것만 제외하면 이번 매치에서도 제리가 나올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페이즈는 리그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제리를 잘 다루고 여러 번 저격 밴을 이끌어낼 정도의 숙련도를 갖고 있다. 하지만 그에 비해 루시안은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았고, 기어코 정노철 해설한테 골절된 손가락이라 불리는 수모를 겪었다. 다른 챔피언에 비해 이렇다 할 만한 명장면을 보여준 적도 없다. 이와 반대로 구마유시는 제리를 잘 다루는 선수는 아니다. 구마유시가 제리를 잡았을 때는 리그 중위권이라 평가받던 리브 샌드박스의 엔비에게도 솔로킬을 당할 정도. 플옵에서 킬을 몰아먹고 캐리할 각이 나왔을때도 안 좋은 의미로 던져버리면서(...) 증명에 실패했다. 하지만 강한 바텀 라인전 덕분에 메타가 변해도 루시안을 잘 다루고 자주 쓴다.[×] 미선정[59] 중간에 해설진도 언급했듯이 젠지의 조합은 탱커가 없고, T1은 물릴 챔피언이 징크스밖에 없어서 뽀삐의 굳건한 태세, 탐 켄치의 궁, 애니의 기절로 지키기만 하면 된다.[60] 녹턴은 대표적인 6렙 정글러라 사실 초반에는 교전보다는 성장을 선호하는 편이다.[61] 인베이드 과정에서 아우렐리온 솔과 플 교환을 한 것이 이득처럼 보였으나, 아우렐리온 솔은 플 없는 구간을 잘 넘기며 젠지가 오히려 이득을 봤다.[62] 사실 카직스가 타워에 맞으면서 오지 않았으면 w를 맞출 거리가 되지 않았고, 강타 또한 럼블이 초시계를 사용하지 않고 우물 안으로 걸어갔으면 거리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사이온은 이미 스킬을 모두 사용하고 착취가 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초시계를 쓰지 않아도 럼블은 생존 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게임이 끝나지 않았겠지만 이어지는 바론 싸움에서 유리한 구도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아쉬운 플레이인 것은 맞다.[63] 징크스에게 제압 골드를 내준 것도 문제지만 그 과정에서 플이 빠진게 더 큰 문제였다. 이어진 바론 싸움에서 플을 가지고 상대 이니시를 맞받아쳤으면 별 문제가 없었을 수 있겠지만, 플이 빠진 아펠리오스를 오공이 빛과 같은 이니시로 물어버리며 초시계 하나로 버틸 수가 없었다.[64] 카직스가 죽지 않았거나 럼블이 초시계 구매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면 럼블이 죽고 T1이 이겼을 확률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오너의 안일한 플레이와 쵸비의 좋은 플레이가 겹쳐지며 젠지가 역전 각을 만들었다.[65] 프로레벨에서 나오면 안 되는 쓰레쉬 점멸-E 미스, 솔랭에서나 나오는 이블린 견제 Q와 E, 데스 랜턴 등이 단 한 번의 한타에서 모두 나오는 등 최악의 폼을 보였다.[66] 3세트를 승리하긴 했으나 애니를 잘라보려다가 역공을 당하거나, 애니의 막을 수 없는 플궁 이니시에 너무 휘둘렸기 때문에 잘라버린 것.[67] 징크스가 1렙 Q를 찍으면 푸쉬력이 좋아서 바텀 다이브를 방지할 수 있다.[68] 당시 젠지는 패승패를 하고 2연승으로 역전했고, 반대로 T1은 2016 월즈 결승에서 승승패패승을 거뒀던 기억이 있다.[69] 알리스타의 쿵쾅은 성공했으나 연계를 해줄 쵸비의 아리가 반응이 늦었고, 에어본이 끝나자 자야 궁이 켜지며 이에 맞춰서 들어가던 그웬이 붕 뜨게 되었고, 아리도 진입하다가 그라가스에게 물려 먼저 죽어버리며 오히려 아리-그웬이 럼블에게 폭사했다. 뽀삐는 라칸의 매혹을 맞아서 자야를 마무리하지 못했고, 그사이 크산테는 아펠리오스를 납치해가며 터뜨렸고, 구마유시의 집중력을 내세운 T1이 한타를 압승했다. 이 한타 과정에서 케리아의 라칸이 그웬-아리-뽀삐에게 순서대로 매혹을 걸면서 구도를 무너뜨린 것이 압권인데, 이 셋 모두 라칸의 매혹을 맞고 그 이후에 폭사하는 구도로 굴러갔다.[70] 1위는 2022 MSI 결승[71] 2019 MSI 4강 G2, 2021 월즈 4강 DWG KIA, 2022 MSI 결승전 RNG, 2022 월즈 결승전 DRX[72] 바텀 라인전에서도 잘못 들어갔다가 플이 빠지거나 상대를 물려고 하다가 미니언에 W를 쓰면서 쿵쾅에 실패하는 모습, 마지막으로 팀콜일 수는 있으나 풀스펠에 궁까지 들고 있던 자야를 억지로 물었다가 한타를 대패하게 하는 등의 문제가 나왔다.[73] 이 경기 이후 진행되는 패자조 GG-C9전부터는 성승헌 캐스터가 합류한다.[74] LoL e스포츠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이 경기 MVP를 뽑아 달라는 설문을 올리면서 다섯 개의 보기 중 '기타'를 뺀 나머지 네 개를 모두 '룰러'로 하는 개그를 쳤다. ~~나머지 하나를 엘크로 했어야 했다~~[75] 페이커와 룰러는 2016년부터 서로 다전제 전적 5:5를 기록했다.[76] 두 선수는 나이트가 TES 시절 단판제로 두 번 만났는데, 2019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는 페이커가 승리하며 LCK의 승리를 이끌었고, 2020 미드 시즌 컵에서는 나이트가 승리하며 T1을 탈락시키고 최종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77] 여기서 룰러는 제리라는 변수 픽이 있는데, 이 시리즈에서 제리를 볼 가능성은 다소 떨어진다. 제리는 BLG전을 2:0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반 도박으로 꺼냈다고 봐야 하는데, MSI 패치 버전인 13.8 패치 직전인 13.7 패치에서 제리의 대규모 너프가 일어나면서 챔피언 자체가 관짝에 있어서 실험 픽으로 꺼냈다고 볼 수 있다. 메타가 바닥을 치고 있는 현 상황에 다른 강력한 챔피언을 두고 징동이 T1이라는 강적을 상대로 제리라는 도박을 시도하진 않을 것이기 때문.[78] 룰러가 개인방송중이던 구마유시한테 귓속말로 아펠리오스 템트리를 돌풍-피바라기를 먼저 가는지 무한의 대검을 먼저 올리는지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마치 구마유시가 썸녀한테 답장하듯이 싱글벙글 웃으며 답장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 룰러가 구마유시한테 형이란 존칭도 쓴건 덤. 구마유시도 말할 것 없이 룰러에 대한 언급을 많이 했고 MSI에서 만나고 싶다는 등 룰러의 직속 후배인 페이즈보다 더 룰러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반응도 있는데 기어코 만났다.[79] 특히 젠지전에서 5번의 경기 모두 후반 밸류는 젠지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해설진 쪽에서 나왔다.[80] 이런 사례는 2021 월즈에서 FPX가 준우승으로 2시드로 월즈에 진출하였는데도 불구하고 EDG와 동급 내지는 오히려 우위로 평가했던 점과 비슷하다. 다만 그때의 FPX는...[81] 놀랍게도 작년 월즈에서도 징동이 1시드고 T1은 2시드였다. 시드마저 똑같은 채로 진행하게 되는 셈. 이 때는 2시드였던 T1이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82] 실제로 바다용의 영혼을 앞둔 한타에서 브라움이 떡하니 방패를 들고 징크스가 그 뒤에서 프리딜을 하며 징동이 밀고 들어오자 T1이 쭉 밀려버렸다.[83] 후반에 노틸이 물렸는데 탐 켄치가 삼켜서 겨우 살아가나 했으나, 오너가 솔방울탄을 잘못 터뜨리는 바람에 지옥행 특급열차를 제대로 태워주는 본헤드 플레이를 시전했다.#[84] 그러나 이미 터져버린 게임에서 솔방울탄으로 노틸러스 하나가 죽었다고 쳐도 전황에는 그 어떠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본해드 플레이는 맞지만 순간 솔방울탄과 라칸 매혹과 겹쳐 타이밍이 안맞았던 점, 이미 터진 게임에서 탱도 딜도 안되는 노틸이 시야가 없는데 안일하게 정글로 들어간 점을 고려해보면 오너만의 책임이라고 볼 수 없다[85] 애초에 그럴 수 밖에 없다. 현재 대회의 메타는 미드에 메이킹 챔피언을 배치하는 메타이다. 말파이트 픽의 의의는 궁극기를 통한 한타인데 미드에 오는 메이킹 챔피언은 한타 궁극기가 말파이트보다 빨리 쿨이 돌거나, 기본 스킬로도 단독 메이킹이 가능하다. 게다가 말파이트에게 원하는 교전각을 내주지 않는 운영을 하면 극히 무기력해진다. 결국 말파이트는 이도 저도 아닌 픽이 될 수 밖에 없다.[86] T1이 초반에 심하게 터진 게임에서도 상대와 골드차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87] 심지어 노틸러스의 궁도 없었다.[88] 울프 또한 경기를 보면서 이 점을 지적했다.[89] 5경기 평균 룰러 725, 구마유시 542

2023 Mid-Season Invitational/브래킷 스테이지/상위권

1. 개요

2. 경기 진행

3. 1라운드

3.1. 1경기 GEN 3 : 1 G2

3.1.1. 경기 전

3.1.2. 경기 내용

3.1.2.1. 1세트

3.1.2.2. 2세트

3.1.2.3. 3세트

3.1.2.4. 4세트

3.1.3. 총평

3.1.3.1. 상위권 2라운드 진출 - Gen.G

3.1.3.2. 하위권 1라운드 진출 - G2 Esports

3.2. 2경기 MAD 0 : 3 T1

3.2.1. 경기 전

3.2.2. 경기 내용

3.2.2.1. 1세트

3.2.2.2. 2세트

3.2.2.3. 3세트

3.2.3. 총평

3.2.3.1. 상위권 2라운드 진출 - T1

3.2.3.2. 하위권 1라운드 진출 - MAD Lions

3.3. 3경기 C9 0 : 3 BLG

3.3.1. 경기 전

3.3.2. 경기 내용

3.3.2.1. 1세트

3.3.2.2. 2세트

3.3.2.3. 3세트

3.3.3. 총평

3.3.3.1. 상위권 2라운드 진출 - Bilibili Gaming Pingan Bank

3.3.3.2. 하위권 1라운드 진출 - Cloud9

3.4. 4경기 JDG 3 : 0 GG

3.4.1. 경기 전

3.4.2. 경기 내용

3.4.2.1. 1세트

3.4.2.2. 2세트

3.4.2.3. 3세트

3.4.3. 총평

3.4.3.1. 상위권 2라운드 진출 - JDG Intel Esports Club

3.4.3.2. 하위권 1라운드 진출 - Golden Guardians

4. 2라운드

4.1. 1경기 GEN 2 : 3 T1

4.1.1. 경기 전

4.1.2. 경기 내용

4.1.2.1. 1세트

4.1.2.2. 2세트

4.1.2.3. 3세트

4.1.2.4. 4세트

4.1.2.5. 5세트

4.1.3. 총평

4.1.3.1. 상위권 결승 진출 - T1

4.1.3.2. 하위권 2라운드 진출 - Gen.G

4.2. 2경기 BLG 0 : 3 JDG

4.2.1. 경기 전

4.2.2. 경기 내용

4.2.2.1. 1세트

4.2.2.2. 2세트

4.2.2.3. 3세트

4.2.3. 총평

4.2.3.1. 상위권 결승 진출 - JDG Intel Esports Club

4.2.3.2. 하위권 2라운드 진출 - Bilibili Gaming Pingan Bank

5. 3라운드

5.1. 상위권 결승 T1 2 : 3 JDG

5.1.1. 경기 전

5.1.2. 경기 내용

5.1.2.1. 1세트

5.1.2.2. 2세트

5.1.2.3. 3세트

5.1.2.4. 4세트

5.1.2.5. 5세트

5.1.3. 총평

5.1.3.1. 결승 진출 - JDG Intel Esports Club

5.1.3.2. 하위권 결승 진출 - T1

6. 결승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