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3:32

2022 개정 교육과정/과학과/고등학교/지구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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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과학과 과목 ('25~ 高1)
공통 과목
선택 과목
일반 선택
진로 선택
융합 선택
고급 물리학 · 고급 화학 · 고급 생명과학 · 고급 지구과학 및 실험 과목은 과학 계열 선택 과목으로 분류되었다(해당 둘러보기 틀 참고).
초등학교 · 중학교 내용은 해당 링크를 클릭하여 열람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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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fff,#191919> 2027학년도 이전 해당 교육과정에서 출제하지 않는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전 교육과정) 문서 참고 바람.
2028학년도 ~ 통합사회 · 통합과학 (상대평가) (문항 수, 시험 시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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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격 및 목표3. 성취 기준
3.1. (1) 대기와 해양의 상호작용3.2. (2) 지구의 역사와 한반도의 암석3.3. (3) 태양계 천체와 별과 우주의 진화
4. 교수⋅학습 및 평가5. 여담6. 비판
6.1. 공간 정보 및 정성 파악 요소 대폭 감축6.2. 유체지구의 첫 단원 구성6.3. 지구·천문 분리 시도의 맥락상 불일치

1. 개요

  •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과학과의 ‘일반 선택 과목’으로, 행정상 약칭은 ‘12지구’이다.
  • 기본 학점(舊 시수)은 각각 4학점(한 학기 분량)이며, 1학점 범위 내에서 증감하여 편성⋅운영할 수 있다.
  • 내신 평가 방식은 상대평가로, 득점이 높은 순으로 1등급(10%), 2등급(24%, 누적34%), 3등급(32%, 누적66%), 4등급(24%, 누적90%), 5등급(10%, 누적100%)로 구분 등급을 매긴다.
  •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대학수학능력시험 탐구 영역 선택과목 폐지 및 통합과학으로 단일화함에 따라, 이전과 달리 시험 범위에서 제외됐다.
  • 2024년 8월 30일, 교과용도서 검정 합격이 결정된 민간출판사는 미래엔, 비상교육, 천재교과서, 동아출판으로 이상 4종이다. #
    • 이번 교육과정의 기본 기조였던 '성취 기준 대강화'로 인해, 민간출판사별로 다루는 개념이나 서술 차이가 커진 편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이를 교차적으로 확인하여 교과용도서를 선정할 필요성이 생겼다.

2. 성격 및 목표

===# 성격 #===
‘지구과학’은 ‘과학적 소양을 갖추고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사람’을 육성하기 위한 과목이다. ‘지구과학’에서는 모든 학생이 지구시스템과학과 행성우주과학 분야의 기본 개념을 익히고 과학 탐구 능력과 태도를 길러, 자연과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지구와 우주에 관한 현상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민주 시민으로서 개인과 사회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고 참여⋅실천하는 역량 함양에 중점을 둔다.
‘지구과학’은 중학교 ‘과학’, 고등학교 ‘통합과학1, 2’, ‘과학탐구실험1, 2’까지 다룬 지구과학의 기초 개념을 바탕으로 자연 현상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과목으로, 고등학교 진로선택 과목인 ‘지구시스템과학’, ‘행성우주과학’, 융합선택 과목인 ‘기후변화와 환경생태’, ‘융합과학 탐구’와 긴밀한 연계를 가진다.
미래 사회는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융복합 영역이 창출되는 사회로, 과학적 소양을 갖추고 과학적 문제해결력과 창의성을 갖춘 전문가 집단과 시민이 함께 이끄는 사회이다. 이러한 과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사람을 육성하기 위해 ‘지구과학’의 내용은 지구⋅우주과학을 관통하는 유체 지구, 고체 지구, 천체 영역에 대해 ‘지식⋅이해, 과정⋅기능, 가치⋅태도’의 세 차원을 아울러 구성한다.
유체 지구 영역에서는 순환하는 해양과 역동적인 대기의 특성을 각각 다루고, 이어서 대기와 해양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다양한 기후변화를 다룬다. 고체 지구 영역에서는 한반도의 암석, 지구의 역사를 통해 한반도와 지구시스템이 거쳐 온 변화를 다룬다. 천체 영역에서는 태양계 천체의 관측과 운동, 별과 우주의 진화를 통해 지구와 태양계, 그리고 별과 우주의 과거와 미래를 추적해 본다. 이러한 구성은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융복합적 지식을 특징으로 하는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구⋅우주과학 관련 소양을 함양하고, 행위주체성을 갖춘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
‘지구과학’에서는 다양한 탐구 중심의 학습을 통해 지식⋅이해, 과정⋅기능, 가치⋅태도의 세 차원을 상호보완적으로 배양함으로써 영역별 핵심 아이디어에 도달할 수 있다. ‘지구과학’과 관련된 지식⋅이해와 가치⋅태도를 배양하기 위한 과학과 과정⋅기능을 체험함으로써 행위주체로서 갖추어야 할 과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 목표 #===
지구와 우주에 대하여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여 지구와 우주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인식하고, 지구과학의 기본 개념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며, 올바른 자연관과 우주관을 기른다. 또한 지구과학의 탐구 능력을 함양하고 이를 활용하여 일상생활에서 지구과학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소통하면서 과학적 역량을 기른다.
(1) 지구와 우주에 대한 과학적 흥미와 호기심을 바탕으로 지구과학 관련 일상생활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기른다.
(2) 과학의 탐구 방법을 활용하여 지구과학 관련 문제의 해결방안을 탐색하고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능력을 기른다.
(3) 지구와 우주 관련 현상을 과학적으로 탐구하여 지구과학의 핵심 개념을 이해한다.
(4) 과학과 기술 및 사회의 상호 관계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주 시민으로서 참여하고 실천하는 능력을 기른다.

3. 성취 기준

■(을)를 눌러서 상세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1. (1) 대기와 해양의 상호작용

성취 기준
[12지구01-01] 해수의 물리적, 화학적 성질을 이해하고, 실측 자료를 활용하여 해수의 온도, 염분, 밀도, 용존 산소량 등의 분포를 분석⋅해석할 수 있다.
[12지구01-02] 심층 순환의 발생 원리와 분포를 알고, 표층 순환 및 기후변화의 관련성을 추론할 수 있다.
[12지구01-03] 중위도 저기압과 고기압이 통과할 때 날씨의 변화를 일기도, 위상 영상, 레이더 영상을 종합하여 예측할 수 있다.
[12지구01-04] 태풍의 발생, 이동, 소멸 과정 및 태풍 영향권에서 날씨를 예측하고, 뇌우, 집중호우, 폭설, 강풍, 황사 등 주요 악기상의 생성 메커니즘과 대처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12지구01-05] 대기와 해양의 상호작용의 사례로서 해수의 용승과 침강, 엘니뇨-남방진동(ENSO)의 현상의 진행 과정 및 관련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12지구01-06] 기후변화의 원인을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인간 활동에 의한 기후변화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탐색할 수 있다.
{{{#!folding ■ 탐구 활동• 인공위성 및 ARGO 자료로 해수의 성질 비교하기
• 일기도와 위성 및 레이더 영상 등을 이용하여 기압계와 연관된 과거 날씨 분석하기
• 기후변화의 원인을 설명하는 다양한 가설 추론하기
}}}
{{{#!folding ■ 성취기준 해설• [12지구01-01∼02] 해수의 밀도가 수온과 염분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T-S 다이어그램을 통해서 이해시키고, 심층 순환에서 주요 해류는 단순화시킨 바다 단면을 이용해서 다루며, 실제 해저 지형이나 대륙의 분포 등이 해류의 방향이나 해수의 대순환에 미치는 영향은 다루지 않는다.
• [12지구01-03] 온대 저기압이란 용어는 중위도 저기압(mid-latitude Low)으로 표현한다. 저기압은 규모에 따라 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중위도 종관 규모 저기압)과 중규모 저기압(소나기(스콜)를 만드는 저기압)으로 구분한다는 것을 다룬다. 실제 우리나라 주변의 일기도와 관련지어 중위도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날씨의 변화를 설명한다.
• [12지구01-04] 최근에 발생한 사례를 중심으로 태풍이 우리나라에 준 피해와 영향 및 위력을 간략하게 다루면서, 대기와 해양 및 대기와 육지의 상호작용 등에 초점을 둔다. 뇌우, 집중호우, 강풍, 폭설, 우박 등과 같은 우리나라의 주요 악기상을 소개하고 이들의 생성 메커니즘을 간단히 다룬다.
• [12지구01-05] 대기와 해양의 상호작용과 기후시스템의 주기적인 변동성에 초점을 맞추어 엘니뇨-남방진동(ENSO)의 영향을 다루고, 엘니뇨와 라니냐 시기에 나타나는 현상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
{{{#!folding ■ 성취기준 적용 시 고려사항중학교 1∼3학년군 ‘수권과 해수의 순환’, 고등학교 ‘통합과학2’의 환경과 에너지, ‘지구시스템과학’의 해수의 운동과 연계된다.
• 해수의 운동 관련 내용은 중학교 내용을 심화하여 표층 순환과 심층 순환까지 다루되, 역학적 원리에 대한 설명은 배제하고 정성적으로 다룬다.
• 실제 일기도를 해석하거나 위성 영상을 활용하여 유체 지구인 대기와 해양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들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지구계 내에서 기권 및 수권, 지권, 생물권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도록 지도할 수 있다.
• 인공위성 자료를 이용한 해수의 성질 조사, 일기도나 위성 영상 등을 이용하여 날씨 변화 예상, 남방진동이 우리 생활에 주는 영향 조사 등의 경우 전 지구 규모의 빅데이터 관측 자료를 활용하여 지구시스템 차원의 연결성과 상호작용을 파악하고, 데이터의 디지털화와 시뮬레이션 등을 체험함으로써 디지털 소양을 함양하도록 지도할 수 있다.
• 일기도나 위성 영상을 장기간 추적하는 프로젝트 학습 등의 형태로 탐구를 수행하도록 지도함으로써 과학적 태도와 탐구 과정을 체험하도록 지도할 수 있다.
}}}
{{{#!folding ■ 여담 · 변경된 점용존산소량, 강수에 대한 부분이 상세하게 추가되었다.
• 대기 대순환의 순환 세포(해들리 순환, 패렐 순환, 극순환 등)에 관한 내용이 지구시스템과학으로 이동됐다. 다만, 위도에 따른 편서풍, 남동풍, 무역풍, 극풍에 관한 내용은 유지됐다.
• 기존에 남방진동으로 다루던 엘리뇨와 라니냐는 비상교육에서는 ‘엔소(ENSO)’라는 표기로 등장하고, 미래엔에서는 남방진동이라는 표기를 유지하였다.
• 초기 검토안 중에서 이 단원을 통째로 통합과학1, 2에 편성시킬 예정이었으나 반려되었다.
}}}

3.2. (2) 지구의 역사와 한반도의 암석

성취 기준
[12지구02-01] 지층 형성의 선후 관계를 결정짓는 법칙들을 활용하여 상대 연령을 비교하고, 방사성 동위 원소를 이용한 광물의 절대 연령 자료로 암석의 절대 연령을 구할 수 있다.
[12지구02-02] 지질시대를 기(紀) 수준에서 구분하고, 지층과 화석을 통해 지질시대의 생물과 환경 변화를 해석할 수 있다.
[12지구02-03] 변동대에서 마그마가 생성되고, 그 조성에 따라 다양한 화성암이 생성됨을 설명할 수 있다.
[12지구02-04] 변성작용의 종류와 지각 변동에 따른 구조를 변동대와 관련지어 설명하고, 지구시스템에서 암석이 순환함을 추론할 수 있다.
[12지구02-05]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질공원의 지질학적 형성 과정을 추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질공원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제안할 수 있다.
{{{#!folding ■ 탐구 활동• 지질단면도에서 층서 대비하기
• 고기후 연구 방법 비교⋅평가하기
• 한반도에서 산출되는 화석 분포 지도 그리기
• 한반도 지질 명소(국가지질공원)에서 관찰 가능한 암석과 지질 구조 탐구하기
}}}
{{{#!folding ■ 성취기준 해설• [12지구02-01] 지층 형성의 선후 관계를 결정짓는 법칙들(수평퇴적의 법칙, 지층누중의 법칙, 동물군 천이의 법칙, 관입의 법칙, 부정합의 법칙 등)을 이해하고, 시간과 암석에 따라 층의 순서를 결정하고 지구의 역사에 대해 설명한다. 지층의 나이를 결정하는 데 상대 연령과 절대 연령이 있음을 이해하고 절대 연령의 경우 방사성 동위 원소를 이용하는 원리를 설명하고 간단한 계산을 통해 적용해 본다.
• [12지구02-02] 지층에서는 퇴적암의 퇴적 구조와 퇴적 환경을 함께 다루고, 지질시대의 환경을 다루면서 표준 화석으로 살펴본 고생물, 지질시대를 결정하는 생물의 변천, 지구 환경의 변화 등을 다룬다. 또한, 지구의 역사를 통하여 기후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고기후 연구 방법을 조사하여 설명하되, 고기후 연구 방법만 소개하고 자세한 메커니즘은 다루지 않는다.
• [12지구02-05] 우리나라의 모든 국가지질공원에 대해 각각의 특성을 열거하는 방식으로 다루는 것은 지양하며, 주변의 지질공원을 방문할 때 관찰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루도록 한다.
}}}
{{{#!folding ■ 성취기준 적용 시 고려사항중학교 1∼3학년군 ‘지권의 변화’, 고등학교 ‘지구시스템과학’의 지구 탄생과 생동하는 지구와 연계된다.
• 지사학의 법칙들을 다루기 전에 지사학의 기본 원리인 동일과정의 원리에 대해 다룬다. 또한, 지질시대의 기후변화를 다양한 고기후 연구 방법을 통해 다룬다.
• 화성암의 종류보다는 화성암이 생성되는 고유의 환경이 가지는 의미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며, 한반도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지형과 연계해서 수업을 전개한다.
• 암석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지질 구조(퇴적암의 층리, 점이층리, 연흔 등, 화성암의 관입과 포획, 절리, 변성암의 습곡, 단층 등)의 생성 과정과 특징을 함께 다룬다.
}}}
{{{#!folding ■ 여담 · 변경된 점• 이전 기존 지구과학Ⅰ이 이해 중심으로 설계되어 정성 관계를 파악하는 역량을 강조했다면, 이번 일반선택과목 지구과학은 정성 파악을 제거하고 암기 요소를 강화했다.
• '지권의 변동' 단원이 통째로 '지구시스템과학'으로 이동됐다. 다만, 판 구조론에 대한 여러 가지 용어(연약권, 열곡대, 보존형, 발산형, 수렴형 경계 등)는 통합과학1로 가볍게 다루는 선으로 통폐합되었다.
• 마그마와 화성암 관련 내용을 두 번째 중단원에서 다루게 됐고, 이전 지구과학Ⅱ에서 이동된 변성작용과 그에 따른 변성암 분류 내용을 여기서 다룬다. 변성 작용의 일환으로 습곡단층이 있음을 연계하기 위해 단원이 이동되었다. 교과서에 따라 단층을 아예 언급을 안 하는 경우도 있다. 미래엔에서는 ’주향 이동 단층’이라는 개념이 추가되었다.
• '지질공원의 형성 과정'이 복귀되었으나 성취기준 해설에서 '우리나라의 모든 국가지질공원에 대해 각각의 특성을 열거하는 방식으로 다루는 것은 지양'하라며 선을 그었다. 지질 공원을 이루는 암석의 종류가 비상교과서 기준으로는 모조리 나열되면서 암기할 요소가 두꺼워졌고, 미래엔에서는 아주 간단히 소개하는 정도로만 다루었다.
}}}

3.3. (3) 태양계 천체와 별과 우주의 진화

성취 기준
[12지구03-01] 태양-지구-달 시스템에서의 식 현상을 이해하고 모형을 이용하여 태양계 행성의 겉보기 운동을 설명할 수 있다.
[12지구03-02] 별의 분광형 결정 및 별의 분류 과정을 이해하고, 흑체복사 법칙을 이용하여 별의 물리량을 추론할 수 있다.
[12지구03-03] 다양한 질량을 가진 별의 진화 과정을 H-R도에 나타내고 해석할 수 있다.
[12지구03-04] 허블의 은하 분류 체계에 따른 은하의 특징을 비교하고 외부은하의 자료를 이용하여 특이 은하의 관측적 특징을 추론할 수 있다.
[12지구03-05] 허블-르메트르 법칙으로 우주의 팽창을 이해하고 우주의 진화에 대한 다양한 설명 체계의 의의를 현대 우주론의 관점에서 비교할 수 있다.
{{{#!folding ■ 탐구 활동• 천체 관측 프로그램으로 행성의 운동과 식 현상 시뮬레이션하기
• 별의 분광형과 광도 자료를 분석하여 H-R도 작성하기
•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은하 분류하기
}}}
{{{#!folding ■ 성취기준 해설• [12지구03-01] 천체의 운동을 3차원 공간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천체 관측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식 현상은 중학교의 ‘태양계’에서 학습한 내용을 심화하여 천체의 공전 궤도 특징으로부터 식 현상의 원리를 설명하며, 일식은 지표면에 드리워진 달 그림자의 이동 궤적과 개기, 금환, 부분, 혼성 일식을, 월식은 개기, 부분 월식과 반영식을 다룬다.
• [12지구03-03] 다양한 질량을 가진 별들의 진화 경로를 H-R도상에 제시하고, 영년 주계열을 기준으로 전주계열과 후주계열을 비교하여 이해한다. 별이 진화의 마지막 단계를 거쳐 다시 성간 물질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다룬다.
• [12지구03-04] 허블의 은하 분류 체계가 형태학적 분류임을 이해하고 은하의 유형에 따른 성간 물질의 비율, 구성 천체의 나이 등의 특징을 비교하여 다룬다. 다양한 파장으로 관측한 외부은하의 관측 자료로부터 특이 은하의 스펙트럼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 [12지구03-05] 우주에 대한 관측적 증거를 바탕으로 현대 우주론이 정립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정적 우주, 팽창 우주, 급팽창, 가속 팽창의 개념을 다루며, 관측 가능한 우주의 개념을 도입한다.
}}}
{{{#!folding ■ 성취기준 적용 시 고려사항중학교 1∼3학년군 ‘태양계’와 ‘별과 우주’, 고등학교 ‘통합과학1’의 물질과 규칙성, ‘행성우주과학’의 태양과 별의 관측과 은하와 우주와 연계된다.
• 천구와 좌표계의 개념은 도입하지 않으며, 디지털⋅인공지능 소양 함양과 관련하여 천체 관측 프로그램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과정에 대한 수행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
• 질량이 서로 다른 주계열성의 물리량과 별이 진화하는 과정에서의 물리량 변화를 흑체복사 법칙을 이용하여 해석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 다양한 질량을 가진 별의 진화 과정에서 핵융합에 의한 에너지 생성과 내부구조의 차이를 다루되, 주계열 이후의 단계에서 구체적인 핵반응 메커니즘은 다루지 않는다.
• 우주에 대한 관측적 증거를 제시하여 이론이 정립되는 과정을 귀납적으로 추론하도록 지도하고, 표준 모형과 관련된 개념은 다루지 않는다.
}}}
{{{#!folding ■ 여담 · 변경된 점• 행성의 겉보기 운동을 다루지만, 천구 개념이 제외되면서 그에 따른 지평 좌표계나 적도 좌표계는 다루지 않는다. 행성의 겉보기 운동(행성의 시운동)을 교과서에서 어떻게 도입되는지가 지구과학 교사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였으나, 결과적으로는 그 배경 설명이 거의 없는 상태로 등장하여 지도에 암담함이 예측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 지구-달-태양의 위치 관계로만 설명되는 방식을 취했으며, 이에 따라 일식과 월식 관련 내용이 다시 포함됐다.[1] 초장부터 순행, 역행, 내행성, 외행성의 운동 등이 등장하는 구성으로 시작되어 가르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자전 방향에 따른 천체의 이동 방향만 설명됐어도 훨씬 나았을 텐데 이마저도 생략되었다.
• 슈테판-볼츠만 법칙, 광도에 관한 관계식이 정량적으로 포함됐다.
• 영년 주계열을 기준으로 주계열성을 전주계열과 후주계열로 더 세분화해서 구분하도록 명시하였다.
}}}

4. 교수⋅학습 및 평가

===# 교수⋅학습 #===
교수⋅학습
{{{#!folding ■ 교수⋅학습의 방향(가) ‘지구과학’ 관련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구과학’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고, ‘지구과학’ 관련 기초 소양 및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교수⋅학습 계획을 수립하여 지도한다.
(나) ‘지구과학’ 교육과정의 내용 체계표에 제시된 핵심 개념인 지식⋅이해뿐만 아니라 과정⋅기능, 가치⋅태도를 균형 있게 발달시킬 수 있도록 지도한다.
(다) 역량 함양을 위한 깊이 있는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적절하고 다양한 일상생활 소재나 실험⋅실습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여 실제적인 맥락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라) 학생의 발달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학생의 능력 및 수준에 적합한 ‘지구과학’ 과목의 교수⋅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학생이 능동적인 학습자로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마) 디지털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을 실시하고,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과 기술 및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
{{{#!folding ■ 교수⋅학습 방법(가) 학년이나 학기 초에 교과협의회를 열어 교육과정-교수⋅학습-평가가 일관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구과학’ 과목의 교수⋅학습 계획을 수립한다.
• 교수⋅학습 계획 수립이나 학습자료 개발 시 학교 여건, 지역 특성, 학습 내용의 특성과 난이도, 학생 수준, 자료의 준비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교육과정의 내용, 순서 등을 재구성할 수 있다.
• 학생이 과제 연구, 과학관 견학과 같은 여러 가지 과학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 실험⋅실습에서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되는 내용을 지도할 때는 자료 준비, 관찰자, 관찰 내용 등에 관한 세부 계획을 미리 세운다.
• 학생이 스스로 진로를 고려하여 과학 과목 이수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선택과목 간 교육내용 연계 및 진로연계교육을 고려하여 지도계획을 수립한다.
• 융합적 사고와 과학적 창의성을 계발하기 위해 내용 연계성을 고려하여 과목 내 영역이나 수학, 기술, 공학, 예술 등 다른 교과와 통합 및 연계하여 지도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나) 강의, 실험, 토의⋅토론, 발표, 조사, 역할 놀이, 프로젝트, 과제 연구, 과학관 견학과 같은 학교 밖 과학 활동 등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적절히 활용하고, 학생이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 학생의 지적 호기심과 학습 동기를 유발할 수 있도록 발문하고, 개방형 질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 교사 중심의 실험보다 학생 중심의 탐구 활동을 설계하고,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상호 협력이 중요함을 인식하도록 지도한다.
• 탐구 수행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며, 과학적인 근거에 기초하여 의사소통하도록 지도한다.
• 모형을 사용할 때는 모형과 실제 자연 현상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 과학 및 과학과 관련된 사회적 쟁점을 주제로 과학 글쓰기와 토론을 실시하여 과학적 사고력,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 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다) 학생의 디지털 소양 함양과 교수⋅학습 환경의 변화를 고려하여 교수⋅학습을 지원하는 다양한 디지털 기기 및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 ‘지구과학’ 학습에 대한 학생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유발하며 구체적 조작 경험과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모형이나 시청각 자료, 가상 현실이나 증강 현실 자료, 소프트웨어, 컴퓨터 및 스마트 기기, 인터넷 등의 최신 정보 통신 기술과 기기 등을 실험과 탐구에 적절히 활용한다.
• 온라인 학습 지원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대면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교수⋅학습 활동이 온라인 학습 환경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 지능정보기술 등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과학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능형 과학실을 활용한 탐구 실험⋅실습 중심의 교수⋅학습 활동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한다.
• ‘지구과학’ 관련 탐구 활동에서 다양한 센서나 기기 등 디지털 탐구 도구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자료를 측정하거나 기상청 등 공공기관에서 제공한 자료를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 학교와 학생의 디지털 활용 수준 등을 고려하여 디지털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라) 학생의 ‘지구과학’에 대한 흥미, 즐거움, 자신감 등 정의적 영역에 관한 성취를 높이고 ‘지구과학’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안을 강구한다.
• 과학 지식의 잠정성, 과학적 방법의 다양성, 과학 윤리, 과학⋅기술⋅사회의 상호 관련성, 과학적 모델의 특성, 과학의 본성과 관련된 내용을 적절한 소재를 활용하여 지도한다.
• 학습 내용과 관련된 첨단 과학기술을 다양한 형태의 자료로 제시함으로써 현대 생활에서 첨단 과학이 갖는 가치와 잠재력을 인식하도록 지도한다.
• 과학자 이야기, 과학사, 시사성 있는 과학 내용 등을 도입하여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한다.
• 학교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지역의 자연 환경, 지역 명소, 박물관, 과학관 등 지역별 과학 교육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 ‘지구과학’ 관련 직업이나 다양한 활용 사례를 통해 학습과 진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마) 학생이 ‘지구과학’ 교육과정에 제시된 탐구 및 실험⋅실습 활동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 실험 기구의 사용 방법, 화학 약품을 다룰 때 주의할 점과 안전 사항을 사전에 지도하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 야외 탐구 활동 및 현장 학습 시에는 사전 답사를 하거나 관련 자료를 조사하여 안전한 활동을 실행한다.
• 실험 기구나 재료는 수업 이전에 충분히 준비하되, 실험 후 발생하는 폐기물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하여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유의한다.
• 생명체를 다룰 때는 생명을 아끼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한다.
(바) 범교과 학습, 생태전환교육, 디지털⋅인공지능 기초 소양 함양과 관련한 교육내용 중 해당 주제와 연계하여 지도할 수 있는 내용을 선정하여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사) 학습 부진 학생,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학생, 특수교육 대상 학생 등 모두를 위한 교육을 위해 학습자가 지닌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수⋅학습 계획을 수립하여 지도한다.
• 학생의 능력과 흥미 등 개인차를 고려하여 학습 내용과 실험⋅실습 활동 등을 수정하거나 대체 활동을 마련하여 제공할 수 있다.
•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학습자의 장애 및 발달 특성을 고려하여 교과 내용이나 실험⋅실습 활동을 더 자세히 안내하거나 학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적합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아)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성취기준에 학생이 도달할 수 있도록 하고, 최소 성취수준 보장을 위한 교수⋅학습 계획을 수립한다.
• 교수⋅학습 과정에서 학생의 성취 정도를 수시로 파악함으로써 교육과정 성취기준 도달 정도를 점검한다.
•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서 별도의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등 최소 성취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

===# 평가 #===
평가
{{{#!folding ■ 평가의 방향(가) ‘지구과학’ 과목의 평가는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근거하여 실시하되, 평가 결과에 대한 환류를 통해 학생의 학습과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계획하여 실시한다.
(나) ‘지구과학’ 교육과정상의 내용 체계와의 관련성을 고려하여 지식⋅이해, 과정⋅기능, 가치⋅태도를 균형 있게 평가하되, 지식⋅이해 중심의 평가를 지양한다.
(다) 학습 부진 학생,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학생, 특수교육 대상 학생 등의 경우 적절한 평가 방법을 제공하여 교육적 요구에 맞는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라) ‘지구과학’ 학습 내용을 평가할 때, 온라인 학습 지원 도구 등 디지털 교육 환경을 활용한 평가 방안이나 평가 도구를 활용한다.
}}}
{{{#!folding ■ 평가 방법(가) ‘지구과학’ 과목의 평가는 평가 계획 수립, 평가 문항과 도구 개발, 평가의 시행, 평가 결과의 처리, 평가 결과의 활용 등의 절차를 거쳐 실시한다.
(나) 교수⋅학습 계획을 수립할 때, ‘지구과학’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고려하여 평가의 시기나 방법을 포함한 평가 계획을 함께 수립한다.
• 교수⋅학습과 평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학습 결과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평가 과정이 학생 자신의 학습 과정이나 결과를 성찰할 기회가 되도록 한다.
• 평가의 시기와 목적에 맞게 진단 평가, 형성 평가, 총괄 평가 등을 계획하여 실시한다.
• 평가는 교수⋅학습의 목표와 성취기준에 근거하여 실시하고, 그 결과를 후속 학습 지도 계획 수립과 지도 방법 개선, 진로 지도 등에 활용한다.
•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개별 맞춤형 환류를 제공하여 학생 스스로 평가 결과를 해석하고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한다.
(다) 지식⋅이해, 과정⋅기능, 가치⋅태도를 고르게 평가함으로써 ‘지구과학’의 교수⋅학습 목표 도달 여부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학습의 결과뿐만 아니라 학습의 과정도 함께 평가한다.
• ‘지구과학’의 핵심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 ‘지구과학’의 과학적 탐구에 필요한 문제 인식 및 가설 설정, 탐구 설계 및 수행, 자료 수집⋅분석 및 해석, 결론 도출 및 일반화, 의사소통과 협업 등과 관련된 과정⋅기능을 평가한다.
• ‘지구과학’에 대한 흥미와 가치 인식, 학습 참여의 적극성, 협동성, 과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 창의성 등을 평가한다.
(라) ‘지구과학’을 평가할 때는 학생의 학습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지필 평가(선택형, 서술형, 논술형 등), 관찰, 실험⋅실습, 보고서, 면담, 구술, 포트폴리오, 자기 평가, 동료 평가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다.
• 성취기준에 근거하여 평가 요소에 적합한 평가 상황을 설정하고, 타당한 평가 방법을 선정한다.
• 타당도와 신뢰도가 높은 평가를 위하여 가능하면 공동으로 평가 도구를 개발하여 활용한다.
• 평가 도구를 개발할 때는 창의 융합적 문제해결력 및 인성과 감성 함양에 도움이 되는 소재나 상황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활용한다.
• 평가 요소에 따라 개별 평가와 모둠 평가를 실시하고, 자기 평가와 동료 평가도 활용할 수 있다.
• 디지털 교수⋅학습 환경을 고려하여 온라인 학습 지원 도구 등을 활용한 온라인 평가를 병행하여 활용할 수 있다.
(마) 학생들의 ‘지구과학’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대한 도달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형성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최소 성취수준 보장을 위한 맞춤형 교수⋅학습 활동을 실시한다.
• 다양한 평가 도구를 활용하여 ‘지구과학’ 교육과정에 근거한 최소 성취수준에 도달할 수 없는 학생을 사전에 파악함으로써 최소 성취수준 보장을 위한 조치를 취한다.
• 평가 결과를 학생의 ‘지구과학’ 학습 성취수준에 대한 진단과 더불어 학생 맞춤형 보정 계획과 연계하도록 한다.
}}}

5. 여담

  • 진로 선택 과목은 '지구환경과학'(지구시스템과학)과 '천문학'(행성우주과학)이 기계적으로 구획된 반면, 일반 선택 과목은 '지구과학'이라는 학문명을 과목명으로서 유지하고 있다.
    • 이 영향으로 행성우주과학은 이전 교육과정의 천체 내용과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재구성되면서 급진적인 변화[2]를 불러오게 되었다.

6. 비판

6.1. 공간 정보 및 정성 파악 요소 대폭 감축

  • 지질, 해양, 대기, 천문 등 지구과학은 물리학보다 공간정보[3] 파악 요소가 중요하면 중요했지 덜하지 않는다.[4] 이번 교과 재구조화에서는 공간이나 방위 등 지리적 요소를 최대한 제외하였다.
  • 고지자기나 지권의 변동 등이 빠지면서 고체지구 쪽에서는 공간지리적 요소가 확실히 활용이 덜 되기는 하나, 유체지구 쪽에서 여전히 방위를 파악하는 요소가 남아있다. 이러면 분량을 줄여도 실질적인 지도 시간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 특정 변화에 따른 정성 파악 역량이 요구됐던 지난 교육과정과 달리 유체지구, 고체지구 모두 해당 부분이 상당수 제거됨으로써 이과 과목으로서의 색채가 크게 약화된 측면이 있다. 차라리 통합과학에서 시도했다면 평가가 나았을 것이다.

6.2. 유체지구의 첫 단원 구성

  • 지구과학에서는 도입부를 부재시키고 본론부터 제시하는 형식을 취했다. 물론 이전 교육과정 지구과학Ⅰ에서도 도입부는 부재됐지만, 다른 물리학(통합과학), 화학, 생명과학 영역은 이번 교육과정에서 도입부를 모두 제시함으로써 과목의 이해 구성 측면을 좀 더 강화한 측면이 있다는 점이 다소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이 문제는 지구과학 과목의 특성으로 발생하는 문제라 해결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 유체지구를 첫 단원으로 배치한 점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린다. 보편적으로 지구사 → 고체지구 순서를 ‘지구과학 맨 첫 부분’으로 인식하는 데 있어 이러한 변화는 유체지구가 왜 첫 단원으로 구성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받을 이유가 생겼다.[5] 그러나 무작정 단원만 바꿔버리면서, 교과서 첫 페이지에 ‘해수의 염분’이 등장하는 황당무계함만 더해졌다. 이는 지구과학교육계가 고체지구, 유체지구, 천체라는 고전적인 3분류법에 매몰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 차라리 지구사(지구의 역사)'[6] 파트라도 도입부에 배치했으면 이러한 어색함이 덜했을 것이다. 그리고 공간지리, 지구사 영역 정도는 3분류로부터 자유롭게 분리해서 첫 단원으로 배치해도 되는 내용이다. 고체·유체·천문을 이해하기 위한 통합적 관점이나 요소를 개괄적으로 제시한 뒤에 유체지구 내용을 전개했으면 좀 더 나았을 것이다.

6.3. 지구·천문 분리 시도의 맥락상 불일치

  • 한때 이 과목명을 '지구과학·천문학'으로 바꿔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과기협 토론회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2022년 과기협 포럼 최후반부 참고 이러한 일각의 비판 의견을 의식한 듯 진로 선택 과목에서 지구사, 고체지구, 유체지구를 지구시스템과학으로, 천문(천체)을 행성우주과학으로 구획하였다.
  • 진로 선택 과목의 구획과 달리, 일반 선택 과목에서는 여전히 지구과학이라는 과목명을 유지하면서도 여전히 항성과학이나 외부 은하인즉 천문학 범위를 다루고 있다. 만약 진로 선택 과목의 연장선을 일반 선택 과목까지 일관성 있게 유지했다면, 지구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천체나 외권 요소만 제한·선별해서 이 과목에 다뤘어도 더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 [대안 예시] 천동설 관점(지구 중심적 관점) 하에 천체들을 관측하는 천구 관련 내용은 지구를 고정시켜놓고 천문지리를 해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구과학이라는 과목에 남을 만한 당위성은 유지된다. 그 외에 자전축과 공전 궤도에 의한 북반구·남반구의 날씨 변화, 조석, 일식, 월식, 태양 복사 에너지(태양상수), 전향력, 지구 자기장 같은 내용 요소도 범위적으로 지구 환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과학 현상이기에 지구과학이라는 과목에 남아 있을 만한 당위성이 있다. 한편, 이 과목에서 다루지 못하게 되는 외부 은하 등의 내용들은 성취 기준이 대폭 널널했던 행성우주과학 자리에 올렸으면 더 나았을 것이다.[7] 실제로 이렇게 지구과학 과목에서 고체:유체:천체의 비율을 3:2:1로 맞추었더라면 기존 지구과학Ⅱ의 고체 지구가 대폭 삭제[8]되는 일은 막을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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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래엔 교과서에서는 일식, 월식에 대한 상세한 분류를 다루고 있으나, 비상교육 교과서에서는 다소 축약된 형태로 다뤄진다.[2] 물론 이렇게 원론적 합의가 아닌 수사적 합의(난이도나 이해관계 등)도 무시할 수 없기는 없다. 천구와 좌표계 부분이 수준상 굉장히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한편, 물리학계열은 수사적 합의보다 원론적 합의를 우선시하였다. 예컨대 '빛과 파동' 영역을 탄성파(역학적 파동)와 전자기파(전자기 파동)로 확실히 구획해놨다.[3] 방위, 위도, 경도, 북반구, 남반구, 적도 같은 지구지리 기초와 지구의 공전과 자전, 시각, 하늘 관측의 방위 개념, 고도, 남중고도, 지구의 운동으로 나타나는 현상(중학교 1~3학년군 ‘과학 1’의 Ⅶ. 태양계 - 2. 지구와 달) 등과 같은 천문지리 기초 내용 등을 말한다.[4] 사실 지리에 가까운 내용이기도 하다. 게다가 이번 교과 재구조화에서 사회과 지리 영역은 인문지리학 중심으로 개편됐다.[5] 한편 기후변화를 강조한다는 측면에서 유체지구 단원을 앞 단원으로 이동시켰다는 견해가 있으나 확실한 소문은 아니다.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오히려 융합 선택 과목의 기후변화와 환경생태 1단원 내용들이나 용어가 유체지구 단원의 도입부로서 더 걸맞다.[6] 고체지구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많으나 고체지구의 전유적인 내용이라고 보기 어렵다. 미행성체가 충돌하고 점차 해양이 구성되는 역사 자체를 다루기 때문이다. 이 내용은 <통합과학1> 10통과1-02-02에서 아주 가볍게만 서술되어 있으나 성취기준 조항 통합으로 인해 그마저도 내용이 다소 줄어들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지구시스템과학>의 도입부로서의 역할로만 남았다.[7] 개발진의 생각이 거기까지 닿지는 못했는지, 행성우주과학 과목은 아예 시도되지도 않았던 심화 내용들로 채워지는 일이 발생해버렸다.[8] 이번 재구조화로 인해 진로선택과목에서는 고체:유체:천체의 비율이 기존 3:2:2에서 1:2:3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