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5 18:16:38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리그 드립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일:동부서부.jpg
이 드립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짤
1. 개요2. 1라운드 기준
2.1. 서부 리그2.2. 동부 리그
3. 2라운드 기준
3.1. 서부 리그3.2. 중부 리그3.3. 동부 리그
4. 기타

1. 개요

롤갤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의 1주차 승패 상황이 만들어낸 이다. 서부가 좋고 동부가 나쁘다는 인식에서 눈치챘겠지만 NBA의 유서깊은(?) 서고동저 현상에서 유래됐으며, 기사에서 쓰일 정도로 빠른 시간 내에 쓰일 정도로 굳어졌다.

드립의 유래는 위 짤방에서 5개 팀이 모두 2승 아니면 2패로 승패가 극단적으로 갈린데다가 우측 5팀의 이름값에 비해 순위가 낮아, 같은 리그에서 하는 경기가 아니라 서부리그와 동부리그로 나눠서 경기한다는 글에서 시작되었다. 서부 리그 팀들끼리 경기할 때와 동부 리그 팀들끼리 경기할 때 각각 경기력 차이가 심해서 같은 리그가 아닌 수준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 드립이 더 흥하고 있다.

2. 1라운드 기준

2.1. 서부 리그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에서 상위권에 위치한 1~5위 팀을 일컫는 말로 그리핀, 샌드박스, SKT, 담원, 한화생명이다. 서부리그 막차를 잡기 위한 한화생명과 킹존, 담원의 다툼이 아주 치열하며 특히 한화생명의 6위 징크스가 이어질지 관심이 높았다.

결국 한화생명의 6위 징크스는 이어졌다.

서부리그 팀들끼리 경기를 하면 김동준의 텐션이 달라지거나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워진다. 서부리그 경기 때 높아지는 텐션의 김동준을 김서(西)준이라고도 한다.

2.2. 동부 리그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6~10위 팀을 일컫는 말로 킹존, 아프리카, kt, 젠지, 진에어이다.

동부리그 팀들끼리의 경기는 김동준의 텐션을 낮추고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 이 팀들 사이의 경기에서는 프로 대회에서 보기 힘든[1] 장면들이 많이 연출되었다. 이 때의 김동준은 김동()준이라고 한다.

동부리그 경기를 커버치기 위한 클템의 눈물겨운 노력이 엿보인다.

참고로 위의 사진 기준으로 가장 성공한 팀은 킹존. 보다시피 시작은 아주 좋지 않았고 1라운드 성적도 5위(5승 4패)로 그저 그랬지만, 2라운드에서 각성하여 8승 1패를 이뤄냈다. 2라운드 한정으로는 1위에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그리핀을 2:0으로 압살한 경기는 정말 압권.

동부 리그 출신 5팀 중에서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그것도 3위로 진출했다.

2라운드에 들면서 한화생명이 동부리그에 안착했고 결국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3. 2라운드 기준

3.1. 서부 리그

순위표의 왼쪽 위에 있어서 서북부 리그, 또는 1라운드처럼 서부 리그. 승률이 70%를 넘어서며, 11연승을 달리는 그리핀과, 그 그리핀에게 세트 1패씩을 선사한 샌드박스와 SKT가 그 뒤를 달리며 최상위권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GRF vs SKT 경기는 2019년 최고의 경기 후보로 급부상했다. 다만 8주차에서 샌드박스와 패배 직전까지 몰고간 SKT도 결국 못 잡은 그리핀이 도원결의 팀인 젠지에게 0:2로 완벽하게 박살났고 다음 경기인 아프리카에게도 1:2로 연달아 무너지면서 12연승에서 마감됨과 동시에 굉장히 불안한 폼을 보여주고 있으면서 샌드박스와 SKT도 하위권 팀에게 세트 1패를 내주는 등 전체적으로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9주차 종료 시점에서 그리핀은 2연패를 잘 수습하며 2연승으로 1위를 확정지었고 SKT, 샌드박스 그리고 킹존 이 셋의 2위 싸움이 치열한 상태였는데 10주차 킹존이 그리핀을 잡으면서 샌드박스를 밀어내고 3위, SKT는 샌드박스와 아프리카를 2:0으로 잡으면서 2위를 확정지었다. 특히 킹존은 8승 1패로 2라운드 1위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무섭게 도약했다.

3.2. 중부 리그

일명 신 도원결의. 극단적인 양극화에서 벗어나, 승률이 60% 근처에 자리한 킹존, 한화생명, 담원을 지칭했다. 이 중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는 건 두 팀뿐이기에,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기 위한 중부리그 팀들의 경쟁이 치열했던 상황. 2라운드까지 끝난 결과 킹존이 전술한 대로 8승 1패라는 성적으로 서부 리그 3위에 안착, 대신 SKT, 킹존, 그리핀에게 모두 패배한 샌드박스가 4위로 내려왔다. 한화와 담원의 마지막 1자리를 놓고 벌인 경쟁에서 담원이 승리하면서 와일드 카드 진출, 한화는 작년 서머에 이어 이번에도 핫식스 엔딩을 맞이했다.

3.3. 동부 리그

일명 도원결의. 2018년 롤드컵에 진출한 KT, 아프리카, 젠지를 의미한다. 승률이 30%를 넘지 못하며, 괴상하게도 승수가 세 팀 모두 비슷하기 때문에 도원결의로 불렸다. 실력과 밴픽이 뛰어나지 못하고, 특히 한 명의 에이스에게 기대는 극단적인 원맨 캐리(젠지의 룰러, 아프리카의 기인, KT의 비디디)를 목표로 하는 것이 공통점이다. 사실상 승강전이 확정된 진에어가 있어 승강전에 가는 팀은 한 팀뿐이기에, 결국 이 도원결의는 깨질 운명에 처해 있다. 8주차 기준으로, 젠지와 아프리카는 그리핀을 박살내버리는 대이변을 만들어냄으로써 승강전 자력 탈출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고 반대로 KT는 SKT, 샌드박스전 모두 패배함으로써 승강전을 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2] 9주차에서 젠지가 아프리카를 잡는 바람에 젠지와 아프리카는 둘 다 5승 라인이 되었고 KT는 최하위 진에어를 상대로 간신히 백도어 승리를 거두며 뒤늦게 4승을 챙기는 바람에[3][4] 10주차에 들어서면서도 이 싸움은 굉장히 치열하였고 결국 젠지와 아프리카는 각각 샌드박스-담원에게 졌지만 5승이라 결국 잔류에 성공했지만 KT는 한화-담원에게 모두 패배하면서 결국 전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 승강전에 가게 되는 최악의 기록을 남기게 된다.[5]

도원결의에서 젠지는 관우, 아프리카는 장비, KT는 유비로 묘사되었는데 역사대로 관우가 먼저 떠나고(잔류), 장비도 그 뒤를 잇고 마지막에 유비가 죽는 게 실제 일이었는데 여기서는 무력이 가장 약한 유비인 KT가 먼저 승강전으로 떨어지는 결말이 되고 말았다. 그나마 룰러와 기인이라는 에이스를 보존함으로써 최소한의 저력은 남은 젠지, 아프리카와 달리 KT는 그 진에어보다도 못한 이번 스프링 최악의 팀으로 낙인찍히고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결말을 맞았다.

4. 기타

현재 해외 리그도 한국만큼 극단적인 경우는 적지만 동서부리그화가 드러나는 리그의 수가 많으며, 해당 리그를 보면 마치 LCK처럼 기존의 강팀 및 유명 선수들의 몰락도 가속화되는 중이다. 그래서 이를 꽤나 진지하게 상남자 메타에 적응한 팀과 못한 팀의 이분법으로 이해하는 시각도 있다.[6] 특히 CJ 형제팀식 운영과 시즌 4 삼성 화이트식 체스 게임을 뿌리로 시즌 5~8에도 그보다는 비교적 다이나믹하긴 하지만 보다 턴제 RPG에 가까운 운영을 정립해왔던 LCK가, 역설적으로 그런 운영을 4년 내내 체화하지 못해서(...) 현재의 액션 RPG에 가까운 라이엇이 원하는 그 상남자 메타의 양상에 더 적응을 잘하고 있는 해외 리그에 비해 기존 선수들과 팀의 몰락이 더욱 극심하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중국 EDG나 유럽 Misfits, Splyce처럼 제법 막강한 기량을 갖춘 팀들이[7] 지나치게 과거의 운영을 고수한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 결과물로 시원찮은 성적을 내는 것을 보면 아주 설득력이 없지만은 않다. 재미있는 것은 현재의 오더 플레이어들을 보유하고 있던 저들 모두가 상남자 메타가 오기 전에는 롤 커뮤니티 등지 여론이나 나무위키에서 그래도 LCK 운영을 잘 따라한다는 점에서 칭찬을 많이 받았던 팀이라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서 나온 서부, 동부 드립은 그대로 각각 1위~5위, 6위~10위를 상징하는 말로 완전히 자리잡아 이후 순위표가 극단적으로 갈라지지 않아도 꾸준히 쓰이게 된다. 플옵권과 탈락권을 가장 쉽게 나누어 표현하기에 아주 좋기 때문이다. LCK 공식 유튜브조차도 순위 경쟁에 이 용어를 쓸 정도로 드립이 보편화되었다. 그 와중에 동부권에서 가장 높은 순위인 6위를 두고 ‘동부의 왕’이라는 조롱성 수식어가 붙었는데, 2021년 프랜차이즈화 이후 6위까지 플옵에 참가하게 되면서, 하위권들끼리도 플옵 진출권이 주어지는 순위 중 가장 현실적인 목표인 6위 자리를 둔 경쟁이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치열해지면서 ‘동부의 왕’이라는 표현까지 플옵 막차 티켓이라는 진지한 의미로서 완전히 정착했다.

2023시즌 들어서는 남북이 추가되어 최하위권의 동남부, 우승권의 북서부라는 표현도 쓰이기 시작했다. 특히, 페이커가 부상으로 결장하던 시기에 적립해놓은 승수가 많아서 순위는 높은데 경기력이 떡락해 하위권 팀들에게 패배하는 T1을 보고 ‘동부라 하기엔 순위가 높고, 서부라 하기엔 실력이 안 되니 남부라고 하자’라는 밈이 유행했다.

[1] 예를 들어 말랑의 전 한 매치에서 전령 2번 연속 끊기기.(...)[2] 만약 KT가 승강전에 가게 될 경우, 전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 승강전에 가게 되는 역대급 시즌이 되고 결국 그렇게 되었다.[3] 승수는 KT가 나머지 둘보다 하나 낮지만 남은 대진에서 1승을 더 획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 역시 KT다. 포시 탈락으로 상태가 말이 아닌 한화전이 남아 있기 때문. 아프리카는 승수는 하나 더 많지만 승점이 안 좋아 KT가 한화전을 이긴다면 승강전을 갈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젠지는 승점이 아프리카보단 좋아 승강전 가능성이 살짝 낮다. 그러나 이 모든 가능성은 KT 본인들이 스스로 걷어차면서 설레발로 남고 말았다.[4] 만약에 KT가 2라운드에서 젠지와 진에어에게 패하고 아프리카가 진에어에게 이겼다면 KT의 승강전행은 조기에 확정되었다.[5] 한화와 담원도 같은 서부리그 상대론 열세지만 동부리그 상대로 전승을 거두며 약자멸시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거기다 KT는 마지막 10주차에서 강등권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하는 꼴만 남겼다.[6] 서부 하위권(=중상위권)에 만년 중위권 플레이어나 포텐 덜 터진 신인들을 포함하고도 공격적으로 나가서 잘 나가는 팀들도 많고, 동부 상위권(=중하위권)에 옛날에 잘 나가던 팀이 왠지 패가 쌓이면서 중딱이가 되어버린 경우들이 흔하다.[7] 한국 킅젠앞 + 킹존 급의 커다란 구멍이 여럿 있는 팀들이 아니다. 잠만 럽구와 하랭크, 노르웨이인, 소아즈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