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31 00:03:28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선거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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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거 운동
1.1. 부통령 후보 지명1.2. 선거 핵심 이슈&쟁점 뉴스
1.2.1. 7월1.2.2. 8월1.2.3. 9월1.2.4. 10월1.2.5. 11월
2. 선거 토론회
2.1. 1차 토론회2.2. 부통령 토론회2.3. 2차 토론회2.4. 3차 토론회
3. 개표 방송

1. 선거 운동

1.1. 부통령 후보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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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현직 주지사. 강경 보수주의자이자, 동성애자에 대해서도 아주 보수적이다. 주지사 신분으로 종교자유보호법안에 서명한 바가 있다 이 법안은 기업 소유주들은 종교적 이유에 근거해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거부할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이다. 예컨데 꽃집에 동성애자가 손님으로 온 경우 종교적 신념에 의해서 꽃을 파는것을 거부할수 있는 것이다. 마이크 펜스는 아주 독실한 기독교 신자고 티 파티의 초창기 멤버이기도 하다(지금도 멤버). 2016년 공화당 경선 당시엔 테드 크루즈를 지지했으며 공화당 주류와도 아주 가깝고 본인 자체도 주류세력이다.

또한 미국 유권자들 중에서 1/4를 좀 넘는 복음주의 기독교신자들의 결집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펜스를 지명하면서 그의 동성애 반대성향 때문에 트럼프에 대한 성적 소수자들의 지지가 좀 떨어질수도 있겠으나, 성적 소수자들의 비중은 전체에서 5% 정도고, 그중에서 공화당 후보였던 롬니를 뽑은 성적 소수자는 2012년 대선에서 22%에 불과했기 때문에 어차피 더이상 크게 떨어질 것도 없다고 판단한 것인지도 모른다.

트럼프는 마지막까지 크리스 크리스티와 펜스를 놓고 고민하다가 차선책으로 펜스를 지명한 듯 하다.
파일:external/media4.s-nbcnews.com/160722-timothy-michael-kaine-mbe-827p-5_5b05c4fdd4d92576dd8b6b033371afaa.nbcnews-ux-2880-1000.jpg
당초 힐러리 클린턴의 러닝 메이트로 엘리자베스 워렌이 꼽혔으나, 외교, 안보를 중시하는 클린턴을 정책적으로 보좌할 역량이 충분하다는 점과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가톨릭교도여서 히스패닉 등 민주당 지지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는 점(트럼프의 여론조사 히스패닉 지지율은 27%를 얻었던 롬니와 비교하면 최대 30% 초반 정도로 큰 차이는 안나는데, 게리 존슨과 질 스타인이 힐러리의 히스패닉 표를 잠식해서 7월 들어서 힐러리의 히스패닉 지지율이 50%전후나 그 미만으로도 떨어지는 조사가 나오기 때문에 그것을 의식한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중도주의적 관점을 지니고 있는 점 등 여러 가지가 클린턴의 입맛에 맞았기 때문에 팀 케인을 부통령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경합주 버지니아 주에서 오랫동안 정치적 커리어를 쌓아온 것을 기반으로 버지니아의 표를 확실히 민주당으로 끌어올 수 있다는 기대감은 덤. 케인은 버지니아의 리치먼드 시장 1998-2001. 버지니아 주 부지사 2002-2006, 버지니아 주지사 2006-2010, 버지니아 주 상원의원 2013~ 으로 버지니아 지역에서 정치인으로써 20년 가까이 활동 중이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것은 아닌 것이, 버니 샌더스 캠프와 그의 지지층, 특히 Bernie or Bust(버니가 아니라면 꽝!)에서는 한달여 전부터 줄기차게 힐러리는 진보적인 부통령을 뽑아야한다고 요구했고, 버니 샌더스를 지지한 대의원 중 일부가 '진보적'인 부통령 후보를 고르지 않을 경우 민주당 전당대회 장에서 클린턴이 연설할 때 '평화적이지만 단호한' 항의 시위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런데 케인은 중도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고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와 TPP(환태평양무역협정)의 강력한 지지자이며 대형은행의 규제완화에 찬성하는 親 월가 성향으로, 월스트리트와 자유무역에 반감을 가진 샌더스 지지자와는 코드가 맞지 않아서 샌더스의 지지층을 온전히 흡수하기 어려워 보인다.

여담으로 팀 케인이나 마이크 펜스나 둘다 말빨이 화려하거나 쇼맨쉽이 넘치는 타입과는 거리가 먼, 수수하고 조용한 인물이다 보니 부통령 후보 토론회가 재미없을거 같다며 아쉬워하는 미국 네티즌들이 제법 있다.

1.2. 선거 핵심 이슈&쟁점 뉴스

1.2.1. 7월

힐러리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FBI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과 빌 클린턴이 만난 것이 급속히 선거 이슈가 되고 있다. 힐러리의 결백 유무를 떠나서 전직 대통령이자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이 힐러리의 기소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현직 법무부 장관과 만나는것은 모양새가 안좋기 때문이다. 힐러리측에서는 '우연히' 만난 것이라는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는데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것도 아니고(...) 만남 장소는 시간대는 늦은 밤에 활주로에 있던 로레타 장관의 전용기 안에서였다(아무리 봐도 우연이라고 보기 힘들다).

당연히 이에 신이 난 트럼프는 '빌 클린턴의 모습이 지역 기자에게 포착됐다. 그 만남은 비밀스럽고 완전히 조작된 워싱턴 정치시스템을 보여준다"라면서 힐러리를 공격하고 있다.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일각에서도 부적절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힐러리에게는 선거 악재이자, 최악의 경우 이메일 사건으로 기소될수도 있다. 이제까진 FBI에서 기소를 요청해도 로레타 린치 장관이 법무장관의 권한으로 기각시킬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으나 이렇게 된 이상 만약 FBI에서 기소의견을 낸다면 그것을 기각시키기는 힘들어졌기때문이다.기사 미국 시간으로 7월5일 오전 FBI가 최종적으로 힐러리의 불기소를 권고했다. 이로써 힐러리는 적어도 사법적으로는 이메일의 족쇄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이날 코미 FBI 국장은 힐러리의 이메일이 기소될 정도는 아니지만 '극히 부주의'했고 "그녀가 적들의 영토에서 업무관련 이메일을 주고받는 등 미국 밖에서도 개인 이메일을 광범위하게 사용했다"며 "우리는 적대 세력들이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 계정에 접근(해킹의 완곡한 표현인듯)하는 게 가능했다고 평가한다" 라고 깠다. 정치적으로는 대선일까지 계속 논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관련 기사

7월말 민주당 전당대회를 목전에 앞두고 위키리크스의 민주당 전국위원회 DNC의 이메일 유출 파문으로 샌더스 지지자와 클린턴 캠프사이에 균열이 가고 있다. 녹색당의 질 스타인이 힐러리에 반감을 가진 일부 샌더스 지지자들, 특히 버니가 아니면 꽝(Bernie or Bust) 그룹 구성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 질 스타인은 전당대회가 열리는 필라델피아 근처에서 길거리 시위를 하면서 자신이 샌더스의 정치혁명을 이어받겠다며 힐러리가 아닌 자신에게 투표하라고 호소하고 있고 이것이 어느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Bernie or Bust' rally touts Jill Stein as the great green hope

힐러리가 대선후보로 정식 지명되던 7월29일 조차 일부 샌더스 대의원들은 전당대회장에서 #JillNotHill(힐러리가 아닌 질 스타인을 뽑자) #JillStein라고 적힌 피켓을 휘두르고, 캘리포니아 샌더스 대의원들은 아예 Jill not Hill! Jill Not Hill! 을 연호하면서 항의하더니 중간에 퇴장해버렸다. 관련 기사 질 스타인은 최근 주로 #JillNotHill과 #DemExit란 해쉬태그를 즐겨쓰고 있다. DemExit는 브렉시트의 패러디로 민주당을 떠나서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의미다.
힐러리가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버니 샌더스 지지자들과의 화학적 결합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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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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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니 클린더스를 소개합니다

과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런 균열상을 봉합할수 있을것이며 컨벤션효과를 볼수있을지도 주목된다.

7월말 위키리크스가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클린턴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해 편파적인 역할을 했단 사실을 폭로하면서 샌더스 지지자들이 분노를 표출하는 중이라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그리고 여기 없는 트럼프 관련 기사들은 그냥 트럼프 행적 문서를 보자.

1.2.2. 8월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미 2015년 말부터 트럼프에 대해 호의적인 발언과 2016년 초에도 지지하는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했었는데, 2016년 8월3일. 확실하게 트럼프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그것도 F-words와 함께.
http://www.sfgate.com/entertainment/the-wrap/article/Clint-Eastwood-on-Donald-Trump-s-Racism-9108990.php
  • 미국 참전용사들 트럼프 지지 철회 청원
트럼프가 미군 참전용사를 모욕했다는 것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는 후마윤 칸 대위 부모를 모욕한 것으로 시작했고, 베트남전 징병유예건이 다시 거론되기 시작하였으며, 무공훈장인 퍼플하트를 유권자에게 받은 다음에 "이렇게 받는 게 더 쉽네"라고 말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군대관련 인사들의 트럼프 지지율이 급락했다. 군대 관련 인사들은 주로 경합주에 거주[1]하고, 절반 이상이 트럼프 지지자였기 때문[2]에 이들의 반 트럼프 정서는 대선가도에 결정타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2016년 8월 4일, 미군 참전 용사들이 공화당 측에 트럼프 지지를 철회해달라는 청원을 했다美참전용사들 “공화당 지도부, 트럼프 지지 철회해달라” 청원…무슬림 비하 발언 파문 확대. 이들은 MoveOn.ORG라는 사이트에서 청원을 받고 있으며, 10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 그리고 이들이 청원을 한 대표적인 인물은 존 매케인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이다.

1.2.3. 9월

9월 초 아래 동영상이 퍼지면서 힐러리 건강 이상설이 점점 더 신빙성을 얻고 있다. 힐러리는 9/11 사태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던 도중 몸에 이상이 생긴 듯, 자리를 떠나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서 밴을 기다린다. 밴이 도착하기 전까지 힐러리는 여성의 부축을 받고 있는데, 동영상 10초 경부터 몸이 뒤로 넘어지려고 하자 수행원들이 붙잡아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겨우 정신을 차린 듯한 힐러리는 14초 경 벤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앞으로 넘어진다. 힐러리 캠프측에서는 힐러리가 더위를 먹어서 그런것이라고 해명을 했는데, 참고로 힐러리가 쓰러졌던 이날 정오 뉴욕의 기온은 낮게는 화씨 78도(섭씨 25.5도)에서 높게는 화씨 80도(섭씨 26.6도)였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당연히, '무슨 섭씨 26도에서 더위먹고 쓰러지냐'라고 공격했다. 허나 이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힐러리는 당시 폐렴을 앓고 있었으며, 이게 알려지자 "힐러리는 건강 문제에서까지 거짓말을 한다"는 여론이 퍼져 파급을 빚었다. 한편 힐러리는 이 사건 직후 밴을 타고 딸 첼시의 아파트로 이동해서 휴식을 취한후 아파트를 나서면서 어린 소녀와 함께 홍보성 사진을 찍으면서 자신이 멀쩡하다는것을 과시했는데, 이 행동으로도 또 비난을 받고 있다. 폐렴은 노인들이나 어린이들이 쉽게 걸리는데, 전염시키면 어쩔려고 그랬냐고 공격받고 있다.


파일:external/www.modicanews.com/383E51A100000578-0-image-a-2_1473684951772.jpg
힐러리는 현지 시각 9월 6일 오하이오 유세에서 약 4분 가량을 기침만 했다.

첫번째 영상. 연설 도중 물을 마셔도 기침이 멎지 않는다. 1분 24초경부터는 전용기로 이동한 힐러리가 나오는데 기자의 질문에 답하다가 또 기침이 시작되면서 멎질 않는 모습이 나온다. 물을 마셔도 기침이 계속되자 2분 경부터는 아예 힐러리가 기자들의 카메라 시야가 닿지 않는 기내 안쪽 좌석으로 사라지고 영상 말미에서는 수행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아예 커튼을 치면서 기자들에게 오지 말라는 제스쳐를 보냈다.


두번째 영상. 28초-33초 구간에서는 호흡이 힘겨워 보이는 모습도 나온다. (감정적으로 격해져서 호흡이 바뀐 것이 아니며, 단순히 상원의원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이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힐러리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것이 틀림없다고 공격하고, 힐러리 지지자들은 일시적인 감기일 뿐이라고 반박중이다.


세번째 영상은 7월 22일에 촬영된 것이다. 기자들이 엘리자베스 워런과의 만남에 대해 질문을 하자, 그것은 아주 환상적이고 의미있는 만남이었다고 답변을 하던 힐러리는 13초경부터 돌연 머리를 뒷방향으로 흔든다. 생각 없이 보다가 깜짝 놀란다 머리 흔들기는 18초부터 멈춘다. 머리를 흔드는 도중 16-18초경 바로 앞에 있던 여기자가 "엘리자베스 워런의 부통령 지명 가능성은요?"라고 질문을 했는데, 힐러리는 이에 대해 '음료가 정말 맛있군요. 그렇지 않나요?'라고 동문서답을 했다. 워런이 싫었나?


그 외 힐러리의 추가 이메일 공개를 통해 아랍권 부호를 위주로 한 청탁 로비내용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파일:external/img.huffingtonpost.com/57db0f5e1300002b0039c4e7.png
힐러리가 건강문제 논란을 잠재우려고 한 9월15일 노스 캐롤라이나 유세에서도 힐러리는 유세 종료 직후 기침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심지어 그날 동영상 자체가 그린스크린 기술을 사용한 합성이 아니냐는 의혹도 유튜브를 비롯한 SNS에서 돌고 있다.

현지시간 9월 23일 테드 크루즈는 돌연 트럼프 지지선언을 했다. 그래도 힐러리가 되는것보단 낫다는 이유라고 밝혔다. 당연히 트럼프 측은 반색했다. 이로써 트럼프를 반대하던 공화당 세력들은 거의 와해된 모습이다.

한편, 100대 기업 CEO들 중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4. 10월

  • 10월 초
현지시간 10월 4일, 미셸 오바마가 힐러리 지지연설을 하면서 트럼프의 각종 행각을 비판하였다. 이 중 하이라이트는 한창 연설을 하던 도중 마이크를 짧게 두드린 것이었는데, 이는 1차 토론에서 주최측이 이상한 마이크를 줬다는 트럼프의 변명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기사

뉴욕 타임즈가 도널드 트럼프가 그동안 9억 달러에 달하는 소득세를 탈세했다고 보도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대선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어디까지나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진 절세(불법이 아닌)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결국 사과해야만 했다. 기사

러시아가 미 대선 개입을 위해 해킹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러시아는 부인하고 있다. 기사

위키리크스의 줄리안 어산지는 8월달부터 옥토버(10월) 서프라이즈로 힐러리에 대해 치명타가 될 폭로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는중...이지만 단순 협박에 불과할 수도 있다. 사실상 힐러리 측에서는 신경도 안쓰는중. 어산지는 한국시간으로 10월 4일 오후 5시에 위키리크스 창립 10주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힐러리에게 치명타를 줄 폭로를 하겠다고 했었는데, 정작 주인공인 어산지는 나타나지 않고 어산지 주변인물들이 나와서 사람들이 (적어도 오늘에 한해서는) 별로 관심없을 어산지의 성추행이 유죄인지 아닌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어산지는 뒤늦게 등장해서 '미국 대선에 최대한 영향을 끼치려는데 새벽 3시에 폭로하지 않는다'라고 폭로에 대해선 얼버무리더니 자신에게 기부를 해달라, 책광고 등으로 시간을 때우다가 결국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이러한 어산지의 기자회견에 새벽 3-4시부터 일어나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기다리던 미국인들 특히 트럼프 지지자들은 매우 실망하고 분개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다가 몇 시간 후 힐러리가 어산지에 대해서 "Can't we just drone this guy?"라고 언급한 사실을 폭로했다.

현지시간 10월 4일 부통령 후보 토론회가 열렸다. 하단 참조.

미국시간으로 10월 7일밤. 위키리크스의 줄리안 어산지가 힐러리 관련 폭로를 내놓았다. 10월 4일 위키리크스 10주년 행사에서 아무것도 없이 지나가며 사실상 낚시(...)를 한것과 달리 쟁점화되기에 따라 힐러리에게 제법 타격이 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하필이면 동 시기에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취라는 초대형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묻혔다.

힐러리가 사적으로 초청되어[3] 한 강연에서 "자유무역과 국경개방을 찬성하는것이 내입장이다."라는 부분과 "정치인들은 자기 개인적인 의견과 대외적인 주장을 다르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 전자는 트럼프가 인기를 끌게 한 입장(보호무역)과 정 반대이며 힐러리가 최근 한 발짝 물러섰다고 주장한 내용과 영 반대되는 입장의 표현이고, 후자는 안 그래도 미국인들에게 거짓말쟁이라는 인상이 강한 힐러리가 공약조차 거짓말을 한 게 아닌가[4] 하는 회의감을 주기 때문이다.

위의 내용 이외에 여기에 월가 ( 월스트리트 ) 의 대표격인 골드만삭스로부터 돈을 받고 한 2014년 2월 4일 강연에서 힐러리가 "내가 살아온 경제적 삶은 중산층들의 몸부림(투쟁)으로부터는 동떨어져있다고 할수 있다. 알다시피 지금 나와 남편은 부유한 재산을 즐기고 있다." 라고 한 발언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이는 독해를 무시하고 앞뒤 맥락 없이 문장만 따온 악의적인 편집에 가깝다.[5] 이 발언은 미국에서는 이슈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데, 왜냐하면 원문은 "나는 지금 잘 살고 있지만 원래 중산층이었고, 내가 중산층일 때는 아무리 중산층이라고 해도 풍족하게 살 수 있었다. 지금 나는 부유한 삶을 살고 있지만 중산층 사람들이 지금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것과 옛날의 중산층은 그런 고통을 겪지 않았다는 것은 잊지 않고 있다."이기 때문이다. 기사

미국시간으로 10월7일 워싱턴 포스트에 의해 과거 트럼프가 방송에서 여성에 대해 성적인 발언을 한것이 폭로되었다. 2005년 'access hollywood' 녹화 도중에 진행자와 이야기를 하면서 '그녀를 FXXX 하려고 했는데 유부녀이더라', '너가 스타이면 다 넘어온다', '그녀의 pXXXX(보X[6])를 잡아라'와 같은 음담패설을 한 것이 녹음된 것이다. 기사

트럼프 후보 측에서도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했는지 이례적으로 소셜미디어 동영상을 통해 재빨리 사과를 했다. 심지어 16개월 동안 이루어졌던 선거운동 기간 동안 처음 이루어지는 사과이다. 기사

"내가 바보 같은 말을 했지만 말과 행동은 다르다"라고 유감표명을 하면서도 "빌 클린턴은 실제로 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했으며, 힐러리는 피해 여성들을 괴롭히고 공격하고 위축시키고 수치심을 줬다"고 말하며 본인의 사과가 진심이 아님을 드러내고, 논점을 흐리고 있다. 기사

이러한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공화당의 상/하원 의원과 전 주지사들은 일제히 비판을 하며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지지 철회는 물론, 마이크 펜스 부통령 후보가 공식적인 대선 후보가 되어야 한다며 트럼프의 후보 사퇴를 언급하고 있다.# 존 매케인처럼 아예 지지를 철회한 경우도 있고, 폴 라이언처럼 사실상 지지를 철회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테드 크루즈가 여전히 트럼프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고, 마코 루비오와 플로리다 주지사 릿 스콧도 트럼프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다. 특히 테드 크루즈의 경우 당연히(?) 등을 돌릴줄 알았는데 의외로 트럼프를 계속 지지하는 모습에, 9월 지지 직전까지 크루즈를 줄곧 비난하던 트럼프 지지자들이 크루즈에게 감사를 표하는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성적 발언의 여파가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8월 군인 관련 실언보다도 더 큰 악재로, 부통령 후보인 마이크 펜스는 합동유세 행사에 불참하고, "트럼프의 발언은 용납될 수 없으며, 변호도 불가능하다"라며 부통령 후보로써는 이례적인 비판을 트럼프에게 하였다. 또한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트럼프와의 합동 모금을 취소하고, 트럼프에게 반대하는 세력에 모금하는 것을 장려하는 옵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부인 멜리니아는 보이 토크(boy talk: 사내들의 대화)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대선 후보인 존 매케인 후보는 "이런 트럼프의 발언은 역겨우며, 트럼프에 대한 조건적인 지지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인간이란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발언하며 극딜을 하고 있다. 트럼프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조차 트럼프의 발언은 "불쾌하다"고 하며 비판하고, GOP의 유력 인사는 "대통령 선거는 끝났다"며 앞으로의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또한 토론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마이크 펜스 후보를 대선 후보로 추대하는 방안 또한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 ##

또 다시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논란이 일어나며 유엔에서 트럼프를 두둔하기도 하였다.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트럼프에 대해서 비난을 하였다. #

한 핀란드 게임 업체 사이온 게임스'Psyon Games)는 '트럼프 대 과학'(Trump vs. Science)이라는 이름으로 트럼프의 주장을 반박하는 게임을 내놓았다.##
  • 10월 중순
현재 힐러리 클린턴의 캠페인 매니저인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 11번째 분량이 위키리크스에 의해 10월19일 공개되었다.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포데스타가 2015년 12월 발송한 이메일에서 버니 샌더스를 doofus(바보 멍청이)라고 비하한 부분. 아직도 샌더스의 패배를 아쉬워하는 샌더스 지지층 유권자들은 건재한데 샌더스 지지층을 최대한 흡수해야할 힐러리에게 어느정도 타격이 될수 있는 폭로다. #
이메일 스샷은 파일:external/pbs.twimg.com/CvD1SBiW8AA6LOI.jpg

힐러리 캠프 선거대책본부장 존 포데스타의 9번째 분량 이메일이 위키리크스에 의해 미국 현지시간 10월16일에 공개되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시끄러워지는 부분은 2015년 샌 버나디노 테러 사건 직후 당시, 포데스타가 '범인이 이름이 사이드 파룩이 아닌 크리스토퍼 헤이즈(전형적인 백인이름)인이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보낸 이메일이 드러났다. 이슬람 교도의 총기테러 사건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애도하진 않고, 그상황에서 범인이 백인종이었으면 좋았는데 아쉽다는 뉘앙스로 백인종을 비아냥거리면서 정치적 득실이나 따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많은 반발을 사고 있다. 백인 민주당 지지자들이 어느정도 이탈할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메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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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성추문 의혹중 적어도 한가지는 트럼프가 무고하다는것이 드러났다. 트럼프에 대한 성추행 의혹 공격이 오히려 역풍이 불수도 있는 상황. 어프렌티스의 출연자 Summer Zervos는 자신이 2007년 당시 트럼프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최근 갑자기 나섰는데, 이에 미국의 주류언론 뉴욕타임즈,CNN,NBC에서 대대적으로 기사를 때렸던것은 물론이다. 그런데 그 피해자라고 자처하는 Summer Zervos의 사촌인 John Barry는, 그녀는 항상 트럼프에 대해 칭찬을 해왔었는데 2016년 공화당 경선 기간 도중, Zervos가 자신의 레스토랑에 트럼프를 초대했다가 트럼프가 거절하자 갑자기 태세전환을 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Zervos가 2016년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트럼프측에 보낸 이메일도 공개되었다.(발송시점 2016년 4월) 두 줄 요약하면, Summer Zervos는 9년전인 피해주장 시점인 2007년에 성추행 당했다고 2016년 10월에 갑자기 나섰는데 그런 그녀가 6개월전인 2016년 4월에 트럼프를 위해 적극 선거운동하겠다고 이메일을 보냈었던 사실이 드러난것이다.#

힐러리 캠프 선거대책본부장 존 페데스타는 이메일을 통해 "힐러리는 미국의 소시민(Everyday American)을 싫어한다"고 밝혔고, 다른 캠페인 관계자 한 명의 이메일에서도 힐러리 캠페인이 가톨릭 신자들과 히스패닉 리더들을 비롯해 버니 샌더스 지지자들을 모두 수준 이하의 집단으로 묘사한 내용이 드러났다.

WSJ은 "유권자들 중 과연 몇 명이 이런 이메일 내용을 알고 있을까"라면서 "언론은 악의적인 트럼프 보도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그것도 아주 부지런히"라고 꼬집었다. WSJ 번역 기사

빌 클린턴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고, 현재 힐러리 클린턴의 캠페인 매니저인 존 포데스타는, 지지가 필요한 히스패닉계 인사들의 명단을 힐러리에게 언급하면서 ‘그 가난뱅이(needy) 히스패닉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라고 히스패닉을 비하한게 폭로되었다. 항상 트럼프의 이민정책과 발언등을 들먹이며 트럼프가 히스패닉에 대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공격하곤 했던것이 민주당과 힐러리 캠프측이었으니 그 여파는 더 크다.. 기사 10월12일 이루어진 이 폭로의 여파는 10월15일 미국의 유력매체 USA Today에도 기사화될정도로 계속되고 있다.기사 One email categorized two high-profile Latino politicians who Clinton was trying to get an endorsement from as “needy Latinos.” 히스패닉계 중에서 빈곤한 사람들이 많은데, 빈곤하단 표현이 뭐 어떠냐고 무리한 쉴드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으나 포데스타 이메일에서 빈곤한,가난뱅이(needy)라고 언급한것은 일반인 히스패닉이 아닌 무려 전직 뉴멕시코 주지사 Bill Richardson과 다른 1명 히스패닉 정치인이다. 미국의 주류중에서도 주류인 전직 주지사를 그것도 적군(?)인 공화당원도 아닌 민주당원 히스패닉 정치가를 뜬금없이 빈곤한,가난뱅이라고 호칭한것은 비하가 맞다. 또한 위에서 말한 CBS,USA Today같은 주류언론에서도 계속 기사를 내고 있다. 빌 리차드슨은 자신은 그 표현에 대해 화나지 않았고 괜찮다고 했으나, 그건 그가 민주당원 정치인이라서 대선을 앞두고 그렇게 쉴드칠수밖에 없는 입장인 것이다.

2011년 4월에 클린턴 후보 측 공보 담당자인 제니퍼 팔미에리씨와 존 핼핀 미국진보센터 연구원이 주고 받은 이메일에 담긴 내용으로. 보수 운동의 강력한 지도자들은 대부분 가톨릭교도라면서 이들은 기독교 민주주의라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고 조롱했고 또 보수적인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자녀들을 가톨릭교도로 기르는 방식에 대해서도 비웃었다. 기사

심지어, 경선기간부터 트럼프와 사이가 썩 좋지 않았고, 트럼프의 음담패설 테이프 직후에는 트럼프를 더이상 방어할 필요가 없다고, 사실상 지지철회를 하며 트럼프측에 재를 뿌렸던 폴 라이언 조차 이런 힐러리 캠프측의 가톨릭 교도 비하에 대해 발끈할 정도다.

보통 위키리크스에서 폭로를 해도 주류 언론측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는데, 이번 히스패닉 비하, 가톨릭 교도 비하는 주류언론에서도 외면하지 못하고 크게 다루고 있다. 위에 언급했듯이 평소 위키리크스의 힐러리 관련 폭로를 못본척하던 폴 라이언 조차 나설정도다.[7]

위키리크스힐러리 클린턴의 연설 원고의 전문을 공개하였는데, 대선 과정에서 보인 입장과는 달리 금융업계나 자유무역에 훨씬 더 친화적인 발언들이 포함되었다는 사실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의 트윗을 통해 미국의 주요 언론이 집중적으로 자신을 공격한다며 선거조작론을 제기하였다. 주요 언론 대부분이 힐러리의 문제거리는 감추고, 자신의 문제거리는 없는 것도 만들어내서 보도하는 수준이며, 이런 편파적인 언론 분위기로 자신을 와해시키려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 물론 단순히 찡찡대는 것이 아닌, 기성 정치와 편파적인 언론 행태에 불만을 가진 이들의 표심을 얻으려는 일종의 전략이다.[8] 이에 힐러리 클린턴 측은 "그런 주장은 스스로 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일 뿐이며, 패배자가 하는 말"이라고 맞받아쳤다.# 실제로 언론과 트럼프는 사이가 대단히 좋지 않으며,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되기 직전까지도 주요 언론들에 의해 집중 공격을 받았다. 아예 100대 주요 언론사 중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선언 하는 곳이 없다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할리우드, 브로드웨이는 17일 힐러리 클린턴을 위한 대규모 정치후원금 모금 행사를 연다.#

트럼프, 힐러리의 지지 트윗이 33%, 22%가 트윗봇으로 작성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월17일, DNC 와 힐러리계 슈퍼팩이 사람들에게 돈을 쥐어주며 트럼프유세에서 소요를 일으킨것과, swing state에서 단체로 사람들을 버스/렌트카 를 태워서 부정투표 계획을 세우던것이 보수언론인 James O'Keefe 가 있는 Project Veritas Action 쪽에 의해 발각됐다.#, # 이 비디오에서 메인으로 나오는 Scott Foval 이라는 사람은 폭로가 나온지 하루만에 해고를 당했고, 또다른 등장인물인 Robert Creamer는 오바마를 백악관에서 30차례 이상 독대한 것이 밝혀졌다.

트럼프 소유의 건물이 돈세탁 의혹을 받는 카자흐스탄의 일가의 검은 돈 마련에 이용하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또, 위키리크스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캠프 인사의 이메일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전 주고받은 개인 이메일도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는 언론에 대해서 비판이 있지만, 정작 참모들은 주류 언론사들과 스트립바에 갔던 것에 드러났다.# 또, 앵거든 디턴을 포함해 경제학자 370명이 트럼프에게 표를 던지지 말라는 것이다.#

우간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지지하는 2명이 시위하다가 체포되기도 했다.#
  • 10월 말
미국 현지 시간 10월 24일, 힐러리 클린턴 진영에 대형 악재가 하나 터졌다. 오바마케어 비용을 감당 못한 보험사들의 요청으로 2017년부터 오바마케어 월 납부 보험료를 평균 25% 올리기로 한 것이다. 특히 애리조나 주의 경우 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최대 116%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대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오바마케어의 적자 구조에 버티다 못한 대형 보험사들이 이탈하며 오바마케어에 대한 부담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한 것. 안 그래도 비싼 기본 단가가 폭등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당연하게도 오바마케어를 비판해오던 트럼프 측과 공화당에서는 대대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경합주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51% 인상 예정으로, 2017년부터는 한 달에 142달러, 원화로 16만원이상 보험료 인상 예정이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3.12. 오바마 케어 보험료 인상란 을 참고.

또, 클린턴 재단에 후원금 몰아주고 빌 클린턴에 수백억대 강연 주선했다는 위키리크스 클린턴 전 대통령 최측근 메모 공개하였다.#

트럼프 측에서는 미스 핀란드 니니 락소넨은 2006년 데이비드 레터맨의 '레이트쇼' 출연을 앞두고 트럼프가 자신의 몸을 더듬었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지지자가 투표장 두 곳에서 조기 투표를 하다가 적발되었다고 한다.#

선거 막판 힐러리에게 초대형 악재 폭탄이 터져버렸다. 현지시간 10월28일 FBI에서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서 추가 재수사에 착수했다.
美 FBI, 클린턴 e메일 스캔들 추가 조사 착수…대선 판도 요동

물론 이제 막 재수사에 착수했으니 불과 10여일만에 대선 선거날 전에 힐러리를 형사처벌시키는것은 불가능하지만 이미 7월에 불기소 결정을 내렸음에도, 다시 재수사에 착수했다는것은 FBI가 상당한 증거를 확보했다는것이고 전혀 상황을 모르는 한국인과 언론의 설레발이다. 증거를 확보한 게 아니라 전혀 상관없는 휴마 에버딘 전남편 미성년 성추행 사거 조사 중 휴마 에버딘과 그 전남편이 쓰던 기기에서 클린턴이 보내지 않았지만 클린턴의 서버를 거친 것으로 추정되는 추가 이메일의 존재를 확인해 이게 클린턴 이메일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재조사를 시작한 것이다.
이상의 내용이 "개인의 주장일뿐 실제로 1/3로 신뢰도 저하가 있었다"며 롤백되어있는데 여기 어디에도 신뢰도 저하를 부정하는 내용은 없다. 바로 밑에 이미 사실 여하 불문하고 신뢰도 저하 문제가 있다고 기술하고 있었고 FBI가 명확한 기소 요건에 해당하는 증거 없이 휴마 에버딘의 남편 이메일을 확보 후 바로 공표했다는 것은 개인의 주장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국장 자신조차 이게 진짜 증거인지 아닌지조차 모른다고 인정했다! 심지어 밑에 기술된 바와 같이 해당 FBI 국장은 이 문제로 고발당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재수사를 결정한 코미 FBI 국장이 법 위반으로 고발당하는 등 이 논제는 어디로 흘러갈 지 알 수 없는 모양새.

한가지 오해를 막자면, 이 시점에 이메일 재수사를 하는 것 자체가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 영장을 발부받기도 전에 그 사실을 공표해버린 것이 법 위반이라는 것. 게다가 해당 시점은 이메일 확보 후 이메일에 대한 조사 자체가 아예 시작하기도 전의 시점이었다. 만약 이게 제대로 인정된다면, 선거 결과와는 상관없이 코미 국장은 현직 FBI 국장이 법 위반으로 기소되는 개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FBI 국장이면 이정도는 알고 있었을텐데 다소 이해하기 힘든 상황.

FBI 내에 반(反)클린턴 정서가 강하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클린턴의 부패 행위에 대한 FBI 요원들의 불만이 크다고 한다.

1.2.5. 11월

13세에 트럼프에게 성폭행 당했다며 트럼프를 고소했던 여인이 돌연 고소를 취하했다고 한다. 고소 취하 사유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언론들과 트럼프 지지자들은 적어도 이 한 건의 성추문은 반(反)트럼프 진영의 정치 공작이 아니였나 의심하고 있다.

갤럽에서 52%가 힐러리 클린턴 중심으로 언론이 편향되었다고 보고있다.# 힐러리 낙선이유

11월 4일 위키리크스 줄리안 어산지가 힐러리 클린턴의 아주 중요한 이메일에 대해 폭로했다. 미국의 우방국인 사우디와 카타르 정부가 클린턴 재단과 이슬람 국가 IS에 재정 지원을 해왔다는 내용이다. 또한 무기 거래 논의도 담겨있다.

고작 대선을 이틀 남긴 시점에서 결국 재수사에서도 클린턴에게 무혐의가 그대로 확정되었다. 그런데도 결국 패배했다

2. 선거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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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토론회는 현지시각 기준으로 9월 26일 뉴욕, 10월 9일 미주리, 10월 19일 네바다 순으로 개최된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서 이중 2차례가 NFL 일정과 겹친다 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이것이 민주당 정부가 자신을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했다. 하지만, TV토론회 일정은 1년 전 민간 독립기구 미대선후보토론위원회(CPD; Commission on Presidential Debates)가 결정한 것이므로 민주당 정부가 노린 것은 말도 안되고, 미대선후보토론위원회 측도 모든 스포츠 게임을 피하는 TV토론 날짜를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일정변경 가능성을 일축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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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토론회의 사회자 역시 정해졌는데, 1차 토론회는 NBC 뉴스의 Lester Holt. 2차 토론회는 CNN의 유명 앵커 앤더슨 쿠퍼, ABC의 마다 래데스티 대기자 3차는 폭스 뉴스의 앵커 크리스 월라스가 맡는다.

10월 20일 기준, 모든 토론회가 끝났다.

2.1. 1차 토론회

  • 트럼프의 이라크전 찬성/반대 여부
트럼프는 줄곧 자신은 제2차 이라크전에 반대했었다며 부시 가문을 비난하고, 무당파 유권자들에게 자신이 전통적인 공화당원이 아니라는 점을 어필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에서는 트럼프가 사실은 이라크전에 찬성해놓고, 뒤늦게 전쟁 다 끝나고 나서 반대 코스프레를 한게 아니냐는 공격이 들어왔다. 트럼프는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13년 전이라 기억이 안났는지 확실한 인증이 불분명한 숀 해니티와의 사담을 근거로 대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확히 말하면, 트럼프는 처음엔 이라크전에 미온적으로나마 찬성했고 이후 전쟁 발발 전에 반대로 선회했다는 명확한 객관적 증거는 없다. 하지만 찬성한 것은 사실이므로, 줄곧 반대했다고 말하는 것보단 차라리 클린턴이 이메일 문제를 쿨하게 인정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다.

제2차 이라크전 발발시점 : 2003년 3월 20일.
트럼프의 이라크 침공 찬성 발언 2002년 9월 11일. 강력한 찬성은 아니고 'Yeah, I guess so'라는 미온적인 찬성.


트럼프의 이라크 침공에 대한 발언, 2003년 1월 28일 팍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 흔히 트럼프가 전쟁 시작 전 전쟁에 대해 반대한 증거라고 잘못 인용되고 "지금은 경제문제가 더 시급하고, 이라크를 공격할때가 아니라며 반대"했다고 하는데, 제대로 영어 독해해보면 전혀 그런 뜻이 아니다. 요약하자면 "만약 대통령 보좌를 해야 한다면 전쟁 준비와 경제 사이에 얼마만큼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할 거냐"라는 질문에 "사람들은 지금 경제 문제에 신경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것도 그러할 것이, 전쟁한다 말만 하고 행동은 하나도 없다. 침공하려면 하고, 말려면 마라. 침공한다고 말만 하면서 행동에 옮기지 않으면 듣느라 지친다. 그런데 사람들이 설문조사한 걸 보면 지금 적어도 대통령에게 있어선 아무래도 경제가 중요한 문제가 아닌가 싶다."

어디에도 자신이 경제가 중요하다고 하는 부분은 없다. 정작 처음과 끝에 사람들의 설문조사와 대통령 입장에선 민심을 신경쓰는 게 급하지 않겠느냐 얘기하는 부분을 빼면 주구장창 늘어놓는 자신의 의견은 "말만 하고 흐지부지하지 말고, 전쟁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마라"라는 것이다.

  • 트럼프의 기후 변화 부정 여부
클린턴이 트럼프에 '트럼프는 기후 변화가 중국인들이 만들어 낸 거짓이라고 했다'고 공격하자, 트럼프가 '아니, 난 그런 말한 적 없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그가 그동안 했던 수많은 트윗들은 최소한 '그런 말을 했던 적이 없다'는 말은 거짓말임을 증명해준다.
  • 트럼프의 연방소득세 납부 여부
트럼프가 납세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전부터 공격받고 있었고, 힐러리가 이것을 거론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힐러리는 "트럼프가 자신이 말하는 만큼 부자가 아니든가", "트럼프가 자신이 주장하는 만큼 기부를 하는 사람이 아니든가", "(오랫동안) 연방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았든가"가 그 이유일 수 있다고 발언했다. # 아무리 "maybe"라는 단어를 이용한 추측이라고 해도 마지막 주장은 상당히 내용이 구체적이라 사실이 아닐 경우엔 역풍을 맞을 수 있는 종류의 공격이었는데, 놀랍게도 트럼프는 "That makes me smart" (내가 영리한 거야)라고 대답을 회피하고 넘어갔고, 토론회 이후에도 그가 연방소득세를 매년 꼬박꼬박 냈다는 명확한 표현은 회피하면서 단지 세금을 많이 내 왔다고만 해명하여 의혹을 증폭시켰다.

이후 트럼프가 1995년 이후로 18년동안 연방소득세를 내지 않았을 것이라는 유력한 증거들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

2.1.1. 알리샤 마차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그러나 트럼프가 자초한 후폭풍. 그러나 의미 없었다.

2.2. 부통령 토론회

버지니아의 롱우드(Longwood) 대학교에서 팀 케인 (민주당) 과 마이크 펜스 (공화당)의 토론회가 현지시간으로 10월 4일 밤 9시에 열렸다. 주최 방송사는 CBS.

마이크 펜스는 토론 시작에서 롱우드 대학교를 Norwood라고 부르는 실수를 하면서 시작이 꼬여가는듯 했으나 막상 토론이 시작되고 나니 펜스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토론의 승자가 되었다. 트럼프와 원수지간인 워싱턴 포스트조차 이날 토론의 승자는 마이크 펜스라고 인정했을 정도였다. #

이날 팀 케인이 보인 토론의 문제점은 말끊고 끼어들기(interrupt)였는데 회수를 세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말을 끊었다. 마이크 펜스의 발언시간에 기다려야 하는데 계속 끼어들면서 말을 끊었다. 반면에 펜스는 팀 케인의 발언시간에 거의 끼어들기를 하지 않았다. 펜스는 '지금은 내 발언시간인데 끼어들지 마시오'라고 항의를 여러번 했다. 팀 케인도 이 점을 의식했는지 펜스가 자신의 발언시간에 한번 끼어들자, '어? 당신도 끼어들었네. 이젠 우린 비긴거다'라고 했으나 토론후에도 팀 케인의 끼어들기에 대해 CBS에서 기사가 나왔을 정도. #

힐러리에게 우호적이기로 유명한 CNN조차 "이런 케인의 전술이 그의 논쟁 기술이나 에너지를 잘 보여주는 면이 있었지만, 자신의 지역구에서 일부 시청자들에게 거만하게 보이거나 짜증을 불러일으킬 위험 또한 감수해야 하는 것이었다"고 평했다.

이날 사회자를 맡은 Elaine Quijano는 이러한 상황을 잘 통제하지 못했다.


팀 케인의 끼어들기 장면들. 저 장면들뿐만 아니라 토론하는동안 계속 저렇게 펜스의 발언시간에 말을 끊고 끼어들었다.

그리고 그동안 별로 튀지 않던 팀 케인과 마이크 펜스가 나오는 부통령 토론회를 본 시청자는 초반 약 5400만명으로 추산된다는 집계도 나왔으나# 3700만명이라는게 대세다. 2000년 이후 부통령 토론회에서 가장 적은 숫자라고 한다.#

그러나 이번 토론회로 마이크 펜스에 매료된 공화당원 유권자들이 꽤 많다는 보도가 나와서, 트럼프의 고질병인 공화당원 표 결집 불확실에 약간 도움이 될수도 있다.

2.3. 2차 토론회

10월 9일 저녁 9시(현지시간)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열린다. 앤더슨 쿠퍼와 마사 라다츠가 진행하며 후보 간의 맞토론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타운홀' 형태로 이뤄진다.

이 날 토론회에서 최근 과거 성적인 발언 비디오, 녹음파일 유출등으로 수세에 몰린 트럼프가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왔다.

토론 초반부에 예상대로 사회자측과 힐러리 클린턴이 트럼프가 여성을 비하했다고 공세를 펴자, 트럼프는 락커룸에서 하는 수준의 사적인 발언이었고, 사과한다고 말한후 빌 클린턴이 더 심했다는 발언[9][10]은 물론이고, 힐러리가 변호사 시절 과거 12세 여아 성폭행범을 변호한 것(원래 징역 수십년은 나올수도 있었는데 징역 1년이 됨)을 끄집어내며 역공을 펼쳤다. 토론이 진행되면서 트럼프는 표현수위를 더 올려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힐러리를 수사해서 감옥에 넣겠다'라는 초강수 발언을 했다. 최근 공화당 당내의 흔들기를 의식해서 고정표 유권자들의 이탈을 막고 결집시키려는 의도인 듯했다.
1차토론에서 주로 힐러리가 공격하고 트럼프가 방어하는 모양새였다면 2차토론에서는 주로 트럼프가 공격하고 힐러리가 방어하는 모양새였다.

2.4. 3차 토론회

10월 19일(현지시간) 오후 9시(동부시간 기준)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열렸다. 폭스뉴스 앵커인 크리스 월러스의 진행을 맡았다. '선거조작', '성추문', '러시아 대선개입', '국경 방어등 쟁점을 놓고 토론하였다.

3. 개표 방송


[1] 플로리다 북부와 버지니아 해안 지역, 뉴햄프셔·노스캐롤라이나·콜로라도·애리조나주의 군 기지 주변[2] 해당 발언들 이전 기준, 트럼프 지지율 50%, 힐러리 지지율 27%[3] 여기에 원래 은행에서 돈을 받았다는 사실이 쓸데없이 강조되어 있었는데 연사가 초청되는 데에 돈을 받는 것은 당연한 거고 통계자료에 의하면 힐러리 클린턴은 되려 거물급 연사 중에선 평균에 해당하는 강연비를 받는다.[4] 허나 가능성은 낮다. 취임 후 공약을 지키려는 큰 노력을 보이지 않는 건 이후 대통령 선거에서 강산이 바뀔 때까지 민주당 후보가 뽑히지 못하게 할 수 있는 정치적 자살이기 때문이다.[5] 특히 번역의 어감상 오류가 있다. 국어로 옮기자면 "부유한 재산을 즐기다"가 아니라 "부유한 삶을 누리다"에 가깝다.[6] 원래 점잖게 "생식기"라고 되어있었지만 미국 어감상 이게 옳다. 실제 행동 여부는 둘째치고 언어부터 문제가 된 이유 중 하나.[7] 2016년 11월 2일자 IBD/TIPP 여론 조사에 따르면 가톨릭교도의 트럼프 지지율이 힐러리 지지율보다 13% 높다고 한다. 히스패닉과 아일랜드계의 비중이 높은 미국 가톨릭 인구 구성을 생각해봤을 때 힐러리 캠프의 해당 파문이 미국 가톨릭교도들의 표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8] 미국인들의 과반수 이상이 언론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통계가 있으며, 그런 이유로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9] 나는 사적인 라커룸 대화에 끝났지만 빌 클린턴은 실제로 행동에 옮긴 사람이다[10] 2차토론회때는 방청특별석에 해당 사건의 당사자이자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이 참석해 있었다! 토론회 당시 자신을 공격하는 트럼프의 발언을 착잡하게 듣고있는 빌 클린턴의 모습이 카메라에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