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6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75deg, #eda702, #073E90, #EC2720, #32a847)" {{{#!wiki style="color: #fff; margin: 0 -10px -5px; min-height: 27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or:#181818" | <colcolor=#fff> 조별리그 | A조 | B조 | C조 | D조 | E조 | F조 | G조 | H조 |
대한민국 경기 (D조) 폴란드전 (1차전) · 미국전 (2차전) · 포르투갈전 (3차전) | |||||||||
주요 경기 프랑스 vs 세네갈 (A조) | |||||||||
결선 토너먼트 | 16강 | 8강 | 준결승, 3PO | 결승 | |||||
대한민국 경기 이탈리아전 (16강) · 스페인전 (8강) · 독일전 (준결승) · 터키전 (3위 결정전) | |||||||||
대회 이후 | 결산 (대한민국 · 프랑스) | }}}}}}}}}}}} |
1. 개요
<rowcolor=white>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 일본 | 3 | 2 | 1 | 0 | 5 | 2 | +3 | 7 |
2 | | 벨기에 | 3 | 1 | 2 | 0 | 6 | 5 | +1 | 5 |
3 | | 러시아 | 3 | 1 | 0 | 2 | 4 | 4 | 0 | 3 |
4 | | 튀니지 | 3 | 0 | 1 | 2 | 1 | 5 | -4 | 1 |
■ 16강 진출 | ■ 탈락 |
2. 1경기: 일본 2 : 2 벨기에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H조 1경기 2002.06.04.(화) 18:00 (UTC+9) | ||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 ||
주심: | ||
| 2 : 2 | |
| | |
59′ 스즈키 타카유키 (A. 오노 신지) 67′ 이나모토 준이치 (A. 산테스 알레산드로) | | 57′ 마르크 빌모츠 (A. 에릭 판메이르) 75′ 피터 반 데르 헤이덴 (A. 에릭 판메이르) |
관중: 55,256명 | ||
경기 최우수 선수: |
중계 방송 | ||
| 전인석 | 이상철 |
| 김창옥 | 서형욱 |
| 한종희 | 강신우 |
| ||
| 시청률 49.0%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첫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폴란드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는 바람에 이와 대비되는 아쉬운 결과이긴 했지만, 일본은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승점을 획득했으며, 한 경기 멀티골을 최초로 기록하는 등 의미를 남겼다.
16년 후 이들은 16강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고 이번에는 오히려 일본이 벨기에를 상대로 전반전 내내 0:0으로 팽팽히 맞서다가 후반전에 들어 2:0으로 앞서가는 등 선전했으나 나중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벨기에에게 3골을 연달아 실점하며 2:3으로 역전을 당해 그대로 8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3. 2경기: 러시아 2 : 0 튀니지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H조 2경기 2002.06.05.(수) 15:30 (UTC+9) | ||
고베 윙 스타디움 (일본, 효고현 고베시) | ||
주심: | ||
| 2 : 0 | |
| | |
59' 예고르 티토프 64′ 발레리 카르핀(PK) | | - |
관중: 30,957명 | ||
경기 최우수 선수: |
중계 방송 | ||
| 최승돈 | 최경식 |
| 박상도 | 김성남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4. 3경기: 일본 1 : 0 러시아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H조 3경기 2002.06.09.(일) 20:30 (UTC+9) | ||
요코하마 국제 종합경기장 (일본,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 | ||
중계방송: | ||
주심: | ||
| 1 : 0 | |
| | |
51′ 이나모토 준이치 (A. 야나기사와 아쓰시) | | - |
관중: 66,108명 | ||
경기 최우수 선수: |
| ||
| 송재익 | 신문선 |
| 최승돈 | 최경식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
[6]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2002년 당시 오프사이드 규정 상[7] 이나모토 준이치의 결승골은 명백히 오프사이드였다. 야나기사와 아츠시의 패스가 가는 시점에 이나모토의 왼발이 러시아 최종 수비수보다 앞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의심할 여지가 없는 오프사이드이지만 주심 마르쿠스 메르크가 제대로 체크를 못하고 그냥 득점으로 인정한데다가 또 추가시간 2분을 안채우고 경기를 종료시키는 논란까지 일으키며[8][9] 러시아가 억울하게 패배한 것이다.[10][11][12] 그 때문인지 경기가 끝난 후 모스크바에선 대규모 폭동이 발생했다고 한다. #
이 경기 이후 일본은 본선 2차전에서 20년 넘게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13]
5. 4경기: 튀니지 1 : 1 벨기에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H조 4경기 2002.06.10.(월) 18:00 (UTC+9) | ||
오이타 스타디움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시) | ||
주심: | ||
| 1 : 1 | |
| | |
17′ 라우프 부자이엔 | | 13′ 마르크 빌모츠 (A. 브랑코 스트루파르) |
관중: 39,700명 | ||
경기 최우수 선수: |
| ||
| 서기원 | 정종덕 |
| 이재후 | 이강석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6. 5-1경기: 튀니지 0 : 2 일본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H조 5-1경기 2002.06.14.(금) 15:30 (UTC+9) | ||
나가이 육상경기장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히가시스미요시구 | ||
중계방송: | ||
주심: | ||
| 0 : 2 | |
| | |
- | | 48′ 모리시마 히로아키 75′ 나카타 히데토시 (A. 이치카와 다이스케) |
관중: 45,213명 | ||
경기 최우수 선수: |
| ||
| 손석기 | 곽성호 |
| 최승돈 | 최경식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여담인데 딱 20년 뒤인 2022년 6월 14일 일본에서 열린 기린컵 결승에서 일본은 튀니지와 재격돌했는데 이번에는 20년 전과 달리 3:0으로 튀니지가 일본을 뭉개며 20년전 패배를 설욕하고 대회를 우승했다. 그리고 1년 4개월후에 다시 튀니지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0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7. 5-2경기: 벨기에 3 : 2 러시아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H조 5-2경기 2002.06.14.(금) 15:30 (UTC+9) | ||
시즈오카 스타디움 (일본,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 | ||
주심: | ||
| 3 : 2 | |
| | |
7′ 요앙 왈랭 78′ 베슬리 송크 (A. 요앙 왈랭) 82′ 마르크 빌모츠 (A. 바르트 호르) | | 52′ 블라디미르 베스차스트니흐 88′ 드미트리 시초프 (A.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 |
관중: 46,640명 | ||
경기 최우수 선수: |
| ||
| 이재후 | 이강석 |
벨기에 선수들은 이제야 몸이 풀린 것인지 초반부터 러시아를 강하게 몰아붙이며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앞서갔다. 하지만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갈 수 있는 러시아가 그냥 물러설 리는 없었고 러시아는 후반을 시작하자마자 동점골을 넣어 응수했다. 그러나 벨기에는 후반 37분에 다시 리드를 가져갔으며, 마르크 빌모츠는 후반 42분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히며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드미트리 시초프가 후반 44분에 한 골을 따라붙는데 성공했지만[15] 동점골까지 만들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부족했고, 결국 벨기에가 3:2로 승리해 16강행 막차에 간신히 오르는데 성공했다. 벨기에로서는 1994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1:0으로 이긴 후 무려 8경기[16] 만에 거둔 승리였다.
양팀은 12년 후 브라질 월드컵에서 다시 H조로 만났고 결국 다시 벨기에가 러시아를 1:0으로 꺾었다.
8. 평가
개최국 일본과 벨기에가 러시아와 튀니지를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첫경기에서 벨기에 에이스 마르크 빌모츠의 골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스즈키 다카유키, 이나모토 준이치의 연속골로 2:1로 월드컵 첫승을 노렸으나 페테르 반데르헤이든에게 동점골을 먹게되며 실패. 그러나 다음 러시아전에서 이나모토 준이치의 골로 월드컵 첫승을 기록했다.[17] 그후 튀니지까지 모리시마 히로아키와 나카타 히데토시의 골로 제압하며 첫 16강 진출을 이루어냈다. 벨기에는 최종전 전까지 2무로 1승 1패의 러시아에게 뒤져 있었으나 마지막 단두대 매치에서 마르크 빌모츠의 결승골로 러시아를 잡으며 16강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 재미있는 건 H조에서 네 팀의 슬롯 순서를 보면 1번 슬롯이 일본, 2번 슬롯이 벨기에, 3번 슬롯이 러시아, 4번 슬롯이 튀니지였는데 이 슬롯 순서대로 순위가 갈렸다는 것이다. 16강 실패한 러시아는 튀니지를 상대로 먼저 1승을 챙겼지만, 뒤의 일본과 벨기에에게 연달아 패배하여 대회 22위로 16강 실패...이후 12년 동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18]공교롭게도 12년 후 비슷한 조가 또 나왔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H조에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 대한민국이 모인 것이다. 벨기에와 러시아는 나란히 2006년, 2010년에 예선 탈락하고 12년 만에 본선 진출한 상황이었는데 32강 본선 조별리그에서 또 만났다. 알제리는 튀니지와 국경을 맞댄 나라이며, 대한민국도 바다를 사이에 둔 일본의 인접국이다. 다만 2014년의 벨기에는 톱시드를 받을 정도로 2002년보다 강력했으며, 알제리 또한 이때의 튀니지보다 강한 팀이었다.
[1] 이나모토가 한 번 접었는데 수비진이 그대로 뚫려버렸다. 그래서 벨기에 쪽에서 개최국을 위해 일부러 봐주면서 하는거 아니냐는 의혹까지 있었다.[2] 롱패스 한방에 일본 수비 뒷공간이 그대로 뚫렸다. 월드컵 무대 치고는 두 팀 다 기대에는 못미치는 플레이였다.[3] 튀니지 골키퍼의 볼처리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되었다.[4] 역대 월드컵 시청률 1위, 일본 민방 최고시청률.[5] 이로서 이나모토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월드컵에서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6]
특히, 대한민국은 3위 결정전 터키전에서 안정환이 득점을 하였으나 이천수가 오프사이드 라인에 있어서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득점 인정을 못 받았다.[7] 2005년 부터 오프사이드 라인에서 공을 받는 선수만 오프사이드로 규정이 바뀌었다.[8] 특히 한국과 스페인전에서는 정규시간 전반전 추가시간 3분이 모두 끝난 후 스페인의 코너킥이 끝날때까지 추가시간을 모두 주었고, 연장후반 15분이 끝났을때, 스페인이 또 코너킥 추가시간을 요구하는 논란을 일으켰다.[9] 이후, 앤서니 테일러도 이와 거의 똑같은 행동을 하여 논란을 일으켰다.[10] 대한민국도 12년 전의 월드컵에서 그 러시아와 비슷하게 억울한 패배를 당한 적이 있었다. 당시 대한민국이 우루과이와의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있을 때, 경기가 끝나갈 무렵인 후반 45분, 우루과이의 다니엘 폰세카가 결승골을 넣었는데, 그 골 역시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 그래서 이후 남은 추가 시간동안 양팀이 다시 골을 넣지 못하는 이상 0:0 무승부로 끝나야 정상인데, 당시 심판을 맡았던 툴리오 라네세가 고의적으로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그 골을 우루과이의 득점으로 인정하는 바람에 결국 대한민국이 억울하게 0:1 패배를 당하며, 원래 3전 1무 2패로 마무리지을 것을 3전 전패로 마무리짓고 말았다.[11] 이것과 반대로 전반 39분 일본 수비수 핫토리 도시히로가 러시아 선수 드미트리 코흘로프를 공과 상관 없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손으로 잡아서 넘어트렸음에도 마르쿠스 메르크 주심은 이것 역시 파울을 주지 않았는데 이는 명백한 페널티킥을 줘도 할말 없는 장면이었다. 게다가 후반전에도 미야모토가 페널티박스에서 비슷한 반칙을 했음에도 이때도 마르쿠스 메르크 주심은 러시아의 페널티킥을 주지않았다. 이 때문인지 일본의 16강 터키전에서는 잡음을 없에기 위해 콜리나 주심이 심판을 보게되었다.[12] 만약 이 경기서 제대로 된 주심 판정이 이루어졌다 해서 반드시 러시아의 승리를 장담할수 없지만 적어도 러시아가 정당한 페널티킥을 인정받아 골을 성공시켰다면 경기 양상은 많이 달라졌을것이고 러시아의 승리도 가능한 경기였다. 이 경기가 러시아의 승리로 끝났다면 일본이 튀니지전 승리에도 러시아 VS 벨기에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이 결정되고 예정대로 벨기에가 승리했다면 일본의 사상 첫 16강 진출은 다음 월드컵으로 기약했어야 했다. 그리고 최초로 개최국이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게 되고 그렇게 되면 8년 후의 남아공 및 20년 후의 카타르 대신에 일본이 먼저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러시아는 소련 해체 이후로 첫 16강 진출이라는 기록이 달성되기 때문에 이 패배가 상당히 뼈아팠다. 소련 해체 이후의 러시아가 이룩한 첫 월드컵 16강 진출은 그로부터 16년 뒤이자 소련이 해체된지 26년 6개월 뒤에 열린 자국의 월드컵에서야 달성되었다.[13] 대한민국은 이보다 좀 더 심해서 현재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총 승점 4점을(1986년 불가리아에 승점 1점, 1994년 볼리비아에 승점 1점, 2002년 미국에 승점 1점, 2006년 프랑스에 승점 1점) 획득하였으나, 1승을 기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심지어 2차 원정 2라운드 16강 진출(16위)을 달성했던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조차도 2차전에서 가나에게 2:3으로 졌을 정도다.[14] 골이 들어가기까지의 플레이는 굉장히 좋았다. 문전에서 순간적으로 4명이 공격 가담을 했으며 이 네 명이 패스를 이어가는 동안 수비수들은 볼 터치를 한 번도 하지 못했다.[15] 시초프는 1983년생으로, 대회 당시 만 19세였다. 2002년 기준으로 월드컵 역사상 네 번째로 어린 선수의 득점이었던 것.[16] 1994년 대회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0:1, 독일에 2:3으로 각각 패배했고, 1998년 대회에서는 네덜란드, 멕시코, 대한민국에 모두 무승부를 거두었다. 2002년 대회에서도 일본과 튀니지에 무승부를 거두었으니 이 경기 전의 7경기에서 5무 2패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것.[17] 다만 이 골은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다. 더군다나 두번이나 페널트킥을 얻을수 있는 기회를 주심이 무마시키면서 러시아는 승리할수 있는기회를 도리어 패배하게 되었다. 그리고 러시아는 일본을 시종일관 몰아붙였지만, 심판의 판정과 개최국+일본 홈빨에 의해서 아쉽게 분패하게 되며, 러일전쟁의 앙금이 안 풀려서인지 이후 모스크바에서 폭동이 일어나게 된다. 결국 이 패배로 인해 러시아는 16강진출이 좌절된다.[18] 하지만 그 벨기에도 러시아와 같이 12년 간 월드컵 진출에 못 가는 것은 물론 유로컵까지 못 나가는 등 러시아보다 더 심각한 참극을 겪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