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시리즈의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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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실 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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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눈 퀭한 포니테일. 아마 최연소?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의 등장인물. 8호의 독백으로는 '눈 퀭한 포니테일'로 불려진다.2. 작중 행적
1호실 남성, 7호실 여성과 함께 사회주의를 상징한다현재 연재분 기준으로 7화의 주제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인물. 본래는 1, 5, 7호실과 마찬가지로 존재감이 없었다. 7화에서 8인 중 1인의 방을 화장실로 만들자는 투표에서 본인이 걸린다. 최후에 2개의 표가 2호실과 6호실만 남았고 표를 뽑으려는 순간, 6호실이 씨익하고 옅은 웃음을 짓게 되고 이걸 본 2호실은 낌새가 이상하다고 느껴서 다른 표를 뽑았지만 이는 실제로 훼이크고 결국 본인이 화장실 당첨.[1] 너무 절망스러워 울부짖으며 다시 한번 재고해달라고 했지만 7호실의 설득으로 방을 내주게 된다. 그러나 똥 무더기 옆에서 자게 된 자신의 처지가 너무 슬픈지 밤새 울게 되고, 이 소리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게 된 주인공은 욕을 내지르게 된다.
7화 초반에 주인공이 정치학, 혹은 헌법통치론으로 추측되는 강의를 듣는데 민주주의란 가끔 다수에 의한 폭력으로 변질되거나 오용되기도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딱 2호실 여자가 여기에 부합된다. 당장 이 투표부터 말이 안 되는 게 아무리 민주주의라 하더라도 모든 투표가 용납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 민주주의에서는 다수가 편해야 하니 소수가 전적으로 희생하자는 논리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단지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것이니 누가 손해를 좀 보되 그 손해를 사회 구성원 전체가 보전해주자는 논리만 가능하다. 가령 특정 지역에 차량기지를 들여놓는다면, 대신 그 지역에 지하철역 하나 세워 주는 식이 된다.
그러나 이 안건에는 딱히 화장실로 걸린 사람에게 다른 사람보다 돈을 조금 더 쓰게 해준다거나 화장실로 걸린 사람도 힘들테니 화장실로 쓰긴하되 최대한 본인도 고통을 받지 않도록 예컨대 방의 한쪽 구석을 모조리 모래나 흙[2]으로 채운 뒤 변은 흙 아래에 묻어두고 화장실로 걸린 당사자는 접이식 간이침대라도 놔줘서 자는데 불편함이 없게 하자는 식으로 2호실 여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식의 논의가 전혀 없다. 그나마 2호실이 냄새를 견디기 위한 소비를 암묵적으로 이해해준 정도 뿐, 애초부터 한 사람을 아예 죽여버리기로 한 안건으로 이는 마치 민주주의의 모습을 가장한 다수의 폭력에 불과하다.[3] 게다가 6호실 문단에도 나와있듯 절차상 문제도 있었다. 이후 6호실 꼰대가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골골대자 119를 부르려 했지만 깡패의 무력으로 진압당한다. 꼰대가 사망한 후 6호실이 새로운 화장실로 바뀌어 훨씬 살 만해졌다. 6호 때문에 희생양이 되었다가 6호 때문에 사정이 나아지는 아이러니. 정작 6호를 살릴 의지가 있었던 건 2호 뿐이었다.
16화부터 보면 다발성 경화증에 걸려 원래는 보험이 적용하여 값이 싸지만 여기서는 한 정에 25만원, 1,000배 적용하여 2억 5천만원인 약을 매일 먹어야 한다고 밝혀진다.[4] 다만 약을 누가 샀는지는 불명. 일단 3, 4, 7, 8호실은 아니다. 3호와 4호가 제압된 후 약 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논의한 끝에 약을 최대한 아껴먹되, 필연적으로 사야하는 약값은 게임이 모두 끝난후 2호 본인이 받을 상금의 양에서 차감하는 것으로 합의를 봄으로써 약값에 대한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깡패 문제가 해결된 이후에 최대의 문제거리가 될 줄 알았으나 오히려 제일 존재감이 없어졌다. 그러나 5호가 정권을 잡고 2호의 약 구매를 거절함으로서 2호의 입지는 다시 위태위태해진다. 더 이상의 남은 금액으로는 2호의 몫으로 보상이 가능하다는 보장이 없다는 이유. 그러자 뭔 짓을 한건지 자신의 방에서 구매를 할 수 없는 상태로 70억이라는 돈을 써버리는 엄청난 짓을 저질렀다. 아니나다를까 분노한 5호에게 기절할 때까지 맞다가 결국 실토하였고, 약은 5호가 부숴버렸다.
알고보니 5호의 시력이 약해진 것을 알고 몰래 5호의 방에 들어가 약을 (남은 날짜 수에 맞춰) 20알이나 사버렸고, 약값에 규칙 위반까지 더해 70억이 빠져나간 것. 사실 어떻게든 드러날 일이었으니 여러가지로 내몰린 상태에서 무리수로 저지른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정신이 몰린 나머지 문손잡이에 줄을 매 자살을 시도했다. 다행히 7호와 뒤늦게 도운 주인공에게 풀려났지만 목을 맬때 경추를 다쳤는지(아니면 병이 악화된건지) 하반신이 마비된다.
알고 보니 1호를 죽인 장본인이었다. 하지만 돈 때문에 죽인 게 아닌 정당방위나 다름없는 살인이었다. 1호는 자신에게 다 빨아먹고 버리냐며 2호에게 성관계를 집요하게 요구했다. 당연히 이를 열심히 거절했지만 1호는 결국 2호를 강간하려고 했다. 그래서 강간당하기 직전 젓가락으로 뒷목을 찔러 죽였다. 사실상 1호의 오만함이 부른 자업자득이었다. 그리고 자살을 시도했을 때 얻은 병이 점점 더 악화되어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할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은 병이 너무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보였으나, 이후 7호가 목을 졸라 살해한것으로 밝혀진다. 머니게임에서 다섯 번째로 탈락한 참가자. 게임 시작 97일 째에 죽었다. 더불어 첫 여성 사망자이기도 하다.
2.1. 과거
다른 참가자들처럼 사망 전 과거가 밝혀졌는데, 그녀는 종교에 다니는 친구에게 사기당해 치료비를 뜯기고, 절망하던 중 어떤 아이[5]에게 WE INVITE YOU 라고 적힌 초대장을 받게 된 것.친구의 말을 듣고 사이비 종교에 빠져 기부금, 기도 비용 등의 명목으로 돈을 탕진하고 머니게임에 참가하게 되었음이 밝혀진다.
행보를 보면 이보다 불행한 사람이 없다. 젊은 나이에 희귀병에 걸려서 가난에 치료도 쉽게 못하는 중이었는데 그나마 모은 돈도 친구에게 사기당해 잃어버렸다. 그래서 머니게임에 왔더니 의료보험이 적용이 안돼 약값은 하늘로 치솟지 않나 자기방이 화장실로 뽑히거나 1호에게 강간당할뻔 하는등 머니게임에서 매우 불행한 인물이다. 결국 5호에게 약구매가 금지당한뒤 2호의 건강은 완전 뒷전으로 밀려나 하반신이 마비되고 종국에는 죽고 말았다.
다만 불행한 것과 별개로 굉장히 민폐 캐릭터였던 것은 맞으며 그녀의 행보가 결국 후반부 머니게임을 파국으로 몰아넣었음은 분명하다.[6]
[1] 더욱 안타까운 건 1호실과 더불어 2호실 여자는 이 투표에 반대한 둘 뿐인 사람이란 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서 훼이크를 써서 위기에서 벗어난 6호실은 투표 찬성자. 즉 찬성자가 찬성한 안으로 반대자가 피해를 보게된 셈인데 이는 7화 처음에 나온 민주주의의 폐해를 아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2] 공사용 모래는 실제로도 판매하며 대량구매시 1톤에 10만원, 개인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매해도 10kg에 3,000~4,000원 정도다.[3] 작가 또한 이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 민주주의 운운하는 강의 장면을 넣은 듯 하다.[4] 처음에 돈이 많이 줄어들었던 이유였다.[5] 정황상 사탕을 보상으로 받고 초대장을 전해 달라고 부탁받은 듯하다.[6] 다만 애초에 게임의 실상을 참가 확정 전까진 알 수 없었고 참가 확정된 뒤엔 게임이 끝나기 전까진 제 발로 나갈수도 없었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주최측의 악의가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