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12:17:46

1961년 은돌라 유엔 DC-6 추락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colcolor=#000000,#dcdcdc> 발생일 1961년 9월 18일
유형 CFIT
발생 위치 북로디지아[1], 은돌라 공항 15km 지점
탑승인원 승객: 11명
승무원: 5명
사망자 탑승객 16명 전원 사망
기종 더글라스 DC-6B
운영사 유엔[2]
기체 등록번호 SE-BDY
출발지 콩고, 엘리자베스빌 공항
경유지 콩고, 은질리 공항
도착지 북로디지아, 은돌라 공항


1. 개요2. 사고 진행3. 사고 원인
3.1. 의혹
4. 기타

[clearfix]
파일:tsa dc-6.jpg
사고기와 같은 DC-6

1. 개요

1961년 콩고 분쟁동안 콩고 대통령과 휴전협상을 위해 북로디지아로 가던 UN 수송기가 추락해 다그 함마르셸드 유엔 사무총장과 제2 사무총장 등 16명이 사망한 사고.

2. 사고 진행

DC-6는 엘리자베스빌에서 이륙했고 지상에서 발사한 총알에 엔진 배기관을 맞았다. 그러는 동안 DC-4(OO-RIC)가 유엔 사무총장을 태운 척 하였으며 보안상의 이유로 DC-6는 비행계획을 제출하지 않았으며 비행 내내 필요한 상황을 제외하고 교신을 하지 않았다.

20시 35분, 앞서 간 DC-4기가 무사히 은돌라에 착륙했다. 22시 40분에는 DC-6는 16000피트로 하강했다. 그리고 얼마 뒤, 온돌라 관제탑과 교신한다. 6000피트에서 DC-6는 공항을 지나 시계 접근을 위해 우선회를 하고 난 뒤에 낮은 고도로 좌선회를 하다가 나무와 부딪쳐 추락한다.

파일:1961 dc 6 crash.jpg

16명 중 15명은 즉사했지만, 기적적으로 경호원 한 명이 살아남았다. 그는 함마르셸드 사무총장이 "돌아가야 한다"라는 말을 했고, 비행기 엔진이 화염에 휩싸였다는 증언을 했지만, 위독한 상태에서 진정제를 다량 투여한 상태에서 나온 증언이라 신빙성이 의심될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는 사고 5일 후에 사망했다.

3. 사고 원인

사고 조사 초기에는 지상이나 공중에서의 공격을 원인으로 지목하였으나 반군의 항공 기지가 사고 지점에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배제되었다. 일부 시신에서 총상이 발견되어 내부에 암살자가 탑승했을 가능성도 조사되었으나, 발견된 탄환들에서 총에서 발사되었다면 당연히 있어야할 강선이 보이지 않았고, 결국 비행기에 적재돼 있던 탄환들이 추락 후 불에 붙으면서 터져서 시체들에 박힌 것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모든 가능성이 하나씩 증명되지 않자, 결국 예상된 고도보다 비정상적으로 낮게 날던 조종사의 실수로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2013년 재조사에서, 결국 잘못된 접근 차트를 보며 비행중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기는 동쪽에서 접근하여 공항을 지난 후 선회하여 서쪽에서 착륙을 하는 것이 계획이었는데, 문제의 차트에는 그 서쪽에 해발 1,300m의 산이 있다는 정보가 쓰여져 있지 않았다. 게다가 조종사들은 현 비행 이전의 비행까지 합쳐서 교대도 없이 17시간이나 비행을 하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피로가 누적된 상태였고, 야간에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갑자기 차트에 존재하지 않았던 산에 의해 활주로의 불빛이 사라지자 당황하게 된다. 조종사는 시야 확보를 위해 고도를 더욱 낮췄고, 그렇게 보이지 않는 산에 그대로 비행기를 박아버린 꼴이 되고 말았다.

후술할 대로 격추에 대한 음모론이 제기되기는 하였으나, NSA가 결정적 증거가 될 사건 당시 감청 기록을 넘기기를 거절함에 따라 차트의 오기로 인한 CFIT이 원인이라는 결론이 굳혀지게 되었다.

3.1. 의혹

그런데 2011년, NSA요원 2명의 새로운 폭로가 음모론에 불을 붙였다. 당시 북로디지아에서 무전감청을 하고있던 NSA요원은 감청중 전투기 조종사로 들리는 사람과 지상에서의 이상한 무전을 포착했는데, 곧이어 전투기 조종사는 어떤 비행기를 격추했다며 상대방에게 무전을 했다.

당시 반군은 프랑스제 공격기에 벨기에 용병을 태워 지상공격을 하거나 다른 군용기들을 종종 격추하곤 했다. 또한 인근 주민들은 사건이 발생한 그날 밤 유엔 DC-6와 이상한 전투기 하나가 그 뒤를 쫒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한두명도 아닌 수십명에게서 나왔다.

스웨덴을 주축으로 한 진상조사단은 결국 2013년 재조사를 한차례 진행하며 NSA에 당시 감청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NSA는 군사기밀이라며 자료제공을 거부했다.

2014년벨기에영국인 파일럿 얀 판 리세험이 미국의 외교문서를 분석한 가디언지에서 사무총장을 격추시킨 유력한 범인으로 보도되었다. 2007년 사망한 그는 당시 카탕가 주에서 용병 파일럿으로 일하고 있었다.

4. 기타

항공 사고 수사대 시즌 15편에 방영되었다.

[1] 현재의 잠비아[2] 기제는 트랜스에어 스웨덴에서 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