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38 Special |
한 세기동안 민간시장에서뿐만 아니라 경찰과 군대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바로 현재 대한민국의 대한민국 국군과, 경찰청에서 사용하는 리볼버의 탄약이기도 하다.[4]
2. 역사
좌측부터 .38 콜트, .38 롱 콜트, .38 스페셜, .357 매그넘 # |
본래 흑색화약에 맞추어 개발되었고, 당시의 로딩 데이터는 .38 롱콜트보다 3그레인 더 많은 흑색화약 21그레인이 최저 장약 요구 조건이었으며, 그래서 탄속은 .38 롱콜트보다 100~150 ft/s 더 빨랐다.
그러나 출시하자마자 곧 무연화약의 시대가 열림에 따라, 1년만에 장약을 무연화약으로 바꾸었다. 단 기존 흑색화약 총기에 위력을 맞췄기에 장약량은 줄었다. 사람 잡을 위력은 충분하면서도 마일드한 편인 반동이라 잘 맞는 편이며, 대구경 탄만큼 튼튼한 프레임을 요구하지 않아서 크고 작은 리볼버에 두루 쓰기 좋았다. 그래서 여러 군경에서 폭넓게 사용하면서 오랫동안 표준의 위상을 누렸다.
다만 애초에 약실 압력이 낮은(17,500 psi) 흑색화약용 탄피로 개발했었다보니, 현대 기준으로 보자면 탄피 덩치는 큰 편인데 위력은 생각보다 낮은 탄 취급이다. 실제로 9×19mm 파라벨룸이 더 고위력이다. .38 스페셜과 비슷한 위력의 자동권총탄을 꼽으라면 .380 ACP나 9×18mm 마카로프 정도.[6] 원본이 약한 편이다보니 .38 스페셜 고압탄(+P)의 위력도 9×19mm 파라벨룸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정도이다. 현대에 제작되는 일부 브랜드[7]의 고압탄 같은 경우는 이론 상 최대 600줄대의 운동에너지를 보여주나 이러한 고위력 탄은 현대에 만들어진 것이 아닌 구식 리볼버에 장전해 격발할 경우 총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38 스페셜이 주력으로 쓰이던 시기에도 약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아 좀 더 위력 있는 로딩을 요구하거나 실험하는 사례가 많았고, 그런 과정에서 .38/44[8] 같은 고압탄이 개발되다가, 1930년대 범죄자들의 방탄복과 도주하는 차량을 무력화시킬 위력의 탄약을 경찰 조직이 요구하자 .38 스페셜을 기반으로 탄피의 길이와 장약을 더 늘려 만든 .357 매그넘이 탄생한다.
현대에 와서도 .357구경 매그넘과 함께 여전히 가장 표준적인 리볼버탄으로 여겨진다. 높은 저지력을 자랑하는 매그넘 탄약들의 등장 이후 인기가 없어졌을 것 같지만, 매그넘탄은 아무래도 반동도 위력도 과한 감이 있는데다 요즘 탄약이 잘 개발되면서 .38 스페셜로도 더 높은 저지력을 가진 탄이 개발되어서, 굳이 .357 매그넘이 아니더라도 호신용/전투용으로 충분하다는 관점이 재등장하고 있다. 이는 장약을 강화한 .38 스페셜 +P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요즘에는 미친듯이 쫙 벌어지는 고성능 할로포인트 탄이 개발되다보니, 예전에는 위력이 약하다고 여기던 .380 ACP 이하의 저위력 탄도 생각보다 쓸만해져서 서브컴팩트 포켓건들의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38 스페셜 역시 이러한 탄약 재개발의 혜택을 입은 사례. 방탄복 역시 요즘엔 상향평준화되어서 .357 매그넘은 물론이고 .44 매그넘까지 막는 레벨3A가 기본이 되다보니, 굳이 방탄복 때문에 .357 매그넘을 택할 이유도 없어졌다. 순찰 경찰도 소총과 샷건을 기본 휴대하는 시대라 리볼버탄으로 차량을 저지하려 할 필요도 없고.
3. 사용 총기
.357 구경 리볼버들은 .38구경 스페셜 탄약 또한 호환이 가능하다. 그래서 이 목록에는 .38 스페셜 탄약만 사용하는 총기만 서술한다.- 토러스
- 모델 85
- 로씨
- 모델 88
- 암스코어
- M206
- M200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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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총 | M320 · M1940 · M&P15 · M1854 | ||
기관단총 | M76 | ||
산탄총 | M916 · M1000 · M3000 · M&P 12 · AS | ||
탄환 | .357 매그넘 · .38 스페셜 · .40 S&W · .44 매그넘 | ||
관련 인물: 호러스 스미스 · 대니얼 B. 웨슨 |
[1] 이쪽도 같은 S&W에서 만든 탄약과 헷깔리는 걸 막기 위해 .38 S&W Short으로 부르기도 한다. 탄두 크기가 .361 인치(9.2 mm)로 달라 호환성은 없다.[2] R은 rimmed의 약자.[3] 이런 식으로 실제 탄두 크기와 다르게 명칭을 붙이는 일은 나름 흔한데, 탄약의 이름은 다른 탄종과 구분하기 위한 일종의 브랜드명이기 때문이다. 시대나 장소에 따라서는 탄약의 크기를 재는 기준이 다른 경우(탄두 크기가 아니라 강선 밑바닥, 혹은 탄피 림 직경 등등)라 다른 명칭을 붙이기도 한다.[4] 풍산에서 제작한 KM41 132그레인 구리피갑 탄약이다. PMC 브랜드로 해외 수출용으로도 제작한다.[5] .45 ACP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6] 풍산에서 제작하는 132그레인 .38 스페셜 탄약 기준으로 약 300줄대 초반 정도의 운동에너지가 나온다.#[7] 대표적으로 Buffalo Bore[8] 더 크고 튼튼한 .44 스페셜용 프레임에 튼튼하게 만든 .38 스페셜 실린더를 꽂은 리볼버, 그리고 거기에 쓰기 위한 .38 스페셜의 고압탄 버전.[9] 세계 최초로 .38 스페셜을 호환하는 총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