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 이후 혼란스러운 단위들을 통일하고 합리적으로 정리하고자 하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18세기 말 프랑스에서 처음 고안되었다. 처음에는 미터와 킬로그램 두 가지 단위만을 기반으로 하였으나, 과학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기본 단위를 확장하여 현재의 국제단위계로 발전하였다. 이 단위계의 가장 큰 특징은 단위 간의 변환이 10진법을 기반으로 이루어져 계산이 매우 간편하다는 점이다. 1킬로미터는 1,000미터이고, 1미터는 1,000밀리미터인 식이다. 미터법은 과학, 산업, 상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필수적인 언어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단 3개국(미국, 라이베리아, 미얀마)만이 공식적인 주력 단위계로 미터법을 채택하지 않고 있을 뿐, 사실상 전 세계적인 표준으로 통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