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범고래(범고래붙이) False killer whale | |
| |
학명 | Pseudorca crassidens Owen, 1846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우제목(Artiodactyla) |
과 | 참돌고래과(Delphinidae) |
속 | 흑범고래속(Pseudorca) |
종 | 흑범고래(P. crassidens) |
멸종위기등급 | |
|
1. 개요
흑범고래속의 이빨고래.
영국의 고생물학자 리처드 오언이 1846년 두개골 화석으로 최초로 발견해 한때는 오래전애 멸종된 종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1861년 덴마크 킬 만 해안에 사체가 떠밀려 오자 생존하는 종으로 밝혀졌다.
2. 특징
범고래와 거두고래 두 종에 이어 4번째로 크기가 큰 참돌고래과 고래다. 수컷은 몸길이가 최대 6m, 무게가 2.3t다. 암컷은 수컷보다 약 10~15% 더 작아서 몸길이가 최대 5m, 무게가 1.2t다.영칭이 가짜 범고래라는 뜻인 만큼 생김새는 범고래와 비슷하나 가장 큰 차이점은 검은색이나 짙은 회색이라는 것이다. 몸 아랫부분은 약간 더 밝은 색이다. 부리는 없고 등지느러미는 낫 모양이다. 이빨은 원뿔형이며 위턱에 14~21개, 아래턱에 16~24개 있다.
약 8~11살에 성적으로 성숙하고, 8~14살에 신체적으로 성숙한다. 최대 수명은 수컷의 경우 57살, 암컷의 경우 62살이다.
전세계의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며, 대한민국에선 동해에 많이 나타난다.
새끼는 일년 내 내 낳을 수 있지만, 보통 늦겨울에 낳는다. 임신 기간은 약 15개월, 수유 기간은 9개월~2년이다. 폐경은 45~55세 사이에 겪는다.
위협적인 외형과 달리 병코돌고래, 낫돌고래, 뱀머리돌고래, 고양이고래, 들고양이고래, 거두고래, 점박이돌고래, 리소돌고래 등 다른 종들과 함께 다니면서 포식자로부터 보호하거나 출산을 돕는 이타심을 가지고 있다. 한술 더 떠서 병코돌고래하곤 이종교배를 통해 홀핀이란 잡종을 낳기도 한다.
무리 규모는 10~20마리이지만, 종종 500마리 이상도 모인다. 먹이를 먹는 동안에는 4~6명의 더 작은 무리로 나뉘기도 한다.
주식은 만새기, 꼬치삼치, 참치 등의 대형 어류와 오징어 등의 두족류다. 가끔씩 소형 고래나 기각류, 상어를 사냥하기도 한다.[1]
천적은 범고래 중 포유류를 주식으로 사냥하는 개체군들과 백상아리다.
3. 현황
커다란 크기와 높은 지능으로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를 담당했었으나, 어부들이 낚시를 하는 과정에서 단체로 낚시에 걸린 물고기를 잡아먹다가 죽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하와이 근방의 흑범고래의 개체 수가 약 75% 감소하게 되었다. 그 탓에 현재까지 '준위협'단계이다.[1] 일부 범고래 개체군은 상어를 주식으로 하지만, 흑범고래는 개체군마다 서로 다른 먹이를 사냥하는 데에 특화된 범고래와는 달리 기회주의적이며 개체군 사이의 식성 차이가 적기 때문에 상어를 주식으로 하는 개체군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