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3 09:42:45

후이아

후이아(불혹주머니찌르레기)
Huia
파일:Heteralocha acutirostris.jpg
학명 Heteralocha acutirostris
Gould, 1837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참새목(Passeriformes)
아랫볏찌르레기과(Callaeidae)
후이아속(Heteralocha)
후이아(H. acutirostri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절멸.svg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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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뉴질랜드 북섬에서 서식하던 조류이다. 몸길이는 약 50cm 크기로 청록색이 감도는 검은색 깃털에 누런 부리를 가졌으며 뺨에 분홍색이 살점이 있는 새였다. 특이하게도 암수의 부리 모양이 달라서[1] 한때 암수가 제각기 별개의 종으로 분류되었던 적이 있었다.

2. 상세

이 종은 원래 뉴질랜드 북섬 전역에 분포했지만 마오리족 도착 이후 북섬 남부로 줄어들었다. 그래도 마오리족이 사냥에 제한을 두었기에 그럭저럭 살고 있었지만 유럽인 도착 이후 깃털을 장신구[2]로 사용하기 위해 남획되었다. 남획에 더해 벌목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가 더해지면서 1907년 12월 18일, 타라루아 산맥의 숲에서 세 마리가 날아다니는 것이 목격된 것이 마지막 공식 관찰기록으로 이후 멸종 판정을 받았다. 테우레웨라 국립공원에서 1952년~1963년 목격담이 있었으나 가능성은 낮다. 여담으로 뉴질랜드의 원주민 마오리족은 후이아의 깃털을 우정과 존경의 표현으로 선물 또는 거래의 대상으로 사용해왔고, 특히 꽁지깃은 마오리족 족장의 머리장식으로 사용되었다. 2010년에는 후이아의 깃털이 경매에 나와 8400 뉴질랜드 달러[3]에 낙찰되었고, 2024년 5월 21일 후이아의 깃털이 4만 6521 뉴질랜드 달러[4]에 거래되었다.

[1] 수컷은 굵고 곧은 부리를 가진 데 비해, 암컷의 부리 모양이 꿀빨이새 비슷하게 가늘고 아래로 굽은 모양을 하고 있었다. 수컷이 나무에 구멍을 내면 암컷이 긴 부리로 애벌레를 끄집어내는 식으로 먹이활동을 했다고 전해진다.[2] 이미 1892년부터 불법 거래가 만연해 있었지만 결정타는 1902년, 후에 조지 5세가 되는 영국의 요크 공작이 뉴질랜드를 방문하면서 이 새의 꼬리깃을 선물로 받아서 모자 띠에 꽂았는데 이를 뉴질랜드인들이 흉내내기 시작했던 것이다.[3] 한화 약 700만 원[4] 한화 약 388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