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22:46:13

횡이동

1. 개요2. 게임별 횡이동 모습
2.1. 투신전의 횡이동2.2. 철권의 횡이동2.3. 버추어 파이터의 횡이동2.4. 소울 칼리버의 횡이동

1. 개요

대전 격투 게임의 요소. 원래 횡이동(横移動)은 철권의 시스템 명칭이며, 일본에서는 축이동(軸移動)이라고도 부른다.[1] 게이머와 해설자들 사이에서는 정확한 출처를 알 수 없는 '횡신'이라는 용어도 사용된다. [2] '횡이동을 친다 / 돈다' 등으로 표현하는 것도 특징. 짧게는 '횡친다', '횡돈다'.

단순히 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직선 공격 혹은 세로방향 공격을 회피하는 용도가 있다. 대부분 레버를 위로 짧게 입력하는 것으로 화면 안 쪽으로 이동, 아래로 짧게 입력하는 것으로 화면 바깥 쪽(플레이어의 손쪽)으로 이동하는 조작법을 쓴다. (오래 누르면 점프 / 앉기가 나간다)

비슷한 시스템으로 라인이동이 있는데 아랑전설 시리즈가 유명하다.

2. 게임별 횡이동 모습

2.1. 투신전의 횡이동

측전(側転)이라는 명칭이다. 즉, 옆구르기. 실제로 옆구르기를 한다. 꽤 복잡한 이동 방법으로 커맨드에 따라 상대를 향해 이동하거나 회피하면서 이동하거나 한다. 대전격투게임 횡이동 시대를 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다른 게임보다 횡이동을 채택이 빨랐던 이유는 장풍기의 존재 때문으로 보인다. 비슷한 이유로 사이킥 포스스타 글라디에이터 시리즈에도 횡이동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도입되고 있다.

2.2. 철권의 횡이동

철권 3에서 부터 도입되었다. '횡이동'이라는 명칭을 일반화시킨 작품. 버추어파이터3에서 영감을 받아 그대로 가져온 요소이다. 기본적으로 위/아래를 짧게 누르면 해당하는 방향으로 슬쩍 돌며 기술을 피할 수 있다.

철권 5부터 횡이동 후 레버를 유지하면 횡보(side walk)를 한다. 그냥 오래 누르면 앉기/점프가 나가므로 한번 눌렀다 떼고 다시 꾹 누르는 (따닥 유지)입력이 필요하다.

에디 골드는 카포에라 특유의 징가 스텝 때문에, 레버를 움직이지 않아도 레이 우롱처럼 수시로 횡이동이 발생한다. 다만 횡보를 사용하지 못한다. 철권 8부터 횡보를 밟을 수 있게 되었다.

요시미츠(철권)은 화륜(華輪, 4LK 및 4RK)으로 유료 횡이동을 한다. 왼발로 하면 시계방향(자신의 왼쪽), 오른발로 하면 반시계방향으로 움직인다.

1~2편에서도 비공식적 또는 버그성으로 횡이동이 있었던 것 같다. 횡이동이 발생하면 카메라를 강제로 돌린다: TAS 철권 - 카즈야 vs 헤이하치, TAS 철권 2 - 킹 vs 아머킹

2.3. 버추어 파이터의 횡이동

1996년 버추어파이터3에서는 E[3]버튼을 추가했으며, E버튼을 누르면 화면 안쪽으로 이동한다. E버튼과 레버의 조합으로 8방향 이동을 할 수 있다. 4에서는 E버튼을 폐지하고 레버만으로 이동한다. 횡이동 도중에만 나가는 기술이 있으며, 대부분 고성능인 것이 특징.

2.4. 소울 칼리버의 횡이동

8WAY-RUN이라는 시스템을 도입, 횡이동을 시작하면 이후 레버 조작에 따라 8방향으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횡이동의 또다른 혁명이라 할 수 있다. 세로베기를 쉽게 피할 수 있지만 가로베기에는 카운터를 받게 된다.

[1] 한국에서도 90년대에는 축이동이라고 불렀다.[2] 이동 공의 약자로 추정된다.[3] Escape(회피)의 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