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虛無
Nihility"(무엇인가가) 전혀 없고, 앞으로 기대할 수도 없다" 아니면 "(그 '무엇인가'가) 의미가 없다" 라고 이해하면 될 듯한 단어.
현대의 일상언어에서는 "(세상만사 또는 '의미가 있어야 할' 사건이) 감성적 의미가 없다"란 말로 자주 쓰이지만[2] 몇십년쯤 전에는 "실체가 없다"란 말로 더 자주 쓰였던 것 같다.[3]
이와 관련된 사상으론 허무주의가 있다. 다만 허무주의란 말도 여러 뜻으로 쓰이는데, 근대 철학사에서 나온 허무주의라면 명백히 실체로 인식되는 대상 또는 관념마저도 실체가 없다고 믿는 쪽으로, 위의 2번째 의미에 더 관련되어 있다. 다만 일상 문맥에서의 허무주의는 보편적 감성교류나 정서적 신뢰의 의미에 대해서 냉소적인, 1번째 의미의 허무에 뜻이 더 실려있다.[4]
달리, 노자의 학설에서 형상 없이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다고 하는 우주의 본체를 가리키는 용어이기도 하고, 유(有)에 대립하는 개념만 있고 실재하지 않는 무의미한 무(無)의 의식을 가리키는 의미이기도 하다.
'허망(虛妄)[5]과 서로 비슷한 뜻으로 쓰인다.
"허무맹랑하다"와는 전혀 다른 뜻이다.
2. 유희왕의 시리즈 카드
배너티 항목 참조.3. LiSA의 노래 虚無(허무)
虚無(허무) 항목 참조.4. 가면라이더 세이버에 등장하는 성검 무명검 허무
항목 참조.[1] ‘허무’라는 표현이 강조된 판본인 가톨릭 새번역본을 인용하였음.[2] ex: "나 어제 약혼자한테 차여서 모든 게 허무해." / 허무감이란 말이 나오는 거의 모든 경우[3] ex: 허무인, '허무의 계약' 등 법률 텍스트에서 '허무'란 말이 나오는 경우 중에 꽤 있다.[4] ex: 사랑이 깨졌다고 털어놓는 후배를 냉소적으로 비웃는 선배에게, 그 후배와 친한 선배의 동기가 "똥 밟았다고 생각해. 저 새끼 허무주의자잖아" 라고 하는 경우 등.[5] 정확한 뜻은 '거짓되어 망령(妄靈)됨', '어이없고 허무(虛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