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1 23:19:09

핫토리 헤이지와 흡혈귀 저택

1. 개요2. 관련 배경
2.1. 꼬챙이 영주의 전설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주인공3.2. 토라쿠라 가 사람들3.3. 기타
4. 사건 전개
4.1. 사건 전에 죽은 인물4.2. 범인에게 죽은 인물4.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5. 범행 트릭6. 여담

1. 개요

단행본 79, 80권에 실린 사건으로 애니메이션으로는 일본에선 712~715화, 국내에선 13기 첫 화로 하인성과 흡혈귀 저택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됐다.
아파트에서의 위장 살인사건이 해결된 다음 날, 오사카 부경의 오오타키 경감은 상사 헤이조의 요청으로 군마 현과 사이타마 현의 경계[1]에 위치한 토라쿠라 가의 저택으로 코난 일행과 함께 향한다. 그 집안에서는 반 년 전에 그 집 고용인이 의문스러운 죽음을 당했고 이에 경찰을 불렀다. 그 집에서는 유산 상속 회의가 열리려고 했고 사람들이 모였는데 정작 당주가 보이지 않았다. 란과 카즈하가 당주를 찾으러 갔더니 당주가 웬 관 속에서 가슴에 말뚝이 박혀 피투성이가 돼 있었다!

2. 관련 배경

2.1. 꼬챙이 영주의 전설

에도 시대 이곳을 다스리던 토라쿠라(寅倉) 가의 조상인 영주는 영민들에게 매우 존경받는 사람이었지만 후사가 생기지 않아 집안의 대를 동생에게 물려주는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미녀를 측실로 들였고 이 여자를 통해 아들도 보게 되었지만, 그녀는 어느 날 폭풍우 치는 밤에 절벽에서 떨어져 밑에 있던 나뭇가지에 몸이 관통돼 죽은 채 발견됐다. 그녀가 숲에 들어간 이유를 의심한 영주는 측실의 측근을 남만에서 들여온 고문기구로 고문한 끝에 그 영주의 동생의 주도로 첩이 행방불명됐다는 거짓말을 퍼뜨리고 그녀를 살해했다는 진상을 알게 된다. 영주는 대노하여 동생과 가담자들을 그 측근처럼 죽여서 그 시체들을 숲에다가 꼬치구이처럼 달아놨다고 한다.[2][3] 그 고문 기구는 지금도 토라쿠라 저택에 남아있으며, 그 방은 남만 방이라고 불리고 있다.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주인공

3.2. 토라쿠라 가 사람들

  • 토라쿠라 하쿠야(두학규, 57): 토라쿠라 가의 장남이자 당주이다. 토라쿠라 종합병원의 전 원장. 이름이 드라큘라와 흡사하다며 별명이 백작(하쿠사쿠)이다. 최근에는 마치 흡혈귀 같은 생활을 하고 있으며 잘 때도 관 속에서 잔다고 한다.
  • 토라쿠라 카미요(두정희, 60): 토라쿠라 가의 장녀이자 하쿠야의 누나. 미혼이며 배다른 동생인 토라쿠라 미나의 애인이었던 조헤이와 엄청난 나이를 자랑하는 연상연하 커플이다. 그런데 사실 조헤이는 원래 배다른 여동생인 미나의 애인이었는데 카미요가 뺏어간 셈이라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카르밀라. 성우는 우에무라 노리코/김나연.
  • 히노하라 요코(구양희): 하쿠야의 약혼자이자[4] 히카루의 어머니로 자동차 추락 사고로 사망해서 현재는 고인. 이름의 유래는 .
  • 토라쿠라 아사노부(두남규, 52): 토라쿠라 가의 차남. 카미요, 하쿠야의 동생. 루리를 달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가족들 중에서 유일하게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 이름의 유래는 아서 홈우드. 성우는 우라야마 진/박만영.
  • 토라쿠라 루리(송유리, 38): 아사노부의 아내. 일단 키시하루와 약혼했지만 요코가 죽은 후 키시하루가 요코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약혼이 깨지면서 아사노부와 결혼했다. 이름의 유래는 루시 웨스턴라. 성우는 토미자와 미치에/김새해.
  • 토라쿠라 키시하루(두승규, 45): 토라쿠라 가의 삼남. 카미요와 하쿠야, 아사노부의 동생. 요코가 죽었을 때 약혼자인 하쿠야보다도 더 슬퍼했다. 아날로그 카메라를 애용하고 있다. 루리와 약혼했음에도 요코의 죽음에 대한 슬픔으로 약혼이 깨지면서 루리는 이후 키시하루의 형인 아사노부와 이어져 형수가 된다. 그래도 루리가 사건 직후 몸져눕자 방으로 가서 보살피는 등 아직까지 책임감 혹은 미련이 좀 남아있는 것 같다. 이름의 유래는 퀸시 모리스. 성우는 야스이 쿠니히코/선호제.
  • 토라쿠라 미나(두미나, 26): 토라쿠라 가의 차녀. 남매들 중 막내로, 적자가 아닌 서자다. 조헤이의 원래 애인이라서 중간에 조헤이가 카미요에게 차이면 자기 좀 다시 받아달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조헤이에게 아직도 미련이 많이 남아 있으며 큰 언니인 카미요와는 평소에는 사이가 나빠 보이지는 않았으나 피가 섞인 자매도 아닌 데다 애인을 빼앗긴 원한 때문에 앙심을 품고 있었던 듯하다. 다만 카미요의 죽음 이후에 술을 먹으려고 했던 것을 보면 혈육의 정이 있었던 듯하다. 이름의 유래는 미나 하커. 성우는 혼다 타카코/안영미.

3.3. 기타

  • 하가와 조헤이(남태홍, 29): 카미요의 연인. 카미요는 무려 31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며 '허니'(국내판은 누님)이라고 지칭하는 등 닭살 커플이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그녀의 죽음에 매우 슬퍼하는 등 사랑은 진짜였던 것 같다.왠지 히마츠리 나츠메의 남자판 같다 그리고 원래는 토라쿠라 미나의 연인이었으나 미나가 결혼을 요구하자 부담을 느끼고 카미요에게 붙은 거라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조나단 하커. 성우는 유사 코지/한신.
  • 코가 리쿠시게(고영덕, 71): 사건의 의뢰인이자 토라쿠라 가의 집사. 감이 상당히 좋으며 하쿠야에게 히카루의 험담을 들었던지라 히카루를 그다지 좋게 보지는 않는다. 히카루의 말에 의하면 요코의 죽음에 키시하루처럼 슬퍼했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마늘. 성우는 시로야마 켄/유해무.
  • 히노하라 히카루(이현주, 24): 토라쿠라 가의 메이드로 요코의 딸. 과거 하쿠야의 병원에 입원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때 병원비나 수술비를 하쿠야가 모두 내 줬다고 하며, 하쿠야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얼마 전 이 저택으로 왔다.[5] 존댓말 캐릭터인지 코난을 제외한 인물들에게 전부 경어로 말하며 메일로 하쿠야와 연락을 주고받기도 한다. 이름의 유래는 . 성우는 우에다 카나/여윤미.
  • 시미즈(정수정): 토라쿠라 가의 메이드. 반년 전 살해돼서 인근 숲에서 기둥에 거꾸로 묶인 채 발견됐다. 목에는 흡혈귀에게 피가 빨린 것처럼 2개의 구멍이 뚫려 있었다. 이름의 유래는 성수(聖水).

4. 사건 전개

4.1. 사건 전에 죽은 인물

1히노하라 요코(구양희)
사인사고사를 가장한 타살
2시미즈(정수정)
사인출혈사
3토라쿠라 하쿠야(두학규)
사인자살

4.2. 범인에게 죽은 인물

1토라쿠라 아사노부(두남규)
사인칼로 경동맥을 잘려 사망
2토라쿠라 카미요(두정희)
사인목을 졸려 사망

4.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이름하가와 조헤이(남태홍)
나이29세
살해 인원수2명[6]
동기
별칭흡혈귀
죄목[7]살인[8], 살인미수[9], 손괴죄 전부분, 폭발물사용죄, 사체등손괴·유기·은닉·영득죄, 도청(범죄), 무고죄

사실 그는 카미요와 아사노부 남매, 집안의 메이드 시미즈와 함께 요코를 살해한 범인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하쿠야는 분노하며 복수를 다짐했지만 그는 말기 암 환자로 거동이 불편해 제대로 실행할 수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게 저택에 있는 자신의 딸을 이 일에 끌어들여 복수를 하게 하고[10] 죄는 자신이 뒤집어쓰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시작으로 시미즈를 죽였고 흡혈귀의 짓인 양 꾸몄으며 저택에 업자를 불러서 집에 여러 가지 장치나 비밀 통로를 설치했고 그걸 이용해서 본인이 시즈미를 살해 그리고 그 장치나 비밀 통로를 이용해 본인의 딸에게 시키려고 한 것이다. 그리고 사건 당일 남만 방의 단두대로 자신의 목을 잘라 자살하고 옆에는 딸의 참여를 권유하는 계획서를 놓고 문자를 보내 놓아놨었는데 하필 그걸 먼저 본 게 하가와였다.[11]

한편 범인인 하가와 역시 돈을 목적으로 카미요와 사귀고 있었으며.[12] 본인에게 큰 애착을 갖고 있는 미나와의 재결합을 예상해 더 큰 유산을 차지하려는 속셈에 눈이 멀어 나머지 2명을 죽이고 모든 죄를 히카루에게 뒤집어 씌우려 했던 것이다.[13] 그러나 그 전에 모든 것을 알게된 코난과 핫토리가 미리 코가를 통해서 히카루를 빼내고 카즈하에게 변장을 시켜 하가와를 속인 후, 란과 함께 그 방에 하가와를 몰아넣는다.[14] 몰린 하가와는 비밀통로로 도망치려고 했지만 히카루보다 덩치가 컸기 때문에 몸이 끼게 되었고[15] 그대로 코난, 핫토리에게 잡힌다.

5. 범행 트릭

6. 여담

  • 하쿠야가 '딸'에게 보내는 계획서의 마지막에는 이런 글이 있었다.
    "하지만 네가 모든 걸 용서한다고 하면, 내 몸속에 있는 복수의 화염과 같이 이 계획서를 없애 주렴."

    그리고 이 딸의 정체는 바로 히카루였다. 하지만 감이 좋은 집사가 눈치채면 안 되기에 일부러 험담을 했던 것이다.
  • 원래 이 계획은 히카루가 실행해야 하는데 정작 히카루는 어린이용 풀장, 장난감 비행기를 사들였다고 말하거나 번갯불에 커튼에 비친 하쿠야의 머리 그림자가 밑에서 불쑥 튀어나왔다고 말하는 등 코난과 핫토리가 사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본의 아니게 힌트를 주게 된다.[16]
  • 결과적으로 보면 히카루는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고 어머니인 요코의 복수를 한 것이다. 여담으로 코난은 히카루가 계획서를 봤다면 계획서의 마지막 문장대로 계획서를 없애는 쪽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유독 이 에피소드 속 커플들의 나이차가 심하다. 제일 심한 건 장녀 카미요와 하가와로 무려 31살이 차이가 나고, 차남 아사노부와 루리도 14살이 차이가 나며 이 에피소드의 주인공격인 하쿠야와 요코의 경우 나이차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야기 초반에 하가와가 '나이차 많이 나는 미인 약혼자'를 또 데려왔을지 모른다며 비꼰 것을 보아 나이차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선 두 커플의 하가와와 루리가 원래 애인이었던 다른 토라쿠라의 형제들과 비교했을 때는 각각 3살, 7살로 정상적이었으며, 하쿠야와 요코의 경우, 돈을 노린 두 커플과 달리 사랑이었다.
  • 더빙판에서는 목을 잘린 시신이라는 게 수위가 높다고 생각했는지 목이 잘렸다는 부분은 뺐다. 그래서인지 트릭이 모순이 되었다(...). 자막판에서는 처음 관에서 하쿠야를 빼냈을 때 목만 빼냈기 때문에 소리가 나지 않았다고 했는데, 더빙판으로 풀자 앞뒤가 안 맞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대사도 어찌어찌 수정되었다. 결국 이 에피소드는 바로 전 에피소드[17]가 미방되어 처음부터 이상하게 시작했고, 가장 중요한 목이 잘린 시신을 수정하는 바람에 트릭도 이상하게 변해버렸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코난은 기본적으로 수정이 들어가기 때문에[18] 이는 어쩔 수 없었다고 볼 수도 있다. 아니, 애초에 이 에피소드가 명탐정 코난의 모든 에피소드들 중에서 잔혹도로는 TOP 1을 다툴 정도의 산장 붕대남 살인사건과 동급의 잔인한 에피소드여서[19] 방영이 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의 수위인지라 이런 식으로라도 방영된 것이 기적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
  •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드라큘라 별장 살인사건(88~89화)과 정확히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다. 흡혈귀 가족의 이름도 똑같이 '토라쿠라'다(한자는 다르다).[20]
  • 코난의 초기 에피소드만큼은 아니지만 이 에피소드도 은근히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띄고 있다. 어딨는지 모르는 저택의 안주인, 가족들간의 관계, 알 수 없는 방법의 트릭과 살해 현장 등등, 꽤 무서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장치들이 많다.
  • 어째선가 카즈하 더빙의 목소리 상태가 상당히 좋지 못한 에피소드다.


[1] 더빙판에서는 천안으로 변경.[2] 일본 근세사 기록에는 그런 거 없으며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했다면 덴노가 토라쿠라 가문에 대한 토벌 칙령이 먼저 내리며 도쿠가와 쇼군이 가이에키처분 후 주변에 있는 번(藩)국 군사들과 막부군이 연합하여 멸문지화되었을 것이다. 조선(청나라)이었다면 그 명분으로 기축옥사(문자의 옥)급 피바람이 발생했을 것이다.[3] 참고로 드라큘라의 모티브가 된 블라드 3세는 꼬챙이형을 했다는 악명으로 블라드 체페슈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쓴 소설이 바로 드라큘라이다.[4] 하쿠야의 딸을 낳고 키운 것을 보면 알겠지만 말이 약혼자이지 사실상 아내나 다름없다.[5] 다만 대졸 취업 재수생 신세로 곤란해하고 있을 때 하쿠야에게 메이드 자리를 제안받고 메이드를 했던 이유도 있다.[6] 요코 살인에 가담한걸 포함하면 3명.[7] 국내형법 기준으로는 무기징역이다.[8] 2명[9] 4화에서[10] 물론 복수를 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지는 딸에게 주었다. 딸에게 전하는 편지에는 네가 정하라는 듯이 적혀져 있었기 때문.[11] 사실 이게 다행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 만일 이 딸이 이걸 보고 방으로 갔는데 목 잘린 시체를 발견하고 이게 자기 친부라는 걸 알면 얼마나 큰 충격에 빠질지 가늠할 수 없을 테니까.[12] 반면 상술했던 히마츠리 나츠메는 그 사건에서 범인이 아니었다.[13] 더군다나 히카루는 하쿠야의 친딸이기 때문에 살아있으면 막대한 재산은 자연스럽게 친딸의 몫이 되었기 때문에 본인 집안의 재산도 아닌 돈을 노려 사람을 둘(요코도 포함할 경우 셋)씩이나 죽인 살인마 입장에선 당연히 히카루도 제거했어야 했다.[14] 물론 같은 수준의 변장술은 당연히 아니고, 카즈하가 머리핀으로 히카루와 비슷한 스타일링을 하고 하가와가 히카루를 부른 방이 어두웠던데다가 히카루가 자신의 목소리로 협력을 했기 때문에 알아볼 수 없었다. 아마 하가와는 단숨에 히카루를 살해하기 위해 불을 끈 것이겠지만 오히려 본인이 궁지에 몰리게 된 원인을 제공하게 되었다. 제 꾀에 제가 넘어간 셈이다. 물론 아마 이것도 하쿠야가 준비한 계획의 일부였을 수 있다. 아마 후자였다면 하가와보다 체격이 작고 힘이 약해 되려 반격당할 수있으니 급습하라는 뜻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15] 애초부터 비밀통로는 히카루용으로 만들었지 하가와용으로 만든게 아니다. 몸이 낄수밖에 없다.[16] 이때문에 히카루가 진짜로 하쿠야의 계획으로 연쇄살인을 일으키면 코난과 핫토리도 풀기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17] 모두가 보고 있었다 편.[18] 시신의 눈도 감겨주고, 피는 최대한 지운다. 노출이 있는 여성의 옷은 수정도 해준다.[19] 심지어 이 에피소드에선 범인이 트릭을 위해서라지만 목부터 시작해서 팔다리와 몸을 도끼로 토막낸 후, 일행이 발견하기 쉽도록 토막난 사체의 부위들을 보이기 쉬운 곳에 놓아놨다[20] 전개도 다르고 흡혈귀에 대한 요소를 살리는 것도 다르다. 애니 오리지널은 추리 위주지만, 이 편은 흡혈귀의 특징과 상징 같은 게 많이 활용된다. 다만, 범인의 성우는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