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04 22:52:07

한계선(새 시리즈)

파일:한계선1.jpg
<rowcolor=#fff> 아트북

1. 개요2. 특징

1. 개요

눈물을 마시는 새피를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기후적 개념.

2. 특징

추위에 약한 나가들이 북쪽으로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범위를 말한다. 이를 통해 세계는 북부와 남부로 나뉜다. 이름에 '선'이 있긴 하지만 울타리처럼 뚜렷히 구분되는 선이 아니라 특정 기후대에 가깝다. 한계선의 폭이 가장 좁아지는 곳인 비스그라쥬와 카라보라 사이의 경계가 200km이고, 일반적으로는 500~1,000km 정도이다.

1차 대확장 전쟁이 저지된 이유. 이걸 넘어가기 위해 나가들은 흑사자를 미친 듯이 잡아 그 가죽을 벗겼지만[1] 결론적으로는 흑사자만 멸종했고 한계선 정복은 실패했다. 2차 대확장 전쟁 전까지는 불신자들도 단 한 명을 제외하고는 나가들에게 잡아먹힐 것을 두려워해 넘어가지 않았다. 나가들은 넘어가지 못하고, 다른 종족들은 넘어가지 않으니, 사실상 세계는 한계선을 기준으로 2개로 나뉘어 700여년간 분리되었다. 하지만 수호자들이 자신들이 섬기던 발자국 없는 여신의 힘을 강탈하여 북부의 기온을 강제로 올려[2] 한계선을 22년간 무너트리고[3] 이로 인해 2차 대확장 전쟁 및 천일전쟁이 발발하였다. 그리고 2차 대확장 전쟁 이후, 남부인들과 북부인들의 시모그라쥬의 한계선을 뛰어넘은 교류가 시작되었다.

한계선에는 나가 살육자의 전설이 존재한다. 한계선 근처까지 온 체온이 저하되어 비실거리는 나가를 얼음 깨먹듯이 씹어 먹는다는 무시무시한 괴물의 이야기로, 이성적인 나가들은 그것이 한계선의 추위를 상징하는 일종의 전설이라고 치부하고 있다. 하지만 나가 살육자는 실제로 존재했다.

여담으로, 한계선엔 수평적 한계선또한 존재하여 나가들은 높은 산을 오르지 못한다고 한다. 이는 눈마새와 피마새 사이의 시간대를 다룬 너는 나의에서 중심 소재로 등장한다.

피를 마시는 새 후반에는 나가들이 군령자들을 이용해, 그들을 보온복 삼아 한계선을 넘으려는 시도를 한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는...


[1] 흑사자 가죽은 자체적으로 나가가 북부에서 활동할 수 있을 정도의 열을 발산한다.[2] 발자국 없는 여신은 물을 다스리는 권능을 가지고 있는데, 알다시피 물은 일정 수준의 열을 흡수하여 고체-액체-기체 순으로 변화한다. 즉, 여신의 권능을 사용하여 물을 강제로 수증기 상태로 유지하면 열을 품고 있게 되고, 그 수증기를 북부로 가져가면 열에 의해 기온이 상승하게 되는 원리.[3] 22년은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왜 하필 22년인지는 스포일러이므로 작품을 끝까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굳이 나누자면 2차 대확장 전쟁이 벌어진 5년, 천일전쟁이 벌어진 17년으로 나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