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기념 민속놀이 대회 '스타' 정치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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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51B54><colcolor=#fff> 주관 | 이스포츠월드[1] |
주최 | 이준석, 김재섭, |
일정 | 2025년 10월 5일 오후 6시 |
장소 | 영등포 콤마피시방 |
해설 중계진 | 캐스터: 김철민 해설: 임진묵 |
참가팀 | 총 2팀[2] |
1. 개요
2025년 추석 연휴에 여야의 청년 정치인들이 정치권의 화합과 자선기부를 목적으로 기획한 스타크래프트 대회.2. 전개
2025년 10월 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추석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과 함께 정치권 화합 스타크래프트 대회 '스타 정치인'을 10월 5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 그러나 10월 2일 당초 참가하기로 했던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강성층의 거센 항의 등으로 인해 스타크래프트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개혁신당 측은 예정된 대회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3], 실제로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 영등포 콤마피시방에서 진행되었으며, 개혁신당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었다.
3. 참가자
4. 경기 결과
게임 진행 형태는 1라운드에서는 2명이서 하나의 종족을 맡는 방식(A.K.A. 집정관 모드)으로 진행되었으며, 생산은 프로게이머 출신들이 나머지는 이준석 의원과 김재섭 의원이 맡았다. 2라운드에서는 2:2 팀전이 진행되었고 3라운드와 번외 라운드의 경우 4대4 2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6]- 1라운드 팀 섬멸전 (투혼): 이준석, 강민(T) VS 김재섭, 이윤열(P)
- 결과 : 이준석팀 승
- 2라운드 2:2 팀 플레이 (헌터): 이준석(T), 강민(P) VS 김재섭(P), 박성준(Z)
- 결과 : 김재섭팀 승
패승승으로 김재섭팀이 승리하였으며, 기부의 경우에는 공동 명의로 기부를 진행한다고 한다.[11]
5. 반응
5.1. 정치권
5.1.1. 옹호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게임을 게임으로 못 받아들이면 심각한 정치병이다," "극과 극은 통한다더니 계엄은 좋아도 게임은 안 된다는 극성분자들이나 여야 젊은 정치인들이 지역 사회 기부를 목적으로 마련한 행사도 못 가게 하는 민주당이나 수준이 똑같다"라며 강도있게 비판했다. #개혁신당 전성균 화성시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 내 차례까지 오는가"라는 글과 함께 #저그, #12앞장인이라는 태그를 게시하며 자신이 모 의원의 대타로 참가할 것을 피력하였다. #
5.1.2. 비판
손수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은 "국정 마비[12]인데 추석에 스타하는 영포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손수조 국민의힘 대변인은 "또래 정치인들이라도 모아 그 시간에 법안 발의할 도장 모으고 국감 질의서라도 한 장 더 써보라"며 "기사 하나 더 내려고 안간힘 쓰지 말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처럼 커뮤니티 정치도 자제하시라"며 "영포티인 만큼 현 시류도 좀 알고 계시면 좋겠다"고 지적했다.[13]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시도는 좋지만 전형적인 영포티 감성"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본인 세대는 메이플스토리,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한다"고 덧붙였다. #
5.1.2.1. 비판에 대한 반박
다만 이건 이준석을 비롯한 옹호 측도 반론의 여지가 있는게 리그 오브 레전드는 기본적으로 젊은 사람들도 하기 힘든 진입장벽을 가진 게임인데다 무엇보다 5대5 역할 및 팀게임 PVP 게임이라서 기본적으로 '정치인 게임 대회'라는 취지에서는 취지만큼은 게임 특성과 맞물려 매우 좋을지언정 현실적으로 쉽게 개최할수 있는 게임이 아니기도 하다.스타크래프트도 쉬운 게임이 아니긴하나 이쪽은 리그 오브 레전드보다 조금 더 앞세대의 게임이라 대부분의 나이가 중년 이상인 국회의원들이나 주요 유권자들에게도 꽤 인지도가 있으며 기본적으로 1대1 게임이고 많아봐야 4대4로 롤보다도 적어서 개최하기도 용이하다. 그리고 1991년생인 전용기 의원의 나이 세대에서도 1980년대생보단 덜하지, 스타크래프트의 전성기를 함께 겪었던 주축 세대이며, 그보다 덜한 1990년대 후반생들도 스타크래프트를 일찍 겪었다면 최소 전성기 및 황혼기까지는 충분히 겪고도 남을 세대이다.
5.1.2.2. 영포티라는 비판에 대한 이준석의 반박
이준석 의원은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한다는 이유로 영포티라는 이야기를 듣는건 어이가 없다"면서 반박하였다. "80년대생들이 명절에 스타크래프트를 한다고 젊은 척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중학생 때부터 우리의 명절은 이랬으며[14] 윗세대처럼 고스톱 칠 것도 아니고, 도대체 여의도는 얼마나 연로한 공간인지 항상 놀랍다"고 하였다. #5.2. 스타크래프트 갤러리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는 돌연 불참을 선언한 모경종 의원을 규탄하는 성명문이 올라오는 일이 있었다.# 평균 추천 수가 15개 사이고 개념글이 하루에 한두개씩 올라오는 곳에 100개 넘는 추천이 찍힌 것이다. 하지만 이 성명문은 기획이 의심될 정도로 외국 ip로 작성된 데다가 글이 올라오자마자 댓글이 우르르 달렸기 때문에 실제 댓글 반응은 "에펨코리아 영포티들이 좌표찍고 유동으로 댓글 우르르 달면 티난다." "야갤은 개추 한번에 안 올리면 념글 못가니까 야갤 주작하는법 따라서 주작한거같은데 디시 모르고 좌표만 찍는다는걸 드러냈다." 등 조작하지 알라는 반응만 나왔다. # 그러나 언론은 실제 댓글 반응이나 비추천수를 참고하지도 않은 채 성명문이 올라오자 마자 기사를 작성했다. #- [ 펼치기 · 접기 ]
- 성명문
“‘스타 대회’ 불참으로 e스포츠 팬을 기만한 모경종 국회의원을 강력히 규탄한다”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스타크래프트’ 교류 행사 불참 선언은 사전에 공지된 일정과 취지를 스스로 뒤집은 결정이다. 공개적으로 참의 의사를 밝히며 기대를 형성한 뒤, 여론의 흐름을 이유로 돌연 불참을 통보한 행위는 지역민 및 팬들에게 큰 모욕을 안겼으며, 준비와 진행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했다. 팬과 e스포츠인, 우리는 이 같은 말 바꾸기식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번 기획은 본래 정치적 대립을 넘어 화합을 시도하고, 명멸의 나눔·상생 가치를 실천하며, 국민과 함께 즐기는 새로운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안내됐다. 여야 의원과 전직 프로게이머의 경기를 통해 세대와 지역, 정치의 경계를 녹이려는 시도였기에 상징적 의미와 홍보 효과가 매우 컸음은 자명하다. 이러한 취지가 공명한 상황에서 당사자가 충분한 설명과 대체 방안 없이 발을 뺀 것은, 문화와 화합을 잇는 시도를 단순한 정치적 논리로 본 전락적 결정이다.
우리는 이 사안을 e스포츠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더욱 엄중히 직시한다. 대한민국 e스포츠는 1999년 OSL(온게임넷 스타리그) 등 TV 중계 리그의 출현과 함께 산업·문화로 자리 잡았고, 2000년에는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출범해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PC방’ 문화와 초고속 인터넷 보급이 결합하며 ‘스타크래프트’는 세대 공통의 문화가 되었고, 2010년에는 GSL이 출범해 글로벌 무대로 확장했다. 이 전통은 20여 년간 팬들의 헌신과 열정에 이어져 왔다.
그렇기에, 약속을 뒤집는 한 번의 결정은 단지 일정 취소가 아니라 문화 공동체의 신뢰를 허무는 일이다. 팬과 대중은 “정치도, 게임도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최소한의 상식을 기대한다. 말 바꾸기는 그 상식을 무너뜨린다.
우리는 다음을 분명히 요구한다. 첫째, 불참 경위와 내부 조율 과정을 즉시 공개하라. 둘째, 팬·주최 측·참여 예정자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책임 있게 사과하라. 셋째, 재발 방지를 위해 최소 일주일 전 일정 공지와 절차(사전 공지 시한, 대체 일정 제시)를 명문화하고, 향후 모든 대중 행사에 예외 없이 적용하라.
정치는 게임이 아니다. 그러나 게임을 매개로 한 공적 교류는 시민의 의식과 문화에 실질적 가치를 남길 수 있다. 그 전제는 언제나 약속과 신뢰다. 우리는 e스포츠가 20여 년간 일군 전통과 팬들의 헌신을 외면한 채 일방적 불참을 통보한 모경종 국회의원의 행태에 깊은 분노를 표한다. 이는 공적 책임을 지닌 정치인의 태도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2025년 10월 2일
스타크래프트 갤러리 일동
성명문 전문
6. 여담
- 정치와 관련된 스타크래프트 대회인 만큼, 정치와 관련된 드립들이 많이 나왔다. 가령 이준석 의원의 아이디는 '내부총질러'라든가[15], 1경기 후 이준석 의원은 공화국의 핵무력 방식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하며, 이에 김재섭 의원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원하기에 차마 내 눈으로 볼 수 없었다고 말하는 등의 이야기가 오갔다. # ##
- 김철민 캐스터가 이준석 의원보고 국정에 임할 때보다 더 진지한 것 같다는 드립을 하기도 하였다. #
- 김재섭 의원은 "게임은 이기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상대방 빡치라고 하는 겁니다."나 현피(...)같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나 볼법한 인터넷 용어들을 언급하여 웃음을 자아냈다.
[1] 주훈이 대표로 있는 데이터 기반 e스포츠 통합 플랫폼.[2] 원래 3팀이었으나, 후술할 사건으로 2팀으로 줄어들었다[3] 실제로 모경종 의원이 빠지더라도 추진하겠다고 하자 개그맨 황현희도 참여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4] 상술한 이유로 불참. 인트로에서 당내 사정으로 불참했다고 언급되었다.[5] 장소를 제공한 PC방 사장(대회의 홍일점)과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일반인 1명.[6] 번외 라운드는 김재섭 의원이 예정된 일정 때문에 빠진 상태에서 진행되었으며, 주훈 감독이 대신 투입되었다.[7] 동명의 유즈맵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동으로 플레이어가 바뀌는 유즈맵과 달리 한 대의 PC로 진행하기 때문에 경기 도중 각 팀에 속한 선수들이 2분 주기로 직접 자리를 바꿔가면서 변경하는 것이 특징[8] 해설 겸 경기 참여. 임진묵이 경기에 참여할 때는 강민이 해설을 맡는다.[9] 김재섭이 빠진 자리에 대타로 참여[10] 이전 경기들과 달리 종족은 양팀 모두 랜덤을 선택했다.[11] 일부 기사에서는 번외 라운드도 포함해서 2:2 무승부라고 보도하는 경우도 있기는 했다.[12] 정작 이러한 정치 갈등의 뿌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건 이후부터 발생했는데, 본인은 박근혜 정부를 무능하게 보이는데 일조했던 대표적인 무능한 정치인의 표본이었다고 비판받는다.[13] 정작 손수조 대변인은 이준석 대표와 생일이 일주일 차이다.[14] 참고로 스타크래프트는 1998년에 출시됐다.[15] 참고로 김재섭 의원의 아이디는 '도낳스타크래프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