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8 17:04:57

12앞마당

1. 개요2. 저테전3. 저프전4. 저저전5. 11앞마당

1. 개요

스타크래프트 저그의 빌드 오더. 드론을 총 12마리 생산한 후 해처리를 (주로 앞마당의) 확장 지역에 건설한다. 12앞마당 혹은 12앞이라는 용어가 주로 사용되지만, 반드시 앞마당에 2번째 해처리를 건설할 필요가 없으므로 12투[1]라는 표현 또한 전프로들 사이에서 자주 사용된다.

사실 초창기인 오리지널 시절에는 드론을 12마리가 아닌 무려 14마리까지 째고 앞마당을 먹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브루드워 1.04 패치로 인해서 라바의 충원 시간이 10초에서 20초로 증가하면서 빠른 앞마당 빌드의 대명사가 되었다.

테란이나 프로토스와 마찬가지로 드론만 12마리 뽑고 해처리를 짓는 빌드이지만 둘이 생더블이라 불리는 것과 달리 저그만 유독 12앞이라 불리는데 기본 정석 빌드로 고착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김성현호의가 계속되니 권리인 줄 안다며 테란과 프로토스의 생더블도 12앞이라 불러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를 했다.

2. 저테전

저테전에서는 가장 정석적인 빌드로, 앞마당보다 스포닝 풀을 먼저 건설하게 되면 테란의 정석 빌드인 원배럭 더블에게 불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므로 대부분의 저그들이 스타팅 빌드로 선택하는 빌드이다.

이후 인구수 11에서 드론을 선택할지, 빠른 스포닝 풀과 가스를 선택할지에 따라 다양한 변종이 있다.

가장 정석적인 빌드인 반면 이를 저격하는 8배럭이나 테란의 생더블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빌드이기도 하여 테저전의 상성 격차에 기여하는 빌드이기도 하다. 앞마당 8배럭은 손해를 보더라도 어찌저찌 막아내는 게임이 대부분이지만, 보다 극단적으로 센터 8배럭이나 7배럭, 심지어는 6배럭까지 전프로들의 온라인 경기에서는 등장하는 중이다.

3. 저프전

포지 더블이 대세이던 시절에는 1서치를 당하게 되면 앞마당을 방해받으면서 프로토스는 생더블로 배를 불려 게임이 불리해지므로 오버풀에 밀려 자주 선택하는 빌드가 아니었지만, 선게이트가 대세가 된 시점에서는 12앞마당 혹은 11앞마당의 많은 라바 개수가 주목받아 사용 빈도가 급격히 올라갔다.

성공하기만 하면 많은 라바 수를 기반으로 배를 불리거나 선게이트를 상대로 저글링 올인 압박이 가능하지만, 캐논 러시나 9게이트 질럿의 압박이 부담스러운 빌드이기도 하다. 반면 캐논 러시가 되지 않고 러시 거리가 먼 맵에서는 포지 더블 1서치를 제외하면 무조건 유리하게 갈 수 있는 빌드이므로 사실상 고정적인 정석 빌드.

토스의 10/12 2게이트 더블이나 본진 1게이트 테크 플레이를 사장시킨 주범으로, 오버풀이나 9풀에 비해 압도적인 라바 수를 바탕으로 질럿 압박도 편하게 막아내면서 배를 불릴 수 있다.

4. 저저전

여타 종족전과 유사하게 라바 수를 기반으로 배를 불리거나 저글링 숫자 우위를 이용할 수 있지만, 9풀 류의 초반 러시 빌드에게는 앞마당이 날아가거나 심지어는 GG가 나올 수 있는 하이 리스크 빌드. 대신 풀이 느린 오버풀이나 12풀, 선가스 등에게는 상당한 우위를 점하게 된다.

5. 11앞마당

12앞마당의 상술한 8배럭, 선게이트, 9풀 등을 상대함에 있어 여러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 드론을 한 마리 덜 생산하고 더 빠르게 해처리와 스포닝 풀을 당기는 전략으로, 큰 틀에서는 12앞마당과 별 차이가 없으나 약간 가난한 대신 저글링 타이밍이 좀 더 빨라진다.


[1] 12투해처리의 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