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15 01:39:07

생더블/프로토스

1. 개요2. 테프전
2.1. 2게이트 생더블
2.1.1. 2질럿 2드라군 생더블2.1.2. 1질럿 2드라군 생더블
2.2. 1게이트 생더블2.3. 1게이트 1포지 생더블2.4. 가스 러시 이후 생더블
3. 저프전4. 프프전

1. 개요

프로토스넥서스생더블 형태로 확장하는 빌드 오더이며, 주로 프로토스가 1파일런 상태에서 자원 수급 건물인 넥서스를 먼저 인접 자원 확장 지역에 건설하는 빌드 오더이다.

게이트웨이나 포지 없이, 파일런만 있는 상태에서 넥서스를 소환한다.[1]

2. 테프전

가장 자주 사용되는 종족전으로, 그만큼 12넥서스 이후 빌드의 종류도 다양하다. 크게는 생더블 이후 1게이트, 2게이트, 1게이트 1포지 빌드로 나눌 수 있으며 정찰 상황으로 질럿을 생략하느냐, 바로 테크를 타느냐, 병력 생산에 힘을 주느냐 여부로 부유함과 안정성이 나뉜다.

테란전 생넥의 장점은 치즈로 앞마당 넥서스가 날아가도 운영을 할 수 있다. 예전에는 넥서스가 깨지면 그대로 지는 것이 당연했고 지금도 그러한 인식이 남아있긴 하지만[2] SCV가 좀 많이 온다 싶으면 마당을 버리고 프로브를 다 본진으로 올려보내 일 을 시켜 SCV를 많이 투자한 테란이 더 가난해지는 일명 버리는 땡넥의 존재로 인해 테란은 공격에 동원할 SCV의 숫자로도 골머리를 앓게 되었다. 그렇다고 SCV를 너무 적게 동원하면 치즈 교전에서 프로토스가 유리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대개 벙커 완성 유무로 치즈러쉬의 승패가 결정나는 경우가 많지만, 치즈의 본 목적은 앞마당 넥서스의 파괴이다. 벙커가 완성되고 프로브가 죄다 도망가서 치즈 성공했겠거니 싶어 이쪽도 SCV를 일찍 뺐다가 갑자기 질럿 드라군이 서넛 몰려나오거나 드라군 사업이 빠르게 완성되거나[3] 해서 벙커를 깰 수 있으므로 넥서스 파괴 전까지는 안심해선 안 된다.

생넥 개념이 계속 발전하며 프로토스의 수비 방법도 과거에 비해 매우 다양해졌다. 그래서 경우의 수가 더 복잡해졌는데, 예를 들어 한때 치즈 막기만 하면 이긴다는 마인드로 프로브를 쉬면서 질드라를 쥐어짜는 통칭 막는 생넥이 인기를 끈 적이 있었다. 테란이 무리해서 치즈를 와도 깔끔하게 싸먹고 GG를 받아낼 수 있지만, 컨트롤 변수가 크고 테란이 치즈 올 것 처럼 하면서 째면 자원 우위도 없는데 마인만 골고루 박혀서 애매해진다.[4]

진영 간 거리와 벙커, 실드배터리 등 건물 위치도 중요하고 가스러쉬 생넥, 캐논 생넥 등 온갖 바리에이션까지 등장하면서 과거에 비해 매우 복잡해졌다. 빌드 선택권은 프로토스한테 있으므로 머리가 아파지는 쪽은 테란이고, 테란들이 생넥을 욕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기인한다. 옛날엔 치즈로 때려잡으면 그만이었지만 지금은 최적화와 컨트롤 수준도 올라가므로 단순히 SCV 긁어서 치즈 간다고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는다. 특히 4인용 맵 대각선 스타팅은 가로세로 스타팅보다 치즈 난이도가 더 올라가므로 정찰운도 변수에 들어가며, 이런저런 요소로 치즈 러시가 불가능한 맵에서는 사실상의 정석 빌드로 취급받을 정도로 강력한 빌드이다.

생넥이 성공하면 테란의 초중반 타이밍러쉬에 대해 어느정도 면역이 생긴다. 이유야 당연히 통상적인 드라더블보다 물량이 더 많이 나오니까. 이러면 테란은 업테란으로 중후반 운영을 구사해야 하는데, 이 업테란이 또 난이도가 만만치 않아서 라이트 테란 유저들을 떨어져나가게 만들곤 한다. 속셔나 아비터의 포크질을 감당하느니 그냥 치즈 연습이나 하는게 가성비가 좋을 정도.

또한 생더블 이후 패스트 캐리어는 한두 체급이 뒤처지는 토스도 테란을 이길 수 있게 해 주는 빌드로 악명이 높다.[5] 일반적인 진행 상황이면 캐리어 전환 타이밍에 지상군의 공백이 발생하여 이때 테란의 타이밍 공격이 강력하지만, 생더블의 자원 운영은 매우 부유하기 때문에 캐리어를 찍으면서도 테란의 타이밍을 막을 만한 지상군 생산까지 가능하여 타이밍을 무난히 막아낼 수 있다.

통상적으로 1배럭 더블의 확실한 카운터로 평가받는다. 1배럭 더블은 상대를 공격하긴 어렵지만 자원도 비교적 부유하게 가져가며 수비력은 최강이기 때문에 1배럭 더블을 확실하게 뚫는 것은 힘들다. 이에 1배럭 더블보다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하는 생더블을 사용하면 1배럭 더블을 한 테란입장에선 저걸 죽이기도 애매하니 프로토스가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는 것. 이 배럭더블에 상성 우위가 상당히 큰데, 이전까지 배럭더블은 죽일 방법도 마땅찮은데 허용하면 게임이 힘들어지는 사기성으로 인해 그 빌드로 불렸다면 지금은 생넥의 대중화로 테란들이 치즈러시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팩더블로 회귀하면서 배럭더블 전성시대를 끝내버렸다. 옛날에는 배럭더블 사기라고 하는 사람한테 생넥 하면 되잖아로 반박하면 리스크가 크다는 답이 돌아왔지만, 벌쳐치즈가 와도 싸워볼만한 전략이 된 이후에는 당당하게 생넥 꺼내들고 배덥이면 땡큐 하고 있다.

치즈 말고도 생넥을 잡을 수 있는 전략도 있는데, 먼저 생넥 이후 바리에이션과 상관없이 전진배럭에는 매우 취약하다. 과거에는 생넥인데 전진배럭이 보이면 싸워보지도 않고 나가는 0킬 GG가 프로경기에서도 나왔을 만큼 상성차이가 극심하다.[6] 그러나 생넥 후 대각 서치가 일반화되면서 센터 배럭을 빠르게 발견한 경우에 앞마당 넥서스를 바로 취소해 300원을 돌려받은 후 프로브로 테란의 마린과 SCV가 본진으로 못 올라오게 입구에서 비비며 시간을 잘 끌어 배터리와 함께 캐논 혹은 2게이트 질럿 등으로 막는 시나리오가 나왔고, 테란이 자만해서 무리하게 들어오는 경우 역언덕형 지형이더라도 어이없게 막혀서 지는 경우가 전프로들 간의 경기에서도 보이는 편이니 방심할 순 없다. 특히 초보 vs 초보의 경우엔 프로토스의 컨트롤이 훨씬 쉬운 편이라 시전하는 것 자체가 하책이고, 결정적으로 프로토스가 생넥이 아니면 막힐 확률이 매우매우 높은 문제점이 있다. 아님 말고가 가능한 저그전 8배럭과 동일선상에서 보면 곤란하다.

둘째는 마인 트리플인데, 프로토스가 가스를 늦게 올린만큼 드라군의 타이밍도 늦고 옵저버의 생산 속도도 느리다. 벙커를 두들기지 못하니 테란도 자원이 이전보다 많다. 프로토스가 이를 눈치채고 3넥을 먹으려한들 벌쳐 하나로 저지되고, 드라군으로 뭘 해보려고 해도 이미 마인이 심어져있어 테란이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프로토스가 정석적으로 로보틱스 테크를 탈 경우 옵저버가 나오는 타이밍이 빠르고 셔틀 리버에 일방적으로 털리면서 테란이 빠르게 저지당하는 등의 약점이 많다. 빠른 로보가 대중화된 지금은 역시 잘 쓰이지 않는다.

나머지 하나는 똑같이 생컴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프로토스가 원서치를 해야 테란이 약간 불리하며, 막서치를 하면 테란이 굉장히 유리하다고 평가받는다. 타이밍을 하면서 멀티를 먹어도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막기가 굉장히 어렵다. 단점은 상대가 초반 질럿 찌르기를 선택했다면 죽는다. 다만, 상대가 막서치라면 상대가 생넥이었어도 테란이 굉장히 유리해지며 상대가 정석이었다면 거의 이기는 수준의 사기 빌드로 돌변하는 엄청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빌드다.

이렇듯 생넥 카운터 빌드라는 것들이 생넥보다 리스크가 더 크고, 그나마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치즈러쉬는 컨트롤 부담이 큰데다 생넥 상황별 메뉴얼이 보편화되면서 리마스터 초창기에 비해 사용빈도가 매우 높은 빌드가 됐다. 래더에서도 포크를 상징하는 날먹빌드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는데, 치즈 안 오면 배를 미친듯이 불려 포크질을 시전하고 치즈가 오면 적당히 비벼보다가 막으면 승리, 마당 깨지면 그냥 나가버린다. 준비한 전략이 막히면 쿨하게 나가는 쇼부 플레이랑 흡사한데 실제로 한 우물만 파는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점수 올리기 쉬운 개꿀빌드 취급을 받는다.

2.1. 2게이트 생더블

생더블 이후 2번째 파일런을 짓지 않고 2게이트를 건설하는 빌드. 주로 배럭 더블보다는 팩더블 쪽을 의식하는 선택지. 러쉬거리가 가깝거나 상대의 치즈러쉬를 의식할 경우 2질럿 2드라군을 찍고, 그렇지 않으면 1질럿만 찍거나 아예 질럿을 찍지 않고 그 인구수로 일꾼을 뽑기도 한다.

특히나 배럭더블에게 1서치를 당한 경우, 질럿이 늦게 찍히다 보니 마당 배럭에서 커맨드 대신 마린을 찍고 벙커 이어짓기로 치즈 러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불리한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 통상적으로 배럭더블에게 생더블이 유리하다고 불리지만 이런 경우 어쩔 수 없이 불리해지는 것이 단점.

2게이트를 먼저 짓는 특성상 로보틱스 테크는 느린 편이라, 테란의 마인 트리플이나 앞마당 이후 1팩 1스타 드랍십이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상대가 치즈 러시를 오지 않고 앞마당을 먹는 것을 눈치채기만 하면 최대한 빠르게 3-4드라군 정도에서 사업을 취소하고 로보틱스를 올리는 것이 대세 빌드이다.

2팩토리 혹은 FD류를 상대로는 눈치를 채고 드라군 생산과 사업을 게을리하지만 않으면 2게이트 드라군을 찍어낼 수 있어 상성상 압도적 우위에 있다. 다만 늘 그렇듯이 마인 등의 컨트롤 변수로 인해 밀려버릴 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

2.1.1. 2질럿 2드라군 생더블

토스가 프로브를 쉬면서 2질럿 2드라군 병력을 짜내 팩더블의 벌처 동반 치즈러시를 막는데 집중하는 빌드이다. 수비에 자원을 쓰기 때문에 성공했을 때의 이득도 다른 땡넥에 비해 적은 편이다. 심지어 테란이 배럭 더블을 했을 경우 질럿이 늦기 때문에 원서치를 당하면 빠른 치즈에도 취약하며, 토스가 서치가 늦으면 질럿을 취소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더블을 성공시키고도 배럭 더블을 한 테란이 오히려 살짝 더 부유한 상황이 된다.

주로 대각선 서치를 가서 만약 대각선 위치에 상대가 있다면 어차피 치즈 러시의 리스크가 적으므로, 질럿을 하나 혹은 모두 취소하고 프로브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래더 S급 이하 점수대에서는 토스쪽이 컨트롤이 조금 더 쉬워 치즈 막기에 좋아 치막땡이라는 별칭도 있을 정도지만 전프로급 영역에서는 컨트롤조차 테란 쪽이 약간 유리하다고 평가받는다. 병력을 짜내서 마당 넥을 지키는 빌드라서 테란도 SCV를 더 긁어서 치즈를 오고 토스도 프로브를 수비에 많이 동원하기 때문에 치즈 병력 vs 토스 수비병력의 대결에서 이긴 쪽이 게임을 거의 터트리게 된다.
12넥서스-14게이트-15게이트-16가스-17코어
혹은 테크를 조금 더 당기는 대신 2번째 드라군을 늦추는
12넥서스-14게이트-15가스-15게이트-16코어
빌드 오더가 주로 사용된다.

2.1.2. 1질럿 2드라군 생더블

드라군은 가장 빠르지만, 치즈 러시를 상대로 질럿이 하나 적다 보니 팩더블의 벌처 치즈를 상대로는 앞마당을 포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신 프로브가 2개 많고 드라군 및 사업 타이밍이 빠르기 때문에 마당을 걷어내고 운영을 가더라도 상황에 따라 유리해 질 수도 있는 것이 장점.
12넥서스 - 14게이트 - 15가스 - 17코어 및 게이트
순서로 빌드를 타며 앞마당 넥서스 완성 후 1질럿 2드라군을 생산한다.

2질 2드라 빌드보다 확실히 부유하지만, 팩더블 치즈에는 마당을 사실상 포기해야 하며 배럭 더블 치즈에도 질럿이 늦은 것은 매한가지라 큰 피해를 입기 좋다는 단점이 있다.

2.2. 1게이트 생더블

2번째 게이트 대신 파일런을 지어 질럿과 프로브를 더 많이 찍을 수 있는 빌드로, 질럿이 빠르다 보니 배럭 더블의 치즈 러시도 통하지 않고 자원량에서도 앞서는 완벽한 카운터 빌드지만 팩더블 치즈 러시를 상대로는 무조건 앞마당을 포기해야 한다.[7] 드라군 또한 1게이트에서만 생산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로보틱스 타이밍도 앞당길 수 있어, 무난하게 운영만 간다면 가장 부유하고 테크도 빠른 빌드이다.
12넥서스 - 14게이트 - 15파일런 - 16가스 - 17질럿 - 20코어
빌드 오더 이후 총 2질럿 1드라군을 확보하게 된다.

2.3. 1게이트 1포지 생더블

ASL 13에서 정윤종이 사용한 이후 주목받은 빌드로, 치즈 러시의 공포에 떨어야 하는 기존 빌드 대신 포톤 캐논을 빠르게 건설하여 치즈 러시를 아예 사전 차단해버리는 성격의 빌드이다. 1게이트 생더블과 유사하게 2파일런이 빠르기 때문에 부유하지만, 가스와 코어 대신 포지와 캐논을 짓기 때문에 테크는 느려지는 단점이 있다. 테란은 치즈 러시보다는 가능하다면 2팩토리에서 모드업 탱크를 동반하여 조이기 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최상의 대처로, 이에 맞춰 앞마당 앞에 건물이 지어지지 않는 네오 실피드나 버미어, 탱크 조이기가 아예 불가능한 템페스트 등의 맵에서 자주 사용하는 빌드이다.

빌드 오더는 12넥서스 - 14게이트 이후 15파일런을 캐논 건설을 위해 앞마당에 짓는 것까지는 공통되지만, 포지와 가스 중 어느 것을 먼저 선택할지, 캐논 타이밍을 언제로 잡을지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상대가 배럭 더블일 경우에는 굳이 캐논을 지을 필요가 없이 질럿만으로 치즈 러시를 막을 수 있어 캐논을 생략할 수도 있다.

대각 서치로 상대가 대각선 자리에 있는 것이 확인되면 포지를 건설하지 않고 1게이트 생더블로 갈아타는 선택지도 있다.

생더블과 캐논을 발견한 테란이 초반 치즈를 올 것을 대비해서 코어 이후 선 아둔-템플러 아카이브로 다크로 상대 초반 러쉬를 막은 다음 아비터 운영을 하는 방법이 있다. 상대가 멀티를 따라가면 선 스타게이트지만, 아닌 경우 스타게이트를 미루고 발업부터 하면 된다. 상대가 터렛을 짓는 경우 터렛을 우선 제거해야 되고, 상대가 스캔을 단 경우는 다크를 따로 쓰면서 스캔 마나를 빼먹으면 된다. 로보와 드라군 사업을 늦추고 발업 질럿 위주로 상대를 공략한다.

2.4. 가스 러시 이후 생더블

2인용 맵에서 가스 러시 이후 생더블 빌드 또한 매우 강력한데, 가스 러시의 특성상 상대의 선팩토리가 차단되고 배럭 더블을 강제할 수 있어 이에 맞춘 빌드 오더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다음과 같은 빌드 오더를 사용한다.
8파일런 서치 - 11 가스 러시 - 13넥서스 - 14게이트 - 15파일런 - 16가스
파일런 서치를 하고 가스까지 짓기 때문에 12넥서스 대신 13넥서스가 주류이며, 상대의 팩토리가 매우 늦으므로 벌처 치즈 걱정은 덜 수 있다. 상대가 1배럭에서 마린 치즈를 오는 경우에는 앞마당 배터리로 대응하는 것이 정석이며, 몰래 2배럭의 경우에도 가스 러시 이후 일꾼 개수를 세는 등의 플레이로 미리 알기만 하면 포지와 캐논을 건설하여 막을 수 있다.

가스 러시는 거의 정석이 될 정도지만 2인용맵이 아닌 경우 빠른 서치가 아니면 시전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괜히 2인용맵이 토스에게 좋은 게 아니다.

3. 저프전

9드론류의 초반 공격에 매우 취약하지만, 9오버풀을 상대로도 좋은 심시티와 먼 러시 거리가 갖춰진다면 11넥서스 11포지 혹은 12넥서스 12포지로 수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할 가치가 생기는 빌드이다. 간혹 투혼 1시/7시와 같이, 두 번째 포지를 통해 입구를 완전히 봉쇄할 수 있다면 9풀을 상대로도 막아내는 기적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11넥서스 11포지 혹은 12넥서스 12포지의 경우 오버풀을 상대로는 저글링 수비와 부유함을 모두 갖추지만, 12앞마당을 상대로는 저그가 올 드론을 하게 되면 자원적으로는 큰 이득을 보기 힘들다.대신 저그전 생더블의 최대 장점은 2파일런을 생략한 채로 코어를 지을 수 있다는 점으로, 이로 인해 매우 빠른 테크를 확보할 수 있다.

12앞마당을 상대로는 생각만큼 유리하지 않다는 점으로 인해 아예 9오버풀까지 배제하고 12앞마당류만을 노려 12넥서스 이후 13~14포지까지 지어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테크는 느려지지만 그만큼 부유하게 게임을 운영할 수 있다.

상대의 12앞마당 시도를 파일런 1서치로 발견한 토스가 포지 대신 넥서스를 먼저 짓는 정석적인 포지 더블의 대처법도 엄밀히 따지면 생더블이지만, 상대의 빌드 의도에 맞춰 최선의 대처를 한 것이다 보니 처음부터 하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하는 생더블과는 다소 괴리감이 있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생더블은 넥서스를 먼저 올린 후에 정찰을 보내기 때문.

러시거리가 멀고 선풀을 배제하여 테크트리를 극단적으로 빠르게 올리는 빌드로는 생더블 이후 포지 없이 사이버네틱스 코어-가스까지 올리는 것이 있다. 1011 프로리그 벤젠에서 송병구김민철을 상대로 보여줬으며 아프리카TV 세대에선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1 결승 6세트 얼티메이트 스트림에서 변현제임홍규를 상대로 보여줬다. 테크트리가 얼마나 빠른지 임홍규가 저글링 발업도 찍지 않았음에도, 레어를 올리기도 전에 스타게이트가 먼저 올라갔을 정도였다.

4. 프프전

사업 드라군의 압박으로 인해 주로 캐논으로 수비하는 형태의 전략을 사용하며, 1게이트 혹은 2게이트 이후에 포지를 짓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후에는 리버 테크가 느리기 때문에 4~5게이트에서 드라군을 양산하는 것이 정석.

저티어 래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전략인데, 대처를 못하면 죽어야하기 때문. 초보들은 상대가 생넥올라가면 발끈해서 질럿을 뛰어 질럿 싸움을 걸려고 하는데, 그러면 필패한다. 생더블한 상대가 그냥 투게이트를 시전하면 질럿은 느리기 때문에 테란이나 저그를 상대하듯 병력으로는 절대로 이길 수 없어서 생더블쪽이 상대를 막아내버리고 곧 자원차로 생더블이 이기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정답은 일단 뛴 질럿으로 적 프로브에게 피해를 주되, 생더블을 한 상대보다 테크가 빠른 것을 이용하여 먼저 사업을 올려서 드라컨에서 이득을 보면서 수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전진 로보틱스를 시전해서 사업드라+리버로 끝내버리는 것인데, 드라+리버 운용이 질럿 운용에 비해 컨트롤 난이도가 훨씬 어렵기 때문에 전진 로보틱스를 알아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해서 지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생더블 이후 2게이트를 짓는 빌드를 상대로 1게이트에서 전진 로보를 하게 되면 2게이트에서 나오는 질럿에 로보틱스가 깨지고 게임을 지는 상황도 나온다. 발업전 질럿을 드라컨으로 상대해야하는데 초보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드라컨이 안되서 질럿에게 싸먹혀 지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 때문에 컨트롤이 안되는 저티어에선 여캠빌드라고 불리며 무적이나 다름없다고 평가받는다. 저티어에선 컨트롤이 상대보다 더 나은 게 아닌한 생넥의 카운터는 생넥밖에 없다.

반면 고티어에서 생더블은 거의 사장된 전략이다. 빠르게 서치를 당하게 되면 대부분 테크를 빠르게 올려서 사업드라와 전진 로보틱스를 통해 배터리와 캐논, 리버로 앞마당을 조이고 날려버리기 때문. 반면 전진 로보틱스가 불가능하도록 설계된[8] 맵에서는 사용할 가치가 생기며 특이하게 투혼 5시는 리버 버그가 생기는 자리라 캐논이 리버를 때릴 수 있기 때문에 투혼 5시가 걸릴 경우 가끔씩 사용하기도 한다. 네오 실피드나 버미어 같이 앞마당 근처에 배터리나 로보틱스 퍼실리티가 지어지지 않는 맵처럼 유리한 조건에서도 전프로 간의 컨트롤 싸움에서는 생더블 쪽이 유리하지는 않는다고 평가받는다. 그런 조건이라도 없으면 생넥을 아예 안 할 정도다.


[1] 보통 인구수 12에 넥 건설이 사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2스타팅 맵에서의 가스 러쉬 생더블이나 저그전 오버풀 맞춤 11넥 11포지 등의 예외도 있다.[2] 그래서 치즈가 오면 무작정 프로브를 긁어 넥서스를 필사적으로 사수하려는 유저들이 적지 않다. 테란이 거의 올인식으로 치즈에 영끌했음에도 싸웠다가 넥서스와 프로브가 다 터져서 그대로 GG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고, 어찌어찌 넥서스를 지켜내도 테란은 앞마당 따라오는데 이쪽은 프로브가 다 터져서 하우스푸어가 되는 일도 적지않다.[3] 아예 이쪽을 염두에 둔 빌드도 존재한다.[4] 테란이 치즈에 과투자했다가 버리는 생넥에 엿을 먹는 것처럼 프로토스가 치즈방어에 과투자했다가 치즈 안 가고 풀로 째는 테란에게 순식간에 따라잡히는 시나리오도 흔하다.[5] 실제로 마지막 브루드 워 개인 리그인 tving 스타리그 2012 결승전 1경기에서 허영무정명훈을 상대로 대각 생더블 이후 캐리어 빌드를 구사해서 완승을 거뒀다. 결승 진출자라는 기량면에서 정점에 달한 선수들의 대결에서도 이 빌드를 허용한다면 테란도 맞생더블을 한 게 아니라면 테란이 압도적으로 불리할 정도로 강한 전략이다.[6] 변모씨의 활약으로 대회에서조차 생넥이 판치던 시절에는 토스들이 하도 생넥만 하니까 래더에서 BBS만 갈겨서 땡넥만 때려잡아도 점수가 쭉쭉 올라갔다.[7] 그러나... 장윤철은 창의적인 앞마당 심시티를 통해 이 빌드로 치즈 러시를 막아내는 충격적인 컨트롤을 보이기도 했다.[8] 링잉 블룸 처럼 언덕 위에 캐논 라인이 깔리는 맵들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