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13:01:39

마인 트리플

1. 개요2. 상세
2.1. 날빌성 확장2.2. 원팩 더블의 생넥 대응
3. 관련 문서

1. 개요

테란의 전략 중 하나이며, 테란이 프로토스트리플 넥서스보다 트리플 커맨드을 더 빠르게 확장하고자하는 빌드 오더이다.

2. 상세

2.1. 날빌성 확장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8
결승전 4경기 이영호 vs 장윤철

일단 성공만 한다면 테란이 인구 200까지 매우 쾌적하게 채울 수 있다. 프로토스가 앞마당을 일찍 먹었어도 테란은 바로 3커맨드를 돌리기 때문에 그만큼 자원이 빨리 쌓이고, 프로토스는 역으로 트리플을 따라가야하는 구도가 나온다. 테란이 수비 하나는 진퉁이라 다수 드라군으로 압박을 해봐야 시즈와 서플 터렛 장벽, 그리고 벌쳐와 SCV의 합동 플레이면 역러시를 막아낼 수 있다.

그러나 파고들면 약점이 많은 빌드이다. 테란이 벌쳐만 하루종일 뽑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1] 마인을 도배하듯이 박지 못하고 주요 길목에다 듬성듬성 박는 정도인데, 따라서 그냥 유닛 한둘 던지면서 마인을 몸으로 제거하고 들이닥치면 막아낼 마땅한 방법이 없다시피 하다. 그래서 마인 수비가 커버해야 하는 구역이 좁고 수비하기도 쉽게 지형빨을 좀 받아야 하는데, 최근 래더맵들은 정면과 3멀티 둘 다 수비가 쉬운 맵이 드물고 투혼처럼 이런 조건을 갖춰도 러쉬 거리가 짧으면 꽤 부담된다.

게다가 본진 - 앞마당 - 트리플의 동선이 워낙 길다보니, 셔틀 드랍이 와도 위험해진다. 열심히 SCV 찍어야 하는데 리버가 날아오면 터렛을 박으랴 병력 쥐어짜랴 SCV를 대피시키랴 아주 난리이며 터렛 박기 힘든 맵에서는 막아도 유의미하게 막은 게 아니라서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

원래 '드라 더블'은 일찍 앞마당을 먹었다가 FD같은 것에 당하면 골치가 아프므로, 이에 대비하기 위해 드라군을 꾸준히 찍거나, 게이트웨이가 1개인 상태에서 앞마당 넥서스 소환 후 바로 투게이트를 올려서 3게이트를 구성하는 빌드가 대부분이라서은 FD따위는 기본적으로 막으므로 수비가 목적이라면 무리하게 드라군을 쥐어짤 이유가 없다. 최근 추세는 팩더블이면 일단 1~2드라에서 넥부터 펴고 로보틱스가 바로 올라간다. 당연히 옵저버나 리버 타이밍이 예전보다 더 빠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테란 입장으로써는 마인 트리플 시도의 리스크가 커졌다.

따라서 토스가 생넥이 아닌 경우에서 마인 트리플을 성공시키려면, 지형이 좀 따라주고 로보틱스가 늦게 올라가야만 한다. 질럿 찌르기를 했다가 질럿을 꼴고 역러시 막는다고 앞마당-투게이트를 먼저 올리거나 해서 테크 자체가 느린 빌드가 여기에 해당된다.

2.2. 원팩 더블의 생넥 대응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0
24강 A조 1경기 신상문 vs 김택용

'원팩 더블' 빌드 오더에서 '마인 트리플' 전략이 추가되기 이전의 경우, 4스타팅 맵의 경우, N자 서치에서 토스의 스타팅 포인트가 1/3의 확률로 대각선 위치가 걸린 경우, 일단 테란 입장에서는 러쉬 거리가 멀기 때문에 벙커링 러쉬부터 매우 힘들기 때문에, 프로토스가 테란의 병력을 막아내는 상황이 드물지 않게 나왔다. 때문에, 에전에는 '저프전에서의 12앞 생더블'만큼이나 딜레마에 빠지게 만드는 빌드로 악명이 높았다.

원팩 더블도 대각 생넥이 나오면 원배럭 더블보다도 심각한 수준이 만들어진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오히려 생넥에도 조금 불리할지언정 벙커링 러쉬가 없이 운영이 가능하고 1서치의 경우 벙커링 러쉬도 용이한 '원배럭 더블'이 다시금 모습을 자주 보이기 시작했었다. (#1[2] #2[3] #3[4])

그러나 원팩 더블로 시작한 이후에 생넥이 발견되는 타이밍에 따라서, 빨리 발견되면 '벌처를 동반한 벙커링'으로 앞마당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앞마당 커맨드 자원 확장으로 대응, 늦게 발견되면 마인 트리플 자원 확장으로 대응하는 공략법이 발견되었다.

'4스타팅 맵에서 N자 서치로 토스의 스타팅 포인트가 1/3의 확률로 대각선 위치가 걸린 상태에서의 프로토스의 생넥'에 테란이 유의미한 초반 러쉬를 시도할만한 타이밍을 놓치게 될 때의 차선책으로, 테란이 생넥 프로토스의 트리플 넥서스보다 트리플 커맨드을 더 빠르게 확장함으로써 자원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쓰는 자원 확장형 빌드 오더이다.

확률적으로 생넥을 발견하는 타이밍이 늦어진다고하더라도, 테란은 곧바로 매우 빠른 트리플 커맨드를 돌리는 것으로, 그만큼 테란이 자원을 빨리 채취하고자하는 것을 중점으로 하는 전략이다.

생넥의 특성상 게이트웨이가 느려서 그 여파로 사이버네틱스 코어가 늦어지고, 추가로 로보틱스 퍼실리티도 늦어지기 때문에 마인 트리플을 안정적으로 시도할 만한 빈틈이 생기게 된다.

프로토스 심리상 드라군이 마인을 밟는 경우나 벌처가 본진에 난입하는 경우를 우려하기 때문에, 벌처가 미리 나와서 센터에서 돌아다니고 있으면 당연히 벌처를 막기 위해 드라군의 배치를 수비적으로 운용하려고 하며, 벌처를 잡지 못했다면 길목에 마인이 깔려있을 확률이 높기에, 옵저버가 확보되기 전까지는 마인이 깔려있는 상황에서 드라군을 진출시키지 않으려고 하는데, 마인 트리플은 바로 이 점을 노리는 것이다. 벌처의 움직임을 통해 벌처를 본진에 쑤셔넣을 수 있다는 압박으로 드라군 등을 본진 쪽에 묶어놓은 뒤, 적절한 마인 배치로 추가 드라군이 나와서 여분의 드라군이 진출해도 프로토스의 병력을 묶어놓고 트리플 커맨드를 펼치면서 프로토스를 대응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단, 테란이 초,중반에 벌쳐만 뽑을 수는 없는 노릇인데, 시즈 업 탱크도 없이는 벌쳐만 줄창 뽑으면서 마인만 심다가는 옵드라에 밀리기 때문에, 마인을 주요 길목에다 계획적으로 매설하면서 시즈 업을 준비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생넥 토스는 이러한 '테란의 원팩 더블 → 마인 트리플'을 저지하기 위해서 '노사업 로보'에서의 리버 아케이드로 대응하는 시도를 정착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는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0 24강 A조 1경기 신상문 vs 김택용' 전의 경우처럼 'SCV 정찰로 프로토스 본진 사이버네틱스 코어의 업그레이드 진행 여부를 확인'하면 전진 로보조차도 어렵지 않게 발각되고 리버 아케이드가 시즈 탱크 다수의 퉁퉁포로 어렵지않게 저지된다.

사실 이 빌드를 상대로 캐리어로 째는 선택은 특정한 맵이 아니면 그다지 선호되지 않는다. 테란이 가스를 많이 확보하여 팩을 대거 늘리고 타이밍 러쉬를 하면 토스가 내내 수비만 하게 될 수 있기 때문.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이 빌드를 보면 토스가 트리플을 따라가면서, 인프라가 덜 갖춰져 터렛 짓기가 빡센 테란에게 다수 속업셔틀 운영을 하여 테란의 손해를 강요한다. 혹은 패비터로 연결해 얼음땡이나 리콜 압박을 줄 수도 있다. 이처럼 상대가 눕는 선택을 하면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테란 쪽에서 버티는 데 기존 체제보다 상당한 난이도가 있다.

3. 관련 문서



[1] 벌쳐를 열심히 뽑아 마인만 심다간 옵저버 뜨고 드라군에게 쭉 밀린다.[2] 진에어 스타리그 2011 2011.08.26 8강 D조 3경기 (글라디에이터) 허영무 vs 이영호.[3] 진에어 스타리그 2011 2011.09.17 결승전 1세트 (패스파인더) 허영무 vs 정명훈.[4] 진에어 스타리그 2011 2011.09.17 결승전 5세트 (패스파인더) 허영무 vs 정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