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Phillip George Zimbardo
1933. 03. 23. ~ 2024. 10. 18
1. 개요
미국의 사회심리학자.그 유명한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을 한 심리학자이다. 현재의 배우자가 당시 실험을 직접 멈추도록 요청했었다는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스탠퍼드 대학교 명예교수다. 이라크 전쟁 때에는 포로 수용소에서 미 육군 헌병들이 수감자들을 가혹하게 대하는 것에 관련된 저서《루시퍼 이펙트》를 쓰기도 했으며 이 역시 굉장히 많이 팔린 책이다.
1970년대 사회심리학(특히, 집단심리학)의 황금기에 펄펄 날면서 센세이셔널한 동조와 복종 관련 연구를 한 것으로 인해, 오늘날까지 개론수준 교과서에 실리고 있을 만큼 유명인사가 되었다. 그만큼 인간성에 대한 우리의 관점에 시사하는 바가 많기 때문이다.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 외에도 깨진 유리창 이론을 제안하여 대중적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래저래 스타 심리학자로 활동했다.
그의 연구들 중에는 특이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도 몇 있는데, 일례로 1981년에는 일시적으로 사람의 청각을 약화시키면 편집증적 망상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는 논문을 《사이언스》에 투고한 바 있다.[1] 상대방과의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면서 사람들의 별 것 아닌 일상적 대화조차도 자신의 등 뒤에서 자신에 대해 수군거리는 것처럼 듣게 되기 때문이라나(…).
현대에 이르기까지 활발하게 연구활동을 하면서 각종 국제학회에도 적극적으로 강의를 하는 등 노익장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과시중이다. 특히 시간조망(time perspective)에 관련된 척도 "ZTPI"를 개발했는데,[2] 이 역시 상당한 호응을 받은 바 있다.
2012년에 APA로부터 그간의 업적을 인정받아 공로훈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