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04 11:11:30

피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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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맨
The Fish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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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배우 파일:미국 국기.svg 뮤즈 왓슨 (1, 2편)
돈 섕크스 (3편)
더빙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문영래 (KBS)
파일:일본 국기.svg 카나오 테츠오 (소프트판)
사이토 시로 (아사히판)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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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시리즈의 메인 빌런.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10대 젊은이들을 도륙한다는 문 틈의 갈고리 손 도시전설이 떠오르는 갈고리 손의 살인마이다.

검은색 모자와 가죽 비옷을 입고 있으며, 주된 살인 도구로 갈고리를 쓴다.[1]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1편

줄리 일행이 탄 차에 치여 기절한 모습으로 첫 등장. 하지만 줄리 일행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해 맥스의 눈을 피해 가드레일 너머에 시체를 숨겼다가 차에 싣고 부둣가로 간다. 시체를 버릴지 경찰에 신고할지 한바탕 의견이 분분하자, 헬렌이 자기가 하겠다며 나선다. 이때 그가 깨어나 헬렌의 왕관을 잡자, 일행은 그를 헬렌에게서 떼어내 바다에 떨어뜨려 버린다. 그리고 배리가 바다에 뛰어들어 왕관만 가지고 올라온다.

3주 후, 그의 시체는 해안에서 발견되어 자살로 처리된다. 줄리는 기사를 통해 그가 '데이비드 이건'이라는 사람인 것을 알아냈으나 유가족을 찾아가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죄책감에 시달린다.

1년 뒤, 그는 검은색 비옷을 입고 갈고리를 휘두르는 살인마 '피셔맨'이 되어 줄리 일행 앞에 나타난다. 먼저 방학을 맞아 집에 돌아온 줄리에게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라는 메모를 보내 줄리가 친구들을 만나게 한다. 배리는 협박 메모를 보낸 사람이 그날 밤 지나가던 맥스라고 생각하고, 맥스를 만나 근처에 걸려있던 갈고리로 협박하며 경고한다. 그리고 배리가 돌아가자 피셔맨은 맥스 앞에 나타나 턱을 갈고리로 찍어 죽인다. 이후 배리가 운동하는 곳에 들어가 그의 재킷을 몰래 훔치고 "나는 안다(I know)"라는 메모를 남긴다. 열받은 배리가 쫓아오자 자동차에 타 그대로 들이박고, 팔이 부러진 배리가 목숨을 구걸하자 당장은 죽이지 않고 물러난다.

줄리는 데이비드 이건과 가까운 사람이 복수하는 거라 여기고, 조사하면서 그에게 '수지 윌리스'라는 약혼녀가 있었다는 것과 데이비드의 누나 '미시 이건'이 마리벨에 살고 있다는 걸 알아낸다. 줄리는 헬렌과 함께 미시를 찾아가 자동차가 고장난 척하면서 정보를 캐다가 데이비드의 친구인 '빌리 블루'가 데이비드가 죽은 후에 들렀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리고 조사를 마친 헬렌이 집에 돌아오자 피셔맨은 그녀를 몰래 따라가 방까지 들어온다.

사고가 일어난 당일인 7월 4일 아침, 헬렌의 머리카락은 엉망진창으로 잘려 있었고 거울에는 립스틱으로 "곧(Soon)"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줄리는 공포에 질린 헬렌의 전화를 받고 서둘러 운전하지만, 트렁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걸 듣고 트렁크를 열었다가 꽃게에 묻혀 있는 맥스의 시체를 보고 비명을 지른다. 하지만 배리와 헬렌 앞에서 다시 트렁크를 열자 시체와 꽃게는 감쪽같이 사라져 있었다.

일행은 빌리 블루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빌리와 같은 연도 졸업생이자 헬렌의 언니인 엘사의 졸업 앨범을 뒤진다. 하지만 앨범에 빌리 블루라는 사람은 없었으며, 줄리는 범인이 가명을 쓰고 미시를 속였을 거라 짐작한다. 일단 헬렌은 작년에 뽑힌 여왕인지라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배리가 호위를 맡는다. 퍼레이드 도중 헬렌이 인파 속에서 비옷을 입은 남자를 발견해 배리가 쫓아가지만, 정작 배리가 잡은 사람은 엉뚱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헬렌이 혼자가 됐을 때 진짜 피셔맨이 건물 위층에서 갈고리를 보여주며 경고한다.

한편 줄리는 다시 미시를 찾아가 데이비드가 당한 일은 사고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미시는 알고 있다며 사실 동생이 자살했다고 한다. 당황한 줄리가 어떻게 자살인 걸 확신하냐고 묻자 미시는 데이비드의 유서를 보여준다. 유서에는 줄리가 받은 메모와 같은 필체로 "나는 지난 여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I will never forget last summer)"라고 적혀 있었다. 줄리는 이건 유서가 아니라 살해 협박이라고 하며 자신과 친구들이 데이비드를 차로 치어 죽인 사실을 고백한다. 그리고 팔에 '수지'라는 문신이 있는 것도 봤다고 하지만 미시는 동생한테 문신 같은 건 없다고 잘라 말한다. 그제서야 줄리는 그날 차로 친 사람이 데이비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시점이 미인 대회가 열리는 행사장으로 바뀌고, 피셔맨은 헬렌의 눈앞에서 배리를 죽이고 사라진다. 헬렌이 난리를 치며 경찰과 함께 2층으로 가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경찰이 불안정한 헬렌을 집에 데려다주는 길, 피셔맨은 바리케이드로 길을 막아 경찰차가 골목으로 가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골목에서 차를 수리하는 척하다가 도움을 주러 온 경찰을 살해한다. 헬렌은 온 힘을 다해 경찰차 유리를 깨고 도망친 뒤 자기와 언니 엘사가 일하는 가게로 달려가 당장 모든 문을 잠그라고 한다. 그러나 피셔맨은 뒷문으로 이미 들어와 있었고, 문을 잠그려던 엘사까지 살해한다. 헬렌은 가게에서 겨우 도망치지만 사람들이 지나가는 큰길을 목전에 두고 피셔맨에게 잡혀 사망한다.

다시 줄리 시점, 수지 윌리스의 사망 기사를 찾은 줄리는 수지의 아버지인 벤자민 윌리스가 어부라는 문장을 읽고 그가 범인임을 깨닫는다. 2년 전 데이비드와 수지는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던 중 사고를 당했는데, 데이비드만 살아남고 수지는 자동차 안에서 그대로 익사하고 말았다. 벤은 딸이 데이비드 때문에 죽었다고 여겨 1년 뒤 데이비드를 죽이고 바다에 던졌다. 그러고 나서 줄리 일행이 탄 차에 치였던 것.

줄리는 부둣가로 달려가 레이에게 자신이 알아낸 사실을 말해준다. 그러나 레이를 따라 가려는 순간, 레이가 일하는 보트 이름이 '빌리 블루'인 것을 보고 네가 그 어부였다며 도망친다. 그때 한 어부가 나타나 줄리를 쫓아오는 레이를 쓰러뜨린다. 줄리는 도움을 요청해 어부의 배에 타지만, 자기와 친구들의 정보로 도배된 방을 보고 경악한다. 레이가 아니라 어부가 피셔맨이었던 것.[2]

벤은 추격 끝에 줄리를 궁지에 몰아넣지만, 모터 보트를 타고 쫓아온 레이가 던진 갈고리에 맞아 쓰러진다. 그러나 곧바로 일어나 레이와 몸싸움을 벌인다. 그리고 줄리를 죽이려고 갈고리를 들지만 하필 손이 로프에 걸리고, 레이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로프를 잡아당기는 바람에 그대로 도르래에 딸려 올라간다. 결국 손이 끊어져 벤은 그대로 바다에 추락한다.

그러나 1년 뒤, 줄리가 있는 샤워실에 나타나 김 서린 유리에 "나는 여전히 알고 있다(I still know)"라는 문구를 남긴다. 그리고 유리를 깨며 나타나는 것으로 영화가 막을 내린다.

2.2. 2편

과거사가 밝혀진다. 본래 바하마의 타워 베이 섬에서 살았으며 한 호텔에서 투숙하는 4식구의 가장이었다. 하지만 아내인 사라 윌리스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 벤은 사라를 폭행했고, 나중에는 사라를 죽인 뒤 자식들을 데리고 도망친다. 이후 호텔을 청소하던 하녀가 청소를 하던 중 이들이 머물던 201호실이 피투성이가 된 것을 발견했으며, 사람들의 수색 끝에 토막난 사라의 시체가 발견된다.

갈고리를 캔디맨마냥 의수로 사용한다. 줄리를 죽이는데 실패하자 자신이 살았던 타워 베이 섬에서 아들과 범행을 저지르려 하나, 실수로 사랑하는 아들을 죽여버리고 만다. 이에 분노하며 갈고리를 휘두르나 총을 맞고 사살당한다. 그러나 죽지 않고 다시 나타난다.

2.3. 3편

작중 나온 피셔맨은 사실 다른 사람이 변장한 것이었고, 후반부에 뜬금없이 언데드로 부활한다. 주인공 일행에게 분쇄기로 갈려 죽은 줄 알았으나 역시 죽지 않았다.

3. 기타

  • 제이슨 부히스고스트페이스 급까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호러 아이콘으로서 이미지를 알린 축에 낀다. 2차 창작에서는 도시전설에서 등장하고 갈고리가 무기라는 점에서 캔디맨과 엮인다.
  •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 스폰지밥과 뚱이가 어부가 나오는 공포 영화를 보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피셔맨의 패러디인 듯하다. 게다가 스폰지밥의 등장인물들은 다들 해양 생물들이니 어부(Fisherman)가 무서울 만하다. 또한 여주인공의 배우인 제니퍼 러브 휴잇의 이름을 딴 제니퍼라는 이름의 단역도 등장한다.


[1] 사실 저 갈고리는 참치나 새치 같은 대형 어류를 잡을 때 쓰는 낚싯바늘이다. 애초에 살인마의 이름부터가 어부란 뜻의 피셔맨이고, 복장도 북미 지역에서 어부를 묘사할 때 자주 나오는 비옷 차림.[2] 사실 줄리가 레이를 의심해 도망간 것부터가 말이 안된다. 줄리와 동갑인 레이가 수지의 아버지일 리가 없을 뿐더러, 사고 당시 운전대를 잡고 있던 사람이 바로 레이였기 때문. 실컷 추리해놓고 바보같은 짓을 하다 스스로 범인의 본거지에 들어간 셈.[3] 물론 개그물 특성상 사건하고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