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29 03:00:20

폴아웃 3/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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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상세
3.1. 메가톤 철판집 (Megaton House)3.2. 텐페니 타워 객실 (Tenpenny Tower suite)3.3. 두 하우징의 공통점
3.3.1. 로봇 집사3.3.2. 테마 업그레이드3.3.3. 기능 업그레이드3.3.4. 보블헤드 진열대3.3.5. 기타
3.4. 케니의 동굴 (Kenny's Cave)3.5. 그 외 하우징

1. 개요

폴아웃 3의 하우징에 대해 설명하는 항목.

2. 설명

폴아웃3는 (하우징이란 게 아예 없던) 클래식 시리즈와도 색다른 물건인 반면, 사실 베데스다의 전작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과도 상당히 다른 독특한 하우징 구조를 갖고 있는 게임이다. 오히려 다수의 하우징, 하우징의 실용적인 업그레이드, DLC를 통한 하우징 지원 등 오블리비언 식 하우징은 베데스다가 아니라 옵시디언이 만든 폴아웃: 뉴 베가스가 충실하게 이어받았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은 물론 심지어 그 전작들인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엘더스크롤 2: 대거폴 에서도 다수의 하우징을 지원했던 것과는 달리 폴아웃3에서는 하우징 가능 장소가 딱 2곳 뿐이고, 그나마도 하우징을 얻을 수 있는 퀘스트 The Power of Atom 퀘스트를 어떻게 클리어했느냐에 따라 둘 중 한곳을 영영 날려먹는 구조인지라 실질적으로 하우징 가능한 장소는 게임 내에서 오직 딱 한곳 뿐이라고 보면 된다.

게다가 오블리비언의 경우 DLC를 통해서도 하우징을 구할 수 있었지만, 폴아웃 3부터는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개발 방침이 바뀌어서 모든 DLC들을 하나의 확장팩 수준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정해졌기 때문에(다만 허스파이어 같은 예외도 있긴 있다) 자잘자잘한 DLC가 없어졌고 전부 다 확장팩급 볼륨의 DLC만 출시한데다가, 그나마도 해당 DLC들에도 하우징이 지원되지 않아서 DLC만으로 하우징을 구하는 방침은 없어졌다.

그 대신인지 폴아웃3의 하우징은 오블리비언과 같은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추가하되, 해당 업그레이드 요소가 고작 가구를 이쁘게 바꿔주거나 보관함만 몇개 늘려주는 등 크게 실용적이진 않은 업그레이드만 있었던 것과는 달리 각 업그레이드별로 실용적인 기능을 추가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고 덕분에 하우징 자체의 퀄리티는 엘더스크롤 시리즈들에 비해 좋아졌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러한 '기능추가형 업그레이드' 시스템은 오블리비언에서도 있긴 있었다. DLC 하우징들의 업그레이드가 그것인데, 대신 폴아웃3는 기본 게임에 그걸 적용시켰다는 점이 다르다)

3. 상세

상술했듯 하우징은 단 두곳, 메가톤의 판잣집과 텐페니 타워의 고급 객실 단 두가지로 나뉜다. 이하 이 두 집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한다.

3.1. 메가톤 철판집 (Megaton House)

메가톤의 하우징은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 1차적으로는 이 하우징을 얻으려면 원자의 힘(The Power of Atom) 퀘스트를 메가톤 정 중앙에 위치한 불발 핵폭탄을 완전히 작동 불능화하여 껍데기는 원자교회의 우상으로 남기되 위험요소인 알맹이는 제거하여 영구히 못 쓰게 만드는 방식으로 이렇게 하면 거주민들이 좀 더 안전하게 살아남을 수 있게 되므로 양심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고(...)[1] 게다가 실질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편인데, 메가톤을 구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의사, 상인, 숙박업소, 퀘스트, 동료가 계속 유지되므로 각종 서비스를 더 많이 제공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 외의 이점으로는 수도 황무지의 중심이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고, 집의 위치가 마을 입구 바로 왼쪽이다 보니 출입도 간편하다. 맵 마커로 메가톤에 들어와서 바로 왼쪽으로 향하면 플레이어의 집이다. 맵 마커로 도착해서 정문 열고 들어가서 다시 엘리베이터로 달려가 엘리베이터 타고 도착하는 텐페니 타워의 고급 객실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간편하다.

초갓집 수준 치고는 집 자체도 꽤나 으리으리한데 비록 구멍 숭숭 뚫린 철판들을 얼기설기 이어붙인 허접한 판잣집이지만 나름대로 2층집이다. 즉 텐페니 타워의 하우징이 근심걱정을 잊게 해주는 화려한 '객실' 이라면 여긴 정겨운 시골 냄새와 더불어 향수를 자극하는 '저택'의 느낌. 전작 오블리비언에서 이런 다층 저택을 구하려면 퀘스트를 길고 어려운 걸 처리하거나 돈을 왕창 내야 가능했는데 겨우 초반 퀘스트로 이만한 집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한 이점이다. 참고로 메가톤 내에서 2층집을 가진 경우는 보안관 루카스 심즈나 콜린 모리어티의 살롱(여긴 원래 주거지였다가 숙박업소로 바뀐 케이스) 정도밖에 없다. 나머지 거주민들은 단층집이 전부이며 그나마도 업소와 겸하는 공간이거나 심하면 하우스 셰어링을 하기도 한다. 다만 이 집들은 미스터 핸디까진 없기 때문에 확실히 플레이어의 집이 가장 우월해보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단점은 비록 텐페니 타워의 하우징에 비하면 얼마 없거나 적지만 앞서 서술했듯 룩이 매우 처절하다(...). 테마 아이템을 사용해도 허술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황량한 구조 때문인지 황무지 탐험가 테마나 레이더 테마가 잘 어울리긴 한다(...). 다만 대부분은 향수를 자극하는 전쟁전 테마를 선호할지언정 레이더 테마를 안 좋아할테니 다른 테마를 쓰겠지만. 다행인 건 텐페니 타워의 하우징과 비교하자면 처절한 룩 외에 단점이 없거나 적고 오히려 장점이 많아 별 탈 없이 적응하기 쉽다. 더불어 메가톤이 악인을 받아들이지 않는만큼 레이더나 노예 사냥꾼 같은 악한들과의 싸움에 대비해 집안 곳곳에 무기들을 배치하여 집을 요새화할 수 있다.

버그가 하나 있는데, 브로큰 스틸을 설치하면 정문에 방사능 섞인 물을 받아가라는 원자의 아이들의 교회(Church of the Children of the Atom)의 이단 종파가 만든 전단지가 붙어나온다. 원래는 이 전단지를 한번 작동시키면 사라져야 정상이지만 버그로 인해 없애고 나면 잠시 뒤에 다시 전단지가 붙어있다. 몇백번을 제거해도 똑같다(...). 전단지로 인해 골머리 썩히는 현실을 반영한듯 딱히 게임 플레이에 지장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사실 문 열고 들어가려는데 문 대신 전단지가 커서에 찍혀서 문이 아니라 전단지가 열리면 빡치긴 한다) 정 거슬린다면 비공식 폴아웃3 패치 모드나 이 문제만 수정하는 모드를 사용하는게 좋다.

보관함에 넣어놓은 아이템이 리셋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3.2. 텐페니 타워 객실 (Tenpenny Tower suite)

텐페니 타워의 하우징은 다른 의미에서 이점이 있다. 우선 전쟁 전 고급 호텔의 객실을 그대로 이용하는지라 룩이 매우 화려하다. 딱히 별 테마 업글을 안하고도 기본 상태만으로도 충분히 화사하다. 다만 여기에 레이더 스타일을 적용시키면... 더불어 최상층에 위치한 집이니만큼 발코니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절경이다(사실 이건 이 집을 안구해도 가서 볼 수 있다).

문제는 좋은 점은 딱 여기까지. 그 이외엔 심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단점이 심각하다. 메인 퀘스트부터 성자로 살 것을 강요하는 폴아웃 3답게 하우징 역시 성자로 살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기로 작정한 모양.

1차적으로는 이 하우징을 얻으려면 The Power of Atom 퀘스트를 메가톤 정 중앙에 위치한 불발 핵폭탄을 작동활성화하여 제대로 터지게 만드는 방식으로 이렇게 하면 메가톤 거주민들이 싸그리 죽기 때문에 양심적인 불이익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이게 텐페니 타워의 생존과 관련된 이유였다면 그나마 변명거리라도 되지, 메가톤을 날려버리는 이유가 단지 텐페니 타워의 주인인 알리스터 텐페니가 보기 싫어한다는 황당한 이유가 전부인지라 변명거리도 없다.

실질적으로도 불이익이 큰 편인데, 메가톤을 파괴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의사, 상인, 숙박업소, 퀘스트, 동료가 하나씩 죽어나가는 것이므로 메가톤의 각종 서비스에 제한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텐페니 타워에도 그러한 서비스들이 구비되어 있으나, 사실 이건 메가톤을 살려도 이들에게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확실한 불이익. 그나마도 후술할 로이 필립스의 퀘스트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더 암울해질 수도 있다.

로이 필립스와 패거리 구울들이 텐페니 타워에 입주하고 싶어하는 동명의 퀘스트 Tenpenny Tower 퀘스트를 어떻게 클리어하느냐에 따라 텐페니 타워는 더더욱 안좋은 상태로 떨어진다. 텐페니 타워를 지키고 싶다면 로이 필립스를 쳐죽이는 쪽으로 진행하면 되지만(애초에 텐페니 타워를 하우징으로 선택한 이상 카르마가 바닥일 테니 로이를 죽임으로서 얻는 카르마 문제는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단지 쓰리 독이 라디오에서 주인공을 깐다), 로이 일행을 평화적으로 입주시키면 인간 거주민들이 죄다 죽기 때문에 기분이 찝찝해지며, 더불어 새로 들어온 구울 거주민들은 몇몇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기 때문(예: 구스타보 대장의 무기상, 박사의 의학 서비스, 식당의 음식 서비스 등)에 실질적으로 손해가 크다. 제일 막장은 로이 일행을 무력으로 입주시키는 방법인데 이 경우 텐페니 타워가 구울 던전이 되어버려 그나마 장점인 고급 이미지도 훼손되어 쌩 던전 인테리어가 된다(기능 면에선 평화적으로 입주시키는 것과 동일하다).

이런 문제를 제외하고 한가지 더 문제가 있다면 내 방으로 들어가는 과정이 까다롭다. 메가톤의 집은 그냥 맵 마커로 이동한 다음 왼쪽으로 바로 가면 내집이지만, 텐페니 타워의 집은 우선 맵 마커로 이동하고, 정문을 개방해야 하며, 마당을 가로질러 달려가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향해 달려가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후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 오죽하면 아예 텐페니 타워의 내 방으로 향하는 맵 마커를 추가하는 모드가 있을 정도.

중요한 건 아니지만 룩도 분명 화려한 건 맞지만 바로 옆 방이 텐페니의 방인데 여긴 대형 욕실에 소규모 정원까지 갖추어져 있는 등 화려함의 극치를 달린다. 물론 플레이어의 객실은 다른 거주민들의 객실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크고 아름답지만 바로 옆집이 이래서야...

3.3. 두 하우징의 공통점

3.3.1. 로봇 집사

두 하우징 다 기본적으로 집사 역할의 미스터 핸디가 제공되며 이 둘은 이름만 각각 메가톤은 워즈워스(Wadsworth), 텐페니 타워는 고즈프리(Godsfrey)로 다를 뿐 목소리, 성격, 외형, 제공 서비스 모두 동일하다. 이하의 서비스들 뿐만 아니라 설정상으로는 집안 경비나 청소 등의 다른 가사들도 담당하고 있을 것이다.

이하 두 로봇 집사의 제공 서비스.
  • 24시간 대기. 로봇이기 때문에 둘 다 24시간 항상 깨어있고 아래의 서비스들을 말만 하면 제공해준다.
  • 잡화점에 대해 물어볼 수 있다. 워즈워스는 모이라 브라운의 크레이터사이드 서플라이(Craterside Supply)를, 고즈프리는 리디아 몬테네그로(Lydia Montenegro)[2]의 부티끄 르 치크(Boutique Le Chic)를 소개해준다.
  • 헤어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 하루에 한번 농담을 말해줄 수 있다. 애당초 농담을 번역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지만, 그래도 대략 어떤 농담인지 번역과 설명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3]
    • 예지능력자 모임에 가려고 했더니만, 예기치 못한 사태로 취소됐다지 뭡니까.[4]
    • 식인종 두 명이 광대를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놈이 다른 놈에게 묻기를, '이거 뭔가 빵 터지는 느낌 아니냐?'[5]
    • 원자 두 놈이 술을 먹다가 한놈이 "나 전자를 잃어버렸나 봐" 라고 했습니다. 다른 원자가 "확실하냐?"라고 하자 "틀림없어"라고 대답했대요.'[6]
    • 중성자가 바에 들어와서 '한 잔에 얼마인가요?' 라고 물어보니까, 바텐더가 '당신은 공짜입니다'라고 그랬다는군요.[7]
    • 제가 갔던 화장터는 불에 타 죽은 사람은 시신 처리 비용을 할인해주더군요.[8]
    • 광자가 미사에 참여한다구요? 그들이 가톨릭일 줄은 몰랐네요.[9]
    • 노인들의 최고의 피임법은 누드라는걸 아시나요?[10]
    • 방사능에 절은 고양이의 목숨은 18 반이 된다는건 기본 상식입니다.[11]
    • 전쟁은 누가 옳은 쪽인지를 가려주지 않습니다. 오직 누가 왼쪽인지를 알려줄 뿐이죠.[12]
  • 정화된 물을 제공한다. 말을 걸 때 마다 한개씩 주며 한번에 5번까지만 가능하다. 5개를 모두 얻으면 게임 시간으로 1주일이 지나야 다시 얻을 수 있다.
  • 우리집 응급실(My First Infirmary), 우리집 연구실(My First Laboratory), 우리집 작업실(My First Workbench), 누카-콜라 자판기(Nuka-Cola machine)를 어떻게 쓰는지 안내해준다.

여담으로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매우 친절하지만 궁시렁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직접 대화로는 확인할 수 없고, NPC들이 플레이어 캐릭터를 지나칠때 구사하는 혼잣말을 이 녀석도 하는데 거기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주인님?(How may I serve you, Master/Mistress?)" 뒤에 '사실 그러고 싶진 않지만...(not that I really want to...)'이라고 한다(...). 또한 "건강하게 잘 계신 모습을 보니 다행이네요 주인님.(It's good to see you alive and well Sir/Madame.)[13]" 이라고 말하는데 이 때 플레이어 캐릭터가 집사와 가깝지 않다면 그 뒤에 '뭐, 어쨌든 잘 계시니 다행이네요.(well, good to see you any way.)'라며 무시당한 것에 대해 꿍얼댄다(...). 이 뒤에 따라오는 특수 대사들은 분명 귀로는 들리지만 자막이 출력되지 않는 특수 대사들이다. 토시로 카고의 뜻 모를 일본어도 어쨌건 독음이나마 자막이 나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이 대사만 자막을 넣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3.3.2. 테마 업그레이드

각 하우징이 위치한 동네의 잡화점(상술한 모이라 브라운의 크레이터사이드 서플라이나 리디아 몬테네그로의 부티끄 르 치크)에서 기능성 업그레이드와 테마를 구입할 수 있다. 이들은 각각 기타 아이템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업그레이드와는 달리 테마는 언제든 다시 바꿀 수 있다(물론 바꿀때마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각 테마의 비용은 1,414 캡.

테마는 집의 분위기를 바꿀 뿐만 아니라 추가 아이템이나 보관함을 제공하는데 테마별로, 그리고 어떤 집에 적용시켰느냐에 따라 제각각 다르다. 참고로 테마를 설정하고 추가되는 아이템들을 싹 쓸어간 후 다른 테마로 바꿨다가 다시 원 테마로 바꾸면 일전에 쓸어간 아이템들은 복구되지 않는다.

이하는 테마 일람.
  • 러브 머신 테마 (Love machine theme)
거실에 본 침실의 침대와는 별개로 하트 모양의 고급스러운 붉은색 침대가 놓여지고 천장엔 한 쌍의 남녀[14]게임을 하는 모양의 샹들리에가 설치된다. 추가되는 소품들도 대부분 전쟁 전 옷이 담긴 보관함이나 술잔류.
  • 사이언스 테마 (Science theme)
시타델이나 제퍼슨 기념관 같은 오브젝트들이 추가된다고 보면 알맞다. 여기에 따로 기능 따위는 없다. 추가되는 소품들도 대부분 약물이나 실험 도구류.
  • 볼트 테마 (Vault theme)
말 그대로 볼트 스타일의 테마. 볼트에 걸려있는 각종 홍보 포스터나 전용 기계 오브젝트들이 추가되며 추가되는 소품들도 전쟁 전 식품류들과 서적류.
  • 레이더 테마 (Raider theme)
이름 그대로 레이더들의 소굴풍 테마. 여기저기 유혈과 육편이 낭자하고 사슬이 치렁치렁하게 걸리며 가구는 거의 없는 테마이다. 소품들도 레이더 의상류와 잡템류. .
  • 황무지 탐험가 테마 (Wasteland explorer theme)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말 그대로 야생적인 테마. 낡은 피크닉 테이블이나 (쓰지는 못하는) 낡은 오토바이,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각종 브라민 해골이나 갈비뼈 등이 추가된다. 추가되는 소품들도 저레벨 무기나 식품 및 잡템류. 메가톤 하우징에 나름 어울린다. 폴아웃3 특유의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이 테마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않다.
  • 전쟁 전 테마 (Pre-War theme)
전쟁 전 미국 가정집 테마. 폴아웃 세계관의 전쟁 전 미국이 딱 현실의 50 ~ 60년대풍이였는데 이 테마가 딱 그런 모양이다. 멀쩡한 소파나 자전거, (쓰지는 못하는) 텔레비전 등이 추가된다. 추가되는 소품들도 전쟁 전 식품류와 식기류 잡템들. 거주구역이라기 보다는 시설이나 야외같은 느낌이 드는 다른 테마들과는 다르게 '집'하면 바로 떠오를만한 따스하고 아늑한 가정집 느낌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이 강력히 선호한다.

3.3.3. 기능 업그레이드

테마와는 달리 한번 구입하면 영구적으로 남는 업그레이드. 테마와 마찬가지로 구매 자체는 기타 아이템처럼 구매한다. 어떤 테마를 써도 이들의 외형변화는 일절 없고 정해진 모양을 유지한다.
  • 쥬크박스 (Jukebox) - 500 캡
쥬크박스를 추가한다. 다만 음악 재생 기능은 없고 라디오 재생기능 뿐이다. 라디오 채널 셋팅 방법은 핍보이로 가장 마지막에 재생해본 라디오를 따르는 것인데 따라서 채널을 바꾸고자 한다면 먼저 핍보이에서 원하는 라디오를 한번 틀었다가 꺼주고 쥬크박스를 껐다가 키면 된다. 이는 길거리에 있는 라디오들도 동일. 사실상 길거리 라디오의 거대화라고 보면 된다. 별다른 기능은 없어보이지만, 미리 틀어두면 다시 집에 돌아왔을때 라디오 방송이 맞이해주는 재미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우리집 응급실 (My First Infirmary) - 1,199 캡
체력 회복, 골절 접합, 방사능 제거 등 일반 의사 NPC들이 해주는 기능들을 똑같이 처리해주는 구급 도구이다. 단 의사를 이용하면 매번 100캡을 요구하는 반면 우리집 응급실은 설치 비용이 비싸지만, 일단 설치하고 나면 수수료 없이 언제든 쓸 수 있다.
  • 우리집 연구실(My First Laboratory) - 1,615 캡
기본적으로 약물 복용이나 음주로 인한 중독 증상을 무료로 치유해주며, 아래의 약물들 중 하나를 랜덤으로 무료로 만들어준다. 단, 명령을 내리고 게임 상으로 하루가 지나야 나온다. 이하 제조 약물 일람.
버프아웃
사이코
더러운 물
라드-X
제트
라드어웨이
메드-X
스팀팩
멘타츠
아쿠아 퓨라 (브로큰 스틸 필요)
  • 우리집 작업실 (My First Workbench) - 725 캡
길가에 널린 작업대와 똑같은 물건이다. 길가의 작업대들과의 차이점이라면 이름이 다르며, 말 그대로 집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일일이 찾으러 다녀야 하는 수고가 줄어든다는 점 정도.
  • 프리스틴 자동 판매기 (Pristine vending machine) - 500캡
자판기이긴 하지만 뭘 판매하는 그런 건 아니고 가능했으면 싱크 집사처럼 써먹었을텐데... 누카콜라를 넣어두면 '차가운 누카 콜라'로 바꿔주는 자핀기 기계를 추가한다. 차가운 누카 콜라가 체력 회복량이 더 높은것만 빼면 가격도 원판과 동일하며 심지어 원판처럼 조합용으로 쓸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기피받는 분위기. 대신 자판기 자체도 리스폰 되지 않는 보관함이니 보관함 목적으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자판기를 열었더니 테슬라 캐논이나 팻 맨, 미니건 같은게 들어있다면 심히 아스트랄하다

3.3.4. 보블헤드 진열대

두 하우징 다 수집한 보블헤드를 진열해두는 진열대가 기본으로 마련되어있다. 이 진열대는 어떤 업글을 올리든 어떤 테마를 붙이든 계속 작용하며 위의 업글들과 마찬가지로 테마 업글의 영향을 일절 받지 않는다. 기능은 보블헤드를 수집한 후 이 진열대를 건드리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보블헤드가 인벤에서 빠져나가 여기에 전시된다. 인벤에서 빠져나가도 여전히 보블헤드의 효과는 유지되는 관계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두 하우징의 보블헤드 진열대는 서로 호환이 불가능한데, 정확히 말하자면 메가톤 진열대에 먼저 보블헤드를 올려두고 나중에 텐페니 하우징의 진열대로 옮기거나 하는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애초에 하우징을 둘 다 얻을 수 없도록 설정해놓아서 어쩔 수 없는 일.

3.3.5. 기타

두 집 다 세면대는 있으나 화장실은 없다(...). 그리고 여기서 물을 먹을 수 있는데 당연히 방사능이 첨가된 홍차 물이다. 그리고 그나마 어쩐지 부엌 스러운 공간이 있는 메가톤 하우징과는 달리 텐페니 하우징은 그런 것도 없다.

두 하우징을 동시에 얻을 수 없게 해놓았다지만 실상 두 집 다 플레이어의 소유이며 단지 문이 잠겨있나 안잠겨있나의 차이 뿐이기 때문에 얻지 못한 하우징(이라고 하지만, 텐페니 하우징을 얻는 쪽으로 가면 메가톤 하우징은 사라지기 때문에 이게 통하는건 메가톤 하우징을 얻었을때 뿐이다)도 콘솔 명령어로 문을 따고 들어가서 플레이어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집사 로봇도 플레이어의 소유로 평소와 똑같이 행동하며 보블헤드 진열대도 제대로 작동한다(상술했듯 메가톤 진열대에서 가져오는게 불가능할 뿐). 다만 콘솔로 따고 들어간 집은 업글 구매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두 하우징을 모두 얻고 싶다면 모드를 사용하자.

3.4. 케니의 동굴 (Kenny's Cave)

포인트 룩아웃의 장소로 '케니'는 이름의 꼬맹이가 홀로 살고 있는 옛 탄광이 있는데 여길 하우징으로 쓸 수도 있다. 선행조건은 우선 이 동굴을 먼저 찾아내어야 하는 것인데 처음엔 으스스한 탄광 '헤르조그 광산(Herzog Mine)' 맵 마커만 주어지지만 케니의 거처를 찾아내면 케니의 거처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전용 맵 마커가 추가된다. 여기서 집주인인 케니의 잃어버린 테디 베어(바깥의 마이어러크들이 우글대는 곳에 놓여져 있다)를 찾아주거나 스피치 혹은 동심 perk로 잘 설득하면 케니가 입주를 허용한다.

일단은 탄광답게 빛 한줄기 없는 어두침침한 지하굴이지만 배경음부터 던전용 배경음이 아닌 외부 평야 배경음이 나오는 등 하우징 티를 제대로 내고 있으며, 어둡다고 해도 역시 어린이 거주지인 리틀 램프라이트와는 달리 제법 밝은 편이다. (무엇보다 케니는 리틀 램프라이트의 애들에 비해 입이 거칠지 않아 리틀 램프라이트에 비해 밝은 분위기가 더욱 빛을 발하는 편이다) 입주를 허가받으면 모든 아이템과 컨테이너의 소유권이 사라지므로 플레이어가 마음대로 쓸 수도 있다. 심지어 침대도 길거리 침대와는 달리 정식 하우징의 침대처럼 Well Rested 보너스가 주어진다! 위의 정식 하우징과는 좀 다르지만 나름대로 하우징거리는 맞는 셈. 이 때문인지 폴아웃3 위키아도 이걸 '획득 가능 하우징' 목록에 올려두었다.

케니는 상술한대로 당연히 여기 원 주인이기 때문에 이 안에서 머무르며 이런저런 행동들을 하곤 한다. BB건을 연습사격하거나 식사를 하거나 체스를 두는 등(무슨 기능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NPC 액션이다) 상술한대로 입이 거칠지 않아 그냥저냥한 룸메이트 삼아 지낼 수도 있다. 대화를 통해 숨바꼭질을 플레이 할 수도 있는데 딱히 보너스는 없지만 가끔 하면 잔재미는 있는 정도.

부가적인 이점이라면 따로 업글 비용이 안든다는 점과 DLC 지역이기 때문에 레귤레이터나 탈론 컴퍼니의 랜덤 인카운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대신 페럴 구울 리버나 습지인이나 밀수업자가 나올 수 있다는게 흠일 뿐 맵 마커로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는 점도 이점이다.

단점은 원래 어린이가 혼자 살려고 만든 공간이다 보니 어째 좀 좁아보이고, 작업대를 비롯해 별다른 부가 기능(집사 로봇이 제공하는 그런 기능이라거나 등)이 일절 없다는 점이다.

짧게 요약하자면 같은 베데스다의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여관방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3.5. 그 외 하우징

추가로 몇몇 장소는 정식 하우징은 아니지만 임시로 하우징이 가능한 곳도 있다. 시타델이나 포인트 룩아웃의 한 꼬맹이네 집 등등. 다만 대부분은 작업대가 없거나 창고가 리스폰되거나 하는 등 부족한 구석이 하나씩 있고, 맵에 마커가 없거나 혹은 출입이 영 좋지 않다는 난점도 있다. 조건이 좋아도 불필요한 NPC가 득시글 거리는 등 귀찮은 요소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일단 공통적으로 정식 하우징만의 부가기능이 없다는게 최고 난제.

자세한 건 폴아웃 위키아 하우징 가능한 장소 목록을 참고하자. 제일 가까운 맵 마커, 아이템을 보관할 수 있는 상자나 캐비넷 목록, 침대 갯수, 작업대 유무, 처리해야 할 적들이 존재하는지 여부가 각각 쓰여 있다.

[1] 메가톤 폭파를 제안하는 버크를 죽이고 보안관을 구하면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2] 로이 필립스 이주 퀘스트에서 평화적으로 진행하고자 할 때 설득 내지 제거해야 하는 사람들 중 하나이다. 구울을 어떻게든 입주시키면 이 사람 대신 로이의 패거리 구울인 마이클 마스터즈(Michael Masters)로 바뀌는데 서비스는 동일. 다만 고즈프리는 여전히 리디아를 언급한다. 업글이 안된 듯[3] 참고로 농담이 하루에 한번만 가능한 이유를 물어보면 '유머 방출 장치(Humor Emitter Array)를 충전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개그를 친다(...).[4] "원문은 I was going to attend the clairvoyants meeting, but it was canceled due to unforeseen events." 예지능력자들이 내다보지 못한 사태가 있었다는 아이러니가 개그의 포인트. 우리나라 식으로 치면 "기상청이 야유회를 나가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취소됐다지 뭡니까" 하는 정도의 농담.[5] 원문은 "Two cannibals are eating a clown. One cannibal turns to the other and asks, 'Does this taste funny to you?" 영어에서 "funny"가 웃기다는 의미와 이상하다는 의미를 모두 갖는다는 점을 이용한 유머. taste funny는 원래는 "맛이 이상하다"는 뜻인데, 광대를 먹고 있었으니 문자 그대로 "웃기는(funny) 맛"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 개그.[6] 원문은 "Two atoms are in a bar. One says, 'I think I lost an electron.' The other says, 'Are you sure?' To which the other replies, 'I'm positive.'" 영어에서 "positive"가 확실하다는 의미와 양의 전하를 띤다는 의미를 모두 갖는다는 점을 이용한 유머. 원자가 전자를 잃어버리면 이온이 되며 양의 전하를 갖게 되니까, 저 대답은 "틀림없어"라는 의미와 "나는 양의 전하를 띠었어"라는 의미를 동시에 갖는다는 점이 개그.[7] 원문은 "A neutron walks into a bar. 'How much for a drink here, anyway?' To which the bartender responds, 'For you, no charge." 중성자는 전하(charge)가 없는(no) 입자를 의미하는데, charge가 일상적인 의미로는 '비용'이라는 의미 또한 있다. 즉 '당신은 금액이 공짜(no charge)입니다 = 당신은 전하를 띠지 않습니다(no charge)'를 이용한 언어유희.[8] 원문은 "I once visited a crematorium that gave discounts for burn victims." 이건 말 그대로 화상으로 시체가 타들어버린 경우 화장 비용을 할인해준다는 농담이다. 왜냐하면 시체가 이미 불타서 화장처리할 용량이 줄어들었으니까.[9] 원문은 "Photons have mass? I didn't even know they were Catholic." mass는 물리학 등에서는 질량이라는 의미이지만, 일상적인 의미로는 '가톨릭의 미사'라는 의미 또한 있다. 즉 '광자가 질량(mass)이 존재한다구요? = 광자가 미사(mass)에 참여한다구요?'를 이용한 언어유희.[10] 원문은 "Did you know the best contraceptive for old people is nudity." 노인들끼리도 상대의 주글주글 늙은 나체를 보면 성욕이 확 달아나므로 자동으로 피임이 된다는 드립.[11] 원문은 "It is common knowledge that irradiated cats have 18 half-lives" Half-lives(단수형은 Half-life)는 '방사능의 반감기(방사능이 사라지는데 걸리는 시간)'를 뜻하는 단어로, '고양이는 9개의 목숨을 가지고 있다'는 영어 속담과 합친 말장난이다. 즉 '방사능에 절은 고양이의 목숨(lives)은 18 반(half = 1/2. 정답은 18개 나누기 2 이므로 9개)이 된다 = 방사능에 절은 고양이는 18 반감기(half lives)가 된다'를 이용한 언어유희.[12] 원문은 "War does not determine who is right - only who is left." left가 '남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왼쪽'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고, right가 '옳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오른쪽'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이용한 언어유희.[13] 자막은 어째서인지 "Good to see you alive and well today Sir/Madame." 으로 조금 다르다. 의미상으론 동일하지만.[14] 다만 자세히 보면 둘 다 여성이다. 이유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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