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04 20:46:20

토시로 카고

폴아웃 3의 동료들
악 카르마 제리코 클로버
중립 카르마 부치 들로리아 RL-3
선 카르마 크로스 포크스
카르마 없음 카론 도그밋
Operation Anchorage 벤자민 몽고메리 가상 분대원들
Mothership Zeta 소마 폴슨
엘리엇 테코리언 토시로 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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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を嘲るな、お主の物言いはさっぱり解らん。
날 속이려 들지 말게. 그대의 말은 전혀 못 알아듣겠단 말이오.

Toshiro Kago

폴아웃 3의 DLC Mothership Zeta에 등장하는 개그 캐릭터 NPC.

전국시대에서 납치된 사무라이DLC 자체도 뜬금없지만 이 게임에서 가장 뜬금없는 NPC일 것이다. 이름의 유래는 일본어로 과거를 의미하는 過去일지도?

배경 설정에 의하면 토시로는 적어도 1562년 이전에 태어났으며, 많은 전투에서 오다 노부나가 가문을 위해 싸웠다고 한다. 그의 갑옷 문양이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의 것으로 보아하니 1568~1603년 사이에 외계인들에게 납치된 걸로 추정된다. 대략 임진왜란 시기의 인물인 셈. 폴아웃 3의 연도가 2277년인걸 생각하면 대략 나이가 715세 정도 된다. 베데스다 일본 법인에서 직접 로컬라이징 한 일본어판이 나름 흥했기 때문에 팬 서비스 차원에서 넣어준 듯.

납치되고 나서 자신의 일본도를 잃어버렸다고 한다. 말을 걸면 자기 일본도를 찾아달라고 하지만 그를 제외한 나머지 인간들은 전부 미국인이기 때문에 그가 하는 말을 못 알아듣는다. 그나마 주인공은 몸짓언어 등을 통해 대충 토시로의 말을 알아듣는 듯. 그의 대사는 일본어 발음을 로마자 표기하는 식으로 나온다. 수도 황무지에서 중공군 잔당들이 사용하는 중국어는 제대로 번역되어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구버전 esp 형식 한글 패치에서는 이 대사를 전부 번역해 놓아서 알아들을 수 있으나, fojp 형식 한글 패치에서는 원작을 존중해 일본어 발음을 한글로 음차해 놨다.
Onushi wa nanimono? Koko wa dokoda?
お主は何者?ここはどこだ?(자네는 누군가? 여긴 도대체 어디지?)
Nani wo itteorunoda. Sappari wakaran. Nantoka shitekure!
何を言っておるのだ。さっぱり解らん。何とかしてくれ!(뭐라고 말하는 건가. 전혀 이해할 수가 없군. 어떻게든 좀 해주게!)
Youkai kara mi wo mamoru niwa, ken ga iru! Dabun..
妖怪から身を守るには、剣が要る!多分(요괴로부터 몸을 지키려면, 검이 있어야만 하네!)아마도
Jyama wo suru na.
邪魔をするな。(방해하지 마라.)

일본어판에서는 토시로의 이름 및 대사를 전부 가타카나로 표기했다. 이름이야 해외 작품에서 나온 일본인 캐릭터를 아무리 일본스러운 작명을 거쳤어도 공식에서 일본 이름이 뭔지 밝히지 않는 이상 발음이 동일해도 한자로 여러 가지 종류가 다양하기 해 쉽사리 현지화하기 힘들기 때문이지만 대사까지 전부 가타카나로 표시한 것은 원판에서 일본어를 번역하지 않고 발음대로 그대로 적은 것을 나름대로 로컬라이징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에서는 외계인, 사이보그, 뮤턴트 등 이질적인 존재의 대사를 가타카나로 표시하는 관행이 있는데 거기서 영향을 받은 것일 수도 있다.

그가 하는 대사라고는 뭇사람처럼 외계 환경에 대한 당혹감[1]을 제외하면 전부 자신의 칼을 찾는 것으로 일관되어 있다. 그의 칼은 중반에서만 제한적으로 갈 수 있는 장소인 외계인 모선 쓰레기 처리장에서 획득할 수 있다. 정확히는 쓰레기 처리장에서 탈출하기 직전에 찾을 수 있다. 플레이어가 끝내 안 찾아주면 자기가 직접 찾아온다.[2] 칼을 찾아주면 어쨌든 고맙다고는 하는 모양. 그러나 그 칼을 주인공이 계속 쓸 수도 있다. 역 소매치기를 이용하면 그가 입은 전국시대 갑주를 착용할 수도 있다. 토시로의 사무라이 갑옷(Samurai Armor)은 금속 아머 유니크 바리에이션이다. 헬멧도 세트. 또는 죽여도 카르마 영향을 안 받으니 안심(?)하고 강탈하자.[3] 이 갑주는 근접 공격력을 10이나 올려주는 괜찮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그래 봐야 금속 아머지만...

미션 초반에 칼을 찾아주면 어디론가 잠시 사라지는데, 나중에 함 내에서 즐비한 외계인 시체와 함께 있는 카고를 발견할 수 있다. 이 때는 사무라이답게 은근히 심오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문제는 주인공은 못 알아듣는다.

그리고 DLC 메인 퀘스트의 마지막에서 외계인과 포격전을 벌일 때 다시 브릿지에 나타나서 "문을 열어 주시오! 소신도 요괴들과 싸우겠소!"라 하면서 칼로 외계인들을 썰어준다. 잠시만 한눈팔아도 죽어있는 폴슨과는 달리 의외로 잘 죽지 않는다.

사실 능력치를 보면 영 좋지 않은 게 거의 모든 능력치가 5이고, 테크 스킬이 Melee Weapons: 34, Small Guns: 32, Unarmed: 30으로 거의 바닥을 긴다. 그나마 체력이 520으로 높은 편이지만 따지고 보면 폴슨도 레벨을 올리면 체력이 그보다 더 높다. 하지만 갑옷 빨로 인해 근접 공격력이 10이 올라가며, DR이 35나 되므로 결과적으로 폴슨 및 다른 캐릭터들보다 생존력이 높다.

DLC 메인 퀘스트가 끝나면 대체로 어디론가 돌아가는 편이지만, 칼을 찾아주면 잔류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공식적으로 어떻게 되었는지 언급은 없다.

후속작에서는 비슷한 일본어 사용 NPC로 타카하시가 존재한다.

[1] 가령 외계인을 요카이, 즉 요괴라고 부른다.[2] 칼을 찾지 않은 상태에서 발전기 3개를 파괴하는 Among the Stars 를 완료하면 토시로가 사라지게 되는데 이때 쓰레기 처리장을 가면 칼이 사라져 있다.[3] 속옷은 훈도시를 입고 있어야 하겠지만 벗겨보면 다른 NPC들과 동일한 속옷을 입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