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1-22 01:02:58

퍼킨

Perkin the Flea

불과 피의 등장인물.

용들의 춤 당시의 평민 떠돌이 기사. 기회주의자였다.

트리스탄이라는 종자를 데리고 있었는데, 킹스랜딩 폭동의 무정부상태 당시 비세리스 1세의 서자라고 주장하며 왕으로 옹립하고 아무에게나 기사 작위를 주며 추종자들을 모았다.

라에니라 타르가르옌레드 킵을 버리고 도망가자 추종자들과 함께 관문 여러개를 장악하고 레드 킵 안까지 진입해 라에니라의 추종자들을 처형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사리아도 알몸으로 채찍질하며 행진하는 형벌을 받게 했다. 라에니라에 의해 갇힌 녹색파 인물들을 석방했으며, 이 공로로 트리스탄을 내버리는 조건으로 사면받고 임시로 킹스랜딩 도시경비대장으로 임명된다.[1] 라리스 스트롱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하지만 보로스 바라테온의 군대가 패배하고 전황이 불리해지자 코를리스 벨라리온과 결탁하여 아에곤 2세 암살 모의에 가담했다. 이 과정에서 아에곤 3세를 해하려던 알프레드 브룸도 죽였다.

크레간 스타크가 몰아닥친 늑대의 시간 당시 아에곤 2세 살해, 라에니라에 대한 반역, 자식처럼 키운 트리스탄을 죽게 내버린 혐의로 체포되어 재판을 받았고 라리스 스트롱의 부하였던것까지 불어버렸다.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맨 처음으로 목이 날라가기 직전 밤의 경비대로 보내달라고 빌었다. 그래서 본인은 물론 대부분의 사형수들이 장벽으로 보내졌다.

퍼킨과 트리스탄은 헨리 7세 치하에서 에드워드 4세의 차남 슈루즈베리의 리처드를 자칭하고 반란을 일으켰던 퍼킨 워벡(Perkin Warbeck)의 오마주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밤의 경비대로 추방된 퍼킨과 달리 퍼킨 워벡은 반란을 일으키다 실패하여 체포된 후 사형을 선고받아 참수형에 처해진다.


[1] 트리스탄은 저항을 시도했지만 왕좌 옆에 퍼킨이 있는 것을 보고 바로 포기했으며, 대신 죽기 전에 자신을 기사로 서임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에곤 2세의 허락을 받은 마스톤 워터스 경이 그를 트리스탄 파이어 경으로 서임한 후 알프레드 브룸 경에게 처형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