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1-29 14:56:03

파우스트(Project Moon 세계관)/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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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Leviathan3. Limbus Company
3.1. 0장 어두운 숲3.2. 1장 속하지 못하는3.3. 2장 사랑할 수 없는3.4. 3장 마주하지 않는
3.4.1. 3.5장 헬스 치킨3.4.2. MINI-1 단테의 기록3.4.3. MINI-2 버스의 뒷문3.4.4. MINI-3 버스 복도 너머
3.5. 4장 변하지 않는
3.5.1. 상(上)3.5.2. 중(中)3.5.3. 하(下)3.5.4. 4.5장 우.미.다3.5.5. MINI-1 뒷문의 방들에 대하여3.5.6. MINI-2 발푸르기스의 밤
3.6. 5장 악으로 규정되는
3.6.1. 상(上)3.6.2. 중(中)3.6.3. 하(下)3.6.4. 5.5장 20번구의 기적3.6.5. 5.5장 육참골단
3.7. 6장 마음이 어긋나는
3.7.1. 상(上)3.7.2. 중(中)3.7.3. 하(下)3.7.4. MINI-1 제3회 발푸르기스의 밤3.7.5. 6.5장 시간살인시간3.7.6. MINI-2 익숙한 알람3.7.7. 6.5장 워프특급 살인사건3.7.8. MINI-3 제4회 발푸르기스의 밤
3.8. 7장 꿈이 끝나는
3.8.1. 상(上)3.8.2. 중(中)3.8.3. 하(下)3.8.4. MINI-3 제5회 발푸르기스의 밤3.8.5. 7.5장 LCB 정기검진3.8.6. 7.5장 심야청소
3.9. 8장 바라볼 수밖에 없는
3.9.1. 상(上)3.9.2. 중(中)3.9.3. 하(下)3.9.4. 8.5장 절차탁춘3.9.5. 8.5장 EX 선의의 순례
3.10. 만우절 - 한봄 밤의 꿈
3.10.1. 2025년

1. 개요

Limbus Company파우스트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Leviathan

파일:리바이어던_파우스트.png
“아뇨, 이제 더 이상 피를 보지 않아도 된답니다.”
무장한 사람들 가운데에서 누군가 걸어 나온다.
멀리서 보면 하얗지만 가까이서 보면 잿빛 색 같기도 한 머리를 가진 이가 내 앞에 섰다. 칼자루를 들고 있는 내 모습에도 어떤 동요나 긴장감은 보이지 않았다. 태연하다고 하기에는 모든 게 그저 지긋지긋해 보이기도 한 익숙한 감정.
…권태.
Leviathan 최종화 「카론과 가넷」
"어때요, 붉은시선. 림버스 컴퍼니와 함께 일 하나 해보지 않겠어요?"

마지막 화에서 상황이 종료된 후 림버스 컴퍼니 특작팀을 데리고 베르길리우스의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가넷라피스를 되찾을 방법이 있다며 림버스 컴퍼니 입사를 제안한다.

3. Limbus Company

Limbus Company에서 수감자로 등장한다.

다른 수감자들을 제대로 인간 취급도 안 하며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베르길리우스가 파우스트에 대해서는 조금 빈정대기만 할 뿐 파우스트 씨라고 존칭까지 붙여가며 최소한의 예의를 보이고 의견을 자주 묻기도 한다. 이를 보면 다른 수감자들과 약간 다른 신분으로 보이는데, 리바이어던에서의 모습을 보면 림버스 컴퍼니 내의 인사관리자 겸 수감자인 것으로 보인다.

에피와의 대화 내용을 보면 파우스트는 자원해서 LCB 팀으로 들어온 듯하다. 이를 보면 본래 림버스 컴퍼니의 간부였으나 LCB의 성공을 위해 혹은 단순한 안내자와 운전수로 고용된 베르길리우스와 카론을 대신해 자신이 직접 단테를 보좌하는 수감자 신분으로 함께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자발적으로 강등당했을 가능성이 있다. LCB팀에서도 베르길리우스가 형식적인 예의를 차릴 정도면 사실상 LCB의 팀장 역할이라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파우스트가 다른 수감자들을 영입했다는 것이 4장에서 밝혀지기도 했고.

다른 수감자들에 비해 조금 특수한 위치상 단테의 과거, 수감자들의 수감 이유 등 작중 중요하게 다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떡밥들을 많이 알고 있지만, 정작 다른 수감자나 단테가 이를 궁금해하면 회사 방침을 언급하며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3.1. 0장 어두운 숲

파일:S0_4.png
너의 별을 따라가거라.
단테가 늑대, 표범, 사자에게 습격당하던 도중 가장 먼저 등장하여 위의 말을 마음으로 외치게 하며 단테와 수감자들 간의 계약을 맺어준다. 림버스 컴퍼니의 관리자가 된 단테에게 전투 지휘를 부탁하며 수감자들과 함께 맹수 3인조와 격돌하지만 그들에 비해 한참 약한 수감자들의 전투력과 초짜에 불과한 단테의 지휘 실력으로 하나하나 죽어나가며 마지막으로 남는다. 자기 대신 싸워주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단테의 원망에 이겨준다는 말은 안 했다며 표범의 창에 꿰뚫려 사망한다.

단테의 능력으로 부활하고 자기소개 시간을 가진 이후에는 전투와 인격에 대한 본격적인 설명을 하며 튜토리얼의 나레이션 역할을 맡는다.

3.2. 1장 속하지 못하는

메피스토펠레스의 연료 보급 방식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연료는 기본적으로 엔케팔린을 이용하지만 현재 엔케팔린은 얻을 곳이 한정되어 있기에 대신 인간을 먹여 뇌와 척수신경에서 강제 추출한 엔케팔린으로 연료를 보충하며 연료가 된 인간이 살아있을수록 더 효율이 좋다고 말한다.[1][2] 그리고 엔케팔린을 가능한 아끼기 위해 뇌와 척수신경을 제외한 나머지 생체물질들은 순항 모드에 들어간 메피스토펠레스의 서브 연료로 사용한다고 한다. 나지막하게 하이브리드라고 언급하는 이상은 덤

아직 어색해하는 단테에게는 언젠가는 다 알게 될 것이라며 억지로 떠올리려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하고, 유리 합류 이후 단테가 메피스토펠레스에 대해 추가적으로 묻자 답해주면서도 자신은 천재라고 자만해하는 모습을 보여 오히려 단테가 무안해한다. 이에 히스클리프가 그럼 카론에게 길이라도 알려주라고 비아냥대자 오히려 고민을 한다는 것이 즐거운 것이라며 딱 잘라 반박한다. 이후 임무를 위해 구 G사 시술을 받은 자들과 전투할 때는 구 G사에 대해 설명해준다.

던전에 진입한 이후에는 전체적으로 황금가지를 찾기 위한 가이드 역할을 하며 죄종을 마주했을 때 그 정체에 대해 추론하거나 휴식 공간에서 시계를 돌릴 때 단테가 별을 봄으로서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능력에 대해 언급하는 등 설명역을 맡는다. 이외에도 아야가 흑단여왕한테 공격당해 사망했는데도 차분하게 브리핑하는 무감정적인 모습과 히스클리프가 환상체를 괴물이라고 부르자 굳이 환상체라고 정정하는 고지식한 모습을 보여준다.

3.3. 2장 사랑할 수 없는

에피: "파우스트, 이런 작자들을 데리고 어떻게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자처한 거야? 도시 제일 가는 천재 중에 하나라며, 어떻게든 해봐!"

"비록 제가 이분들과 함께한 시간이 길진 않지만, 깨달은 게 하나 있었죠. 불확실성을 믿는 파우스트가 되는 겁니다. 계획이 없는 것이 계획이 되는 순간 어떤 변수조차도 더 이상 변수가 아니게 되어버리니까. 이것이 저의 계획입니다."
파일:13수감자들.webp
작중에선 단테와 수감자 일행에게 상황 설명이나 작전을 브리핑하는 모습이 주로 나오고, 회사 내에서 나름 대우를 받는지 수감자를 미친 놈 취급하는 LCCB 소속 인원 에피와 소드가 지난 실패에 대해 까면서도 최소한의 예의를 차리며 유일하게 정상인 취급한다.[3] 한편 기존의 완벽하고 비인간적인 모습과 달리 버스팀의 트롤짓[4]으로 어렵게 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에피가 이런 애들로 어떻게 임무를 하냐고 한탄하는데, '계획이 없는 것이 계획이 되는 순간 어떤 변수도 더 이상 변수가 아니게 된다'라던가 '이들을 데리고 작전에 따라 행동하길 바라는 것은 무의미한 행위'라며 통제불능의 수감자들이 있는 이상, 작전계획은 제대로 실행되지 않기에 그냥 임기응변으로 가는 태도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천재이니 해결하지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하는 낙천적인 마인드 내지 정신승리는 키포인트. 결국 계획을 포기한 소드에게는 이제야 깨달았냐며 묻다가 에피에게 태클을 먹는다.

결국 어떻게든 층을 격파해 나가기로 하는데, 마리아치 파를 뚫기 위해 춤을 출 대상을 고르는 과정에서는 본인은 즐기진 않지만 추라면 출 수는 있다고 말하면서도 저들이 원하는건 완벽함이기에 불안정하고 다듬지 않은 원석 같은 이가 더 좋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철공회를 상대할 때는 조직원들에게 욕을 날리며 활약하는 료슈를 배경으로 소드가 윗선에서 무슨 생각으로 이들을 모았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는 감상평을 남기자 이해를 바라고 이들을 모은건 아닐거라 하면서도 비로소 이들을 받아들인걸 축하한다는 말을 남긴다. 지하에서 키워지는 죄종을 봤을 때는 인간의 준하는 지적 능력이 있고 수차례의 실험을 거친 검증법이 있다면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환상체 너 맞아 볼래? 매우?를 조우했을 때는 자기한테 다가오는데도 분석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피하라는 단테의 고함을 듣기도 했다.

3.4. 3장 마주하지 않는

초반에 단테가 황금가지가 있는 행선지가 수감자들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며 이것이 우리가 여기에 입사 한거랑 관련이 있는지 묻자 자세히는 설명 못한다고 하면서도 이제 '우리'라고 칭하는거냐며 단테의 언행에 대한 떡밥을 남긴다.[5] 그와중에 히스클리프가 평소처럼 시비를 걸자 당신이 너무 못 배운 사람이라 자신의 말을 헷갈리는거라고 반박을 꽂아버려[6] 머리통이 날아갈 뻔하는 개그신을 보이기도 한다.

이후 K사 입국 과정에서 돈키호테가 심사소에서 돌발행동을 하여 K사의 진압요원들이 등장하자, 단테가 말로 해결하는건 안되냐고 묻자 죽은 사람이 생겼든 아니든 날개의 금기를 어긴다면 별도의 명령 없이도 금기자를 향해 발포할 수 있다며 평소와 돌리 단테의 얼굴을 쳐다보며 냉철하게 얘기한다. 결국 지크프리트 덕에 상황이 정리되고 난 뒤 지크프리트를 살벌하게 대하는 베르길리우스를 보고 단테가 의문을 품자 베르길리우스의 성향 및 사상에 대해 설명해준다. 검문소를 나온 뒤로는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LCCB를 보고 놀라워하면서도 이번 임무에 N사도 연관되었다는 것에 수감자들이 불안을 품자 날개 간의 충돌은 불가피하더라도 그들이 원하는건 황금가지가 아닐 수도 있고 공식적인 파견을 공표한 것도 아니기에 단순한 이익집단 간의 충돌로 마무리될 수 있다고 언급한다.
파일:크로머등장.webp
칼프 마을로 입성한 후에는 이단심문관들의 만행들을 보고 의체가 생긴지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이질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은 법이라고 설명한다. 싱클레어의 집에서 크로머가 에피를 꼬챙이에 꿰어 공중에 매달아놓은 걸 보고 잠시 말이 없어지더니 저 상태라면 죽기까지 2~3일 정도는 걸린다면서 그동안 아주 괴로울 것이라고 알려준다. 결국 단테의 허락을 받은 오티스가 에피를 안락사시켜준다.

싱클레어의 집 지하실 통로를 통해 로보토미 지부로 가는 도중에는 싱클레어에게 "우리를 데리고 다니는 이유가 우리를 황금가지를 찾기 위한 나침반으로 쓰려던 것 아니었느냐"라는 지적을 받는다. 하지만 그 물음에 답하지 않고, 그 모습을 지켜본 단테에게는 자신은 그저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뿐이라며 애써 대답을 회피한다. 지부에 도달히고 나서는 이단심문관들의 상태를 보고 E.G.O 침식 현상임을 알아보며 침식 현상에 대해 마치 잡아먹히는 듯 했다는 이스마엘의 경험담에 본질을 좀 먹는다는 것에는 비슷하다며 괜찮은 표현이라고 긍정한다.

3.4.1. 3.5장 헬스 치킨

의뢰를 위해 K사 번화가 골목에서 버스팀을 하차시킨다. 개그로 점철된 스토리 답게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르게 보살 치킨 평생 이용권을 내세운 삼조의 의뢰를 수락해서 경악한 이스마엘에게 자기 자신을 보고 대체로 정신이 나가있는 편이라고 말하는 등 괴짜스런 면모를 보인다. 그래도 의뢰를 수락한 이유는 은봉이네 호프집에서 발생한 뒤틀림을 처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해 오해를 풀었다.[7] 그리고 이어서 뒤틀림의 발생 과정과 해결하는 법에 대해 설명하다가 료슈가 뼈를 직접 축출해야 하냐고 묻자 그것도 흥미롭다고 관심을 보인다.

요리 대결 때는 의외로 자기는 모험심을 즐긴다는 이유로 료슈의 편에 붙는다. 요리를 하면서 다른 멤버들과 같이 싱클레어에게 불 세기를 높이라고 훈수를 두는데, 결국 폭발한 싱클레어가 못 해먹겠다며 차라리 히스클리프와 팔씨름 해서 이기는게 빠르겠다고 짜증을 내자 그건 싱클레어가 일주일 안에 5cm 이상 클 확률보다 터무니 없다고 사족을 붙이는 바람에 싱클레어의 화를 돋군다. 이후 오티스가 료슈 대신 지휘권을 잡고 요리를 하며 팀원들에게 편식하지 말라고 잔소리를 하는데, 파우스트에게는 편식을 하니 머리가 세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본인은 원래 머리색이 하얀 거라고 반박하려고 하나 드물게도 당황했는지 말문이 막힌다.

3.4.2. MINI-1 단테의 기록

개인 정비 시간 동안 메피스토펠레스를 정비하고 있었다. 혼자서 고생한다는 단테의 말에 오히려 메피스토펠레스가 제대로 정지할 시간도 없이 혹사당하는 걸 보는 게 더 고생스럽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마음에 드냐고 묻는다.

3.4.3. MINI-2 버스의 뒷문

단테에게 귀찮을지 모르더라도 관리자의 승인은 중요하다면서 개인 업무 종료 승인을 하라고 독촉한다. 이대로 12시간 동안 수면 및 휴식 시간에 돌입하는데, 메피스토펠레스의 뒷문 복도 진입선 너머 공간에 대해 궁금해하는 단테에게 궁금해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3.4.4. MINI-3 버스 복도 너머

복도 진입선 너머에 있는 공간에 히스클리프가 기어이 멋대로 들어가고 만다. 경고할 새도 없이 들어가 봉변을 당한 히스클리프를 구하기 위해 단테와 함께 진입선 너머로 돌입한다. 히스클리프가 있는 복도는 마치 90도로 꺾여 절벽과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 기괴한 공간으로 변했는데, 파우스트는 어둠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버티던 히스클리프에게 츠바이헨더를 내민다. 칼날을 잡으라는 것이냐며 황당해하는 히스클리프에게 손 좀 다치는 게 나을 것이라 충고하고, 히스클리프는 어쩔 도리가 없어 손을 다치는 것을 고려하고 칼날을 잡는다. 그렇게 히스클리프를 잃을 일 없이 무사히 복도에서 빠져나오는 데 성공한다. 다시 한 번 복도에 대해 궁금해하는 단테에게 말해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이번에는 공을 세웠으니 특별히 복도에 대해 설명한다. 하지만 복도에 대한 개념이 없는 단테는 파우스트의 설명을 전혀 알아듣지 못한다.

3.5. 4장 변하지 않는

3.5.1. 상(上)

홍루가 이번엔 어디로 가는 것이냐고 묻자 이번 일의 시작점은 장소가 아닌 사람이라며 의뢰인이 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베르길리우스가 황금가지에 대한 설명과 의뢰에 대한 주의사항을 말한 뒤 이제 도착할 때 까지 조용히 하라고 하자 단테가 할 말이 있음을 대신 알려주며 단테의 질문을 해석해준다. 장소에 도착한 뒤에는 K사 둥지 내에 환상체가 모습을 드러내자 자신도 예상하지 못한 일인지 흥미로워하고, 단테가 사람들이 희생당하는 모습을 참지 못해 나서자, '모든 기억을 되찾은 단테가 지금의 모습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이에 단테가 그럼 파우스트 정도의 인재가 이런 취급을 받아도 괜찮은 것이냐고 묻는데, 이에 파우스트는 괜찮다고 하면서도 인재라는 것은 다수를 포함할 수 있는 단어이며, 하지만 자신은 다수에 포함되고 싶지 않으니 자기를 인재라 칭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고 오히려 천재라고 하는 것이 맞다며 은근히 자부심을 내비친다. 동시에 수감자 중 가장 상식적인 인재로 이상을 뽑는다. 그리고 K사 드론들을 처리한 뒤 로쟈가 보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자 합당한 방어였다고 보고서에 써놓겠다 하고 이에 로쟈가 짱이라고 칭송하자 깨달음이 늦다고 은근히 지적한다. 그렇게 일행들과 함께 환상체를 제압한 후 버스로 돌아가서 베르길리우스에게 보고한다.

이번 의뢰는 K사로부터 직접 받는 것이었기에 K사의 식량자원개량부 연구소장 동랑과 만나며 K사 내부로 들어가고 K사 탕비실 냉장고에 있는 수많은 간식들을 보고 로쟈가 이스마엘에게 농담으로 이직 준비를 권하자 근로 계약을 언급하며 제지한다. 그리고 히스클리프가 이전에 삼조가 생닭들에게 돌을 던진 이유도 연구 때문이었냐고 묻자 히스클리프의 통찰력에 놀라워하고, 이리저리 떠들며 환상체와 뒤틀림의 차이를 잘 구별할 수 없다는 동랑의 말에 그에 대한 차이 및 뒤틀림을 사람으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에 동랑이 감탄하며 좀 더 어렸을 때라면 하이파이브를 했을 것이라는 말에 정중히 사양하겠다고 답한다. 이후 삼조가 기술해방연합에게 점령 당한 연구소를 되찾아주면 황금가지를 주겠다고 하자 어떤 계약인지 묻고는 삼조가 대표기관집행 방식의 즉석 계약임을 알려주자 목적만 달성 가능하다면 우리에게 유리한 방식이라며 수긍한다.[8]

이후 K사를 테러한 기술해방연합을 만나고 히스클리프가 그다지 강해보이지 않는 단원들을 보고 강화 시술도 다 엄살 아니냐고 비꼬자 그건 아니라며 강화 시술에 대해 설명한다. 그러다 해당 집단의 인원 중 하나인 란이 K사 둥지에서는 X-32형 볼트를 구하기 힘들기에 고액의 세금이 붙은 가격으로 다른 둥지에서 주문해야 한다고 불평하자, C-9 볼트를 주조한 다음 2시간 간격으로 담금질하면 대체할 수 있다고 친절하게 조언한다. 적한테도 조언하는 모습에 어이없어진 그레고르가 한소리 하자, 연구원한테는 목숨보다 중요한 신념이 있다고 답한다. 그 조언에 마리르는 반발하지만 란은 써먹을 수 있겠다며 수용하는 건 덤. 그리고 K사 재생 드론이 전장 이탈자에게 붕괴 앰플을 쏜다는 말에 그레고르가 격분하자 논문에서 모의 현장에서 드론을 도입해 승률이 23.5%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며 이해가 된다고 하는 바람에 오티스와 함께 그레고르를 긁어버린다. 이후 동랑도 버스팀을 따라가겠다고 하자 우리를 관찰해도 단테의 능력은 K사의 특이점과는 달리 재생보다는 ‘복구‘에 가까우니 별 소득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3.5.2. 중(中)

로보토미 지부에 왔는데도 환상체의 알만 남아있었을 뿐, 환상체 하나 마주치지 못했기에 히스클리프가 이미 기술해방연합이 손쉽게 알로 되돌린 것 아니냐고 비꼬자 그 정도의 기술을 가진 자들이라면 그 이상의 기술도 보유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고 추측한다. K사 연구소 로비에서 K사 특이점의 진실을 암시하는 동화책을 보았을 때는 수감자들이 혼란스러워하자 단테가 파우스트의 의견을 묻는데, 파우스트는 본인은 연구자이기에 은유보다는 사실에 입각해서 판단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이러한 영역은 이상이 더 잘 알지도 모른다고 말하지만 이상은 별다른 말 없이 침묵한다. 이후로도 기술해방연합 단원들을 처리해 나가지만 단원들이 침식 없이 로보토미 E.G.O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로보토미 지부에서 했던 추측을 바탕으로 이들이 환상체를 알로 만들어서 E.G.O를 추출한 후 황금가지의 클리포트 억지력을 사용해 훈련을 거쳐 침식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론한다. 동시에 로보토미 사의 E.G.O에 대해 짧게 설명해주면서 버스팀이 사용하는 E.G.O는 로보토미 사와 달리 정제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준다.

K사의 감상실로 향하는 길에 마리르를 마주하자 항상 단원들을 만나도 잠잠했던 전과 달리 기술이 없는 시대로 돌아가더라도 당신들은 안식을 얻을 수 없다며, 이미 기술이 주는 풍족함을 맛 본 이들은 그 이전의 시대를 견뎌낼 수 없을 것이고, 삶을 돌아보고 자신이 쥔 것에 만족하는 시간이 될 뿐, 그 시대를 거슬러 올라 살아갈 사람은 드물다는 일침을 가하는데, 이에 마리르가 말이 많다고 까자 그저 견해의 차이가 궁금했을 뿐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료슈의 추궁을 받은 이상의 고백을 시작으로 수감자들의 입사 사유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자, 뭔가를 더 말하려는 료슈를 제지한다. 이에 료슈는 같은 수감자인데 으스댄다며 못마땅해 하지만, 그냥 계속 나아가자고 하며 묵묵히 발걸음을 옮긴다. 감상실에서는 동랑이 '장막'이라는 기술을 언급했다가 히스클리프가 장막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자 이스마엘이 해결사는 못 하겠다고 비꼬는데, 이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술 하나하나가 어디서 나왔는지 알려 하면 끝이 없기에 그냥 체념하고 넘어간다고 언급해 이스마엘을 뻘쭘하게 만든다.

3.5.3. 하(下)

이스마엘이 공간 왜곡 현상에 당황스러워 하자 황금가지와 연관된 현상에 일일이 물음과 흥분을 보이는 것은 의미가 없으니 앞으로도 알 수 없는 일이 펼쳐질 것이라 보는 것이 옳은 판단일 것이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시체들 까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고 머리의 금기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오티스의 의견에 동조하지만[9] 자아조차 존재하지 않고 그저 좀비 같이 살아만 있기에 부활과는 다르다는 뫼르소의 의견과 반대로 자아와 육체 모두 돠살려야 금기에 위반되는 것이라는 그레고르의 추측을 듣고 침묵한다. 적들을 모두 제압한 뒤에 이상의 자아심도에 들어갔을 때는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며 자아심도의 특징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준 뒤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맡아 연기해야 함을 알려준다.

이후, 이상의 자아심도에서 구인회의 연기를 할 때 바다를 보러 떠난다며 구인회와 작별하고 사라진 인원을 연기한다. 그리고 중간중간 T사에서는 색을 가지는 것이 특권이라는 점과 본인들이 사용하는 거울 기술은 특수하게 개량된 것이라고 알려주는 모습을 보이고, 갑자기 눈물 흘리는 것의 기억이 나타났을 때는 단테에게 세상에는 별을 찾으려는 이들이 많음을 알려준다. 이후 동랑이 뒤틀리자 뒤틀리는 것은 종착이 아닌 과정일 수도 있다며 심상 공간에서 자신의 길을 이탈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 도와주는 방법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또한 이상이 N사를 나와 방황하고 있을 때, 그의 앞에 나타나 림버스 컴퍼니 입사 제안을 한 것이 밝혀졌다. 그런데 이때 목소리나 실루엣으로 미루어보아 파우스트임이 분명함에도, 이름 칸에는 '???'으로 표시되어 있다. 모든 일이 끝나고 알폰소가 동랑을 향한 꼬리 자르기를 시전하며 단테에게 이를 충고하자 단테가 욕을 날릴 때 알겠다고 했다고 적절하게 번역해준다.

3.5.4. 4.5장 우.미.다

둥지의 교통체증이나 U사의 특이점에 대해 알려주는 등 3.5장에서와 동일하게 설명역이지만[10] 메피스토펠레스의 굉음을 '비명'이라 했다가 경보라고 정정하면서 메피스토펠레스에 대한 떡밥을 흘린다. 이후 도서관 관련 사항을 들은 베르길리우스와 무언으로 무언가의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이스마엘이 불안감에 휩싸인 나머지 다음 행선지를 바꿀 것을 종용했을 때는 모든 구획의 황금가지가 파악되지도 않았고 비포 팀의 사전 답사도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가능함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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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개인적인 일로 정서불안에 빠진 이스마엘과 자꾸만 불화를 일으키는 이스마엘 때문에 화가 난 히스클리프,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긴다. 서로 죽이기 직전까지 갈 뻔하자 단테에게 0장에서 일어난 첫 싸움 때 빼고는 동료들끼리 심각한 일이 벌어지지 않아서 따로 주의를 주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생길 경우 관리자로서의 능력이 의심받아 추후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에 오티스가 이 둘이 멋대로 싸운 탓이지 단테의 책임이 아니라고 반박하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리자의 직무라며 딱 잘라 말한다. 그리고 어떻게든 동료들의 갈등을 해결해보려고 자신에게 이스마엘과 히스클리프의 기호품을 물어보는 이상에게 제아무리 신상명세서에도 개인 취미까지는 써져있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이런 행동은 관리자 단테가 해야되는 것이라면서 거절의 말을 건낸다.

이후 메피스토펠레스의 개조가 완료되자 핵심만 무사하면 앞으로도 계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거라며 천재적인 설계라 감탄하는 미카의 말에 "예. 파우스트는 대단하답니다."라며 우쭐해한다.

3.5.5. MINI-1 뒷문의 방들에 대하여

메피스토펠레스의 경보를 울리며 나타난 변동성을 확인하고, 이번 변동성은 사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

3.5.6. MINI-2 발푸르기스의 밤

발푸르기스의 밤 이벤트에서는 버스가 갑자기 녹색으로 발광하며 경보음을 내자 모두가 파우스트를 돌아보는 가운데, 삐졌는지 히스클리프가 역정을 낸 내용[11]을 정정하겠답시고 메피스토펠레스의 설계가 얼마나 대단한가를 주제로 주절주절 딴소리만 하는 개그씬을 선보인다. 결국 히스클리프가 내가 졌다며 말을 정정하자 버스의 경보음이 멈춤과 동시에 만족스럽게 웃는 건 덤. 이후 추출의 발푸르기스의 밤 현상이 일어난 것이라며 설명해준다. 이후 돈키호테가 그러면 붉은안개의 인격도 추출할 수 있는 거냐고 묻자 가능성이 없진 않다며 말을 마친다.

3.6. 5장 악으로 규정되는

3.6.1. 상(上)

정체되어 있는 메피스토펠레스의 창 밖을 바라보다가 먼 곳에서 보이는 연기 신호를 보고 다시 항해를 시작하며 자동 항해 기능을 실행한다. 그리고 이제 대호수의 초입으로 들어간다고 알려줬다가 돈키호테가 지금까지 대호수에 있었던 것 아니냐고 묻자 그건 맞지만 딱히 위협이 없었기에 돈키호테가 가진 정보에 맞춰 설명한 것이라고 알려준다. 이에 돈키호테가 이상의 멀미와 발푸르기스의 밤을 언급하지만 그건 대호수로 인한 사태가 아니라며 반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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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와중 오티스가 위험 구역에 들어섰다면 경계 태세를 세워야 한다고 하자 어차피 자동 항해 기능으로 위험 구역까지 피해서 갈 수 있다고 알려주지만 그 기능도 보트 센터 일원들이 막판에 급하게 붙인 것 아니냐는 오티스의 반박에 수긍한다. 하지만 오티스가 오히려 자동 항해 기능을 중지해버려 5시간 동안 재부팅하게 되자 수동 기능으로 전환해 다같이 배를 움직이게 된다. 이때 항구가 움직이기라도 하는 거냐는 그레고르의 불평에 놀라워하며 이를 칭찬해주고는 ‘대호수의 규칙‘을 언급하며 실제로 U사의 항구는 움직이고, 현재 구역은 10분 안에 벗어나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일단 규칙에 대한 설명은 미뤄뒀다가 완전히 구역에서 벗어난 후에야 대호수의 규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그렇게 쌍갈고리 해적단에게 포로로 잡혀있던 파일럿을 구출한 뒤 로보토미 지부의 좌표를 알아낸 후 다시 항해를 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회전 중인 흐리고 비린 청색 호수를 돌파할 때 U사 로보토미 지부에 고립된 LCCB 대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오티스가 규칙을 어기면서 재빨리 돌파하려고 하자 이스마엘이 대체 왜 이 방향으로 가는 것이나며 이대로면 호수의 규칙을 어기게 될 것이라며 추궁하기 시작한다. 이에 로쟈가 우리에겐 파우가 있으니 걱정이 없다고 하고 이스마엘도 파우스트 씨도 알고 있었으면서 규칙을 어기는 걸 가만히 보고만 있었냐는 뉘앙스로 어이가 없는 듯 물어보는 정황을 보아, 허가 없이 기록할 수 없는 거대한 대호수를 구성하는 무수한 호수들의 돌파 방법, 규칙을 일일히 꿰고있는 듯하다.

3.6.2. 중(中)

중편에서는 중지의 작은 형님 리카르도의 맹공에 의해 죽어가면서 애초에 중지와 엮여서는 안 되었다 한탄한다. 이후 단테의 머릿속에 있는 황금가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시계에 내장된 자폭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다시는 되살아나지 못할 수감자들을 걱정하는 단테에게 자신의 세계는 여기서 끝이 날 것임을 아니 알려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LCB는 여기까지더라도, 세계… 아니 림버스 컴퍼니는 존속되어야 합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긴다.[12]

3.6.3. 하(下)

하편에서는 고래 뱃속에 진입한 이후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요청하거나 필요할 때마다 제공[13]하였으며 후반부 에이해브의 요구를 거절하는 단테의 말을 통역해주었다.

3.6.4. 5.5장 20번구의 기적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히스클리프와 돈키호테가 범인이라는 걸 간파했다.

13화 마지막에선 히스클리프의 단장된 모습을 보자는 단테의 의견에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이라며 바로 보러 간다.

3.6.5. 5.5장 육참골단

3.7. 6장 마음이 어긋나는

3.7.1. 상(上)

3.7.2. 중(中)

워더링하이츠 저택 지하실에서 황금가지와 거울을 이용한 실험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이상의 구체적인 물음에 이 실험은 황금가지를 이용하여 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을 최대한 이용하는 실험이라고 설명한다. 이때 "파우스트에 의하면"이라며 마치 자신이 아는 지식이 아닌 것처럼 말하며, 자신이 제대로 말했는지 모르겠다는 듯이 말꼬리를 올리기도 한다. 단테 역시 파우스트가 무언가를 읽어주듯이 말한다며 의문스러워한다.

힌들리 사후 본색을 드러낸 데드레빗츠 보스의 정체가 다른 히스클리프라는 것이 드러나자 동일한 사람이 아닌, 타인에게 덧씌워진 인격이라면서 본질적으로는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알려준다.

3.7.3. 하(下)

이후 아세아 일행이 진행하던 연구의 정체와 연구 방법에 관해서도 정확히 추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세아 앞에서 '반죽'의 정체와 그 실험의 진짜 목적인 최초의 인간에 대해 추론해내자 '윗분들이 보시면 어떻게든 데려가려고 했겠다'며 감탄했고, '실험의 동력원은 옥상에 박혀 피뢰침 역할을 하는 황금가지일 것'까지 듣고 나선 소름돋을 지경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여러모로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무능/허당 이미지를 6장에서 어느 정도 벗을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거울 세계에서 온 마왕 히스클리프가 부른 와일드 헌트에 의해 궁지에 몰렸을 때 베르길리우스가 개입하자 흠칫 놀란 듯한 반응을 보인다. 본래 계약상 베르길리우스는 버스팀을 도와서는 안 됐지만 저택에서 익숙한 느낌이 들어 손해를 감수하고 나서겠다는 말에 납득한다.

이후 저택 계단을 올라가며 마왕 히스클리프에게 모든 세계의 가능성을 보게 한 인물을 알아내야 한다고 하자, 단테는 파우스트가 모든 것을 알 수는 있어도 모든 것을 아는 건 아님을 추론한다. 이에 파우스트는 부정하지 않고, 단테 또한 파우스트의 차례가 되면 알 수 있을 거라며 다음을 기약한다.

이후 단테가 자신의 새로운 능력을 직감하고 머리의 시계 형태와 황금가지의 힘에 대해 질문하자 단테의 말대로라고 인정한다. 그리곤 단테가 답을 얻고자 하는 게 아니라 마치 확인받으려는 듯한 말투라고 반문한 후
"그렇다면, 밤하늘에서 별을 찾듯 뜻대로 행하시면 됩니다."
라고 답한다. 이후 단테가 황금가지와 공명해 PIGRITIA의 힘을 발현하자 빨라졌다며 놀란 수감자들에게 '정확히 말하면 빨라진 게 아니라 일정 영역 내의 우리를 제외한 모든 것을 느려지게 만든 것'이라고 정정해 준다. 묘사상 단테가 이 능력을 각성할 것을 이미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

사태가 종료된 이후 LCCA 팀이 캐서린의 유해를 관과 함께 회수해 갈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파우스트 역시 캐서린에 대한 것을 잊었기에 그저 그녀라고만 호칭한다.

3.7.4. MINI-1 제3회 발푸르기스의 밤

발푸르기스의 밤을 맞아 버스 뒷문에 새로운 문이 생겼고, 과거 L사에 자리잡은 도서관의 환상체 책장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환상체에게 알맞는 환경으로 조성된 숲 속에서 기이하게 생긴 요정 덩이들이 배회하는 모습에 단테와 수감자가 질문하지만 파우스트는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한다.

6장에서 파우스트의 뒷사정을 대략 알아낸 단테가 재차 묻자 파우스트는 단테가 알고 있으니 숨길 것도 없다면서, 자신은 아직 해당 지식에 접근할 수 없는 파우스트이며 단테와의 여정이 더 이어진다면 인정을 받아 다른 지식에 접근할 수 있을거라는 것, 그리고 파우스트가 단테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다고 답해주며 그간 신비주의로 감춰져 있던 파우스트의 행동 방식이 대략적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3.7.5. 6.5장 시간살인시간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T사 상층부와 교섭을 하는 등 물밑에서 활약하고 있었기에 큰 활약은 없다. 하지만 회사 방침에 불만이 없는 건 아니었는지 모노리스를 T사에 판매하는 걸 가지고 불만을 토로하는 베르길리우스에게 "아시지 않나요, 베르길리우스. 저희는 이럴 수밖에 없다는 걸."이라고 위로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3.7.6. MINI-2 익숙한 알람

거울굴절철도 4호선이 발견되였고 그 안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한 질투 죄종들을 만났는데 오티스는 복제인간으로 오인해서 머리가 오기 전에 1주일 이내에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파우스트는 복제인간이 아닌 죄종이라는 사실을 말하면서 오티스를 진정시켰다.

3.7.7. 6.5장 워프특급 살인사건

1등석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상정 외의 사태가 발생하여 동면에서 깨어나는데, 본인조차 예측 못 할 상황에 작중 최초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단테와 일행들을 깨운다.[14] 이후 모두의 앞에서 사실 W사로부터 뒤틀림으로 의심되는 승객 실종 사건의 조사 의뢰를 맡았다는 것을 털어놓는데, 이 때문에 수감자들 사이에서 불만섞인 의견이 나오기 시작함에도 이를 외면하며 단테만 따로 불러 파우스트와 연결이 되지 않는 상태[15]라며 이는 수감자들이 알아도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알아서 입을 맞춰달라고 부탁한다.

연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기존에 쌓아둔 지식이 어디가는 건 아니라 평소처럼 분석 및 설명을 전담하지만, 연결이 끊긴 영향으로 평소와 달리 중간중간 실수를 저질러 의심을 살 뻔하나 단테의 임기응변과 본인이 모르는건 이상이 설명하는 걸 유도 혹은 수감자들에게 질문하여 정보를 구하는 방식으로 큰 의심은 사지 않고 넘어간다. 이때 연결이 끊겨있는 상황에 대해 '고립된 바다 위에 마구잡이로 그물을 던지는 것 같은 상황'이라며 답답한 듯한 모습도 보이나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미지를 순수하게 자신의 의지로 탐구한다는 행위를 즐기는 면모도 보여준다.

살인사건의 진범인 카세티와 맞붙던 중 어쩌다 마스터 카드키가 박살이 나버린 탓[16]에 단테 및 다른 수감자들과 함께 억겁의 시간 동안 워프 열차에 갇힐 뻔하나, 메피스토펠레스 내부에 들어가자 게젤샤프트와 다시금 연결이 잡혔고 이를 통해 메피스토펠레스의 뒷문을 이용해 워프 열차 밖에 잠시 나갔다 오는 것[17]으로 A사의 시간축 기준인 10초간 체류하고 나오자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큰 탈 없이 여행을 완료한다.

본 사건 이후 수감자들 사이에선 여전히 멋대로 의뢰를 받으려는 독불적인 면모와 뭐든지 다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파우스트의 처음 보는 불완전한 면모가 못마땅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반대로 인간미를 느껴서인지 신선하다는 반응도 제법 있었다. 특히 이상은 파우스트가 보여주는 모습이 마치 과거 구인회 시절 본인을 보는 듯 했기에 파우스트가 처한 상황을 대략적으로 알아채고 남들이 못 알아듣게 비유적으로 그녀를 위로했고, 파우스트도 자신을 위로해준 이상과 자신의 갑작스런 부탁을 잘 들어준 단테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한다.

열차에서 하차한 이후 베르길리우스와 LCA 상층부, 정리담당인 LCCA팀에게 워프 열차 내부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브리핑을 해주는 것으로 등장이 종료된다.

3.7.8. MINI-3 제4회 발푸르기스의 밤

발푸르기스의 밤에 추출된 인격들과 그때만 열리는 뒷문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단테에게 지정된 인격패들을 사용해달라고 부탁하고 본사 내에서 여러 가지를 탐색했다. 워프특급 살인사건 때 게젤샤프트와의 연결이 끊기면서 곤혹을 치렀던 것을 계기로 또 그런 상황이 벌어질 때를 대비할 겸, 게젤샤프트에 의존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직접 궁금한 것들을 해소하려 했다고.

그러던 중 자색 여명의 시련이 시작되고, 단테와 수감자들이 이해의 과실들을 처리하지만 시련이 끝나자마자 정오의 시련이 시작되어 단테만 겨우 밀쳐져 살아남고 나머지 전원은 시련의 충격파에 사망하는 일이 벌어진다. 어찌저찌 단테가 시계를 돌리고 시련은 끝났지만, 게젤샤프트의 정보에선 2개의 시련이 연달아 진행된다는 이야기는 없었기에 의문을 표하게 된다.

하드 난이도에선 자색 정오의 시련이 나타나는 로비에 도착하고 교육팀 세피라 호드의 지시에 따라 물리 방어막과 재생로를 가동시킨 뒤 자색 정오의 시련 제압에 성공한다.

3.8. 7장 꿈이 끝나는

3.8.1. 상(上)

사건의 형식이 림버스 컴퍼니 단독이 아닌, 하나 협회에서 내건 의뢰가 되면서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의뢰를 확인하러 갔기에 전반부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이후 비밀리에 림버스 컴퍼니와 접선한 P사의 거래자인 체사라와 거래 내용을 재확인[18]하는 시점 즈음에 합류한다.

토벌대가 라만차랜드로 돌입하기 직전에 카론과 함께 돌아와서 단테가 둘이 같이있는 장면은 거의 못 본 것 같다며 의아해 하는데, 카론이 받는 정기적인 신체 검사를 담당한다고 밝힌다. 사원들끼리 놀이동산으로 간다면 뭘 할지에 대해 카론, 단테와 잡담을 나눈다. 이때 파우스트가 너무 전문용어들을 많이 하는 탓에 단테가 질색하고, 파우스트도 중간에 눈치챘는지 말을 떨다가 그만둔다.

3.8.2. 중(中)

라만차랜드 돌입 이후에도 별 다른 모습은 나오지 않는 편. 이번 장 자체가 홍루싱클레어, 오티스가 주로 나왔던 만큼, 파우스트는 딱 최소한으로만 등장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그나마 회사의 규정 등과 관련해 말하는 게 전부일 정도.

3.8.3. 하(下)

사건 이후에는 당초 계약대로 장로 돈키호테의 시신을 P사에 인계해주는 시점에 재등장한다. 단테가 P사가 돈키호테의 시신을 수습해주리라는 돈키호테의 예측과 달리 수습만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는 의문에 '이제부턴 무의미한 추측만 남는다'며 반쯤 긍정하는 태도를 취하며, 언젠가 이 사건에 내막을 알게 된 돈키호테가 모두를 원망할 것이라는 발언도 남긴다. 이후 돈키호테에게 비밀을 숨기는 것은 단테의 몫이 아닌, 자신의 몫이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긴다.[19]

이번 장에서 등장 자체는 적은 편이지만, 반대로 파우스트가 단순한 '수감자'가 아닌, Limbus Company 내부의 중핵급 지위를 가지고 있는 듯한 묘사가 상당히 많이 나온 장이라 볼 수 있다.[20]

3.8.4. MINI-3 제5회 발푸르기스의 밤

단테와 정기 면담시간을 가지면서 자신이 잘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차 물어보는 그에게 떨어지는 부분은 없으며, 오히려 점진적으로나마 성장하고 있다고 나름대로 칭찬해준다. 그러던 중 단테가 달력을 보며 곧 발푸르기스의 밤이 찾아올 것 같다고 하자, 주기가 짧더라도 본질적으론 무질서한 현상이기에 논리와 이해를 넘어 정답을 찾는 단테의 감이라도 그걸 예상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일축한다. 미소까지 지으면서 단테에게 긴 훈수를 늘어놓으려던 중 발푸르기스의 밤이 발생해 비상벨이 울리자 뻘쭘한 듯 불확실성도 기쁜 일이라며 절대 기쁘지 않은 태도로 말을 돌린다.

이후 단테와 수감자들이 톱니교단 내부로 진입할 때 L사 본사를 보지 못했단 사실에 아쉬워하는 이스마엘을 단테가 나름의 추측[21]으로 위로하면서 이에 대해 파우스트에게 확인을 구한다. 처음엔 위와 비슷한 이유로 이를 부정하려다가 히스클리프와 오티스에게 연달아 지적을 당하며 말이 끊기자 마지못해 '도서관과 연관된 일은 맞다'고 자신의 자존심이 허락하는 선에서 어느 정도 동의한다.

이후 게젤샤프트를 통해 얻어낸 정보[22]로 이곳이 톱니교단의 거점이라는 것과 톱니교단에 대한 것,[23] 지금 자신들이 처한 상황이 과거 있었던 모종의 사건을 '자신들이 주체로 활동하는 것'으로 소소하게 바뀐 상태에서 그 사건을 반복해 체험할 뿐인 것이라며 추론하고 이를 '시나리오'라고 칭한다.[24]

3.8.5. 7.5장 LCB 정기검진

초반에는 W사의 자리를 노리는 어느 회사를 LCA팀과 협력해 면담을 나눴다고 한다.

또한 P사와 협력해 기계장치를 만들었는데, 돈키호테가 체사라와 결탁했냐는 말에 무표정으로 소스라치게 놀라 빠르게 뒷걸음질 한다.[25]

P사의 특이점을 이용한 이동장치와 각종 정보들을 설명한 뒤 LCE 부서로 이동하자 호엔하임과 만나는데, 둘이 계속 침묵하자 히스클리프의 분노가 폭발하고 거기에 호엔하임과 서로 누가 정확히 부연설명을 하는지 기싸움하며 개그씬을 만들어버린다.

3.8.6. 7.5장 심야청소

흑수의 습격을 받는데, 제때 대처하지 못한 것인지 사망자 중 하나로 나온다. 흑수의 습격이 끝나고 나선 부활한다.

이후 리카르도가 등장하자 단테가 그때처럼 자폭을 해야하냐고 묻자 대호수 이후 정기검진을 통해 수감자들의 전력이 증강되었다며 믿어볼 만한 불확실성 정도의 승률은 있다며 전투를 추천한다.[26]

뒷골목의 밤 때는 체력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 싸우다가 오티스, 그레고르, 히스클리프, 돈키호테, 료슈와 함께 생존에 성공한다.

3.9. 8장 바라볼 수밖에 없는

3.9.1. 상(上)

소드에게 계획을 전달받은 뒤 이를 무사히 이행하기 위해 조언자 역할을 맡으며 가치우가 도서관의 생존자를 가주 심사의 증거로 데려왔음을 간파했다.

3.9.2. 중(中)

게젤샤프트로부터 정보를 입수한 듯 심사장 곳곳에 탈락자 구조용으로 흑수를 배치한 것을 파악하였으며, 공씨 가문 멸문의 진상을 알게 되자 가모에 대해 도시에서도 보기 드문 교활함을 지녔다고 평했다.

3.9.3. 하(下)

가치우와 자공으로부터 외부 세력들이 H사에 개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단테에게 림버스 컴퍼니의 입장으로써는 황금가지만 확보하고 이탈하는 것이 나을거라는 회사입장의 의견을 전달하지만, 단테가 전쟁을 막을 선택을 하는 것을 결정한다면 따를 것이라고도 말한다.

그 후 하편에선 비중이 별로 없다가 모든 것이 다끝나고 후일담에 이젠 공씨성을 사용하여 공치우라고 표시되는 가치우가 소지의 인물임을 확인하고, 소지는 특정 조건이 충족되어 만나는 것이 아닌이상 서로의 정체도 모르는 특이한 구조라는 것을 설명하고, 자공에게 이를 비밀로 할 것을 약속한다.

또한 대관원까지 와서 홍루를 직접 영입했다는 과거가 드러난다.

3.9.4. 8.5장 절차탁춘

교육 계획서를 집필할 당시 이상과 같이 엄청나게 긴 제목을 작성한 데다가[27] 교육 자체도 지나치게 어렵다는 이유로 반려당했다. 이때 이상과 함께 서로 필요한 것만 담아서 어쩔 수 없다며 서로를 위로하는 개그신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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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된 교육과정에서는 구 H사가 만든 홍원의 구조 분석에 초점을 맞춘 '기계공학'을 도맡았으며, 이를 위해 가시춘의 위세를 등에 업어 둥지의 부품 일부를 분해하여 가져왔다.[28] 수업 자체는 그래도 잘 진행되었지만, 정작 본인이 너무 흥분한 나머지 수업 막바지에 무리하게 기기를 다루다가 일부가 터져 얼굴에 검댕을 뒤집어쓰는 개그신도 나온다.[29]

이 일을 마음에 담아뒀는지 마음의 편지 때도 이때 일을 썼었으나, 다른 파우스트가 알려줬는지 곧바로 그럴 필요 없다면서 자문자답으로 끝내버린다.

3.9.5. 8.5장 EX 선의의 순례

가시춘이 가르쳐 준 H사의 로보토미 지부를 수감자들과 수책하던 도중, 환상체가 없다는 사전조사와 달리, 지금까지 만난 환상체들과 너무 이질적인 의문의 환상체가 생성한 차원문에 휘말려 명일방주 세계관으로 전이된다.

도시와는 다른 차원에 왔기 때문에 게젤샤프트의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하며, 그렇다고 워프 열차 때처럼 완전히 끊어진 것이 아닌, 연결이 지연될 뿐이라고 한다.[30] 다만 간단한 정보 하나를 찾는 데도 평소보다 수십 배의 시간이 걸리는 등 비효율적이라고 한다.

파우스트가 원래부터 공방 지식이 있는 덕분에 오티스와 같이 마사스호 수리를 맡았고, 파로 무에르토 주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파비우스와 심해 교단의 토벌 이후 메이어스가 차원문을 이용해 빛이 도시로 가서 시본의 동화력으로 사람들을 구하겠다고 하자 아직 도시와 직접 연결되었지도 완벽히 확인된 없다면서 안심시키려고 하나 빛과 목소리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에 당황하면서도 시테러가 도시로 올 시 도시 악몽 수준은 물론 시테러 특성상 도시의 별까지 오르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며, 불순물로 지정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거기다 날개의 특성상 오리지늄과 관련없는 기술을 쓰다가 오히려 포식당할 수 있다는 켈시의 언급에 날개에 미리 언질해도 신뢰를 얻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며, 그마저도 뒷골목이나 해결사처럼 날개와 달리 그 사실을 믿지 않고 다른 수를 쓰는 이들이 존재하니 통제는 불가능한 것과 더불어 머리의 기술을 익힌 개체가 축출될 수 있는 상황또한 존재할 수 있다면서 최악을 우려하였다.[31]

메이어스가 빛을 언급하자 백야, 흑주 때 솟구쳤던 도시의 빛을 어떻게 아냐면서 의문을 가지나 E.G.O의 조짐을 보이자 개화할 조건은 이미 가지고 있었으나 단지 이를 이끌어낼 인력이나 여력이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과 더불어 차원문과 가까워져 계젤샤프트와의 연결이 정상 범위로 돌아오고 있는 걸로 봐선 도시의 영향을 더 강하게 받는다는 것이 확실하다고 입증시킨다.

그러다 단테가 도시 사람이 아니더라도 E.G.O를 발현시킬 수 있냐고 묻자 도시 사람이 아니더라도 지성체는 누구나 갈등과 고민을 할 테니 파우스트도 충분한 가능성을 긍정하고 있다면서 E.G.O를 발현시킬 수 있다면 당연히 뒤틀림의 발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면서 메이어스에게 전조를 확인한 박사가 설명을 요구하자 믿음과 의지를 포함한 마음이 허물어질 정도의 상실감과 함께 이형의 형태로 뒤틀릴 수 있다면서 뒤틀림이 높은 확률로 목소리를 듣는 경우가 있다고 언급해준다.

3.10. 만우절 - 한봄 밤의 꿈

3.10.1. 2025년

돈키호테와 몸이 바뀌었다.[32] 이 탓에 게젤샤프트와의 연결도 끊어졌으나,[33] 다행히 미리 봐뒀는지 W15H라는 유성에 소원을 빈 탓에 발생한 일이라고 추론한다. 돈키호테가 자기 몸으로 기행을 벌이는 것을 보고 나중에 게젤샤프트에서 수십 년도 넘게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며 한숨을 쉰다.

이후 베르길리우스 몸에 들어간 카론이 폭주할 조짐을 보이자 전투에 걸리적거린다는 이유로 돈키호테의 옷에 붙어있는 뱃지들을 뜯어낸다. 옆에서 하지 말라고 징징대는 파우스트(돈키호테)가 압권.

[1] 그렇기에 베르길리우스는 되도록이면 적을 죽이지 말라고 언질을 해놓았다.[2] 즉, 메피스토펠레스에게 먹히는 적들 중 죽지 않은 자들은 산 채로 씹어먹히면서 죽는 셈.[3] 다만 회사에서의 대접와 별개로 단순히 파우스트라는 개인의 재능을 인정하기에 저런 태도를 보여준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같은 천재인 이상 역시 옆에서 헛소리를 하고 있는데도 따로 태클 없이 그냥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4] 단테가 잭팟 기계를 만지려는 돈키호테를 말리려다 실수로 기계를 작동시켜 잭팟을 터뜨리는 바람에 소망력이 모두 사라지고, 료슈는 남의 옷은 안입는다며 아예 변장조차 하지 않았다.[5] 이에 단테가 무슨 의미인지 묻지만 미묘한 변화를 감지하는 것도 업무라는 말만 해 궁금증만 늘어난다.[6] 처음에는 두발적 발화라는 말을 썼지만 히스클리프가 못 알아들었다.[7] 참고로 이스마엘은 파우스트가 정말 정신이 나간 줄 알고 메이스를 휘두르려 했다(...)[8] 이때 목적 달성 부분은 삼조와 같이 복창하여 수감자들의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든다.[9] 이때 수감자들의 부화을 예시로 들었는데, 이를 부활 '체험'이라고 명명해 떡밥을 남긴다.[10] 자기도 본인이 설명역이라는 것을 자각했는지 이스마엘이 U사의 구역에 대해 자기 대신 설명하자 설명할 기회가 계속 앗아진다고 표현하기도 했다.[11] 고물 버스가 뭐 이상한 거 주워먹어서 이런 거 아니냐며 투덜거렸다.[12] 베르길리우스 정도는 아니지만, 이쪽도 중지 사건이 터지기 전에는 모든 걸 알고 있다며 자신만만해하더니 정작 중지 사건이 터지니 이런 건 알지 못했다며 단테에게 자폭을 종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미지가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무능 밈화를 걷어내고 파우스트의 발언을 자세히 보면 LCB의 전멸이 림버스 컴퍼니의 목적 달성 실패가 아니며 단테가 죽더라도 대체할 수단이 있다는 대형 떡밥이다.[13] 여기서 환상체와 비슷한 존재를 예전에 본 기억이 난다는 퀴케그에게 외곽이라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14] 수감자들이 깨어날 때마다 하나같이 벌써 도착했냐는 반응을 보이자 아니라고 대답해야 했던 바람에, 이상을 깨우는 차례에서는 이상이 뭐라 말하기도 전에 반사적으로 아니라고 답하는 개그씬이 나온다(...)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네만… 재미있게도 수감자들을 깨우는 순서가 1장부터 4장까지의 스토리에서 주역을 맡은 수감자들이다.[15] 이때 처음으로 게젤샤프트가 언급되었다.[16] 사샤의 기습으로 강탈당해 카세티에게 넘어갔다가 돈키호테가 카세티를 처형하는 과정에서 같이 녹아버렸다.[17] 이때 연결된 지역은 정황상 외곽의 어느 지역으로 추정되는 모래폭풍이 강하게 몰아치는 폐병원 같은 건물이었는데, 폭풍이 얼마나 강했는지 건물 내부에 있었는데도 몇 초 정도 다녀온 것만으로도 수감자 전원이 날아다닌 모래와 조개 껍데기에 범벅이 되었을 정도였다. 사실 여차하면 문 너머의 상황을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었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확실성에 적응하고자 '어떤 문이 안전한지'에 대해서만 듣고 그 이후의 내용은 일부러 듣지 않아 파우스트 또한 나란히 모래바람에 노출되었다.[18] 림버스 컴퍼니측은 황금 가지를 입수하는 것, P사는 라만차랜드의 코어에 해당하는 것을 림버스 컴퍼니측이 접수해 인계해주는 것.[19] 다만, LCB의 최우선 목표인 황금가지의 회수를 위해선 P사와의 계약대로 라만차랜드의 설립자인 돈키호테의 유해를 P사에 인계할 수밖에 없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더군다나 돈키호테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현실주의적인 산초의 정체성을 모두 되찾은 만큼, 단테의 분위기 등을 통해 장로 돈키호테의 시신을 수습하는 걸로 끝나지 않았으리라고 짐작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단테에게 먼저 아련한 표정으로 웃으라고 위로해주기도 했다.[20] P사와의 계약 조율이나, 이후 단테에게 돈키호테의 원망은 자신의 몫이라고 말하는 발언 등.[21] 자신들이 겪는 이 현상은 L사 본사와 도서관의 일을 교차해서 겪으므로 다음은 L사를 다시 갈 수 있을 거라는 것.[22] 워프특급 사건 이후로 동료를 믿게 된 것인지 이젠 대놓고 허공을 보면서 게젤샤프트에 접속한 듯한 묘사가 나온다. 단테도 파우스트가 갑자기 허공을 보면서 멍 때리자 게젤샤프트를 이용 중인가 생각한다.[23] 톱니교단에 대해 아예 모르는 로쟈가 톱니바퀴(=노동)를 찬양하는 평범한 집단 아니냐, 각자가 원치 않은 직업을 하며 괴로울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나름대로 말문을 틀려할 때 사람을 톱니로 만들고 머리에 그걸 물리적으로 꽂아넣는 광인들이라는 식으로 팩트를 서슴치않고 뱉어 로쟈마저 질리게 만든다.[24] 이번 상황에서는 '유진에게 의뢰받은 마침표 사무소가 하청을 내린 사무소'라는 컨셉으로서 라오루 시절 마침표 사무소가 행했던 톱니교단을 토벌했던 일화를 체험하는 것.[25] 돈키호테 쪽도 내심 분위기를 눈치챘는지 일부러 말을 돌리며 파우스트를 안심시킨다.[26] 실제로 최대 레벨이 10 상승해 리카르도와의 레벨 차이가 여전히 나지만 아예 합도 대기 버거울 정도인 5장 때보다 나아졌고 강한 인격도 출시되어 이전처럼 일방적으로 농락당하지 않고 어느 정도 맞서 싸울 수 있었다.[27] 작중에서 언급된 것만 해도 수십 자가 넘는데, 자로의 언급에 의하면 이조차 겨우 1/5밖에 안 읽은 것이라고 한다. 파우스트가 말하길 모든 단어에 의미가 있어서 뺄 수 없었다고.[28] 원래는 메피스토펠레스의 엔진도 같이 분해해서 두 기관을 비교 및 역설계하여 더 나은 기관을 만들고자 하였으나, 엔진에 관한 기술은 다른 파우스트가 제공한 것이기에 게젤샤프트 선에서 금지를 먹었다. 이때 드물게 말하면서 흥분하다가 아쉬워하는 등 워프 열차 때처럼 감정적인 표현을 보여준다.[29] 이 검댕은 파우스트의 수업을 들을 때마다 마지막에 펑 하고 터지면서 뒤집어 쓰는 것으로 마무리된다.[30] 이차원에 들어간 것이 아닌, 차원문을 넘어와서 아직 연결점이 있기 때문이다.[31] 조율자, 발톱, 주시자처럼 머리의 기술은 특이점과는 비교도 안 되는 위력을 발휘하는데, 그걸 시본 여러 개체가 익힌다면 최악의 경우 도시는 멸망이 확정될 수 있다.[32] 이를 확인한 단테의 독백은 "망했다…"[33] 파우스트의 몸에 깃든 돈키호테 쪽에서 접속 거부 안내가 뜬다는 것을 보면 게젤샤프트와의 연결은 육체가 맡으나 접속 권한은 정신에 부여되어 있거나 게젤샤프트쪽에서 출입권한을 통제하기 때문에 정신이 다른 존재로 바뀐걸 파악한 게젤샤프트쪽에서 접속 권한을 차단시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런 사례는 생존자 파우스트의 인격스토리에서도 묘사된 바 있다. 파우스트의 정체에 대한 추론과 해당 이벤트 전투에서 정신의 영향을 받는 E.G.O는 소유주의 육체가 아닌 정신쪽으로 따라 간 것을 고려하면 다분히 의도적인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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