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lue Haired Lawyer심슨 가족에 등장하는 변호사. 성우는 댄 카스텔라네타, EBS 더빙판에선 강구한이 담당했다.
자주 나오지만 이름이 공개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심슨 위키에서도 그냥 '파란 머리 변호사'라고 불린다.
2. 특징
몽고메리 번즈의 변호인단 중 하나로, 번즈가 소송을 할 때 항상 이 변호사와 나간다거나 변호인단 중 유일하게 대사가 있는 걸로 보아 변호인단의 대표인 듯하다. 다만 번즈의 전속 변호사는 아닌 듯 보이며 선장 같이 다른 사람을 변호하기도 하고 이치와 스크래치 제작사의 법률 자문으로도 나온다. 가끔씩 검사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라엘교스러운 사이비 종교가 나오는 에피소드에선 해당 종교단 소속 변호사로도 나왔다. 소송을 다루는 에피소드에서는 항상 나온다고 보면 된다.심슨 가족이 소송을 걸거나 소송을 당해서 재판장에 갈 때마다 상대편 변호사로 나왔기 때문에 심슨 가족과는 악연이다. 시즌 15 에피소드 14화에선 호머의 변호를 담당했는데 발언해야 할 내용을 귀띔해주는데도, 호머가 자꾸 못 알아먹으면서 "이 사람이 자꾸 저한테 추파를 날려요." 라고 하는 바람에 화가 나서 "당신 정말 바보(Moron)야!" 라고 한 다음 나가버렸다. 근데 호머는 Moron을 몰몬교로 알아들었다.
실력은 확실한 편이라 등장하는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서 승소했다. 시즌 4 에피소드 21 'Marge in Chains' 에피소드에선 자신이 이길 것에 대해 너무 자신감이 넘쳐서 배심원단에게 톰 크루즈와 멜 깁슨 중 누가 더 매력적인 남자인지 물어보며 시간을 낭비하기도 했는데 결국 이겼다.[1] 상대 변호사로 나오는 사람이 라이오넬 허츠나 길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축 처진 얼굴과 뉴욕 억양이 나타내듯 성격은 상당히 차갑다. 자기 할 말만 딱딱 하는 타입. 다만 번즈가 유언장을 작성할 때 갑자기 번즈와 같이 정신이 나가기도 했고 번즈가 사람을 사냥하는 할로윈 에피소드에서는 번즈에게 살인을 정당화하는 법률 자문[2]을 해준 다음 바로 번즈의 첫 번째 사냥감이 되기도 하는 등[3] 법률 이외의 분야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는 면이 있는 듯하다.
미국 변호사를 풍자하는 캐릭터답게 온갖 기적의 논리를 들고 나온다. 위의 '인간 사냥 종교 의식'이 대표적이며, 마지가 아동 방임 혐의로 구속되어 호머가 그를 고용했을 때는 "호머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서 바트는 마지의 법적 아들이 아니기 때문에 방임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1] 검사로 출연했던 에피소드라 정확히는 유죄 판결[2] 이때 인간 사냥을 종교적 의식이라고 설명하여 무죄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3] 사실 코믹 북 가이가 가장 먼저 죽었지만 법적 근거가 없을 때 죽였으니 논외. 바꿔 말하면 번즈 사장은 코믹 북 가이를 죽인 건에 대해서만 처벌받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