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31 15:01:52

트렝가누 말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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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범위3. 특징4. 예시

1. 개요

트렝가누 말레이어(Bahasa Melayu Terengganu/Darul Iman)는 말레이시아트렝가누 주를 기반으로 하는 말레이어 방언이다.

2. 범위

트렝가누클란탄 남부 지역 및 파항의 북부 지역에서도 사용된다. 인도네시아의 영토인 나투나 제도와 아남바스 제도에서도 사용된다. 19세기 초부터 이 지역은 네덜란드령 동인도에 속했고 인도네시아가 독립하면서 네덜란드령 동인도의 영토를 승계했다. 1886년에 조호르 술탄이 1824년 영국–네덜란드 조약의 영토 구분선에 의거해 영국 정부에 나투나 제도가 조호르의 영토에 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적은 있으나, 이미 19세기 내내 네덜란드의 실효 지배가 있어 왔으므로 영국 정부는 이 주장을 간단히 묵살하였다.

흔히 표준어로 통하는 쿠알라룸푸르 방언과 큰 차이는 없으나, 지방은 지방인지라 나름 특유의 사투리를 자랑한다. 또한 동북부는 험준한 산지로 고립된 말라야 반도의 특성상 동북부 지역의 트렝가누도 그 사투리의 특유성은 나름 유명하다. 뭐 그래도 윗동네 방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유명한 크다 사투리나 클란탄 사투리에 비하면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이건 인지도만 떨어지는 것일 뿐이며 실제로 그 힘은 상상 이상으로 막강하다. 1998년 기준 약 140만명의 화자가 있으며, 이는 말레이시아 인구의 5%에 맞먹는 수치이다. 방언군으로 볼 때는 마냥 작은 수치는 아니다. 다만 약 20여년이 지난 2016년 현재는 타 사투리와 마찬가지로 화자가 다소 줄었을 것으로 보이며, 당시 인구 기준으로 본다면 생각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을 수도 있다.

도심 사투리는 쿠알라룸푸르 사투리, 장마당(시장) 사투리는 사바 사투리, 노동자 사투리는 페락 사투리, 산지 사투리는 크다 사투리라고 하는데, 이렇다면 트렝가누 사투리는 해변 사투리라 할 수 있다. 트렝가누 밖의 동부 해안지역에서는 여전히 통용되며, 당장 파항 주만 해도 주정부가 있는 주도인 쿠안탄에서는 오히려 이 쪽 말투를 쓴다는 점을 봐야 한다. 다만 이건 쿠안탄이 상대적으로 북쪽에 치우쳤다는 점이 작용한 것이다. 심지어 남부의 조호르 머르싱이나 은다우에서도 사용된다.

물론 근본은 클란탄 사투리와 파항 사투리의 혼합 형태라고 하지만, 실제로 트렝가누 내에서도 미묘한 차이는 있다. 그리고 서로 경계를 맞닿지는 않지만, 같은 북부 지방인 크다 쪽과도 나름의 교류가 있으므로, 이 쪽의 영향을 받아 크다 말씨도 살짝 들어갔다. 예를 들어 r이 종종 gh로 발음되는 일이 많은데, 크다에서는 g처럼 발음한다. 물론 이 점은 동떨어진 믈라카 사투리와 비슷하지만, 그래도 서로간의 상호 교환의 영향인 것이다.

노라 다니쉬나 아르니 나지라와 같은 유명 연예인들 중 이 방언을 쓰는 화자들이 많다.

3. 특징

  • n이나 m으로 끝나면 ng으로 대신한다. 예: makan → makang, malam → malang[1]
  • 자음으로 끝나는 단어들의 마지막 a는 o로 대체된다. 예: tengah → tengoh, sekolah → skoloh, perak → peghok
  • a로 끝나는 단어들은 e로 대체되는데, 여기의 e는 'ㅡ'와 'ㅓ'의 중간 발음이다. 이 점은 쿠알라룸푸르 사투리와 많이 비슷하다.[2] 예: lama → lame, kata → kate
  • 단어 중간의 m 또는 n은 묵음이다. 예: hantu → hatu, pantai → patai, tempoh → tepoh
  • s나 f로 끝나면 h로 대신한다. 예: cemas → cemah
  • r이 간혹 gh로 대체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크다 사투리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3] 다만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다. 예: orang → oghang

4. 예시

여기를 참조.


[1] 여담으로 표준어에서는 '사고', '안 좋은 일', '재수 없다'를 뜻한다.근데 어두운 밤은 솔직히 재수 없잖아?[2] 다만 쿠알라룸푸르 사투리와는 달리 ah로 끝나는 것은 e로 대체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 경우는 아까 말한 대로 o로 대체된다.[3] 다만 크다 사투리에서는 g로 대체되며, gh로 대체되는 건 믈라카 사투리와 비슷하다. 차이점은 g는 한국어의 'ㄱ' 발음이지만, gh는 'ㄱ'를 목 안쪽의 깊숙한 데서 목구멍을 잠갔다가 내는 소리이다. 쉽게 말하면 목이 아플 때 하는 '아!'의 'ㅇ'을 'ㄱ'로 대체하면 나는 소리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