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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텔레리그 (영어: Telerig, 불가리아어: Телериг) |
| 출생 | 미상 |
| 사망 | 미상 |
| 직위 | 불가리아 제1제국 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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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불가리아 제1제국 12대 칸.2. 생애
768년 파간 칸이 피살된 뒤 새 칸으로 즉위하였다. 774년 5월 동로마 제국 황제 콘스탄티노스 5세가 불가리아로 쳐들어갔지만 결정적인 전투 없이 끝났고, 양측은 평화 조약을 맺었다. 그해 말, 텔레리그는 평화 조약을 파기하고 12,000명의 병력을 이끌고 베르치티아(현재의 마케도니아 북부)로 진격했다. 그러나 이 정보는 사전에 황제의 귀에 들어갔고, 콘스탄티노스 5세는 훨씬 더 많은 병력을 이끌고 불가리아군을 물리쳤다. 황제는 여세를 이어가 불가리아로 쳐들어가려 했지만, 함대가 메셈브리아(현재 네세바르) 인근에서 북풍에 저지되자 어쩔 수 없이 철수했다.텔레리그는 배신자들이 황제에게 밀고했기 때문에 작전이 실패했다고 여기고, 황제에게 "제국에 망명하고 싶으니 이를 도와줄 불가리아 내 인사들을 알려달라"라는 서신을 보냈다. 황제는 그가 사빈처럼 정말로 망명할 거라 여기고 그들의 정보를 전달했다. 텔레리그는 즉시 그들을 숙청해 후환의 싹을 잘랐다. 황제는 감히 자신을 속인 그를 응징하고자 775년 8월 친정하였으나, 도중에 폭염으로 다리가 붓자 아르카디오폴리스를 거쳐 회군하다가 9월 14일에 배 위에서 죽었다.
777년 궁정 쿠데타가 발발하자, 텔레리그는 콘스탄티노폴리스에 망명을 신청했다. 콘스탄티노스 5세의 아들인 레온 4세는 그를 기꺼이 받아들여 파트리키오스 칭호를 주었고, 테오필락토스라는 세례명을 주어 정교회로 개종시켰으며, 이리니 황후의 사촌과 결혼시켰다. 이후의 행적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