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2-11 23:53:24

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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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어쨌다는 게야. 죽고 싶은 녀석은 죽게 냅둬! 남 걱정할 시간이 있으면 너희들 걱정이나 하라고. 왜냐하면 여긴... 흐흐흐...[1]
저 나무가 바로 지맥의 중심 소마(터마)야!
아마노자쿠(다크시니)의 말

1. 개요2. 상세3. 봉인
3.1. 봉인법


1. 개요

애니메이션 학교괴담 에피소드 16에 등장하는 나무 형태의 요괴다. 사진의 저 나무가 터마다.

일본어 원판 이름은 소마(巣魔, すま)다. 한자인 소(巣) 대신에 순 우리말인 '터'로 바꿔 개명시킨 듯하다. 해당 말을 풀어서 쓰면 터의 마귀란 뜻이다.

그런데 이러면 한자와 우리말이 뒤섞인 짬뽕 명칭이 되는데, 솔직히 완전히 우리말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긴 했다. 한국에서 땅이나 돌, 나무 등을 잘못 건드려 지신의 분노를 사서 재앙을 받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 있는데, 이를 동티[2]라고 한다. 다만 시청자들 중 동티란 말을 아는 사람이 적을 것이라 생각하고 터마로 옮긴 듯하다.[3]

2. 상세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대지의 에너지가 흐르는 길인 지맥 위에 건물을 세우면서, 지맥을 오염시키는 바람에 나타난 요괴다.[4]

절단된 지맥에 들러붙었기 때문인지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환영을 보여주는 일은 기본이고, 폴터가이스트와 같은 온갖 기괴한 현상을 자유자재로 일으켰다. 이윽고 그 주변은 폐허가 되었고, 찾아오는 인간들에게 닥치는 대로 해를 가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건물의 철거조차도 여의치 않았던 상황이었다. 주인공 미야노시타 사츠키(나해미)의 아버지 나진우를 비롯한 시청 공무원들이 이 건물의 철거에 관여했다가 고열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소마의 주거지로 찾아온 사츠키 일행도 당연히 터마의 영향권에 말려들어버렸다.

자살자의 환영을 보여주고, 도움을 청하러 달려올 걸 예상하고 멀쩡한 아파트 행세를 하는 환영을 또 보여주어 대놓고 조롱하거나, 층계에 표기된 층수를 뒤죽박죽으로 만들며 일행을 하나둘씩 납치[5]하며 사츠키의 멘탈을 붕괴시켰다. 심지어 봉인에 필요한 인형도 대놓고 내주고, 준비됐으면 올라오라는 듯 엘리베이터의 문을 열어주며 옥상으로 끌어들이는 등 오우마(대요마)보다 한 술 더 뜨는 악랄함을 보여준다. 그러고 나서는 사츠키를 묶어두고 봉인 수단인 인형도 빼앗아 찢어버리는 모습과 사츠키 일행의 추락사하는 모습을 눈 앞에 들이미는 등, 희생자를 최대한 고문하려 드는 못된 습성을 갖고 있다.

마네킹으로 물량공세를 벌이기도 하는데 이게 심히 공포스럽다. 그리고 사츠키를 제외한 나머지 일행 4명을 한명씩 납치해버린다. 하마터면 사츠키 일행은 모두 옥상에서 소마에게 조종당해 지면으로 추락해 끔살당할 뻔했다.

3. 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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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괜찮다고 했지.
사츠키(해미): 그렇다고... 아저씨 몸을...!
어차피 이게 다 내 책임이니깐. 그리고 난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야. 나도 터마에게 당했거든. 그러니깐... 이래도 돼...
더빙판

하지만 소마에게 희생당해 성불하지 못하고 지박령이 되어 남아있던 인부의 영혼이[6][7] 자신을 희생해서 결국 소마를 봉인하는데 성공한다. 중간에 아마노자쿠도 사츠키가 소마를 봉인할 시간을 벌어주었다. 만약 아마노자쿠와 인부의 영혼이 없었으면 사츠키는 소마에게 당했을 것이고, 다른 일행은 소마의 조종으로 인해 땅으로 추락해 죽었을지도 모른다.

봉인 이후 요괴 빌딩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시키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건물이 가라앉기 직전에 소마가 사라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처럼 건물이 한번 깨지는 연출이 나온 다음에 가라앉는다.

문제는 소마가 단순한 요괴가 아니라 지맥의 뒤틀림이 낳는 존재이기에, 지맥을 바로 잡지 않는 이상은 언제든지 새로 태어날 수 있다. 요괴 빌딩 근처 건물들도 죄다 철거해놓고 뭘 새로 짓지는 않는 걸 보면 사람들의 수요가 없는 곳에 흉물로 남아서 치워버린 것으로 보이는데, 해당 사건이 일어났으니 사람들이 터를 더 이상 건드리지 않는다면 괜찮을지도 모른다.

3.1. 봉인법

지맥의 중심에서 인형을 들고 주문을 외워 인형에 봉인시킨다.

본편에서는 준비해둔 인형이 소마의 공격으로 손상되었기 때문에 인부의 영혼이 자신의 몸에 소마를 봉인했으며, 주문은 "지맥에 깃든 악의 힘이여, 대지의 정령을 대신하여 땅으로 귀환할 것을 명하노라, 소마 봉인!"이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봉인법이며, 수맥을 잘못 건드리면 언제든 봉인이 풀릴 수 있다.


[1] 폐허가 된 건물 내에서 노인의 영혼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2] 한자어인 동토(動土)가 동티로 변했다는 설이 있다.[3] 애당초 동티라는 건 이렇게 지신의 분노를 사서 입은 피해, 혹은 지신이 분노한 그 상황 자체를 말하지, 지맥의 뒤틀림을 빌미로 자리잡아 기운을 빨아먹고 힘내서 사람을 해치는 요괴와는 의미가 근본적으로 다르다.[4] 사실 이건 소마만이 아니라 다른 요괴들도 마찬가지인데 개발을 한다고 산의 나무를 베거나 기물을 부수는 등의 행동을 하는 탓에 요괴들의 봉인이 부서져서 봉인에서 풀려난 것이다. 어찌보면 인간들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자연침범이 인간들의 불행을 자초했다고 볼 수 있다.[5] 소마인지 모르고 들어간 건물에서 투신하려는 사람을 보고 도움을 청하러간 카키노키 레오(오경태)를 시작으로 사라진 레오를 찾으러 돌아다니다 터마가 보낸 마네킹들에게 미야노시타 케이치로(나누리)가 잡히고 구하러 들어간 아오야마 하지메(장영빈)까지 잡힌다. 결국 사츠키와 코이가쿠보 모모코(마리아) 둘만 남자 소마 봉인의 매개체인 인형을 찾기 위해 잠시 흩어지는데 소마는 이때 모모코를 납치한다.[6] 사츠키 일행이 건물에 들어가기 전에 만났는데, 건물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려고 주의를 줬다. 거기다 소마의 수하들이 우글거리는 건물에 너무나 쉽게 들어오고, 소마의 이름을 알고 있었던 점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복선이었다. 덧붙여 그는 자신이 해당 건물을 세웠다고 했는데, 정황상 소마의 손에 죽은 후에 자신이 지맥을 잘못 건드린 것을 깨달은 듯하다.[7] 성우는 일본판이 이이즈카 쇼조, 한국판은 시영준이다. 시영준의 경우엔 최종화에서 본작의 최종 보스인 오우마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