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xodus
한국 가톨릭에서 출애굽기를 이르는 말. 공동번역 성서를 쓰던 시절에는 출애굽기라는 표기를 한국의 개신교와 공유했으나 2000년대 들어서 한국 가톨릭에서 새로 번역한 성경을 쓰면서 탈출기로 표기가 바뀌었다. '애굽'을 '이집트'로 되돌리면서, 책제목인 출'애굽'기를 그대로 쓸 수 없었던 것. '탈출기'는 'Exodus'를 그대로 직역한 것이다.2. 한국의 문학가 최서해의 소설
1925년 발표. 실제로 작가인 최서해가 일찍이 겪었던 간도 이주의 경험이 그대로 녹아들어있다. 1인칭 서간체로 화자인 '나'가 친구인 '김군'에게 자기가 왜 아내와 노모를 버리고 반사회적 집단에 가입해 활동하게 되었는가를 편지글로 설명하는 내용이다.가난한 농민인 '나'는 간도에는 기름진 땅도 많고 농사도 잘 될거라는 희망을 품고 아내와 노모를 이끌고 간도 땅으로 이주한다. 그에게는 무지한 농민들을 가르쳐 이상적인 농민촌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고생 끝에 간도에 도착해보니 빈 땅은 없고[1]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온갖 허드렛일뿐이며 그마저도 녹록지 않아 사흘 굶기를 밥 먹듯이 한다. 임신한 아내가 누가 먹다 버린 귤껍질을 주워먹기까지 하는 것을 보고, 그는 이 사회의 부조리를 고치지 않으면 결국 자기도 변할 것이 없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어 결국 가족을 버리고 항일단체로 추정되는 XX단(의열단으로 추정)[2]에 가입하여 활동하게 된다.
신상옥 감독이 납북된 후 최은희와 함께 북한에서 두번째로 만든 영화가 탈출기였다.[3]
3. RPG, AOS류 등 게임에서의 탈출기
플레이어가 죽을 위기에 처하는 등 위험에 빠졌을 때, 순간적으로 그 장소를 빠져 나오게 할 수 있는 기술류를 통틀어서 이르는 말이다. 대표적으로 도약, 점멸, 이동속도 증가 등이 있다.[1] 이미 만주 지역 토지의 대부분은 중국인, 만주인, 일본인 지주들이 다 차지한 상태였고 그래서 기껏 힘들게 이주한 조선인 농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중국인 만주인 일본인 지주들의 밑으로 들어가 그들의 땅을 대신 갈아주고 낮은 임금을 받으며 겨우겨우 입에 풀칠이나 하는 소작농 생활이 전부였다. 결국 만주로 이주를 하나 고향인 조선에 계속 남아있으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똑같은 소작에 불과했다...[2] 의열단이라고 직접 명시하진 않았지만 정황상 당시 일제의 검열 혹은 검열에 대한 우려 때문에 XX단이라 표기된걸로 여겨진다.[3] 장면 중에 기차가 폭발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기차는 진짜 기차다. 김정일한테 기차 폭발 장면을 찍고 싶다고 말해서 진짜 기차 안에다가 폭탄에 실어서 폭파시킨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