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bgcolor=#000,#000><colcolor=#fff,#ddd> 탈라트 파샤 Mehmed Talat Pash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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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 1874년 9월 1일 |
| 오스만 제국 커르잘리 | |
| 사망 | 1921년 3월 15일 (향년 46세) |
| 바이마르 공화국 베를린 | |
| 국적 | |
| 직업 | 정치인, 군인 |
1. 개요
오스만 제국의 정치인이자 청년 투르크당의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제1차 세계 대전 동안 오스만 제국의 주요 지도자였으며,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의 주요 책임자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2. 생애
탈라트 파샤는 1874년 9월 1일 커르잘리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하급 관리였으며,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다. 독학으로 교육을 받았으며, 젊은 시절부터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가 6살 때 벌어진 제12차 러시아-튀르크 전쟁으로 커르잘리가 러시아군에 점령당한 것을 경험한 탈라트는 이후 그의 삶 전체에 스며들게 될 과장된 민족주의의 씨앗을 뿌렸다.1890년대 후반 탈라트는 청년 튀르크당에 가입하여 활동했다. 고등학교 졸업장도 없이 그는 공무원이 되어 전신 기사로 경력을 시작했는데,
청년 투르크 혁명 이후 오스만 제국의 실질적인 지배자가 되었다. 그는 내무부 장관, 대재상(Grand Vizier) 등의 요직을 역임하며 오스만 제국의 내정을 장악했다. 강력한 중앙 집권 정책을 추진했으며, 민족주의적인 성향을 드러냈다. 동시에 그는 청년 튀르크당의 주요 인물이 되어 창립 세대의 기성세대를 밀어냈다. 친구 엔베르 파샤의 지휘 아래 1908년 테살로니키에서 공개적인 반란이 일어났고, 장교와 사병들이 가담했다. 엔베르 파샤가 동원한 군대의 군사적 우세로 인해 정부는 사임할 수밖에 없었고, 청년 튀르크당이 권력을 장악하게 되었다. 탈라트는 통일진보위원회 소속으로 아드리아노플 지역 대표 자격으로 의회에 입성했다.
통일진보위원회의 핵심 정치 인물이었던 탈라트는 1909년부터 자신의 추종자들로 국가의 주요 요직을 채우는 데 성공했는데, 초기에는 제국 내 소수 민족과의 긴밀한 협력을 포함한 민주적 의회주의적 성향을 띠었던 청년 튀르크당 강령이 점차 심화되는 문제에 직면하여 엄격한 민족주의적 이슬람 독재 체제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탈라트는 1911년 내무부 장관으로 정부에 입성하여 국가의 튀르크 민족주의적 성향을 더욱 강화했다. 1912년 이탈리아-튀르크 전쟁의 패전과 탄압으로 정권을 상실했으나 1913년 엔베르·제말과 함께 쿠데타를 일으켜 재집권했고, 이후 내무장관으로서 행정조직과 당 기구를 장악해 삼두정 체제를 구축했다. 외교에서는 중립을 선호했으나 뜻을 관철하지 못해 오스만 제국은 1914년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와 함께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1915~1916년 발생한 아르메니아 학살의 주된 책임자로서 탈라트는 내무장관 권한으로 강제 이주 명령을 발령하고 이를 사실상의 학살로 집행하도록 조직·감독했으며, 반대하는 지방 관리들을 제거하고 급진파로 교체했다. 그는 이후 여러 발언과 회고록에서 책임을 일부 축소·전가하려 했으나 폭력과 희생을 인정했다. 1917년부터 1918년까지 대재상(총리)으로 재임하며 여러 부처를 겸임했고, 전쟁 패색이 짙어지자 1918년 10월 사임했다.
1918년 11월부터 베를린에서 알리 사이라는 가명으로 망명 생활을 했으며, 전쟁 말기 독일 잠수함을 통해 오데사로 탈출한 뒤 독일에 정착했다. 처음에는 책임을 지고 재판을 받으려 했으나 외세의 영향이 사라진 뒤로 미루겠다며 출국을 선택했고, 베를린에서 거주하며 튀르키예에서의 정치적 복귀를 모색해 케말 아타튀르크의 독립전쟁 민병대를 지원했다. 이스탄불 정부는 그를 궐석 사형 판결했으나 독일은 송환 요구를 거부했으며, 1921년 3월 15일 아르메니아인 비밀조직 네메시스 작전의 일원 소고몬 테흘리리안에게 암살당했다. 암살범은 정신적 책임 능력 결여를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았고, 재판은 탈라트의 학살 책임을 심리하지는 않았다. 탈라트는 베를린에 매장되었다가 1943년 나치 정권에 의해 이스탄불로 이장되어 청년투르크 혁명 기념비에 안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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