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클레멘타인(영화)
1. 개요
영화 클레멘타인의 등장인물을 다룬 문서이다.2. 등장인물
- 김승현 (이동준)
전직 세계 태권도 챔피언. 잭 밀러와의 대결해서 패한뒤 슬럼프에 빠진다. 불법 격투 도박사인 토마스의 제안에 따라 격투장을 전전하며 폐인처럼 살다 한국으로 돌아와 아내 민서의 죽음을 접하고 민서의 딸인 사랑이를 최고로 키우겠다고 다짐하며 형사 일을 하며 성실하게 살려고 하지만 체포 과정에서 폭력을 사용하여 과잉수사 혐의로 형사를 그만두고 조직 폭력배 두목 황종철의 제의에 따라 불법 격투장에서 싸움을 하며 사랑이와 함께 근근히 살아간다.[1] 그러던 어느날 민서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황종철은 승현에게 잭밀러와 다시 한번 대결을 해보자고 제의를 하지만 거절하고, 그들이 사랑이를 납치하자 사랑이를 구하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간다.
행동이 과격한 딸바보 아버지라는 평범한 클리셰를 따라가는 인물이지만, 이 영화의 연기 지도와 연출이 워낙 괴이하다 보니 실상은 수시로 폭력을 행사하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광인으로 묘사되어 주인공이라 관객들이 공감하고 응원하기가 힘들다. 예시로 동팔을 불법도박 혐의로 체포하는 장면에선 그냥 경찰 신분증을 보여준 뒤 수갑만 채워서 연행하면 될 것을 쓸 데 없이 동팔을 구타한 다음 뜬금없이 오락기를 때려부수며(...), 돈이 없어 술은 외상으로 마셨으면서 바로 다음 컷에서는 사랑이에게 줄 치킨을 사 가고 있는 등... 게다가 이력도 개판인데 불법도박장에서의 일로 진 빚을 갚으려고 경찰이 되었으나 과잉수사 혐의로 경찰복을 벗고 다시 불법도박장으로 간다.
- 김사랑 (은서우)
승현의 딸. 우연히 마트에서 민서와 만나고 서로 친구가 되지만 민서가 사실은 자신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토마스 일당에게 미국으로 납치되고 잭 밀러와의 대결에서 쓰러진 승현에게 "아빠 일어나!"라고 크게 소리 지른다. 싸운 건 자신이 아니라 아버지인데도 어째서인지 영화 도중 앞니가 자주 사라진다.
여담으로 마트 장면이 발암인데, 자신이 산 물건들을 마트에서 계산하는데 다짜고짜 동전을 좌르륵 붓는다. 한두 푼이 아니라, 10원과 100원이 섞인 동전이 계산대에 넓게 퍼졌다. 여유 있는 상황도 아니고 뒤에 다른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황당한 직원이 동전 세서 다시 오라고 하자 애도 바락바락 대드는 것을 지켜보고 있던 민서가 사랑의 편을 들며 직원에게 사과하라고 면박을 준다. 사랑도 뻔뻔하게 빨리 정리하라고 쏘는데, 딴에는 어려움에 처한 어린 아이를 도와주는 장면이라 집어넣은 것 같지만 누가 봐도 갑질의 극치다.
참고로 이 배우는 1996년생으로, 전작인 영화 폰(2002)에서 받았던 호평을, 여기서 다 말아먹고 그 해를 마지막으로 모든 연기활동이 중단되었으며 현재까지 20년간 영화나 TV 출연은 하고 있지 않다.[2] 그러나 이걸 보면 아직 본인은 연기에 뜻이 있는 듯. 그리고 2017년 동국대학교에 수시 합격한 듯 하다.은서우 근황[3] 연극배우로는 활동하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TV나 영화배우 활동은 알려진 것이 없다. 2021년 무신사 모델을 한듯 보인다.#
- 임민서 (김혜리)
다소 폭력적인 면이 있는 검사로 오지훈과 연인 관계이다. 우연히 마트에서 혼자 장을 보던 사랑을 만나 친해지는데 알고보니 승현의 전처이자 사랑의 엄마였음이 밝혀진다. 이후 승현과 재회하고 진실[4]을 알게되자 지훈과 승현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승현과 사랑을 선택한다.
- 오지훈 (임호)
민서의 동료이자 연인으로, 황종철을 잡는데에 혈안이 되어있다. 황종철과 관련된 김승현도 조사했을 정도. 승현과 자신 사이에서 갈등하는 민서를 포기한다.
- 윤배 (정주환)
승현의 아는 후배로 프로모터 일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별로 비중은 없지만, 민서가 사랑이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다.
- 황종철(기주봉)
조직폭력배 두목. 한번도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적이 없다고 한다. 우연한 기회에 승현의 존재를 알게 되고 승현을 꼬드겨 링 위에 서게 한다. 게다가 승현과 잭 밀러와의 결투를 성사시키기 위해 토마스와 짜고 승현의 딸 사랑이를 납치하는 만행도 저지른다. 그러나 검사이자 사랑이의 친엄마인 민서와 민서의 동료인 지훈에 의해 체포된다.
작중에서 성경 구절을 자주 인용한다. 하지만 인용하는 장면이 너무 어색하고 부자연스럽다. 심지어 검사인 민서에게 발길질을 당하는 도중에도 아주 여유롭게 구절을 인용한다.
- 동팔(임혁필)
황종철의 부하, 초반부에서 김승현에 의해 과잉수사를 당하는데 본인 소유의 오락기는 김승현이 알루미늄 배트로 다 때려부수고 본인은 김승현에게 조폭보다 더 조폭같은 구타를 당하고 피를 흘린다. 여기에서도 당시 봉숭아학당에 등장했던 루이 윌리암스 세바스찬 주니어 3세 개그를 날렸다. 배우가 배우다 보니 황종철을 만나러 온 미국 범죄조직 인사의 입에서 "나가있어"가 나왔다.
- 토마스 (케빈 그레비스)
불법 격투도박사. 승현이 슬럼프에 빠지자 그에게 격투사로 뛰어줄 것을 제의한다. 7년 뒤 잭밀러와의 재대결을 위해 사랑이를 납치한다. 그 후의 이야기에 대해선 아무런 설명이 없다. 배우가 배우인지라 사실 정체가 라이칸이었고 자금난에 허덕이는 루시안을 위해 격투도박사로 위장한 것이 아니냐는 드립이 있다.
- 잭 밀러 (스티븐 시걸 외 2명)
7년 전 승현과의 부당한 승부를 청산하기 위해 재대결을 하려고 한다. 마지막 승현과의 대결에서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승현에게 챔피언 벨트를 돌려준다. 등장분량이 얼마 안되는데 출연료 교섭을 거듭하다보니 애초에 기획했던 분량보다 등장 씬이 적어져 버렸다. 스토리 상으로는 패배를 인정하지만 실제로 패배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고 거의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는 압도적인 전투력을 보여주며 이동준의 날아차기 다음에 대결은 열린 결말 같은 느낌으로 페이드 아웃된다.[5] 등장씬이 너무 적어져버린 나머지 아예 카메오라고 봐야하는데도 불구하고 본 작품에는 조연이라고 써 있다.
여담으로 7년 전 승현을 이겼을때 잭 밀러를 연기한 배우는 시걸이 아니다.애초에 시걸이 그렇게 해맑게 웃을 리가 없다.게다가 그 7년 전의 잭 밀러를 연기한 배우가 황당한데 싸울 때만 황인종 배우(액션 대역)이며 시상식때는 백인종 배우이다. 그러니까 스티븐 시걸까지 포함하면 3인 1역이라는 황당한 배역이 된 셈이다. 그렇다면 얼굴이라도 닮은 배우를 썼어야 하는데 7년전 두 잭 밀러들은 얼굴조차 하나도 안 닮은 건 물론이고 둘이 인종조차 다르다.
믿기지 않겠지만 영화 상에서는 이 3명이 전부 동일인물이다.
승현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밀러의 신체 사이즈가 64인치에 225파운드라고 소개되는데 이걸 환산해보면 약 162.5cm에 102kg이 된다.이런 피지컬로 챔피언을...스티븐 시걸은 키가 193cm인데 졸지에 약 30cm가 작아진 셈이다.[6] 이렇게 된 것은 1피트 = 12인치인데 그냥 대충 1피트 = 10인치라고 잘못 계산해서 생긴 일이다. 그러니까 6피트 4인치를 64인치라고 한 것이다. 이 영화가 얼마나 엉터리인지 보여주는 부분.
3. 특별출연[7]
- 강호정 (전원주)
산부인과 원장이자 임민서의 어머니. 딸 민서가 김승현과 결혼하는 것을 엄청나게 못마땅하게 여겨서 민서가 김사랑을 출산했을 때 민서에게는 사랑이 사산되었다고, 승현에게는 민서가 난산 중 사망했다고 각각 거짓말을 했다. 이 때문에 사랑은 엄마 없이 자라게 된다. 사실상 이 영화의 만악의 근원인 셈이다.
- 검찰 수사관 (김보성)
배우가 연기했던 투캅스2 때와 비슷한 모습으로 갑자기 나타나 "뭡니까? 제가 처리하겠습니다!"라면서 으리를 보여준다. 하지만 정작 황종철 일당을 일망타진할 때는 나타나지 않는다는게 함정.
스탭롤에는 의리출연으로 기재되어 있다. 본인이 그렇게 넣어달라고 요청했다는데, 사실 김보성은 이보다 이전에 의리를 컨셉으로 잡은 뒤부터, 영화 우정출연때마다 본인은 엔딩크레딧에 우정이라 쓰지말고 "의리출연"이라고 써달라고 제작진에 요구해서 다른 영화들도 그런 적이 많다.
- 왕법규 (남포동)
대학교수, 매춘행위로 임민서에게 조사받다 상대 여성의 주장만 극구 부인하다 임민서에게 박치기를 당한다. 중반에 아들인 왕소동때문에 부모로서 다시 임민서와 만나고 다시 한번 박치기에 당한다.
- 권형사(권오성)
승현의 후배 형사로 같은 팀으로 움직인다.
- 웨이터 (황기순)
나이트클럽 웨이터들이 도박을 하는 장면에서 정말로 뜬금없이 등장한다.[8] 입에 담배를 문 채 포커를 하고 있다가 큰 돈을 잃고 울상을 짓는다. 대사는 "내가 미쳤지, 또... 또 도박을 해가지구" 이게 유일하다.[9]
[1] 이 '격투장 싸움'이라는 게 엄청 황당한데 케이지 안에 5명이 들어가서 본인 빼고 나머지 4명을 쓰러뜨러야 한다는 룰인 그런 대결이었다. 한마디로 로얄럼블의 종합격투기 버전인 셈이다. 이 격투에서 김승현은 엄청난 무기 덕분에 간단히 4명을 피떡으로 만드는데 그 4명 중 노지심도 있고 여자도 1명 있다.[2] 마지막 출연작은 약 3주 후 방영된 MBC의 일일드라마 왕꽃 선녀님이다.[3] 원래 동영상에 댓글을 막아놓지 않았는데 클레멘타인 드립들이 달리자 댓글 기능을 막아놨다. 다른 합격자들의 영상은 댓글이 막혀 있지 않다.[4]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위해 딸을 유산했다고 거짓말한 것[5] 경기가 끝난 후 승현에게 챔피언 벨트를 건네주러 가는 씬에서 챔피언 벨트를 본인이 갖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유추했을 때 경기 결과는 잭 밀러의 승리인 것으로 보인다.[6] 실제 키 대로라면 76인치라고 소개됐어야 한다.[7] 오프닝 크레딧에 명시된 인물들을 기준으로 한다.[8] 황기순은 과거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어서 이걸 컨셉으로 출연했다. 현재는 도박에서 손을 뗀 지 오래.[9] 이 도박신에서는 황기순과 더불어 그룹 코코 출신 배우 윤현숙도 나온다. 물론 윤현숙 역시 이 장면을 끝으로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