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02 08:50:01

크리스 폴/선수 경력/2021-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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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시작 전3. 정규 시즌
3.1. 2021년 10월, 11월3.2. 2021년 12월3.3. 2022년 1월3.4. 2022년 2월3.5. 2022년 3월 이후3.6. 플레이오프
3.6.1. 1라운드3.6.2. 2라운드
4. 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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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리스 폴의 2021-22 시즌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이다. 크리스 폴이 프로 선수로 맞는 17번째 시즌이다.

2. 시즌 시작 전

크리스 폴은 오프시즌에 자유계약 신분이 되었다. 현지에서는 피닉스 선즈와의 재계약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이다. 모두의 예상대로 피닉스 선즈와 재계약을 했고, 계약 규모는 4년 $120M. 이에 대해서 오버페이라는 의견도 꽤 많았으나 3년 $90M 보장에 마지막 해는 팀 옵션이라는 세부 계약 사항이 밝혀지면서 나름 잘 잡았다는 평이 중론. 뉴욕 닉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도 폴을 노렸다는 뉴스가 있었고, 친정팀이었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또한 공식적으로 3년 100M의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드러났지만 -스몰마켓의 설움- 결과적으로 작년에 파이널에 진출했던 피닉스와 재계약하였다. 이에 폴은 인터뷰에서 피닉스는 자기가 있고 싶던 곳이었다고 밝혔다.

폴은 이번 오프시즌에서 NBA 선수협회(선수노조)의 회장직을 3선 연임할 지도 결정해야했다. 이번에는 연임을 하지 않고 부회장인 C.J. 맥컬럼에게 자리를 물려주었다.

3. 정규 시즌

3.1. 2021년 10월, 11월

초반 4경기에서는 폴의 경기력도 좋지 않았고, 팀도 1승 3패라는 부진을 기록한다. 새로 적용한 수비법과 모션 오펜스가 맞지 않아 삐그덕거렸다. 이 구간에서 레이커스 경기에서는 NBA 역사상 최초로 20000득점 - 10000어시스트 기록을 달성하였다.

그러나 10월 30일 클리블랜드 전을 시작으로 11월 한 달간 모든 경기를 승리했다. 이 구간까지 폴의 경기력은 들쑥날쑥하다가 올라왔다. 초반에는 차라리 가비지 경기 백업 포인트가드인 페이튼이 더 낫다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이후 안정성 면에서 최강인 가드답게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

11월 3일 펠리컨스 경기에서 18개의 어시스트를 쏟아내면서 마크 잭슨, 스티브 내시를 넘어서서 누적 기록으로 역대 어시스트 3위로 올라섰다.

피닉스의 경기는 템포가 훨씬 빨라지고 폴의 1인 플레이메이킹에서 철저한 모션오펜스를 통해서 공격하는 팀이 되면서 경기 내에서 폴의 볼 소유 비중은 줄어들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포제션이 늘어나고 에이튼과의 호흡이 완숙해지면서 어시는 10개 이상을 기록중이다. 스틸 능력도 경기당 2개 이상을 기록하는 중. 어시스트 능력은 경기당 10개를 넘어가지만 야투율과 자유투가 고장나있다는 것이 문제.

욕심을 너무 안 부린다. 미칼 브리지스, 제이 크라우더가 3점이 안 긁히는 날에는 림어택을 시도하는데, 이러면 득점 기대값이 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탓에 경기가 클러치로 가면서 결정적으로 공격을 해야 할 때도 자꾸 슛은 안 던지고 어시스트만 하다가 4쿼터에 기어를 올려 미드레인지 몇 개 던지니 득점력이 14점 정도에 그친다. 근데 다 들어간다

4쿼터 생산력은 폭발적이라서 종료 5분을 남긴 구간에서 클러치 마진은 리그 전체 1위를 기록중이며, 야투율도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3쿼터는 부커에게 운영을 어느정도 맡기면서 A패스 정도만 넣어주다가, 4쿼터부터 볼을 잡는데 과언이 아니라 4쿼터에 야투가 70% 가까이 긁힌다. 그러나 이 시스템을 마냥 칭찬만 할 수는 없는 것이 출장을 관리해야 하는 선즈 입장에서는 주전들이 고달프기 때문이다.

11월 27일 네츠전에서 5000리바운드도 달성하면서 역사상 최초로 20000-5000-10000을 달성하게 되었다. 11월 30일 리그 1위를 기록하던 골든스테이트까지 잡아내면서 리그 전체 1위 달성. 폴은 MVP 레이스 5위를 달리고 있는데, 볼륨 낮은 노장 가드가 레이스권에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

NBA 창설 75주년 기념 역대 최고의 선수 75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3.2. 2021년 12월

디트로이트를 잡아내면서 18연승을 달성했지만, 주력 득점원인 부커가 결장하면서 출장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백투백 경기였던 골든스테이트 원정에서 패배.

팀이 모션오펜스에 적응하면서 가비지 경기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데, 볼륨을 쌓기보다는 그냥 들어가서 쿨하게 쉰다. 이 연차에 올느바 퍼스트 하나 더 쌓는다고 유의미한 커리어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니 체력 관리에 집중.

에이튼이 고열로 빠진 클리퍼스 전에서는 가비지 패를 당했으나, 백투백 경기인 포틀랜드 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 폴은 경기 내내 끌려가던 상황에서 4쿼터 연속 미드레인지와 에이튼에게 좋은 어시스트를 뿌려주면서 결국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런 모습이 부진한 릴라드와 대비되면서[1] 더 고평가를 받았다.

다만 3점이 심각하게 떨어져 있는데, 25% 수준으로 이쯤 되면 새깅해도 무방하다. 오픈 3점도 못 넣는 등 큰 부진. 안 그래도 팀 전체 3점 슛이 많이 떨어져있는데, 카메론 페인랜드리 샤멧이 극도로 부진하고 주전 포워드 자원인 미칼 브리지스제이 크라우더가 3점이 안 긁힌다 싶으면 지체없이 림어택을 들어가면서 코트가 점점 빡빡해질 수밖에 없어서 폴의 3점이 절실하다. 문제는 폴 역시 팀의 기록적인 3점 난조에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2점 기록이 좋아서 묻히기는 하지만, 플레이오프의 불안요소.

3.3. 2022년 1월

18일과 21일 연속 경기 10어시스트 & 0턴오버라는 cp3다운 기록을 달성한다. 18일 경기는 15득점, 21일 경기는 20득점을 기록. 팀도 여전히 전체 1위를 사수중. 3점슛 성공률은 32.1%까지 올라왔으며 12월보다는 낫지만, 아직 와이드 오픈에서조차 놓치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러나 미드레인지만큼은 다시 올라왔고, 페이서스와의 매치에서는 8/9라는 사기적인 2점 야투를 보여주었다. 이런 활약 속에 mvp 트래커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현지 시간 28일 경기에서는 3점 4/5, 80%로 3점 감이 완전히 올라왔음을 보여주었다. 자유투는 아직도 많이 흘리지만 적어도 득점이 너무 없어 크게 걱정되던 것보다는 훨씬 좋은 폼.

1월 말에는 4경기 평균 22.3득점, 12.8 어시스트, 7.5 리바운드, 야투율 54%, 3점 58%, 트리플 더블 1경기[2]를 기록하며 이 주의 선수에 올랐다. 가히 전성기의 포인트 갓스러운 스탯. 그러나 이번에는 팬들이 다른 이유로 걱정하는 중인데, 이런 스탯을 뽑아내는 이유가 폴의 교체 포인트가드인 페인이 손목 부상을 입고, 주전 4,5번인 크라우더와 에이튼이 나가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40분 가까이 뛰는 무리한 일정 때문이다.

폴 말고도 부커와 미칼 브리지스 즉 주전 3인방이 40분씩 뛰는데, 아직 창창한 96년생들과 달리[3] 폴은 85년생으로 40분씩 뛰다가는 플옵 가서 탈이 날 수도 있다. 17년차 노장이다보니 경기를 뛸 때 잘해도, 못해도 이이래저래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 노릇.

3.4. 2022년 2월

난적 브루클린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 이 경기에서도 20득점 14어시스트를 했지만, 39분이나 뛰면서 팬들의 걱정이 더 커지고 있다.

그러나 올스타전을 앞두고 오른손에 골절부상을 입으면서 6~8주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즉 실질적으로 정규시즌에는 못 뛴다. 하지만 오히려 이게 전화위복이 될 수 있는 게, 올해 37세가 되는 노장인 폴이 정규시즌에서 많은 체력을 소비한다면 플옵에서는 방전될수 있기 때문에, 기왕 이렇게 된거 8주 동안 푹 쉬고 돌아와서 플옵을 캐리해주길 바라는 피닉스 팬들이 많다. 실제 위의 항목들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폴은 노장이면서도 상당히 많은 출장시간을 소화하고 있었다.
한 가지 걱정은 폴이 시즌 아웃됨에 따라 1위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4] 폴이 아웃된 이후로 폴이 있던 시기 만큼 뛰어난 경기력을 가져가지는 못하지만 7경기에서 4-3의 경기력을 유지하며 그럭저럭 굴러가는 중이다. 단 남은 경기들 중 절반 이상이 승률이 5할이 넘는 팀들이라는게 힘든 점이긴 하다. 물론 그렇다 해도 피닉스와 2위 멤피스, 3위 골든스테이트가 무려 8게임 차이이므로, 남은 경기 반타작만 해도 1게임차 언저리로 서부 1번 시드는 충분히 가능하다.

3.5. 2022년 3월 이후

하지만 3월 마지막 주에, 생각보다 금방 복귀했다. 그리고 이미 전체 승률 1위를 확정한 피닉스 선즈를 최선을 다해 이끄는 중이다.

그리고 4월 6일, 레이커스전 승리를 거두면서 피닉스 선즈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본인이 소속되었던 프랜차이즈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3.6. 플레이오프

3.6.1. 1라운드

첫 상대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폴의 친정이며 몬티 윌리엄스 감독이 감독생활을 했던 팀이기도 하다.

1차전에서는 전반에 슬금슬금 패스를 돌리다가, 4쿼터에 19점을 때려박으며 30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 플레이오프에서 30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 중 최고령 선수가 되었다.

2차전에서는 17득점 14어시스트 0턴오버를 기록하며 얼핏 보기엔 잘 한 것처럼 보였지만 효율이 좋지 못했다. 결국 피닉스는 폴의 부진과 부커의 부상으로 2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여담으로 이 경기의 주심은 폴과 지독한 악연이 있는 스캇 포스터인데 이 경기에서 패함으로 폴은 스캇 포스터가 관장한 경기에서 연속 14패를 달성함으로 악연을 계속 이어갔다.

3차전에서는 28득점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경기 연속 0턴오버는 덤. 이날 4쿼터에만 19점을 몰아치며 클러치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4차전에서는 4득점 (2/8) 11어시스트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결국 패하고 말핬다. 어째 한 경기는 잘하고 다음 경기는 말아먹는 패턴이 이루어지는데 아무래도 37세라는 나이에서 오는 체력 저조가 그 원인일 수도 있다.

5차전에서는 22득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 3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부진을 털어내고 복귀했다. 턴오버도 1개밖에 저지르지 않으며 노장의 투혼을 보여주었다.

6차전에서는 팔꿈치를 휘둘러 호세 알바라도의 치아를 깨뜨리게하는 더티 플레이로 뉴올리언스 팬들의 지탄을 받았지만, 야투 14개를 모두 적중시켜 NBA 역사에 남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로써 역대 NBA 플레이오프 최다 아투시도로 야투율 100%를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여담으로 경기가 끝난 후에 윌리 그린 감독과 포옹을 하며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 둘은 LA 클리퍼스시절에 한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게다가 그린은 지난 해에 피닉스의 어시스턴트 코치 중 한명이었기 때문에 상대편임에도 불구하고 시리즈가 끝나자 서로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3.6.2. 2라운드

2라운드 상대는 댈러스 매버릭스로 정규시즌에서는 피닉스가 3-0으로 압승을 거두었다.

1차전에서는 팀 자체가 골고루 활약을 했기에 딱히 눈에 띄었다 하는 장면은 없었지만 중간중간에 나오는 센스와 슛으로 37세의 노장임에도 솔솔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날 경기는 19득점 5리바 3 어시 1스틸 1블락을 기록했다. 시종 일관 피닉스가 앞서가는 경기였기에 나이를 고려한 코치진이 28분정도 밖에 뛰지 않게하며 체력관리를 해주었다.

2차전에서는, 초반에는 경기 운영에 초점을 맞추다가 살짝 밀리기 시작한 3쿼터부터 기어를 올리더니, 4쿼터에는 37세라는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미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거의 혼자의 힘으로 댈러스 수비를 무너뜨렸다. 강제로 돈치치를 수비수로 픽해서 돈치치의 체력 소모를 강요하는 것은 물론, 오펜시브 파울 유도까지 하며 댈러스 선수단을 멘붕에 빠뜨렸다. 댈러스 수비진을 헤집고 3점슛과 미드레인지 점퍼를 거의 전부 적중시키며 (후반전 야투 9/10) 팽팽했던 경기를 순식간에 가비지 게임으로 만들었다. 폴의 바통을 이어받은 부커가 연속 3점슛으로 댈러스를 완전히 침몰시켰다.

시리즈 3차전과 4차전 팀의 역귀짓을 하며 대차게 말아먹으며 시리즈 동점을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물론 여기에는 정말 오랜만에 크리스 폴이 여러 판정으로 파울아웃 당한것도 포함된다. 더 비참한 건 4차전 도중 경기를 관람 중이던 어머니와 부인이 댈러스 팬들에게 밀쳐지는 등 봉변을 당한 것. 심지어 4차전이 열린 날은 어머니의 날 이었다. 경기 후 댈러스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이고,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크리스 폴 역시 SNS를 통해 Fuck That!!이라는 아주 강한 단어가 들어간 워딩을 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7차전 본인의 극심한 야투부진 및 댈러스의 집요한 스위치 공략 끝에 또 한번 파이널 진출에 실패하며 우승반지를 끼지 못하게 되었다. 2-0으로 리드하는 시리즈를 날려버린 경험이 총 5회가된 것은 덤.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이젠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얼마 안남았다. 매 플레이오프마다 한참 날아다니는 중 부상 이슈가 발생하는 상황이 더 이상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되어버린 것도 안타까운 상황이다.

4. 스탯

2021-22 시즌 기록
GP(GS) MPG PPG RPG APG SPG BPG TPG FG% 3P% FT%
65(65) 32.9 14.7 4.4 10.8 1.9 0.3 2.4 49.3% 31.7% 83.7%
2022 플레이오프 기록
GP MPG PPG RPG APG SPG BPG TPG FG% 3P% FT%
13 34.5 17.5 4.2 8.3 1.5 0.2 2.4 56.1% 38.8% 94.6%


[1] 31득점을 했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연속으로 득점을 놓치고 말았다.[2] vs. 미네소타[3] 사실 말이 창창하다는 것이지, 저 두 명이 매 경기 40분씩 뛰는 것도 좋은 것은 절대 아니다. 부커가 매 경기 50득점을 할 페이스로 경기를 끌고 가다가도 4쿼터에 야투가 고장나는 것도 체력 문제가 작용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4] 이래야 모든 플옵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갈 수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