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sarro Khan
1. 소개
인류제국 스페이스 마린 챕터 화이트 스카의 3중대 중대장이며 마스터 오브 더 헌트(Master of the Hunt).야만적일 정도로 용맹하며, 무모할 정도로 대담하며, 반항적일 정도로 건방진 사람이라고 한다. 직위인 마스터 오브 더 헌트는 화이트 스카와 교전한 자들 중 생존한 적을 정기적으로 추적하고 처치하는 임무를 맡은 직위다. 처치한 적의 목을 잘라 오면 눈은 가열된 낙인 도장으로 지져 태운 후 은을 씌우고 창에 박아 요새 수도원의 입구에 효시해 놓는다.[1]산 위에 있는 화이트 스카의 요새 수도원으로 올라오는 길에는 이렇게 효시된 머리들이 빽빽하게 나열되어있다고 한다.
전적은 굉장한데 알파 리전의 데몬 프린스 볼도리우스를 죽였으며 슬라네쉬의 데몬 프린스 둠라이더까지 죽였다. 네크론 오버로드 잔드레크와의 전투에서는 3중대를 이끌고 맞섰으나 패배하고 포로로 잡혔는데, 이때 잔드레크가 자신을 회유할 목적으로 요리까지 내오면서 융숭하게 대접하자 적잖이 당황했다고. 잔드레크의 최측근 바가드 오바이런의 함정에 빠져서 다른 포로들과 함께 탈주를 시도하다가 거꾸로 오바이런한테 당할 위기에 몰렸는데 어느새 그 싸움을 지켜보던 잔드레크가 감탄하면서 목숨을 건지게 된다. 이후 같이 탈주를 시도하며 함께 살아남은 아엘다리인 일릭 나이트스피어도 함께 데려갔고, 일릭과 헤어지고 난 후 초고리스로 돌아온 뒤, 살생부 0순위로 잔드레크와 오바이런의 이름을 적어놓았다.
자주 엮이는 인물은 다름아닌 타우 제국의 명장 섀도우선인데, 다모클래스 성전에서 수차례 섀도우선과 싸웠지만 결판을 내지 못했었다. 제 1차 아그렐란(Agrellan) 전쟁 당시 아그렐란 행성의 아카시아 하이브(Acacia Hive)에서 둘은 처음 상대하게 되었는데 이미 수차례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들과의 교전 경험이 있던 섀도우선이 아스타르테스들이 희한할 정도로 사용하는 전술들이 비슷한편이라는걸 눈치채고[2] 아스타르테스들의 전술을 카운터치는 전술들을 여럿 고안해내어 효과적으로 아스타르테스의 침공을 막아내고 있었는데 코사로는 그런 섀도우선의 활약상을 보고 그녀를 다음 사냥의 대상으로 맹세한 뒤 화이트 스카 특유의 기동전 중시 교리를 살려서 섀도우선이 예측하지 못한 기습을 가해서 섀도우선의 진형을 마구 흔들었고 결국 틈을 만들어낸 뒤 과감하게 찌르고 들어가서 블랙셰일 능선(Blackshale Ridge)에서 섀도우선과 대화가 가능할만큼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하는데 성공하지만 처음엔 당황했던 섀도우선도 즉각 코사로의 기동전에 대응하여 방어에 나섰고 타우군이 그녀를 보호하고자 거세게 반격을 하자 타우군의 반격을 못견딘 나머지 그녀를 포기하고 후퇴해야 했으나 이때 서로의 용병술에 깊은 감명을 받게 되었다.
1차 아그렐란 전쟁이 타우의 승리로 끝난 이후 타우가 임페리얼 나이트 가문 중 하나인 테린 가문(House Terryn)의 모성 볼토리스(Voltoris) 행성을 침공했을 때 코사로는 타우는 워프에 대해 모르므로 섀도우선도 사이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것이라 판단하여 자신의 병력을 이끌고 카이반 쉬라이크의 레이븐 가드 병력, 철권 스트라켄의 카타찬 정글 파이터 연대와 함께 자신의 스톰시어 수다베이(Sudabeh)의 투명화 사이킥으로 테린 가문의 요새 중 한 곳에 몸을 숨기고 매복하고 있다가 섀도우선이 요새에 진입하는 순간을 노려 기습을 가했지만, 운나쁘게도 간발의 차이로 매복이 발각당한 탓에 섀도우선을 완벽히 잡은 상태에서 공격하지는 못하였고 이에 섀도우선은 기어이 살아서 탈출에 성공해서 섀도우선을 사냥하는 것에 실패한다. 그래도 이번엔 섀도우선을 비롯해 타우 제국군의 수뇌부들이 꽤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전쟁을 지속할 수 없어서 물러나야만 했기에 볼토리스 전쟁에서는 승리했다.
볼토리스에서의 승리 이후 섀도우선은 도바 행성계(Dovar System)의 프리펙티아(Prefectia) 행성을 다음 목표지로 지정했고 여기에서 코사로와 섀도우선은 다시 한번 맞붙는다. 그러나 이번엔 반대로 다름아닌 에테리얼을 미끼로 쓰기까지 하는(사실 오히려 에테리얼이 먼저 이 작전을 제안했다) 섀도우선의 대담한 계략으로 제국측이 유인당한 뒤 타우군의 압도적인 화력에 갈려나가고[3] 코사로도 이 때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그동안 코사로에게 흥미를 느꼈던 섀도우선이 전투를 멈추고 그와 대면하여 이야기를 나누는데, 코사로가 섀도우선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뒀던것처럼 섀도우선도 코사로에 대해 꽤나 열심히 공부해뒀고 실제로 코사로와 대화하던 도중 인류제국에서 흔하게 쓰는 고딕어가 아닌 초고리스어로 '여기서 이러지 말고 좋은 곳으로 가서 같이 술이나 한잔하며 바둑 한판 두자'라며 평화 협정을 제안하자 당황하여 순간 흔들린 적이 있었다.
그 대신 코사로는 앞서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 자신의 부관이자 멘토였던 세메카르(Cemekar)의 안락사[5]를 섀도우선에게 대신 부탁하였고 세메카르가 안락사 된 뒤 섀도우선은 가장 가까운 사이였던 세메카르를 잃은 코사로의 슬픔을 위로해주고 떠남으로서 코사로는 무사히 원대 복귀를 하게 된다.
복귀한 뒤 코사로는 다시금 섀도우선의 목을 치려고 준비를 하려 하나 하필 그 타이밍에 레드 커세어가 자신들의 모성을 침공하자 챕터 마스터 주발 칸이 그에게 돌아오라는 소환 호출을 날리자 이에 응해 결국 다모클레스에서 나감으로서 섀도우선과의 대결은 종료된다.
943.M41, 화이트 스카의 위대한 칸(챕터 마스터)인 쿠빌라이가 다크 엘다 카발과 싸우다 실종되자, 코사로는 그의 복수를 위해 드루카리를 쫓았고, 2년 뒤 아콘과 천개의 다크엘다 머리를 가지고 돌아온다(6판 코덱스). 이후 루비콘 프라이머리스가 되었지만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돌아온 주발 칸의 분노를 사서 코사로는 그에게 용서를 빌어야 했다. 이후 야산 섹터를 침공한 카오스 세력과의 전투에 나선다.
코사로 칸 병종 설정
1.1. 미니어처 게임
미니어처 게임에서도 나온다. 낮은 확률로 즉사를 유발하는 파워소드를 들고 있다. 투운드에 6이 나오면 즉사공격이 된다. 어차피 괴수 상대로는 거의 6이 나와야 성공하니 몬스터러스 크리쳐가 제대로 맞으면 골로 가는건 매한가지란 말. 또한 포인트를 조금 투자해서 그의 전용 바이크에 태울 수 있고, 해머 오브 라스 룰을 강화시켜준다.
또한 화이트 스카 소속인걸 반영해 부대의 모든 바이크와 수송차량이 포함된 부대에 스카웃 룰을 부여해서, 화이트 스카의 바이커들을 첫턴 부터 교전 거리에 놓을 수 있으며 상대에 따라 위치를 조정할 수도 있다.
코사로 칸은 바이크와 라이노, 레이저백에만 스카웃 룰을 부여하기 때문에 랜드 레이더를 스카웃으로 쓰는 건 불가능하다.
1.2. 기타
- 사냥의 주인이라는 1.99달러짜리 단편 소설이 있다. 코사로 칸이 카오스의 군세와 싸우는 내용인데, 협공을 펼치기로 했던 레이븐윙이 폴른을 발견하고는 그대로 전장을 이탈하는 바람에 죽도록 고생하고 사마엘한테 "뭐가 그렇게 중요해서 한마디 말도 없이 떠났냐, 너희가 진짜 남자다운 놈들이냐?"고 따지고 든다. 물론 사마엘은 언제나처럼 모르쇠로 일관하며 전장을 이탈한다.
섀도우선과 코사로 칸의 대화. 섀도우선이 코사로와 일기토를 하기 전 전향을 권유하는 내용. 술 한 잔 나누며 바둑을 두자고 하는 섀도우선의 말에 내심 동요하는 코사로 칸의 반응이 나온다.
코사로 칸 vs 섀도우선
[1] 실제 칭기즈 칸이 호라즘 정벌 당시 몽골 사신들을 죽인 이날축을 처형할 때의 일화를 따온 것이다.[2] 사실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를 저술한 로부테 길리먼의 본래 목적은 코덱스를 무슨 어기면 바로 사형해야하는 법전 같은 책으로 만든게 아니라 코덱스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만 쓰고 나머지는 각자가 알아서 현장 판단을 하는 것을 원했는데, 충성파 프라이마크들마저 실종되고 난 후 제국은 점점 경직되어갔고 그 과정에서 아스타르테스들도 코덱스를 참고해서 직접 현장 판단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매사에 코덱스에 적힌 글귀대로만 행동하는 법전처럼 사용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이런식으로 상대가 코덱스의 내용을 이해하기라도 하면 이쪽의 모든 전략전술이 고스란히 노출되어 아스타르테스가 쪽도 못쓰고 가드맨마냥 학살당하는 이런 참사가 발생한 것이였다. 실제로 부활한 길리먼이 뒷목을 잡은 이유 중 하나가 자그마치 만년씩이나 자다가 일어났는데 새로운 전략전술은 눈꼽만큼도 안생겼고 다들 자기가 만년전에 작성한 책에 나온대로만 행동하는 로봇처럼 구니까 뒷목을 잡은 것.[3] 심지어 이 당시 레이븐 가드의 챕터 마스터였던 코르빈 세베락스(Corvin Severax)는 매복과 기습의 달인인 레이븐 가드의 챕터 마스터씩이나 되는 양반이 섀도우선의 매복과 기습에 당해서 원거리 저격도 아닌 초근거리에서 발사된 퓨전 블래스터에 생을 마감했다.[4] 이 부분의 묘사도 독특한것이 보통의 인류제국측 인물들은 외계종이 이런식으로 평화 협상을 제안하면 "인류는 너희같은 외계인 쓰레기들과는 일절 협상하지 않는다!"며 악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코사로는 제법 부드럽게 신사적인 투로 거절의 의사를 표현했다. 타인의 의사와 신념을 존중하는 화이트 스카 특유의 문화 때문에 일단 싸울때야 당연히 흉포하게 싸우지만서도 외계종들에게도 될 수 있으면 인도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성향이 있는 모양. 실제로 섀도우선도 대화를 제안하면서 자신이 대화를 제안하는 이유로 '당신은 여타 아스타르테스들과는 분명히 다른 사람이다'면서 코사로의 인품을 높게 평가해줬다. 섀도우선이 코사로를 높게 평가한건 앞서 있었던 볼토리스에서의 싸움 때문이였는데 급하게 피신중이던 섀도우선을 추적하던 코사로는 마침내 섀도우선을 따라잡는데 성공했으나 하필 운없게도 어느 민간인 여자아이가 자기 집으로 가다가 이 둘 사이에 끼어들어버렸고 이에 섀도우선은 어린아이를 공격할 수 없다보니 차마 반격을 못하고 있었는데 만약 코사로가 아이를 무시하고 섀도우선을 공격했더라면 확실하게 죽일 수 있는 상황이였으나 코사로는 그 대신 아이를 들쳐업고 안전한 곳으로 옮겨준 뒤에 다시 섀도우선에게 달려들었지만 이미 격차가 벌어져서 잡는데 실패한바가 있기 때문이다. 번역.[5] 베테랑 대원이였기 때문에 이대로 원대 복귀한다면 드레드노트에 안치될 운명이였으나 자유로운 바람을 느끼는 것을 더 선호했던 세메카르는 드레드노트에 안치되기 싫어서 나를 죽여줘라고 부탁했지만 코사로는 차마 그를 안락사 시켜줄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