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개그 프로그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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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식사이트2014년 5월 11일[2]부터 9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밤 12시 5분에 방송했던 MBC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어감은 좀 이상하지만 코길이라 줄여 부른다.[3]
2. 특징
전작 '코미디에 빠지다'와 비교해 가장 큰 차이라면 비공개 스튜디오 코미디가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4] 특히 셀프 타이틀 코너인 '코미디의 길'은 그간 지상파 개그 프로그램에서 시도한 적이 거의 없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코너다. 이외의 공개 코미디 코너들은 코빠 시절부터 이어지는 코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 뒤 언젠가부터 공개 녹화를 포기하고 전부 비공개 녹화로 방영했다.2014년에 환갑을 맞은 코미디언 이홍렬의 코미디 복귀작이기도 하다. 게다가 중견 개그맨 박준형과 최국도 합류했다.
보고 있으면 예상이 되는 개그도 나오지만, 아직은 당시의 MBC가 코미디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데 의의가 있는 프로그램.
MBC 코미디가 없어진 요인 중 하는 극악한 방영 시간대 때문이다. 직장인들은 월요일 날 출근을 하기 때문에 시청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며 시청률도 더욱 떨어져서 종영된 것으로 보인다.
3. MBC 코미디의 계보가 끊어지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방영시간으로 여전히 월요일 0시 5분이라는 극악한 시간대였다. 전신인 '코미디에 빠지다'가 금요일 11시 시간대에 방영 시 개그투나잇과 엇비슷하던 시청률이 현재 시간대로 옮긴 후2014년 8월 3일은 결방하고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재방송했다. 홈페이지에 편성 변경으로 인한 결방 공지가 있을 뿐[5] 어떤 언론 보도도 없어서 극소수이지만 코미디의 길을 기다리던 시청자들의 원성이 있었다.
8월 24일 방송에서는 20년만에 추억의 개그 '귀곡산장'을 재현할 때 게스트로 최희가 출연했다. 하지만 결국 이것이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 코너가 되었다.
그러다가 9월 28일 방송 이후 2주 연속 결방되더니 결국 10월 15일에 최종적으로 종영되었는데, 더 기가 막힌 것은 시청자들에게 종영에 대한 인사조차도 없었다고 한다. #[6] 그리고 이 방송을 끝으로 MBC 코미디 프로그램의 계보는 끊어진 상황. 기껏 뽑은 MBC 20기 개그맨 중에서는 맹승지(본명 김예슬) 정도가 무한도전과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출연 등으로 그나마 이름 석자를 알렸다. 이후 MBC는 희극인실을 해체하면서 공채 개그맨 제도가 폐지되어 현재까지도 개그맨을 뽑지 않고 있으며[7], 그 때문인지 MBC 방송연예대상 때에는 코미디부문 수상까지 없어졌다.[8]
그 뒤 2016년 2월 6일부터 최양락, 전유성 등의 개그맨들이 전주MBC에서 '코미디파티'라는 프로그램[9]으로 MBC 개그의 명맥을 잇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역방송이라는 한계가 있었고[10], 이 프로그램마저 6개월만에 단명하면서 이제 MBC의 코미디 프로그램은 사실상 계보가 완전히 끊긴 상태다.[11][12]
MBC 소속 개그맨들은 인터넷 방송이나 행사 MC 등으로 연명하고 있다. 그 중 일부는 코미디빅리그[13]나 웃찾사[14]로 이동했다.[15]
다만, 코미디빅리그로 간 개그맨들은 여전히 잘 나오고는 있지만 웃찾사로 떠난 개그맨들은 현재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권영기와 맹승지, 유상엽 등 일부만 얼굴을 보였지만, 그마저도 현재는 권영기만 잘 보이고 있는 상황. 유상엽은 코너 끝난지 7~8개월 되었는데도 출연을 안 하고 있고, 맹승지는 현재 연극 활동을 하고 있다. 그 권영기도 웃찾사 개편 직전까지 코너를 하다가 현재는 트로트 가수로 전업했다.
한편 최국은 가로세로연구소에서 활동 중이며 가로세로연구소의 개그 제작물인 곰눈깔 컴퍼니에 도대웅과 함께 출연 중.
4. 코미디의 길 역대 코너
5. 함께 보기
[1] 2023년 현재 MBC 개그 프로그램의 계보는 끊어진 상황이다. 그 이유는 아래에 후술.[2] 원래 첫 방송은 4월 21일로 예정되었으나 어느 끔찍한 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첫 방영일이 늦춰졌다. 일타강사가 어느 끔찍한 사건이 터져 첫 방영일이 늦춰진 것과 유사하다.[3] 편성표에는 일요일 밤 12:05이라는데, 알다시피 밤 12시가 넘어가면 일요일이 아니라 월요일이 되지만 방송 편성표상으로는 5시부터 다음날 4시 59분까지를 하루로 간주하기 때문에 일요일 밤 12시 5분이 맞다.[4] 개그콘서트도 2019년 후반기에 이런 형식을 이용했다.[5] 다음날부터 MBC의 상암 사옥 이전으로 인해 TV는 새벽 1시 정각에, 라디오는 3일 밤 12시 정각에 방송을 끊어버렸다. 그래서 정시에 시간을 맞추려고 일부러 재방송을 편성한 것일 수도 있다.[6] 실제로 일부 개그맨들은 시청률 부진으로 종영된 것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토로했다.[7] 뒤이어 SBS도 2016년을 끝으로 개그맨을 뽑지 않게 되었고 KBS도 2018년 이후 개그맨을 뽑지 않게 되었다가 2023년부터 공채 개그맨을 모집했다.[8] 그 뒤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2017년 5월 31일을 끝으로 종영되고, 개그콘서트도 2020년 6월 26일을 끝으로 잠정 종영되면서 지상파 코미디 프로그램은 전멸했으나 개그콘서트는 2023년 시즌2로 부활했다.[9] 이쪽은 우리 결혼했어요가 방영되던 토요일 오후 5시 10분에 방영되었다.[10] 타 지역에서는 이 시간대에 우리 결혼했어요를 방영했다.[11] 이후, 웃음을 찾는 사람들, SNL 코리아, 스마일킹, 개그콘서트가 순서대로 종영되면서 2022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남은 코미디는 코미디빅리그, 리부트된 SNL 코리아 뿐이다. 다만 코미디빅리그도 2023년 가을에 사실상 종영되었다.[12] 후에 KBS에선 2021년 하반기에 개그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개승자를 런칭하였고 개그콘서트가 부활하는 2023년까지 코미디 프로그램의 계보가 한동안 끊겼다.[13] 대표적으로 황제성과 김두영.[14] 대표적으로 맹승지, 유상엽, 권영기.[15] 다만 개그야 종영 때와 다르게 개그콘서트로는 이적하지 않으며, 이 사건 이후로는 타 방송국 개그맨들을 안 뽑은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