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03:18:18

켄메시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켄사이 메이지 시프 멀티클래스. 켄메시라고 적고 캐사기라고 읽는다.

1. 소개2. 강점3. 만드는 법4. 팁5. 그 외6. vs놀이7. 규칙을 그런대로 지키면서 강한 클래스
7.1. 파메시, 파메클7.2. 켄사이->시프, 켄사이->메이지 듀얼 클래스7.3. 클레릭/레인저 멀티클래스7.4. 메이지/클레릭 멀티/듀얼클래스
7.4.1. 라샌더의 사제(21레벨)/듀얼 가능한 아무 직업
7.5. 소서러7.6. 블레이드

1. 소개

공격력을 극대화시키는 켄사이시프 백스텝 5배 데미지(와 모든 아이템 사용)를 추가하고, 추가로 메이지의 각종 버프와 보호마법 떡칠로 우주괴수가 된 에디트 캐릭터이다. 발더스 게이트 바닐라 룰로는 안되고 키퍼가 있어야 육성이 가능하므로 일단은 치트. 물론 (인피니티 엔진의 한계로 구현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은 제쳐놓고) 키트 듀얼이나 키트 멀티가 불가능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그게 틀리다고 하기도 힘든 게 AD&D 자체가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는 죽어도 말 못하겠고... 어쨌든 규칙은 규칙이니 켄메시같은 규격 외 캐릭 얘기를 꺼낼 때는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

켄메시는 국내 팬덤에서 최강 캐사기 클래스로 유명하다. 클래스의 강약을 따질 때 최강 자리 다툼에 빠지지 않는 클래스로 또 시프를 빼고 클레릭을 더한 켄메클도 있지만, 우리나라 플레이어들 성향상 공격능력이 막강한 켄메시가 취향에 직격한 듯.

먼치킨 놀이는 해보고 싶지만 규칙을 어기는 것이 영 내키지 않는 질서적인 플레이어라면 그냥 파메시를 만들면 된다. 켄사이 능력만 빠졌을 뿐 파메시도 엄청난 강캐다.

그리고 발더스게이트 2 특성상 반복플레이하면 주인공 능력치 25, HP, AC, 내성굴림, 화염, 냉기, 전기, 마법 저항력을 무한대로 올릴수 있으므로[1] 어떤 캐릭터든지 주인공이면 사기를 만들수 있다.

2. 강점

이 클래스가 강력한 이유는, 근접전은 발게이 최고인 켄사이의 공격력과 타코를 얻는 동시에, 심각한 단점인 유리몸을 메이지의 주문으로 보완하고, 그것도 모자라 시프의 모든 아이템 사용으로 날개가 달리고, 거기에 또 더해 5배수 백스탭까지 가능해지니 근접/마법 공격, 방어, 버프, 조건부 일격필살, 게임내에서 가능한 조합과 꼼수중 8할을 '혼자서' 다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건 합법 클래스인 파메시에도 거의 그대로 적용되는 내용이다.

한편 파메시는 지속시간 동안 모든 공격을 백스탭으로 넣을 수 있는 주문인 미스리드를 위해 준비된 클래스나 마찬가지이고... 즉 켄메시가 강해지기 시작하는 시점은 위저드 6레벨 주문을 배우는 메이지 12레벨부터, 완성되는 시점은 총 경험치 300만을 찍고 모든 아이템 사용을 배우는 시점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건 주문 사용자 멀티클래스가 모두 공유하는 것이지만, 데드 레벨을 피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AD&D 디자인 상 캐릭터는 약 10레벨까지가 성장의 피크이고[2] 사실 거기서 더 세질 것도 없다고 보기 때문에 이후로는 성장이 둔화되는데, 워리어나 로그 계열 캐릭터는 아예 20레벨 이후로는 성장이 딱 멎어 버린다. 하지만 파메시는 주문 사용자 클래스가 껴있으니 20레벨 이후로도 주문 슬롯을 조금씩이나마 더 받으며 수많은 잉여 레벨들을 그만큼의 하이어빌로 바꿔먹는다.

3. 만드는 법

켄메시는 바닐라 룰상으로는 만들 수 없는 클래스다. 이유는 어떤 멀티클래스도 구성요소 클래스를 키트로 교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규칙에서 예외는 오로지 노움 멀티클래스 메이지가 자동으로 일루저니스트로 바뀌는 것 뿐이다. 또한 P&P와 달리 발더스 게이트 하우스 룰 상 인간은 듀얼클래스 자체는 가능해도 전직은 딱 한번만 가능하기 때문에 듀얼클래스 켄사이48->시프49->메이지50 등으로 구현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듀얼로 만든 후 키퍼에서 세번째 클래스를 추가해도 결국은 멀티로 취급해버린다고 한다.

만드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한 가지는 파메시로 캐릭터를 작성 후 쉐도우 키퍼 등을 활용하여 키트에 켄사이를 추가한 후, AC나 THAC0 등에 켄사이 1레벨의 보너스를 더하거나 수정해주는 방법[3]이고, 한 가지는 켄사이로 작성 후 클래스를 파메시로 바꾸고 추가 도적 능력 수치를 추가하는 방법이다.[4]

재밌는 건 파이터 말고도 멀티클래스의 나머지인 메이지와 시프도 게임에서는 일종의 키트로 인식한다는 것. 이게 무슨 소리냐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메이지를 자동적으로 스페셜리스트로 취급하기 때문에 추가 주문 슬롯 1개씩을 준다는 것이다. 일루저니스트가 끼는 노움 멀티도 있다보니 그렇게 되는 모양. 반면 실제로는 제너럴리스트이기 때문에 주문 습득 제한은 없다. 시프 부분은 키트가 있다고 해도 자동으로 주는 것이 원래 없기 때문에 변경점이 없다. 그래도 기왕 여기까지 온 거 어새신이라 치고 백스탭 배수 2배도 키퍼로 마저 넣어주자. 갈려면 남자답게 끝까지 가야지.

만들기 전 고려할 점은 켄메시가 초반에는 그야말로 몽크 뺨치는 피눈물나는 약캐라는 것이다. 안그래도 트리플클래스라 성장이 너무 느려서 이도저도 아닌데 켄사이의 장비 제한 때문에 갑옷도 못끼고... 또한 모드로 경험치 제한을 푸는 것을 고려할 것. 풀지 않아도 만들 수 있지만 기왕 먼치킨 만들기로 한 거 도중에 성장이 멈추지 않는 편이 더 재밌을 것이다. 사실 켄메시 자체가 바닐라 룰로는 만들 수 없는 클래스이다 보니, 켄메시에 대한 논의를 할 때는 룰 수정 모드를 어느 정도 설치한 상태를 암묵적으로 가정한다. 트윅 팩을 사용한 경험치 제한 해제나 레벨 제한 해제, 또는 아예 Spell50까지 추가해 시전자 레벨 제한까지 풀거나 하는 등...

4.

초반 육성이 정말로 지옥같은 캐릭터인데, 특히 BGT로 시작한 경우 1레벨에 THAC0만 살짝 높고 도적 기능이 있을 뿐, 활은 커녕 슬링도 못 쓰고 갑옷도 못 입어서 길가다가 고블린에게 헛손질하다가 푹찍 당하기 딱 좋은 수준이다. 그런데 경험치까지 3등분해서 배분해야 되니 정면으로는 순수 켄사이보다도 답이 안 나온다. 다만 꼼수가 한 가지 있는데, 캔들킵의 일루져니스트 오베의 훈련장[5]에서 만나는 파티원이 장착한 아이템 중 일부는 모든 장비 착용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대신 훈련장 밖으로 나오면 사라지지만, 아이템을 인벤토리에 넣거나 바닥에 버리고 게임을 세이브 한 뒤 훈련장을 나오면서 로딩이 끝난 타이밍에 잽싸게 인벤토리를 열어 아이템을 집거나 하면[6] 아이템이 그대로 남는 경우가 있다. BG1에서는 구하기도 힘든 풀 플레이트에 클래스 제한이 없는 롱보우를 얻을 수 있고 이것은 초반에 켄메시에게 매우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다. 그 외 켄메시나, 아이템 제한이 심하게 붙은 직업들에게 제법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꼼수. EE에서는 갖은 꼼수로 이 물품들을 빼돌리자[7] 아예 해당 장비들에 켄사이 착용 불가를 박아놨다.

그 외의 방법으로는 투척 대거나 도끼는 제한없이 장착이 가능하므로 투척류 아이템을 엄청나게 사서 다니는 방법이 있다. 단 투척 도끼는 무게가 미친 듯이 나가므로 스택되는 아이템의 무게를 없어주는 추가 트윅 설치 등이 필요하다.

추가로, TOB 때부터 스펠이 지나치게 많아 스펠북에서 스펠 아이콘이 인터페이스에 나타나지 않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스펠 삭제 기능이 추가되었는데[8], 익힌 스펠을 삭제하고 다시 배우면 그만큼의 경험치를 다시 얻는다. 충분한 골드만 있다면 하이 헷지 등에서 파티원을 모두 내보낸 뒤 스펠을 지우고 다시 배우고를 반복하며 그나마 경험치를 좀 더 얻을 수 있기는 하다.

5. 그 외

D&D 세계관 안에서 레벨 50/50/50 캐릭터의 위치를 따지자면 Ao초즌 쯤은 되어야 할지도 모른다. 물론 사기성을 보고 하는 농담이다. AO는 초월신이기 때문에 신앙도 필요없고 세계에 개입하는 일도 거의 없으며, 세계에 개입하지않는 만큼 그냥 지나가던 필멸자한테 신성 에센스를 주입해서 초즌으로 만드는 짓도 하지 않는다.

딱히 초즌같은 개념을 끌어오지 않더라도 AD&D 시절 레벨 50이라는 건 오늘은 신 놀이좀 해볼까? 같은 말을 해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의 강함이다. 하지만 AD&D P&P 룰 상 인간은 멀티클래스를 할 수 없고, 인간 외 종족은 레벨 12가 끝이라는 게 함정.

당연한 말이지만 아무리 경험치 제한을 해제하고 먼치킨으로 키운들 혼자보다는 건실히 키운 동료들과 함께 다니는게 훨씬 강력하다. 그러니 먼치킨으로 키운 다음 동료들과 함께 다니자...

6. vs놀이

최강으로 이름이 높지만, 사실 깡 전투력으로 봤을 때는 켄메시보다 강한 클래스도 있다. 대표적으로 켄메클이 있을 것이다. 사실 그냥 켄메 듀얼만 해도 그랜드 마스터리와 9레벨 주문 덕에 전투력이 켄메시보다 강하고, 라샌더->XX 듀얼같은 녀석들도 백스탭 봉인한 켄메시보다는 더 아프게 때릴 것이다. 단지 다양한 상황에 대한 전천후 대응능력이 떨어질 뿐. 켄메시는 미스리드와 다재다능함 때문에 좋은 것이지 스펙까지 최강인 건 아니다.

드루이드 주문 추가 버그를 이용한 레클 더블클래스는 강하긴 하지만 메이지 주문을 쓰는 것만은 못하기 때문에 만렙 켄메클만은 못하다. 단점없이 두 클래스의 장점만 뽑아먹는 컨클 듀얼도 확실히 강하지만 켄메클의 메이지도 스페셜리스트 취급이라 주문 슬롯을 하나 더 받기 때문에 역시 켄메클의 하위호환이다. 다른 강한 조합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경험치 제한과 레벨 제한을 모드로 풀고 만렙을 찍은 상태라면 트리플클래스들이 다른 모든 걸 쌈싸먹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애초에 룰에 어긋나기 때문에 따져봐야 별 의미 없는 일이기도 하고. 강함을 제대로 따지려면 같은 룰 안에서 같은 경험치를 먹었을 때 누가 더 강한가를 보는 것이 공평할 것이다. 그런데 만렙 트리플클래스와 동일한 경험치를 먹을 수 있는 클래스 자체가 없고(경험치제한을 풀면 트리플클래스는 50/50/50이기 때문에 다른 클래스보다 50레벨을 통짜로 더 처먹고 당연히 하이레벨 어빌리티도 훨씬 많다. 같은 원리로 49/50 듀얼과 50/50 더블클래스는 단일 클래스보다 강해진다.)... 결국 리미터 해제 만렙 상태에서의 최강 논쟁은 결국은 켄/파메시 아니면 켄/파메클로 귀결된다.

두 개를 비교하면 파메시는 시프 능력 보유, 파메클은 클레릭 주문 보유라는 점이 다른데, 대체적으로 장점은 주문을 보유하는 파메클 쪽을 우위로 쳐 준다. AD&D는 주문이 킹왕짱이다. 단 파메시는 이 시프 능력 보유 때문에, 소서러와 더불어 솔플의 2인자(1인자는 물론 소서러)이다.

누가 더 강한 직업이냐 하는 건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주제라서 보통 이런 논의는 피튀기는 병림픽으로 번지게 마련이지만... 역시 결론은 취향 차이다. 파메클이 세다고 하는 사람들은 보통 버프 걸고 앞으로 나가서 적과 마주보고 두들겨패는 남자다운 싸움을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클레릭으로만 가능한 위해 콤보[9]로 보스전을 쉽게 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이다. 반면 파메시가 세다고 하는 사람들은 미스리드 백스탭 사용을 전제로 깔고 간다. 맞을 일 자체가 별로 없으니 디바인 버프도 별 의미가 없고, 그 무슨 버프를 걸어봐야 백스탭 평타보다 호쾌하게(또는 빠르게) 머리통을 퍽퍽 터트릴 수는 없으니 자연 파메시가 세다고 보는 것. 미스리드 백스텝이 통한다면 던전 도는 건 파메시가 파메클보다 훨씬 빠르다. 그리고 파메시 또한 가시함정을 미리 깔아서 드래곤, 멜리산, 데모고르곤 등의 보스들을 한방에 보낼 수 있다.

일단 비교하자면 다음과 같다.

파메시
최대 레벨 : 파이터 18 / 메이지 17 / 시프 22
HP : 9D10 + 10D4 + 10D6 / 3 + 26 = 89 (건강 보너스 제외)
내성굴림 (죽음/완드/변형/브레스/주문) : 3/4/4/4/5
THAC0 : 3
공격횟수 : 2회
무기 숙련 포인트 : 10개
백스텝 배수 x5, 8레벨 위저드 주문, 하이 레벨 어빌리티 20개

시프 능력이 사용 가능하고[10], 백스텝이 가능하고[11], 함정설치가 가능하다[12], 쿤데인/벨름/스칼렛 닌자도 오프핸드 쌍수를 통해 개선된 가속만으로도 공회 10이 가능하다.[13]

파메클
최대 레벨 : 파이터 18 / 메이지 17 / 클레릭 19
HP : 9D10 + 10D4 + 9D8 / 3 + 30 = 97 (건강 보너스 제외)
내성굴림 (죽음/완드/변형/브레스/주문) : 2/5/4/4/6
THAC0 : 3
공격횟수 : 2회
무기 숙련 포인트 : 10개
7레벨 프리스트(클레릭) 주문, 8레벨 위저드 주문, 하이 레벨 어빌리티 17개

프리스트 주문을 쓸 수 있어 능력치와 데미지/THAC0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14] 신앙의 갑옷을 통해 20% 물리 저항력을 더 챙길 수 있다.[15] 위해 + 크리티컬 스트라이크가 가능하다. [16] 마법 저장기에 프리스트 주문을 넣을 수 있다.[17]

레클 (보너스 비교)
최대 레벨 : 레인저 21 / 클레릭 25
HP : 9D10 + 9D8 / 2 + 34 = 115 (건강 보너스 제외)
내성굴림 (죽음/완드/변형/브레스/주문) : 2/5/4/4/6
THAC0 : 0
공격횟수 : 2회
무기 숙련 포인트 : 11개 + 2개(투 웨폰)
7레벨 프리스트(클레릭/드루이드) 주문, 하이 레벨 어빌리티 20개

모든 프리스트 주문을 쓸 수 있다. 프리스트 주문만 있어서 갑옷을 입는데 지장이 없다. 신앙의 갑옷을 통해 25% 물리 저항력을 더 챙길 수 있다. [18]. 위해 + 크리티컬 스트라이크가 가능하다. [19]

사실 순수 전투력은 켄메클이 더 높다는건 누가 봐도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켄메클이 아닌 켄메시가 최강캐릭의 대명사였던 이유는 발더2의 즉사기들과 그 방어 수단의 밸런스에 약간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발더2에서 널리 쓰이는 즉사 코드는 죽음의 주문/심벌: 죽음/개스옹의 보팔단검 등에 쓰이는 Kill Creature Type, 실버 소드/언옐딩 도끼/플레인타르/발러 등의 평타 즉사공격에 주로 쓰이는 Instant Death, 파워 워드: 킬에 쓰이는 Kill 60HP 이렇게 3종류가 있다. 그리고 널리 쓰이는...이 아니라 사실상 유이한 즉사 방어 수단은 클레릭 주문 '죽음에서 보호'와 업그레이드된 힌도스 둠의 장비효과 이렇게 2가지밖에 없는데, 문제는 힌도스 둠이 3가지를 전부 막을 수 있는 반면 '죽음에서 보호' 주문은 Instant Death를 제외한 2가지만 막을 수 있다는 것. 일반적이라면 그렇게까지 큰 차이는 아니지만, 보스전 내내 플레인타르와 발러를 부대단위로 쳐뽑아대는 어센션 멜리산이라든가[20] Instant Death 코드를 적극 활용하는 각종 변태적인 구세대 강화모드 같이 켄메시 같은 치트클래스가 본격적으로 활약할만한 환경에서는 이 차이가 매우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당시에는 켄메클의 평가가 낮아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7. 규칙을 그런대로 지키면서 강한 클래스

이하 언급되는 사항들은 800만 경험치 제한과 트윅 없는 바닐라 룰 상태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애초에 경험치 제한이 해제된 상태라면, 2직업 듀얼/멀티가 3직업 멀티를 무슨 수를 써도 이길 수 없는게 정상이니까...

7.1. 파메시, 파메클

성장 난이도, 현실성 등의 이유로 듀얼클래스가 짱먹는 발더스 게이트지만, 이런 걸 무시하고 800만 최강 클래스를 고르자면 트리플클래스를 빠뜨릴 수 없다. 강한 이유는 명확하다. 위에서 끝없이 설명한 켄메시와 켄메클의 강함에서 켄사이의 존재 이유인 데미지 보너스만 빼고 나면 딱 파메시와 파메클이 되는 것이다. 단지 켄사이가 아니라고 해서 20레벨 근처 파이터가 약하냐면 그것도 전혀 아니고, 경험치 제한 상태에서는 위저드 9렙 주문을 사용할 수 없지만 파메시나 파메클의 전투 방식이 딱히 9렙 주문이 있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아이스윈드 데일 EE에선 트리플 클래스도 만렙인 레벨 30이 가능하므로 9 등급 주문도 쓸 수 있어서 더욱 강력해졌다. 그리고 위해(Harm) 주문은 아윈데에선 쓸모가 없어졌으므로 파메클 플레이시 주의. 대신 엔트로피 방패(Entropy Shield)라는 강력한 방어 주문이 있어서 방어력은 아윈데 파메클이 우위다. 사실 공격력이 약하다고 볼 수도 없는게 9 렙 주문인 재앙의 암흑검이 굉장히 강하다. 파메클로 버프 떡칠하고 재앙의 암흑검만 있으면 웬만한 적들은 순식간에 죽일 수 있다.

7.2. 켄사이->시프, 켄사이->메이지 듀얼 클래스

경험치 제한 등을 고려하면 켄시 나 켄메 등의 듀얼 역시 강력하다고 꼽힌다. 특히 멀티와 비교되는 듀얼의 장점은 무기 숙련이 그랜드마스터리까지 갈 수 있다는 것.[21] 켄사이 듀얼은 고렙에서 전직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육성 난이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켄메는 켄사이 듀얼의 정석 루트로, 파메시와 비교하면 9렙 주문을 쓸 수 있는 것이 주된 장점이다. 전직 시기에 따라서는 더블클래스 파메보다 주문슬롯이 더 많아지기도. 파이터 계열 하이레벨 어빌리티를 쓸 수 없으며 일찍 듀얼해버리면 파이터 능력이 멀티에 비해 떨어지는게 정상이겠지만, 켄사이의 데미지와 타코 보너스가 워낙 좋아서 어찌됐건 더블클래스 파이터에게 후달리지 않는다. 공격은 쌍수무기+무기 숙련 그랜드마스터리+개선된 가속으로 10방을 날리면 되며, 방어야 메이지 주문으로 땜빵하면 되니까 문제 해결.

켄시는 어떻게든 무기의 성능을 최대한 극대화 시키고, 그걸 백스탭에 결합시키고 싶은 사람들의 빌드이다. 간혹 스크롤 사용을 곧 위저드 주문 사용 가능으로 보고 켄시만 있으면 켄메시나 다름없다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확실히 스크롤로 버프하고 미스리드를 쓴 짧은 시간동안은 켄메시보다 더 강할 수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스크롤이란 게 항상 구하기 쉬운 것이 아니라서 문제일 뿐...

아이스윈드 데일에선 시프가 스크롤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켄사이/시프 듀얼은 쓸모없지만 켄사이/메이지 듀얼은 여전히 강력하다.

7.3. 클레릭/레인저 멀티클래스

어감이 좋아서 그런지 보통은 레클이라고 한다. 레클 빌드를 키울 때는 듀얼보다는 두 클래스의 능력이 고르게 성장하도록 멀티를 하는 일이 많다. 클래식 BGT에서 드루이드 주문을 3레벨까지밖에 쓸 수 없는 레인저가 클레릭 주문을 쓸 수 있게 되면 덩달아 드루이드 고렙 주문까지 배우게 되는 버그를 이용한 빌드이다. 따라서 규칙을 지키면서 강한 클래스라고는 보기 힘들다. 또한 EE에서는 버그가 고쳐졌고 그 결과 사장되었다. 아이스윈드 데일에서는 레인저가 원래부터 드루이드 6레벨 주문을 배울 수 있으니 하고 싶으면 그쪽으로 가면 된다.

어떻게든 버그가 작동하며 쓴다고 가정하고[22] 성능을 살펴보면 파메클에서 메이지 부분이 드루이드로 바뀐 일종의 파드클(?)이라고 볼 수 있다. 드루이드 주문 중 파이터에게 도움이 되는 건 아이언 스킨 정도인데, 메이지에게도 스톤스킨이 있으니 사실 파메클보다 강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다른 주문을 비교해도 위저드 주문 카테고리가 드루이드보다 화려한건 당연한 일이고... 레클이 할 수 있는 건 파메클도 대체로 다 할 수 있다. 레클의 장점은 더블클래스라서 성장이 살짝 빠른 것이다.

7.4. 메이지/클레릭 멀티/듀얼클래스

폴리모프의 공회 버그[23][24]로 유명한 조합. 비록 폴리모프는 버그성이지만, 메클은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강하다. 메이지와 클레릭 모두 강하니 둘의 조합인 메클도 강할 수밖에. 주문 저장기 계열 주문으로 클레릭 주문을 사용할 수 있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물론 이건 파메클도 할 수 있는 거지만, 대신 메클은 보통 컨저러/클레릭 듀얼 루트를 타거나 아니면 그냥 더블클래스이기 때문에 주문슬롯이 더 넉넉하다.[25] 다만 폴리모프는 버그이므로 봉인한다고 치면 파이터 능력이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솔플 먼치킨은 되기 힘들다. EE에선 폴리모프 버그가 없으므로 주의.

사실 폴리모프와 쇼킹 그래스프 사용은 버그이기 때문에 규칙을 지키면서 먼치킨이라고 보긴 힘들다.

보통 컨클 듀얼 주인공으로 많이 볼 수 있지만, 같은 메이지/클레릭 동료인 에어리로도 재현이 가능하다. 에어리는 SOA에서도NPC중에 최강이다. 힘도 세고 마법주문, 성직주문 모두 사용하고...어?

아이스윈드 데일에선 상술했듯이 파메클이 만렙 30/30/30이 가능하다. 만렙이 30/30인데다 파이터 능력이 없어서 근접전이 약한 메클은 하위호환이다.

7.4.1. 라샌더의 사제(21레벨)/듀얼 가능한 아무 직업

라샌더의 사제는 21레벨에서 2턴 동안 공회, 명중, 대미지 +1을 주는 기술 '라샌더의 은총'을 3회 쓸 수 있다. 이 게임에선 공회 올리는 방법이 거의 없는지라 굉장히 좋은 버프.

만약 메이지로 듀얼해도 잠시 동안 파메클처럼 쓸 수 있다는 소리다. 다만 라샌더의 은총은 제한 시간이 짧아서 고수가 아니면 쓰기 어렵다.

아이스윈드 데일에선 위에서 거듭 망했듯이 파메클이 레벨 30/30/30이가능한지라 라샌더 29/파이터 30나 29/메이지 30같은거 만들어 봤자 만렙 파메클의 하위 호환이다. 라샌더 29/시프 30은 시프의 하이 레벨 어빌리티가 없어서 쓸모가 없기도 하다.

7.5. 소서러

그냥 소서러. 주문횟수가 많다는것 외엔 딱히 장점이 없으나 그게 더러운 스펠캐스터 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주문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편한 게임이라 주문 횟수 많다는 것 때문에 사기 클래스 반열에 든다. 또한 원래 설정상으로는 주문횟수가 매력에 영향받아야 하는데 그게 적용되지 않는 바람에 능력치 배분에도 신경을 덜 쓸 수 있다는 점도 있다. 또한 아이템이나 돈을 하나도 줍지 않고도 솔로잉으로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클래스이기도 하다.

7.6. 블레이드

블레이드는 직업부터가 마이너 파메시 내지는 파메인데다[26], EE에서는 고쳐졌지만 미스리드를 쓰면 모든 공격이 암습처리되는 괴악한 버그[27]로 악명이 높았다. 거기에 더해 시뮬라크럼이나 미스리드로 분신을 수도 없이 만들어내 각각이 부르는 노래가 전부 중첩되어 아득하게 강해지던 무시무시한 시절이 있었다.[28] 블레이드는 기본적으로 그냥 바드보다 강하지만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것이 단점인데, 향상된 바드송을 얻고 나면 그 단점이 사라지니 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투명화가 되면 백스탭이 들어간다는 사실 그 자체, 바드송 중첩, 분신 중복 소환 모두 버그플레이에 잘 쳐줘봐야 치트인지 아닌지 애매한 수준이라 바닐라 강캐에 넣어주긴 좀 그렇다.


[1] 능력치 25는 발더스게이트 1에서도 가능하며, 2에서는 최후반 이벤트에서 이것들을 올릴수 있다.[2] 어떤 클래스건 힛 다이스를 9개나 10개만 받고 끝인 것도 이것 때문이다.[3] EE 키퍼에서는 클릭 한번으로 원하는 키트의 특수능력을 캐릭터 레벨에 맞게 추가하는 기능이 구현되었다.[4] 사실 도적 능력 포인트는 나중에 남아돌기 때문에 굳이 안 해도 상관없긴 하다. 추가 수치분 만큼만 처음에 못 받을 뿐이다. 클래스만 파메시로 바꾸어줘도 처음에 추가 수치를 더하지 않은, 민첩과 종족에 따른 기본 도적 능력 수치가 자동으로 있다.[5] 힐러의 집 옆에 있다. 근처에 가면 네임드 가드 한 명이 와서 고라이온이 부탁했다며 일루저니스트의 집에서 전투 방법을 익히고 가라고 말해준다.[6] 경우에 따라 다른데, 인벤토리를 열기만 해도 아이템이 사라지는 스크립트가 멈추는 경우가 있고, 아이템을 집지 않으면 인벤토리 창에서도 아이템이 사라지는 스크립트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7] 위의 스크립트 무시를 패밀리어의 소매치기 후 돌려받기로 우회하자 캔들킵 안에서는 아예 사라지게 해놨고, 이걸 또 패밀리어가 소매치기 한 후 캔들킵 밖에서 돌려받는 걸로 우회했다(...)[8] 정작 트윅 모드 등에서는 페이지 넘기기 기능이나 책 모양 인터페이스 바깥에 아이콘이 표시되게 하는 기능으로 스펠을 전부 다 볼 수 있게 해준다.[9] 6레벨 주문 위해(Harm)로 적 HP를 1만 남긴 다음 아무렇게나 톡 쳐서 끝내는 사기적인 조합. 그런데 위해 주문은 캐릭터 타코, 즉 근접전 능력으로 맞춰야 작동하기 때문에 버프 떡칠을 하더라도 일반 프리스트에겐 로또나 다름없는 무리가 된다. 그래서 파이터가 낀 멀티나 듀얼 클래스가 위해를 보다 효과적으로 맞출 수 있다. 파이터 계열 하이레벨 어빌리티인 크리티컬 스트라이크와 조합하면 위해를 100% 맞출 수 있다. 다만 위해는 마법 저항력에는 막힌다.[10] 노크 없이 자물쇠를 따고 함정 해체가 가능하며 아이템을 훔칠 수 있어 돈을 아끼거나 고급 아이템을 추가로 얻을 수 있으며 환상탐지를 통해 진실된 시야를 쓸 필요가 없다.[11] 미스리드를 쓰면 투명 상태가 계속 지속되므로 백스텝이 매 공격마다 나간다.[12] 특히 적들이 비선공이거나 이벤트로 특정 장소에 나타나는 전투의 경우 미리 깔고 전투를 할 수 있다. 이 용도로 가시 함정이 매우 강하다. 또한 트리플 클래스는 9레벨 마법을 못 쓰는데, 시간 함정은 적이 밟으면 9레벨 마법 '타임스톱' 와 같은 효력을 낸다. 사실상 약화판 타임스톱을 가지고있다고 봐도 될것이다.[13] 그레이터 휠윈드를 찍을 필요가 없어지게되고 암살, 크리티컬 스트라이크와의 조합이 가능해 10연타 백스텝이나 10연타 크리티컬 절대명중 공격을 할수있게 된다. 디스펠만 조심하자.[14] 신성한 힘 강림으로 힘/민첩/건강을 25로 만들 수도 있고, 축복과 성가로 데미지와 THAC0를 올릴 수 있으며, 정의의 마법으로 모든 공격이 최대 데미지로 나오게 할 수 있다.[15] 내구성(40%) + 신앙갑(20%) + 플레일 오브 이스트헤이븐(20%)로 80% 물리 저항력이 가능하다.[16] 크리티컬 스트라이크는 1라운드 동안 모든 공격이 크리티컬이 뜨고 100% 명중한다. 위해를 쓰면 위해도 100% 명중하게 된다.[17] 이를 이용한 수법(시전시간이 긴 버프마법을 시전시간 즉시로 단번에 발동시킨다, 마법저장기에 전기 충격(쇼킹 그래스프)를 넣고 폴리모프 후 발동시켜 크리처무기를 원래무기 공회로 만드는 버그 등. 이 버그는 EE에선 수정되었다)이 매우 많다.[18] 내구성(40%) + 신앙갑(25%) + 플레일 오브 이스트헤이븐(20%)로 85% 물리 저항력이 가능하다.[19] 크리티컬 스트라이크는 1라운드 동안 모든 공격이 크리티컬이 뜨고 100% 명중한다. 위해를 쓰면 위해도 100% 명중하게 된다.[20] 이 사실 하나 때문에 어센션을 설치된 상태를 기준으로 한다면 무조건 켄메시 > 켄메클 확정이다. 발러 평타가 저항이고 내성굴림이고 없이 순수 확률만 체크하는 즉사공격이라서 안 막을 수는 없는데, 켄메클은 맨틀 계열 마법을 꾸준히 소모하면서 막아야 하지만 켄메시는 그냥 오프핸드에 +4 힌도스 둠 들고 싸우면 그만이기 때문.[21] 사실 그랜드 마스터리를 BG1과 IWD 시절로 되돌려주는 트윅 없이는 숙련도 5슬롯도 별거 없긴 하다. 다른 전사들은 공회를 0.5 증가시켜주는 건틀릿 오브 엑스트라오더네리 스페셜라이제이션을 껴서 보완이 가능하지만 켄사이는 건틀릿/브레이서를 못껴서 이게 안된다. EE에서는 그랜드마스터리가 BG1과 IWD 시절처럼 공회 1이 올라가게 바뀌어서 괜찮다.[22] 옵션값을 저장하는 baldur.ini 파일에 이 버그를 키고 끌수있는 옵션이 있다.[23] 폴리모프한 상태에서 주문 저장기로 쇼킹 그래스프를 사용하면 돌연 폴리모프 크리쳐의 공회 대신 원래 장비한 무기의 공회를 사용하게 되는 일종의 엔진 익스플로잇이다.[24] 이 버그의 정확한 작동 방식은 다음과 같다. 쇼킹 그래스프 주문으로 생성되는 공격능력과 폴리모프 생명체의 기본공격은 사실 마법적 버프 같은 게 아니라 인벤토리에는 보이지 않고 DLTCEP 같은 인피니티 엔진 툴킷에서만 존재를 알 수 있는 전용 아이템 슬롯에 아이템이 장비되는 형식이다. 때문에 폴리모프 상태에서 쇼킹 그래스프 주문을 사용하면 폴리모프 생명체의 기본공격이 장비된 슬롯에 쇼킹 그래스프의 공격이 장비되므로 결과적으로 원래 있었던 폴리모프 생명체의 기본공격은 덮어씌워져서 없어지고, 쇼킹 그래스프는 한번 공격하면 사라지므로 이후부터는 원래 장비한 무기를 쓸 수 있게 되는 방식이다. 때문에 꼭 쇼킹 그래스프여야만 하는 것은 아니고, 불타는 손, 위해 기타 등 '1회성 마법무기를 생성하는 주문'이면 뭐든지 상관없다.[25] 이미 언급했듯이 아이스윈드 데일 EE에선 파메클이 만렙인 레벨 30이 가능하므로 주문 슬롯이 많으므로 원한다면 이쪽을 해도 된다.[26] 주문레벨과 THAC0가 약간 밀리긴 한다. 함정해제도 안된다는 점도 중요한 단점.[27] 블레이드는 바드라 백스탭계수가 없어서 투명이든 아니든 백스탭이 안 들어가는 것이 정상이다. EE에서는 당연히 이런 버그가 없지만, 클래식 SoA 또는 ToB의 어느 시점에 투명화 주문으로 은신한 바드가 백스탭을 넣을 수 있던 시절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포스트 #1 ~ #3 참고.[28] EE 2.0에서는 바드송 중첩이 안되게 수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