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23 00:10:22

켄 휘틀리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파일:Fallen_kingdom_mercenaries.jpg
[1]
Ken Wheatley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등장인물이자 메인 악역[2] 하나. 배우는 테드 레빈.[3] 일본판 성우는 쿠로다 타카야
맥아더?

2. 작중 행적

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웬과 클레어 일행이 공룡 구출을 위해 이슬라 누블라에 도착했을때 첫 등장한다. 포획팀의 대장으로 '위대한 백인 사냥꾼(Great White Hunter)'[4]이라는 별명이 있다. 최후의 벨로시랩터 블루를 포획하는 작전에 동행한다. 오웬이 블루를 대면해서 교감을 시도하려는 찰나 그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마취총을 쏴 블루를 기절시킨다. 오웬이 화가 나서 달려들려 하자 그에게도 마취총을 쏜 뒤 지아 로드게리즈에게 블루를 치료하라고 협박하고[5] 오웬을 버리고 떠난다.

사실 이슬라 누블라의 공룡을 안전한 지역으로 구출한다는 것 자체가 일라이 밀스의 거짓말이었으며, 휘틀리 또한 밀스의 하수꾼이었던 것이다. 애초에 오웬 일행은 새로운 군용 공룡을 만들기 위해 길들여진 랩터인 블루가 반드시 필요했기에 블루를 포획하기 위한 미끼에 불과했고, 섬에 버리고 갈 생각이었다. 그리고 화산이 폭발해서 급하게 대비하는 와중에 스테고사우루스의 수송 차량을 멈추게 한 뒤 이빨을 뽑아서 수집한다. 사냥의 기념품으로 일종의 트로피를 수집하는 것인데, 마취도 하지 않고 살아있는 대상의 이빨을 통으로 뽑아간다. 여담이지만 작중에서 그렇게 뽑아낸 이빨이 한가득 쌓여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상당히 악취미인 셈.

그 후 록우드 저택 앞에서 오웬 일행이 살아있는 걸 알아차리고 잡은 뒤 저택 지하의 공룡들을 가두는 감옥에 가둬버린다. 그리고 밖에서 순찰을 돌다가 경매장이 아수라장으로 바뀌고 사람들이 도망치고 스티키몰로크가 튀어나오는 장면을 목격한 휘틀리는 안으로 들어간다. 밀스에게 보너스는 언제 줄 거냐며 저택 안을 돌아다니다가, 철창 안에 있는 인도랩터를 발견하고 마취총으로 쏜 뒤 철창 안으로 들어가 자신의 취미인 이빨 뽑기를 하려한다.

하지만 인도랩터의 이빨은 내구도가 상상 초월이기 때문에 잘 뽑히지도 않았고, 마취총에 맞아 쓰러진 것도 사실 인도랩터의 속임수였다. 꼬리로 휘틀리의 시선을 흐트리며 페이크를 치는 인도랩터가 슬며시 눈을 뜨고 입꼬리를 올리는데, 마치 '위대한 백인 사냥꾼'을 비웃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두번 켄을 농락하다가 본색을 드러낸 인도랩터는 자기 이빨을 뽑으려는 사냥꾼을 지켜보다 순식간에 그의 팔을 물어 공중으로 들어올리고, 비명을 지르던 휘틀리는 인도랩터의 이빨에 팔이 잘려나간뒤[6] 이후 끔찍하게 물어뜯기며 인도랩터의 첫 희생자가 된다.[7][8]
파일:저기요치과검진왔는데요.png
이때 잘보면 알겠지만 곱게 한번에 숨통을 끊는것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몸통이 산 채로 잔혹하게 갈기갈기 찢겨지면서 뜯어먹힌다. 군나르 에버솔이 엘리베이터로 도망치는 장면을 잘 살펴보면 인도랩터가 켄의 허리를 통째로 물고 들어올려서는 한입에 척추뼈를 으스러뜨리는 모습이 나온다. 켄의 처절한 비명소리와 척추뼈가 부서지는 소리도... 그야말로 돈과 명예욕에 눈 먼 밀렵꾼의 최후가 어떤 것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9][10]

3. 기타

  • 강인한 분위기의 사냥꾼 캐릭터라는 점에서 전작의 로버트 멀둔롤랜드 템보와 비슷하나 어디까지나 갈색+황토색 이미지, 모자를 쓰거나 사냥꾼으로써의 강인한 이미지라는 점에서 닮았을 뿐, 본질은 로버트, 롤랜드와 비교하는게 둘에게는 큰 실례일 정도로 찌질한 삼류 악역에 불과하다. 마치 둘의 성격을 완전히 반전시킨 수준인데, 정중하고 신사적이며 돈 욕심은 일절 보이지 않고 오히려 안전과 명예를 중요시하는[11] 로버트나 롤랜드와 달리 휘틀리는 거만하고 비열하며 탐욕스런 모습이 부각된다. 셋의 최후 역시 정반대인데, 로버트는 벨로시랩터에게 살해를 당하였지만 끝까지 주인공들과 공원을 지키며 소설에선 그 면모 때문에 생존한다. 그리고 롤랜드는 계속 함께 일하자는 인젠의 요구를 거부하고 이슬라 소르나를 떠나면서 살아남지만[12] 휘틀리는 욕심을 버리지 못하다 인도랩터의 한 끼 식사가 되고 만다.
  • 상술했듯 별명인 위대한 백인 사냥꾼(Great White Hunter)는 제국주의 시절, 아프리카 등지에서 대형 맹수를 사냥하던 백인 사냥꾼을 가리키는 단어이다. great를 붙여가며 정말로 '낭만적이고 위대하다'는 의미로 쓰이던 시절도 있었지만 현재는 경우에 따라 다양한 뉘앙스를 포함하고 있다.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와는 아무 상관 없다. 제국주의가 과거의 흑역사로 규탄받고 있는 21세기에 저런 별명을 가지고 있고, 오웬이 첫 만남에서 그렇게 불러도 아무 내색 안한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캐릭터성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 사진 속 사람들 중 가장 앞에 서 있는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인물로, 뒤에 있는 인원들은 휘틀리의 부하 사냥꾼들이다.[2] 일라이 밀스, 군나르 에버솔[3] 양들의 침묵에서 버팔로 빌 역을 맡았고 명탐정 몽크에서 리랜드 스토틀마이어 반장역을 맡은 배우이다.[4] (Great) White Hunter는 제국주의 시절 아프리카 등지에서 대형 맹수를 사냥하던 백인 사냥꾼을 가리키는 단어다.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와는 아무 상관 없다. 상식적으로 육상동물인 공룡을 잡는데, 상어 사냥꾼을 고용할 리가 없다.[5] 처음엔 지아도 죽이려 했지만, 지아가 '내가 수의사인데 나 죽으면 얘도 죽어. 그땐 어떻게 하려고?'라고 강짜를 놓자 치료하지 않으면 쏴죽이겠다고 협박하는 노선으로 바꿨다. 하지만 치료할 장비조차 제대로 주지 않아 고생을 시키게 된다.[6]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잔인함이 19세 이상 관람 수준으로 강조된 부분이기에 편집된 장면이다. 국내 정발판 블루레이와 VOD판에서는 편집없이추가.[7] 로버트 멀둔이나 카타시 하마다 등 다른 '베테랑 사냥꾼' 기믹의 캐릭터들은 비교적 깔끔하게(...) 죽은것에 비해 휘틀리는 악역이라 그런지 매우 비참하게 죽는다. 팔이 잘린 고통으로 울고 벌벌 떨면서 침까지 흘리는데, 배우의 열연으로 찌질함이 더욱 부각된다.[8] 멀둔은 랩터에게 뒷통수를 맡자 쥬라기 공원의 명대사인 "교활한 것(Clever girl...)"라고 하고 승산이 희박한 상태에서도 어쨌든 싸우려고 총을 돌리다 죽었으며, 에디 카는 티라노 부부에게 반으로 뜯어먹히는 끔찍한 죽음을 당했지만 그전에 자신의 목숨보다 어떻게든 절벽에 매달려 있는 말콤 일행을 구출할려고 노력했다. 하마다 역시 공포로 내지르는 비명이 아닌 보안팀의 리더답게 "위장술을 쓴다!(It can camouflage!)"라고 팀원들에게 경고를 한 뒤 죽었다. 고통스럽게 죽었을 지언정 찌질하거나 한심한 죽음은 결코 아니다. 공포와 고통에 벌벌 떨다가 죽은 휘틀리 따위에 비할바가 아니다.[9] 인도랩터가 최초로 공개된 스틸컷이다. 이 장면은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삭제되었으나, 예고편을 비롯한 홍보 영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10] 사냥꾼은 아니지만 전작들에서 이와 비슷하게 돈에 눈이 멀다가 죽음을 당한 데니스 네드리피터 러들로우도 마찬가지.[11] 로버트 멀둔은 공원의 안전과 인명을 지키는 면모를 많이 보여주며 롤랜드는 인젠과 협력하는 대가로 최강의 맹수를 직접 사냥하게 해달라는 것 말고는 그 이상의 것도 요구하지 않았다.[12] 이슬라 소르나를 떠나기 전 인젠에게 죽음의 회사라며 일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