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22:59:42

케빈 베이컨(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케빈 베이컨
Kevin Bacon
파일:KEVIN_BACON_GotGHS.PNG.png
본명 케빈 노우드 베이컨
Kevin Norwood Bacon
종족 인간
국적 미국
출생 1958년 7월 8일
성별 남성
등장 스페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담당 배우 케빈 베이컨
더빙판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야스하라 요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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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케빈 베이컨. 본인이 본인 역으로 연기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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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타로드가 가모라에게 케빈 베이컨과 그의 출연작 자유의 댄스를 언급한다. 나중에 잔다르 전투에서 스타로드가 밀라노를 타고 로난의 우주선에 침투할 때 가모라는 "우리가 마치 케빈 베이컨인것 같아!"라고 말한다.

2.2.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구조된 토르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랑 대화하는 동안, 맨티스가 케빈 베이컨을 한 번 더 언급한다.[1]

이후 타이탄에서 작전을 짜는 도중 댄스 배틀 이야기가 나오자 스파이더맨자유의 댄스를 언급한다. 스타로드는 아직도 그 영화가 전설의 명작으로 남았는지 묻지만 스파이더맨은 전혀 그런 적 없다(It never was), 즉 그 영화는 전설의 명작이었던 적이 없다고 말한다.[2]

2.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드랙스와 맨티스가 크리스마스 선물 겸 우울한 상태에 있는 퀼을 위로하기 위해서, 지구에 있는 케빈 베이컨을 납치해 선물하는 계획을 세운다.

자택에서 영화[3]를 보면서 쉬고 있던 케빈 베이컨은 무작정 그를 납치하기 위해 찾아온 드랙스와 맨티스에 의해 납치될 위기에 처한다. 이에 저항하며 경찰을 불러보지만 그 둘이 온갖 깽판을 치면서 경찰을 모조리 제압하고 만다. 결국 맨티스의 최면 능력으로 케빈 베이컨은 얌전히 우주선을 타고 납치된다. 예전부터 피터는 다른 가오갤 멤버들에게 케빈 베이컨이 출연한 영화 내용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거기에 추가로 엄청 부풀려서 이야기해온지라[4] 드랙스도 맨티스도 그가 지구에서 엄청난 영웅인 줄 알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최면에 걸린 그와 이야기하다가 뒤늦게 그가 배우라는 것을 알게된다.[5] 둘은 케빈이 진짜 영웅이 아니라는 것에 매우 실망하지만 어쨌든 납치까지 해온 이상 포기할 수 없었기에, 지금부터 시작해서 퀼 앞에서까지 어떻게든 진짜 히어로인척 하라고 최면을 건다. 그러자 케빈 베이컨은 영웅 흉내를 보여준답시고 2차대전기의 영국 군인부터 시작해서 옆동네인 DC 코믹스배트맨 드립까지 치다가 결국 맨티스에게 '그냥 평소의 멀쩡한 상태로 영웅인 척 하라'라는 최면에 걸린다.

이후 퀼을 위한 깜짝 크리스마스 파티가 벌어지는 도중, 그루트가 거대한 선물박스를 퀼 앞에 가지고 오는데, 아니나 다를까 박스 안에서 케빈 베이컨이 공기가 안 통한다며 서두르라고 해 심상찮음을 느낀 퀼이 다급하게 상자를 열자 "짜잔-!"이라며 박스에서 튀어나오고, 퀼은 이건 선물이 아니라 인신매매라며 경악한다.[6] 아직도 최면 상태인 케빈은 퀼 앞에서 이 모든 게 정말로 마음에 든다는 말을 하고, 그 모습을 보고 맨티스가 최면을 걸었다는 걸 바로 눈치 챈 퀼의 명령으로 맨티스가 최면을 풀어주자[7] 자기가 우주에서 외계인들한테 둘러싸였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고 비명을 지르고[8] 혼비백산하며 도망가버린다. 퀼은 그를 지구에 돌려보내주기 위해 크래글린을 시켜서 우주선에 태운다. 그러나 그때 크래글린에게서 퀼의 사연을 전해들은 케빈 베이컨은,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가르쳐주기 위해 가족들에게 좀 늦는다는 소식을 알린 후[9] 조금 더 노웨어에 머물며 초반에 괴상한 노래를 했던 락밴드[10]와 함께 크리스마스 음악을 연주한다.[11] 모두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후 가디언즈 멤버들과 포옹하며 부활절에 다시 보자는 말과 함께 작별인사를 하고 지구로 돌아간다. 네뷸라는 그를 배웅하면서 배우가 다 나쁜 인간은 아니었다고 마지막까지 뭐라 하긴 하지만.[12][13][14]

2.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스탭롤 중에 사진이 나오며, 두 번째 쿠키 영상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피터의 할아버지가 보고 있는 신문에서 케빈 베이컨이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실종되었던 사건이 언급된다.[15] 아마〈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에서의 일들을 대중에 알렸거나 대충 이야기를 지어낸 듯하다.[16][17]

3. 여담


[1] 정확히는 어벤져스를 지구의 강력한 영웅들이라고 토르가 소개하는데, 맨티스가 케빈 베이컨을 예시로 들며 질문하자 자기가 없는 최근에 합류했냐며 그건 잘 모르겠다고 한다.[2] 84년 개봉작인 원본은 컬트적인 인기를 끈 고전 수작으로 평가받으나, 11년 개봉한 리메이크작은 그저 그렇다는 평가를 받았다. 둘의 세대차이를 알 수 있는 부분. 사실 원작을 놓고 봐도 피터의 호들갑처럼 "역사상 최고의 영화(the greatest movie ever made)"란 평을 받은 적은 없고, 피터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80년대 개봉한 제국의 역습을 인용할 만큼 올드무비 매니아이므로 원작 영화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해도 말이 된다.[3] 산타클로스 화성을 정복하다(Santa Claus Conquers the Martians)라는 1964년작 영화다. 한국에선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특히 홀리데이 시즌마다 거론되는 컬트적인 망작 영화로 유명하다. 퍼블릭 도메인 영화라서 여기저기 갖다 쓴 것도 있는데, 특히 코미디 센트럴에서 오랫동안 크리스마스마다 틀어대는 것도 연례행사. 화성인들의 필요에 의해 산타클로스가 화성으로 납치되는 내용은 이 작품에서의 케빈 베이컨의 행보와도 좀 겹치는 구석이 있다.[4] 예를 들어 케빈 베이컨은 영화 13일의 금요일에서 제이슨 부히스에게 순식간에 살해당하는 단역인데, 피터는 그가 숲 속의 무자비한 살인마 제이슨을 잡은 영웅이라고 이야기했다.[5] 케빈 본인은 최면 때문에 싱글벙글한 와중에 드랙스랑 맨티스는 '배우들이란 건 남을 흉내내어 속이는 역겨운 존재들이다'라면서 격노하는데, 두 캐릭터 모두 결국 배우가 연기한 영화 속 캐릭터임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웃긴 반응이다.[6] 평소와는 달리 진지하게 화를 낸다. 물론 정상인 입장에서도 친구들이 선물이랍시고 사람을 납치해온 걸 보면 경악하는 게 당연하다. 애초에 퀼부터가 납치당해서 인생이 바뀐 인물이기도 한데다가 퀼도 아동 인신매매를 금기시하는 라바저스출신이기도 하니...[7] 퀼이 최면을 걸었냐고 묻자 맨티스는 "글쎄...? 기억이 안 나."라며 부정했지만 씨알도 안먹혔다. 애시당초 동경하던 배우가 뜬금없이 외계 행성에 선물로 준비되고, 겁먹고 놀라야 정상인데 시종일관 화사하고 긍정적인 반응만 보이니 못알아채는게 이상하다.[8] 이 와중 "당신을 해치진 않을거라고"라고 말하는 로켓을 보고 '말하는 라쿤이잖아?'라며 놀라는 바람에 로켓이 빡쳐서 "죽여버릴테다!"라고 달려들고 (그루트가 급하게 잡았다) 네뷸라도 화나서 총을 겨누게 만들기까지 한다.[9] 어떻게 우주에서 전화가 멀쩡히 터지는지에 의문을 갖자, 주변에 떠다니는 인공위성 덕분에 4억 광년 내에 있는 전파라도 문제없이 통한다고 크래글린이 설명해 준다. 참고로 우리은하의 반지름은 겨우(?) 5만2천 광년 정도.[10] 입에서 입으로 크리스마스에 대해 일부만 듣다 보니 와전된 정보를 들어서 산타가 괴력을 가진 괴인이고, 대단한 대도大盜에다가 우유와 쿠키를 준비해 놓지 않으면 아이들의 양말에 대변(...)을 넣어 놓고, 못된 아이들은 화염방사기로 구워 버리고, 그의 아내는 온갖 못된 짓을 엘프들에게 시키는 남편을 증오해 엘프들과 짜고 산타의 목을 딴다는(...) 내용이 담긴 노래를 만든 적이 있었다.[11] MCU의 케빈 베이컨은 뉴욕 사건을 전해들었을 거고, 타노스의 블립을 경험하는 등 외계인들이 실존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에 대해 익숙할 것이기에 이들과 자연스럽게 연주하는 장면이 어색하지는 않다.[12] 맨티스하고 드랙스 역시 마찬가지로 배우를 역겨운 인간이라면서 욕한 것을 보면 우주에서는 배우가 천한 직업 취급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지구에서도 전근대에 배우 등 예능인들이 천한 취급을 받는 사례는 수없이 많았고 한국에서도 스타로드가 그렇게 좋아하는 풋루즈가 나온 80년대까지도 '그까짓 딴따라' 라며 폄훼하는 이들이 많았다. MCU의 우주는 기술은 발전했지만 사회상은 오히려 중세적인 경우가 많으니 인식도 비슷한 것 같다.[13] 사실 "우주"라고 일반화하기엔 우주 자체가 워낙 넓고 각 문명도 천차만별이며, 저들은 일반적인 환경에서 살아온 인물도 아니다. 맨티스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 지적생명체는 없는 에고의 행성에서 단 둘이 살아왔으며, 네뷸라는 타노스가 어렸을 때부터 살인병기로 키웠다. 드랙스는 유일하게 정상적인 삶을 살았겠지만, 그의 종족은 비유법을 전혀 모른채 문자 그대로 이해하는 종족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흉내하고, 보는 사람들은 그 사람이 누군지 알면서도 흉내내는 사람을 연상해 보는" 연기란 것 자체를 이해할 수가 없다. 즉 저들은 '다른 사람을 흉내내는 것을 보는 유흥거리'란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는 이들이기에 "배우=남 흉내나 내는 사기꾼"으로 보는 것이다. 애초에 멀리 갈 것도 없이 아스가르드만 해도 배우란 직업이 천시되진 않으며, 아스가르드나 잔다르, 크리만 비교해봐도 '우주문명' 사이 모습도 천차만별이다.[1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에서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언급으로 보면 지구가 음악, 문학 등의 문화 예술에서는 우주에서 수위권으로, 영화나 드라마 역시 지구가 우주 평균 이상이라 배우에 대한 인식이 더 좋을 수도 있다.[15] 찰스 포스트에 Alien Abduction Kevin Bacon Share All 기사가 있다.[16] 납치 당시 케빈 베이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들이 있었지만 드랙스가 총 맞고 간지러워 웃는 틈을 타 맨티스가 재워버렸고, 추가 출동한 경찰차는 드랙스가 뒤집어버렸다. 물론 전복된 차량에 있던 경찰 두 명은 살았고, 맨티스가 어찌저찌 설명해서 넘어갔다. 거기에 더해 스타들이 사는 거리다보니 CCTV가 있어 기사화 되지 않는게 이상하다.[17] 더군다나 작중 시점으로부터 몇 년 전에 외계인의 공격으로 우주 생명의 절반이 사라졌다가 돌아오는 사건이 발생해 지구는 외계인의 경계도가 높아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