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23:47

시바타 겐조

케모나 마스크에서 넘어옴
파일:시바타 겐조 (짐승의 길).png 파일:시바타 겐조 (케모나 마스크).png
애니메이션 설정화 케모나 마스크 Ver.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1. 개요

柴田源蔵

애니메이션 성우: 코니시 카츠유키/타이슨 라인하트

짐승의 길의 등장인물. 지구에서 이세계로 소환 당한 주인공.[1] 직업은 프로레슬러[2], 소환 의식에 따르면 사실상 지구 최강의 인간이라는 듯.[3] 링네임은 케모나 마스크(ケモナーマスク)[4]로, 소환 당시에도 애완견 히로유키를 안은 채로 소환되었다. 여기서 마'수'들을 구축해달라는 공주의 말을 듣고 분노해서 저먼 스플렉스를 먹이고 도주했다. 이후 우연한 계기로 시구레를 만났고, 용병 생활을 해서 모은 돈으로 펫숍을 차린 뒤[5] 또 우연하게 하나코와 카밀라가 엮이면서 점점 헤어나올 수 없는 구렁텅이로 빠져든다.

2. 특징

원래 세계에서 프로레슬링을 하던 이유도 꿈인 펫숍을 열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업으로 시작한 것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힘이 조금 세고 강아지를 좋아하는 평범한 동물애호가이자 선량한 레슬러 같지만, 현실은 평범한 동물 애호가를 넘어선 초 위험인물로, 암수 구분 없이 동물귀와 꼬리만 보면 하악대는 중증의 변태다. 반대로 짐승의 특징이 없는 상대는 아무리 미인이라도 관심이 없다.[6] 하는 짓을 보면 언제 잡혀가도 이상하지 않지만 하필 해당 작품의 세계관에서 수인의 인권이 영 좋지 않은 관계로 어찌어찌 넘어가고 있다. 본인은 종과 성별조차 넘어선 사랑이라고 항상 말하지만 일방적으로 마수들에게 상대로 달라붙어 하악대는 것을 보면 신빙성이 없다. 그런 성격 때문에 펫샵에서 취급할 만한 마수를 구해놓고도 정이 들어 거의 팔지 못 하기에 가게 운영이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프로레슬러 기믹에 맞춘 마스크와 팬티, 짐승발을 본뜬 장갑과 부츠 때문에 레슬러가 없는 세상에서 보면 누가 봐도 위험한 변태 그 자체이다. 마을 사람들 사이에선 팬티만 입은 근육질 가면남이 한밤 중에 출몰한다든지, 정체 모를 누군가가 마굿간에 침입해서 말 꼬리털에 빗질을 하고 사라진다든지 하는 등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이런 인물도 일단 소환의식을 통해 이세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용사가 맞다. 그런 만큼 그 전투력은 초월적이라서 맨몸으로 그리폰과 싸울 수 있고 뱀파이어 카밀라를 힘으로 제압하는, 그리고 홀로 길드로 쳐들어가서 그곳에 있던 모든 헌터들을 상대로 양민학살을 행하는 수준[7]이지만, 정작 본인은 마수를 상대로 공격하지 않고 달라붙어서 하악대는 게 전부라서 그다지 부각되지는 않지만 동물만을 극도로 사랑하고 처음 보는 마수, 조류, 짐승을 한번에 길들여버린다는 이유 때문에 겐조는 용사나 헌터보다, 비스트 마스터(짐승 조련사)로 분류된다. 44화에서 밝혀지길 파프닐가는 대대로 최강의 드래곤을 배출한 무투파 일족인데 어리다곤 하나 하나코 본체 상태와 싸워 무승부를 이루었다.[8] 이 직후엔 알몸의 인간폼으로 쓰러진 하나코와 함께 레슬러 팬티바람으로 발견되어 어린 여자애랑 알몸으로 뒹굴었다고 오해받는다. [9]

공주가 찾아와 마수 토벌을 부탁하지만 거절하고, 기어이 자신을 죽이려하자 공주에게 롤링 크레이들을 시전한다. 거기다 마왕이 마수들의 왕이라는 말에 잡아서 길들이겠다는 용자짓을 벌이려 한다. 물론 마을 사람들은 겐조가 마왕을 잡아 죽이려는 줄 알고 감격한다.

특유의 무지막지한 변태성에 가려졌을 뿐, 결과적으로는 분명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용사다. 물론 본인이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무력으로 마왕을 무찌르는 전통적 판타지 용사와 달리, 마수를 단 하나도 죽이지 않고, 프로레슬링 경기라는 스포츠를 통해 이세계가 진정으로 화합하는 현장을 만들었다.

의외로 정상적으로 살면 인기있는 타입이다. 마을에 퍼진 소문 중 ''밤에 멋진 몸을 한 반라의 괴인이 나타난다."는 소문을 듣고 여자들이 밤 늦게 마을 주변을 서성거리기도 하고, 초반에 나온 코볼트 주부나 번외의 엘프로 보이는 여성의 반응 들을 보면 꽤나 보기 좋은 몸인 듯. 작품 내 세계관에서는 비교할만한 근육질 캐릭터가 몇 없을 정도로 건강하고 또한 당사자가 직접 인증한 동정이라는 이유로 겐조의 피는 뱀파이어들에게 꽤 호평인 듯.[10]

마수에 대한 상식은 세계정상급 전문가라서 마수가 남긴 흔적만 가지고 마수의 종류는 물론, 성별, 상태, 습성 심지어 무게, 신장까지 정확히 맞춘다. 심지어 생리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간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심지어 사람 말을 할 줄 모르는 가루다와 처음 만난 것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의사소통을 해내기도 한다.[11] 마수에 대해 변태적인 호의를 지녀서 그렇지, 만약 그가 일반적인 헌터와 같은 마음가짐을 지녔다면 사냥꾼으로서 대성했을지도 모를 노릇이다.

서큐버스 루미아가 겐조를 감정해본 결과 종족은 레슬러, 직업은 펫숍 주인으로 나왔다.

3. 작중 행적

1화에서 레슬러로서 대전에 임하기 전에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애견 히로유키를 쓰다듬던 도중에 이세계의 공주와 그 부하들의 마법으로 인해 이세계에 소환 당했다. 그리고 마수를 쓰러뜨려 달라는 공주의 말을 듣고 분노하여 저먼 스플렉스를 먹이고 도주, 그로부터 반년 뒤에 펫숍 짐승의 길을 열었다. 이 시점에서는 시구레와 자칭 드래곤 하프 하나코와 햇빛에 약하고 부정한 땅에 묻히면 회복하고 피가 주식이지만 자칭 인간인 카밀라와 함께 살고 있는 상태. 회람판에서 그리폰의 번식기가 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근처의 숲에 있는 그리폰의 서식지에 찾아간다. 그리고 때마침 형제 싸움에서 진[12] 그리폰의 새끼를 포획했다가 아직 버려지기 전이었는지 부모 그리폰에게 쫓긴다. 하지만 시구레를 시켜 새끼 그리폰을 빼돌리고 부모 그리폰을 붙잡아둬서, 새끼 그리폰 '쿄코'를 거두는 데 성공한다.

2화에서 쿄코를 자기자식처럼 기르던 도중에 귀족이 나타나 쿄코를 투기장에서 돈벌이 수단으로 써먹을 요량으로 판매하라고 하자 저먼 스플렉스를 먹여서 쫓아낸다. 그리고 몇 달 뒤에 성체가 쿄코가 아성체가 되어버려서 새로운 부모를 찾아줄 결심을 한다.

3화에서 반라에 잠이 덜 깬 상태로 어기적 어기적 나타난 카밀라가 자신이 카밀라의 반라에 반했다 오해를 하자 카밀라의 가슴을 때리면서 오크의 부유방이 더 매력적이라며 착각하지 말라고 하고 다퉈서 시구레에게 혼난다. 그리고 새로운 마수를 사들이려 하자 시구레에게 아직도 새 부모(제대로 된 구입자)를 찾아주지 못한 그리폰 쿄코 식비 때문에 적자라며 기각하는 시구레에게 항의를 하다가 시구레가 가게의 빚 때문에 팔려나갈 위기(?)인 상황인 것을 알고 열심히 일한 뒤 레이스 도박에서 불리려 했다가 실패한다. 다행히 시구레는 몸이 팔리는 게 아니라 경리 자격증이 있어서 다른 곳에서 며칠 동안 회계 장부 정리를 하러 가는 것임이 드러나 안도하는데, 분명 스스로 드래곤 하프라고 주장하던 하나코가 아성체 드래곤 수준의 대량의 드래곤 스케일을 어디선가 가져와 팔아서 하프가 아니라 진짜 드래곤인 거 아니냐고 의심한다. 그리고 레이스 도박에서 실패한 이유가 카밀라의 뻘짓 탓임이 드러나자 카밀라에게 저먼 스플렉스를 먹인다. 그리고 하나코의 탈피에 군침을 흘리는 시구레를 잠시 환멸한다.

4화에서는 시구레에게 애견 히로유키의 산책을 맡기고 하나코와 집을 보던 도중에 왕궁에서 도주한 뒤에 어떻게 시구레와 엮였는지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도중에 카밀라에게 장보기를 시키는데 건방지게 굴자 코브라 트위스트를 먹이면서 다시 시구레와 어떻게 만났는지 이야기해준다. 여담으로 시구레가 겐조를 주인님이라고 부르고 있는 건 빚의 변제가 끝날 때가지 주인님이라고 불러달라고 우겼기 때문.

6화에서 히로유키의 펫푸드를 먹은 하나코를 혼내던 도중에 하나코와 카밀라를 식객으로 받아들인 날의 회상을 한다.

번외편에서 2주째 일을 하지 않는 카밀라에게 레슬링 기술을 먹이고 하나코에게 그걸 스케치하게 한다. 그리고 히로유키의 가치를 알려주고 카밀라의 식비는 히로유키의 취재비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카밀라는 머리가 나빠서 내일이면 히로유키를 제대로 보살피기로 했던 일을 까먹을 거란 말을 듣고 어이없어 한다.

8화에서는 회상씬이 끝난 뒤에 하나코가 말했던 자객이 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다가 하나코와 첫만남에서 문제가 되었던 변태 출몰 사건의 범인이 카밀라인 걸 카밀라 스스로 밝히자 분노의 래리어트를 먹인다.

9화에서는 간만에 정말로 마수를 펫으로 키우고 싶어하는 노신사 손님이 왔으나 접대에 실패해서 시구레에게 혼이 난다. 이후 흡혈귀 출몰 사건(?)이 일어나자 카밀라를 추궁하는데 카밀라는 어제까지 술만 퍼먹으며 잉여인간이 되어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있어서 혐의에서 벗어났고 이후 흡혈귀 출몰 사건(?)의 범인은 겐조가 마수의 부부 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마수줍을 해버린 게 원인이었다는 게 드러나서 카밀라에게 두들겨 맞는다.

71화에서 정상 성욕이 되는 저주가 풀린다. 그 뒤로 억눌려 있던 이상 성욕 때문에 몸에서 검은 오라 같은 게 뿜어져 나오고 이상 발언을 하더니 저주가 풀려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마왕에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꼴려서 괴로워하며 다시 누가 저주 좀 걸어달라고 기도한다.

그리고 72화에서 성욕을 다 억누르지 못해서 마왕과 싸우던 도중에 발기하거나 마왕이 귀엽다고 느끼거나, 마왕이 마법으로 마스크를 불태우려고 해서 위기(?)를 겪지만 저먼 스플렉스로 마왕에게서 승리를 따낸다. 그리고 73화에서 승자의 권리로 프로포즈하고 마왕을 처형하자는 소리를 꺼내는 공주에게 저먼 스플렉스를 먹여서 또 기절시킨다. 그리고 마왕이 완전히 본 모습을 드러내기 전에 상황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패배를 인정하지 못한 마왕이 결국 본모습을 완전히 드러내자 결국 필사적으로 억눌렀던 성욕이 폭발, 검은 오라 같은 것이 연막 혹은 장막처럼 뿜어져 나오며 본모습 상태인 마왕을 희롱한다.[13] 그리고 마왕을 퇴치하면 마수가 멸종하고 대량의 실업자가 나온다는 말이 나와서 결국 마왕은 퇴치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74화에서 마왕으로부터 원래 세계에서 불러낸 요괴들은 겐조를 대상으로 마킹해서 불러낸 것이기 때문에[14] 겐조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에 저항한다. 마왕의 말에 의하면 지금은 약한 요괴들 뿐이지만 더욱 더 강한 요괴들이 넘어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그렇기 때문에 이계의 마물을 소환하는 마법을 해제하려면 겐조를 되돌려보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생태계를 망치지 말라며 달려드는 지인 전부를 때려눕히며 저항하지만 하나코의 여의주로 재소환해주겠다는 시구레의 말에 히로유키를 맡기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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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작에서는 대기실에 앉아 있다 소환당하지만, 애니에서는 MAO와의 시합 도중 기술을 쓰려다 소환 당한다.[2] 레슬러 소개 때 198 파운드, kg으로 환산하면 약 90kg이다.[3] 스스로도 케모나 마스크는 절대 지지 않는 레슬러라고 자칭하고 있기 때문에 케모나 마스크 모습일 때는 상대가 수인이라 해도 절대 봐주지 않고 진지하게 이긴다.[4] "케모나"는 일본의 신조어로 "짐승 애호가"라는 뜻이다. 캐릭터의 모티브는 타이거 마스크로 추정된다.[5] 펫숍 이름이 짐승의 길이다.[6] 9화에선 자기 스스로 "특수한 성벽 때문에 동정이다."라고 인정한다. 33화에선 종특성이 모에, 섹시인 서큐버스가 대놓고 가슴이나 엉덩이를 대며 유혹하는데도 꼼짝도 안하고, 서큐버스 루미아가 거유를 은근슬쩍 강요하니까, "거유 오크였다면 위험했을지도."라는 어이없는 반응을 보였다. 64화에선 같은 직업인 여성 레슬러도 싫어하는데 회상에 따르면 동료인 여성 레슬러들이 사고를 많이 치고 다녀서 결국에는 인간 여성에 대한 환멸로 이어진 것으로 추측된다.[7] 심지어 길드 마스터가 무슨 소란이냐며 나왔을 때 겐조에게는 상처는커녕 먼지 하나 묻지 않았지만 길드의 헌터들은 모두 걸레짝이 되어 나뒹굴고 있었다. 이런 초월적인 전투력 덕분에 헌터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마수 살해자라는 어마어마한 별명을 얻었는데, 이유인즉슨 만나는 마수마다 좋다고 달라붙는 바람에 마수들이 겐조를 보는 족족 도망가서 헌터들이 경외심에 붙여준 것. 당연히 겐조는 이 별명을 싫어한다. 만약 무심코 이 별명을 내뱉은 자가 있다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무조건 레슬링 기술을 먹인다.[8] 하나코는 최강의 드래곤 가문답게 인간폼으로도 어지간한 마수들이 겁내거나 그 마수들을 손쉽게 제압할 정도로 강력한데, 장비 하나 없이 본체 상태의 하나코와 맨몸으로 무승부를 이뤘다. 그리고 대결 후에 하나코가 뱃속에 보주를 만들었는데, 드래곤은 몸에 상당한 위험을 느꼈을 때 방어본능으로 보주를 생성한다고 한다. 이는 겐조가 그만큼 하나코에게 상당한 대미지를 입혔으며, 그가 인간의 수준을 한참 넘어섰음을 방증한다.[9] 나중에는 드래곤폼으로 돌아가지 않은 인간형 드래곤마저 쓰러트린다. 드래곤 모습으로 싸우면 시집을 못 가게 된다고 외치던 하나코와 시구레의 만류 때문이었지만.[10] 카밀라가 몰래 피를 빼돌리다가 걸렸다.[11] 근데 정도가 심해서 되려 자기가 가루다에 동화되어버려 한동안 자기를 사람이 아닌 가루다로 착각하는 사태가 벌어졌다.[12] 그리폰은 두 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보다 강한 피를 얻기 위해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새끼 두마리를 싸우게 해서 이긴 쪽만 계속 기르고 나머지 한 쪽은 육아포기를 한다는 모양이다.[13] 마왕의 뒤를 덮치면서 음흉한 표정으로 입맛을 다시는 모습이 압권이다. 검은 오라 때문에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끝난(?) 뒤의 관객의 반응은 아동 성범죄를 목격한 자들의 그것이다.[14] 겐조에게 덤벼들지 않는 이유는 일단 소환되고 나면 원래 세계와 달리 풍부한 마력 때문에 만족해버려서 적의가 사라진 것이라나 뭐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