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트럭 시위 Freedom Convoy / Convoi de la liberté | |||
날짜 | |||
2022년 1월 22일 ~ 2022년 2월 23일 | |||
장소 | |||
| |||
원인 | |||
코로나19 및 백신 의무화 반대 | |||
대치 세력 | |||
캐나다 경찰 온타리오 주경찰 | 캐나다 유니티[2] 디아골론[3] | ||
지휘관 | |||
쥐스탱 트뤼도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 팻 킹[4] 크리스토퍼 존 바버 | ||
지지 표명 | |||
캐나다 자유당 NDP 녹색당 미국 민주당 미국 국토안보부 미국 운수부 | 캐나다 보수당 캐나다 인민당 미국 공화당 | ||
병력 | |||
군 병력 | 알 수 없음 | 시위대 | 차량 551 ~ 1,155대 시위대 3,000명 ~ 18,000명 |
경찰 병력 | 알 수 없음 | ||
인명 피해 | |||
알 수 없음 | 시위대 8명 부상 272명 구금 2,600명 벌금형 | ||
재산 피해 | |||
약 9억 ~ 60억 캐나다 달러 |
[clearfix]
1. 개요
2022년 1월 22일부터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를 중심으로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백신 반대 및 마스크 의무화 반대 시위. 쥐스탱 트뤼도 내각의 백신 및 마스크 의무화 정책에 반발한 극우 단체들이 오타와 국회의사당 앞 대로를 점거하며 시작되었다. 이후 캐나다 전역에서 오타와로 시위대가 몰렸고 시위는 백신 반대의 성격에서 반 트뤼도 성격으로 변하였다.2. 배경
2021년 11월 16일, 국경관리청 직원들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5]에서 캐나다인 트럭 운전사 브리짓 벨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캐나다 입국을 거부했다. 이 사건 이후 브리짓 벨튼은 틱톡을 통해 극우 운동가 크리스토퍼 바버와 연락을 하고 반 백신 및 반 마스크 의무화 시위를 계획하게 된다. 2022년 1월 13일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시위 경로, 물류 활동을 계획한다. 이후 1월 14일 극우 운동가 타마라 리치는 고펀드미를 통해 시위를 위한 모금을 시작한다.3. 전개
3.1. 1월
1월 22일 첫 번째 시위대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루퍼트에서 수도 오타와로 출발하였다. 이후 다른 시위대가 브리티시컬림비아주 델타에서 오타와로 출발하였고 프린스루퍼트에서 오타와로 향하던 무리에 합류하였다. 1월 24일 시위는 서스캐처원주 레지나에 정차했고 대기하고 있던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1월 25일 또 다른 트럭 무리가 온타리오주 케노라를 지나갔는데 , 시위와 연락을 취한 온타리오 주 경찰은 200~300대의 차량이 케노라를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대는 캐나다 전국을 가로지르는 세 개의 무리로 구성되어 있었고 모두 오타와로 향하고 있었다.1월 26일 서부에서 오타와로 향하던 시위대가 온타리오주에 진입하였다. 경찰은 이날 약 300대의 차량이 킹스턴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1월 27일 노바스코샤주에서 출발한 시위대가 뉴브런즈윅에 진입하였다. 이날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시위대를 응원하기 위해 고속도로 주변에 모여 시위를 벌였고 다음 날 노바스코샤 주 정부는 고속도로 주변에서 시위하던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고속도로 주변의 시위를 금지하였다.
1월 28일 노바스코샤에서 출발한 시위대가 퀘벡 주를 통과했다.
1월 29일 모든 시위대가 오타와에 도착하였다. 이날 오타와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시위대는 대략 5000에서 18000명 정도로 추산되었다. 시위대는 오타와 도심을 점거하고 도시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는데, 시위에 참여한 일부 네오나치 성향의 참가자는 하켄크로이츠와 남부연합기를 들고 도심을 활보했고 전쟁 위령비 앞에서 술을 마시며 고성방가를 벌이는 시위대가 포착되기도 하였다. 캐나다군을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모독적인 행위라 비판하였다. 시위 참가자들 중 일부는 테리 폭스[6] 동상에 표지판을 붙이는 추태를 부렸다[7]. 몇몇 시위 참가자들은 오타와 노숙자 무료급식소에서 난동을 부리며 노숙자들과 직원들을 폭행했고 어떤 시위 참가자들은 병원 구급차 주차공간을 막는 추태를 부렸다. 일부 오타와 시민들은 시위대가 도심을 완전히 점거하자 공포심과 집에 같힌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몇몇 상점은 시위대 도착 직전 문을 닫았고 팀홀튼 등 타 상점들도 직원들이 마스크를 썼다는 이유만으로 시위대에게 구타당하였다고 공지 후 문을 닫았다. 시위대는 시위 구역을 요새화한 후 커피와 쿠키를 파는 노점과 간이 하키장, 간이 온천, 바베큐 부스[8], 심지어 마리화나 가판대까지 설치하고 밤새도록 음악을 틀어놓으며 파티를 벌였고 새벽 내내 오타와 경찰서에는 수백 건의 소음 신고가 접수되었다. 그리고 이날 시위대의 추태는 전 세계 여러 언론사에 보도되었고 집중적인 비판을 받았다.
1월 31일 시위 주동자들이 우익언론들을 초대하고 기자회견을 했다.
3.2. 2월
2월 1일 Rideau Center[9] 등 여러 대형 편의시설들이 모두 문을 닫았고 오타와 경찰은 신고 핫라인을 설치하였다. 이날 접수된 신고 내용 중에는 마스크를 쓰라고 했다는 이유만으로 만 16세인 팀 홀튼 여직원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거나, 목사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목사에게 구타를 가하고 그의 교회에 소변을 배설하거나, 차이나타운에서 음력설을 준비하던 중국계 캐나다인들을 칭챙총이라 부르며 구타하는등 상당히 경악스러운 내용의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되었다.2월 2일 시위 주동자들은 캐나다 정부가 마스크 및 백신 의무화를 철폐하지 않는 이상 오타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와 시는 같은 날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성명을 통해 "시위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과 보안에 심각한 위험과 위협이 가해지고 있으며 다른 관할권과 정부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라고 밝혔다.
2월 10일 시위대는 오타와 시장과 협상을 통해 시위 구역의 규모를 줄이기로 하고 일부 시위대는 오타와를 떠났다.
2월 17일 주동자 크리스토퍼 바버가 체포되었고 다음 날인 2월 18일 팻 킹이 체포되었다. 이후 이들의 고펀드미가 삭제되고 계좌가 동결되며 2월 23일 시위대가 해산되었다.
4. 모방 및 외국으로 확산
시위가 시작된 지 얼마 안 가 QAnon 등 미국의 극우 세력들이 지지를 표명하며 디트로이트 등 미국-캐나다 국경에 위치한 미국 도시들에 시위가 확산되었다.시위 발생 9일 후인 1월 31일 캐나다 트럭 시위에 영감을 받아 호주 시드니와 캔버라에서도 백신 반대 시위가 일어났다#[10].
5. 이후 전개
주동자 팻 킹과 크리스토퍼 바버의 재판은 2025년 3월 열릴 예정이다.6. 여담
- 3년 후인 2025년 이 사건의 한국 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 서울서부지방법원 점거 폭동 사건이 일어났다. 다만 서부지법 폭동 사건은 도시가 아닌 특정 기관을 점거한 사건이다. 하지만 점거 대상의 기능을 마비시켰다는 점과 극우 세력에 의해 일어난 백색테러라는 점은 같다.
- 시위대의 전반적인 성향이 극우 백인우월주의 성향인 것과는 별개로 주동자 팻 킹은 원주민 혈통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 사건 이후 원주민 커뮤니티는 그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7. 유사 사건
*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서울서부지방법원 점거 폭동
[1]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시작되어 토론토, 몬트리올등 주변 도시로 확산되었다.[2] 극우성향 백신 반대 단체[3] 백인우월주의 극우단체[4] 극우 운동가[5]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6] 캐나다의 장애인 마라톤 선수로 캐나다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7] 이 행동은 수많은 캐나다인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는데, 대한민국으로 비유하자면 태극기 부대가 이순신 장군의 동상에 피켓을 붙이고 동상에 낙서를 하는 행위와 같다고 보면 된다.[8] 18일 후인 2월 16일 촬영된 모습[9] 오타와 시내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10] 웃긴 점은 당시 호주 총리는 보수 성향의 호주 자유당 소속 스콧 모리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