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06 17:50:03

칼란


1. 아르슬란 전기의 등장인물
1.1. 소개1.2. 행적1.3. 평가
2. 디아블로 시리즈의 등장인물3. 잔불의 기사의 등장인물

1. 아르슬란 전기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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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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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판.

을지해적판이나 서울문화사판 이름은 카란인데 김완이 번역한 영상미디어판이나 학산문화사판 코믹스에서는 칼란으로 번역했다.

1.1. 소개

나이는 언급되지 않으나 대략 40대 정도로 추정. 성우는 나야 로쿠로/오오카와 토오루(2015)/유해무.

1.2. 행적

안드라고라스 3세 휘하에서 수많은 전공을 세워서 장군인 마르즈반 직위에 올랐다. 정찰 임무를 잘 수행하여 파르스군이 승리하는데 큰 기여를 했고, 명령에 군말 없이 따랐기 때문에 안드라고라스의 측근이 되었다. 아트로파테네 전투에서도 정찰을 맡아 안드라고라스에게 안개가 끼긴 했지만 아군에게 유리하며 정면으로 돌격할 것을 주장하여 안드라고라스는 그대로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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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함정이었으며, 파르스군에게 거짓 정보를 알린 탓에 파르스군은 아트로파테네 전투에서 대패하게 된다. 전투 시작 전 다륜에게 직언을 하도록 부추겨 안드라고라스로 하여금 다륜의 병권을 뺏도록 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한다. 전장에서 만난 다륜을 회유하려 들었으나 실패하고 후퇴한 후, 루시타니아군에게 엑바타나의 비밀도 말해주어서 엑바타나 함락의 1등공신이 된다. 루시타니아군은 그를 배신자라며 무시했지만 왕제 기스카르는 그의 배신으로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며 치하했다.

작중에서도 여러 번 능력있고 개념있는 인물이라는 묘사가 있는 인물이 나라를 배신한 이유는 바로 히르메스가 정통 국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히르메스가 속한 루시타니아 군을 위해 파르스를 배신한 것.

이후 아르슬란과 다륜이 나르사스에게 몸을 의탁할 것이라 정확히 예측하고 나르사스의 집으로 부하들을 파견한다. 그러나 나르사스의 지략으로 잡는 것은 실패하고, 이후로도 계속 아르슬란 일행을 잡는 것에 실패하며 점점 과격한 방법을 쓰기 시작하지만 소득이 없었고, 결국 나르사스의 계략으로 대부대의 운용이 곤란한 산지에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미끼로 나선 아르슬란에게 유인당하여 다륜과 다시 한 번 싸우게 되지만, 아주 약간의 기량의 차이와 본인의 양심의 가책으로 인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탓에 결국 패배한다. 다륜은 그를 생포하려고 하여 그를 죽이진 않고 쓰러뜨렸으나, 운이 없게도 카란이 낙마를 피하려고 절벽에 짚은 창이 부러지는 바람에 넘어지면서 부러진 창 끝에 옆목을 찔려 죽게 된다. 다 죽어가면서 안드라고라스 행방을 따지던 다륜에게 '안드라고라스는 살아있지만... 정통 국왕은 그 놈이 아니야...'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숨을 거뒀다.[1]

히르메스는 그를 충신으로 여겼는지 사왕을 섬기는 마법사 스승이 그의 죽음을 예지하여 이야기하자 충격을 먹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칼란의 외아들인 잔데를 등용하며 많이 아껴준다.

1.3. 평가

아르슬란이나 다륜과의 대화로 미루어 볼 때 단순히 욕심 때문에 배신한 것은 아니며, 정통 국왕이라 주장하는 히르메스에 대한 충성심과 찬탈자라고 믿고 있는 안드라고라스에 대한 증오는 확실해 보인다. 다만 아르슬란에게는 비아냥대기는 했지만 찬탈자의 자식이란 것 때문에 멋모르고 죽게 생겨서 안 됐다는 식으로 말한 것으로 봐서 약간의 동정심도 있었던 모양이며, 백 퍼센트 배신에 확신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망설임이나 양심의 가책 등의 묘사가 여러 번 언급된다. 또한 배신자이기에 루시타니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욱 악랄하게 자국민을 탄압해야 하는 악순환이 일어나기도 했다.

전투력은 다륜에 거의 버금가는 듯이 묘사된다. 첫 번째 대결에서도 꽤나 호각으로 싸웠으나 본인의 마음에 거리낌이 있어 밀린다는 묘사가 있었으며, 운이 나쁘게 칼란의 말이 다리가 부러져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결국 다륜에게 당하지는 못해 두 번째 전투에서는 패배한다.

전투 뿐만 아니라 지략도 보통 이상이다. 나르사스에게 아르슬란 일행이 갈 것이란 걸 예측하고 매복하는 것도 그렇고, 그들을 잡기 위해 여러 가지 수를 쓰는 것도 그렇고 꽤나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이지만 상대가 나르사스라 계속 당하기만 한다. 다나카 요시키 소설에 흔히 나오는 '천재에게 맨날 당하는 어중간하게 똑똑한 수재' 포지션. 나르사스가 얼마나 똑똑한지를 보여주기 위한 희생양이다.

안드라고라스가 2차 아트로파테네 전투 당시, 대기하던 키슈바드에게 칼란 그 놈도 자신이 충신이라고 생각하며 죽어갔겠지라고 비아냥거리며 말한 것처럼 그 자신을 충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애당초 헤르메스 본인이 자신의 정통성에 대해서 크게 잘못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헤르메스나 칼란이나 아들 잔데까지 가혹한 운명, 그리고 자하크 일당들에게 놀아난 꼭두각시였을 뿐이었다. 아들 잔데가 후손없이 미스르에서 죽어서 대가 끊긴 것도 그런 운명에 들어간 셈이다.

2. 디아블로 시리즈의 등장인물

Kalan

본명은 멘델른 울디오메드. 최강의 네팔렘 울디시안 울디오메드의 형제이자 최초의 라트마의 사제. 소설 디아블로: 죄악의 전쟁의 등장인물로, 디아블로 시리즈 게임 내에서는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라트마트래그울에게 영혼을 다루는 법을 배워 그들의 첫 제자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칼란의 서'라는 책을 남겼고 '칼란의 지혜'라는 전설 목걸이 등에서 그 이름이 언급된다.

3. 잔불의 기사의 등장인물

자세한 설명은 칼란 항목 참조.
[1] 아라카와 히로무 코믹스판에서 약간 덧붙여져서 죽어가던 칼란이 나르사스를 알아보고 '저...괴퍅한 고집통을 따르게 하다니 저 왕자는 역시......'라며 희미한 미소를 보이며 정통왕을 위해서라는 이념으로 히르메스를 따르면서도 아르슬란을 좋게 본 속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죽지마라! 칼란'이란 아르슬란의 말에 노려보며 뚜렷하게 "그대의 명령은 듣지않는다!"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90년대 애니에선 다륜을 궁지로 몰았으나 나르사스와 아르슬란에게 포위되어 빠져나갈 수 없게 되자 "파르스에게 영광이 있기를!"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스스로 절벽으로 뛰어내려 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