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17:12:32

카야바 아키히코

<colbgcolor=#000><colcolor=#fff> 카야바 아키히코
茅場 晶彦 | Kayaba Akihi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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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카야바 아키히코
(茅場晶彦 / Kayaba Akihiko)
출생 1995-1996년 3월 (28세)
성별 남성
신체 불명
아바타 네임 히스클리프(SAO)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야마데라 코이치
파일:미국 국기.svg 마크 디라이슨데이비드 W. 콜린스[1]

1. 개요2. 작중 행적3. 코지로 린코와의 관계4. 평가
4.1. 데스 게임의 개발자이자 학살자4.2. 빈약한 사상과 그에 반비례하는 권위의 신놀음4.3. 미화4.4. 총평
5. 소아온 애니6. 액셀 월드와의 관련성?7. 기타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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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これは、ゲームであっても遊びではない 」
「 이것은, 게임이지만 놀이가 아니다. 」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의 등장인물.

일본 출신의 천재 프로그래머로 1985년생.[2] 가족 구성은 불명. 풀 다이브 머신 너브기어를 만든 장본인이며, 여러모로 VR 게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게임 소드 아트 온라인의 제작에도 깊게 관여했다. 어찌보면 만악의 근원. 작중 비중 있는 공돌이들인 히가 타케루, 코지로 린코, 스고우 노부유키와는 선후배 관계로, 이들 중 코지로 린코와는 대학 시절 연인 관계였다.

SAO 정식 서비스 날, 1만 명의 목숨을 담보로 한 최흉최악의 참사인 소드 아트 온라인 사건을 벌이면서 동시에 행방불명된다. 소드 아트 온라인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인물.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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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지로 린코와의 관계

어딜 봐도 연애와는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코지로 린코라는 1년 후배와 석사 시절까지 6년간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키리토 왈, "카야바 아키히코가 생애에서 유일하게 방심한 여자".

먼저 고백한 건 린코 쪽인데, 당시 카야바가 유명인이라는 사실은 몰랐던 듯하며, 연인 관계가 된 후 그의 명성과 인기를 알고서 자신 같은 시골뜨기를 왜 선택했는지 궁금해했다.

린코가 본 그의 첫인상은 양분이 부족한 숙주나물. 그의 푸석푸석한 모습이 모성애를 자극한 건지 뭔지 몰라도 연구실에 박혀있던 그를 강제로 차의 조수석에 앉혀 바닷가에 놀러가기도 했다고. 당시 멍때리는 얼굴로 조수석에 앉아있던 카야바 아키히코 왈, "가끔은 자연광에 의한 피부 감각 에뮬레이션도 생각해둘까." 그 외에도 그를 만날 때마다 직접 만든 요리를 먹였다는 듯.

웹 연재 당시의 인기투표 Q&A 중 히스클리프(=카야바) 편에서 취미가 뭐냐는 질문에 '요리'라는 대답이 나왔다. SAO 내의 요리 시스템이 파고 보면 굉장히 심오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던 이유도 그 때문으로 추측되는데, 위에서 나오듯 그가 처음부터 요리라는 행위(?)를 좋아했으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따라서 그녀의 요리가 히스클리프(카야바)가 요리라는 취미를 가지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향후 가상현실에서 미각을 구현하는 기술까지 집어넣으며 요리를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데 일조했다고도 볼 수 있을 듯.

하지만 연구에 미친 카야바를 린코가 끌고 다니는 식의 일방적인 관계가 지속되었고, 이러다보니 린코는 실제 그가 자신을 연인으로 생각하긴 하는 건지, 그냥 필요해서 데리고 다닌 건 아닐지 오랫동안 고민했다. 하지만 카야바는 린코를 진정 사랑했으며, 작품 후반부에 뒤늦게 그것을 고백하게 된다.

일반적인 연애에 도통 관심이 없어보이는 카야바지만, 묘사에 의하면 학생 시절에 할 건 다 한 것 같다. 대학 시절에 린코를 열렬히 사랑하던 남자가 스고우 노부유키히가 타케루까지 둘이나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진정한 승리자.

4. 평가

4.1. 데스 게임의 개발자이자 학살자

그나저나 저는 카야바라는 인간을 이해할 수 없어요. 리얼 월드에서 매일 10만 명 이상의 인간이 죽고 있는데, 굳이 원래는 안전해야 할 버추얼 월드에 젋은이들을 가둬놓고, 마물들과, 혹은 인간들까지 죽고 죽이는 싸움을 하게 만들다니 대체 무슨 이득을 얻으려고 그런 짓을 한 걸까요?
― 유니탈 링에서 나온 앨리스의 대사[3]

본인이 만든 가상세계에서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시스템을 초월한 무언가를 보기 위해 아무런 악의 없이[4] 1만 명의 유저를 속여 사지로 몰아넣고, 끝내 키리토와 아스나가 자신에게 대항하며 게임 시스템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자 진심으로 기뻐하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죽음을 선택한, 희대의 목적 없는 테러리스트. 본인의 이상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을 뿐, 본인이 죽인 몇천 명의 유저들에게 사실상 죽어서도 그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있다.

카야바 아키히코의 만행으로 사망한 사람만 3,853명, 살아남은 6천 명도 크고 작은 정신적인 문제를 평생 안고 가야 하고[5] 게다가 SAO는 당시 유명 게임으로 피해자의 상당수가 미성년자들이다.[6] 단순 대량살인도 아니고, 현실에서라면 게임 산업을 봉인, 적어도 크게 후퇴시킬 아동을 대상으로 계획한[7]자신의 게임에 쓰일 장기말 따위로 생각했을 것이다.] 조직적인 테러다. 게다가 피해자 중에는 졸업 후에도 자신과 우호적으로 교류하며 풀다이브 개발에 도움을 준 스승 시게무라 교수의 딸인 유우나까지 있었다. 자신의 말도 안 되는 짓거리 때문에 스승의 딸까지 끔찍한 죽음을 맞게 만들었고 결국 이것으로 교수가 아내에게 이혼당한 걸 생각하면 자길 믿고 도와준 스승의 모든 것을 앗아가버린 최악의 인간 쓰레기다.

1만 명의 인원을 부유성에 살아가게 하기 위한 강제적인 수단으로 굳이 '강제 로그아웃, 게임 오버 = 사망' 이라는 극악무도한 방식을 사용했어야 했는지도 비판해야 할 부분이다. 카야바는 플레이어들이 죽음을 진짜라고 믿고 아인크라드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을 보고 싶어한 거라고 할 수 있는데,[8] 이럴거면 아바타의 죽음=현실의 몸의 죽음으로 하는 척하고서 아바타 삭제 정도로만 끝내도 충분하며, 게임 내에서는 정보가 완전히 차단되어 현실에서 누가 죽고 누가 사는지 모르는 만큼, 이 정도만 해도 플레이어들은 게임 내의 죽음을 진짜라고 믿고 살아갈 것이고, 충분한 대안이 있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일 필요가 없다. 억지로 현실에서 개입할 경우에만 죽는 것 정도로만 해도 충분하다. 게임 오버될 시 플레이어들이 전부 게임 오버될 때만 사망하는 설정이고, 그 전에는 그저 행동 불능 상태로 만드는 방법도 있었다.[9] 사실 죽음을 리스크로 한 이상 어떤 형태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

심지어 목숨이 걸린 데스 게임에서 게이머들을 전멸시키고 싶은지 의심될 지경으로 온갖 악의적인 함정을 만들어 놓아 플레이어들을 떼죽음시켰다. 변경점을 교묘하게 숨겨두는 잠수함 패치로 베타 테스트 때의 지식을 이용해 공략하는 플레이어들을 엿먹였고, 위기 상황에서의 유일한 생존 수단인 텔레포트 크리스탈과 특전인 부활 아이템은 정작 위험한 고비에는 제대로 쓸 수도 없게 해놔서 키리토를 비롯한 게이머들을 농락했다. 심지어 75층부터는 아예 입장 시 보스룸의 출입문까지 막아버려 클리어 실패=사망이라는, 클리어하게 만들 생각이 있는지조차 의심되는 막장 설계를 해놨다.[10] 그리고 한술 더 떠서 95층에 도달하는 즉시 마을 내의 안전권역까지 모두 제거할 참이었다. 1층에는 전투가 어려운 아이들이나, 레벨링을 조금도 하지 않고 나무 열매나 따먹으며 연명하는 사람도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즉, 대량학살을 일으킬 작정이었다. 계획대로 카야바의 시나리오가 구현되었더라면 공략단은 정체를 밝힌 총지휘자 자신이 빠진 채 공황과 전력 약화 상태에서 악전고투의 사투를 벌이며 죽어나갔을 것이고 안전구역 해제 시 저레벨 게이머들 역시 강제적으로 필드로 내몰려야 하며, 몬스터나 래핑 코핀 같은 PK 집단에게 무참하게 학살당해 더 많은 사람이 죽었을 것이다.[11] 이것을 본다면 "단순히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소드 아트 온라인의 살인 계획을 만든 것이 아닌, 대량 학살의 공포를 통해 만들어진 신세계의 신으로 군림하고 싶은 것이 본심이다." 라고 서술되어도 할 말이 없다. 도리어 이게 더 현실적이고 끔찍한 빌런으로 만들 수 있다.

4.2. 빈약한 사상과 그에 반비례하는 권위의 신놀음

그래놓고는 정작 자신은 관리자의 권한을 남용하여 혼자 데스 게임의 위험을 회피하며 유유히 신선놀음을 했다는 내로남불도 큰 비판점이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게임에 갇혀서 죽음의 공포와 절망적 위기에 시달릴 동안, 본인은 자유롭게 로그아웃해댔고, 치트급 스킬인 신성검[12]을 혼자 독점해서 쓰는 것도 모자라서는, 진짜 치트키로 본인 혼자만 불사 속성을 달고서는 전지전능한 신이 인간을 보는 듯한 표정으로 다른 플레이어들을 깔보고 우롱하고 있었다. 정체가 밝혀진 이후에도 정정당당하게 싸울 생각은커녕, 시스템을 이용해서 공략조 멤버를 키리토만 남기고 모조리 행동 불능으로 만들었다.[13]

최강의 동료가 최악의 보스가 된다는 절망적인 스토리를 짜고 있었다거나 레드 플레이어들을 방치하고 권내구역을 해제할 시나리오를 짰던 걸 보면 사실은 그냥 전지전능한 신 같은 감각을 느끼며 플레이어들을 가지고 놀며 즐기고 싶었던 것일 가능성이 충분하다.

4.3. 미화

단순히 카야바 아키히코가 이런 인물상이고 악역으로 등장해서, 비록 최후가 저 정도이긴 했지만 어쨌든 작품에서 퇴장한 것으로 그쳤다면 소드 아트 온라인이라는 작품의 막을 올린 광기의 악당 캐릭터로 남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이런 인물상을 제대로 심판받는 모습으로 퇴장시키고 비판하기는커녕, 카야바 아키히코를 키리토의 조력자로 세탁시키고 깨어 있는 선구자로 미화하는 것도 모자라서 거의 신격화에 가까운 수준으로 추앙해 준다.[14]
"그 남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겁을 먹었던 적은 없었어. 그, 카야바 아키히코는!"
키리토가 카아뱌 사후인 2부 알브헤임 온라인(ALO) 최후반부에서 스고우 노부유키에게 1대 1 승부를 신청하면서 하는 대사
당연하지만 카야바는 어떤 상황에서도 겁을 먹을 리가 없었다. 혼자 무적 치트를 켜고 제일 좋은 스킬로 플레이하고 있었으니까[15]

이 작품은 뭘 말하고 싶은 것인가. 작품 주인공은 자기 자신부터가 데스 게임에 갇혀 소중한 사람을 잃었던 최대 피해자 중 하나인데 저딴 황당한 소리를 내뱉고 그 옆에 붙은 여주인공인 아스나도 별 악감정을 가지지 않고 있다. 무슨 스톡홀름 증후군인가 싶기도 한데 이들은 SAO 내내 '카야바 아키히코' 본인과는 손톱만큼도 연관이 없었다. 범인에게 애정을 붙이려 해도 보지도 못한 범인에게 무슨 애정을 주는가.

작품 내에서는 카야바를 은근히 옹호해 주지만 정상적인 독자 입장에서 보면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아무리 변명해 봐야 자기 꿈을 위한다며 1만 명 혹은 그 이상의 삶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면서 그중 3,853명[16]을 저세상으로 보내버린 끔찍한 범죄자이자 인간 말종 쓰레기라는 사실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거기에 본인은 관리라는 명목 하에 불사 상태였다는 건 아인크라드가 '데이터가 아닌 진짜 살아 있는 세계'였으면 하는 바람과 모순된다. 애초에 SAO를 관리한 건 카야바가 아니라 카디널의 인공지능이고 본인은 그냥 치트 플레이어였으니.

이렇듯 카야바는 그 특유의 미화 때문에 일관성이 없다. 묘하게 타인을 놀리는 걸 즐기는 구석이 보이며, 먼저 했던 말 같은 건 아무렇지도 않게 뒤집는 등의 짓을 하다 보니 결과적으론 카리스마는커녕 그냥 자라다 만 유치한 내로남불 중2병 키덜트가 되어버렸다. 완벽한 제2의 세계를 원했다면서 그 세계에 수시로 간섭하며 유저들을 우롱하질 않나, 다른 유저들은 그렇게 리얼리티를 위해서 각종 페널티를 주었으면서도 자신은 유니크 스킬+운영자 권한+불사라는 치트키로 신 행세를 하고 다녔다. 죽은 자는 사라지는 게 순리라고 말했던 주제에 본인은 아예 불사신이 되어버리는 대목에선 어이가 없을 정도.

4.4. 총평

SAO의 스토리 전체를 아우를 정도로 영향을 주는 시발점이 되는 존재이자, 본인 스스로도 말했듯 마왕 같은 존재. 캐릭터 존재의 가치나 성격 자체는 현실에 적용되면 그냥 사이코패스, 미화만 안 됐다면 상당히 괜찮은 악역으로 평가받았겠지만 작품을 망치면서까지 미화를하는 바람에 소드 아트 온라인이라는 작품의 비판의 축이 되는 캐릭터.

그나마 정상적인 관점에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봐주자면 능력 하나는 엄청나게 뛰어났지만, 그 능력으로 자기 꿈을 이루겠답시고 윤리 도덕을 무시한 채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많이 죽어도 상관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매드 사이언티스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중에서 나온 모습만으로는 단정하기 힘들지만 SAO 사건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게임처럼 평범하게만 만들어놨어도 충분히 꿈을 실현시키고 깨어 있는 선구자이자 존경받을 위인 과학자가 될 수 있었겠지만, SAO 사건으로 인해 도저히 옹호할 수 없는 최악의 인간 말종으로 전락해버린 것. 그릇된 선택 하나로도 인간성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캐릭터이자 작품의 잘못된 악역 미화 표현과 묘사가 얼마나 작품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한 명이라도 클리어하면 전원 생존이라는 설정만 부여했어도 카야바는 물론 키리토도 그렇게까지 까이진 않았을 것이다.

다만 작가가 철권의 메인 PD인 하라다 카츠히로와 한 인터뷰에서 "카야바가 악인(惡人)인 것은 틀림없다. 그 부분은 확실히 결말을 내고 싶다"라고 언급하고, 이후 자신도 그렇게 쓴 것을 반성하고 있다고 한 것을 보면, 작가도 이 부분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고, 실수라고 여기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5부에서 앨리스의 입을 빌려 카야바를 비판했고, 레키 역시 카야바를 '자신의 목적을 위해 수단 방법 안 가리는 이기주의자'라고 발언했다. 오션 터틀에서 폭탄을 제거한 것도 인도적인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일 뿐이라는 것.

하지만 혹평과는 별개로 미화로 인해 라노벨 빌런들 중에서는 인지도만큼은 최고라고 볼 수 있다. 다른 작품들도 악역 미화가 나오게 되면 곧바로 그에 대한 논란과 비판 옹호 등의 이야기거리가 나오는데 그 덕분에 소드 아트 온라인 하면 키리토 다음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캐릭터가 되었다. 다른 라노벨 중에서도 카야바보다 캐릭터성의 완성도가 높은 캐릭터들도 평가와는 별개로 그리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을 보면 어떤 의미로는 대성공한 셈.
예시로 같은 라노벨인 데이트 어 라이브의 메인 빌런인 아이작 레이 펠럼 웨스트코트는 카야바보다 훨씬 더 많은 사망자를 냈고[17] 그 악행에 대한 미화가 없었음에도 인지도가 카야바보다 훨씬 떨어진다.

5. 소아온 애니

카야바 아키히코의 현실 쪽 외모는 애니메이션화되면서 처음 공개되었는데 매드 사이언티스트에 만악의 근원인데도 불구하고 곱상하고 얌전하고 선해보이는 외모라 의외라는 평이 대다수. 이는 목적만은 순수했던 카야바를 나타내려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애니메이션 1화에서 데스 게임을 선언한 대사를 보면 그 광기로 가득찬 카리스마를 보여주는데 '평범함'에 내재된 광기가 무시무시하다는 걸 온 몸으로 보여준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굳이 표현하자면 침착하게 미친 놈.

애니메이션이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서 인기작이 되었지만, 그의 행적은 정작 팬들에게조차 여전히, 아니 더더욱 욕을 먹고 있다. 특히 그가 사망한 이후의 행적들이 애니를 통해 내비치는 미화 에피소드는 영락없이 욕을 먹는다.

다만 1부만 봐도 희대의 사이코패스 이기주의 살인마가 사후에 영웅 놀이하는 모순된 행적을 프로그레시브에서 당위성을 부여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6. 액셀 월드와의 관련성?

만약 액셀 월드가 SAO와 동일 세계관일 경우, 그 시점까지 네트워크를 떠돌아다니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카야바가 뭘 하고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액셀 월드의 인물 중 녹왕 그린 그랑데란 인물이 '단 한 번도 HP가 노란색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라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프로필을 가진 데다 순색칠왕 중 유독 BB의 세계를 유지하고 문제점을 탐구하려는 자세를 보여서 팬들 사이에선 혹시 카야바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

7. 기타

SAO 인기투표 Q&A에 의하면 위저드리라는 게임을 가장 좋아했고, 이 게임으로 SAO의 발상을 얻은 듯하다.

크리스 크로스 - 혼돈의 마왕이라는 오래 전에 발표된 소설에서도 이런 짓을 벌인 작자가 있다. 이 소설이 소아온보다도 훨씬 전에 발표된 소설이고 소규모 클로즈 베타 테스터(10명 이내)에 대해 벌어진 일이라는 걸 제외하면, 소아온 1부는 스케일만 커졌을 뿐 이 원조 소설을 베꼈다고 해도 별로 할 말이 없을 정도. 하지만 그쪽은 그나마 본인이 플레이어 역할을 안 했다. 마왕을 자칭하며 구경만 했을 뿐.

소드 아트 온라인 요약시리즈에선 여러모로 까인다. 작중에서 나온 여러 불합리한 상황 중 상당수가 게임 자체의 버그로 각색되어서, 소아온은 버그 덩어리 쿠소게 취급을 당한다. 그럼에도 자신이 만든 게임에 자부심이 넘쳐서 야유를 당한다. 사실 게임이 이 지경이 된 이유는 개발 기한에 쫓겨서 3주 동안 잠도 못 자면서 만든 게임이라 그런 것. 아바타가 죽으면 사람도 죽는 것도 사실 버그였는데, 게임의 평가가 떨어질까봐 일부러 넣은 기능인 척 데스 게임으로 장르를 바꿔버렸다.

게임 운영자라는 측면으로 보았을 땐 현실의 던파의 다크서클 사건이나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노토리우스당 사건, 던파에서 운영자들이 슈퍼계정을 만든 궁댕이맨단 사건을 일으킨 막장 운영진들과 다를 바가 없다. 운영자가 게임 속에서 유저 코스프레를 하면서 타 플레이어 유저들을 가지고 놀며 기만한 것도 똑같고 사건 이후에도 아무런 반성이 없는 것도 카야바의 행태와 일치한다. 그나마 다른 점은 카야바는 게임을 악용하여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지 않고 대량 학살이 동반된 테러를 했다는 점이다. 소아온 실사판 GM 관련 사건들이 터질 때마다 카야바나 스고우 노부유키와 빗대어 선구자라고 끌려나와 재조명되어 조리돌림 당하며 비꼬는 중. 현실고증 개쩌는 소아온보실?

라멘을 꽤 좋아했던 듯하다. 소설에서도 히스클리프로 활동할 때 소아온에서 라멘을 먹기도 했고 소드 아트 오프라인에서 아스나가 간장을 만들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제대로 된 맛이 나는 라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8. 관련 문서


[1]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에서 성우가 교체 되었다. 교체 사유는 불명이지만 마크 디라이슨이 2019년 이후로 출연이 없고 다른 출연 배역들도 성우가 교체되는 것으로 보아 현재는 성우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2] 단, 이 정보는 작가 홈페이지의 것으로, 소설판에서의 변화가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는 1995년생일 것이다.[3] 작중 등장하는 캐릭터 중 유일하게 카야바를 비판하였고 덕분에 참된 개념적 히로인 이란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카야바를 비판하면서도 유니탈 링에선 키리토 앞에서 어드미니스트레이터에게 존칭을 붙인다. 키리토의 친구이자 파트너인 유지오를 죽인 어드미니스트레이터에게...말하자면 피해자 앞에서 가해자에게 존칭을 붙인 것이다.[4] 자신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잘못됐다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5] 주인공와 주변 인물들의 모습만 보면 정신적 상처를 이겨내며 어찌어찌 잘 살아가는 것 같지만 외전만 봐도 사건 이전까지 활발하게 생활하다가 사건 이후에는 방에 틀어박혀 가족과 최소한의 소통도 하지 않는 피해자의 모습도 등장한다. 거기에 SAO 생환자들은 매달 카운슬링을 받아야 하고 약까지 복용하며 지내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에이지처럼 흑화한 사례까지 존재한다.[6] 작품의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사건 이후에 다니는 학교도 정부에서 피해 '학생'들을 모아 따로 교육시키는 특수 학교이다. 단순히 하나의 특수 프로그램이나 일반 학교의 특정 학급이 아니라 아예 학교를 하나 새로 만들 정도로 피해 학생들이 많다는 것.[7] 카야바가 학생들을 대상 목적으로 했을지는 의문이지만, 그같은 인재가 게임의 주요 소비층에서 미성년자들의 비중이 크단 걸 모를 리가 없었다. 어차피 이런 비인간적인 인간 말종 입장에선 성인이든 초등학생이든[8] 너브기어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본인이 직접 선보였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 또한 '로그아웃 불능=감금'이란 선에서 이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전혀 학살에 대한 변호가 되지 못한다.[9] 거기다 이쪽의 목적은 단 한 사람에게만 복수하는 게 목적이었다.[10] 온갖 게임의 보스들을 상대로 농락을 시전하는 고인물들도 몇 번이나 게임을 반복하면서 쌓인 데이터를 토대로 패턴을 예측할 수 있기에 그런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인데, 생전 처음 봐서 스탯이고 패턴이고 하나도 모르는 보스 상대로 도주 루트도 막아버리고 못 이기면 탈출조차 못하게 만든다면 클리어는 거의 불가능하다. 95층에 도달하면 정체를 밝힐 생각이었다는데, 이후의 층이 모두 이런 설계로 되어 있다면 95층은커녕 90층도 못 가고 공략조 전원이 전멸해도 이상하지 않다.[11] 비록 래핑 코핀이 토벌되었다고 하나, 어디까지 래핑 코핀은 가장 큰 규모의 PK 집단이었을 뿐이다. 시리카 첫 등장 에피소드에서 키리토와 시리카를 습격했던 타이탄즈 핸드처럼 소규모 PK 집단은 존재하고 최악의 경우, 래핑 코핀의 전멸과 안전권역 제거를 계기로 이런 소규모 집단들이 모여 제2의 래핑 코핀을 만들 수도 있다. 아무리 약자들을 한 층에 따로 모아놓고 보호 인력을 따로 꾸린다고 하더라도 실행하는 도중에 습격당하면 공략조에도 많은 피해가 날 것이며, 설령 체제가 이뤄진다고 해도 지키는 쪽이 더 열악한 건 사실이다.[12] 이런 작명 센스로 인해 중2병 네타가 붙었다.[13] 정말로 게임을 실제 세상처럼 만들겠다는 본인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적어도 이 시점에서 불사 속성을 해제한 자신과 공략조 전원의 대결을 허용해야 했다. 실제 세상에는 시스템으로 누구를 마음대로 행동 불능을 만드는 신 같은 존재는 없으니까. 물론 키리토와 1대 1 대결이 성립했던 것을 보면 당시 공략조 전원과 맞서 싸울 능력은 없었겠지만, 애당초 그런 상황에서 정체가 밝혀져버린 순간 패배한 거나 마찬가지다.[14] 소드 아트 온라인이 비판을 받는 가장 큰 이유이다. 일단 악역 미화만 없었어도 개연성 같은 부분은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이세계물의 시초를 알린 작품으로 나름대로 고평가를 받았을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세계물의 시초격인 제로의 사역마를 대표로 소아온 이전에도 이세계물은 있었지만, 서브컬처의 대세가 본격적으로 이세계물로 바뀌게 된 계기는 소아온이다.[15] 키리토를 그나마 옹호하자면 정체를 간파한 후 1:1로 붙었을 땐 무적 치트를 풀어서 공평한 조건으로 싸웠고, ALO에서는 사망해도 현실에서 죽지 않는다는 점, 스고우가 히스클리프와 비슷한 '게임 디렉터'라는 위치에 있음을 감안하면, "카야바는 운영자 권한을 해제하고 나와 대등하게 맞춰서 싸웠는데 넌 권한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서 왜 쫄았냐?" 같은 의미의 조롱성 도발로 보인다.[16] 3,853명 중에 카야바 자신이 포함되어 있는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애초에 카야바는 아인크라드에 일반 유저가 아닌 관리자 권한으로 들어간 다음 일반인 행세를 한 인물이라 1만 명 안에 카운트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아인크라드에 있던 인원은 총 10,001명이며 이후 자살한 카야바를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3,854명이 된다. 물론 카야바 자신의 죽음은 절대 피해자라 할 수 없는, 잘 쳐줘야 자업자득에 인과응보의 계획적 자살이다.[17] 유라시아 대공제를 일으켜 1억 5천만명의 사망자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