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07 16:48:09

카스타나

Castanar

파일:external/kr.media.blizzard.com/planet-castanar-full.jpg

스타크래프트 2에 등장하는 행성이라기 보다는 소행성 위에 지어진 시설.

자유의 날개의 캠페인 언론의 힘 미션에서 5시 방향에 있는 과학 시설을 파괴 하면 비밀 문서를 획득할 수 있고 카스타나 행성 궤도에 테란 자치령 비밀 연구 기지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사실 이 행성 자체는 별 볼일 없고 궤도 상에 존재하는 자치령 비밀 기지가 포인트.[1]

여기에 레이너 특공대짐 조심 레이너 본인과 소수의 특공대 병력을 이끌고 자치령 연구 시설로 잠입하게 되는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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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별 거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잠입했으나 실험실에서 프로토스와 저그의 유전자가 인위적으로 결합된 실험체들을 볼 수 있고 이 실험체들의 재료로 쓸 저그프로토스도 보이며 주위에 테란의 기술력이라고 믿기 힘든 무기 여러 개를 입수할 수 있다.[3] 기지에 깊숙히 들어갈수록 프로토스의 유전자가 섞인 저그 생명체의 표본이 나오는 등 수상하게 짝이 없는 모습에, 레이너는 직감적으로 시설이 이상하다는 사실을 느끼고 시설을 터트리기로 결정한다. 때마침 맷 호너가 기지의 반응로의 위치를 파악하고, 레이너는 반응로를 파괴하기 위해 기지 가장 깊숙한 곳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그곳에는 억제장에 갇힌 혼종이 있었다.. 레이너가 기지 내부의 핵융합 반응로를 파괴하자 이 혼종은 동면 상태에서 깨어나 억제장을 깨부수고 탈출한다. 탈출한 혼종은 자치령 연구진과 경비부대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를 학살하기 시작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치령이 잡아두고 있던 수많은 저그와 프로토스 실험체도 탈출해 기지는 레이너 특공대와 자치령 경비대, 프로토스, 저그, 혼종이 뒤얽혀 싸우는 아수라장이 된다.

본래 시설을 경비하고 레이너를 잡아야 할 자치령 경비대도 살아남기 위해 각개전투를 하는 등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사방에서 실험체들이 쇄도하는 틈바구니에서 레이너 특공대는 생사를 건 탈출을 시도한다. 탈출 도중 레이너 특공대는 혼종과 몇 차례 마주치는데, 혼종을 분석한 맷 호너는 레이너 특공대가 지금 동원할 수 있는 화력 따위로는 혼종을 죽일 수 없다며, 싸우지 말고 그냥 달아나라고 말한다. 실제로 인게임상으로 플레이어는 혼종을 공격할 수는 있지만 데미지가 아예 안들어간다.

온갖 실험체들을 때려잡아 가며 기지 외곽까지 탈출한 레이너 특공대는 헤라클레스 수송선을 타고 탈출하려는 자치령 경비대원들을 발견한다. 때마침 레이너 특공대를 따라 쫓아온 저그 실험체들이 자치령 경비대를 덮치고, 레이너는 자치령 경비대가 온몸으로 저그를 막는 사이 수송선을 탈취해 가까스로 빠져나온다.

겨우 탈출해 히페리온으로 돌아온 레이너는 카스타나에서 본 혼종이 제라툴이 준 이한 수정에서 본 혼종이었다고 하며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혼종을 만든 사실에 세상의 종말이 오고 있다며 분개한다. 이를 후방에서 생생하게 목격한 호너 역시 테란의 기술력으로는 절대 불가능 한 일이며 멩스크 혼자서 벌인 짓이 아닐거라고 말했고 그건 현실이 되었다.[4]

일반적으로 혼종이 풀려나 기지를 마구 파괴하는 상황이라면 경비병력들도 레이너와 협조해서 같이 탈출할 법도 한데 그런거 없이 공격하는 것을 보면 자치령에 대한 충성심은 상당한듯 하다.[5]

카스타나의 자치령 실험실에서 있었던 테란의 자체적인 기술력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실험 등을 미루어볼 때 아크튜러스 멩스크는 어두운 목소리와 일종의 동맹 관계인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군단의 심장에서 밝혀지길 나루드에게 속아서 이 일을 했다고 밝혀진다.

일단 자치령의 전 병력은 레이너 특공대에 의해 궤멸되었고, 소수의 살아남았을지 모르는 병력이나 과학자들은 구조대가 오지 않는 이상은 혼종에게 학살당했을 듯하다.[6] 또는 레이너가 탈출할때 이용한 수송선에 탔던 사람들이 있다면 레이너 특공대에 합류했을지도 모른다.


[1] 겉으로는 베릴륨 저장 시설이지만 내부는 생체 실험소. 비밀이 매우 높게 유지되어 조금이라도 관여했던 과학자들을 전부 제거할 정도이다.[2] 뭐 말이 잠입이지 문을 폭탄으로 따면서 있는 대로 다 쏴 죽이고 전진하는 거지만.[3] 실험용 플라스마 포야 테란은 이미 이전부터 여러 플라즈마 무기체계를 운용중이니 그렇다쳐도 시간 균열 장치는 대체...[4] 여담으로 이한 수정의 2번째 임무인 '운명의 장난' 임무의 클리어 유무에 따라 레이너와 호너의 대사가 바뀐다. 이 문단의 대사는 클리어를 한 쪽이다.[5] 혹은 이 난장판을 만든 원흉인 레이너 특공대를 용서 할 수 없었던 것일지도 모른다.[6] 만에 하나 살아남더라도 멩스크가 이미 관여했던 자들은 일이 끝나는대로 제거할 계획이었으니 구조대를 보내기는 커녕 확인사살하려고 핵폭탄이라도 쏘지 않은까 걱정해야할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