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1장
1화에서 호시노 아이가 쌍둥이를 임신한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당연히 친부의 존재가 있을 수밖에 없게 되었고, 사이토 이치고 사장도 뱃속 아기들의 아버지가 누구냐고 물었지만 아이가 비밀이라며 함구하자 추궁하지 않고 포기했다.일단 간접적으로라도 출연한 것은 8화에서 아이의 통화 상대로 나온 것이다. 아이가 ‘헤어진 남자’라고 칭하는 것을 보면 정식으로 교제했음을 알 수 있다. 아이가 자신의 쌍둥이 자식들을 낳았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루비와 아쿠아가 자신들의 친부에 대해 나누는 이야기를 숨어서 듣던 아이가 카미키에게 전화해 쌍둥이들을 만나달라는 부탁을 하였고, 새로 이사한 주소를 알려주었다.
그러나 20살 생일이자 돔 공연 당일에 료스케가 나타나 아이의 집 초인종을 누르자 아이가 사장이 오는 줄 알고 나와 문을 열어주다가 곧바로 료스케에게 복부에 칼을 찔려 사망하고 만다.
이후 아이의 장례식에 참석했는지는 의문이지만 장례식장에 갔다면 아이의 주변인과 마주치는 걸 피할 수 없고 괜히 눈도장이 찍힐 위험이 있는 데다 무엇보다 자기랑 똑같이 생긴 아들 아쿠아가 장례식장에 떡하니 있을 게 뻔하니 안 왔을 확률이 가장 높다. 물론 살인에 자기 나름의 미학을 가지고 있는 카미키의 성향을 생각하면 또 모르는 일이다.[1]
아이가 사망한 후, 아쿠아는 집 주소를 알만한 사람이 사이토 사장과 자신의 친부밖에 없다고 정황을 추측하고 사장은 범인이 아닐 것이므로 연예계 어딘가에 숨어있는 친부가 진범임을 확신하고 그를 죽일 것을 결의한다.
2. 제2장: 연예계
제2장에서 카부라기 마사야 프로듀서가 아이가 소속사 몰래 남자와 만나는 것을 도와줬다는 것이 밝혀졌다.
12화에서 아쿠아가 루비가 스카웃된 지하 아이돌을 파악하기 위해 스카우터로 변장하여 그 그룹의 멤버에게 접근할 때 내민 명함에 칸자키 히카루라는 이름을 사용했는데 이제와서 보면 일종의 이스터에그이자 떡밥이었다고 볼 수 있다.
3. 제3장: 연애 리얼리티 쇼
제3장에서 쿠로카와 아카네가 아이에 대해 분석하면서 '15살 때부터 파괴적 행동에 개선이 보인다. 좋은 만남이 있었나?'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다. 15살이면 아이가 임신하기 조금 전인데, 이때 좋은 만남이 있었다면 아쿠아 와 루비의 친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카네의 분석이 맞다면 적어도 당시의 아이에게는 매우 좋은 사람이었다는 것이 된다.4. 제4장: 퍼스트 스테이지
제4장 33~34화에서 카부라기 마사야가 약속대로 아쿠아에게 이 사람에 대한 더 자세한 추정을 말해준다. 극단 라라라이 출신일 가능성이 높으며, 아이가 이 사람을 만난 뒤로 빠르게 여자의 얼굴로 바뀌었고 주변과 어울리지 못하던 면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아카네의 추정이 맞았다고 볼 수 있다.5. 제6장: 프라이빗
제6장 67화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 히메카와 타이키의 아버지이기도 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히메카와와 아쿠아&루비는 이복형제. 68화에서 나오길 히메카와의 법적 아버지는 우에하라 세이쥬로라는 사람으로, 본인이 재능이 없는 탤런트라는 열등감으로 재능있는 탤런트를 마구 건드리고 다녔다고 한다.호시노 남매가 태어났을 당시 우에하라는 이미 기혼이었으며 히메카와가 5살 때 아내와 동반자살했다고 한다. 히메카와는 아버지를 혐오해서 어머니의 성을 예명으로 쓰고 있다. 즉 히메카와 타이키의 본명은 우에하라 타이키이다.
문제는 히메카와보다 3살 어린 호시노 남매가 4살일 때 아이가 친부와 연락한 적이 있어서 시열대가 꼬인다는 것. 아이 사망 당시 히메카와는 7살이며, 상술했듯 우에하라가 아내와 동반자살한 시점은 히메카와가 5살, 호시노 남매가 2살 때다. 단순히 우에하라=친부이고 당시 죽은 게 맞다면 설정오류가 된다.
아쿠아는 이 이야기를 듣고 우에하라를 친부라고 바로 받아들이고 복수를 포기한다. 그 뒤 아카네에게 우에하라라는 사람이 내 생부인데 이미 죽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는데, 아카네는 이 얘기를 듣자마자 시열대가 맞지 않는다는 걸 알아챘지만 복수를 포기하고 자기 삶을 살려는 아쿠아를 괜히 자극하게 될까봐 함구했다.
[2]그리고 72화에서 아이의 묘 앞에서 루비와 스쳐 지나가는 모습이 나오면서, 처음으로 본편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했으며 호시노 남매와 히메카와의 친부는 우에하라 세이쥬로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따라서 우에하라 세이쥬로가 타이키가 사실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아내와 동반자살했거나, 카미키가 증거인멸을 위해 부부를 살해하고 자살로 위장했다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다.
79화에서 츠쿠요미를 통해 추가적인 단서가 나왔는데 사망 당시 현장에 있었던 건 대학생과 중학생 정도의 남자였으며 이 둘 중 한 명은 아이를 칼로 찌른 대학생 료스케라고 한다. 그리고 중학생 정도의 남자는 당시 아이가 입원했던 시기의 나이를 생각해보면 역시 카미키가 매우 유력하다.
6. 제7장: 중견
96화에서 드디어 처음으로 카미키의 신변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나온다.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아카네는 시상식장에서 한 남자와 스쳐지나가는데 그가 아쿠아와 닮았다는 사실에 놀란다. 그리고 라라라이 극단의 OB 중 한 사람이 후배인 자신에게 신인상 축하의 의미로 백장미 화환을 보내준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이 OB가 현재는 독립하여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사실은 굉장한 연기력을 가진 천재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흥미를 느낀 아카네는 라라라이의 비공개 자료들을 찾아보게 된다.아카네는 이 라라라이의 과거 자료에서 극단 굴지의 연기파였다는 '카미키 히카루'라는 이름의 배우를 찾아내는데 그의 외모가 아쿠아와 꼭 닮은 모습이라는 사실에 경악한다.[3]
그리고 아이의 사망 당시 료스케가 백장미를 가지고 왔었다는 점, 카미키의 연기 스타일이 아이와도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까지 알아내면서[4] 이 인물이 아이 살해 사건의 배후 흑막임을 직감한다.
16세의 아이가 임신한 당시 카미키의 나이는 15세, 히메카와 아이리가 히메카와 타이키를 임신할 당시에는 11살이었다. 아이보다는 1살 연하다. 즉 고등학생~성인 나이대의 자식이 최소 셋 있음에도 본편 시점의 나이는 30대 초중반에 불과하다. 그리고 아이가 살해당한 시점엔 19세였다.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기에 설령 자백을 받더라도 실형을 받을 수 없는지라 아카네는 아쿠아 몰래 복수를 하기 위해 극단 라라라이의 사람들을 통해 카미키에 대해 다양한 조사를 하게 된다. 그는 현재 카미키 프로덕션의 대표이사이자 사적인 자리에서도 정장을 자주 입고 출신지는 카나가와, 키는 178cm에 이학부 대학을 졸업했으며 극단 라라라이에는 10~16살까지 있었으나 그 후 활동은 불명이고[5] 25살에 회사를 설립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리고 3년 전에 교제를 했다는 것도 있다.
7. 제9장: 영화
109화. 카타요세 유라라는 유명 여배우에게 '미키'라는 가명[6]으로 푸념을 들어주는 것으로 본편 시점 첫등장. 유라의 얘기를 잘 들어주며 그녀를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한다. 술자리가 파한 뒤 유라는 다음 주에 등산을 갈 거라고 말하는데, 미키는 발밑을 조심하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카타요세: 저는요, 더욱 연기력을 키우고, 더욱 유명해져서
그런 어른의 사정에 휘둘리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좋은 작품을 많이 맡아서 언젠가는 100년 후에도 남을 명작, 그 주연 자리를 차지하고 싶어요.
(한쪽 눈을 빛내며) 할 수 있을까요?
미키: ...당신의 재능은 진짜예요. 그만한 가치가 있죠.
카타요세: 고마워요.
미키: 내일은 쉬세요?
카타요세: 네. 큰 일이 끝나면 한 달은 휴가를 받아서 마음껏 재충전하기로 했거든요.
다음 주에는 등산 갈 거예요. 요즘 꽂혔거든요. 봐요, 앱으로 정복한 곳도 관리하고 있어요.
미키: 요즘은 그런 것도 있구나... 혼자 가세요?
카타요세: 네.
미키: 좋네요. 저도 산 좋아해요.
하지만 조심하세요. 산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발견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발밑을 조심하세요.
그렇게 다음 주, 예정대로 등산에 오른 유라를 실족으로 위장해 살해하며 아이를 죽인 료스케의 배후자이자 고로의 시체를 숨긴 진범임이 사실상 확실해졌다. 이때 그녀가 자신 때문에 살해당한 것에 쾌감을 느끼는 묘사를 보면 재능있는 여자 연예인이 높은 경지에 올랐거나 혹은 오르려 할 시점에 그 인물을 살해하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그런 어른의 사정에 휘둘리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좋은 작품을 많이 맡아서 언젠가는 100년 후에도 남을 명작, 그 주연 자리를 차지하고 싶어요.
(한쪽 눈을 빛내며) 할 수 있을까요?
미키: ...당신의 재능은 진짜예요. 그만한 가치가 있죠.
카타요세: 고마워요.
미키: 내일은 쉬세요?
카타요세: 네. 큰 일이 끝나면 한 달은 휴가를 받아서 마음껏 재충전하기로 했거든요.
다음 주에는 등산 갈 거예요. 요즘 꽂혔거든요. 봐요, 앱으로 정복한 곳도 관리하고 있어요.
미키: 요즘은 그런 것도 있구나... 혼자 가세요?
카타요세: 네.
미키: 좋네요. 저도 산 좋아해요.
하지만 조심하세요. 산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발견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발밑을 조심하세요.
미키: 살아 계신가요?
제가 말했죠? 발밑을 조심하시라고.
미키: 아아. 나 때문이야.
나 때문에 이렇게나 재능이 넘치고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가치 있는 여배우가 나 때문에 목숨을 잃다니.
카타요세: (죽어가는 상황에 눈물을 흘리며 힘겹게 말한다) ...살인자.
(뒤로 묶어놨던 머리를 풀고 앞머리를 내리며)
제가 말했죠? 발밑을 조심하시라고.
미키: 아아. 나 때문이야.
나 때문에 이렇게나 재능이 넘치고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가치 있는 여배우가 나 때문에 목숨을 잃다니.
카타요세: (죽어가는 상황에 눈물을 흘리며 힘겹게 말한다) ...살인자.
(뒤로 묶어놨던 머리를 풀고 앞머리를 내리며)
아아, 가치있는 그대의 목숨을 빼앗아버린 나의 목숨에 무게를 느낍니다.
131화에서는 아카네가 '아쿠아는 자기 아버지의 이름이나 구체적인 특징은 몰랐지만 그 인간성과 본질은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우에하라 세이쥬로가 아버지라는 이야기를 선뜻 믿었다'고 추리했다.[7][8]
132화에서는 1세대 B코마치 멤버인 니노와 통화로 내통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138화에서 카부라기와 식사자리를 가지며 15년의 거짓말의 스폰서가 되기로 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카부라기는 고마운 일이지만 이 영화가 무슨 영화인지 알지 않냐고 의문을 표한다. 그리고 카미키에게서 명의 사용 허가를 받지 않아 작품 속에 '소년 A'로 등장할 것이라며 이게 무슨뜻인지 아냐고 묻는데, 카미키는 물론 무슨 뜻인지 알고 있다고 대답한다.
일본 언론들은 소년범을 보도할 때 '소년 A'같은 가명으로 보도하는 일이 많다. 즉, 카부라기는 카미키에게 이 영화가 네 범죄를 고발하는 영화라는 사실을 알고 있냐고 질문한 것이다.
139화에서 아쿠아가 자신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그의 과거가 드러난다. 이때는 평범한 배우 혹은 지망생이었던[9] 것으로 보이며 눈동자의 별도 하얀 상태였다. 세이쥬로와 아이리 부부의 부탁으로 아이의 연기 스승이 되고, 그 과정에서 아이와 가까워진다. 그러나 그 후 아이리가 유부녀인 자기보다 아이가 더 좋냐며 그를 몰아세우고 대놓고 아이리에게 성추행을 당한다.
140화에서 연기를 가르쳐 달라는 아이의 부탁에 자전거를 타고 아이의 집에 찾아간다. 아이의 반응을 보아 자전거로 올 만한 거리가 아니었던 듯한데 이에 누구나 용돈을 받는 건 아니라고 대꾸한다. 그러면서 보통 배우는 입장에서 가르치는 사람에게 오라가라 하냐며 아이더러 괴짜라고 한마디 하고, 이에 응수한 아이와 서로 상대가 더 괴짜라며 옥신각신한다. 이때 카미키는 아이더러 옷차림에 신경을 쓰라고 충고했고, 아이는 싫다며 혀를 내밀면서도 그의 말대로 패션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다.
카부라기가 소개했던 가게에서 둘이 함께 데이트를 즐기기도 한다. 아이가 한턱 쏘겠다고 데려간 것이었지만 예상보다 비싼 금액에 둘다 하얗게 질리며 풋풋한 10대 커플다운 모습도 보인다. 아이는 식당을 나서면서 토마토를 싫어하는 카미키가 귀엽다고 칭찬하고 카미키는 아이에게 자신과의 식사가 즐거웠냐고 질문했고, 아이가 긍정하자 속으로 자신의 거짓말을 자백한다.
사실 카미키는 토마토를 좋아하고, 자기보다 아이가 괴짜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으며, 그 식당도 아이리와 간 적이 있는 곳이었다. 더군다나 카미키는 아이리에게 용돈을 받고 성관계를 가지고 있었다.[10] 사실은 아이리와의 행위가 매우 불쾌했고, 그녀가 단지 소아성애자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거부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자신이 사랑받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거짓말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때 잠깐 묘사되는 그의 초등학생 시절 모습을 보면 집안 환경이 꽤나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카미키는 아이리와의 관계를 이어나가며 이래도 되는 건지 자조하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소년이라는 자신의 거짓말은 한 번도 들킨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음 순간 아이는 "그것도 거짓말이지?"라며 카미키의 거짓말을 처음부터 눈치채고 있었다는 것을 밝힌다. 자신과 똑같으니 알 수 있다며, 카미키도 사람을 속이는 거짓말쟁이의 눈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아이는 양눈동자에 검은 별을 띄우고 있었고, 그를 본 카미키도 정색하며 검은 별을 띄운다.
다만 142화에서 아이와 카미키의 연애에 대해서는 아무런 증언도 없었고 연애 파트는 상상에 기반한 창작이었다는 것이 드러났으므로 140화의 회상도 대부분은 창작일 것이다. 그렇지만 아이리와의 관계나 아이에게 본모습을 들키는 부분은 연애담과는 별개로 전개상 핵심적인 부분이므로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아이리와의 관계가 창작이라면 심각한 고인모독이 되기 때문.
카미키는 그대로 아이에게 자신의 상황을 털어놓았고 아이는 그 길로 히메카와 아이리에게 달려가 따졌다. 그러나 아이리는 자신 또한 과거에 험한 일을 당했기에 그대로 되돌려주는 것 뿐이고, 자신은 그래도 그때의 사람들에 비하면 카미키에게 잘해주는 거라고 뻔뻔하게 대답한다.[11]
이 일을 계기로 아이와 급속도로 친밀해지게 되며, 결국 아이와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146화 전반부에서는 영화속에서 등장한다. 아이리에게 아이를 택했다는 것을 고백하지만 아이리는 타이키가 네 아이라는 걸 잊지 말라며, 어차피 아무에게도 진정으로 사랑받지 못할테니 언젠가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카미키를 힐난한다.[12] 몇 년 후 카미키는 아이를 찾아가[13] 자신을 버리지 않고 사랑해 줄 것이냐고 질문한다. 카미키에게 거짓말이 통하지 않을 것을 아는 아이는 솔직히 모르겠다고 대답한다.[14][15]
아이의 대답에 완전히 상심한 히카루는 비를 생으로 맞으며 귀가하다가 우에하라 세이쥬로를 만나 이제까지 있었던 일을 털어놓는다. 의도적인 행동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분노한 세이쥬로는 아이리를 미치도록 추궁한 끝에 아내가 저지른 악행을 알게 되자 아이리와 동반자살을 하게되었고, 카미키는 카미키대로 아이와 헤어지게 된다.[16] 이는 카미키의 심경에 큰 변화를 준 듯하다. 오죽했으면 카미키를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증오한 아쿠아조차 그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이대로 죽어버리고 싶다고 할 정도로 침울해했다.
최후반부에서는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어떤 신사에서 비를 피하던 루비에게 아무런 변장도 없이 우산을 들고 나타나 같이 쓰고 가지 않겠냐고 제안하며 처음으로 부녀가 직접 대면했다.
147화에서는 루비와 우산을 쓰고 걸어가며 무슨 소원을 빌었냐고 물어본다. 루비는 증오하는 사람을 용서할지 말지를 신이 알려줬으면 해서라고 대답하고, 카미키는 신은 그런 것보다 루비의 진정한 소원을 알고 싶을 거라며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어본다. 루비가 '엄마의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고 싶다'고 대답하자, 카미키는 어머니에게 한발짝이라도 더 다가가고 싶은 거냐며 중얼거린다. 하지만 루비는 뒤이어 엄마를 뛰어넘는 아이돌이 되어서 과거를 돌아볼 여유도 없을 정도가 되면 모두가 구원받을 거라고 대답한다.
그 말을 들은 카미키는 흰 별눈을 빛내며 루비를 극찬한다. 그리고 계단 위에 서 있는 루비에게 손을 뻗으려는 순간[17] 아카네가 튀어나와 루비를 데려간다. 카미키는 경멸의 눈초리를 보내며 사라지는 아카네를 웃으며 떠나보낸다.
어느 순간 다가온 니노가 아카네가 카미키를 쫓아온 거 아니냐고 묻자, 그럴지도 모른다고 대답한다. 카미키는 15년의 거짓말이 개봉하면 주간지나 SNS에서 범인인 소년 A에 대한 수색이 시작될 것이고, 자신을 영화가 아니라 대중의 악의로 죽일 생각인 거 같다고 예상한다. '소년 A'라니 카부라기 씨도 참 너무한다는 평은 덤. 괜찮냐는 니노의 질문엔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고, 이대로 자신이 짊어진 수많은 목숨과 함께 헛되이 죽는 것도 좋겠지만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나가는 나머지 촬영 장면들 중, 꽃다발을 들고 킨다이치 토시로와 함께 있는 장면, 아이와 다시 마주치는 장면이 지나간다.
8. 제10장: 종극을 맞아
152화에서 놀라운 사실이 드러나는데 2화~9화에 나온 미래 시점 인터뷰를 진행한 사람은 바로 히카루였다.[18] 특히 아쿠아의 인터뷰에서 자세히 드러나는데 아쿠아에게 있어서 나는 누구도 사랑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사랑받아도 그 사랑에 보답하지 않을 거야라는 말에 거짓말이라고 하며 소중하기 때문에 멀리하는 게 아니냐는 말로 아쿠아의 본질을 정확하게 꿰뚫는다.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자유라는 아쿠아의 답에 어째서 그렇게까지 자신을 밀어붙이는 거냐는 질문을 이어서 하는데 연기하는 건, 나한테 있어서는 복수이며 당신으로 인해 어머니를 빼앗긴 것에 대해 복수하고 싶으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는 선언을 듣는다.9. 최종장: 별에 꿈에
153화에서 인터뷰를 끝낸 뒤 아쿠아와 독대하며, 15년의 거짓말에 대해 잘 찍은 작품이나 역시 소설이라 날조한 것에 불과하다고 단언한다. 이에 아쿠아가 질문하자 대표적으로 키스씬은 작품에서처럼 양쪽 모두 애정을 갈구한게 아니라 자신만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의존하던 관계였고[19], 진짜 아이 또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몰라 어리석게 죽었을 뿐이라 밝힌다.[20]이에 반발하려는 아쿠아에게 살인자가 아닌 아버지로서 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뻤다며, 이 이후 자신은 사회로부터 매장되겠지만 그게 아이가 바란 것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며 자신은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말을 남기고 방 밖으로 나가려다 이 영화는 픽션이 아니라며, 아직 아이가 전하고 싶었던 바와, 아이가 했던 15년의 거짓말이 무엇인지 정말 모르냐고 질문하자 아쿠아의 말을 들으며 아이와의 과거를 떠올린다.
시점은 아이리와 우에하라 부부 자살 사건이 일어난 뒤 이들의 장례식에 카미키가 꽃다발을 들고 조문을 다녀간 시점이다.[21] 이후 마찬가지로 이들의 장례식에 조문을 온 킨다이치 토시로와 마주치게 된다.
이들의 장례식에도 어느 정도의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던 카미키였으나, 킨다이치는 비록 카미키를 위로할 겸 좋은 취지에서 꺼낸 말이었으나, 이들의 죽음까지 짊어지고 살라는 말을 하게 되는데 안 그래도 겉으로 겨우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던 카미키는 때마침 지나가는 어린 타이키의 모습과 이들의 영정사진을 재차 보면서 자신이 목숨을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이냐며 그대로 멘탈이 붕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완전히 멘탈이 붕괴하게 되면서 우에하라 부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복합적인 여러가지 감정으로 괴로워하며 히메카와 아이리에게 덮쳐졌던 일[22]을 회상하게 되는데 매일 아이리는 욕망으로 가득찬 시선으로만 자신을 쳐다보고, 그녀에게선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을 느낄 수 없었다는 독백과 함께 이러한 자신과 서로를 이해해 줄 존재는 아이뿐이었다고 회상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묘사만 보면 우에하라 부부의 죽음 이후 아이에게 도와달라며 매달리면서 아이와의 성관계가 이루어지고 아이가 임신하게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대사를 잘 보면 전부 과거형이고, 문장의 마지막을 '그랬을 터였다'로 맺는다. 즉, 카미키와 아이는 히메카와 부부의 장례식 당시 이미 헤어진 상태였고, 회상 속의 카미키가 다시 한 번 아이와 사귀던 시절을 떠올린 것이다.
카미키는 아이와 사귀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녀와 마음을 나누고 관계를 가지는 장면을 떠올린다. 교제할 당시 카미키는 앞으로도 아이와 서로를 지탱하며 살아가면 중압감도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어느 날 아이에게서 이별 통보를 받으며 카미키는 세상이 무너지는 소리를 느꼈을 정도로 절망했다.
아이는 이별 통보에 뒤이어 자신이 카미키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카미키는 자신들은 언제나 피임하지 않았냐며 당황하지만 오히려 임신한 아이가 차분하게 '너도 나도 공교육은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 입장 아니냐', '보건교육만 받았어도 피임이 완벽하진 않다는 걸 알 수 있다.'는 식으로 답변한다.[23] 카미키는 그 사실을 알고 잠시 당황하지만 그럼 결혼하자며 아이에게 청혼했다. 하지만 아이는 카미키는 얼굴이 잘생겼으니 사귀는 정도까지는 좋지만, 어린 나이에 사생아까지 본 어둠을 가진 카미키와 평생 함께하는 건 무리라고 단언했고, 뒤돌아서 "나는 너를 사랑할 수 없어"라며 카미키를 매몰차게 거절한다.
회상이 끝나고, 카미키는 그건 당연한 귀결이었고, 아이는 자신이 해온 일을 알고 자신을 떠나기를 택한 거라고 말한다. 뒤이어 료스케에게 아이의 집 주소를 알려줬다는 사실도 실토하며, 조금 무서운 일을 겪고 자신의 절망을 이해해 줬으면 했을 뿐이지 진짜 살해당할지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한다.[24][25]
아쿠아가 아이의 말을 믿은 거냐고 묻자, 카미키는 보통 사람들은 무서운 것은 피하려고 하는 법이고, 아이도 결국은 보통 사람이니 당연한 일이라고 즉답한다. 하지만 아쿠아는 그렇다면 왜 루비와 자신이 태어난 것이냐고 반문하고는, 아이가 남긴 DVD를 공개한다.
영상 속의 아이는 아쿠아에게 '그이'가 이미 연예계의 어둠에 빠져서 자신에게 의존하기 시작해 망가지기 직전이었다며 운을 뗀다. '그이'와 같이 있는 동안 이미 그걸 알고 있었으나 계속 붙어있어야 할지, 아니면 떨어져야 할지 선택을 하지 못하다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되자 이 이상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들이 사라지면 '그이'도 괜찮아질 거라는 생각에 이별 통보를 한 것이다. 당시의 아이는 아직 사랑을 잘 알지 못했던 시절이지만, 그런 아이에게 있어서 카미키는 사랑하고 싶다고 생각한 첫 번째 사람이었고, 사실 그와 함께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미래를 살고 싶었던 만큼 그 사람에게 호감을 지녔기에 더 매몰차게 대할 수밖에 없었던 것. "나는 너를 사랑할 수 없다"는 말도 '거짓말은 사랑'이라고 생각하던 아이 나름의 사랑이었으며, 아이는 15년 후의 아쿠아에게 '너희들이 보기에 그 말은 역시 거짓말이었지?'라고 질문하기도 한다.
카미키는 이 영상이 흘러나오자 몹시 놀란 표정을 짓는다. 아쿠아는 영상 속의 아이와 손을 맞대는 카미키의 뒷모습을 향해 이 영화는 카미키를 향한 아이의 시간을 넘은 러브레터이며 자신들의 복수라고 일갈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얼굴이 공개되지 않아, 카미키가 진실을 보고 감정적으로 동요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에서 154화가 끝난다.
155화에서도 결국 진실을 알고도 카미키의 표정이나 속마음은 공개되지 않았고, 루비는 그의 웅크린 모습이 텅 빈 것처럼 보인다고 독백했다. 영상을 본 카미키는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하러 간다며 조용히 방을 나선다. 아쿠아는 아이를 죽이는 데 간접적인 영향을 제공한 그를 죽이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불행한 과거로 인해 파탄난 것에 대한 동정과 루비가 그를 용서하기를 택하자 루비의 마음을 존중하며 영화를 해당 방향으로 완성하고 카미키에 대한 복수를 마무리 짓는다.
한편 아쿠아와 아카네의 대화에서 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카미키에 의해 생을 마감했다고 여겨졌던 스가노 료스케, 카타요세 유라, 아마미야 고로, 이 셋의 죽음에 니노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58화에서 협력자이자 또 다른 흑막이었던 니노에게 경찰에 자수하라고 통화한다. 본인은 자수했는지는 안 나온다.
159화에서 B코마치의 연말 라이브를 스마트폰으로 보며 아쿠아와 만나는데 아카네가 무엇이 니노와 료스케를 그렇게 만들었냐는 물음에 이어 아쿠아는 히카루를 구할 방법을 찾고 있었으나 이미 늦었고 그에게 자신만을 위해 거짓말을 반복해온 추악한 거짓말쟁이라고 한다. 이때 카미키가 검은 눈동자 별로 추악하게 웃으면서 아쿠아를 바라보는 게 압권이다.
160화에서 밝혀지길 카미키가 직접 범행을 실행하지는 않았으나 료스케와 니노에게 계속 아이의 이야기를 하며 은근슬쩍 정보를 제공하고 그들의 아이에 대한 집착과 정신적 불안함을 이용해 범행을 의도적으로 부추겼음이 밝혀진다.[26] 카미키는 자신은 아무것도 몰랐고 누군가를 해코지할 의도는 없었다고 변명하나 아쿠아는 그것조차 거짓말이고 루비조차 죽이려 한 거 아니냐고 일갈하자 검은 눈을 반짝이며 소름끼치는 미소를 짓는다.[27] 즉, 가면을 벗은 추악한 맨얼굴을 보인 것. 아쿠아는 그를 두고 자기 손은 더럽히지 않은 채 자신의 이득을 위해 죽이는 자와 죽는 자를 계속 만들어낸 비열하고 이기적인 거짓말쟁이라고 평하며 그에게 살인마보다 추악하다고 말한다. 카미키는 아쿠아가 자신과 닮았다며 그 역시 자신의 재능으로 몇 명이나 선동시켰으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몇 명이나 속여왔으며, 자신의 재능이 타인의 인생에 영향을 주는 건 기분이 좋지 않았냐며 반문한다.
그러자 아쿠아는 확실히 자신은 그렇지만[28] 루비는 여전히 사랑을 노래한다고 하며[29] 루비의 미래를 위해 사라져달라고 하면서 살인자가 되어서라도[30] 카미키를 죽일 기세로 아미 나이프를 들이댄다.
161화에서 츠쿠요미는 카미키 히카루는 호시노 아이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는 자를 죽임으로써 호시노 아이라는 이름의 무게가 커질 것이라는 망집에 사로잡혀,[31] 타인을 죽이는 것으로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는 망가진 영혼이라 언급한다. 이어 카미키가 호시노 루비를 노리는 것도 숙명일 테니 아쿠아가 카미키에게 칼을 겨누는 이 장면은 처음부터 운명이었을 지도 모른다고 한다.
카미키는 미디어와 세상은 진실을 원하지 않으므로 자기를 죽이면 루비는 그 순간부터 살인자의 여동생이라는 이미지가 박혀 위선자들로 인해 더는 아이돌을 못하게 되어 아이의 목숨의 가치가 더욱 올라갈 뿐이니 자신을 죽인다고 해서 아무것도 해결되는 건 없다며 아쿠아를 현혹한다.[32] 이어 아쿠아에게 이제 살아가며 이루고 싶은 꿈과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을 테니 똑똑한 너라면 자신을 죽여 미래를 차단하고 싶진 않을 거라 하고 아쿠아 역시 이 말에는 수긍하나, 그럼에도 자신의 미래를 버려서라도 동생의 미래를 지키겠다며 동생의 미래를 좀먹으려는 너를 여기서 죽이겠다고 선언한다.[33]
자신의 지속된 설득이 일체 먹히지 않자 작중 매우 드물게 식은 땀까지 흘리며 당황하면서[34] 재차 루비를 들먹이며 어떻게든 아쿠아의 마음을 돌리려 하지만, 오히려 아쿠아는 카미키가 말한 '미디어는 사실보다는 자극적인 소문을 더 좋아한다.'란 말대로 자신이 가져온 칼로 스스로를 찌르며 '자전 영화로 고발당한 카미키가 앙금을 품고 각본 담당인 호시노 아쿠아마린을 살해하려다가 절벽에서 동반 추락사한다.'라는 서사로 꾸며낼 생각임을 밝힌다.[35] 이어서 아쿠아는 진실이 드러나게 하지 않겠다며 카미키를 밀치고, 작중에서 처음으로 평정심을 잃고 공포에 질린 채 비명을 지르며 아들과 함께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36]
162화에서 아쿠아와 함께 바다에 추락하는데 암벽에 부딪치면서 머리를 다쳐 의식을 차리기가 어려워지면서 점점 의식이 희미해지며 눈에 혈관이 보이는 등 아쿠아의 목을 조르며 발악하지만 고로를 시작으로 그동안 자신이 죽게 만든 수많은 원념의 손들이 카미키를 붙잡는다.[37] 그리고 아이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 살아있다는 실감이 들었고 나이를 들어갈 때마다 희박해져가는 아이의 존재를 죄의 무게로라도 존재를 느끼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루비를 죽이면 너(아이)를 더욱 느낄 수 있었다고 독백하며 아이가 사망했을 때처럼 눈의 별이 사라지고 그렇게 아이와 관련된 온갖 비극을 불러 일으킨 장본인인 히카루는 최후를 맞이한다.[38] 그 와중에 죽는 순간까지 아이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 채 자신이 죽인 사람들에 대한 죄의식은커녕 루비를 못 죽인 걸 아쉬워하는 미치광이 사이코패스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그의 내면이 얼마나 썩어빠졌고 뒤틀린 인간인지가 드러났다.
164화에선 함께 추락한 아쿠아는 시신으로 발견되었지만 카미키는 발견되지 않았다. 정황상 시신이 이미 수장되어 발견조차 되지 못한 걸로 보인다. 아쿠아의 시나리오대로 아쿠아를 살해한 것은 카미키인 것으로 보도되었다. 아마 세간에는 카미키가 아쿠아를 살해한 후 잠적한 것으로 알려질 것 같다.
이후 니노의 자백으로 이런저런 진실이 드러나는데, 니노, 료스케뿐만 아니라 꼬드겨서 장기말로 쓴 사람이 여려 명이나 있었음이 드러난다. 하지만 그들을 교묘하게 조종해 살인하도록 유도했지만 직접적으로 증거를 남긴 것은 아니라서 입건될 정도의 껀수는 나오지 못했다고. 그래도 이후 매스컴에 공개되고, 15년의 거짓말도 흥행하여 명예가 땅에 떨어지는 것은 확정되었다고 할 수 있다.[39]
결국 카미키는 아이에 대한 미련으로 애정 결핍이 심한 인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타락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그는 타인을 죽이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사이코패스로 여겨지며, 아쿠아와 유사한 점이 많다. 두 인물 모두 아이로 인해 어둠에 물들고 냉혹한 행동을 보이며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모습이 닮아 있다. 카미키는 아쿠아의 타락한 모습으로, 아쿠아가 더 깊이 어긋났다면 카미키의 길을 걸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호시노 아이와도 닮은 점이 많아, 둘 다 애정결핍과 가정환경의 문제로 주변인들을 파멸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1] 만약 왔다면 변장해서 왔을 것이다. 실제로 나중에 9장에서 미키라는 가명을 쓰고 변장한 모습을 생각해 보자. 카미키 히카루의 모습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감쪽같이 변장한 모습이다.[2] 애니메이션 첫 장면이다.[3] 이때 언뜻 드러난 모습에서 눈에 검은 별이 있는데 아쿠아와 루비가 복수심을 품을 때 눈의 별이 검게 빛나는 연출이 단순한 흑화 묘사가 아니라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기질일 수도 있다.[4] 즉 그가 아이에게 연기를 알려주었을 가능성이 있다.[5] 즉 아이의 출산 즈음 극단 라라라이를 그만둔 것이 된다.[6] 앞머리까지 뒤로 묶고 실눈을 하는 변장을 했다.[7] 이 추리가 맞다면, 아쿠아가 아이의 DVD를 통해 파악한 카미키의 인간성은 '재능있는 연예인을 마구 후리고 다닌' 우에하라 세이쥬로와 유사했다는 뜻이 된다.[8] 다만 카미키가 여자관계가 복잡해도 여자들을 후리고 다니진 않았다. 세이쥬로와 유사했다는 건 호색한보단 연예계의 어둠에 무너지다 사랑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해 흑화했다는 점이 더 가깝다.[9] 다만 해당 시점에 이미 타이키가 태어나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보면 아이리와의 부적절한 관계가 이미 진행되어 있었기에, 진짜 내면에 대해서는 더 지켜볼 여지가 있다.[10] 협박이나 폭력 등 강압이 있었는 지는 독백만 들어서는 알 수 없다. 물론 타이키를 임신한 11세 시점의 관계는 강압이 없었어도 의제강간이 맞다.[11]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다. 카미키가 아이리의 가해자도 아닌데 되돌려준다는 논리 자체가 성립되지 않으며, 아이리 본인이 카미키에게 잘대해주고 있다는 (일방적인)주장을 무슨 기준으로 평가할 것이며, 덜 심하게 저질렀으니 더 낫다는 건 초등학생도 이상하다고 느낄 소리다. 결정적으로 덜 심하게 저질렀으니 아이리의 범죄가 아동성범죄가 아니게 되는가? 전혀 상관도 없는 어린아이를 표적으로 삼은 시점에서 그녀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악인이라고 할 수 있다.[12] 이 장면에서 카미키는 일본에서 중학교 교복으로 통하는 가쿠란을 입고 있었으므로 회상 장면일 가능성이 높다.[13] 정황상 아이의 집이다.[14] 어쩌면 이 말 한마디가 모든 파국의 시발점이 되었다 볼 수 있지만... 당시 아이리의 망언과 아이리가 행한 악행에 둘다 머리가 복잡한 상황이다보니 아이도 이번만큼은 뭐라 좋은 말을 건넬 수 없었다. 게다가 아이 말대로 거짓말을 한다고 해도 거짓말이라는 걸 꿰뚫어 볼테니 결국 이러나 저러나 카미키가 상처입는다는 사실은 변함없다.[15] 하지만 카미키가 하고 싶은 말은 거짓말이라도 좋으니까 위로해달라는 말을 돌려서 말하는건데 정작 돌아온 것은 선을 긋는 말이었으니 카미키 입장에는 이로 말할 수 없는 심정일 것이다.[16] 시나리오 제목을 보아 아이 쪽에서 먼저 찬 것으로 보인다. 아쿠아가 이 사실들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불명인데, 아이리에게 압박을 받은 것과 우에하라에게 사실대로 말하는 부분은 카미키 본인이 아닌 이상 알 수 없는 것들이다. 혹은 아이가 남긴 DVD를 토대로 알았을 수도 있다.[17] 계단에서 밀려고 했던 것인지,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했던 것인지는 분간하기 어렵다. 허나 이때의 연출과 카미키의 행적을 봤을 때 전자일 가능성이 더 높다.[18] 아쿠아가 인터뷰에서 대놓고 복수를 언급한다는 점과 잠적 중인 이치고 사장을 기습 방문한 듯한 묘사 때문에 이전에도 이 인터뷰어가 수상해 보인다는 추측이 극소수지만 있었다.[19] 여기까지는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20] 언뜻보면 고인능욕같지만 카미키의 성격이나 이후 묘사로 보아 아이에 대한 비난보다는 자학성 발언일 가능성이 높다.[21] 여담으로 이때 카미키가 들고 있는 꽃다발은 료스케가 아이 살해 당시에 들고 갔던 하얀 꽃다발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같은 것인지는 불명.[22] 아이리는 지속적으로 히카루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고 댓가성으로 용돈을 주었는데, 이는 그루밍 성범죄다. 자아가 확립되지 않은 미성년자, 그것도 갓 10세를 넘긴 어린아이에게 이것이 마치 합당한 일인 양 세뇌하고 심리적으로 지배관계를 형성하기 때문. 그루밍 성범죄의 특성상 피해자는 자아가 확립된 뒤에 자신이 성착취를 당했음을 깨닫고 뒤늦게 정신적 충격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카미키도 이에 해당된다.[23] 사실 진짜로 피임이 완벽했다는 전제하에선 임신할 확률이 과장되게 말해 기적이라 말해도 될 정도지만, 아이가 교육 운운하는 모습으로 보아 이들이 피임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 못해 어딘가에서 실수했을 가능성도 있다. 콘돔 정도만 사용해도 완전히 될 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정작 피임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콘돔의 통상적 피임률은 82%정도밖에 안 된다.[24] 본인은 이에 대해 아이 살해에 대한 책임회피를 할 생각은 없다 말하지만, 실제로 사실여부는 불분명하다. 작중 묘사상 료스케의 연쇄살인에서 고로의 시체를 은닉시키는 걸 돕는다거나, 료스케가 살인에 사용한 나이프가 군용 나이프라는 점 등등 료스케의 독단이 아니라 누군가가 료스케를 작정하고 지원하고 있었고, 카미키가 그 '지원자'이든 아니든 료스케의 연쇄살인에 동조한 전적이 있음은 확실하기 때문이다.[25] 해당 발언은 황당하고 어이 없다는 반응이 많은 편인데 카미키 본인도 배우로서 연예계 짬밥이 있고 당시 나이도 만 18~19세였으므로 연예계에서 사생팬, 스토커가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모를 리가 없다. 따라서 이 발언도 적당히 둘려내거나 거짓말일 가능성도 베제할 수 없다.[26] 이때 임신한 아이를 걱정한다며 은근슬쩍 아이가 입원한 병원을 알려주거나 료스케에게 자신의 집에 있는 아이의 칫솔을 보여줘 두 사람이 연인 사이였다는 것을 알린다. 그리고 아이에게 꽃다발을 대신 전해달라는 식으로 주소를 알려주는 쐐기를 박았고 이는 결국 1장 후반의 아이 살인 사건으로 이어진다.[27] 다만 카미키가 타인이 사람을 죽이도록 유도할 정도로 매우 지능적인데, 아쿠아 일행은 아이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여러 방면으로 대비를 했을 것이고 아쿠아가 자신의 행보에 대해 곤두세우고 있다는 것쯤은 본인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료스케가 아이를 죽이게 한 것과 같은 수법을 왜 두 번이나 썼는지는 의문이다. 아무래도 루비를 죽이고 싶은 욕망이 너무 강해진 나머지 일을 저질렸다는 추측이다.[28] 그러나 그는 자신의 재능으로 몇 명을 속여오긴 했지만, 선동시킨적은 없었으며, 타인의 인생에 영향을 주더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었다.[29] 정작 루비도 7장 때의 흑화했던 시절에 코스플레이어와 AD를 가지고 놀았던 적이 있었고, 아이도 마찬가지로 의도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여러 타인을 속이며 마음을 움직이며 복종시키고 파탄시키는 등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쳤다.[30] 카미키가 작중에서 직접 살인을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범들에게 아이를 죽이라고 지시를 내리지도 않았다. 나머지 연예인 살인도 으슥한 곳에서 해서 증거를 찾기 힘들 테니, 따라서 법적으로 처벌이 불가능하여 아쿠아가 사적제재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루비를 지키려는 것.[31] 즉 다른 인물이 아이보다 유명해지면 아이가 대중들에게 잊혀지니 자신이 그런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죽임으로서 하향평준화 시키겠다는 것.[32] 실제로 일본은 연좌가 현대까지 와서도 여전히 강하게 남은 나라이다.[33] 카미키의 말은 액면 그대로만 본다면 맞는 말이지만, 애초에 아이를 죽게 만든 범인이 살아있다는 현실 자체가 루비의 인생을 갉아먹고 있으므로 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사회적으로 망하게 만드느냐, 아니면 루비 본인이 버티지 못하고 자멸하느냐의 극단적인 이지선다이다. 심지어 이와 관해 루비가 한때 흑화도 했을 정도였으니 극단적으로 보자면 후자가 빛좋은 개살구일뿐 실상은 루비 입장에선 전자보다 못한 선택지인 셈. 무엇보다 카미키는 루비를 죽이려 했으므로 그가 살아있는 한 루비는 계속 살해당할 위협에 시달리게 된다.[34] 이 부분은 아쿠아의 뜻밖의 제안에 당황한 츠쿠요미의 상황과 유사하다. 실제로 츠쿠요미와 카미키는 능글맞고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다만 전자는 개그성이었지만 후자는 진지한 부분이다.[35] 실제로 이 경우 진상이 어떻든 대외적으로는 카미키가 가해자가 되어 아쿠아를 해친 격이 되므로 오히려 대중들의 시선은 호시노 남매를 동정할 것이고 그만큼 루비는 상황에 따라선 아이를 넘는 인기를 구가할 가능성도 높다. 심지어 작중 시점에선 아이에 대한 다큐 영화가 상영 중인 데다가 카미키가 대표이사라는 인지도까지 있어 호시노 일가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는 순간이라 더더욱 가능성 높은 상황.[36] 이때 칼에 찔린 아쿠아가 다가오는데도 반항하지 않고 받아들인 것이 작위적이란 언급도 있지만, 이 시점에서 카미키는 살아 생전 손에 꼽을 정도로 몹시 당황한 상태였고, 부전자전인지 아쿠아 또한 삐에용이 인정할 정도로 기본적으로 피지컬이 매우 좋은 편이라 이 두 개가 맞물렸던 것으로 보인다.[37] 어떻게 보면 그를 죽게 만든건 그간 저지른 죄이자 여기서 죽는건 그간 저지른 죄에 대한 업보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게다가 본인이 죽게 만든 아마미야 고로나 카타요세 유라가 암벽에 머리를 부딪혀 죽었다는걸 생각하면 본인이 저지른 짓을 제대로 돌려받은 것을 보여준다.[38] 이 장면은 최애의 아이 1기 엔딩곡인 메피스토 장면과 거의 유사하다.[39] 다만 이와 별개로 이미 사망한 만큼 카미키를 대상으로 한 경찰수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기에 명확하게 법적으로 맞다 아니다는 나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