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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uby(鏑, ruby=かぶら)][ruby(木, ruby=ぎ)][ruby(雅, ruby=まさ)][ruby(也, ruby=や)]【최애의 아이】의 등장인물. 인터넷 방송국 ‘돗토 TV’의 프로듀서. 노회한 인상의 중년 남성이다. 성우는
2. 작중 행적
2.1. 제2장: 연예계
인기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웹 드라마 ‘오늘은 달콤하게’를 제작하고 있다. 최종화 녹화를 앞둔 상황에서 클라이맥스에 나와야 할 스토커 역의 배우가 그만두는 바람에 대역을 물색하던 와중, 여주인공 역인 아리마 카나의 추천을 받아 호시노 아쿠아마린을 캐스팅한다. 아쿠아가 캐스팅을 지원한 이유는 카부라기가 호시노 아이의 옛 핸드폰 주소록에 남아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친부일 가능성을 의심했기 때문이다. 모델 쪽에 인맥이 많으며 이번 드라마도 그저 모델들의 얼굴과 이름만 팔아먹을 생각이고 연기력에는 아무 기대도 안 한다.16화에서는 아리마가 데려온 아쿠아와 인사를 나눈다. 휴식 시간에 촬영 감독과 아리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리마가 출연진을 잘 이끌어주기는 하지만 그저 네임밸류 때문에 기용했을 뿐이며 연기력은 기대도 안 했기에 연기에 깐깐하게 구는 걸 성가셔한다.
18화에선 결국 아쿠아와는 혈연 관계 없는 타인임이 밝혀졌으며[1] 오늘달콤 드라마화가 수익은 애매했지만 마지막 화의 평이 좋았고 아쿠아같은 인재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쿠아의 얼굴을 보며 아이와 닮았다고 얘기하고[2] 아쿠아가 아이에 대해 묻자 같이 일을 하는 것 외에도 소속사 몰래 남자를 만날 때 가게를 소개시켜줬다는 말에 아쿠아가 아버지와 관련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더 캐묻자 아쿠아가 연애 리얼리티 쇼에 참가하는 조건으로 알려주기로 한다.
2.2. 제3장: 연애 리얼리티 쇼
본인이 프로듀스한 연애 리얼리티 쇼 지금부터 리얼 러브 ♡ 시작합니다가 제3장의 중심 소재로 나오지만, 정작 본인은 오랫동안 등장이 없다가 30화에서 최종화 녹화 때 한 컷 등장한다. 아쿠아가 쿠로카와 아카네와 키스하며 마무리되는 것을 보고 감독과 함께 좋아한다.31화에서 아쿠아 덕분에 연애 리얼리티 쇼가 흥행한 것을 인정하며 다음에 식사 자리를 가져 약속대로 아이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2.3. 제4장: 퍼스트 스테이지
33화에서 약속대로 아쿠아와 식사 자리를 가진다. 팬이라면 사생활 같은 것은 모르는 편이 낫다고 충고하지만[3] 아쿠아가 끝내 듣겠다고 하자 이야기를 들려준다. 처음 만났을 때의 아이는 프로 의식도 없고 주위에도 어울리지 못하는 어린애라, 도움이 됐으면 해서 자신이 대학 때 소속되어 있던 극단 라라라이의 워크숍을 소개해줬고, 아이의 남친은 그때 만났을 거라고 말한다.34화에서 이야기가 계속된다. 아이가 당시의 워크숍 이후로 외모를 신경 쓰고 식당도 추천해달라고 하며 명백히 연애하는 낌새를 보였으나 상대가 누군지는 모른다고 한다. 극단 라라라이에 직접 연줄을 마련해줄 수 있다고 제안하는데, 아쿠아가 왜 그렇게까지 대해주냐고 질문하자, 아쿠아에게 큰 가능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미리 인맥을 쌓아놓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리마 카나와 MEM쵸에게도 역시 가능성을 느끼고 있다며 신생 B 코마치를 알고 있고 유망한 투자대상으로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밝힌다. 이후 MEM쵸를 통해 재팬 아이돌 페스티벌에 연줄이 있다면서 B 코마치의 참가를 권유한다.
40화에서 이벤트 운영회사 매직플로의 대표인 라이다 스미아키에게서 인기 만화 도쿄 블레이드의 캐스팅을 도와달라고 부탁받는다. 앞으로 뜰 인재들이 있다면서 소개시켜 줄 수는 있지만 빚이라고 말하는데, 라이다는 그쪽이 눈독 들인 인재에게 기회를 주는 거니까 그쪽 빚이라고 맞받아친다. 서로 미소를 지으며 날을 세우다가 계약 성립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조연에 서로 파트너인 '토키'와 '츠루기' 역에 각각 아쿠아와 아리마를 캐스팅시킨다. 그런데 아카네는 토키의 연인인 '사야히메' 역이고, 팬덤에서 토키가 츠루기와 사야히메 중 누구와 이어질 지로 커플링 논쟁이 뜨겁기 때문에 노린 캐스팅으로 보인다.[4]
2.4. 제9장: 영화
영화를 찍는 과정에서 138화 후반부에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예산이 빠듯했는데 지원해준 스폰서가 카미키 히카루라는 것과 그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카미키가 말하길 신세졌다고 한다.[5] 그러자 이게 무슨 영화인지 너에게는 허가받지 않았는데 소년 A라고 부르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아는 거냐는 물음에 카미키는 물론이라고 답한다.3. 인물상
3.1. 프로듀서로서
연예계를 철저하게 비즈니스로서 보는 인물이다. 작품의 완성도나 예술성 등은 전부 부차적인 문제고 오직 사업이 되느냐 안 되느냐로만 따진다.사업적인 능력은 확실하다. 오늘달콤 드라마가 발연기로 완성도가 바닥을 치는 와중에도 배우들의 지명도와 감독의 연출력으로 어떻게든 커버하며 시청률을 확보한 것에서 드러난다. 사실 사업적인 면에서 따지자면 오순맛 드라마의 처참한 완성도도 어느 정도 감안할 수 있는데, 원작이 아무리 인기작이라고 해도 오래 전에 완결된 작품이고 웹 드라마라는 매체의 한계 때문에 설령 잘 만들어도 큰 흥행은 기대할 수 없었다. 프로듀서로서 본전치기라도 하려면 모델들의 홍보 효과라도 노리는 정도라도 해야 했던 것이며, 원작자도 불만은 있었지만 사정은 이해하였다.
발이 굉장히 넓다. 지금리얼 출연진을 보면 모델, 배우, 유튜버, 밴드맨, 댄서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을 캐스팅했다. 대학생 때 극단 라라라이에 있기도 했다는 것을 보면 이런저런 업계를 전전하면서 발을 넓힌 듯하다.
영화 제작편에서는 카부라기의 프로듀서로써의 능력을 직접적으로 조명해주는데, 쉽지 않은 조건이지만 카부라기의 능력으로 영화의 기획이 차근차근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고탄다 감독의 입을 통해 설명된다. 다만 돈이면 장땡이라는 마인드를 내세우는데, 이 때문에 고탄다 감독은 황금만능주의라며 깐다. 사실 고탄다 감독도 카부라기의 작업은 말이 쉽지 영화에 열정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속으로는 감탄하지만, 카부라기 본인이 말로는 돈만 우선시하는 모습을 겉으로 내세우기 때문에 그에 맞춰주는 정도.
아리마에게서 대놓고 얼빠(メンク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외모지상주의로 캐스팅을 한다. 카부라기가 프로듀스한 오늘달콤도 지금리얼도 출연진이 미남미녀 뿐이라고 작중에서 여러 번 언급된다. 다만 캐스팅한 모델을 취급하는 태도로 봐서 본인이 미형 외모를 좋아한다기보다는 어디까지나 돈이 되니까 관심을 두는 것인 듯하다.
킨다이치 토시로의 말에 따르면 남의 현장에 사람을 보낼 때는 매우 철저하다고 한다.
3.2. 성격
등장 초반에는 최종 보스 첫 후보였던 데다 아리마에 대해 험담하는 장면 때문에 악역처럼 비춰졌지만 사적으로는 친절한 면도 있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젊은 시절에는 아이가 현장에 적응 못하는 것을 걱정해 워크숍을 소개해주고 연애를 도와주는 등으로 많이 챙겨줬고, 아쿠아에게는 아이에 대한 정보를 약속대로 알려주면서도 팬이라면 사생활은 모르는 것이 좋다며 어른스런 충고를 해 주었다. 본인의 표현으론 상대에게 일종의 '빚'을 지워서 인맥을 관리하는 거라고 하는데, 이해타산적인 태도이긴 하지만 아쿠아나 메루토 등 카부라기 라인의 사람들이 덕을 본 건 사실이다.다만 카부라기가 의인으로 설정된 건 아니다. 제2장에서만 해도 아리마를 두고 '다루기 편해서 좋다. 아무에게나 꼬리를 치니까 대충 내보내기엔 딱 좋다'라는 모욕적인 표현을 쓰며 뒷담화를 했다. 이건 그래도 표현이 저속할 뿐이었지만[6] 본인이 프로듀싱한 연애 리얼리티쇼에서 아카네를 자살 직전까지 몰고 간 건 정말 심각한 문제.[7]
다만 처음에는 냉혹함이나 계산적 태도가 강조되었지만, 점점 갈수록 '이해타산'보다는 '자기 라인의 인맥은 챙겨주는 노회한 어른'으로서의 태도가 강조되고 있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악역에 가깝게 설정한 인물이었지만 본래 예정보다 스토리에 깊게 관여하게 되면서[8] 작가가 비교적 호감형으로 묘사를 바꿨다고 봐야 할 듯하다.
그러나 138화에서 흑막으로 추정되는 카미키 히카루와 만나는 모습을 보여줘 어쩌면 위의 모습은 작가가 의도한 것일지도 모른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이해타산인것인지 알 수 없는 인물이라 팬덤에서는 아군이 된 이후에도 꾸준히 흑막설이 나오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3.3. 가족사항
기혼자이며 딸이 있다. 딸이 인기 만화 '도쿄 블레이드'의 팬이라는 것을 보면 청소년으로 추정된다.4. 기타
- 예술 작업을 하는 곳에선 흔히 있는, 상업성과 작가주의 중에서 상업성 노선을 택한 예술가. 상업성 없는 작품성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한다. 돈으로 굴러가는 세계에서 돈이 되지 않는 것은 무용지물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9] 그러나 아쿠아가 불판을 잡기 위해 내부 촬영 자료를 쓴 것에 대해 꼽을 주는 듯이 떠보면서 "그걸 문제되지 않도록 처리한" 것을 칭찬하는 등, 이러한 "기준"을 최소한 총족하기만 한다면 돈에 미쳐있는 듯한 모습과는 사뭇 다른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 현실주의적인 면모가 강할 뿐, 낭만에 대한 동경은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 별 관심을 안 주는 듯 하면서도 은근히 아쿠아의 복수에 굉장히 큰 도움을 준 인물이다. 다른 사람들이 절대 알 수 없었던 아이의 연인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였으며[10], 복수를 위해 아쿠아가 고안한 15년의 거짓말의 프로듀서로 나서주는 등[11], 사실상 복수를 위해 가장 강력한 무기를 제공한 인물.
- 애니메이션에서는 1화 최후반부 아이의 장례식에 킨다이치 토시로와 함께 카부라기가 조문객으로 등장한다.
-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iPhone 13 Pro 실버 색상.
- 2화의 아이가 활동을 재개하는 무대에서 카부라기와 인상이 비슷한 제작자가 등장한다. (왼쪽으로 넘긴 가르마, V넥 티셔츠를 입고 오른손으로 담배를 피우는 등) 다만 중간에 설정이 변경된 것이 아니라면 이 시점에서 카부라기는 아이와 친밀한 관계이기 때문에 B 코마치를 처음 접한 듯한 2화의 제작자와 동일 인물은 아니다. 사실 외모도 전체적인 인상이 닮았을 뿐이지 세부적으로는 완전히 다르다.
- 작품 외적으로 보면, 외모지상주의 설정 때문에 카부라기가 총애하거나 캐스팅한 연예인은[12] 연예계 내부 기준으로도 미남미녀라는 인증을 받은 셈이 된다. 즉 얼굴 판독기(...)
[1] 아쿠아와 전혀 안 닮았고, 아쿠아의 '호시노'라는 성에 관심을 보이는 묘사가 없었으며, 이렇게 초반부터 친부가 밝혀지는 것도 허무한 전개라서 처음부터 가능성은 낮았다고 볼 수 있다.[2] 16화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조금 놀라는 표정을 지었는데 이때부터 이미 아이와 닮았다고 생각한 듯하다.[3] 실제로 아이는 팬에게 사생활을 들키는 바람에 살해당했다는 점에서 더욱 무게가 있는 말이다.[4] 아리마가 아쿠아를 좋아한다는 사실까지는 카부라기가 모르겠지만, 아리마와 아카네가 서로를 라이벌로 여기고 있다는 것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5] 극단 라라라이 시절을 말하는 듯하다.[6] 남을 띄워주는 연기를 잘한다는 건 아리마가 대외적으로 밀고 있는 자신의 장점이었다.[7] 본작에서 '이게 방송의 현실이다'는 식으로 얼랑뚱땅 넘어갔지만, '10대 배우를 자살 직전으로 몰고간 악마의 편집이 공론화된 사건'은 진짜 현실이었으면 제작에 관여한 인물들 대다수가 최소 중징계 내지는 실형까지 가고 방송국 차원에서 사과문을 발표할 대형 사건이었다.[8] 위의 작중 행적만 읽어도 알겠지만 제5장까지 아쿠아와 B 코마치의 연예계 활동 전반에다가 아이의 과거사까지 중요한 사건에는 다 관여되어 있다. 이제 카부라기를 빼놓고 본작의 스토리를 논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다.[9] 상업성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문화예술계 전반에 펼쳐져 있는 유구한 떡밥으로, 단순히 상업성의 카부라기와 작가주의의 고탄다 뿐 아니라 만화, 음악, 소설, 미술, 영화 전부 이런 답없는 토론을 꾸준히 이어왔다.[10] 다만, 아쿠아를 처음 봤을 때 아이를 닮았다고 말하고, 아쿠아의 친부 카마키 히카루가 신세졌다고 말하는 거 보면 히카루와도 안면이 있는데, 아쿠아가 히카루와도 많이 닮았으니 어느정도 둘과 연관되었다는 걸 눈치 챌 가능성이 높다. 그냥 아이와 닮았다, 연줄이 있어다는 거만 말해도 된 것을 굳이 몰래 남자 만나는 걸 도와줬다는 걸 까지 말할 필요는 없을테니.[11] 여기에 참여하게 되면서 아쿠아와 고탄다 감독의 진짜 의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파악하게 된다.[12] 아쿠아, 오늘달콤 주역 전원, 지금러브 출연진 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