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4 14:57:23

카나 밀라노비치

창세기전 시리즈의 히로인
<rowcolor=#fff> 1편 · 2편 · 회색의 잔영 서풍의 광시곡 템페스트
이올린 팬드래건 회사 공인 기준: 카나 밀라노비치
실제 스토리 기준: 메르세데스 보르자
용자의 무덤에 신변을 의탁한 여성들
진 히로인
<rowcolor=#fff> G3P1 G3P2
Ep.1: 셰라자드
Ep.2: 바이올라 헤이스팅스
Ep.3: 죠안 카트라이트
Ep.4: 엠블라 폰 프라이오스
Ep.5: 루시엔 그레이

카나 밀라노비치
Kana Milanovich
カーナ・ミラノビッチ
파일:attachment/카나 밀라노비치/Kana_Milanovich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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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colcolor=black> 국적 게이시르 제국
직위 제피르 팰컨 제4부대장
출생 연도 에스겔력 1247년
신체 신장: 161cm
주요 인물 관계 로베르토 데 메디치 (은인)
시라노 번스타인 (동료)
등장 작품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
창세기전 4

1. 개요2. 성능3. 작품 내 행적4. 창세기전 4에서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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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의 히로인들 중 한 명.
담당 성우는 창세기전 4에서는 소연,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에서는 김선혜(추정).

고향은 게이시르 제국 남부 니코시아 인근 지역.[1] 16살 때 일가가 악마숭배자로 몰려 영주에게 부모와 동생들을 잃고, 홀로 로베르토 데 메디치에 의해 구출된 이후 제피르 팰컨에 합류하였다. 이후 많은 대활약 끝에 실력을 인정받아 19살의 나이에 제피르 팰컨 최연소 대장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작전수행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나이가 너무 어려서 실수가 잦고 부하들에 대한 통제력이 떨어진다. 급기야 그녀가 부하들을 두고 단독 행동을 하는 바람에 제국군에 포로가 된 부대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이루스를 격파하는 퀘스트가 있을 정도. 이 때 텅 빈 제 4부대를 시라노, 실버, 에스메랄다가 메운다. 더욱 무서운 것은 이런 카나를 호되게 꾸짖는 이자벨 리피네와는 달리 로베르토는 '이루스가 상대라면 카나가 없었던 것이 다행'이라며 추켜세웠다는 것. 과연 당나라 군대.[2]

2. 성능

총잡이 캐릭터이지만, 게임 내에서는 총보다 주로 화염 마법을 활용하게 된다. 사실 이건 거너 클래스의 설계상 결함 문제인데, 8.5mm 철갑탄이나 미스릴탄등 최종 테크트리 총알을 쓰지 않으면 물리 공격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게끔 대미지 계산식이 산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화염 마법을 쓸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화염계 소환수인 피닉스를 들려 주는 게 정석 공략으로 통용되었다. 이와 별개로 소프트맥스 측에서는 여전히 거너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카나의 메인 이미지라 생각했는지, 4편에서의 클래스도 거너 계열이고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에서의 필살기도 '지원 포격'이다.

크리스가 스토리 상 파티를 탈퇴하자 그 빈 자리를 메우는 등 이래저래 땜방용 캐릭터 신세를 면치 못한다. 크리스 본인이 제피르 팰컨을 떠날 때 "카나 씨가 제 몫만큼 더 열심히 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라는 말을 남길 정도.(...)

3. 작품 내 행적

작전 수행 중 카라카스의 영주 루벤의 사병들에게 쫓기고 있었지만 시라노 번스타인실버에게 구해졌고, 이 일을 계기로 시라노를 제피르 팰컨에 끌어들였다. 제피르 팰컨의 제 4부대장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필요할 때는 시라노 일행과 활동을 같이 하면서 시라노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감정을 가지게 된다. 19세와 34세라는, 거의 삼촌과 조카뻘인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시라노 역시 그녀의 마음을 눈치채고는 있었으나 메르세데스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는다.

진엔딩 루트를 따를 경우 파괴신과의 일전 이후 시라노가 크리스티나 프레데릭을 살리기 위해 희생한 뒤, 무너지는 수중도시를 탈출해야 한다는 샤른호스트에게 그의 곁에 남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헤어졌고 죽어가는 시라노의 곁에 남아 수중도시가 무너짐과 동시에 최후를 맞이했다. 메르세데스와는 다른 의미의 비극적 인물로 평가되는 부분.
그는 평생... 사랑하는 사람의 그림자만을 쫓아간 고독한 사람이에요...
그는 이제야 비로소 안식처를 찾은 거예요.
그의 곁에는 내가 남겠어요. 영원히...
- 함께 빠져 나가자는 동료들의 청을 거절하며 남긴 유언
시라노... 이젠 함께예요... 언제까지나......
- 수중도시가 무너지며 최후의 순간이 되었을 때, 시라노의 시체를 끌어안으며 마지막으로 내뱉은 혼잣말

해피 엔딩 루트에서는 체사레 보르자를 용서하기로 한 시라노에게 "사랑하고 있어요... 시라노... 제발 가지 말아줘요."라고 돌직구 사랑 고백을 하며, 시라노의 뒤를 따라 배를 타고 멀리 떠난다. 반대로 배드 엔딩 루트에서는 그녀를 포함한 전 제피르 팰컨이 시라노를 악마로 규정하고 처단한다.

배경 설정을 보면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진히로인(?) 하이데를 모티브로 한 듯하다는 가설이 지배적이지만, 실제로는 나이대가 비슷하다는 것 말고는 공통점이 거의 없다. 다만 창세기전 4의 아르카나 카나가 보유한 전용 군진 스킬 이름이 '하이데의 복수'인 걸로 봐서, 초기 설정에서는 정말로 하이데 포지션으로 만들어졌다가 비중이 밀려났다는 가설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되었다.[3]

4. 창세기전 4에서

프롤로그에서 모습을 보인다. 이 프롤로그의 내용이 인페르노를 제피르 펠컨이 쳐들어가서 파옥시키는 서풍 초반부 내용을 크로너너츠들이 지켜보다가 몰래 개입하는 내용인데, 이 멤버들 중에 카나가 들어 있다.

다른 크로노너츠들과 유기적으로 합동 작전을 수행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혼자 다니며 각종 시간선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양. 이 때 사용하는 가명이 '치비노라밀'인데, 성씨인 밀라노비치를 뒤집은 애너그램이다. 참고로 이 가명이 처음 밝혀지는 사이드 시나리오가 완전 개그 시나리오[4]인데다, 다른 시간선의 자신의 행적을 꼬아놓은 실수를 개그성 행보로 수습한다는 결말이라 역시 카나는 카나라는 평을 받았다.

2015년 9월 21일자 에스카토스 정보국 출장 방송에서 수중도시 관련 이야기[5]가 나온 바 있는데, 이 정보가 와전되어 크로노너츠 카나가 진엔딩 루트의 수중도시에서 온 것일지 모른다는 소문이 퍼졌다. 하지만 이 방송에서 카나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고, 이후 2016년 3월 24일에 공개된 창세기전4 퀴즈 2일차 문제를 통해 배드 엔딩 루트에서 온 카나임이 공개되었다.[6] 이 때문인지 크로노너츠 카나는 에스카토스에서 제작한 최신형 사진기를 들고 여러 시간선을 혼자 돌아다니며 여러 가지 시라노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콜렉션으로 모아 두고 있었는데, 그러던 중 '크리스티나 번스타인' 시간선에서 시라노에게 들켰다가 자신의 본심을 대놓고 드러내는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7] 참고로 이 때 배드 엔딩 루트에서 크로노너츠로 발탁되었음이 재차 확인[8]되었으며, 해피 엔딩 루트(원수를 용서하고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는 모습)를 언급하면서 뒤이어 팔콤판에서만 나오는 추가 분기 히든 엔딩 루트(아무도 모르게 세상 뒤편으로 사라지는 모습)까지 언급하는 서비스를 보여 주었다.

여담으로, '크리스티나 번스타인' 시간선의 카나는 시라노가 직접 처단한다고 하는데, 크로노너츠 카나는 오히려 그 모습을 보고 안심했다고 한다. 배드 엔딩 루트 출신인 자신이 시라노를 직접 쏴 죽였던 업보를 그녀가 대신 받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그랬던 모양. 크로노너츠가 되어서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시라노에 대한 연심을 버리지 못하고 남몰래 스토킹하는 고생하고 있는 모습이라 소맥빠들의 많은 동정표를 사기도 했다.

5. 여담

일반적으로 게임잡지 공략 당시의 평가나 팬덤의 평가상 메인 히로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은 메르세데스 보르자이지만, 소프트맥스 측에서 내세우고 있는 히로인은 카나이다. 발매 당시 PV에서도 메인 비중으로 보면 카나 쪽의 지분율이 더 높았고, 창세기전4 FGT 신청서에서도 각 시리즈를 대표하는 히로인 명단에 이올린 팬드래건 - 엘리자베스 팬드래건 - 세라자드 3명과 함께 서풍의 광시곡 메인 히로인으로서 이름을 올렸다.

파일:trogkana.jpg

다만 세월이 지나며 히로인으로서의 재평가가 확실하게 이뤄진 때문인지,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에 등장한 카나의 경우 히로인 관련 언급이 전부 빠져 있는 담백한 소개문만이 적혀 있었다. 실제로 창세기전 4의 오리지널 시나리오에서조차 카나가 끼어들 틈이 전혀 없었던 것을 보면, 제작사 측에서도 더 이상 만회 포인트를 찾기 어려웠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쳐볼 수 있다.[9]


[1] 시라노 번스타인이 "카나가 남쪽지방 아가씨였다니 뜻밖이군. 남쪽의 아가씨들은 얌전하기 마련인데 말이야."라며 딴지를 거는 대사를 한다. 참고로 이 '얌전한 남쪽 아가씨들'은 미국판 야마토 나데시코인 '남부 숙녀(Southern Belle)'에서 모티브를 따 온 개념이다.[2] 로베르토나 리델 하트의 평가를 종합해 보면, 아마 제피르 팰컨의 사기를 위한 마스코트격 존재였을 수도 있다. 설정상 가장 강력한 건 로베르토의 제 1부대, 가장 잔혹한 건 이자벨의 제 2부대이니 절대 주력 부대는 아니었기도 하고. 실제로 창세기전 4에서 제 4부대가 맡는 일이 후방 지원이나 지역 민심 수습용 뒷처리 등의 2선급 일이라고 묘사되며 설정이 보강되었다.[3] 정확하게는 탈명검의 시나리오 플롯에서 하이데 포지션의 캐릭터를 근거 있게 삽입할 여력이 없었다는 가설.[4] 단독 행동을 하다 어윈 록슬리에게 들켜 해당 시간선의 자신의 행적이 의심받는 계기를 만들어 버렸는데, 이걸 수습하기 위해 제피르 팰컨 간부진 전원의 회합 장소에 나타나 '도플갱어 마녀 치비노라밀'을 자처하며 깽판을 놓은 뒤 사라진다. 모두가 할 말을 잃은 가운데 어윈이 간신히 입을 열어 카나를 오해하고 있었다는 말을 하고, 그대로 시나리오가 급마무리된다.[5] "원래 에스카토스에 있던 1차 크로노너츠들이 스카웃한 형태가 되겠죠. 예상하시는 대로 절체절명의 순간이 될 때 뫼비우스의 띠를 거스르지 않는 시점에서 세계의 눈을 속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특정 캐릭터를 빼내오는 형태로 크로노너츠가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6] 해당 문제 내용은 다음과 같다. "Quiz.2 창세기전외전 서풍의 광시곡은 멀티 엔딩을 제공합니다. 이 중에서 복수귀가 된 시라노 엔딩도 존재하는데요. 노엘 쪽 프롤로그에 등장했던 카나 밀라노비치는 복수귀가 된 시라노를 처단한 시공에서 온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복수귀가 된 시라노가 처단된 엔딩의 무대는 어디일까요?"[7] "시라노의 모습을 딱 한 번만 보고 집으로 돌아가려 했는데, 한 번 보고 나니 두 번 보고 세 번 보고 네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어져서 어쩔 수 없게 되었다"고 장렬하게 자폭성 발언을 해 버린다. 이 말을 들은 시라노와 부관은 어이가 없다는 식으로 반응하며 나름대로 납득하고 카나를 풀어준다. 시라노가 제국에서 손꼽히는 미남인 게 사실이기도 하고, 이전에도 몇몇 처자들이 가벼운 스토킹을 했던 적이 있었던 모양.[8] 해당 아르카나 퀘스트에서 크로노너츠 카나 본인의 입을 통해, '망티고아 산 정상에서 체사레를 죽여 복수를 마친 시라노를... 이 손으로 쏴 죽일 수 밖에 없었지.'라고 밝혔다. 이 설명에 부합하는 분기는 배드 엔딩 루트 하나뿐이다.[9] 정확하게는, 아무리 스토리를 뜯어고친다 한들 탈명검의 기본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없었기에 카나를 놓아줘야 한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다. '크리스티나 번스타인' 시간선에서의 자기 자신이 죽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안심했다는 내용 자체가, 제작사 측에서 카나를 완전히 손에서 놓고 초연해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연규 전 이사가 게임 내 이런저런 장치들을 통해 자신과 제작사의 신세 한탄을 내비쳤던 적이 많기도 하고.